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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 23:51:50 ID : nSK6lBbzU2E
죽고싶어. 하지만 죽고 싶지 않아. 그렇다고 살고 싶다는 뜻은 아니야. 요즘 자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런 비슷한걸 하고 있어. 손목을 긋는다던가 그런건 하면 들킬까봐 피 안나게 손톱으로 손등을 긁어. 너네 그거 알아? 손톱 가장자리 라고 해야하나? 좀 뾰족한 부분. 거기로 손등 긁으면 몇일동안 흉터 남는다? 뭔가 칼로 긁는거 같아서 좋아. 아니면 컴퍼스로 손등을 긁어. 그림도 그리고 하다보면 부어오르는데 그때 되게 예쁘다? 그래도 너넨 하지마. 너네는 소중하니까, 너희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니까 그런거 하지마. 피나면 큰일이잖아. 그치? 나야 뭐, 아직 피는 안났으니까 괜찮겠지. 아직 죽지는 않았잖아.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내 손목을 칼로 그을 용기가 생기겠지. 그리고 죽을 용기도 생길거야. 오늘도 죽지 않았어. 오늘도 살아있으니까 언제나처럼 웃어. 내일은 죽을 수 있을까? 내일도 웃으려나
2019/07/10 04:30:49 ID : 2k5Qty0rcNy
무슨소리야 레주야 너도 엄청소중해 매우소중한 존재야 너가없어진다면 슬퍼할 사람들은 많잖아 니 이쁜몸에 그런 상처 내지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아파 정말
2019/07/10 23:24:04 ID : nSK6lBbzU2E
안녕, 나 스레주야. 비밀번호를 까먹었어.. 뭐였을까..? 나 안소중해. 나 소중한 존재 아니야. 내가 없어진다고 슬퍼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 옛날에는 내 몸에 상처 내는걸 그냥 나 힘드니까 누가 좀 알아주세요. 라는 생각으로 했었어. 딱히 티는 안나니까 아무도 못알아챘지만. 근데 지금은 그걸로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껴. 피도 안나고 자국도 안남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아프다는게 내가 아직은 살아있다는걸 깨닫게 해줘서 좋아. 그리고 네 말이 맞아. 너무 힘들어. 너무 아파. 그런데 그것 마저 안하면 정말 손목이라도 그을까봐, 칼로 심장을 찌를까봐 무서워서 그래서 그만둘 수가 없어. 옛날에 한번 손목을 그은적이 있어. 너무 아파서, 너무 슬퍼서 울었지만 손목을 긋는데 망설임은 없었어.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 그래서 괜찮았어. 근데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에 무섭다고 생각 해버렸어. 칼이 내 손목에 닿이는 그 감각이, 새어나오는 그 피가 너무 무서워서 그만둬버렸어. 그만두면 안됐는데. 한번 그만두니까 다시 잡을 용기가 안나. 칼을 집어들고 손목에 가져다대는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때가 많아. 그런데 요즘에 힘든 일이 너무 많아.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거지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괴로워. 조금씩 그 날과 가까워지는듯한 느낌이야. 그날처럼 다시 손목을 그을지도 몰라. 그랬으면 좋겠어. 더 아프고싶어. 살아있다는걸 느끼고싶어. 미안해, 너한테 이런 얘기 해서 미안해. 너무 두서없이 얘기해서 미안해. 그냥 미안해, 내가 다 미안. 고마워.
2019/07/11 08:07:31 ID : cnu8mE2lbeF
스레주야. 학교 다녀올게.
2019/07/11 17:33:01 ID : 8nSFioZfQtv
비밀번호 이거 맞겠지..? 데이터라서 아이디가 바꼈나봐..ㅠ 오늘 학교에서 우울증 검사를 했어. 동아리에서 종이 나눠주더라. 하니까 20점 나왔어. 꽤 심한 우울증이라고 나오던데 학교에서 하는건 제대로 된 검사가 아니기도 하고 나도 딱히 진심으로 응한건 아니니까 그냥 무시하기로 했어. 아.. 야자 하기 싫어.. 집에 가고싶다. 학교 너무 눈치보여 기분나빠 짜증나
2019/07/11 18:34:50 ID : 8nSFioZfQtv
아 말걸지마 짜증나 기분 나쁘다는거 보면 알잖아 왜 말걸어? 말걸지마 기분나빠 좆같아
2019/07/12 17:28:23 ID : nSK6lBbzU2E
안녕, 오늘 날씨가 엄청 덥네.. 오늘은 좀 일찍 마쳤어. 집에 오니까 옥수수가 있더라. 옥수수 맛있어.. 달아 옥수수가 최고야. 아 그러고보니 오늘 학교에서 수학 문제에 문제가 있어서재시험을 쳤어. 결국 틀렸지만..뭐, 찍은거니까 상관 없어. 오늘은 좀 일찍 자려고 해. 요즘 학교 다니는거 너무 의미 없어서 더 피곤한것 같아.. 그럼 잘자,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길 바라.
2019/07/12 21:47:11 ID : nSK6lBbzU2E
..자다가 깼어.. 내일 약속 있는데 친구가 가기 싫어하는것 같아서 가기 싫으면 가지 말라고 했더니 왜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녜.. 아니 그럼 어쩌라는거야 맨날 약속 잡으면 내일 진짜 나가? 진짜? 이래.. 그럼 나가지 안나가? 약속 잡았잖아. 만나기 싫으면 그냥 약속 취소 하자고 해.. 짜증나 기분 잡쳐
2019/07/12 21:50:10 ID : nSK6lBbzU2E
짜증나 진짜 짜증나.. 귀찮으면 그냥 가지마 라고 했더니 [ㅇㅇ] [...] 이러는데 내가 잘못 한거야? 시발 진짜 족같아서 못해먹겠네 개짜증나...
2019/07/14 23:54:38 ID : nSK6lBbzU2E
벌써 주말이 끝났어. 내일이면 또다시 지옥으로 가야하네. 거긴 정말 지옥이야. 그래도 곧 방학이니까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으면 다 끝날거야. 이 지옥도, 내 인생도 전부. 그러니까 괜찮아. 괜찮을거야. ..사실은 안괜찮아. 하나도 안괜찮아. 너무 아프고 힘들어. 근데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 이런걸 누구한테 말해. 성인도 안된 어린애 말을 누가 진지하게 들어. 그냥 사춘기다 생각하고 지나갈걸 그 사람들 처럼.
2019/07/15 23:46:59 ID : nSK6lBbzU2E
야자시간에 에어컨 트는건 좋지만 너무 추워.. 얼어죽을거같아 너무 추워 진짜 진심으로 근데 나만 추운거같아 하필 자리가 에어컨 밑이야 짜증나 그래도 내일이면 야자 끝난다 이제 좀 살겠네
2019/07/16 22:53:41 ID : nSK6lBbzU2E
이제 어두운 밤에 집 올 일은 없겠네. 다행이다. 얼른 방학이 됐으면 좋겠어. 그럼 걔네 얼굴 당분간 안봐도 되잖아. 요즘 점점 일기가 짧아지는 느낌이 들어. 하루하루가 다 똑같아서 쓸게 없어서 그런가?
2019/07/17 20:26:11 ID : u9zbu65cHAZ
대체 걔는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고 예의도 없고.. 있는게 뭐니 대체...? 사람 면전에다 대고 욕하는건 대체 누구한테 배운거니..? 이유도 좆같아 빡치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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