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하맘 2019/09/27 00:40:53 ID : u2r9g3TRxvd 91
사이트 처음 들어와! 나랑 내 신랑 얘긴데 웹소설로 쓸까하다가 이 플랫폼을 알게돼서 여기다 써 !
102 유하맘 2019/09/29 01:18:04 ID : u2r9g3TRxvd 0
한명이 희준이가 뭐라한거 아닐까? 그러는거야 뭔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 맞아떨어지긴 하는데 그 싸가지없는 색기가 그럴리가 없다고 하고 계속 얘기하다가 다음날 학교 갔는데
103 유하맘 2019/09/29 01:19:57 ID : u2r9g3TRxvd 0
어제 교문앞에서 싸웟다매?? 무슨일이야 이러고 애들 몇명이 와서 물어봤는데 계속 물어보니까 짜증나서 칠판에 적어놓고 싶더라 '고백하고 차여서 화풀이 하러온거임' 이러고ㅋㅋㅋㅋㅋ
104 유하맘 2019/09/29 01:21:44 ID : u2r9g3TRxvd 0
학교에서 계속 어제 얘기하다가 어제 여자애가 갑자기 사과한거에 대해서 천희준이 사과한거다/ 그냥 걔가 싸이코다 이렇게 나뉘어서 매점 내기를 했어
105 유하맘 2019/09/29 01:22:27 ID : u2r9g3TRxvd 0
9:3인가로 갈라졌고 점심시간에 희준이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는걸로 정했어
106 유하맘 2019/09/29 01:24:54 ID : u2r9g3TRxvd 0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봣는데 어 하고 그냥 끊더라
107 유하맘 2019/09/29 01:25:21 ID : u2r9g3TRxvd 0
허무하게 나랑 2명이 매점사고 마무리됐어 ..
108 유하맘 2019/09/29 01:27:09 ID : u2r9g3TRxvd 0
최근에 누워서 그때 여자애 고백한 얘기하면서 웃다가 내가 니땜에 그때 매점 산거 아냐고 하니까 내일 치킨 사준대서 8년만에 풀었어ㅋㅋ
109 유하맘 2019/09/29 01:28:51 ID : u2r9g3TRxvd 0
또 그냥 지내다가 방학식날 나 미국 잘가라고 친구들이 롤링페이퍼랑 파티해줘서 울고 또 그냥저냥 지냈는데
110 유하맘 2019/09/29 01:29:39 ID : u2r9g3TRxvd 0
한 마국가기 2주 전쯤 과외 끝나고 걔네 집에서 희준이한테 말했어 과외하다가 미국 갈 준비해야되서 다시 희준이 집으로 옮겼는데 그냥 집에 무슨일있다고 둘러대면서 바꿨어
111 유하맘 2019/09/29 01:30:00 ID : u2r9g3TRxvd 0
하여튼 희준이한테 다다음주에 미국가서 나 이번주까지만 과외한다고 말했어
112 유하맘 2019/09/29 01:32:47 ID : u2r9g3TRxvd 0
희준이가 아~ 여행가냐길래 아니라고 좀 오래있다 올것 같다니까 갑자기 뭐? 언제오는데? 이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113 유하맘 2019/09/29 01:34:01 ID : u2r9g3TRxvd 0
언제 결정된건데? 세달전쯤 왜 말안했어? 그냥...? 장난해? 장난하냐고 이러면서 화냈어
114 유하맘 2019/09/29 01:35:50 ID : u2r9g3TRxvd 0
내가 미안하다니까 12년동안 친구로 지냈고 매일 보면서 살았는데 어떻게 자기한테 말 한마디 안하고 미국 가는걸 결정하냐고 자기만 우리 친구로 생각한거냐고 진짜 너무한다면서 너 알아서 미국 가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더니 문 쾅 닫고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렸어
115 유하맘 2019/09/29 01:36:29 ID : u2r9g3TRxvd 0
내가 막 문 열라고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아무말 없어서 그냥 집갔어
116 유하맘 2019/09/29 01:37:50 ID : u2r9g3TRxvd 0
미국 3일전까지 연락 하나도 안하고 지내다가 3일전에 갑자기 나와 이러고 문자가 왔어
117 유하맘 2019/09/29 01:38:49 ID : u2r9g3TRxvd 0
어딘데? 그러니까 놀이터라길래 갔더니 벤치에 앉아있길래 옆에 앉으니까 안가면 안되냐고 하더라
118 유하맘 2019/09/29 01:40:13 ID : u2r9g3TRxvd 0
갈생각 없었는데 엄마가 너무 완강하게 찬성해서 어쩔수가 없다고 하니까 갑자기 "12년동안 거의 맨날맨날 보고 살았는데 너 미국가면 나 어떻게 지내"이러고 울었어
119 유하맘 2019/09/29 01:41:17 ID : u2r9g3TRxvd 0
절대 안우는앤데 우니까 갑자기 나도 뭉클해져서 나도 같이 울면서 갔다가 금방 온다고 새끼손가락 걸면서 약속했어
120 유하맘 2019/09/29 01:45:46 ID : u2r9g3TRxvd 0
그리고 그 다음날 원래 둘다 폰 투지였는데 같이 스마트폰으로 바꾸러갔어 가서 이메일말고 카톡하려고
121 유하맘 2019/09/29 01:47:02 ID : u2r9g3TRxvd 0
그러고 미국갔는데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땐 그 동네에 한국인이 없었어ㅜ 나랑 아빠가 그 동네 그 학교 그 회사 첫 한국인이었어
122 유하맘 2019/09/29 01:48:04 ID : u2r9g3TRxvd 0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다가 서로 서로의 나라랑 문화에 대해 무지하고 어색하니까 처음엔 잘 못지냈어ㅠ
123 유하맘 2019/09/29 01:48:26 ID : u2r9g3TRxvd 0
맨날 희준이랑 친구들한테 한국 가고싶다하고 희준이는 나 없어서 심심하다 하고
124 유하맘 2019/09/29 01:49:01 ID : u2r9g3TRxvd 0
그러다 한 세달쯤 지나니까 잘 적응했고 아빠도 나도 다 잘지냈어
125 유하맘 2019/09/29 01:52:28 ID : u2r9g3TRxvd 0
여름방학 전에는 정말 다들 친해져서 여름방학엔 친구들이랑 친구네 별장으로 놀러도 갔엇고 우리집이랑 친구집에서 파자마파티도 하고 잘지냈어
126 유하맘 2019/09/29 01:53:06 ID : u2r9g3TRxvd 0
근데 희준이랑 같이 붙어지내다시피하다가 안보이고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은거야
127 유하맘 2019/09/29 01:53:33 ID : u2r9g3TRxvd 0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말고 희준이 보고싶다고 울었다니까ㅋㅋ
128 유하맘 2019/09/29 01:54:32 ID : u2r9g3TRxvd 0
외국친구들이랑 있을때마다 사진을 수백장씩 찍어서 희준이한테 보냈는데 애들이 도대체 왜 그렇게 사진에 미쳐잇냐고 놀렸었어
129 유하맘 2019/09/29 01:55:31 ID : u2r9g3TRxvd 0
희준이도 갈수록 보고싶다는 말만 늘어갔어
130 유하맘 2019/09/29 01:56:39 ID : u2r9g3TRxvd 0
또 그냥 저냥 지내다가 겨울이 오고 희준이랑 친구들이 졸업하고 졸업했다고 연락오는데 순간 향수병이 도지더라 다들 졸업한것도 너무 신기하고 보고싶고 ..
131 유하맘 2019/09/29 01:57:28 ID : u2r9g3TRxvd 0
그래서 한동안 꽁한 상태로 지내니까 아빠도 걱정하기 시작하셨어
132 유하맘 2019/09/29 01:58:45 ID : u2r9g3TRxvd 0
희준이는 나 한국 언제오냐고 자기 너무 오래기다렸다고 누구랑 놀아도 나랑 노는것만큼 재미가 없다고 징징거렸고 나도 마찬가지였어
133 유하맘 2019/09/29 02:00:13 ID : u2r9g3TRxvd 0
미국에서 무슨파티를 하고 어딜 여행가고 애들이랑 어떻게 재밌게 지내고 놀아도 희준이랑 집에서 영화 보고 어설프게 뭐 만들어먹고 같이 얘기하고 놀고 공부하고 그런게 너무 그리웠어
134 유하맘 2019/09/29 02:01:10 ID : u2r9g3TRxvd 0
외국친구들이 한국 얘기하라고 하면 맨날 희준이 얘기하고 희준이랑 논거 그런 얘기만 해서 도대체 걔가 누구냐고 했어ㅋㅋㅋㅋㅋㅋ
135 유하맘 2019/09/29 02:01:43 ID : u2r9g3TRxvd 0
그러다가 내가 3월인가 4월쯤에 외국인 남자애한테 고백을 받았어
136 이름없음 2019/09/29 02:29:59 ID : lyK3V9g1yGs 0
ㅂㄱㅇㅇ
137 이름없음 2019/09/29 14:53:02 ID : 7zfffapSIMo 0
ㅂㄱㅇㅇ!
138 이름없음 2019/09/29 18:37:50 ID : mlcsrutwJRv 0
ㅂㄱㅇㅇ 아 ㅋ큐ㅠㅠ 너무재밌ㄴ다
139 유하맘 2019/09/29 21:07:47 ID : xu7dSE9vwrg 0
네덜란드애였는데 나한테 줄거있다면서 저녁에 해질때쯤 나오라길래
140 유하맘 2019/09/29 21:09:11 ID : xu7dSE9vwrg 0
엥 나한테 뭘 준다는거지 이러고 내려가서 만났는데 대뜸 "좀 걷자" 그러더라
141 유하맘 2019/09/29 21:10:42 ID : xu7dSE9vwrg 0
뭐..그래 하고 걷는데 갑자기 오늘 학교 끝나고 형이랑 몰에 갔다왔어 S/S시즌 준비하려고? ㅋㅋ아니 이거 사려고 하면서 목걸이를 꺼냈어
142 유하맘 2019/09/29 21:13:58 ID : xu7dSE9vwrg 0
목걸이 자랑하려는건가ㅋㅋ뭐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와 예쁘네 ~이랬는데 나보고 "네거야" 이래서 뭐?너 재밌다ㅋㅋ 이러구 난 장난인줄 알고 넘기려고 했는데 걔가 나 진지하다는거야
143 유하맘 2019/09/29 21:23:37 ID : xu7dSE9vwrg 0
그러고는 막 머뭇머뭇 거리길래 아 고백이구나 싶었어
144 유하맘 2019/09/29 21:26:50 ID : xu7dSE9vwrg 0
나한테 막 지생각엔 자기가 날 좋아하는것 같다고 괜찮으면 주말에 데이트할래?라고 물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하고 잠깐 생각하는데 왜인지 모르게 희준이 생각이 났어
145 유하맘 2019/09/29 21:28:21 ID : xu7dSE9vwrg 0
군대 가있는 남친 몰래 바람 피는 느낌이었달까ㅋㅋㅋㅋ왜인지도 모를 이상한 죄책감 느끼다가 희준이랑 했던게 하나씩 막 떠오르고 희준이 목소리 이런게 다 생각나니까 얘가 한 고백이 무의미하게?느껴져서 미안한데 안될거같아 이러고 목걸이도 돌려줬어
146 유하맘 2019/09/29 21:29:26 ID : xu7dSE9vwrg 0
근데 걔가 목걸이는 그냥 나한테 잘어울려서 산거니까 하고 다녀줬으면 좋겠다길래 문제 없다고 목걸이 너무 예브다고 하고 걸으면서 그래도 우린 좋은친구로 남을수 있을거라 말하면서 걷다가 집에 들어왔어
147 유하맘 2019/09/29 21:31:20 ID : xu7dSE9vwrg 0
그러고 별 일없는듯 지내다가 한 1~2주 뒤쯤에 희준이 학교얘기 듣던중에 고백받은게 생각나서 나 여기 애한테 고백받았다고 썰? 풀어줬는데
148 유하맘 2019/09/29 21:33:30 ID : xu7dSE9vwrg 0
희준이가 갑자기 "야 사랑해" 그러는거야
149 유하맘 2019/09/29 21:43:03 ID : xu7dSE9vwrg 0
내가 뭐라는거냐고 미쳣냐니까 이제 그만 한국올때 됐다고 보고싶대
150 이름없음 2019/09/29 21:43:08 ID : s4Le3RyGre2 0
151 유하맘 2019/09/29 21:44:35 ID : xu7dSE9vwrg 0
평소엔 장난으로 우리 혜민이 보고싶어~~?이렇게 말해서 항상 웃고 넘어갔는데 그렇게 진지하게 말하니까 안그래도 향수병 도져서 흔들리는데 더 흔들렸어
152 유하맘 2019/09/29 21:45:38 ID : xu7dSE9vwrg 0
한 일주일동안 고민고민하다가 엄마랑 아빠랑 다같이 스카이프로 영상통화할때 나 한국가고싶다고 말했어
153 유하맘 2019/09/29 21:46:04 ID : xu7dSE9vwrg 0
난 당연히 된다 하실줄 알았는데 다들 반대하셨어
154 유하맘 2019/09/29 21:47:58 ID : xu7dSE9vwrg 0
이제 겨우 미국에서 적응해서 지내고 있고 영어도 많이 늘었는데 왜 한국 가냐 안된다라고 말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빠가 자리를 잘 잡으셔서 다음달 쯤에 엄마까지 미국으로 오고 그냥 쭉 여기서 살 생각이셨어
155 유하맘 2019/09/29 21:49:03 ID : xu7dSE9vwrg 0
나는 왜 엄빠 맘대로 다 결정하냐고 울면서 뭐라했는데 부모님은 나한테 사춘기라고 하셨어
156 유하맘 2019/09/29 21:50:08 ID : xu7dSE9vwrg 0
원래는 한국 가고싶은 마음이 40정도 였는데 엄마 아빠랑 그렇게 되니까 이상한 오기같은게 생겨서 너무 가고싶어졌어
157 유하맘 2019/09/29 21:51:43 ID : xu7dSE9vwrg 0
그래서 막 엄마아빠를 설득하기 시작했는데 엄마는 아빠랑 같이 지내고 싶어서 미국으로 갈건데 나보고 누구랑 어디서 살거냐고 하셨어
158 유하맘 2019/09/29 21:52:44 ID : xu7dSE9vwrg 0
혼자산댔더니 엄마가 희준이면 몰라도 널 어떻게 혼자살게 냅두냐고 혼자 살게 냅뒀다간 무슨 고독사/자살방조죄로 엄마 감옥간다고 그러시더라ㅋㅋㅋㅋ
159 유하맘 2019/09/29 21:54:32 ID : xu7dSE9vwrg 0
그래서 설득 실패하고 그대로 희준이한테 말했더니 희준이가
160 유하맘 2019/09/29 21:54:52 ID : xu7dSE9vwrg 0
"결혼하자" 그랬어
161 이름없음 2019/09/29 22:11:58 ID : lyK3V9g1yGs 0
대박
162 이름없음 2019/09/29 23:00:22 ID : mlcsrutwJRv 0
미친,,,,,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다
163 유하맘 2019/09/30 18:45:18 ID : u2r9g3TRxvd 0
지금 이렇게 보니까 되게 괜찮게 보이는데 당시에 내가 처음 저 말 듣자마자 지랄하지말라고 내가 너랑 결혼 왜하냐고 아 걍 미국에 있을래 ㅅㅂ이랬어ㅋㅋㅋㅋ
164 유하맘 2019/09/30 18:46:24 ID : u2r9g3TRxvd 0
근데 희준이가 아 사랑한다고 결혼해 나랑 이렇게 말했는데 기도 안차더라ㅋㅋㅋㅋ
165 유하맘 2019/09/30 18:47:30 ID : u2r9g3TRxvd 0
그래서 보이스톡하다가 싸웟어 지금이야 보이스톡하면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잘 되는데 그때는 심했었거든 흥분해서 말 다다다다 하면 겹쳐서 들려갖고 뭐라는지 하나도 모를정도였어
166 유하맘 2019/09/30 18:48:01 ID : u2r9g3TRxvd 0
근데 내가 어이없어서 그랬는지 흥분해서 희준이한테 인생강의?를 시전했었어
167 유하맘 2019/09/30 18:50:28 ID : u2r9g3TRxvd 0
막 정신차리라고 우리는 12년 친구라고 이건 가족끼리 결혼하는거랑 마찬가지라고, 그리고 정말 저어어어어어엉말 만약에 너가 날 사랑한다해도 사랑하면 다 결혼하냐고 결혼이 정답이냐고 절대 아니라고 정신차려라 그러고 그때 응칠때문에 서인국에 빠져있었는데 아무튼 난 서인국이랑 결혼할거니까 넌 절대 아니야 이러고 말했다?
168 유하맘 2019/09/30 18:53:49 ID : u2r9g3TRxvd 0
근데 걔가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나 너 없으면 못살아 너 나 없으면 살 수 있어? 아니 근데 그건 다르잖아 나 아빠 없으면 못사는데 그럼 나 아빠랑 결혼해? 아니 빡대가리야 그게 아니잖아 사랑한다니까 너를? 그니까 날 왜사랑하냐고 나를 이러고 한참 목소리 높여서 싸우니까 아빠가 뭐하냐고 방에 들어오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9 유하맘 2019/09/30 18:59:45 ID : u2r9g3TRxvd 0
뭐하는데 그렇게 목소리 높여서 싸우냐고 하셔서 급하게 보톡 끊고
170 이름없음 2019/09/30 19:00:10 ID : nQk061yNtcq 0
ㅂㄱㅇㅇ!!♡
171 유하맘 2019/09/30 19:07:13 ID : u2r9g3TRxvd 0
아 그냥 친구가 헛소리 짖껄여서 그랬다하고 급하게 과제하는척 하는데 아빠가 성질좀 죽이라고 싸우는줄 알았다고 막 잔소리하고 나갔어
172 유하맘 2019/09/30 19:15:46 ID : u2r9g3TRxvd 0
얼마뒤에 폰 보니까 희준이가 카톡 보내놨는데 자세한건 기억 안나고 그냥 나랑 했었던 일들이랑 나랑 있었던 일들 하나하나 다 기억할만큼 날 좋아한다고 빈말이나 장난으로 내뱉는말 아니라고 그러면서 12년 같이 지냈으니까 88년 더 같이 있자 뭐 대충 이렇게 보냈어
173 유하맘 2019/09/30 19:17:47 ID : u2r9g3TRxvd 0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 남편 선택의 자유라는것도 있고 연애의 자유 이런것도 있는데 지금 17살에 이색기랑 결혼하면 평생 내인생에서 남자는 얘밖에없고 연애도 없고 그냥 개노답인거야
174 유하맘 2019/09/30 19:19:35 ID : u2r9g3TRxvd 0
아무리 희준이가 날 좋아하고 나도 희준이가 소중하다지만 이건 인생이 걸린 문젠데 17살에 응! 웅! 할수 없는거잖아 그리고 우리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가족끼리 동의도 필요하고ㅠㅠ
175 유하맘 2019/09/30 19:20:04 ID : u2r9g3TRxvd 0
그래서 며칠동안 고민하면서 희준이랑도 얘기 많이 했어
176 유하맘 2019/09/30 19:24:56 ID : u2r9g3TRxvd 0
그러다 희준이 궤변에 넘어가서 타협점?을 찾고 결론을 냈어
177 유하맘 2019/09/30 19:25:47 ID : u2r9g3TRxvd 0
그리고 엄마랑 아빠랑 화상통화 하는날 한국 갈거라고 말했더니 저번에 엄마가 한국에 너 혼자 어떻게 살거냐고 말했지 않냐, 또 같은 얘기 반복해야되는거냐고 해서
178 유하맘 2019/09/30 19:26:00 ID : u2r9g3TRxvd 0
내가 나 희준이랑 결혼할게 했어
179 이름없음 2019/09/30 19:26:41 ID : nQk061yNtcq 0
헐 짱 설레 ㅜㅜㅜ
180 유하맘 2019/09/30 19:29:35 ID : u2r9g3TRxvd 0
엄마가 니네가 성인되고 나서 결혼한다 하면 말릴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엄만 희준이 너무 좋고 대찬성인데 니네 17살이라고 결혼을 말하기엔 너무 어린나이라면서 엄마가 아빠랑 대학생때 결혼한것도 너무 이르게 결혼해서 후회하는 부분이 많은데 지금 그렇게 할 필요가 굳이 있겠냐고 말했어
181 유하맘 2019/09/30 19:30:16 ID : u2r9g3TRxvd 0
희준이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결혼이라는걸 책임지기엔 우리가 너무 어리다는걸 강조하셨어
182 유하맘 2019/09/30 19:31:12 ID : u2r9g3TRxvd 0
그리고 엄마가 말해주셨는데 안그래도 희준이가 그 해 엄마 생일날 생일선물이랑 꽃 들고 집에 왔었대
183 유하맘 2019/09/30 19:31:54 ID : u2r9g3TRxvd 0
희준이가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서 엄마는 언제든지 환영이라고는 말했는데 그 언제든지가 지금일줄은 몰랐다고ㅋㅋㅋㅋ무서워서 말을 하겠냐고 그랬어
184 유하맘 2019/09/30 19:33:19 ID : u2r9g3TRxvd 0
그리고 솔직히 나는 미국에서 쭉 살고싶은 마음이 없다고 아무래도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 살고싶다고 말했어
185 유하맘 2019/09/30 19:35:39 ID : u2r9g3TRxvd 0
그러니까 아빠가 니가 정 한국에서 살고싶어 하면 희준이랑 결혼해서 같이 지내는게 엄청 나쁜 생각만은 아닌데다가 희준이 정도면 사윗감으로 당연히 괜찮다고 근데 니네가 너무 어리지 않니 20살이면 내가 싫다해도 아빠가 그러라고 했을건데 우리가 너무 어리다고 말하셨어
186 유하맘 2019/09/30 19:36:17 ID : u2r9g3TRxvd 0
근데 뭐 엄마아빠 말씀이 틀린건 아니었으니까 수긍하고 다른 얘기하고 방에 들어와서 잤어
187 이름없음 2019/09/30 19:36:44 ID : nQk061yNtcq 0
대박이다 진짜 ㅠㅠㅠㅠ
188 이름없음 2019/10/02 01:37:09 ID : u2r9g3TRxvd 0
우리가 어린건 맞는데다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우리나이에 결혼하는건 말도 안되는거라는걸 알았기에 난 잠자코 가만히 있었고 당연히 희준이도 그럴줄 알았어
189 유하맘 2019/10/02 01:38:18 ID : u2r9g3TRxvd 0
근데 희준이가 나쁘게 말하면 지랄 지랄을 좋은 말로하면 사정사정을 했어
190 유하맘 2019/10/02 01:39:24 ID : u2r9g3TRxvd 0
희준이가 어머님 아버님한테 혜민이랑 결혼할거라고 허락해달라고 안하면 학교도 안나가고 막살거라고 지랄지랄을 했었어
191 유하맘 2019/10/02 01:41:09 ID : u2r9g3TRxvd 0
어머님 아버님이 아 결혼하라고 당연히 된다고 혜민이랑 결혼한다는데 왜 말리냐고 20살되면 당장하라고 하셨는데 희준이가 지금 할거라고 지금 결혼해서 혜민이 미국에서 데리고와서 같이 살거라고 했었어
192 유하맘 2019/10/02 01:43:19 ID : u2r9g3TRxvd 0
걔가 고집을 부렸다하면 개똥고집인데 다행히 고집을 잘안부려 그래도 갑자기 희준이가 뭐 하겠다하면 한 97퍼는 꼭 해야했고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같아 ..
193 유하맘 2019/10/02 01:44:06 ID : u2r9g3TRxvd 0
하여튼 그 당시에도 그랬어 나는 그냥 뭐 지금 안된다면 어쩔수없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천희준 쟤 혼자 지랄지랄을 했어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낯뜨거울 정도로
194 유하맘 2019/10/02 01:46:39 ID : u2r9g3TRxvd 0
걔가 우리부모님이랑 자기부모님한테 지금 당장 결혼해야된다고 어차피 성인되서 결혼 허락할 생각이면 지금 허락하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혜민이 충분히 아끼고 예뻐하고 잘키우겠다고 걱정하실일 하나도 안만들고 정말 잘살수있다고 무려 한달가까이 그랬어
195 유하맘 2019/10/02 01:48:33 ID : u2r9g3TRxvd 0
매일매일 우리엄마 찾아간데다가 우리 아빠한테 하루에 몇개씩 메일도 보냈고 나중엔 아프다고 뻥치고 학교도 안갔어
196 유하맘 2019/10/02 01:49:56 ID : u2r9g3TRxvd 0
엄마는 처음에 희준이한테 너네 성인만 되면 싫다해도 같이 살라고 묶어서 어디 던져버리던가 할거라고 지금 결혼 얘기하기엔 너무 어리다고 법적으로 혼인 자체가 안될수도 있다고 정 원하면 약혼식이라도 하자고 그러고 타일렀는데
197 유하맘 2019/10/02 01:50:38 ID : u2r9g3TRxvd 0
갈수록 얘가 막무가내로 결혼시켜달라고 찾아오고 약혼 말고 결혼할거라하고 매일매일 오니까 엄마랑 희준이랑 싸우기도 했었어
198 유하맘 2019/10/02 01:59:55 ID : u2r9g3TRxvd 0
엄마가 문 안열어주면 한참 앉아있다가 가고 엄마가 결혼 하지말라는것도 아닌데 왜이러냐고 뭐라도 하고 나중엔 나도 희준이를 말렸어
199 유하맘 2019/10/02 02:01:00 ID : u2r9g3TRxvd 0
성인되면 결혼하자고 그때까지 마음 안변할테니까 좀 진정하라고 누가 나 잡아가냐고 꼭 지금 결혼할 필요없지않냐고
200 유하맘 2019/10/02 02:03:01 ID : u2r9g3TRxvd 0
하지만 우리의 희준이는 포기하지 않았어 ^^^.... 한달여넘게 지랄한 끝에 걔네부모님은 무슨 짓을 해도 이 미친 똥꼬집을 어떻게 할 수없다 생각하셨고 그래 이왕 성인되서 결혼시키는거 3년 앞당기자 이런 논리로 희준이랑 같이 우리 부모님을 설득하셨어
201 유하맘 2019/10/02 02:04:27 ID : u2r9g3TRxvd 0
우리부모님은 너네까지 왜그러냐고 아들 가진 집이랑 딸 가진 집이랑 입장차이를 고려해달라고 처음에 투닥거리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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