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지독한 얼빠더라 (1)
2.얘들아 이 행동 이해 가냐? (18)
3.고등학생때 결혼 (703)
4.나 어릴때 사귀엇던 애가 있는데 나한테 정이 존나 떨어졌나봐 (1)
5.얼굴 별로면 식는 사람 있어? (50)
6.. (8)
7.애들아 나 고민이 심각하게 있어 어떻게 생각해 (4)
8.다시 잘햐보고싶어 연락해도 괜찮을까 (3)
9.연애중인데 파트너 있는 거 어떻게 생각해 (48)
10.시발데레의 끝판왕 (55)
11.짝남한테 뜬금없이 기프티콘 줘도되나?!!!!!! (5)
12.짝남한테서 정 떼고 싶은데 방법 좀 (13)
13.ㅅㅂ이거에 설레면 망상병인 거지? (56)
14.짝남 이상형이 나랑 좀 맞는거같아 (22)
15.서로를 위해서 헤어진 경우는 (2)
16.갑자기 연락 안하는거 뭐야 (4)
17.남자들아 (6)
18.남자심리,, (2)
19.나 20살이고 처음으로 지인 소개받기로 했는데ㅜ어떡하면 돼?? (3)
20.나 이거 썸남한테 질린걸까 아님 연애 방식이 바뀐걸까? (7)
1
유하맘
2019/09/27 00:40:53
ID : u2r9g3TRxvd
91
사이트 처음 들어와!
나랑 내 신랑 얘긴데 웹소설로 쓸까하다가
이 플랫폼을 알게돼서 여기다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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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유하맘
2019/10/02 02:05:20
ID : u2r9g3TRxvd
0
근데 걔네 부모님이 너무 지고 들어오시고 사정사정하고 희준이도 빌다시피하고 그래서 두 가족 한자리에 모여서 얘기하기로했어
203
유하맘
2019/10/02 02:06:16
ID : u2r9g3TRxvd
0
한국가서 만나서 얘기하자는걸로 결론이 났고 아빠랑 나, 희준이네 부모님이 한국으로 갔었지
204
유하맘
2019/10/02 02:06:48
ID : u2r9g3TRxvd
0
아빠랑 나랑 비행기에서 진짜 이 어이없는 상황 뭐냐고 계속 그랬어ㅋㅋ
205
!
2019/10/02 02:58:02
ID : u2r9g3TRxvd
0
한국에 도착해서 집에 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타느라 머리랑 기름기 흐르는 얼굴도 생각않고 희준이를 보러갔어
206
!
2019/10/02 02:58:39
ID : u2r9g3TRxvd
0
희준이 보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진짜 문 열어주자마자 안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어
207
!
2019/10/02 02:59:33
ID : u2r9g3TRxvd
0
희준이가 나보고 결혼해야되겠지? 이렇게 말해서 내가 울다가 웃으면서 뭐라는거냐고ㅋㅋ그러고 어떻게 할 지 계획 같은걸 세웠어
208
!
2019/10/02 03:00:49
ID : u2r9g3TRxvd
0
한 두시간 가까이 얘기하다가 집으로 갔는데 엄마가 이것들이 정분이 제대로 나서 무슨 오랜만에 한국 와서 엄마는 본체 만체하고 희준이 먼저 보러가냐고 단단히 삐지셨었어ㅋㅋ엄마 풀어주느라 성격에도 안맞은 애교 한참하고 그날은 그냥 잤어
209
유하맘
2019/10/02 03:02:30
ID : u2r9g3TRxvd
0
그리고 다음날 두 가족끼리 모여서 우리집에서 밥을 먹었어 화목하게 밥먹다가 결혼 얘기를 하는데 시작도 하기전에 다들 이미 너무 지쳐있어서 그래..에효..어디 얘기해보자..이렇게 말을 했었어
210
유하맘
2019/10/02 03:03:20
ID : u2r9g3TRxvd
0
난 전날까지만 해도 굳이 결훈해야하나 했는데 희준이가 너무 완강하게 어 결혼해야돼 이래서 에라 모르겠다 니 알아서 해 이러고 희준이가 하는말을 다 들었었어
211
유하맘
2019/10/02 03:04:01
ID : u2r9g3TRxvd
0
희준이랑 희준이네 부모님은 그냥 우리가 결혼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규칙과 선을 만든다음에 결혼하는거라고 막무가내로 하겠다는게 아니라는걸 알아달라고 우리 부모님을 설득했어
212
유하맘
2019/10/02 03:06:57
ID : u2r9g3TRxvd
0
우리 부모님은 해외에서, 나는 한국에서 살고싶어 하지만 한국에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 희준이는 내 보호자가 되고싶다고 먼저 말했어
213
유하맘
2019/10/02 03:08:24
ID : u2r9g3TRxvd
0
또 우리는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대학까지 간다는 조건을 덧붙였고, 만약에 내가 한국에서 희준이랑 같이 산다면 희준이가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우리집을 정리하고 작은 집 하나를 얻으면 양쪽 집에 다 경제적일거라고 말했었어
214
유하맘
2019/10/02 03:09:23
ID : u2r9g3TRxvd
0
그리고 또 부모님들이 제일 걱정하시는게 사고치시는 부분인데 적어도 성인되고 군대 갔다올때까지 그런일은 없게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어
215
유하맘
2019/10/02 03:11:59
ID : u2r9g3TRxvd
0
지금 생각나는 저 조건들 말고도 다른조건 몇개를 더 얘기하면서 진짜 혜민이 잘 지키고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성인되서 결혼하는거 몇년만 앞당겨서 같이 살고 싶다 진짜 혜민이 없으면 안된다 난리난리 치고
216
유하맘
2019/10/02 03:13:08
ID : u2r9g3TRxvd
0
걔네 부모님은 원래 성인되면 결혼 시키겠다는 생각하지 않았냐고 저렇게까지 믿어달라고 하고 같이 있고 싶다고 고집 피우는데 우리가 어쩌겠냐고 그냥 몇년 앞당긴다 생각하자고 하셨어
217
유하맘
2019/10/02 03:14:07
ID : u2r9g3TRxvd
0
점시쯤에 모여서 얘기하다가 설전을 벌이느라 두세시간이 지났었어
218
유하맘
2019/10/02 03:14:49
ID : u2r9g3TRxvd
0
결국 우리부모님은 아니 엄마는ㅋㅋ 그래 어휴 해라 해 이러고 허락해주셨고 아빠는 계속 아무말 없으셨어
219
유하맘
2019/10/02 03:16:36
ID : u2r9g3TRxvd
0
그리고 얘기 끝나자마자 두기족 같이 구청에 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0
유하맘
2019/10/02 03:17:10
ID : u2r9g3TRxvd
0
그냥 이왕 이렇게 된거 일사천리로 끝내자고 바로 구청에 갔는데
221
유하맘
2019/10/02 03:18:58
ID : u2r9g3TRxvd
0
가서 우리엄마가 쟤네 둘 결혼시킬건데 혼인신고서 어떻게 적어야되냐고 했는데 우린 그때 민증도 나오지 않았었고 심지어 둘다 12월 생이라 만 15세였어 ,,
222
유하맘
2019/10/02 03:21:25
ID : u2r9g3TRxvd
0
구청 직원들끼리 혼인신고 자체가 성립 안되는거 아니냐고 자기네들끼리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3층이었나 했던 구청장실까지 갔어
223
유하맘
2019/10/02 03:22:34
ID : u2r9g3TRxvd
0
가서 뭐 억지로 결혼시키는게 아니고 집안 사정상 이렇게 하게됐다고 설명하니까 구청장이 어려서 혼인신고 자체가 될랑가 모르겠대서 그때 희준이네 아빠 회사 변호사랑 전화통화하고 나는 이렇게 까지 해야되냐고 그랬어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224
유하맘
2019/10/02 03:23:34
ID : u2r9g3TRxvd
0
결론은 혼인신고는 되는데 나이가 어려서 그냥 말 그대로 '혼인신고'만 하고 성인들처럼 혼인신고를 통한 법적이익은 못볼거라고 했어 어쩌면 성인되서 다시 신고를 해야할지도 모른다고도 했었어
225
유하맘
2019/10/02 03:24:55
ID : u2r9g3TRxvd
0
뭐 일단 다 알겠다하고 민증 대신 여권꺼내고 해서 구청장실에서 혼인신고서랑 부모님 동의서였나 그런거 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다시 1층에 내려가서 접수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어
226
유하맘
2019/10/02 03:26:05
ID : u2r9g3TRxvd
0
네 되셨습니다 얘기 듣고 엄마가 희준이네 엄마한테 이제 사돈이라 불러야되는거냐고 살 돋는다고 그러고 외식을 하러 갔어
227
유하맘
2019/10/02 03:26:41
ID : u2r9g3TRxvd
0
난 아직도 얼떨떨한데 희준이 미친놈은 뭐가 좋은지 계속 웃고 부모님들은 앞으로 일들을 상의하셨어
228
유하맘
2019/10/02 03:29:02
ID : u2r9g3TRxvd
0
결혼식은 우리가 성인이 된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셨고 가족 대소사를 조부모님이랑 다른 친척들한테 다 대충 언질만 주고 허락도 없이 처리해버렸으니 결혼식은 못해도 가까운 시일내에 연회장에서 밥먹으면서 인사하기로 했고 집은 양쪽 다 정리한다음에 신혼집을 구하기로 했어
229
유하맘
2019/10/02 03:33:15
ID : u2r9g3TRxvd
0
그 다음날부터 우리엄마랑 어머님이랑 집 보러 다니셨고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돼서 일주일뒤에 입주했어
230
유하맘
2019/10/02 03:36:16
ID : u2r9g3TRxvd
0
일단 부모님이 희준이방 내방 옷방 이렇게 나누고 가구로 그렇게 맞췄어
231
유하맘
2019/10/02 03:39:06
ID : u2r9g3TRxvd
0
우리가 집에 입주한게 6월 중순쯤인데 우리 부모님이랑 희준이 부모님이랑 무슨 수를 쓰든 6월 말 안에 다 돌아가셔야해서 입주한 주의 주말에 가족끼리 작은 연회장 빌려서 제대로 밥먹었어
232
유하맘
2019/10/02 03:40:53
ID : u2r9g3TRxvd
0
진짜 저때 생각하면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ㅋㅋㅋ부모님들 가시기전에 각자 집에서 지냈는데 엄마는 무슨 매일 성교육 시켰어
233
유하맘
2019/10/02 03:45:24
ID : u2r9g3TRxvd
0
그러다 두 가족 다 형제가 많은것도 아니고 소가족인데다 가족들 몇명은 연락 안하기도 하고 해외에 살기도 해서 되는대로 작은 연회장 빌려서 통보 아닌 통보로 우리 법적으로 부부라고 말했어
234
유하맘
2019/10/02 03:50:26
ID : u2r9g3TRxvd
0
어른들은 뭐 이렇게 될줄 알았다는 반응이랑 어린데 뭐냐는 잔소리랑해서 대충 알리고 서로 집으로 가는데 우리아빠가 엄마랑 나는 먼저 차에 타라해놓고 희준이랑 둘이 얘기하러 가셨어 그리고 얼마 있다가 와서는 집으로 갔어
235
유하맘
2019/10/02 03:52:18
ID : u2r9g3TRxvd
0
우리 부모님은 이틀뒤에 출국하셨고 희준이 부모님은 다음날에 바로 출국하셨어 그리고 희준이랑 나는 같이 살게됐어
236
유하맘
2019/10/02 03:53:33
ID : u2r9g3TRxvd
0
학교는 좀 문제가 꼬이는 바람에 난 2학기부터 다니기로 했어서 그때가 6월이었는데 희준이만 학교 다니고 시험공부 준비했어ㅋㅋ
237
유하맘
2019/10/02 03:55:24
ID : u2r9g3TRxvd
0
한국 온뒤로 매일매일 만났고 10몇년 넘게 친구로 지냈긴했지만 한 집에서 같이 사는게 처음엔 너무 어색했어
238
유하맘
2019/10/02 03:56:53
ID : u2r9g3TRxvd
0
진짜 부부라는것도 안와닿고 그냥 모든게 낯설었어
239
유하맘
2019/10/02 03:57:07
ID : u2r9g3TRxvd
0
모쏠인데 연애도 없이 결혼하는게 말이냐고..
240
유하맘
2019/10/02 03:59:28
ID : u2r9g3TRxvd
0
주말아침에 내방에서 늦잠자고 있는데 희준이가 깨우러 왔을때 소리 지르고 나 설거지할때 뒤에서 안아서 미쳤냐고 또 소리 지르고ㅋㅋ처음에 엄마가 전화해서 잘사냐고 물었을때 아 어색해죽겠다고 이상하다는 얘기밖에 안했어
241
유하맘
2019/10/02 04:04:30
ID : u2r9g3TRxvd
0
막 중학교 친구들한테도 나 결혼했다고하니까 애들이 사고쳤냐 무슨 개소리냐 그러고ㅋㅋㅋ나도 희준이도 내 친구들도 다 적응하기 너무 어려웠어
242
유하맘
2019/10/02 04:09:20
ID : u2r9g3TRxvd
0
한달이 다될때까지도 희준이는 그냥 나한테 같이 사는 오래된 친구? 이런 느낌이었어 뭔가 드디어 희준이랑 같이 지내게 됐는데 간절히 바랬던만큼 행복하고 그렇진 않았달까
243
유하맘
2019/10/02 04:09:58
ID : u2r9g3TRxvd
0
내가 한국에 없는 사이 친구가 많이 생겼었는지 밤에 잠깐씩 나도 모르는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좀 많이 서운하기도 했고
244
유하맘
2019/10/02 04:11:41
ID : u2r9g3TRxvd
0
예전처럼 엄청 편하지도 않았어 짐정리도 학교 문제정리도 다 안되고 뭘 하지도 않았는데 뭔가 너무 쉽게 홧김에 반항심으로 혼인신고 올려버린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245
유하맘
2019/10/02 04:15:47
ID : u2r9g3TRxvd
0
근데 한달 다됐을때 희준이 시험 기간이었는데 시험 치는내내 일찍 끝나면 친구들이랑 피시방 가거나 그러겠지 싶었는데 일찍 오길래 내가 현관에서 왜 일찍 오냐고 놀러 안가? 그러니까
246
유하맘
2019/10/02 04:17:05
ID : u2r9g3TRxvd
0
놀러왔잖아 너한테 이러고 오랜만에 같이 영화보러 나가기도 했고 거실에서 티비 보면서 점심먹다가 낮잠자기도 하고 했는데 딱 그때 아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어ㅋㅋㅋㅋ
247
이름없음
2019/10/04 02:50:51
ID : pU5gry6jdAY
0
아 너무 재밌고 설렌당 보고있어!!
248
유하맘
2019/10/04 04:21:37
ID : 9s4Hva9umoG
0
미안 지금 아기가 아파서 신랑이랑 정신이 없어ㅠㅜㅜ 아기 괜찮아지면 계속 쓸게
249
이름없음
2019/10/04 12:26:23
ID : i5U1A6qoZjB
0
완전 설렌다...스레주 앞으로도 예쁜사랑하고 행복해! 그런데 아기가 아프다니ㅠㅠ 얼른얼른 나았으면 좋겠다ㅠㅠ
250
이름없음
2019/10/04 23:14:06
ID : nQk061yNtcq
0
ㄱㅅ!
251
이름없음
2019/10/05 00:48:47
ID : mrff9fO2pTP
0
와..이런 소설같은 이야기 너무 좋아
252
이름없음
2019/10/05 19:40:10
ID : pXBvA1zQmrf
0
와.. ㅂㄱㅇㅇ... 애기 빨리 낫길 바랄게ㅠㅠ 아구.. 아가야 아픔 안되는데..ㅠㅠㅠ
253
이름없음
2019/10/06 13:45:35
ID : Qk63TSL9jy2
0
와 미쳤다 그다음 이야기 빨리 써줘!!
254
이름없음
2019/10/06 15:24:14
ID : vvba8oY7e2E
0
중간까지 보다가 너무 훈훈하구 완전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 레스 쓰러내렸어ㅠㅜㅜㅜ뭔가 이런 집안도 있구나 싶은게 신기하다 풋풋하고.. 잘읽을게 써줘서 고마워 ㅎㅎㅎ 아기 걱정되겠다ㅠㅜㅜㅠ얼른 낫길바라ㅠㅠ
255
이름없음
2019/10/07 03:26:25
ID : 7xTTO4LcLdT
0
이제 짬이 난다..ㅜㅜㅜ 며칠동안 아기 열이 안내려가서 신랑이랑 병원만 몇번을 갔는지ㅜㅠㅠㅠ 다들 읽어주고 기다려주고 예쁘게 봐줘서 너무 고마오
256
유하맘
2019/10/07 03:28:43
ID : 7xTTO4LcLdT
0
희준이랑 저때 거실에 상펴놓고 짜계치 해먹으면서 영화보고 배불러서 그대로 거실쇼파에 잠들었는데 눈뜨니까 희준이가 쇼파 밑에 있었어 아직도 기억나는게 노을 지면서 거실에 햇빛이 쨍하게 들어왔는데 에어컨 바람 솔솔 나와서 적당히 시원하고 따뜻해서 너무 평화로웠어
257
유하맘
2019/10/07 03:31:59
ID : 7xTTO4LcLdT
0
눈 뜨고 이 평화로운 기분에 아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하고 몸 돌려서 희준이 보고있는데 희준이가 깼어? 하는거야 내가 자는거 아니었냐니까 내 소리가 세상에서 재일 잘들린다면서 웃더라ㅋㅋ 내가 지랄은 이러니까 "아 오늘 설거지 파업"이래서 잘못했다고 빌고 희준이가 설거지했었어
258
유하맘
2019/10/07 03:32:11
ID : 7xTTO4LcLdT
0
그날 이후로 좀 많이 친해진것 같아
259
유하맘
2019/10/07 03:33:57
ID : 7xTTO4LcLdT
0
원래 씻으러 갈때 양치질이나 세수하는거여도 각각 씻었거든ㅋㅋㅋ어렸을때 같이 씻고 목욕탕도 같이가고 크고 나서도 양치 몇번 같이 했는데 이상하게 한 집에 같이 살고나서 부터는 그게 너무 어색해서 따로 씻었었어 근데 저 날 이후로 같이 세수하고 씻었어
260
유하맘
2019/10/07 03:35:51
ID : 7xTTO4LcLdT
0
밤에 자기 전에 영화나 같이 예능보기도 했고 원래 희준이 아침에 학교 갈때 나는 거의 자는시간이라 희준이는 혼자 먹거나 굶고갔는데 역시 저 날 이후로 아침에 다시 자도 꼭 같이 밥먹었어
261
유하맘
2019/10/07 03:40:14
ID : 7xTTO4LcLdT
0
우린 부모님한테 신용카드 받아서 사용했는데 처음에 장볼때 우리끼리만 같이 사는게 너무 신나서 내가 이거저거 다 사자고 카드에 집어넣었었는데 희준이가 하나하나 다 말리고 제자리 갖다 놔서 삐졌었단 말야ㅋㅋ 삐지니까 희준이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로크무슈 하나 카트에 넣어주면서 "뚝 해" 이러기도 했었어ㅋㅋㅋ처음엔 그냥 큰딸 키우는 아빠였음
262
유하맘
2019/10/07 03:42:59
ID : 7xTTO4LcLdT
0
방학하기 전에 희준이네 학교랑 내 중학교때 친구들이 다녔던 학교들이 단축수업해서 일찍 끝났었는데 희준이는 피시방 가거나 집으로 바로 오곤했었어 그러다 집들이겸 서로 친구를 데려왔었어
263
유하맘
2019/10/07 03:45:26
ID : 7xTTO4LcLdT
0
희준이가 그동안 학교에 결혼햇다고 말하기 정말 난감하고 이상해서 애들은 그냥 혼자 살다가 집 이사간 줄로만 알았는데
264
유하맘
2019/10/07 03:48:28
ID : 7xTTO4LcLdT
0
친한 남자애들 몇명 데려오면서 나랑 결혼했다고 설명하면서 왔대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는 얼마나 당황했겠어..희준이랑 친한애들이 희준이가 날 엄청 좋아한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그 엄청 좋아하는애랑 결혼해서 한집에 사는건 몰랐대
265
유하맘
2019/10/07 03:54:28
ID : 7xTTO4LcLdT
0
걔네가 집 들어오자마자 한 말이 "와 미친 진짜야?" 이런말이었어ㅋㅋ 내가 놀라서 당황하니까 희준이가 그럼 구라겠나고 뭐라하고 걔네 친구들 3명이 그제서야 나한테 인사하고 집에 들어왔어
266
유하맘
2019/10/07 03:59:05
ID : 7xTTO4LcLdT
0
내가 뭐 딱히 요리를 해줄만한 상황은 아니었어서 그냥 다같이 피자 시켜먹었어ㅋㅋ 피자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얘기 했었는데
267
유하맘
2019/10/07 04:02:26
ID : 7xTTO4LcLdT
0
희준이 친구중에 우현이라는 애가 희준이가 내 얘기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고 처음 봣을때 익숙한 느낌까지 들었다고 말하는데 희준이가 닥치라고 소르고ㅋㅋㅋ다른애는 희준이랑 다른 반이었는데 개학해서 내가 희준이네 학교 가게되면 자기 반에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희준이가 ㅈ까는 소리하지말라 그랬었어
268
유하맘
2019/10/07 04:04:42
ID : 7xTTO4LcLdT
0
애들이 평소에 희준이한테 장난 못치는데 나 있으니까 장난칠수 있어서 너무 좋대ㅋㅋㅋ 다같이 피자먹고 결혼해서 좋냐고 묻길래 좋다고 대답하니까 희준이는 그냥 웃고 애들은 부럽다고 뭐라하고 웃고 떠들다가 갔는데
269
유하맘
2019/10/07 04:07:01
ID : 7xTTO4LcLdT
0
그날 희준이랑 뒷정리 다하고 자기전에 양치질 하는데 갑자기 "~#>!>아"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래 그러니까 또+<,'@이렇게 말해서 거품 다 뱉고 말하라고 뭐라하니까 희준이가 짜증내면서 거품 다뱉고 "아 나도 결혼해서 좋다고" 이러고 입 닦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어
270
유하맘
2019/10/07 04:09:29
ID : 7xTTO4LcLdT
0
그날 설레서 새벽까지 계속 곱씹다가 아침에 못일어나서 희준이가 일어나라고 문열고 들어와서 내가 배고 있던 배게를 뺐었어ㅋㅋㅋㅋ내가 짜증나면서 일어나니까 내 반응이 재밌었는지 그 뒤로 몇번씩 계속 하더라..
271
유하맘
2019/10/07 04:09:57
ID : 7xTTO4LcLdT
0
반대로 내친구들 데려온날은 하 다시 생각해도 끔찍했어
272
유하맘
2019/10/07 04:11:28
ID : 7xTTO4LcLdT
0
희준이보다 걔네가 먼저 도착했었는데 들어오는 순간부터 와 진짜 결혼했냐고 대박이라고 소리 지르고 뭐 시켜먹자니까 뭘 시켜먹냐고 떡볶이 해먹재서 희준이한테 오는 길에 심부름도 시켰었어ㅋㅋㅋㅋㅋ희준이가 ㅅㅂ이러긴 했는데 시키는대로 다 사서 집에 들어오니까
273
유하맘
2019/10/07 04:14:13
ID : 7xTTO4LcLdT
0
애들이 새신랑 왔다고 중학교때 혜민이 등굣길에 보고 오랜만에 본다고 뭐라하고 신혼부부가 해주는 떡볶이 먹고싶다고 지랄지랄해서 떡볶이 만드는데 또 뒤에서 그걸 사진찍고 오오오오 그러고ㅋㅋ겨우겨우 떡볶이 만들어서 먹으려는데 희준이가 나 먼저 덜어주니까 애들이 남편 없으면 어디 서러워서 살겠냐고 뭐라하고ㅋㅋㅋㅋㅋ
274
유하맘
2019/10/07 04:18:33
ID : 7xTTO4LcLdT
0
희준이가 3초만 입 다물수는 없냐니까 애들이 조용히 먹다가 갑자기 누가 스킨십 어디까지 했냐고 결혼하면 응당 첫날밤 부부관계가 메인아니냐 이런얘기하니까 희준이가 야 닥치고 먹어 그냥 이러고ㅋㅋㅋ애들이 왜 말안해주냐고 ㅈㄹㅈㄹ하니까 희준이가 먹다 말고 애기들한테 무슨 말 하겠냐고 한숨쉬었어 또 한숨쉬니까 어어어 한숨쉰다 이거이거 ㅇㅈㄹ해서 하루내내 기가 뺠리다 못해 고갈됐었어..
275
유하맘
2019/10/07 04:19:43
ID : 7xTTO4LcLdT
0
지금도 희준이 친구들은 와도 즐겁게 얘기하고 장난좀 치다가 가는데 내친구들은 그냥 나도 모르는 친정언니들이 왔다가는 느낌이야 ㅎㅎ..
276
이름없음
2019/10/07 04:24:49
ID : xRDwK1wsjij
0
ㅂㄱㅇㅇㅠㅠㅠ 설레구 귀엽ㄱ구ㅠㅠ너무 좋다ㅠㅜ 쓰느라 수고했어! 히히 멋진 남편이랑 귀여운 아가랑 백년해로 행복하길!
277
유하맘
2019/10/07 05:22:23
ID : KZeMlyNs785
0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너도 행복하길 바라♡
278
유하맘
2019/10/07 05:27:00
ID : KZeMlyNs785
0
그리고 내 친구들 왔다간 날 저녁에 같이 쇼파에 앉아서 티비로 뭐 보고있었는데 희준이가 갑자기 내 손 잡길래 내가 뭐야;; 그러니까 "아까 니 친구들 말에 감동 받았어" 이래서 내가 "지랄한다 또 아 나 그냥 방에 들어갈래" 이라고 일어나니까 희준이가 나 잡아당겨서 안고 약속한거 지킨다고 걱정하지말라고 그랬어
279
유하맘
2019/10/07 05:27:51
ID : KZeMlyNs785
0
그렇게 직접적이고 가까운 스킨십이 같이 살고 난 뒤에 거의 처음이라 그때 진짜 당황해서 아 뭐하냐고 뿌리치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어ㅋㅋㅋㅠㅠ..
280
유하맘
2019/10/07 05:30:27
ID : KZeMlyNs785
0
그냥저냥 지내다가 여름방학이 왔는데 난 여름에 어디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방학내내 거의 집에서 보냈어 주로 과외하거나 친구들 놀러와서 같이 놀고 그랬는데 희준이는 친구들이랑 워터파크 갔다오고 계곡도 갔다왔었어ㅠ
281
유하맘
2019/10/07 05:30:54
ID : KZeMlyNs785
0
계곡은 남자애들끼리 가는거라 별 신경안썼는데 여자애들이랑 남자애들 섞어서 워터파크를 간다는거야
282
유하맘
2019/10/07 05:32:23
ID : KZeMlyNs785
0
희준이가 나한테 가자고 했었긴한데 난 진짜 뜨거운걸 혐오하는데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 놀이공원도 안가 ,, 여담인데 나중에 애기 크면 놀이공원 어떻게 데리고 가야되나 고민중이야 ㅜ 하여튼 그래서 난 안가고 걔 친구들끼리 워터파크를 간다는데 괜히 짜증나고 심술이 났어
283
유하맘
2019/10/07 05:38:13
ID : KZeMlyNs785
0
막 전날 짐 챙길때 옆에서 좋겠다 ㅎ흥 막 이러니까 희준이가 "너 말고는 다 못생겨보여" 이러는데 더 안미더워지고 안되겠다싶어서 급하게 사상교육?을 시켰었어 막 희준이한테 누가 말걸면 일단 저 유부남인데요라고 말하라고 시켰어ㅋㅋㅋㅋ안전 요원이 말걸어도 일단 저렇게 말하라고ㅋㅋㅋㅋ
284
유하맘
2019/10/07 05:41:52
ID : KZeMlyNs785
0
그래도 막 심술나서 그 다음날 워터파크 갈때까지 뾰루퉁 해있었는데 희준이가 집 나가면서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게 놀고올게 집 잘지키고 있어" 이래서 웃고ㅋㅋㅋㅋㅋ 가서도 꼬박꼬박 사진 보내주고 저녁시간 맞춰서 집와서 나랑 밥먹기로 약속했는데 시간 맞춰서 와줘서 기분도 너무 좋았었어
285
유하맘
2019/10/07 05:46:24
ID : KZeMlyNs785
0
밥 먹으면서 희준이가 막 워터파크 갔던 얘기하길래 재밌었냐고 그러니까 희준이가 솔직히 재밌긴했는데 뭘 하던간에 나랑 갔으면 하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하고 뜸들이다가 보고싶었다고 말해서 밥먹다가 한참 어색해지고 기분 좋아서 그날 희준이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였나 용가리치킨이었나 기억안나는데 하여튼 막 "그거 너 다머거ㅎㅎ" 그랬었어ㅋㅋㅋㅋㅋㅋ
286
이름없음
2019/10/07 05:54:46
ID : y43SK0k065g
0
은근히잼있는이야기..ㅎㅎ
287
이름없음
2019/10/07 07:02:00
ID : zWnTU3Wqjh8
0
ㅡ
288
유하맘
2019/10/07 20:22:17
ID : 45cFjxXAjbh
0
여름방학 끝나고 드디어 개학하고 학교을 처음 갔는데
289
이름없음
2019/10/07 21:57:39
ID : vwoNupV9jup
0
갔는데???
290
이름없음
2019/10/07 22:18:29
ID : VcGso4Y5Vff
0
궁금해!!!!
291
이름없음
2019/10/07 23:40:52
ID : vu3Co2E9utA
0
ㅂㄱㅇㅇ !! 은근 재밌다
292
이름없음
2019/10/08 00:25:25
ID : nQk061yNtcq
0
ㅂㄱㅇㅇ!!
293
이름없음
2019/10/08 00:37:13
ID : KZeMlyNs785
0
희준이랑 같은 반은 될 수 없었어ㅜ 안그래도 학생 신분에 결혼했다해서 약간 '얘네 뭐지' '사고라도 친건가' 이런 눈총 받는데 다른 학부모들이나 애들이 뭐라하면 개노답이니까 희준이랑 나랑 다른반이 됐어
294
유하맘
2019/10/08 00:38:04
ID : KZeMlyNs785
0
다행히 그 반에는 우리집에 왔었던 희준이 친구 포함해서 3명이 있었어
295
유하맘
2019/10/08 00:39:17
ID : KZeMlyNs785
0
희준이가 결혼했다고 대놓고 말하고 다니진 않았었는데 말이 새고 소문이 퍼져서 많은 애들이 알게됐었어
296
유하맘
2019/10/08 00:41:01
ID : KZeMlyNs785
0
그리고 학교에서는 어떻게 알게됐냐면ㅋㅋ 부모님이 외국에 계시니까 서류 내러 학교 가거나 할때 같이 못갈것 같다고 학교이 말해놓으셨는데 서류낼때 희준이랑 같이 갔어
297
유하맘
2019/10/08 00:42:45
ID : KZeMlyNs785
0
희준이가 나랑 여기 어쩐일로 같이 왔냐는 말에 자초지종 털어놓고 안믿으셔서 등본도 떼와서 보여드렸어 ㅋㅋ.. 선생님들이 난감하다고 애들한테 대놓고 말하고 다니면 안된다고 혼내듯이 말씀하셨어ㅜ
298
유하맘
2019/10/08 00:46:40
ID : KZeMlyNs785
0
우리 사이에 대해 부정적인 선생님들도 있으셨던 반면에 몇몇 선생님들은 신기해하시거나 우호적이셨어서 교무실 갈때나 점심시간에 몇몇 선생님들이랑 결혼 얘기 하기도 하고 쌤들 고민도 들어줬었어ㅋㅋㅋㅋㅋ 아직도 기억나는게 나랑 친했던 영어 선생닙이 30대 초반 예비신랑이셨는데 점심시간에 몇번 선생님 자리에서 결혼 조언 같은 거 해드렸었어ㅋㅋㅋㅋㅋ결혼하시고 나서 가사분담 꼭 잘하셔야된다 그런거
299
유하맘
2019/10/08 00:53:21
ID : KZeMlyNs785
0
다시 전학간날 얘기를 말하자면 그 반에 희준이 친구 4명 있었는데 아침에 담임선생님이랑 얘기 다 하고 교무실 나오니까 희준이가 앞에 있었어 내 가방 메고 우리반까지 간다음에 빈자리에 가방 내려놓고 친구들한테 괴롭히면 죽인다고 매 쉬는시간 마다 올테니까 곤란한거 묻지말고 건들지말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꽃 하나 교실에 들여놨다 생각하고 그냥 관리만 해주라고 했었어ㅋㅋㅋ
300
유하맘
2019/10/08 00:54:51
ID : KZeMlyNs785
0
그리고 그때 우리집와서 자기랑 같은반 됐으면 좋겠다 한 애랑 진짜 같은반이 됐었거든? 내가 신기해서 진짜 너랑 같은반 됐다고 그러니까 희준이가 막 저새끼가 아가리 잘못털어서 이렇게 된거라고 걔한테 다 니때문이야 ㅅㅂ이러기도 했었어ㅋㅋ
301
유하맘
2019/10/08 00:59:33
ID : KZeMlyNs785
0
선생님 오셔서 희준이는 희준이네 반으로 가고 선생님이 나와서 인사하라고 하셔서 이름은 김혜민이고 ㅇㅇ여중 다니다가 미국에 잠깐 갔다가 다시 한국에 왔다고 잘부탁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희준이 친구들이 형수님 예뻐요 형수님 결혼이란 뭔가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막 이딴거 물어보면서 어그로 끌어서 다 웃었었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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