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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도 없는 거짓된 형태의 대가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있었다.
그때 첫 번째 실을 넣을 때 다른 실이 아닌 '올바른' 실을 넣었다면... 이렇게 까지는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모든 건 의미가 없었다. 나는 언제든 '올바른' 넣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하지 못했다.
시작은 그저 실을 다르게 하기 위함 이였다. 그렇지만 그 실을 너무 많이 사용해 버렸다. 이제 그 실은 나를 죄어온다.
시간의 흐름은 만물을 치유한다, 또는 덧없이 혹은 비참하도록 하게 사라지게 만들듯이 나는 나 스스로의 행동으로 만들어낸 엉킨 실의 가닥을, 매듭을 푸는 것을 포기했다.
본래 '올바른' 실이 되었을 실을 나는 지금 넣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다. 한 번 그 형태를 내보인 진실은 가짜로 꾸며도 들어나며 추악하고 비참한 짓이 될 뿐이다.
그렇게 이 모든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나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이다. 마치, 처음부터 그럴 것이라는 듯이.
묘한 느낌과 기분만이 나를 엄습한다. 이대로 '올바른' 실을 통해 나는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엉켜버린 실을, 그 실을 알고, 찾고, 바라보아았던 사람은 몇 명인가? 나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도 그것을 알 수 없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무도 없지 않다는 것을 나는 명확하게 안다.
오직, 한 명. 단 한 명 그 실을 능히 알 수 있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 한 명은 실을 두 사람에게 세 사람에게 그리고 점차 많은 사람에게 전달 할 수 있다.
나는 엉켜버린 실을, 그 매듭을 계속 쓰고 싶다... 생각했다. 훗날 나를 죄어올 것이라는 것은 불안과 애매함. 실은 엉키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계속하였다. 나의 잘못은 내 죄는 이미 엉켜버린 실을 위해서 무의미하고 무가치하고 거짓과 속임수를 실이 든 바구니 속에 해버렸다는 것일 것이다. 바구니를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알 수 없는 그런 단순하지만 진실은 변함이 없었다는 것 이였다.
나는 평온을 찾고자 하고 있다.... '올바른' 실이 넣어졌고 실은 하나다. 그것은 수많은 실에서 내게 주어진 단 하나 뿐인 '올바른' 실이다.
나는 그저 다름을 원했기에 사용했던 실이, 엉켜버린 실의 매듭을 풀지 못했고, 시간도, 유혹도 더 이상 내게는 남은 것은 없다.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여기에서, 그때와 같이 있다.
보이지 않는 바구니와 실. 그것을 바라보고 앎을 얻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실은 하나 뿐이다. 이건 다르지 않다. 실은 변해도 하나라는 사실. 변화했더라도 그 실은 여전히 같은 실이다. 나는 이전과 같이 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인가? 아니면 그저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을 뿐인가?
기어코, 결국, 실이 엉켜버려서 나는 멈춰졌다. 처음부터 실은 엉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실 가닥이 엉켜버려 풀지 못할 것임은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알고, 알게 되었음에도 무시하였던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판단하기로 하였는지 자신으로서도 알 수 없다. 아니,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그것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이였을 수도 있다. 나는, 어쩌면 그 실이.... 엉켜버리는 것을, 그 매듭을... 그대로 그 실의 가닥을 이어서 붙여 갈 수 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이전에도 오늘에도 떠올린다. 삶은 무궁한, 선택의 연쇄일 뿐이라고 하던가.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제 나는 깨달았고, 후회를 거듭했다. 더 이상 거짓된 것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고자 생각하였고 그렇게 하고자 하였다.
내가 말했다. 실은 하나 뿐이지만, 실은 달라질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 실을 사용하는 것조차 거짓으로 꾸며 질 수 있다. 아니, 이것은 '거짓된' 실을 사용한 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거짓' 이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고 볼 수 있는가? 미묘하다. 어쩌면 이것 무엇도 아닐 수도 있다. '거짓' 이라는 말 그대로. 실은 하나 뿐이지만 그것을 두 개로, 세 개로, 나누는 것... 그것은 불가능 하다. '거짓' 이 아니라면 말이다. 본래, 그 실은 하나이지만, 동시에 여럿이기도 한 것으로 되는 것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 이다. '진실' 이 아니다. 명백하고, 움직이지 않고, 변화조차도 무색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의 마지막은 결국은... 엉켜버린 실과 같이 되어버린다. 불안함, 초조함 그리고 기만, 사람으로 부터 시선과 인지가 두렵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욕망을 주체할 수 없을 수록 커진다. 실의 '거짓된' 가닥 늘어나는 것과 함께 말이다. 다만, 본질적인 것은 '부정' 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 시선에 따라 인지되는 것이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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