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7/12/31 13:57:19 ID : 8qo7uljunBa 43
난데없이 갑자기 전 사이트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름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터져버렸네요. 하지만 라디오는 계속됩니다. 사연조작이지만요. 정확히는 라디오라기보다는 주절주절에 가깝지만. 이전 사이트에서 넘어오신 분들이나, 옛날부터 여기에 계시던 분들이나 할 것없이 모두 환영합니다. 이 스레를 움직이는 건 여러분들의 레스! 입니다. 스레딕 첫 사연조작부터 한 번 해볼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주절주절 사연조작 라디오,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연자 닉네임 사연 단어 , ,
베스트 레스 3
이름없음 2018/01/28 12:16:48 ID : ttfTWpbvdDx 1
지나가는바보
이름없음 2018/01/28 12:42:44 ID : rbxDzcFeLcH 1
분리수거
이름없음 2018/01/28 13:18:55 ID : vdwlfXtdDwK 1
심장도 분리수거
202 이름없음 2018/01/09 22:55:50 ID : cpO2r865e1y 0
ㄱㅅ
203 이름없음 2018/01/09 22:55:54 ID : 2LgmMjeGnvb 0
가속
204 이름없음 2018/01/09 22:56:10 ID : cpO2r865e1y 0
헐미친 미안해 이럴의도가 아니였으넫
205 이름없음 2018/01/09 22:57:15 ID : NzdWlxCrzgp 0
프랑스
206 이름없음 2018/01/10 13:17:08 ID : 1BbvcsmGoNu 0
키워드에 특이점이 와버렸다
207 ◆4K1BbyJU2Ml 2018/01/10 14:53:10 ID : 8qo7uljunBa 0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레스 수정을 하지 않는 심보는 대체... 레스 수정이 가능할텐데요, 뉴레딕은? 마치 스레지기 엿먹어라 이런 의도로 보이는군요.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엿이나 먹으라니.... 저는 엿보단 사탕이 좋은데. --- 뿡뿡이님의 사연입니다. 초능력자. 실존합니다. 저는 그러한 초능력자 모임의 일원인 코드네임-뿡뿡이 입니다. 제 능력은 코드네임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체내의 공기를 일시에 분출해 순간적으로 신체의 속도를 상승시키면서 동시에 신체 내의 신진대사를 가속시켜 소리를 넘어 빛의 속도의 2/3인 초속 20만km까지 몸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광속을 초월해 시간을 마음대로 이동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최소한 시간정지의 기초부분은 느낄 수 있을정도입니다. 이러한 능력으로 좋은 일도 하고 다녔죠. 몇년 전 북한 병사 귀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 다들 총기 난사 같은 거 없이 평화롭게 귀환한줄 알고 있겠지만, 사실 그거 저희가 도운겁니다. 그 지역을 감시하던 동료가 제게 신호를 주었고, 저는 동료가 가리킨 곳으로 재빨리 이동, 그를 향해 날아오는 총알들을 모조리 제압했습니다. 당연히 귀순병은 무사히 이쪽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번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제 능력을 남한테 사용하려다가 생긴 일이었습니다. 사실 별 일 아니었습니다. 동료와 장난을 치다가 무심코 '내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면 어떨까'싶어서 시도해봤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제 능력은 체내의 공기를 일시에 분출하면서 신체의 속도를 올리고, 동시에 신체 내부도 가속시키는 능력입니다. 이것을 남한테 적용시키려면 제가 그것을 도와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적용할 사람의 등에 손을 대고, 제 호흡을 조절하면서 손에 힘을 모읍니다. 그리고 일순간, 그 사람의 체내의 공기를 외부로 분출시킵니다. 동시에 손에 모인 힘이 신진대사를 가속시킵니다. 그것을 해버렸습니다. 물론 일반인에게 하면 가속되기 전에 신체가 터지거나 할게 뻔하니까 동료에게요. 그 동료는 순식간에 저 멀리 서쪽으로 사라졌습니다. 시전한 저도 놀랐습니다. 혼자 중얼거렸죠. "헐미친 미안해 이럴의도가 아니였으넫......" 얼마나 놀랬으면 말까지 꼬였겠습니까. 거기에 비행능력을 가진 동료라, 더욱 멀리 날아가서, 그 동료가 겨우 멈춰섰을 때는 이미 프랑스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빨리날아갔다가, 제 능력이 풀려버린 동료는 17시간을 날아서 겨우 복귀했습니다. 복귀해서 저를 반쯤 죽일뻔했습니다. 그 동료. 뭐 아무튼 그런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런 초능력자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사연을 보냈습니다. 믿기 힘들겠죠? 믿거나 말거나.
208 ◆4K1BbyJU2Ml 2018/01/10 14:54:41 ID : 8qo7uljunBa 0
아아, 믿습니다. 믿어요. 여기 오는 사연 중 반 이상은 그런 내용이니까요. 이젠 평범한 내용의 사연이 오히려 더 조작같아보일 정도거든요. 그런데 코드네임 한 번 뭔가...... 음. 너무 직설적이랄까요? 사연자님께는 짜장면 맛 짬뽕 1그릇 무료 쿠폰을 보내드립니다.
209 ◆4K1BbyJU2Ml 2018/01/10 14:55:21 ID : 8qo7uljunBa 0
다음 사연 받아볼게요. 사연자 닉네임 사연 단어 ,, 잠깐만 Q&A 질문
210 이름없음 2018/01/10 19:58:59 ID : ILbA44Y2mrg 0
ㄳㄳ
211 이름없음 2018/01/10 20:39:38 ID : 1BbvcsmGoNu 0
암호를 자동암호로 돌려버린게 아닐까.... 암튼 가속!
212 이름없음 2018/01/10 21:00:14 ID : skoNumoJQsj 0
가속
213 이름없음 2018/01/10 21:58:15 ID : 2LgmMjeGnvb 0
ㄱㅅ 자동암호 해놓으면 같은 와파라도 끊겼다가 접속하면 못고치더라..
214 이름없음 2018/01/10 22:02:24 ID : bh9dyMrtclj 0
물빛 물컵
215 이름없음 2018/01/10 22:03:05 ID : eFfXwL9dDzd 0
마쉬멜로
216 이름없음 2018/01/10 22:15:42 ID : e6mHBe1wtAp 0
도깨비
217 이름없음 2018/01/10 22:16:51 ID : xyGslBgmK58 0
고래
218 이름없음 2018/01/10 22:17:19 ID : 7cIHCmGnzXA 0
스파
219 이름없음 2018/01/11 00:21:52 ID : Ai9Aqi60so6 0
가속
220 이름없음 2018/01/11 01:32:37 ID : 03wpVdU2Mph 0
스레지기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전에 보니 여친 사귀고싶어하는거 같애서
221 ◆4K1BbyJU2Ml 2018/01/11 13:43:11 ID : 8qo7uljunBa 0
물빛 물컵님의 사연입니다.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크게 유행했었죠. 여러 명장면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칼이 꼽혀있는 도깨비와 그 칼을 뽑아주는 도깨비 신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로 있는 일이었을 줄은 미처 몰랐죠. 대학생인 제게 가장 바쁜 달을 꼽으라면 11월 말에서 12월 중순까지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동시에 방학동안 등록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도 미리 알아두어야 하죠. 하숙을 하다보니 하숙비도 준비해야하고, 또 송년회니 뭐니해서 모임도 많습니다. 이래뵈도 나름 인기가 많아서요. 아무튼 그런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에 그가 나타났습니다. 잘생긴 건 아니었지만 나름 호감있는 외모의 사람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떠올린 저는 칼을 뽑아주면 되는건가 싶어서 칼을 찾아봤는데 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심장에 해당할만한 곳에 거대한 마시멜로가 박혀 있었습니다. 사람 하나정도는 충분히 파묻힐만한 크기의 마시멜로가요. "이건 뭔가요?" 제 물음에 그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전생에 설탕을 제조해 팔던 그는 설탕으로 많은 돈을 벌었으나 그 설탕으로 인해 비만이 되어버린 또다른 도깨비의 저주를 받아서 마시멜로가 박혀있는 상태로 도깨비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럼 그 저주를 풀려면......." "이 마시멜로를 누군가가 맛있게 먹어줘야 합니다. 다만........" 두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박혀있는 마시멜로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딱딱해져서 현재는 바윗돌정도의 딱딱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두번째, 이 마시멜로가 더럽게 맛이 없는데 또 칼로리는 더럽게 높다는 것. 다시 말해 그냥 지뢰수준의 마시멜로 였던 것이죠.
222 ◆4K1BbyJU2Ml 2018/01/11 13:50:28 ID : 8qo7uljunBa 0
저는 외면하고 싶었지만, 그의 애원에 어쩔 수 없이 그를 돕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뭔가를 떠올렸습니다. 그 도깨비는 실체가 존재, 그리고 마시멜로도 실체가 존재. 그리고 마시멜로는 열에 약합니다. 거기에 뜨거운 물이라면... 그래서 저는 그 도깨비를 데리고 스파로 향했습니다. 사실 찜질방에 갈까 했지만 마시멜로를 달고 있는 이 도깨비를 들여보내줄지는 둘째치고,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탕에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찜질방에서 따로 만날 수는 있겠지만, 이 도깨비가 찜질방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고 말이죠. 스파 또한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일단 공간이 매우 큰데다 같이 들어갈 수 있는 탕도 존재합니다. 탕으로 나오는 것만 교육 잘 시키면 충분히 저 마시멜로를 녹여서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철저히 도깨비를 가르친 후, 남녀 혼욕이 가능한 탕으로 도깨비를 불렀습니다. 탕에 도깨비가 들어서자 마시멜로가 빠르게 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녹았을 때쯤, 제가 그 도깨비의 심장에서 마시멜로를 완벽하게 떼내어 먹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토할뻔했을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만, 어떻게든 삼키는데는 성공했습니다.
223 ◆4K1BbyJU2Ml 2018/01/11 14:00:26 ID : 8qo7uljunBa 0
그러자 도깨비의 몸이 서서히 투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라지기 전 목례를 하더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덕분에 이 비참한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신 한가지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 원하는게 있나요? 이왕이면 빨리 말해주세요. 1분이면 사라질 것 같으니." "음....... 비트코인....은 너무 욕심이고 앞으로 매달 죽을 때까지 500만원씩 받고 살면 좋겠네요. 평생 굶어죽을 일 없게." "이해했습니다. 그럼......." 그리고 도깨비는 사라졌습니다. 며칠 후, 집에서 걸려온 전화.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었어! 앞으로 한동안 굶어죽지는 않겠다. 얘." "실화야? 엄마?" 매달 500만원이 들어오는 연금복권. 물론 세금이 나가서 실제 받는 돈은 330만원 정도. 하지만 이 모자란 부분도....... "저기 물빛 물컵님 되시죠? XX법인 변호사인데요, XXX씨가(알고보니 그 도깨비의 살아 생전의 이름이었습니다.) 유산으로 물컵님에게 매달 200만원 정도를 지급하라는 유언장이 발견되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유언장으로 효력이 인정되어서 매달 200만원을 지급하게 될텐데 그 때문에 잠깐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오실 수 있으신가요?" 그래서 저는 매달 500만원을 받으면서 여유로운 라이프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시멜로, 엄청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마시멜로보다 무조건 맛있어서요.
224 ◆4K1BbyJU2Ml 2018/01/11 14:02:28 ID : 8qo7uljunBa 0
은혜갚은 도깨비로 봐도 되겠네요. 왜 하필 마시멜로인지는 넘어가고. 마시멜로 한 번 먹고 매달 500이라면 남는장사네요. 뭐 결초보은을 보여준 이런 이야기에 돈 이야기 하면 웃기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코코아에 마시멜로 넣어서 먹고싶어지네요. 날이 좀 추워야지. 사연자님께는 팥죽 만들기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225 ◆4K1BbyJU2Ml 2018/01/11 14:05:37 ID : 8qo7uljunBa 0
잠깐만 Q&A시간! 오늘의 질문 Q: 스레지기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A: 흠...... 좋아하는 사람이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농담이나 얼버무리는게 아니라 정말로요. 요새는 정말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야한 짓이 하고 싶은 욕망이 차올라서 그렇게 생각하고있는건지 분간이 안 가요. 물론 저는 제 종교적 신념 및 제 개인적 신념에 의거해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그렇고 그런 짓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원나잇이고 나발이고 저는 결혼 전에는 그런 짓 할 생각 없어요. 그리고 일단 제 자신도 책임 못 지는 상황인 지금은 더더욱 말이죠. 확실하게 취업해서 돈을 많이 벌면 모를까.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사연 단어 ,,
226 이름없음 2018/01/11 20:14:25 ID : skoNumoJQsj 0
가아속
227 이름없음 2018/01/11 20:54:56 ID : 2LgmMjeGnvb 0
ㄱㅅㄱㅅ
228 이름없음 2018/01/11 21:01:18 ID : skoNumoJQsj 0
춤추는 발판
229 이름없음 2018/01/12 00:05:32 ID : Ai9Aqi60so6 0
가속
230 이름없음 2018/01/12 00:14:54 ID : eY1g1Cruk1f 0
아브라함 반 헬싱
231 이름없음 2018/01/12 02:34:42 ID : 3SJXtfXvBhx 0
가속
232 이름없음 2018/01/12 02:36:44 ID : Ds3Ci65e6rA 0
아카드(헬싱)
233 이름없음 2018/01/12 02:37:36 ID : 3SJXtfXvBhx 0
교통카드
234 이름없음 2018/01/12 14:51:54 ID : 2LgmMjeGnvb 0
도자기
235 ◆4K1BbyJU2Ml 2018/01/12 15:38:35 ID : 8qo7uljunBa 0
아브라함 반 헬싱님의 사연입니다. 아카드. 그것이 나를 지칭하는 이름. 그런 내가 고작 도자기 하나 때문에 고생해야만 했다. 뭔가 마력이나 생명을 담는 도자기도 아니고, 특이한 기능이 있는 도자기도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도자기 때문이었다. 동쪽 코리아라는 곳에 새로운 흡혈귀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홀로 움직였다. 솔직히 부하들이니 동료들이니 데리고 다니는 것은 귀찮은 일이니까. 주인이나 종자도 이번엔 입국에만 도움을 줬을 뿐, 나와 같이 움직이지 않았다. 괜히 교황청이니 혹은 절멸했다고 알려졌지만 뒤에서 암약하고 있는 나치니 뭐니 하는 놈들의 시선을 끌 이유도 없었고. 일단 코리아에 온 것은 좋았는데, 귀찮게 총기를 몰래 반입하느라 골치 아팠다. 아예 몸속에 숨길까 고민했을 정도로. 다행히 주인이 미리 선수를 친건지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정작 그 흡혈귀가 나타났다는 곳을 보니, 이미 흡혈귀는 소멸된 상황. 이 나라에 그렇게 많은 능력자들이 숨어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다만 내게 크게 적대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 흡혈귀를 처리한 자들은 그 잔해를 평범한 도자기에 담아 내게 주었다. 흡혈귀의 잔해라, 뭔가 재밌었다. 적어도 그것을 처리해야되는 장소로 갈 때까지는.
236 ◆4K1BbyJU2Ml 2018/01/12 15:48:28 ID : 8qo7uljunBa 0
그것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처리자들이 관리하고 있는 소각로로 가야했다. 문제는 그 좁은 땅에서 그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최대한 복잡하고 가기 힘든 산길에 그 소각로가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내 신체능력이라면 별로 상관없으나, 이 나라에서 신체능력을 전부 개방하는 미친 짓을 했다간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이 뻔했다. 그리고 흡혈귀의 잔해를 엉뚱한 자들이 가져갈 경우에는, 재수 없는 경우 그 흡혈귀의 잔해가 그들의 피를 흡수해 되살아나는 미친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 같은 흡혈귀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억누를 수 있는 내가 그것을 가지고 이동해야했다. 괴물을 죽이는 것은 언제나 인간, 하지만 방심은 그 인간을 죽게 만드는 법이니. 일단 그들이 알려준대로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면서 금액을 지급한다. 교통카드가 잘 나오지 않았다. 코트에 낀 모양이었다. 도자기를 막 놓거나 할 수 없어서 한 손으로 뒤적거려봤지만 교통카드가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 나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도자기를 내려놓고 교통카드를 꺼내는데, 버스 기사가 그냥 엑셀 페달을 밟아버렸다. 도자기가 구르기 시작했다. 그 때 나는 교통카드를 막 찍고 있던 터라 도자기를 잡지 못했다. 다행히 도자기가 깨지진 않았지만, 귀찮은 일을 만들 뻔 했다. 버스는 한산했다. 두 명의 노파와 나, 이것이 버스 승객의 전부였다. 노파 중 한 명이 내가 가진 도자기를 보더니 말을 걸었다. "거기 젊은이, 그 도자기는 선물인가?" 젊은이라, 실질적으로 따지면 나이는 내가 몇 배는 위였을터. 굳이 말을 하진 않는다. 말을 어느정도 배우긴 했지만 쓸 이유가 없다. 하지만 노파는 끈질겼다. "그거 내가 한 번만 보면 안되겠는가?" "귀찮군...... 건들지 마시오. 위험하니까." "깨트리지 말라는 말이구먼." 노파가 도자기를 가져간다. 노파는 도자기를 손가락으로 퉁겨보거나 톡톡 두드린다. 저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면서 저러는 것을 보니 기가 차 헛웃음이 나온다. "별로 좋은 건 아니구만. 가져가." 멋대로 가져갔다가 멋대로 돌려주는 노파. 그런데 이 노파가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내가 받기도 전에 도자기에서 손을 놔버렸으니까. "뭐하는 짓이오!" 가까스로 도자기를 잡았다. 다행히 누출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소리친 것 때문에 노파도 화난 표정을 지었다.
237 ◆4K1BbyJU2Ml 2018/01/12 16:01:03 ID : 8qo7uljunBa 0
"싸구려 도자기로 거 되게 생색이구만! 차라리 내가 깨먹고 내가 새걸로 사주고 말지!" "무슨....." 순간 울컥했지만, 노파는 내가 울컥하건 말건 자신의 지팡이로 도자기를 향해 내리쳤다. 노파의 공격을 피함하면서 나는 부리나케 벨을 눌렀다. 버스기사가 뒷문을 열고 나는 내렸다. 하지만 노파의 지팡이가 도자기를 툭 건드리는 바람에 도자기가 구르기 시작했다. 저 아래로. 나도 덩달아 아래로 빠르게 내려갔다. 하필 흐르는 강이 있는 지역. 어쩔 수 없이 강을 피해 이동해야했다. 다행히 도자기는 어느 지점에서 멈췄고, 나는 강을 피해 빠르게 비행하면서 그 지역에 도착했다. 다행히 도자기는 무사했다. 도자기를 안고 이동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라했던 건 혹시라도 모를 위험을 막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젠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적은 죽이고 흡혈하고 흡수할뿐. 빠르게 그 소각로로 이동, 그 도자기를 내밀었다. 도자기는 그대로 소각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놈이 완전히 타는 것을 기다리기만 해야할 뿐. 그리고 놈은 완전히 소각되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카드 씨. 덕분에 잘 처리했네요." "그런데 대체 이 나라에 흡혈귀가 생긴 이유가 뭐지? 이 나라는 흡혈귀와는 상관없다고 들었는데." "그게 어느 노파가......." 순간적으로 섬뜩했다. 노파라니. "노파?" "두명의 노파로 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존재인 흡혈귀가 나타났습니다. 이쪽 소각장도 노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 노파가 버스를 타거나 그러나?" "네. 다행히 저희는 이쪽으로 오는 버스마다 흡혈귀 제어 술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 아카드님 정도의 흡혈귀가 아니면 그 힘을 펼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제기랄, 그래서...... 도자기 안에 그 잔해가 있나?" 그 후의 이야기는 별다를 것이 없다. 도자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흡혈귀의 잔해는 다른 흡혈귀에게 흡수당해 새로운 힘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 흡혈귀를 처단하러 간다. 그 뻔뻔한 얼굴에 탄환을 박아주지.
238 ◆4K1BbyJU2Ml 2018/01/12 16:08:24 ID : 8qo7uljunBa 0
....... 정말이지, 뭔가요. 이 사연은. 중2병이 넘치잖아요! 좀 글 좀 평범하게 좀 써요! 왜 이래 다들! 흡혈귀야 뭐 금방 처리할테죠. 그 아카드라면. 아니 뭐 최강이잖아요? 안 그런가? 아무튼간에 하....... 정말이지. 사연자님께는 마늘 목걸이를 선물로 드립니다. 오늘은 저녁에 나가야되는 관계로 여기서 마무리. 뉴레딕 치유물 라디오는 앵커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에, 사연 단어는 ,,에 넣어주세요.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이러다가 모든 만화 다볼기세 뉴레딕 - 치유물 - 라디오. 모두 다음 방송에서 만나요. 오늘의 마무리곡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오프닝곡인 '죠죠 - 그 피의 운명-'입니다. 하트가 요동치든 불타오를만큼 히트하든 혈액의 비트를 새기든 파문이 달리든 뭐든 간에 세계가 좀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I3pg_YJnPM
239 이름없음 2018/01/12 16:23:36 ID : hvA5gmNtikq 0
가속!
240 이름없음 2018/01/12 19:25:24 ID : TWlAY7fak2t 0
ㅋㅋㅋㅋㅋㅋㅋ꿀잼
241 이름없음 2018/01/13 18:37:53 ID : 9a9s3zWktvB 0
신청곡! 첫 눈이 온다구요
242 이름없음 2018/01/13 20:44:20 ID : aq3U6o0ttjz 0
ㄱㅅ
243 이름없음 2018/01/13 20:47:27 ID : Ns1g6o3U0nz 0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로 빌라를 짓다가 유물을 발견했다!
244 이름없음 2018/01/13 20:48:23 ID : aq3U6o0ttjz 0
파마
245 이름없음 2018/01/14 16:28:14 ID : pcHyKZg6jjt 0
눈없는 곰인형
246 이름없음 2018/01/14 16:30:33 ID : Ns1g6o3U0nz 0
밢ㄱㆍㄴ
247 이름없음 2018/01/14 16:35:29 ID : nB9jAkq59hc 0
흙탕물
248 이름없음 2018/01/14 16:39:52 ID : Ns1g6o3U0nz 0
흙탕물 속에서 파마 머리의 눈 없는 곰인형을 발견하나?
249 ◆4K1BbyJU2Ml 2018/01/14 18:13:47 ID : 8qo7uljunBa 0
새로운 사연이 하루를 지나서 도착했군요. 오래된 집을 허물고 빌라를 짓다가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전 망했습니다! 재건축 허가가 난 집. 마침 가지고 있던 땅값이 올랐던 터라 재건축을 곧바로 하기로 했습니다. 재건축을 하는동안 임시 거처에서 지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재건축을 하면 5층 건물이 되고, 각 층마다 세를 주면 충분히 먹고 살만 했으니까요. 유물을 발견했던 날은 그 근처를 지나다가 지나가는 자동차가 튀긴 흙탕물에 머리가 젖어버린 제가 기분 나빠하면서 파마를 했던 날이었습니다.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건물 근처에 다다른 저는 기묘한 곰인형을 발견했습니다. 겉으로보기엔 평범하지만 뭔가 기묘한...... 느낌의 곰인형. 반짝이는 눈을 가진 곰인형. 저는 그 곰인형에게 홀린 듯, 그 곰인형을 품에 잡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곰인형을 쓰다듬었습니다. 그 순간, 곰인형의 두 눈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두 눈은 사실 바퀴벌레였던 것입니다. 저는 놀라서 인형을 던져버렸습니다. 인형은 몇 번 튕기더니 어딘가의 구덩이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소름끼쳐서 그냥 갈까 했지만, 왠지 모르게 그 인형을 갖고 싶었습니다. 두 눈만 달아준다 그 곰인형은 완벽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두 눈을 대신할 것을 찾았습니다. 눈....... 두 눈...... 그러다 집 근처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저는 이미 그것을 언제 꺼냈는지도 모르는 곰인형의 눈으로 박아넣고 있었습니다.
250 ◆4K1BbyJU2Ml 2018/01/14 18:27:48 ID : 8qo7uljunBa 0
그것을 박는 순간, 곰인형은 새로 태어난 것처럼 보였고, 저는 그 곰인형을 끌어안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누군가 제 팔을 잡는겁니다. "잠깐만요, 그거 여기서 발견한건가요?" "뭐에요? 이건 제 인형이에요! 건들지 마요!" "인형? 아니 그 방금 인형에 붙인 걸 묻는건데......" 엎치락뒤치락 하며 그 사람과 싸우던 중에, 눈이 떨어져나갔습니다. 그 사람은 그 눈을 보더니 입을 떡 벌렸습니다. "세상에....... 이건 고려시대 왕족들에게만 주어지던........ 설마 이 땅이?" 그 사람은 주변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것을 발견하고는 환호했죠. 저희 집터는 예전 고려시대 별궁이 있던 곳이자 왕좌에서는 거리가 약간 있지만 나름 중요한 위치의 왕족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사용하려 했던 그것은 왕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보석이었고, 작은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저희집 재건축은 전면 취소. 그 일대는 유물 발굴현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보상을 받기는 했지만 미래의 수익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었습니다. 남은 건 곰인형....... 두 눈이 없는 곰인형... 그런데 생각해보니 눈은 이미 가지고 있네요? 이렇게...... 가지고 있잖아요...... 왜 이걸 이제 알았을까요. 바보같이....
251 ◆4K1BbyJU2Ml 2018/01/14 18:36:51 ID : 8qo7uljunBa 0
잠깐만요, 왜 마무리가?? 설마 그건 아니......겠죠? 결말이? 두 눈이 없는데 두 눈을 가지고 있다라니........ 제가 생각하는 그런 결말이 아니길 바랍니다. 사연자님께는 흑요석같은 까만 콩자반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 앵커판 화력이 약한 탓인지 이번엔 오래 걸렸네요. 뭐 앵커를 좀 여유있게 둔 것도 그 원인이겠지만. 앵커를 여유있게 두는 이유는 사실 별거 아니에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휴식시간 및 생각시간 갖기, 두번째는 사연에 대한 레스더들의 감상평이 달렸으면 하는 소망. 하지만 애석하게도 화력이 약하다보니 다들 감상평 달 시간에 빠른 갱신을 달아서 스레의 진행을 원하는 듯 보였어요. 애석한 현실. 배부른 소리다, 앵커판 화력을 생각하면 꾸준히 레스 달리는 것이 다행인줄 알아라 라고 하실거고, 저도 그렇게는 생각합니다만...... 그냥 좀 아쉽다랄까요. 아무튼 간에 새로운 사연을 보내실 때는 사연자 닉네임은 에, 사연 단어는 ,,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술마시고 헛소리질 취중진담 취중농담 개소리죠 뉴레딕 - 치유물 -라디오 치유물 라디오는 뉴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무리곡은 님이 신청한 이정석 님의 '첫눈이 온다구요'입니다.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ADHIFTFESQY
252 이름없음 2018/01/14 18:49:23 ID : ZfXteJWjeFd 0
사실 이렇게 사적인 용도로 건축을 하는 도중에 유물이 나오는 경우 대다수가 묻어 버린다, 사연 신청자(있지는 않지만) 착하네
253 이름없음 2018/01/14 23:40:56 ID : DAi2q7xQpSN 0
갱신ㄷㅅㅅㄷ
254 이름없음 2018/01/14 23:46:05 ID : vdwlfXtdDwK 0
스레주의 상상력에 박수갈채를 보내면서요, 왠지 지금 꼽고있는 이어폰에서 나긋나긋하면서도 뭔가 시니컬한 목소리가 들려올것 같네요. 그런 목소리가 잘 어울릴듯한 내용일지 말투일지
255 이름없음 2018/01/15 01:04:37 ID : gZimHxCp88i 0
와 진짜 고퀄스레다 스레주 리스펙하면서 가속
256 이름없음 2018/01/15 01:17:54 ID : ILbA44Y2mrg 0
ㅒㅒㅙㅙ
257 이름없음 2018/01/15 01:33:45 ID : vdwlfXtdDwK 0
이름이 ㅒㅒㅙㅙㅋㅋㅋㅋㅋㅋㅋㅋ
258 이름없음 2018/01/15 01:44:18 ID : hvA5gmNtikq 0
슬라임
259 이름없음 2018/01/15 11:57:41 ID : vdwlfXtdDwK 0
코타츠
260 이름없음 2018/01/15 12:39:56 ID : hvveNxPjvA3 0
나른함
261 ◆4K1BbyJU2Ml 2018/01/15 14:20:05 ID : 8qo7uljunBa 0
ㅒㅒㅙㅙ님의 사연입니다. 귀여운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으신 분들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애완동물 많이들 기르시죠. 하지만 그에 따른 문제도 많은 법이죠. 대표적으로 털날림! 분뇨처리! 질병문제! 음식문제! 그런 문제 하나하나에 골머리를 썩힐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에 골머리를 썩히고 싶지도 않고, 애완동물은 기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저희 몬스터 하우스가 추천합니다. 슬라임을요. 슬라임은 매우 약해빠진 몬스터입니다만, 그만큼 친숙한 몬스터이기도 합니다. 또한 약해빠졌다고는 하나 환경적응성이 매우 뛰어나 어떤 환경, 어떤 집안에서도 잘 성장하죠. 거기에 무엇이든 잘 먹습니다. 하다못해 핵폐기물이라도 맛있게 먹어치우죠. 그리고 번식시키기도 쉽습니다! 종족교배는 물론, 자기 분열을 통한 번식도 가능하죠. 의문을 가질 분들도 계실겁니다. 슬라임이 집안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우면 어쩌지? 혹은 슬라임이 움직이면 끈적거릴텐데 그건 어쩌라고? 걱정마세요! 슬라임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는 코타츠를 제공해드리니까요! 주변 마나를 이용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이 코타츠는 슬라임을 나른하게 만들어서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이 코타츠가 있으면 슬라임은 잘 먹고 잘 크지만 마구 돌아다니지 않고 얌전히 있게됩니다! 아, 이 코타츠가 만들어내는 나른함은 사람에게도 적용되니 그 점은 주의하세요. 어떠신가요? 슬라임을 키워보시는건?
262 ◆4K1BbyJU2Ml 2018/01/15 14:22:15 ID : 8qo7uljunBa 0
이젠 슬라임까지 애완동물로 키우는 시대인겁니까. 뭐 이 라디오에 올라오는 사연 특성상 평범한게 오히려 더 이상하긴 하죠. 그런데..... 제작진, 내가 광고 따로 받으랬죠? 내가 진짜 착불로 체르노빌산 홍차티백 보내고 만다 진짜. 사연자님께는 과산화나트륨 1kg을 보내드립니다. 참고로 그거 물하고 반응 잘해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사연단어 ,. 그리고 잠깐만 Q&A용 질문
263 이름없음 2018/01/15 14:25:54 ID : lu002mnvg2N 0
나라도 슬라임 기를 수 있을것 같네요!
264 이름없음 2018/01/15 19:52:11 ID : 09By5aq5hy4 0
ㅋㅋㅋㅋ슬라임 귀엽군요 하와이안 햄스터에 이어 키우고 싶은 애완동물이네요
265 이름없음 2018/01/15 20:52:38 ID : pcHyKZg6jjt 0
연속 두번으로 해도 될까나
266 이름없음 2018/01/15 20:53:27 ID : pcHyKZg6jjt 0
수정구슬속 미니어처
267 이름없음 2018/01/15 22:29:06 ID : 7wIFcsi8nSI 0
일기장
268 이름없음 2018/01/15 22:29:42 ID : vdwlfXtdDwK 0
어서 채워지면 좋겠다
269 이름없음 2018/01/15 22:46:39 ID : 1A5e442INtd 0
훔쳐보기
270 이름없음 2018/01/15 22:47:05 ID : 09By5aq5hy4 0
팡파레
271 이름없음 2018/01/16 20:14:47 ID : hvA5gmNtikq 0
만약 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스레주는 어떤 동물을 키우고 싶은가요?(상상이나 전설 속의 동물도, 게임이나 소설에 출현하는 미지의 동물도 괜찮음)
272 ◆4K1BbyJU2Ml 2018/01/16 20:23:54 ID : 8qo7uljunBa 0
수정구슬속 미니어처님의 사연입니다. 남의 일기장은 훔쳐보고 싶은 욕망이 들게 만드는 마성의 뭔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훔쳐보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죠. 물론 그 훔쳐보기라는 것이 안 좋은 건 알지만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람 심리가 그런걸. 딱 한 번 그 훔쳐보기 때문에 크게 고생해서 다시는 안 훔쳐보겠다고 마음 먹었던 적은 있었습니다만. 그 한 번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중학생 시절입니다. 전학생이 왔어요. 잘생기고 키크고 운동 잘하고 머리도 좋은, 한마디로 엄친아. 매우 쩔었습니다. 아니, 진짜로요. 그런 전학생인만큼 질투와 시기 혹은 동경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 저는 후자쪽이었습니다. 전학생 성격도 매우 좋은 편이라서 금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해지다보니 집에도 놀러가게 되었는데, 약간 묘한 점이 있었어요. 이 친구 집에 들어가면 묘하게 피냄새가 났거든요. 집안의 가구는 모두 고급이었고, 가지고 놀 것들도 많았던데다 그 당시 무려 컴퓨터가 4대나 놓여있는 컴퓨터방도 따로 가지고 있을정도로 부유한 집안이었는데..... 유독 그 피냄새가 걸렸습니다. 집안 특유의 냄새인가 하고 넘어갔었죠. 그 일기장을 보기 전까지는. 그 날도 어김없이 놀러와서 서로 팀을 맺어서 상대를 아작내고 이것저것 하다가 친구가 갑자기 방 밖으로 나가더니 부모님이 갑자기 불러서 먼저 나가야될 것 같다고 하면서 집에서 나갔습니다. 이게 뭔 짓인가 생각하시겠지만, 그 당시 친구 집은 최신식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는 집이라 굳이 친구가 문을 잠그지 않아도 알아서 잠기는 문이었습니다. 즉 사람만 나가면 된다는 거였죠. 물론 여기서 저는 이상한 점을 눈치채야만 했습니다만 그 당시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단 남의 집에 오래 있는 취미는 없는지라 나가려는데, 컴퓨터 방 한쪽 방바닥에 분홍색의 뭔가가 보이는겁니다. 네, 일기장이었어요.
273 이름없음 2018/01/16 20:35:46 ID : pcHyKZg6jjt 0
두근두근
274 ◆4K1BbyJU2Ml 2018/01/16 20:43:07 ID : 8qo7uljunBa 0
뭐에 씌인건지 저는 그것을 펼쳤습니다. 일기가 쓰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섬뜩한 손바닥 모양의 핏자국과 함께. 'XX년 X월 X일 칼이 잘 들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여러 번 내려쳐야만 했다. 빌어먹을 암퇘지. 살만 뒤룩뒤룩 찌더니 마지막까지 쑈하네. 하다가 열받아서 배빵을 놔버리고 말았다. 'XX년 X월 X일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다리부터 베어보았다. 잘 된다. 아주 날카롭게. 그 속살을 보자니 나도 모르게 침이 삼켜진다. 이것이 본능인가? XX년 X월 X일 껍질을 벗겼다. 토막을 내었다. 피를 처리하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아무도 몰라. ' 이런 내용이 하나같이 주욱 이어져있었습니다. 섬뜩했죠. '설마.... 살인마?' 저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일기장을 내려놓고 나가려 했습니다. 어찌나 떨렸던지 문고리도 제대로 못 잡았죠. 그런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친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냄새를 풍기면서.
275 ◆4K1BbyJU2Ml 2018/01/16 20:51:07 ID : 8qo7uljunBa 0
"으아악!" "뭐야, 왜 이렇게 놀라? 혹시 뭐 안 좋은 일이라도 했어? 예를 들면 일기장을 봤다거나?" 다 안다는 듯 말하는 친구,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표정을 보아하니 본 모양이네. 흐음, 어쩌지....... 어떻게 할래?" "뭐......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얌전히 따라올래, 아니면...?" 저는 얌전히 친구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따라서 어두운 건물 뒷편으로 돌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팡파레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막 켜지는거에요. "빨리 왔군! 역시 내 아들!" "어서와요, 많이 놀랬죠?" 난데없이 환영하는 친구의 부모님, 그리고 활짝 웃는 친구와 그 옆에서 박수치고 악기연주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 "이게.......?" "아하하, 미안미안. 오늘 우리 정육점이 프랜차이즈 100호점을 세웠거든. 여긴 옛날 본점. 지금 본점은 다른 곳인데 기념할 일이라서 이곳으로 모인거야." "아니 그러니까......" "축하행사."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매우 허탈했습니다. 친구네 집은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5대조 할아버지때부터 푸줏간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친구의 아버지대에는 그 칼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해요. 거기에 고기맛도 좋아서 자연스럽게 돈이 모였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육점 프랜차이즈까지 성공시키면서 그 날 100호점을 돌파했다는 겁니다. 친구는 후계자 수업을 받으면서 벌써부터 발골등을 배우고 있던것이구요. "그래서 집안에 피냄새가 좀 많이 났을거야. 냄새가 꽤 오래가더라고. 그건 그거고 이런 좋은 날에 고기라도 먹여서 보내야 좋은 친구 아니겠어?" "그 일기장은......." "그거 돼지고기 이야기야! 그리고 일부러 보라고 거기 놓은거고. 정말 웃겼다고? 네 표정. 아하하하." 친구의 웃음소리에 전 얼빠진 표정을 지어야만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그 친구와는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만큼 자주 가진 못하지만 가끔 가면 '사장 재량이다!'를 외치며 고급 고기들을 대접하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가끔씩 그 때를 안주거리 삼아 이야기하곤 합니다. 물론 친구는 예전처럼 일기장으로 저를 속인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친구가 보고싶네요. 몰래 훔쳐보기 말고 당당히 일기장 훔쳐보기나 하자고 한 번 말을 꺼낼 생각입니다. 뭐 아마 옛날 그 친구의 그 일기장을 훔쳐보겠지만요.
276 ◆4K1BbyJU2Ml 2018/01/16 20:54:11 ID : 8qo7uljunBa 0
재밌는 친구분을 두셨네요. 말 그대로 사연자님은 낚이셨고요. 그래도 다행이죠. 그게 실제였다면.... 소름끼치네요. 사연자님께는 돼지불고기양념 2병을 보내드립니다.
277 이름없음 2018/01/16 20:56:06 ID : pcHyKZg6jjt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육점ㅋㅋㅋㅋㅋㅋ
278 ◆4K1BbyJU2Ml 2018/01/16 21:01:38 ID : 8qo7uljunBa 0
잠깐만 Q&A! Q:만약 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스레주는 어떤 동물을 키우고 싶은가요?(상상이나 전설 속의 동물도, 게임이나 소설에 출현하는 미지의 동물도 괜찮음) A:라미아요, 라미아. 귀엽잖아요? 라미아? 나 하나만 열렬히 사랑해줄것 같고, 절대 배신 같은 거 안할 것 같고. 아, 그런데 그러고보니 다리가 없어서 스타킹을....... 아니아니 여기까지만 대답할게요. 흠흠. 오늘은 여기까지. 어느새 이 스레, 25명의 레스더분들이 추천해준 스레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연을 보내실 때는 사연자 닉네임은 에, 사연단어는 ,,에 넣어주세요.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스레지기 성적취향 강요안함 그러니까 존중만요 뉴레딕 - 치유물 -라디오 치유물 라디오는 뉴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무리곡은 Kirby's Dreamland 3의 Sand Canyon-First Theme. 어째 마무리라기보다는 진행해야될 것 같은 분위기의 곡인 건 넘어가도록 하죠.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67MPxnPHBNk
279 이름없음 2018/01/16 21:08:24 ID : pcHyKZg6jjt 0
이번 사연도 재밌었어요! 잘봤습니다!
280 이름없음 2018/01/16 21:13:20 ID : skoNumoJQsj 0
호러인줄 알았는데 정육점이었다닠ㅋㅋ 이번 라디오도 잘 들었어 스레주ㅋㅋㅋ
281 이름없음 2018/01/16 21:50:36 ID : pcHyKZg6jjt 0
자자 다음 사연은 뭐가 될지 두근두근하네
282 이름없음 2018/01/16 21:54:52 ID : VfdSIK1yJWj 0
가사 문학의 정점 송강 정철
283 이름없음 2018/01/16 22:02:31 ID : 2LgmMjeGnvb 0
치즈
284 이름없음 2018/01/16 22:03:03 ID : 09By5aq5hy4 0
대나무
285 이름없음 2018/01/16 22:08:08 ID : pcHyKZg6jjt 0
동의보감
286 이름없음 2018/01/17 02:24:39 ID : Ds3Ci65e6rA 0
신청곡 해도 될까? Perfume의 FLASH야!
287 ◆4K1BbyJU2Ml 2018/01/17 14:22:37 ID : 8qo7uljunBa 0
가사 문학의 정점 송강 정철님의 사연입니다. 수험생들의 원쑤!! 나는 성은 정이오, 이름은 철이고 자는 송강이라 불리는 사람이오. 외부에서는 적당한 녹봉을 받는 근로자이며, 집안에서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소. 최근에는 동의보감을 번역하고 있는데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소. 동의보감은 위대한 유산이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방법들도 있소. 하지만 그것들 모두 가능한 방법들이오.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니란 말이오. 다시 말해 그 안에 쓰여있는 모든 것들은 다 현실로 존재하고, 그 당시에 분명히 가능했던 치료방법이오. 실제로 동의보감에 그 당시에 절대 존재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치즈가 언급되어 있다면 이를 믿겠소? 동의보감 환치편 53쪽 4번째 줄에 다음과 같이 쓰여있소. 患子之胃內梔珠以好 (환자지위내치주이호) 이를 해석하면 환자의 위 안에 치즈가 좋다는 뜻이니, 이때 이미 치즈가 있었음을 알 수 있소. 더불어서 치즈를 만드는데 대나무를 사용했던 모양이오. 바로 다음줄에 이렇게 적혀있지. 梔珠作以大蘿茂之實 (치주작이대나무지실) 치즈를 만드는데 대나무, 그 열매가 매우 중요했던 모양이오. 하긴 대나무 열매가 얼마나 보기 힘드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사실이 왜 지금까지 묻혀져 왔는지 알 수 있소. 보기 힘든 대나무 열매로 치즈를 만든다니, 매우 힘든 일이란 말이오. 그걸 먹고 살아난 환자의 사례가 일일이 적혀져있는것도 아닌만큼 더더욱 알기 힘들었을 것이오. 애석하오. 대체 한의학을 하는 작자들이나 한문 좀 안다던 전문가들은 대체 이런 사실 하나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무얼 하고 있었단 말이오? 내 이 울분을 담아 이렇게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라디오에 이 글을 보내오. 아울러 이 번역본을 부디 널리 알려주셨으면 하오. 염치없지만 이렇게라도 알려야 사람들을 무지에서 깨울 수 있소. 그로 인해 들어오는 약간의 수익은 모두 용납할만한 정도일테니 내가 가질 예정이오. 부디 부탁드리오.
288 ◆4K1BbyJU2Ml 2018/01/17 14:26:52 ID : 8qo7uljunBa 0
동의보감의 진실!! 뭐 이런 건가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데...... 患子之胃內梔珠以好 (환자지위내치주이호) 이게 대체...... 어딜 봐서 치즈라고 보이죠? 아니 뭐 음만 빌려서 썼다고 쳐도 치즈라기보다는 나무구슬? 나무로 만든 환약정도로 보는게 맞을 것 같은데? 梔珠作以大蘿茂之實 (치주작이대나무지실) 거기에 저걸 그대로 대나무라 해석하다니, 번역가 맞아요? 뭔 번역가가 이리 허술해? 저거는 치주가 무성한 큰 겨우살이 열매로 만들어진다는 그런 뜻으로 보이는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대강 뜻 맞춰보니 그렇게 해석되는데? 거기에 환치편이라 했나요? 동의보감에 환치편이라는게 존재한다고요? 검색하니까 전혀 아닌데? 솔직히 말할까요? 사연자님, 사기꾼이죠? 어디 누구를 속이려고. 뭐 그래도 선물은 보내드려야죠. 사연자님께는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보내드립니다. 참고로 경찰서에서 관리하는 물품이에요.
289 ◆4K1BbyJU2Ml 2018/01/17 14:30:18 ID : 8qo7uljunBa 0
다음 사연 받아볼게요. 사연자 닉네임 사연 단어 ,, 잠시 음악 듣고 올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_yKEou2tt1A
290 이름없음 2018/01/17 14:41:06 ID : go5bDwK585R 0
읽히는대로 해석ㅋㅋㅋㅋㅋㅋㅋ 레주님 최고
291 이름없음 2018/01/17 15:37:47 ID : leE3yE6Za7f 0
ㅋㅋㅋㅋㅋㅋㅋㅋ
292 이름없음 2018/01/17 16:46:14 ID : 2LgmMjeGnvb 0
ㅋㅋㅋㅋㅋ위치추적ㅋㅋㅋㅋㅋㅋ
293 이름없음 2018/01/17 16:54:20 ID : pcHyKZg6jjt 0
다음 사연자는 누가 될 것인가! 두근두근
294 이름없음 2018/01/17 16:55:02 ID : 2LgmMjeGnvb 0
가속
295 이름없음 2018/01/17 16:56:12 ID : Qk9uty0pO05 0
허언증러
296 이름없음 2018/01/17 17:41:05 ID : Qk9uty0pO05 0
가속
297 이름없음 2018/01/17 17:55:00 ID : pcHyKZg6jjt 0
도도메키(目鬼 백눈귀신)
298 이름없음 2018/01/17 17:57:48 ID : 2LgmMjeGnvb 0
스프
299 이름없음 2018/01/17 17:58:07 ID : Wo0ts4K5hz9 0
CIA
300 이름없음 2018/01/17 18:51:39 ID : 8qo7uljunBa 0
허언증러님의 사연입니다........? ..... 이거 사연자 닉네임부터 뭔가 대놓고 수상한데... CIA에서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기밀을 하나 이야기할까 합니다. 요괴. 단순한 구담, 혹은 전설로만 내려오는 그것. 하지만 그것은 단지 입으로만 떠도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이죠. 아니, '것'이라고 표현하는 건 실례군요. 그 분들이라고 해야 맞겠죠. CIA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한 존재들을 미리 파악하고 그들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대체적으로 매우 유명한 구미호라든지, 혹은 캇파라거나 밴시등등이 바로 그들이죠. 그 중 CIA에서 제일 조심스럽게 대우하는 요괴는 바로 도도메키, 백눈귀신이라 불리는 그 존재입니다. 밤길가는 사람들 놀라게 만드는 요괴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시겠지만 진가는 사실 요괴의 능력이 아닌 다른 것입니다. 바로 요괴가 되기 전 능력, 소매치기능력이 바로 그것이죠. 밤길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은신능력도 뛰어나고 타고난 소매치기 능력. 기밀문서 빼오기엔 제격이었습니다.
301 ◆4K1BbyJU2Ml 2018/01/17 19:04:17 ID : 8qo7uljunBa 0
그렇게 CIA는 소련의 기밀문서를 빼와서 그것을 이용해 낙타 애니메이션으로 내부를 뒤흔드는데 성공했고 베를린 장벽을 붕괴시켰으며 역으로 할리데이비슨 치료법이라는 문서를 몰래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지만, 최근 저는 이 도도메키때문에 CIA를 나와야만 했습니다. 얼마 전, 임무를 마치고 밤에 출출해서 스프를 먹으려는데 도도메키가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뭔가 하고 그냥 먹으려는데...... 순간 저는 손을 스프에 담그고 말았습니다. 제 스푼을 훔쳐갔거든요. 도도메키가. "아니 스프 좀 먹게 좀......" 다른 스푼을 꺼내는 찰나, 또다시 스푼 강탈. 그렇게 17개의 스푼을 강탈당하자 화가 치밀어올랐죠. 스프그릇을 그대로 도도메키에게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걸 국장님이 보고 말았습니다. 크게 혼났고, 해고명령이 날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백수상태입니다. 감히 소중한 도도메키에게 스프 그릇을 던지냐니 CIA를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냐면서 온갖 욕을 먹었죠. 그래서 저도 엿먹이려고 이 기밀을 폭로합니다. CIA 엿이나 먹어라. 망할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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