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악의 삶 (15)
2.짝사랑 성공을 기원하는 일기 스레 (11)
3.살아온 이야기 (2)
4.감당불가의 불덩이!!!!!!!!! (5)
5.어제부터 쓰는 일기 (302)
6.울며 돌아온 아이에게 내 집 등불은 밝아라. (8)
7.그럭저럭 좋은 삶인 것 같아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6)
8.살아갈수있을까요? (535)
9.[자살일지]죽고싶은 심정이 들 때마다 갱신하는 스레. (6)
10.나의 우주에게 (4)
11.인생이 게임이라면 나는 즐겜러가 되고 싶어라 (17)
12.☆아무일기대잔치☆ (93)
13.미칠거같아 (3)
14.괜찮은 척은 그만할래 (3)
15.해야되는 걸 적고 살거샤 (29)
16.이천 십팔년 구월 이십치릴 모교일 날씨 말금 (12)
17.나의 하루 끝 (1)
18.너네가 나의 몇퍼센트 였는지 (15)
19.내가 내일도 이시간에 공부안하고 이러고있으면 난 진짜 개다 개 (1)
20.제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세요 (90)
1
이름없음
2018/01/01 00:50:46
ID : E7go6i5RvfU
1
우리의 끝은 이런 식이구나. 사실, 당신은. 내 불행에 호기심이 있던 인간은 있었지만 그 어떤 사람도 적극성을 보인 적 없다. 세기의 인간실격을 목격한다는 건 괴로운 일일 것이란 걸, 나는 알고 있다. 그런고로 덤덤히 받아들이고 체념하려 했다. 상호적인 아픔에 대한 무관심은 적용되지 않는다. 자그마한 재미 정도를 바라고 시작한 연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아 이 사람으로 인해 나는 지독하게 아파하겠구나, 를 예감했으니까.
2
이름없음
2018/01/01 00:54:58
ID : E7go6i5RvfU
0
당신은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나에게서 도망쳤다. 결국 당신은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것이고, 나의 사랑이 조잡하고 괴리감이 들어 도망친 것이다. 열 여덟살이 되었다. 인생을 망쳤다. 하루하루가 고역이다. 여기는 눈이 내려 햇빛이 들지 않아. 그래도 여기가 좋아? 차갑고 음침한 내가 좋아?
적어도 그런 척이라도 할 사람은 너밖에 없었는데.
항상 익숙하지가 않을 것 같다. 모든 생애에서 나는 미숙했다. 어딘가에서, 네가 없는 어딘가에서. 나는 그시절의 나를, 너를, 너와 나를 부르게 되고, 너는 내가 없는 어딘가에서, 홀로 남아 너를 사랑해줄 누군가를 원해 애가 타고. 나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최악의 이미지가 왜 실현될 것만 같은지, 어이, 말해줘. 제발.
3
이름없음
2018/01/01 00:57:53
ID : E7go6i5RvfU
0
선생님 선생님도 아시잖아요 제가 우울의 언어와 치열한 전쟁을 멈출 수가 없다는 거. 어느 한쪽이 항복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요. 왜 당신은 저를 해치는 걸 즐기고 저의 우울이 뒈져버리는 일을 박수치며 쳐다보나요. 저는 당신의 그런 더럽고 역겨운 기세에 구렁텅이로 달려들어 소리칩니다. 사라져라. 사라져라. 사라져라.사라져라.사라져사라져사라져.
나는 여기에 살아있어
4
이름없음
2018/01/01 01:01:14
ID : E7go6i5RvfU
0
누군가의 아이디에 담긴 뜻을 해석하는 일도 변태같다. 무슨 의미지, 하고 찾아보던 게 이상하게 변질된 느낌이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였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를 믿지 못한다. 나의 넷자아가 나의 진짜 자아라는 생각이 들 쯤 더 괴로워졌다. 더러운 강조를 한 번 더 하자면, 1년이 상승했다. 아, 이거 이상한 문장인가. 그저.. 2018년이 되었다.
작년에는 지금보다 더 어색하고 두렵다는 느낌이 났던 것 같다. 년도가 바뀌었다는 자체로. 하지만 덤덤하다. 18살이 되었다는 사실이 불쾌할 뿐. 왜 겨우 1시간이 지났는데 나이까지 바뀔까 년도가 바뀌었을 뿐인데 각종 행사치레와 모임치레가 이어지는가. 사람들은 나처럼 당장에 이 년도에서 벗어나고 바로 사라지고 싶지 않나.
미래가 실현되었다는 것이 두렵지 않나봐.
멍청하고 저질이다.
5
이름없음
2018/01/01 01:02:47
ID : E7go6i5RvfU
0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는 아직도 살아있다.
나를 사랑하는 너는 잉태된 적도 없다니.
아아, 그런 건 정말이지 무서운데.
6
이름없음
2018/01/01 01:17:13
ID : E7go6i5RvfU
0
문장의 응집 단어의 응집 전부 싹 긁어모아서 갉아버려요
7
이름없음
2018/01/01 01:20:59
ID : E7go6i5RvfU
0
18게이지의 주사바늘을 주문했다. 자해가 한편 수월해질 것 같고, 고무줄을 늘어나지도 않는 걸 사서 후회한다. 일명 기저귀고무줄이라고 불리우는, 그 토니켓을 사고 싶은데 대체 어디서 파는지. 약국에 가도 없었다. 약사는 토니켓이라는 말도 세 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곤 없다고 고리타분한 몰골을 하고서 있었다.
8
이름없음
2018/01/01 01:23:19
ID : E7go6i5RvfU
0
나는 여전히 그를 마주칠까 겁을 낸다. 밤길을 걸으면 뒤를 도는 강박적인 행동을 보인다. 꼭 하나의 병에 포함된 증상처럼.. 싸한 표정으로. 그렇기에 가끔 내 뒤를 우연히 걷는 사람에게 미안해진다. 당신을 스토커로 의심하는 게 아니에요. 단지 당신들이 그와 비슷한 얼굴이거나, 피부라는 이유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들이 말문을 막는다.
무통장입금을 ATM으로 한다는 거, 이렇게 귀찮은 일일 줄 몰랐다. 10000원을 딱 맞추어 넣어야 해서, 계속 주문 취소 주문 요청을 반복해서 겨우 10000원을 맞췄다.
9
이름없음
2018/01/01 01:24:00
ID : E7go6i5RvfU
0
몰래 택배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도착예정일이 목요일이라는데, 그때 분명 축제날이구나... 싶어서.
10
이름없음
2018/01/01 01:26:39
ID : E7go6i5RvfU
0
너를 파고들던 나를 용서해줘. 너의 삶을 엿보려고 했던 못된 나를 죽여버려줘. 너를 예쁘다고 예찬했던 찌질한 나의 짝사랑에 칼을 박아줘. 그렇게 해줘. 그렇게 한다면, 그렇게 한다면.
그저 나의 1월 1일에
죄악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는 헛소리와 망상이야.
대체 왜...
11
이름없음
2018/01/01 09:36:50
ID : E7go6i5RvfU
0
잃어버린 걸 찾는다는 말 전부 모순 아닐까요.
잃어버린 것이었다는 건 곧 당신것이었단 의미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12
이름없음
2018/01/01 12:54:26
ID : unvck2ts1g5
0
여기야
13
이름없음
2018/01/03 21:10:38
ID : Rwk60lg0nBh
0
생명이란 건 정말 소중한 겁니까? 생명이란 건 정말 소중한 겁니까? 생명이란 건?
14
이름없음
2018/01/03 21:11:03
ID : Rwk60lg0nBh
0
해서, 헷갈리기 시작했다. 내가 세계를 속였는제 세계가 나를 속였는지조차. 속임당한 쪽이 어디야.
15
이름없음
2018/10/06 10:21:20
ID : snQsqqlDtik
0
글쎄?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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