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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이 망하지 내가 망하냐? (650)2.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29)3.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41)4.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389)5.서비스직 종사자한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ㅠㅠ (221)6.궤적 (293)7.🌊전진 일지🌊: 존나많은일이있었다 (303)8.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530)9.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307)10.허수아비 4 (부제: 종말의 날) (61)11.공룡입니다 (47)12.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87)13.언니, 크림라떼 대신 주문해주면 안돼요? (394)14.난입x (88)15.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13)16.제목없음 (228)17.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69)18.안녕 나는 나사빠진병아리야!🐣 (2)19.Hi, Stranger. (74)20.습도 다소 높음 (32)
수상작들 찾아보니까, 내 문체랑은 성격이 조금 안 맞는거야. 근데 나는 상 받으려고 문체를 바꿔가면서 쓰는 게 너무 싫어.
S에게서 전화가 와 베란다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베란다엔 수많은 시체가 쌓여 있었고 나는 그것들이 H의 시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S는 다시 한 번 내게 H가 죽었다고 말했고 나는 S에게 저기 내 눈 앞에서 H가 살아 숨 쉬며 웃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S는 H가 죽었다는 말만을 반복했다.
H의 웃음은 이제 거의 흐느낌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나는 H의 발을 촘촘히 꿰매어 준 후 H의 집에서 나왔다.
H의 전화를 받았던 S가 H에게 넌 죽은 거라 말했단 사실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다. H는 자신이 죽었단 사실을 몰랐던 걸까. 아니면 S는 H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걸까.
공부를 안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공부할 시간에 다른 걸 열심히 했기 때문이고, 내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글을 써야 하겠죠
저번에 상담 갔을때 나보고 그러는거야, 문창과에 안 가고 등단할 자신이 있냐고. 솔직히 고등학교 다니면서 데뷔하는건 모든 작가 지망생들의 꿈이기도 하잖아. 초등학교 때부터, 어쩌면 더 어릴 때부터 계속 바라 온 로망 같은 건데. 근데 지금도 그런 생각 하고있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어. 글을 쓰고 있는 게 무섭기도 해. 기숙사에서 백일장 마감을 하느라 컴퓨터실에서 키보드 두드리고 있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 옆에서는 다들 인강을 듣고 있는데, 나만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사실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일 같다고. 나는 나의 글이 어느 부분이 강점이고 어느 부분이 약한지를 몰라. 나는 나의 글이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다른 애의 글엔 있고 나의 글엔 없는 점이 뭔지를 몰라. 뭘 틀렸고 뭘 맞았는지 점수가 매겨져 나오는 시험과는 다르잖아.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도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게 조금 무서워.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일이 좋은 것 같아.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든, 그 직업이 글을 쓰는 직업이였으면 좋겠어.
아직은 문창과를 쓸지 아니면 컴퓨터 관련만 생각할지 잘 모르겠어. 그치만 중요한 건 어느 길에 서있더라도 무서워하지 않고 계속 글을 써야 한다는 거지. 내가 문창과에 가지 않더라도 결국은 등단하게 될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내야지.
그저께 밤에는 오랜만에 오래 집중했어. 세시간동안 집중해서 글을 쓴건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아.
그러고보니 중학교에 다닐 땐 정말 하루종일 글을 쓰던 때도 있었어. 지금은 글을 사랑하지 않는 거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사랑한다고 대답하겠지만 그때만큼의 열정은 없는 것 같아.
고등학교 실기시험을 보러 갔을 때 면접관이 질문했던 게 굉장히 기억에 남아. 나보고 어떤 시나리오를 쓰고 싶냐고 물었어. 그때 나는 약자를 보는 시선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어. 사회 문제들을 다루고 싶다고. 지금 나는 그런 글을 쓰고 있는 걸까? 잘 모르겠어.
https://www.youtube.com/watch?v=2hwhLiINrk4
이 노래 정말 정말 많이 들었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니
남자애들한테 연락이 많이 온다
근데 다 귀찮아
핸드폰을 끄고 지내고 싶다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좋겠다… 나는 여자친구였는데도 축하한단 말 한마디 듣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그 언니는 그냥 받아버리고
내가 싫다고 했었잖아… 나는 그냥 오빠 손잡고 걸으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오빠는 아닌 것 같았어
오빠가 알고 지내던 여자애들이 나보다 훨씬 예쁘다는 건 알고 있었어
나는 그 사이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도
오빠가 왜 나와 사귀어줬던 건지는 알 수가 없었어
왜 그리 내게 차가운가요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거 였나요
내가 뭔가 잘못했나요
그랬다면 미안합니다
그대는 내가 불쌍한가요
어떻게라도 그대곁에
남아있고 싶은게
내 맘이라면 알아줄래요
그렇다면 대답해줘요
그대가 숨겨놨던 아픈 상처들 다
다 내게 옮겨주세요
지치지 않고 슬퍼할수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검정치마, 기다린 만큼 더
오빠가 나보고 밥 잘 챙겨먹으라고 하는게, 그게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어른스럽게 나를 보내주는 오빠한테 미안했고 마지막까지 걱정시킨 게 미안했고, 날 신경써주는 오빠에게 고마웠어.
나중에.. 정말 나중에 스쳐지나가듯이라도 마주쳤으면 좋겠어요. 많이 보고싶어요. 오빠가 웃고 있는 모습이 보고 싶어. 오빠가 더 이상 힘들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2판 주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6205425
마지막 1000레스는 혹시 이곳에 찾아올 오빠를 위해 채우지 않을래요. 많이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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