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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 써본다. 이제 2년? 정도 지난 거 같아 ㅎㅎ 남자친구는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자살했어. 이유는 아직도 모르지만... 그때 당시에 내 정신이 엄청 피폐했어. 너무 좋아하던 사람이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거든. 사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처음이기도 했어... 며칠동안 잠도 못 자고 자더라도 계속 가위에 눌려서 무서웠어
내가 저승사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만난 건 남자친구 장례식을 다녀오고 나서야... 원래 장례식 끝나고는 3곳 이상은 돌아다니다가 오라고 하잖아. 그런데 내가 그때 4일동안 밤을 새고 이리저리 불러다녔거든. 너무 피곤해서 대충 1~2곳? 둘러보고 집에 왔어.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이불 깔고 자려는데 자꾸 뭐가 목을 누르더라고...? 숨 쉬기가 힘들 정도로 막히기 시작했고 벌떡 일어나서 나도 모르게 칼을 찾았어. 순간 정신이 번쩍 들고 너무 무섭고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
그렇게 울다가 스르륵 잠들어버렸는데 가위에 제대로 눌렸더라고.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눈알을 굴려서 천장 끝을 봤어. 우리집 천장 끝에 머리를 치렁치렁 풀고 있는 여자가 매달려 있었어. 날 보면서 막 미친듯이 웃는거야.
가위를 지금까지 꽤 눌려봤지만 원래 가위를 잘 푸는 편이라 그렇게 걱정하진 않았어. 팔을 막 움직이고 풀어보려고 몸부림쳤는데 몸이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라고... 천장에서는 계속 그 여자가 귀가 찣어질 정도로 마구 웃으면서 나를 쳐다봤어. 그 정도로 가위가 길게 이어진 적이 처음이였어.
너무 늦어져서 미안.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나오는데 몸은 진짜 누가 아애 내 온몸을 누르고 있는 기분이 들었어. 그렇게 겨우겨우 팔을 움직였는데... 원래 움직이게 되면 가위에서 깨잖아. 그런데 팔 전체가 움직이는데 가위가 안 깨는거야...
천장에 매달려있던 귀신이 좋다고 나한테 빠르게 기어오고 있고 나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눈을 꽉 감아버렸어. 그리고 살짝 눈을 떴을 때 검은색 도포?를 입은 남자가 서있더라. 검정색 도포에 검은색 갓을 봤는데 순간 저승사자인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난 내가 그대로 죽는건가 싶었어. 저승사자를 본 사람은 죽는다잖아. 그런데 저승사자가 나를 보고 이름을 외치지도 않았고 내 바로 앞까지 왔던 귀신은 얼굴이 구겨지면서 막 분노하는 게 느껴졌어.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면서 화를 내더라고
저승사자를 피해서 여자 귀신이 우리집 베란다(내가 자는 곳이랑 연결된 곳) 창문으로 사사삭 기어서 나가는 게 보였어. 저승사자도 거길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나가더라고... 난 그걸 다 보고 있었고 가위는 풀리지도 않고 눈물만 주륵주륵 흘리고 있었는데
저승사자 얼굴은 도무지 모르겠어... 분명 봤던 거 같은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표정이였는지 생각이 남는게 없어. 저승사자가 내 위에서 가위눌린 나를 빤히 쳐다보더라? 지금 생각하면 조금 웃긴데 그때 당시에는 진짜 무서웠어 ㅋㅋ
그러다가 저승사자가 내 팔을 덥석 잡더니 내 몸을 일으키더라고 그러다가 눈이 번쩍 떠졌는데 내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2시간동안 가위에 눌렸던 거였어. 저승사자가 팔윽 잡는 순간 몸이 풀리더니 자동적으로 가위가 깨더라고
너무 무서워져서 이런 쪽에 감?이 있는 친구한테 바로 전화를 했어.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남자친구가 너를 도와준거라고... 더 살아갈 수 있게 해준거니까 죽을 생각 하지말라고 하더라.
사실 남자친구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정신은 점점 피폐해지고 학교도 계속 빠지고 이상한 곳만 맴돌았어. 그때 처음으로 죽음을 다짐하고 손목도 그어보고 옥상도 찾아서 올라갔었거든.
관리하시는 분이 없고 담배피는 사람들을 위해 열어놓은 옥상 공간은 갑자기 잠겨있고 손목을 그었을 때는 힘줘서 찔렀는데 겉에 타박상? 처럼 상처만 생겼어. 그걸 보면 진짜 살아야 사는 사람은 살라는 건가 싶어.
사실 그냥 피곤해서 내 머릿속에서 상상하는대로 나온 가위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도와준거였으면 좋겠어. 가위 눌린 날 밤에 다시 잠들었을 때
남자친구가 꿈에 찾아왔거든. 남자친구가 맨날 데이트 하고 나서 우리집 앞에서 나를 꽉 안아주고 자기네 집을 가는데 꿈에서도 남자친구가 하얀색 옷을 입고 날 꽉 안아줬어.
느낌이 안 좋아서 가지말라고 했는데 한번 씩 웃어주고 뒤돌아서 가버리더라고. 맨날 가던 길로 ㅎㅎ 그 이후에는 가위 눌림이라던가 죽음 생각이라던가 싹 사라져서 상담도 받으러 다니고 지금은 내 추억으로 남아있어
글 솜씨가 안 좋아서 그때의 기분과 상황을 잘 표현을 못했네... 그렇게 흥미롭지도 재밌지도 않은 내용이지만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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