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치유물 라디오 - 치명적인 유해물이 되는 他來之友(타래지우) 라디5# (가을이닷!) (1000)
2.[단간론파] 부담없이 즐기는 스레 (396)
3.뭐라도 키워볼까.... (21)
4.그래도 나는 살아남는다 (263)
5.🍰스레주가 파티세리 스토리 플레이하는 스레 🍞(연속 앵커 가능) (16)
6.주작 스레를 세워보고 싶어 (33)
7.스레주는 디저트를 먹고 싶어요 (9)
8.집 나간 아빠 찾아 삼만리 (29)
9.당신은 저주에 걸렸습니다 (7)
10.세계 멸망 프로젝트 (196)
11.집을 나선다면 (41)
12.[HIGH SCHOOL ROMANCE] 하이틴 퀸카의 로맨스 일기! (225)
13.신나는 지옥생활 (38)
14.LOADING.... (69)
15.Magic Lamp (21)
16.여기는 입시 명문 마법학교 (175)
17.. (7)
18.인터넷 어그로 상대하기! (40)
19.앵커로 살인자의 시체 처리를 도와주자🩸 (8)
20.極夜, 낮이 오지 않는 마을 [ >>34 ] (34)
1
◆i61zO09y458
2020/10/14 19:36:15
ID : 7s8qqp82pVg
6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스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타래지우 라디오!(물론 판이 바뀌어도 소리는 없지만)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연들을 만나보세요!
그러한 사연들을 만드는 건 여러분들의 레스입니다!
돌아온 가을! 돌아온 타래지우 라디오! 어느새 5판! 그것은 정확한 판단일지, 아니면 오판일지!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단어들을 받아볼까 합니다. 어려운 거 아니에요. 그저 다이스 갓의 축복만 바랄뿐.
여러분들은 사연 단어를 2개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이스를 (1,2)범위로 굴려주시면 돼요! 그러면 스레지기가 다이스 숫자를 보고 선택된 단어를 골라 사연을 조작하게 됩니다!
가령 스레/레스 라는 단어가 있을 때, 다이스가 1이 나왔다면 '스레'라는 단어를, 2가 나왔다면 '레스'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는 것이죠. 어렵지 않죠?
아, 레스 다실 때 다음의 룰만 지켜주세요 여러분.
1. 분쟁이 일어날만한 소재는 웬만하면 적지 말아주세요. 특히 정치나 각종 혐혐한 것들 말이죠.
2. 레스 도배는 하지 말아주세요. 최대 허용 연속 레스는 5분 간격으로 2레스까지! 5분
2-1 위의 사항을 지켰는데 1시간이 지나도 레스가 안달렸다면, 그 때는 다시 레스 다셔도 됩니다! 물론 이 때도 5분 간격 2레스!
3. 어그로 끌지 마세요.
그러니까 타래지우 라디오 5판, 시작해봅시다. 적당한 음악부터 깔고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rY0WxgSXdEE
사연자 닉네임
사연 단어 ,, (사연 단어 2개씩 & 다이스 (1,2)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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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i61zO09y458
2020/12/18 22:17:04
ID : cty1BeY6ZfQ
0
햄치즈토스트님의 사연입니다.
코로나 시대, 맛집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살아남은 맛집이 있습니다. 감자 하나로 말입니다.
감자튀김? 노! 감자탕? 노노노! 감자떡? 아니요!
바로 감! 자? 요리입니다! 감 요리에요. 감! 감자라고 부르는 것 뿐이에요. 정확한 명칭은 감자하나지만요.
무슨 요리냐! 감을 재우는 요리입니다. 감을 재워요. 뭘로 재우게요? 수면제로 재워야죠 당연히.
감에 수면제를 팍팍 끼얹나? 그러면 감이 잡니다. 감! 자? 라고 크게 소리쳐도 못 일어날 정도로 깊게 잠들어요!
그러면 감 몰래 감의 껍질을 벗깁니다. 자는 놈은 옷벗겨도 모르니까요! 그러면 감 껍질과 감 알맹이가 남게 됩니다. 감은 여전히 자고 있죠!
그러면 감 껍질은 바삭바삭하게 튀겨냅니다. 왜? 튀기면 다 맛있으니까! 달달한 감맛이 배겨있는 감껍질은 둘이 먹다가 셋이 잠들어도 모르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 알맹이는 추울테니까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튀겨주는 겁니다. 자! 그러면 감도 튀기고 감 껍질도 튀겼으니 특별하게 만든 감식초로 만든 특별 소스를 뿌려주면 감! 자? 요리가 완성됩니다!
레시피는 주인장께서 공유해도 된다고 하셔서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아무튼 이 감!자? 요리는 대히트를 친 덕분에 코로나 시대에도 망하지 않을 만큼은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먹다 잠드는 사람이 많다는 거지만 뭐 어때요. 피로는 인류의 적! 이 참에 맛난거 먹고 피로를 푸는 겁니다. 자, 건강이 중요한 시대! 감! 자? 를 모두 먹으러 오십시다!
303
◆i61zO09y458
2020/12/18 22:17:51
ID : cty1BeY6ZfQ
0
이 양반이 어디서 약을 팔아. 아니 수면제인가? 아무튼!
약팔지 마요.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고. 먹으면 잠든다니 그거 무슨 장기밀매단 괴담도 아니고....ㄷㄷㄷ
사연자님께는 오이당근을 보내드립니다. 그냥 녹색 당근이에요.
304
◆i61zO09y458
2020/12/18 22:19:33
ID : cty1BeY6ZfQ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감자요리 웬만한건 다맛있지 감자요놈 구워먹고 튀겨먹고 삶아먹고 쪄서먹고 볶아먹고 갈아먹고 어떻게든 요리되는 신비로운 감자요리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또다른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305
이름없음
2020/12/18 22:21:33
ID : Rxu8nU4Y4Ml
0
감자가 그 감자가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306
이름없음
2020/12/18 22:48:48
ID : hdU2HCp9fRD
0
발판
307
이름없음
2020/12/18 23:14:11
ID : cJTWmL89wE9
0
불면증 있는 사람은 이 요리를 좋아하겠넼ㅋㅋㅋ
308
이름없음
2020/12/18 23:18:13
ID : qlCi1jArBvy
0
아니 무슨 고차원의 말장난같은 래ㅣ시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둘이 먹다 셋이 잠들지도 모른다라... 불면증을 겪는 분들에게 밴치마킹(맞나 이거? 암튼)하면 잘될지도? 잡힐지도 모르지만ㅋㅋㅋ
309
이름없음
2020/12/19 11:53:20
ID : Ru8mE2r9jvx
0
발판
310
이름없음
2020/12/19 12:18:23
ID : HxxCksksja3
0
mmm초콜릿
311
이름없음
2020/12/19 12:46:50
ID : qlCi1jArBvy
0
냉동실, 냉장실
dice(1,2) value : 1
312
이름없음
2020/12/19 15:09:20
ID : cJTWmL89wE9
0
숟가락 젓가락
dice(1,2) value : 1
313
이름없음
2020/12/19 19:48:53
ID : zWrvzTWjeJX
0
아이스크림 요플레
Dice(1,2) value : 1
314
이름없음
2020/12/19 23:55:24
ID : hdU2HCp9fRD
0
또 먹는 이야기일까나
315
◆i61zO09y458
2020/12/20 19:55:48
ID : cty1BeY6ZfQ
0
mmm초콜릿님의 사연입니다. 요새 유독 먹을 것 관련 사연이 많네요.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사연을 보내요!
여러분, 아이스크림 좋아하죠?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많잖아요? 무슨무슨 바부터 해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모양의 아이스크림도 있고 콘도 있고 떠먹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그러한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먹냐, 어떤 종류를 선호하냐에 대한 테스트에요!
자, 여러분들, 집중하세요.
자, 떠올립시다. 아이스크림........ 여러분의 냉장고의 냉동실 칸을 열어보니 아이스크림이 있네요!
그것도 다양하게! 마치 모 31 아이스크림같이! 어머나 세상에 이럴수가!
그럼 그 중에서 여러분이 가장 먼저 잡을 아이스크림이 뭔지 생각하세요!
1번 하드,바형 아이스크림.
2번 흔한 이미지의 아이스크림.
3번 XX콘
4번 무식하게 큰 X게더 같은 아이스크림
5번 개별포장된 X설런트 같은 아이스크림
6번 그냥 쮸쮸바
고르셨나요? 그러면 설명을 해드릴게요!
1번을 고른 당신, 딱딱하고 인정머리 없어요! 어우, 왜 그러고 살아요?
2번을 고른 당신, 창의력이 부족해요! 남들이 깔아놓은 레일에서만 살아가네요.
3번을 고른 당신,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파야 직성이 풀리죠? 그리고 막타를 좋아하네요!
4번을 고른 당신, 회포가 큰데 그만큼 욕심도 많아요! 그리고 운동을 싫어하겠네요
5번을 고른 당신, 5번은 개인주의야! 자기만 생각해!
6번을 고른 당신, 모기 같아요! 쪽쪽 빠는것만 생각하고. 남이 이룩해놓은거 다 빨아먹으니 속 시원해요?
316
◆i61zO09y458
2020/12/20 19:55:56
ID : cty1BeY6ZfQ
0
그럼 2번째 테스트에요! 여러분들이 아이스크림, X게더 같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그 때 뭘로 먹는지 골라주세요!
1번. 포크
2번. 당연히 숟가락
3번. 촉촉한 젓가락
4번. 아이스크림 스쿱
고르셨나요?
1번은 날카로워요! 말 한마디에도 가시가 숨겨져 있어요! 말하기 무서워요!
2번은 평범해요. 하지만 열받으면 죽을 때까지 때릴 사람이니 열받게 하지 마세요
3번은 괴짜에요. 아니 그냥 일상 생활 자체가 특이하니 접근 금지!
4번은 돈에 욕심이 많아요! 하지만 자질구레한 것을 신경을 안 써요! 그래서 그렇게 돈이 새나가는데 본인은 몰라요!
자, 아이스크림 테스트! 어떠셨나요? 맘에 드시죠? 그럼 저는 아이스크림이나 드시러 가야겠어요!
317
◆i61zO09y458
2020/12/20 19:57:18
ID : cty1BeY6ZfQ
0
테스트가 아니라 시비걸려고 보내신거 맞죠?
아니 뭔 심리테스트가 저래. 연인도 헤어지게 만들고 친구는 주먹다짐 하게 만들고 부모자식관계도 호적을 파니마니 할만한 테스트인데 저거
사연자님께는 콘아이스크림을 보내드립니다. 아이스크림 안에 콘이 들어가있어요. 빨리 안 먹으면 다 녹습니다 그거?
318
◆i61zO09y458
2020/12/20 19:59:20
ID : cty1BeY6ZfQ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이번사연 저테스트 스레주가 아무렇게 막쓴거니 믿지마요 기억해요 이라디오 사연조작 라디오고 올라오는 사연들도 조작이다 그러니까 거를것은 거르면서 감상하는 레스주가 되어봐요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집에서 읽기 좋은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319
이름없음
2020/12/20 22:52:00
ID : hdU2HCp9fRD
0
발판
320
이름없음
2020/12/21 00:01:49
ID : HxxCksksja3
0
저 테스트 묘하게 맞는 것 같아서 더 빡치는걸ㅋㅋ
321
이름없음
2020/12/21 00:12:43
ID : cJTWmL89wE9
0
그러니깤ㅋㅋㅋㅋ 묘하게 맞아서 기분이 묘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2
이름없음
2020/12/21 00:27:27
ID : qlCi1jArBvy
0
맞는 테스트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아이스크림 젓가락으로 먹는사람 있긴 한걸까ㅋㅋㅋㅋㅋㅋㅋ
323
이름없음
2020/12/21 00:28:27
ID : Rxu8nU4Y4Ml
0
마법소녀 매지컬 아이쨩
324
이름없음
2020/12/21 00:30:49
ID : hdU2HCp9fRD
0
큐베이스 낙원상가
Dice(1,2) value : 2
325
이름없음
2020/12/21 00:32:02
ID : qlCi1jArBvy
0
트라이앵글, 일렉기타
dice(1,2) value : 1
326
이름없음
2020/12/21 00:33:56
ID : HxxCksksja3
0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많은데? 철판아이스크림은 오히려 젓가락으로 먹는게 편하다 하고ㅋㅋ
곰솥 가마우지
Dice(1,2) value : 1
327
이름없음
2020/12/21 00:48:32
ID : qlCi1jArBvy
0
헐 진짜? 와ㅋㅋㅋㅋㅋㅋ 철판아이스 안먹어본 구시대 인류는 몰랐네ㅋㅋㅋㅋ 철판아이스.. 궁금해라. 철판하니까 철판순대볶음먹고싶다. 왜 내 동네는 없는거야!
328
이름없음
2020/12/21 15:45:58
ID : hdU2HCp9fRD
0
생각하니까 점점 킹받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9
◆i61zO09y458
2020/12/22 21:15:28
ID : cty1BeY6ZfQ
0
마법소녀 매지컬 아이쨩님의 사연입니다.
낙원상가. 악기와 음악의 고향. 그곳의 초창기에 있었던 작은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 합니다.
한국전쟁 이후, 낙원시장을 대체하게 된 낙원상가에는 라이브 밴드 열풍과 함께 악기 상점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문제는 악기 상가들이 입주하던 곳에는 식당들도 많았는데 여기서 음악에 입문한답시고 초짜들이 쓸데없이 악기로 소음을 만드는 탓에 민원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악기 상점들에게 식당 주인들이 항의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악기 상점 측도 억울했던 것이 악기를 사간 사람들이 식당 가서 그러고 있는 걸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즉 무식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악기 상점과 식당간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사건이 발생합니다. 누군가가 머리를 얻어맞고 기절한 채로 발견된 사건이었습니다. 피해자 주변엔 다 부서진 기타가 있었고, 피해자는 손에 트라이앵글을 잡은 채로 기절해 있었습니다.
당연히 악기 상점 주인들이 용의자로 몰렸습니다. 기절한 피해자가 깨어났지만, 뒤에서 맞은 터라 얼굴을 못봤다고 했습니다. 이래서야 뭐가 제대로 되지 않을 판이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 손에 있던 트라이앵글의 색이 유독 까맣다는 것에서 새로운 의심이 생겨났습니다. 일반적인 트라이앵글의 색이라고 보기 힘든 녹슨 검은색. 그리고 트라이앵글을 살펴보니 매끈하게 잘린 부분이 있었습니다. 즉 트라이앵글은 누군가가 임의로 잘라서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전방위적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국밥집, 그것도 현장에서 세 걸음 떨어진 국밥집에서 발견했습니다. 손잡이가 나간 곰솥을 말이죠. 그 곰솥에는 기묘하게도 삼각형의 손잡이가 달려있었습니다. 마치 트라이앵글처럼 생긴 손잡이가.
범인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나 싶었는데 이 범인이 또 억울하다고 항변을 했습니다. 자신은 하지 않았다고, 곰솥은 어느날 와보니 손잡이가 사라져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탐문수사 및 알리바이를 조사하니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의 말이 맞았습니다. 즉 범인은 식당 주인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었지만, 식당에서 나온 곰솥이 둔기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사실이었고 그로 인해 악기 상점들이 식당들을 몰아붙이면서 식당 주인들이 버티지 못하고 숙이고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그 사건의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그 트라이앵글은 대체 왜 만들어놓은 걸까요.
한가지 가설이지만 쓰러진 사람이 스스로 그렇게 한 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자신의 머리를 후려치고 기절하기 직전 사력을 다해 곰솥을 식당에 던져놓고 기절한 것이 아닐까 하는. 물론 가설인만큼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 완벽범죄를 만든 범인은 대체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330
◆i61zO09y458
2020/12/22 21:17:47
ID : cty1BeY6ZfQ
0
흠, 글쎄요? 잘먹고 잘 살고 있을지도.
아무튼 멀쩡한 물건으로 이상한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왜들 그러는지 원.
사연자님께는 든든한 밥국을 보내드립니다. 국밥 아니에요.
331
◆i61zO09y458
2020/12/22 21:20:10
ID : cty1BeY6ZfQ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물건들은 적재적소 사용해야 될터인데 칼가지고 음식썰고 각목으로 건물짓고 옷걸이엔 옷만걸고 그러라고 있는건데 왜그걸로 못된짓을 못해서들 안달인지 이거야원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크리스마스에 시간 때우기 좋은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332
이름없음
2020/12/23 12:28:05
ID : hdU2HCp9fRD
0
발판
333
이름없음
2020/12/23 16:47:06
ID : qlCi1jArBvy
0
그 가설 굉장히 흥미로운데요ㅋㅋㅋㅋㅋㅋ 가능하면 아주 재밌겠어ㅋㅋㅋㅋ
334
이름없음
2020/12/23 17:24:51
ID : XxU2JTQmk4J
0
호옹호옹
335
이름없음
2020/12/23 20:15:25
ID : Rxu8nU4Y4Ml
0
마지막에 나오는 4글자짜리 코멘트 시조 같아서 재밌어!!
336
이름없음
2020/12/23 20:36:27
ID : qlCi1jArBvy
0
나도 그거 재밌음. 다만 마지막 라디오만 세글자인게 신경쓰일뿐! 레이디오? RADIO. 이건 다섯글잔데.. 라ㅡ디오? 뤠이디오?ㅋㅋㅋㅋㅋㅋㅋㅋ
337
이름없음
2020/12/23 20:37:29
ID : hdU2HCp9fRD
0
베네딕토
338
이름없음
2020/12/23 20:38:22
ID : qlCi1jArBvy
0
백과사전, 전공책
dice(1,2) value : 1
339
이름없음
2020/12/23 22:53:01
ID : Ru8mE2r9jvx
0
모자 신발
dice(1,2) value : 1
340
이름없음
2020/12/24 00:55:55
ID : XxU2JTQmk4J
0
자전거 자동차
Dice(1,2) value : 2
341
이름없음
2020/12/24 21:55:14
ID : hdU2HCp9fRD
0
이얍 ㄳ
342
이름없음
2020/12/24 22:36:36
ID : qlCi1jArBvy
0
정말 어떻게 이어져야좋을지 모를 키워드... 스레지기에게 절로드는 존경심!
343
◆i61zO09y458
2020/12/24 23:31:32
ID : cty1BeY6ZfQ
0
베네딕토님의 사연입니다.
어느 날의 말도 안되는 스펙타클한 지각 이야기입니다.
그 날은 아침에 비가 잠깐 오다가 그쳤고 저는 늘 나오는 시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집에서 나왔는데 집 근처 쓰레기 버리는 곳에 삼색 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고양이에게 가까이 갔더니 이 고양이가 야옹하더니 뭔가를 뱉는거에요. 그 뭔가가 뭔지 봤더니 웬 이상한 쪽지인거에요.
혹시나 긴급 구조요청같은 건가 하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쪽지를 펴보니, 쪽지엔 <메롱>이라 쓰여있었습니다. 아, 엿먹었구나 하고 가던 길을 마저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서 문구점 앞을 지나가는데 어떤 아이가 울고 있는거에요. 자신이 아끼는 보물이 자판기 밑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너무나 서럽게 울길래 도와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더럽게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낑낑 대면서 그걸 빼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보물이라는게 아이 키만한 백과사전. 이런 젠장. 대체 난 무슨 짓을 한거지. 아이는 자신의 보물이라면서 백과사전에 어디서 꺼낸건지 모르는 바퀴를 달더니 그걸 타고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뭔가 바보 짓을 한 기분이었는데 어떤 중년 남성 분이 저를 보고는 눈물 한 방울을 훔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의 착한 심성을 보니 눈물이 나는군. 급해 보이니 내가 자네를 자동차에 태워주겠네."
매우 감사한 발언이었습니다. 저는 그러겠다고 하고 그 자동차를 기다렸는데, 웬 김첨지의 인력거 같은 손수레가 오는 겁니다.
"이게 내가 만든 내 최고의 걸작 차동자라네. 자동으로 가는 차를 넘어서 차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수준까지 오른 차지. 내 애마야. 이름은 테리우스지. 이 녀석 기분이 상하지 않게 조심하고, 저기 뒷좌석에 앉게."
이걸 앉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뭐 그래도 혹시나 해서 탔는데......... 와, 완전 속았어요. 이거 그냥 인력거였어요. 그 중년 남자....... 갑자기 근육을 부풀리더니 냅다 달리기 시작했거든요. 와씨. 내가 진짜........
344
◆i61zO09y458
2020/12/24 23:31:35
ID : cty1BeY6ZfQ
0
거기에 방향도 틀려먹어서 학교와의 거리는 더 멀어졌습니다. 택시를 타야하나 고민하는데, 저 멀리서 저기 미국 래퍼들이 할만한 욕설들이 적힌 모자를 쓴 어떤 할머니가 급하게 손짓을 하더군요. 아까 그 꼬마와 같이.
"거기, 학생! 자네가 내 손자를 도와줬다지? 덕분에 우리 손자는 백과사전으로 차를 만들었고 그 때문에 사람을 쳐버렸고 손해배상을 해야만 해. 그놈의 백과사전......... 이런 개XXX.........."
오, 할머니가 아니라 헬머니였습니다. 화를 내는 대상이 제가 아니라 백과사전과 그것을 만든 출판사인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랩을 마친 헬머니는 제게 자신이 쓰던 모자를 주고는 "리스펙!"이란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그 사이 택시는 잡지도 못했죠.
결국 뒤늦게 택시를 타고 학교 근처까지 와서 교문으로 달리려 하는데 어떤 아줌마가 켁켁 거리면서 얼굴이 보랏빛인 거에요. 그냥 지나가자니 꺼림칙해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는데, 어이쿠, 이 아주머니 갑자기 얼굴이 밝아지더니 고음을 뽑는거에요. 와, 정말 미치는 줄 알았죠.
"고마워요! 학생! 덕분에 오늘 처음으로 4단 고음에 성공했어! 나는 저기 앞에 보이는 YG 사장이야! 여기는 내 명함! 나때문에 지각한 것 같은데, 내 이름을 말하면 잘 넘어가줄거야. 난 교장과 친구니까!"
그렇게 받은 명함. YG라기에 혹시나라는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YG는 용개의 이니셜이었습니다. 용개 PC방 사장님이셨던거죠. 그리고 저는 빼도박도 못하게 지각했습니다.
주임 선생님이 지각 이유를 설명하라는데....... 저걸 어떻게 설명합니까.
그냥 지각했습니다. 그렇게 하자고 말했고 주임 선생님은 황당해 하더니 제게 친절한 푸쉬업 50회권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이고 고마워라.
345
◆i61zO09y458
2020/12/24 23:33:57
ID : cty1BeY6ZfQ
0
그러니까 정리하면
아침에 학교가다가 삼색고양이가 뱉은 쪽지에 낚이고 울고 있던 꼬마를 도와 자판기 밑에 있던 백과사전 차를 꺼내주었고 그걸 본 중년이 인력거에 태워졌는데 헬머니가 나타나 리스펙과 함께 모자를 선물했고 택시를 타고 교문 앞에 도착해 4단 고음을 시도하던 YG사장님의 목을 트이게 했다........라는 거죠?
이렇게 지각했다고 하면 이걸 누가 믿어.
사연자님께는 IQ매듭풀기 - 초고수 를 보내드립니다. 안 풀릴 땐 더 안풀리는 그 매듭.
346
◆i61zO09y458
2020/12/24 23:36:19
ID : cty1BeY6ZfQ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세상살이 희한하지 살다보면 가끔씩은 상상보다 더놀라운 마법같은 사건들이 벌어지지 좋은일도 나쁜일도 인생살이 돌아보면 살아온길 그자체도 마법이야 놀라워라 인생이란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다시 만나요! 안녕!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347
이름없음
2020/12/24 23:41:53
ID : hdU2HCp9fRD
0
지각대장 베네딕토
348
이름없음
2020/12/24 23:53:48
ID : qlCi1jArBvy
0
세상일이란...... 역시 소설이나 영화 그리고 드라마보다 더 할 때가 있다니까요. 누가 저런 지각사유를 믿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지기도 메리 크리스마스!
349
이름없음
2020/12/25 01:27:18
ID : XxU2JTQmk4J
0
스레지기도 레스주들도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350
이름없음
2020/12/25 13:32:33
ID : XxU2JTQmk4J
0

351
이름없음
2020/12/25 16:43:14
ID : Rxu8nU4Y4Ml
0
메리 크리스마스!!
352
이름없음
2020/12/25 20:59:09
ID : HxxCksksja3
0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353
이름없음
2020/12/25 21:04:18
ID : XtfPirs3xva
0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이거 어디 짤인지좀 알려줄 수 있어?
354
이름없음
2020/12/25 21:07:31
ID : hdU2HCp9fRD
0
역전재판이라는 게임 스크린샷인데 스포일러가 되니까 말 안 할게
355
이름없음
2020/12/25 21:19:08
ID : XtfPirs3xva
0
ok! 알려주셔서 ㄱㅅ
어.. 음.. 나루호도 류이치!
356
이름없음
2020/12/25 21:22:17
ID : hdU2HCp9fRD
0
변호사 사법거래
Dice(1,2) value : 1
사연자 닉네임!
357
이름없음
2020/12/25 21:26:50
ID : qlCi1jArBvy
0
지팡이사탕, 별장식
dice(1,2) value : 1
358
이름없음
2020/12/25 22:41:05
ID : Ru8mE2r9jvx
0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dice(1,2) value : 2
359
이름없음
2020/12/26 22:57:23
ID : hdU2HCp9fRD
0
갱신
360
◆i61zO09y458
2020/12/27 20:34:16
ID : cty1BeY6ZfQ
0
어.. 음.. 나루호도 류이치!님의 사연입니다.
법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작년에 겪었던 재밌는 재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원고 A는 독실한 불교신자이고, 피고 B는 그런 A를 맨날 놀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던 B가 A를 향해 "관세음보살법!"을 외쳤고 화가 난 A가 마침 가지고 있던 지팡이사탕으로 B를 두들겨패다가 분을 못참고 B를 고소까지한 것이라는게 이 사건의 요지였습니다.
내용 자체로도 황당한데, 이 재판을 진행해야하는 변호사와 검사, 판사들도 황당해한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저 발언이 어디서 나온건지부터 조사를 해야했습니다. 검사와 변호사가 머리를 모아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초유의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렇게 최신화까지 모두 찾아서 보고야 말았습니다. 특히나 뭐 하나 파고들기를 잘하는 사람들이라 캐릭터의 세세한 설정이나 복선 부분, 거기에 작가의 성향까지 모두 파악하고야 말았습니다.
이후 A와 B가 어떤 사이인지를 파악하고, B가 한 행위가 A에게 모욕감을 줬는지에 대하여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변호사 : 원고. 원고는 독실한 불교신자 맞습니까?
원고 : 네. 그렇습니다.
변호사 : 그리고 피고가 원고를 "관세음보살법!"이라 하며 놀린 사실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입니까?
원고 : 네. 사실입니다.
변호사 : 그런데 확인해보니 원고와 피고는 원래 절친한 사이아니었습니까? 초,중,고등학교 같은곳을 나왔고 같은 동네에서 살며 부모님들끼리도 얼굴을 아는 사이. 그런데 갑자기 피고를 때린 것으로 모자라 고소까지 한 이유가 뭡니까?
원고 : 피고가 제게 모욕감을 줬기 때문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안 보는데 제가 믿는 종교를 가지고 놀리는 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변호사 : 무슨 말입니까? 원고? 저는 애니메이션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모른다면 그냥 평소처럼 놀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고, 묻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정말 안 봅니까?
원고의 말실수 한 번에 상황은 B에게 유리해졌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는 최후의 한 수를 준비해두었습니다.
변호사 : 원고. 안녕하살법!
원고: 안녕하살법 받아치기!
두 사람의 기묘한 포즈와 함께 재판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B의 승소로 말입니다.
361
◆i61zO09y458
2020/12/27 20:36:37
ID : cty1BeY6ZfQ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천재들의 연애방식 놀랍거나 우습거나 멋지거나 기타등등 이거보면 연애란거 누구나다 쉽게쉽게 할만한데 현실에서 시도하면 성공확률 0퍼센트 인생살이 실전이야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이번주는 스레지기가 이사를 하는 관계로 사연이 올라오는 속도가 더 늦어질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럼 다음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362
이름없음
2020/12/27 20:37:41
ID : hdU2HCp9fRD
0
스레주 이사 잘해...
363
이름없음
2020/12/27 20:38:47
ID : Rxu8nU4Y4Ml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주도 카구야님은 고백 받고 싶어 봤구나
오늘 사연 개그 코드가 나랑 잘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레주 이사 잘 하고 다시 와!!
364
이름없음
2020/12/28 11:03:41
ID : HxxCksksja3
0
이사 무사히 마치고 와!
365
이름없음
2020/12/28 11:56:36
ID : XxU2JTQmk4J
0
이사 잘 하고 와!
366
이름없음
2020/12/30 13:48:17
ID : hdU2HCp9fRD
0
다시 발판이다
367
이름없음
2020/12/30 13:54:17
ID : 7wILbyGoNs0
0
공상과학이좋아요
368
이름없음
2020/12/30 13:58:13
ID : hdU2HCp9fRD
0
여명 808 K808
Dice(1,2) value : 1
369
이름없음
2020/12/30 14:01:23
ID : cJTWmL89wE9
0
설거지 빨래
dice(1,2) value : 1
370
이름없음
2020/12/30 14:16:10
ID : XxU2JTQmk4J
0
낮잠 일거리
Dice(1,2) value : 1
371
이름없음
2021/01/02 14:08:47
ID : hdU2HCp9fRD
0
갱신
372
◆i61zO09y458
2021/01/07 19:50:52
ID : A59fVcGlimH
0
스레지기입니다.
이사는 무사히 마쳤으나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있었고
모바일로 진행하려 했으나 클릭 실수로 내용을 다 날려먹는 바람에 멘탈이 깨졌습니다.
인터넷 연결 되면 그 날 돌아오겠습니다.
373
이름없음
2021/01/07 21:37:40
ID : qlCi1jArBvy
0
어이구야. 썼던게 날라가다니... 정말 무서운 일이 일어났었네요. 인터넷 연결하시고 천천히 오셔유~
374
이름없음
2021/01/07 22:32:36
ID : XxU2JTQmk4J
0
저런... 말대로 천천히 하고 오세유.
375
이름없음
2021/01/10 19:55:13
ID : hdU2HCp9fRD
0
인터넷이 빠방해지길 바랄게...
376
◆i61zO09y458
2021/01/15 23:32:23
ID : 587asrvwrgo
0
정말 오랜만에 컴백!
라디오 다시 시작합니다!
-----------
공상과학이좋아요님의 사연입니다.
어느날 낮이었습니다. 전날 숙취로 인해 고생하던 저는 숙취해소 음료를 사 마시기로 했습니다. 편의점으로 가려는데 마침 눈에 적당한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편의점이 아닌 개인 편의점 같은.
편의점에 가니 다양한 숙취해소 음료가 있었고 그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여명 808이었습니다.
그걸 마시고 집에 돌아간 저는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히죽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대낮에 낮잠을 잔 것입니다.
그런데 낮잠을 자는데 뭔가 시끌벅쩍한 겁니다. 도둑인가 싶었는데 도둑이 이렇게 대낮에 당당하게 그것도 여러명이 떠들면서 들어와 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동네 꼬마들이 문이 열려있어서 지들 마음대로 들어온건가 싶기도 해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눈을 떠보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수많은 거울이 있는 것처럼 수많은 제 얼굴이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 얼굴들은 저와 똑같은 몸을 가지고 있었고 똑같은 키와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으아아아악!"
제가 비명을 지르자 그들도 동시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했습니다. 대체 뭐가 원인인지 알아내기 위해 이것저것 생각하던 중 제가 마셨던 여명 808 캔을 떠올렸습니다. 그것을 본 순간 저는 이 망할 편의점을 테러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여명 808이 아니라 여러명808이었거든요. 마신 숙취음료캔 이름이. 그려져있는 얼굴도 그 아저씨가 아니라 호구와트에서 잘려서 백수된 덤블도어 같은 할배였고.
그 편의점을 찾아가니 편의점 주인은 편의점 문을 닫고 보따리를 들고 튀려는 중이었습니다. 저와 808명의 제가 놈을 뒤쫓았습니다. 808+1의 저가 그 망할 놈을 뒤쫓는 모습을 위에서 찍었으면 장관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808명의 제가 모든 길을 봉쇄하고 봉쇄하고 남은 저들은 그를 포위했습니다. 그러자 그 놈은 단종되었다 생각했던 815콜라를 마시더니 815명으로 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결 방안을 알고 있었습니다. 콜라는 흔들면 콜라로서의 존재가치가 사라집니다. 저는 놈이 분열하려는 것을 보자마자 또다를 저들과 같이 놈을 붙잡고 열심히 흔들었고, 그래서 815명의 분열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놈을 기절시켰고 품안에 있던 음료수를 살피다 하나를 꺼냈습니다. 아니, 음료는 아니었습니다. 불스 원샷은 엔진오일이니까. 하지만 저는 마셨습니다. 808명의 식비를 감당할 수는 없었으니까.
잠시 후, 저는 한 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머리에 양갈래로 뿔이 돋아나있었으니까.
377
◆i61zO09y458
2021/01/15 23:33:56
ID : 587asrvwrgo
0
그러면 지금 사연자님은 붉은 황소........인건가요? 무섭네요 그거.
마법사가 파는 마법 음료....... 이름 그대로의 효능.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겠네요.
사연자님께는 마시는 하나음료를 보내드립니다.
378
◆i61zO09y458
2021/01/15 23:36:24
ID : 587asrvwrgo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오랫동안 스레에다 아무것도 못하면서 살다보니 사연하나 만드는게 너무나도 어렵구나 모든일은 끊임없이 꾸준하게 해야만이 손에익고 나만의것 되는거네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새로운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379
이름없음
2021/01/15 23:45:30
ID : hdU2HCp9fRD
0
발판
380
이름없음
2021/01/16 00:21:17
ID : cJTWmL89wE9
0
헉 스레주 왔네 어서와 스레주!
381
이름없음
2021/01/16 00:22:21
ID : rcNByY4MmHB
0
스레주 웰컴 백!!!
382
이름없음
2021/01/16 01:26:19
ID : XxU2JTQmk4J
0
어서와 스레주!!
383
이름없음
2021/01/16 17:21:28
ID : 0k782nB89ur
0
마지막 발판
384
이름없음
2021/01/16 17:23:26
ID : xB9h84INAmF
0
독서왕
385
이름없음
2021/01/16 19:41:53
ID : tvA3TQoE7eZ
0
수영, 달리기
dice(1,2) value : 2
386
이름없음
2021/01/16 20:11:28
ID : ikmlg5e6nU7
0
소고기,돼지고기
dice(1,2) value : 1
387
이름없음
2021/01/16 20:15:07
ID : 0k782nB89ur
0
톨스토이 체호프
Dice(1,2) value : 2
388
◆i61zO09y458
2021/01/17 20:24:59
ID : 587asrvwrgo
0
독서왕님의 사연입니다.
체호프의 총에 대해 아시나요? 일단 작품에서 총이 언급된다면 그 총은 작품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발사는 되어야 한다는 뭐 그런겁니다. 그 작품이 코미디가 아닌 이상에.
아무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은 작품이니까.
여러분의 학교 생활을 생각해봅시다. 왜 학교 생활이냐고 반문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뭐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의무교육인 탓에 누구나 별 일 없으면 겪는 경험이라 대답하겠습니다.
아무튼 아침에 일어납니다.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보니 식탁에 놓인 밥그릇이 눈에 들어오고 그 안에 밥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걸로 뭘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먹어야죠. 설마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영감이 떠오른다!'라면서 밥으로 조각상을 만들지는 않을겁니다. 혹은 난데없이 식탁 밑에 숨겨진 칼을 찾거나 하진 않겠죠. 왜? 여러분의 눈에 먼저 들어온건 밥그릇이니까.
이제 밥을 먹었으니 학교로 가야합니다. 교복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러면 여러분은 당연히 교복을 입어야합니다. 혹은 그 교복을 보고 뭔가를 떠올리거나. 교복이 눈에 들어왔는데 교복을 보자 마자 갑자기 '비행기를 격추시켜야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서 알라의 요술봉을 찾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왜 그런지를 떠올려야 합니다. 만약 아무런 이유없이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진지하게 병원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어, 그런데 시계를 보니 시간이 어째 지각할 듯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뭐해야합니까? 달려야죠! 달리기로! 혹은 택시를 타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당당히 지각을 하기로 마음먹든지! 이 상황에 '그래서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되기로 했다'라고 언급하거나 생각한다? 양판소 작가도 그렇게는 전개 안해요.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점심시간, 점심메뉴를 보니 왜인지 메뉴에 소고기가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로스트 비프! 그 우아한 자태를 본 당신, 어떤 생각을 합니까. 맛있겠다, 먹고싶다, 이런 고급 요리가 나오다니 우리학교가 미쳤나 등등의 생각을 할 겁니다. 당연합니다. 그건 정상이에요. 그리고 소고기가 나왔으니 그걸 먹는게 정상입니다. 안 먹는다면 뭔가 몸에 이상이 있거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안 먹는다? 뭔가 이상합니다. 없는 이유라도 만들어서 안 먹는게 정상이에요.
수업이 끝나 집에 갑니다. 가는데 친구가 놀자고 합니다. 여기서는 승낙을 하거나 거절을 하거나 하는게 정상입니다. 조건부 승낙도 뭐 괜찮겠네요. 하지만 다짜고짜 주먹을 날린다? 이건 폭행입니다. 인생에 빨간 줄 하나 그을 수도 있는 거라고요. 뭐 평소에 악감정이 쌓여있었다라는 이유가 있으면 억지 개연성이라도 붙일 수 있지만 전혀, 아무런 예고없이 그런다? 그건 그냥 미친겁니다.
이것이 체호프의 총입니다. 여러분. 개연성있게, 떡밥은 제대로 회수하는것. 그것 말이죠. 그것이 인생이기도 하고.
389
◆i61zO09y458
2021/01/17 20:25:57
ID : 587asrvwrgo
0
그래서 결론은 평범하게 살자는 건가요? 뭐 나쁘진 않네요.
사연자님께는 무조건 맞는다는 마탄을 드립니다. 단 누가 맞을지는 비밀.
390
◆i61zO09y458
2021/01/17 20:27:39
ID : 587asrvwrgo
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개연성이 아예없는 코미디물 그런거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정상적인 일반작품 개연성도 떡밥들도 하나같이 잘다루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막장작품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에, 사연 단어를 ,,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또다른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391
이름없음
2021/01/17 21:50:07
ID : rcNByY4MmHB
0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되기로 했다!
392
이름없음
2021/01/21 23:02:34
ID : HxzPhdTQrbw
0
ㄱㅅ
393
이름없음
2021/01/21 23:05:58
ID : cJTWmL89wE9
0
그렇구나 인생이란 체호프의 총과도 같은 거였어...
394
이름없음
2021/01/23 00:16:05
ID : hdU2HCp9fRD
0
발반
395
이름없음
2021/01/23 00:37:06
ID : XxU2JTQmk4J
0
기룩기룩...
396
이름없음
2021/01/23 01:16:23
ID : cJTWmL89wE9
0
꿀벌
397
이름없음
2021/01/23 11:46:18
ID : qlCi1jArBvy
0
검정, 파랑
Dice(1,2) value : 2
398
이름없음
2021/01/23 11:46:56
ID : XxU2JTQmk4J
0
낮 밤
Dice(1,2) value : 1
399
이름없음
2021/01/24 23:35:29
ID : hdU2HCp9fRD
0
실존주의 공정
Dice(1,2) value : 2
400
◆i61zO09y458
2021/01/25 23:04:37
ID : 587asrvwrgo
0
1주일 만에 새로운 사연이네요!
꿀벌님의 사연입니다.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정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에는.
어느 바다 근처 시골, 그곳에서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항구 근처 방파제 밑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목격자는 사건 수사팀에게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설명했습니다.
파랑 주의보가 내려진 날, 대낮에 사망한 사람이 갑자기 방파제로 날아가듯 뛰어들어갔다고 말입니다. 너무나 이상했죠. 갑자기 방파제로 뛰어들어갈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수사팀은 조사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사망자가 조폭 출신 개발업체 사장이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그것 말고는 딱히 밝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사람과 원한 관계인 사람은 많았습니다. 개발업체 사장인만큼 원한관계가 있을 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몇년 전 그 시골 근처의 산에 막무가내로 풍력 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를 세운 것이 그 사장의 업체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뭔가 여럿이서 트릭을 만들어서 그를 죽인거라는 결론이 내려졌으니까요.
하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사장이 원한을 사기는 했지만 용의자들에게는 명확한 알리바이가 있었으니까.
401
◆i61zO09y458
2021/01/25 23:04:49
ID : 587asrvwrgo
0
다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몇 달 전 산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지만 사건과는 큰 관계가 없었습니다. 원한을 샀어도 조폭 출신이라는 뒷배경 때문에 누가 그를 건드리진 못했던 겁니다.
아무튼 뭔가 단서가 없었는데..... 그 날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비슷한 체형의 인형으로 실험한 결과 방파제속으로 인형이 날아가듯 들어가진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파랑 주의보가 내려졌긴 하지만 어째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던 결과 이 모든 것이 사망자 때문인 것으로 결론나면서 간접적인 자살이라고 수사팀 자체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망한 그는 막무가내로 발전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을 강제로 내몰았고, 용역을 통해 오래된 집들을 마구잡이로 철거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발전기들을 세웠습니다. 문제는 그 집들 대부분이 소금기가 있는 해풍을 막아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해풍을 막아주는 집이 사라지자 땅은 점점 많은 양의 소금기가 스며들었고, 소금기가 스며든 땅에는 식물들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자 지반이 약해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지자 산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나며 산이 깎이자 태양광 발전기와 풍력 발전기의 위치까지 미세하게 바뀌면서 전력 생산율이 급감했습니다. 전력 생산율이 떨어지자 수익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산사태 이후 토사들이 계속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인근 해양 생태계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들은 바다를 떠났습니다. 당연히 어부들은 어업을 포기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배에는 토사가 쌓였습니다. 그렇게 시골 마을은 점점 폐허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산사태로 인해 위치가 변한 풍력발전기가 방파제 쪽을 향해 바람을 보내는 선풍기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옆에 있는 태양광 발전기들이 열을 받아 상승된 공기로 인하여 생긴 바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긴 바람이 산사태로 깎인 급경사를 만나 속력이 붙었고, 마침 그 근처에 새로운 공사를 하기위해 방문한 그 사람을 말 그대로 날려버린 것입니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며 자연을 해친 그 남자에게 자연이 친히 벌을 내려주었습니다. 공평한 재판은 아닙니다. 그에게 원한을 품은 이들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죄값을 치르게 된 것에서 공정을 저는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것에 조심하며 살아갑니다. 공정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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