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
2.가짜친구 극혐해서 손절 했는데 나쁜 행동일까? (10)
3.오늘 남친 어머님을 만났는데... (2)
4.모두한텐 미안하지만 (1)
5.그냥 다 포기하고 전학가고 싶어. (2)
6.엄마 때문에 자살하고 싶은데 (1)
7.썸탈때는 주로 무슨이야기해?? (6)
8.핫트랙스에서 음반 결제했는데 (3)
9.고등학교 어디 갈까 (2)
10.여자만 와줘 (2)
11.ㅠ (1)
12.. (6)
13.엄마 아빠 이혼 (4)
14.아빠가 너무 미워 (7)
15.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10)
16.개빡침 (3)
17.뭐든 못보겠어 (2)
18.입맛이 없는데 계속 먹어 왜이럼 (8)
19.정말 열심히 했는데 다 망쳤어 (10)
20.. (5)
1
이름없음
2020/11/15 16:31:19
ID : pdQnyMi4JO4
0
난 지금 고1이고 타지역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그래서 처음엔 아는 애들이라곤 하나도 없었고 가족이나 전 친구들이랑 떨어진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우울해서 매일매일 펑펑 울었어. 성적도 뚝뚝 떨어지지 마땅히 친구도 없지 기댈 구석도 없지...
나는 좀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고 나서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친구 한 명이랑만 다니거나 많아야 3명 정도에 가끔 다가와주는 반 친구들이랑만 종종 대화하고 그랬거든. 그래도 이사오기 전에는 동네에서 오래 살았으니까 아는 애들도 있고 어느정도 친한 애들도 있어서 괜찮았는데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고...
그래도 1학기가 끝날 때즈음엔 많이 안정됐어. 말 튼 애들도 꽤 있고, 같이 다닐 친구도 생겼거든.
근데 2학기가 되서 같이 다니던 친구 A가 B를 데려왔어. 같이 다니자고. 그래서 같이 다녔어. 그런데 서로가 서로를 안 기다렸어. 그러니까 미술실로 가야 할 때 내가 화장실 좀 다녀오면 그새 AB는 먼저 가고 없다거나 B가 좀 늦어서 나랑 A가 먼저 갈 준비가 끝났으면 A는 그냥 가자면서 가버리고 나는 중간에 끼어서 어쩔 줄 모르고 그런 상황이 좀 많았단 말이야. 어쨋든 우리는 그렇게 돈독하지는 않았고 거의 비즈니스적으로 같이 다니는 관계였어.
그래서 그런지 난 나중에는 A보다 B랑 더 친하고 어울려 지냈어. 아무래도 A는 독선적으로 밀고나가는 경향이 강하고 혼자 어디론가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다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대화가 뚝뚝 끊겨서 좀 더 친근하고 말이 많았던 B랑 더 친해지게 된 것 같아. 솔직히 이때를 생각하면 인과응보인것 같기도 해.
아무튼 문제는 최근들어 일어났어. B랑 내가 친해져서 A가 조금 겉돌 때 A랑 같이 다녔던 C라는 애가 있는데 내가 보기엔 AC랑은 큰 문제가 없었단 말이야. A가 나랑 놀 때보다 C랑 놀 때 더 말도 많고 활발해진다는 게 느껴져서 좀 슬프기도 했는데 나는 B랑 다니면 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
근데 갑자기 B랑 C랑 같이 다니게 된 거야. 그래서 A랑 내가 남게 됐어. B가 나도 챙겨주기는 하는데 일단 나는 말수가 적으니까 C랑 쉽게 친해지기는 어렵고, BC는 그냥 자기네들끼리 이야기하면서 가니까 그냥 차라리 A랑 같이 다니자 싶어서 동작 느린 A 따라 움직이고 그랬거든. BC는 일치감치 빨리 가버리더라고. 그런데 아까 말했다시피 A랑은 여전히 어색해. 그리고 그 와중에 아직 C랑은 친해서 AB랑 C는 친한데 나는 혼자 어색하고, BC는 같이 다니고, 할 수 없이 A랑 같이 다니고는 있는데 너무 어색하고. 다른 반 친구들은 다 무리가 있고 진짜 그냥 자퇴해버리고 싶어.
중딩 때는 혼자 다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학에 타지역에 기숙사에 첫 고등학교인데 친구 문제까지 겹치니 진짜 여러가지가 뭉쳐서 너무 힘들어. 진짜 별거 아닌데, 원래 혼자 잘 다니는 성격이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 툭하면 그냥 다 놔버리고 싶고, 학교 가는 길에 사고나서 집에 가는 상상도 가끔 해. 야자시간에 반에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고 싶고,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서울대 정시도 내신 본다던데 그냥 일반고로 전학가서 새 시작하는 게 나을지 참고 견뎌서 2학년 때 새로 관계를 만들어갈지 너무 고민이야 ㅜ
2
이름없음
2020/11/15 17:04:11
ID : htfPeLbCjct
0
이렇게 힘든데 계속 남아 있어야 돼..?
그냥 전학 가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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