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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고1이고 타지역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그래서 처음엔 아는 애들이라곤 하나도 없었고 가족이나 전 친구들이랑 떨어진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우울해서 매일매일 펑펑 울었어. 성적도 뚝뚝 떨어지지 마땅히 친구도 없지 기댈 구석도 없지...
나는 좀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고 나서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친구 한 명이랑만 다니거나 많아야 3명 정도에 가끔 다가와주는 반 친구들이랑만 종종 대화하고 그랬거든. 그래도 이사오기 전에는 동네에서 오래 살았으니까 아는 애들도 있고 어느정도 친한 애들도 있어서 괜찮았는데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고...
그래도 1학기가 끝날 때즈음엔 많이 안정됐어. 말 튼 애들도 꽤 있고, 같이 다닐 친구도 생겼거든.
근데 2학기가 되서 같이 다니던 친구 A가 B를 데려왔어. 같이 다니자고. 그래서 같이 다녔어. 그런데 서로가 서로를 안 기다렸어. 그러니까 미술실로 가야 할 때 내가 화장실 좀 다녀오면 그새 AB는 먼저 가고 없다거나 B가 좀 늦어서 나랑 A가 먼저 갈 준비가 끝났으면 A는 그냥 가자면서 가버리고 나는 중간에 끼어서 어쩔 줄 모르고 그런 상황이 좀 많았단 말이야. 어쨋든 우리는 그렇게 돈독하지는 않았고 거의 비즈니스적으로 같이 다니는 관계였어.
그래서 그런지 난 나중에는 A보다 B랑 더 친하고 어울려 지냈어. 아무래도 A는 독선적으로 밀고나가는 경향이 강하고 혼자 어디론가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다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대화가 뚝뚝 끊겨서 좀 더 친근하고 말이 많았던 B랑 더 친해지게 된 것 같아. 솔직히 이때를 생각하면 인과응보인것 같기도 해.
아무튼 문제는 최근들어 일어났어. B랑 내가 친해져서 A가 조금 겉돌 때 A랑 같이 다녔던 C라는 애가 있는데 내가 보기엔 AC랑은 큰 문제가 없었단 말이야. A가 나랑 놀 때보다 C랑 놀 때 더 말도 많고 활발해진다는 게 느껴져서 좀 슬프기도 했는데 나는 B랑 다니면 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
근데 갑자기 B랑 C랑 같이 다니게 된 거야. 그래서 A랑 내가 남게 됐어. B가 나도 챙겨주기는 하는데 일단 나는 말수가 적으니까 C랑 쉽게 친해지기는 어렵고, BC는 그냥 자기네들끼리 이야기하면서 가니까 그냥 차라리 A랑 같이 다니자 싶어서 동작 느린 A 따라 움직이고 그랬거든. BC는 일치감치 빨리 가버리더라고. 그런데 아까 말했다시피 A랑은 여전히 어색해. 그리고 그 와중에 아직 C랑은 친해서 AB랑 C는 친한데 나는 혼자 어색하고, BC는 같이 다니고, 할 수 없이 A랑 같이 다니고는 있는데 너무 어색하고. 다른 반 친구들은 다 무리가 있고 진짜 그냥 자퇴해버리고 싶어.
중딩 때는 혼자 다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학에 타지역에 기숙사에 첫 고등학교인데 친구 문제까지 겹치니 진짜 여러가지가 뭉쳐서 너무 힘들어. 진짜 별거 아닌데, 원래 혼자 잘 다니는 성격이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 툭하면 그냥 다 놔버리고 싶고, 학교 가는 길에 사고나서 집에 가는 상상도 가끔 해. 야자시간에 반에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고 싶고,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서울대 정시도 내신 본다던데 그냥 일반고로 전학가서 새 시작하는 게 나을지 참고 견뎌서 2학년 때 새로 관계를 만들어갈지 너무 고민이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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