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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진 일지🌊: 존나많은일이있었다 (303)2.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530)3.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307)4.서비스직 종사자한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ㅠㅠ (220)5.허수아비 4 (부제: 종말의 날) (61)6.공룡입니다 (47)7.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87)8.언니, 크림라떼 대신 주문해주면 안돼요? (394)9.난입x (88)10.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13)11.제목없음 (228)12.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69)13.안녕 나는 나사빠진병아리야!🐣 (2)14.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38)15.Hi, Stranger. (74)16.습도 다소 높음 (32)17.☁️To. my youth_혼자서 힘들어 할 너에게 (2) (42)18.궤적 (292)19.🥝 (938)20.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25)
우울일기
라고는 쓰지만 사실 우울하지 않을때 썼던 내 일기를 지금이라도 돌려받고 싶었을 뿐이다
열일곱에서 시작해 이 일기는 내가 몇살때즘에 끝이날까
우울의 끝이 이 일기의 끝이니 그리 오래 안 걸렸으면 좋겠다
난입자유
굳게 믿고 있었던 신념이 뒤틀려졌다라는 말을 나는 열심히 싸웠다는 투쟁의 증거라고 해석해왔다.
오늘도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은 다시 한번 열심히 싸워보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에는 검은색으로만 채워넣어 형태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그려왔다면 이제는 다른 색으로도 도화지를 채워갈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다.
처음이라서 조금 실수할지라도 더이상 나에게 칼을 쥐어주지 않고 다른 색의 물감을 쥐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색으로 채워넣어도 틀리지 않은 것이니까.
정신증과 신경증 그 사이 어딘가에서 하얀연기를 내뿜으며 과거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나는 아버지를 만났다
왜그랬냐며 화를 낼까 아니면 꼭 그래야했냐며 안아주어야할까
이미 제대로 망가져버린 내게 무엇을 바라시나요 아버지
일어설 힘도 용기도 이미 바닥이 나서요
너와 다시 만날 생각에 들뜬 내 마음을 주체할 자신이 없었다
어떻게 말을 걸지, 어떤 말을 해야 보고싶던 미소를 보여줄지
예쁜 단어만 골라 엮어 네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항상 보고 싶었던 너였기에 혹시라도 말실수는 하지 않을까하며 하루종일 내 머리를 너로만 채워두었는데
이대로 영영 놓쳐버릴까봐 내내 초조했던 내가 한심해보이기까지 했다.
행복한 꿈따위 바란적이 없는데 꿈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애가 탔으니 화가나다 못해 애석했다.
요즘에는 전자에 더 휘우쳐졌다.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컵이 쨍그랑하고 깨진다 삐뚤빼뚤
머리가 아찔하다
다 꺼져줬음 좋겠다
내게 늦지 않았다고 용기를 심어주었던 그대들이 미워진다
손을 뻗어보아도 닿지 않을 것만 같았다
사실은 거짓없는 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현재의 상황이 괴롭다 못해 미칠 것 같다
정신분열까지 몇년 남았을까
지금은 그냥 최대한 억누르고 억누르고 지내고 있다
지금은 행복해야할 명분이 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라질터이니
그 때는 더 살 이유도 버틸 이유도 없어지는거다
그 때가 되면 더이상 겁쟁이도 아니게 된다
오늘 꿈을 꿨는데 얼굴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누군가가 내게 뛰어내리라고 말했다
꿈이 뒤틀렸다
그 조각만이 내게 남아 나를 괴롭힌다
뾰족하고 차갑다
새벽에 깨면 목에 힘을 잔뜩 준 채로 소리없이
온갖 쌍욕을 다하는 내가 미친놈같다
욕을 하는 사람은 있는데 정작 욕이 향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
정확히는 나를 들러싸고 있는 무언가에게 했던 것 같다
레스 작성
303레스🌊전진 일지🌊: 존나많은일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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