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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2021/03/21 22:56:25 ID : 65byE9tdxwr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난입환영 ɪɴᴛʀᴏᴅᴜᴄᴇ
2021/03/21 22:58:24 ID : 65byE9tdxwr
ᓚᘏᗢ siamese 생일 200613 온날 200912
2021/03/21 23:37:06 ID : 65byE9tdxwr
널 우리 집에 오던날 난 네 얼굴을 보지도 못했어 이른 아침부터 수업이 있었거든
2021/03/21 23:37:44 ID : 65byE9tdxwr
가족들이 너에 대해 말하는 소리가 문지방 넘어 내 귀에 까지 들려오는데 얼마나 참견하고 싶던지
2021/03/21 23:38:23 ID : 65byE9tdxwr
나와 다르게 우리 가족들은 모두 행동파였으니 딱 봐도 어떻게 있는지 눈에 훤히 보여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더라
2021/03/21 23:39:16 ID : 65byE9tdxwr
30분 뒤 수업이 끝나고 나오니 예상대로 너는 베란다 한쪽 잡동산이 틈에 숨어 나오지도 않았고
2021/03/21 23:40:05 ID : 65byE9tdxwr
당연히 사진조차 보지 못한 나는 너의 얼굴이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도 첫만남에 미움 받을까 그냥 멀리서 베란다만 바라보고 있었지
2021/03/21 23:40:42 ID : 65byE9tdxwr
가족들은 계속 베란다에 들낙거리고 나비야나비야 하는데 진짜 화나더라 그냥 가만있으면 좋을 것을 알아서 나올텐데
2021/03/21 23:41:45 ID : 65byE9tdxwr
그래도 가끔 한눈을 팔면 슬쩍 보고 다시 들어가는 너의 꼬리를 보며 진짜 두근거렸고 행복했어
2021/03/21 23:42:29 ID : 65byE9tdxwr
고양이의 ‘고’자도 모르는 내가 널 데려오기로 결심했을때 얼마나 많은 영상과 서적들을 봤었는지
2021/03/21 23:43:11 ID : 65byE9tdxwr
물론 준비할 새도 없이 널 홀랑 데려와서 그 계획은 전부 무산되었지만
2021/03/21 23:43:32 ID : 65byE9tdxwr
솔직히 말하면 널 처음 데려왔을때 나는 지금 상황이 불만이었던 것 같아
2021/03/21 23:44:23 ID : 65byE9tdxwr
나를 제외한 가족들이 아무 상의도 없이 데려오고 그냥 종이 상자에 담아 아무런 용품도 없었다는 것 자체가
2021/03/21 23:45:42 ID : 65byE9tdxwr
아무리 봐도 그때의 넌 정말 신기했던 것 같아 길면 일주일이나 걸린다는 적응기간을 1시간으로 압축해버렸으니깐 말이야
2021/03/21 23:46:51 ID : 65byE9tdxwr
우리가 밥을 먹으니 아무도 관심을 안준다는 것에 안심이 됐는지 슬쩍 베란다 문앞까지 나오더니 요리조리 둘러보고 발아 땅에 닿을새도 없이 뛰어다니는 소리를 들으며 그쪽을 쳐다보지 않기 위해 다들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2021/03/21 23:47:49 ID : 65byE9tdxwr
그러다 거실에 앉아 영화를 보니 이번엔 다리 사이로 안마기 뒤 공간으로 폴짝이는 모습 진짜 귀여웠었어 물론 다들 도망갈새라 망부석이 됐지만 말이야
2021/03/21 23:49:13 ID : 65byE9tdxwr
엄마가 가장 껄끄러워 한다는걸 알았는지 일부러 엄마 곁에서 잠을 자는거 정말 신기했어 덕분에 평생을 가도 탐탁치 않아할 분이 하루만에 무너져 내렸으니
2021/03/22 01:24:56 ID : 65byE9tdxwr
지금도 내 배에 기대어 자고있다 졸지에 못움직이게 되버림... 그래도 따끈따끈하다 이대로 자고싶어
2021/03/22 01:26:26 ID : 65byE9tdxwr
고양이는 진짜 따끈따끈한것 같다 골골소리룰 내며 내 옆에 누워있으면 잠이 정말 잘온다
2021/03/22 01:28:58 ID : 65byE9tdxwr
따끈따끈... 단어 자체가 귀여운것 같아 의성어 의태어는 곱씹다 보면 귀여워
2021/03/22 01:33:32 ID : 65byE9tdxwr
꼬리를 빼내려다 걸렸다 혼났다(...) 다시 잔다 다행...
2021/03/22 01:58:20 ID : 65byE9tdxwr
내가 계속 움직이니까 잠깐 일어났다 다시 잔다 미안...
2021/04/04 18:14:27 ID : lzSGq1zTQk0
얍 완전 오랜만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는 아니었네
2021/04/04 18:14:50 ID : lzSGq1zTQk0
그동안 애 상태가 별로 안좋았어서.. 정신이 없었다
2021/04/04 18:15:49 ID : lzSGq1zTQk0
애가 이상하길래 병원 갔는데 감기래서... 약 먹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애 상태가 더 나빠지길래
2021/04/04 18:16:35 ID : lzSGq1zTQk0
입원했어 검사 이것저것 받아보니까 밥을 너무 안먹어서 그랬던 거였네 탈수증상도 좀 있고.. 집냥이가 뭔 탈수야 진짜...
2021/04/04 18:17:02 ID : lzSGq1zTQk0
내가 개학했다고 너무 신경을 안썼나봐 너무 미안하다...
2021/04/04 18:17:23 ID : lzSGq1zTQk0
지금은 면회하러 와있어 좀 기다려야한데
2021/04/04 18:26:30 ID : lzSGq1zTQk0
심심해서 얘기해보는 제목의 의미
2021/04/04 18:48:50 ID : lzSGq1zTQk0
이 스레를 처음 세운날 저 시간대에 빈이가 내가 걷는 곳 바로 옆에 서서 계속 날 보면서 같이 걷고 있었어 근데 그게 진짜 미치도록 귀여워서 제목이 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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