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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한스 브라운입니다.
나이는 세, 년 동안 수사관으로 일했으나 2년 전 부상으로 퇴직하고 지금은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0~40 다이스
5~10 다이스
장난식xxxx
상쾌한 아침입니다.
오늘 날씨는 굉장히 좋네요.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합니다. 저는 지금 겉옷을 입으며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진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편지를 읽고 있었죠.
이런, 라넬리오 아카데미 재학생 레아 브람스가 죽었군요. 그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네요. 하지만 이 사건은 이미 몇 주 전 자살로 판명이 났는걸요.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지만 원래 귀족들의 일에는 손대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저는 저는 지금 할 일이 있습니다. 어서 빨리 마담 자우데아의 빵집으로 가야 하거든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해가 쨍쨍한 날에만 호두파이를 굽는데 그 호두파이는 그의 가게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운이 좋네요. 오늘 하루가 참 기대됩니다.
"어서 와요!"
마담 자우데아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의 빵은 맛있습니다.
"마침 한스가 좋아하는 호두파이를 구웠는데, 대체 어떻게 알고 온 거예요?"
그가 맑은 날에 호두파이를 굽는다는 것은 이 근방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만, 저는 그 사실을 굳이 알려주는 대신 호두파이와 커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이미 사무소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왜 또 먹냐고 물으신다면, 아침에 먹은 커피가 너무 맛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쪽으로는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손에는 제 얼굴만 한 쿠키 세 개가 들려있습니다. 아니, 이걸 쿠키라고 할 수 있을까요? 크기도 크기지만, 저는 이것들을 주문한 적이 없습니다. 사양은 사양하겠다는 그의 위세에 눌려 얼떨결에 받은 것이었죠. 그는 너무 후한 경향이 있습니다. 고집도 센 편이죠. 그러니 유순한 제가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마 오늘 점심은 쿠키일 듯합니다.
저는 지금 사무소 나무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제 자리였던 가죽소파에는 차례로 색, 색, 색 머리카락을 가진 귀족들이 무시무시한 위압감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의 기사 한 명이 검을 차고 서있습니다. 옷을 보니 그도 귀족인 것 같습니다. 연약한 평민인 한스 브라운에게 이 상황은 너무나 공포스럽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선 2시간 전으로 이동해야합니다.
귀족들의 머리색을 정해줘
ex) 연두 보라 분홍
마찬가지로 머리색이지만 흑발, 금발 이런식으로 써줘
마담 자우데아로부터 의문의 쿠키를 받은 저는 아침에 읽은 편지 생각을 하며 걷고 있었습니다. 편지에 언급된 <라넬리오 아카데미 남작 영애 자살 사건>은 얼마 전 수도를 뜨겁게 달궜던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아카데미는 평민들이 다니는 해리스 아카데미, 귀족들이 다니는 라넬리오 아카데미, 왕족과 황족만이 다닐 수 있는 글레이아 아카데미로 분류됩니다. 참고로 저는 해리스 아카데미 졸업생입니다.
라넬리오 아카데미는 귀족 아카데미입니다. 당연히 경비가 삼엄합니다. 그런 곳에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냥 사람도 아니고 귀족 영애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카데미는 자살이라고만 합니다.
사실 라넬리오 아카데미에서는 설립 이후 계속 학생들이 죽고 있습니다. 많은 귀족 자제들이 죽었죠. 아카데미에선 자살이라며 못을 박아놨지만요.
그 많은 학생들이 모두 자살일 수가 있나?
누구나 의문은 품고 있었습니다. 다만 전대 라넬리오 아카데미 교장이 워낙 거물인지라 쉬쉬하던 것뿐이지요. 하지만 교장이 바뀌고 일어난 이번 일은 조금 커졌습니다. 왜일까요? 바뀐 교장은 만만해서?
제가 여기까지 생각했을 무렵, 누군가 제 어깨를 붙잡고 저를 멈춰세웠습니다. 굉장히 키가 큰 백발의 기사였습니다. 제 키가 인 걸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거대한 사람인지 알 것입니다.
얼굴도 하얗고 눈동자도 하얗고 머리카락도 하얀 사람이 저를 내려보았습니다. 일단 키가 크고요. 셔츠를 입고 있으나 감출 수 없는 근육과 허리춤에 찬 검을 보고 전 바로 그가 기사라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한스 브라운 경 맞으십니까?"
중저음의 목소리가 제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허허, 이 친구는 얼굴만큼 목소리도 멋지네요.
"경?"
경이라니. 너무 오랜만에 듣는 호칭이라 못 알아들을 뻔했습니다. 수사관이라면 누구나 기사 작위가 있습니다. 퇴직한 저도 있고요.
"아하하,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한스 브라운입니다만."
다시 보니 이 잘생긴 기사는 귀족인 것 같습니다. 머리색과 똑같은 하얀 고급 셔츠를 입고 있네요. 이빨이 딱딱 몸이 떨렸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실없이 웃음을 흘린 과거의 저를 무릎 꿇리고 싶습니다. 제 앞에 서있는 그가 귀족이란 걸 의식하자마자 저는 도망치고 싶어졌습니다.
"아리아 루이체라고 합니다. 아리아 경이라고 불러주십시오. 편지는 잘 받으셨습니까?"
울고 싶네요. 루이체 가문은 공작 가문입니다. 이 분이 바로 그 루이체 소공작인가 봅니다. 편지라... 편지... 그러고 보니 루이체 소공작이 아직 아카데미 재학생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편지를 보낸 게 그라면, 그는 레아 남작 영애와 무슨 사이였을까요?
"...... 따라서 앞장서 주셨으면 합니다."
예? 뭐가요?
"? 길 말입니다. 사무소로 가시던 거 아닙니까?"
전 속으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얼떨떨하게 걷다 보니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저 귀족님은 거절 따윈 모르고 물으셨을 테니, 실질적으로 저에겐 선택권이 없습니다. 사무실 앞에는 세 명의 귀족님들이 더 서계셨습니다.
저는 절규하며 모두 안으로 모셨고 결국 이렇게 된 것입니다.
180~190 다이스 굴려줘
다과로는 마담 자우데아가 만든 제 얼굴만 한 쿠키 세 개와 호두파이가 나갔습니다. 의외로 쿠키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먹는지 몰라 당황하던 귀족님들도 루이체 소공작이 검으로(...) 쿠키를 9조각으로 자르자 쭈뼛쭈뼛 먹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보니 이들은 굉장히 어렸습니다. 그리고 모두 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라넬리오 아카데미 교복이었죠. 당연하게도, 해리스 아카데미의 교복보다 훨씬 예쁘고 고급 져 보였습니다. 해리스 아카데미의 교복은 칙칙한 회색 원단을 구정물에 담갔다 뺀 것 같은 색이었습니다. 물론 평민 아카데미도 학비를 받으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제가 재학생이었을 시절엔 그럴듯한 추측이라는 뒷말이 오갔었습니다. 이것도 참 추억이네요.
그렇게 저희는 쿠키와 파이가 다 동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티타임을 즐겼습니다. 아, 차는 제가 직접! 내렸습니다.
안녕 얘들아 스레주야 내가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쁜 사람이란 걸 까먹고 있었어 일단 약속은 지켜야할 것 같아서 전에 써놓은 글만 올릴게 내일 앵커 스레 올리고 오늘 올린 글은 수정될 수 있어 정말 미안해 좋은 꿈 꿔!
ㅋㅋㅋ레주 주말이 더 바쁘구나 재밌게 읽었어!! 시간날때 천천히 올려도 괜찮아 레주도 좋은꿈꿔!
안녕 얘들아 현생이 진짜 너무 바빠서 더이상 스레를 못 이을 것 같아.... 정말 면목이 없고 미안해ㅠ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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