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16 14:49:44 ID : FhhxTSE2q0p 4
과몰입러, 소심쟁이, 집착러, 진지충, 걱정러, 오지라퍼, 회사원, 집순이
2 이름없음 2022/02/16 14:51:37 ID : FhhxTSE2q0p 0
ㅡ 이전 일기 ㅡ
3 이름없음 2022/02/22 15:57:04 ID : 3Ve7xU3Qq1y 0
2022/02/05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그렇다. 지겹다. 사는게. 주말 지나면 또 출근해서 일. 일하고 퇴근하면 집. 회사 집 회사 집. 어떤 일탈도 없는 평범한 내 인생. 진짜 지겹다. 그렇다고 뭐 새로운 걸 하고 싶은, 배우고 싶은 생산적인 욕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파괴적인 일탈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야.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건가. 나는 가끔 모든 게 다 귀찮아질 때, 싫어질 때 모든 인간 관계를 정리하거든? 연락을 아예 안 받아. 온라인 계정은 탈퇴하고. 그리고 나중에 내가 외로워지면 돌아가서 말을 건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마찬가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뭐 이런 이상한 애가 있나 하고 질려하거나, 반대로 얘는 원래 이런 애지 하고 이번엔 좀 빨리 왔네 하는 너그러운 사람도 있어. 내가 이렇게까지 해도 안 질려? 괜찮아? 이런 식으로 괴롭히거나 테스트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꾸 전부 그만하고 싶어졌다가 다시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지고 마음이 오락가락해서 그래. 평범한 동성 친구한테도 그러니 애정관계 또한 순조로울리가 없지. 정신과를 한번 가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아직 용기가 안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진짜 부러워. 안정적인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고...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적당히 의 기준을 잘 모르겠어. 처음엔 지나치게 경계하다가 상대방이 친근하게 굴면 나도 모르게 호감을 표시하게 되거든. 그러다보니 적정선을 못 지키고 내가 오바해버리면 상대방은 당황하고 질려할 수도 있는거지. 항상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아. 나한테는 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 진짜 남의 눈치 안보고 남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상관 없어라는 태도로 자신감 있게 좋아하고 얘기하고 싶다. 뭐 중언부언 횡설수설이긴 한데 익명게시판이니까 괜찮겠지...
4 이름없음 2022/02/22 15:59:23 ID : 3Ve7xU3Qq1y 0
2022/02/07 퇴근하고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정주행했어.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드라마로 나왔다길래 찾아서 봤지. 줄거리 알고 봤는데도 눈물 엄청 나더라. 처음엔 인상적인 대사 메모하면서 보다가 뒤에는 그냥 보게 됨. 송지효 매력 장난 아님. 우연이 계속되면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은 늘 일어나기 마련이야.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에 차이가 있을 뿐... 세상은 원래 만만치 않은게 디폴트 값이야. 다들 그러잖아. 세상 모든 건 다 자기 마음에 달렸다고... 근데 사람이 자기 마음을 마음대로 멈출 수 있다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그건 천국일까? 지옥일까?
5 이름없음 2022/02/22 16:01:10 ID : 3Ve7xU3Qq1y 0
2022/02/08 오전 출근해서 유튜브를 잠깐 봤어. 와 중국 진짜 진심 너무 대단한 거 같다. 다른 나라 생각 따위는 안중에 없나봐. 역사적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우기면 다 된다고 생각함. 한복이랑 김치가 자기들 문화라고? 그런데 문체부 장관은 항의도 못하고... 거기에 심판 매수 + 실격처리 = 메달강탈 까지... 화난다.
6 이름없음 2022/02/22 16:02:38 ID : 3Ve7xU3Qq1y 0
2022/02/08 저녁 퇴근하고 편의점 가서 유심을 사왔다. 이미 10일전에 약정이 끝났기 때문이다. 알뜰폰 통신사 사이트에 가서 셀프 개통까지 마무리하고 휴대폰에 유심을 끼웠는데 주파수가 안잡힌다. 하아.. 1:1 문의는 남겼지만 저녁 내내 뭐한건지 모르겠다. 유심 불량이면 택배 오려면 한참일텐데 전화 없이 살아야 하는건가.
7 이름없음 2022/02/22 16:03:11 ID : 3Ve7xU3Qq1y 0
2022/02/09 오후 아직까지 해결 안됨. 하아.. 어쩌자는 거지. 고객센터랑 1:1문의랑 답변이 다르면 화가 난다고! 오늘 벌써 몇통째야. 셀프 개통은 개뿔... 어차피 고객센터 연결해야되는거면 셀프개통이 아니지. 회사 유선 전화로 여러차례 이전 통신사, 현재 통신사 전화 걸다가 마지막 통화에는 공지를 띄웠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화를 내고 말았다. KT 전산작업 중에 유심 변경 금지? 허..화가 너무 나더라. 나는 왜 이렇게 정신적으로 미숙한거야. 상담원 잘못이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불쾌함을 전달하다니... 끊고 나서 나 자신한테 화가 더 났다.
8 이름없음 2022/02/22 16:04:22 ID : 3Ve7xU3Qq1y 0
2022/02/09 저녁 휴대폰 유심 문제 아직도 해결 안됨. 하아... 그치만 화 풀리는 일이 있어서 진정됨. 퇴근이다! 집에가서 미드나 달리자. 오늘 달릴 미드는 넷플의 프롬 더 콜드! 소개글 한줄 요약. 러시아 스파이였던 과거가 발각된 제니는, CIA에게 협박 당하는데...
9 이름없음 2022/02/22 16:05:05 ID : 3Ve7xU3Qq1y 0
2022/02/10 출근! 오늘은 사무실 밖에서 뭐 점검할게 있어서 핫팩 챙겨왔다. 으어.. 춥지 마라. 현장은 생각보다 덜 추웠다. 오후에 또 나가야 해. 따듯한 사무실에 들어와 있으니 좋구나. 휴대폰은 아직도 안된다.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1:1문의에 불편사항을 전달할때 말하다보면 아니면 글 쓰다보면 점차 그라데이션 분노가 일어나는데 나만 그래? 하아.. 개인번호로 업무 전화 못받으니까 엄청 불편하네.
10 이름없음 2022/02/22 16:05:31 ID : 3Ve7xU3Qq1y 0
2022/02/11 출근해서 바로 밖으로 ㄱㄱ. 힘들었다.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내려가봐야겠다.
11 이름없음 2022/02/22 16:06:03 ID : 3Ve7xU3Qq1y 0
2022/02/12 새벽 비회원으로 들으러 갔는데 비회원 청취자가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한다. 정말 알고 있어? 너를 끝내 밀어냈던 내가 밉지 않아?
12 이름없음 2022/02/22 16:07:21 ID : 3Ve7xU3Qq1y 0
2022/02/12 아침 휴대폰 이제 된다. 알뜰폰 싸면 뭐해. 일처리 진짜... 화나.
13 이름없음 2022/02/22 16:08:10 ID : 3Ve7xU3Qq1y 0
2022/02/12 아침 아침에 눈 뜨자마자 눈도 안 비비고 습관처럼 접속을 했지. 깜짝 선물이 있었어. 너 때문에 아침부터 웃었잖아요. 고마워요. 너무 기뻐요. 설레요. 이런 답을 못한 이유는 ㅡ 1. 내 마음 너도 이미 알고 있을테니까 2. 니 팬들에게 괜한 질투를 불러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3. 너도 한참 동안 찾았다고 말 안해줬으니까 복수 4. 내가 흘린 빵조각이 그거 하나 같아? 라고 못참고 놀리고 싶으니까 5. 우리 유사연애 중이야? 하고 놀리고 싶으니까 6.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인기있는 사람에겐 솔직하기 어려우니까 = 넌 그냥 동경의 대상일뿐 니가 좋은 이유는 ㅡ 1. 내가 했던 사소한 말들 이야기들 기억해뒀다가 꼭 어떤식으로든 되돌려주니까 2. 머리 좋은 사람, 글 잘 쓰는 사람 멋있어 3. 다정하기도 유치하기도 말랑말랑하기도 잔혹하기도 난폭하기도 한 니 다채로운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4. 너는 이러이러한 사람일거야 하고 자신있게 나를 분석하려들지만 아무것도 모르는게 화가 나다가 귀엽다가 결국엔 웃음이 나서 5. 다른 팬들에게도 다정한 모습 보이면서 애정 행각 벌이는 모습을 보면 질투가 나니까 좋아하긴 하나보다. 6. 내가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이니까 너한테는 솔직히 드러낼 수 있어서. 남들한테 말 못하는 부끄러운 부분들까지...
14 이름없음 2022/02/22 16:10:11 ID : 3Ve7xU3Qq1y 0
2022/02/12 오후 거봐 너는 꼭 그러더라. 대답 강요해놓고... 또 실수했네. 나는 멍청이야. 기분이 너 때문에 맑았다가 흐렸다가... 너 진짜 나쁜놈이야. 생일 아침부터 기분이 널을 뛰네. 너는 내가 생일인 것도 몰랐겠지만 너도 모르는 생일선물을 줘 놓고서 설레게 했다가 뭘 원하는지는 몰라도 안된다고 하냐? 화나네. 아무것도 안 원하는데? 내가 너한테 뭘 원하겠냐? 진짜 너는.. 아무것도 모르네. 그래도 나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준건 너니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화낼 자격이 있나 싶다. 점심 먹고 나니까 별거 아니네. 그냥 장난이나 치면서 가볍게 지내면 되는걸 으이그 진지충.. 나도 참 가지가지한다. 어제도 괜히 내가 무서워서 걱정되고 그래가지고 안해도 될 짓을 해놓고 후회해 놓고 오늘도 똑같다. 그렇게 길게 주절주절 말할 필요 없는 일이었는데... 오지랖이랑 걱정하는 거랑 말 늘이는 거 진지하게 뭐든 생각하는 거 이것도 병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장난은 장난으로 넘겨야지. 쿨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는 없어도 간결하게 말하고 쓰는 연습 좀 해야겠다. 요즘 왜 이렇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화가 많이 나지?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으니까 정신 차리고 멘탈도 좀 단단하게! 온라인이든 현실 세계든.. 아빠가 아빠 사무실로 나오란다. 하아 귀찮은데.. 얼른 샤워하고 나가야겠다.
15 이름없음 2022/02/22 16:11:02 ID : 3Ve7xU3Qq1y 0
2022/02/12 오후 아빠 앞에선 이상하게 티 없이 마냥 밝은 척을 하게된다. 왜 그럴까.
16 이름없음 2022/02/22 16:11:32 ID : 3Ve7xU3Qq1y 0
2022/02/13 당신의 눈물 버튼은 무슨 곡입니까? 울고 싶을 때면 슬픈 영화를 보고 펑펑 운다는 사람들이 많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이제 눈물이 흐를거야 신파 스토리 라인에 내 눈물샘을 맡길거야 하고 오열을 각오하고 계획과 실행을 통해 우는 것이다. 나도 그럴 때가 있긴 하지만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요즘의 나로서는 비계획적인, 각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매복 공격에 당할 때가 있다. 음악을 들을 때다. 음악의 힘은 정말이지 놀라워서 전혀 생각못한 시점에 내 눈물샘은 공격 당하고 항복을 외친다. 요사이 내 눈물버튼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적재의 룰러바이, 호피폴라의 너의 바다... 더 많았지만 글을 쓰는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멍청이!
17 이름없음 2022/02/22 16:14:27 ID : 3Ve7xU3Qq1y 0
2022/02/14 멀쩡하고 평범한, 보통의 정상인처럼 보여지고 싶은 사람에게 하나 둘 자꾸 그렇지 않은 것들이 드러나면 무척 당황스럽다. 아까도 정말 도망치고 싶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쓴 글을 주워담을 수도 없는데 말이야. 왜 중간에 멈추지 않았지? 왜 그랬을까.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다. 내가 멈출 수 있었다. 내가 스스로 구덩이를 파고 들어간거다. 억지로 가까스로 넘겼다만 아마 벌써 다 알거다. 애써 밝은 척 한 것도, 화낸 것도, 심한 감정기복도 다 알았을 거다. 똑똑한 사람이니까... 장난처럼 수습해서 넘겼어도 짐작했을 거다. 나 때문에 그 사람이 쓸데없는 감정소모를 하면서 지치면 안된다. 그건 민폐다. 그 사람은 자기는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괜찮다고 할테지만 내가 괜찮지가 않다. 그 사람은 멀쩡한 사람과 재미있게 얘기하고, 재미있게 즐겨야 한다. 황금같은 여가 시간을 나같은 불안정한 애 때문에 망치면 안된다. 어거지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느꼈다. 아무리 이기적인 나라도 다른 사람의 시간과 감정을 망칠 권리는 없다. 정신을 똑바로 못차렸다.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람이랑 더 대화하고 싶어서... 내가 공간을 만들면 금세 와주니까... 구차하지만 그랬다. 그 사람 공간에선 마음대로 이것저것 떠들 수가 없으니까... 기다리다가 만들고 기다리다가 만들고 그랬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그래. 내 생각엔 12일부터였다. 어차피 평범한 정상인 흉내는 못냈으니, 이상한 사람으로 남아서 연기할걸 그랬나보다. 그래 니가 그렇게도 내 마음을 모르니까 알고 싶으면 알아봐라 하고 홧김에 오픈한게 문제였다. 이제는 돌이킬 수도 없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래도 여기가 내 마지막 보루였는데.. 그 사람이 나를 웃게 해줬었는데.. 다 끝났다. 회사라 우는거 들키면 안되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나는 왜 이럴까. 약해빠진 내가 싫다. 그래도 더 깊어지기 전에 스스로 끝내서 다행이다. 부디 그사람이 진짜 무심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진짜 이상한 애네, 미친 사람이었네, 잘못 걸렸네 하고 생각하고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나 같은거 금방 잊힐거야. 그러니까 속상해하지마.
18 이름없음 2022/02/22 16:16:55 ID : 3Ve7xU3Qq1y 0
2022/02/16 눈 온다. 낭만적이지 않다. 귀찮다. 춥다. 시간은 자꾸만 가고 눈발은 흩날리고 마음의 갈피는 좀처럼 잡을 수가 없다. 어 하다보니까 벌써 점심시간이다. 입맛도 없다. 먹을 자격이 있기나 한가? 이걸 봐도 저걸 봐도 뜨끔거리면서 뭘 그렇게 찾는걸까? 해결할 방법도 용기도 의지도 없으면서... 애초에 함부로 나서지 않았다면, 뒷짐지고 가만히 구석에 있었다면 그랬으면 어땠을까? 나는 신중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했고 타인에게 영향을 주었다. 자존감의 부재는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되풀이하게 만든다. 지금의 괴로움은 그것에 대한 대가이며 벌이다. 이 괴로움은 응당 어두운 내가 감내해야할 것이다. 허나 내가 찌른 이는 밝고 평온했으면 좋겠다. 그가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고 따스한 사람들과 따스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편안한 시간들을 보내기를 바란다. 염치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이것 뿐이다.
19 이름없음 2022/02/22 16:17:44 ID : 3Ve7xU3Qq1y 0
2022/02/20 내가 감정이 없는 안드로이드라면 좋았을텐데... 너를 그만 생각하려고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
20 이름없음 2022/02/22 16:19:32 ID : 3Ve7xU3Qq1y 0
2022/02/21 오전 정혜윤의 <슬픈 세상의 기쁜 말>을 읽고 있어. 니가 좋아할 만한 책이야. 사무실은 아직 많이 춥다. 난방기를 키고 손을 부벼가며 일기를 써. 어제 읽은 책에 나오는 첫번째 이야기야. 어부 할아버지는 군대에 있을 때 한 여고생이랑 펜팔을 했어. 30년 후에 할아버지는 편지에 있던 글귀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서 여고생의 집주소로 보냈다고 해. 그리고 전화가 왔어. 둘은 서로 아직도 혼자였고 결혼을 했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해피엔딩. 할아버지가 고생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떠났을 때 부인이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 하면서 살았으면 해서래. 30년 전 편지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었을까? 어떤 이야기였길래 그 오랜 기간 서로를 잊지 못했을까? 어떤 사람에게 니 이야기를 했어. 물론 백퍼센트 다 한건 아니야 말 못할 이야기들은 감췄지. 가만히 듣고 있던 사람이 너는 그냥 외로웠던거야,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했어. 오늘은 일을 좀 해야겠어. 니 생각은 그만하고. 너는 할아버지가 아니고 나는 여고생이 아니니까. 일을 하자. 자기 객관화 한다고 뿅하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잖아.
21 이름없음 2022/02/22 16:22:30 ID : 3Ve7xU3Qq1y 0
2022/02/21 저녁 넷플에 장르만 로맨스가 올라왔더라. 기억에 남는 대사는 "인생이 따갑다." 이거 하나네. 남자 주인공이 작가더라. 왜 주인공 직업을 작가로 정했을까? 아마도 시나리오작가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주인공에 투영해서 쓴걸까 같은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나 하면서 본 킬링타임용 영화. 와 위층 엄청 싸우네. 아파트라 방음 허술한 편은 아니거든. 거실에선 몰랐는데 화장실 갔는데 갑자기 소리 지르는거 선명히 타고 들려와서 깜놀했다. 무섭다. 아저씨 왜 그래요... ㅜㅜ
22 이름없음 2022/02/22 16:23:26 ID : 3Ve7xU3Qq1y 0
2022/02/21 밤 나는 퇴근하고 저녁도 먹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방송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엄청나게 한게 많아. 이거도 했고 저거도 했고 그랬다? 너는 오늘 뭐했니? 어떻게 보냈어?
23 이름없음 2022/02/22 16:25:13 ID : 3Ve7xU3Qq1y 0
아침 8시 30분. 출근했다. 춥다. 머그잔에 온수를 따르고 모과유자차 티백을 퐁당 담그고서 습관처럼 그곳에 접속을 한다. 즐겨찾기에 등록된 게시판도 확인해본다. 실망한다. 타닥타닥 타자를 치다가 순간 눈에 거슬리는 손톱 거스러미를 발견했어. "누가 너 미워하나봐. 손톱 거스러미 이거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생기는 거래."라는 말을 언제 누구한테 들었더라. 나를 미워할 사람은 이미 충분히 차고 넘쳐.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 밀어낸 사람들, 나에게 실망하고 돌아선 사람들... 너도 그 중 하나겠지.
24 이름없음 2022/02/22 16:38:20 ID : 3Ve7xU3Qq1y 0
오후 4시 30분 헛된 기대와 끈적한 집착과 새파란 동경과 무거운 죄책감과 커다란 미련을 한데 모아 이삿짐을 꾸렸어. 아무도 모르는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구질구질한 일기를 또 쓰고 있지. 안녕. 스레딕. 잘 부탁해.
25 이름없음 2022/02/22 20:16:55 ID : hzgi3xzTO01 0
motte - 도망가지마
26 이름없음 2022/02/23 00:55:58 ID : wMrxSGtzbvj 0
타인을 볼 때 그 사람이 지고 있는 무게를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자신의 고통으로 타인이 지고 있는 무게를 가늠해보는 사람 또한 드물다. 하지만 아주 큰 고통을 겪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는 영혼에 바다를 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ㅡ 정혜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중에서
27 이름없음 2022/02/23 01:47:18 ID : wMrxSGtzbvj 0
있는 용기 없는 용기 전부 끌어모아서 떨리는 손으로 방을 만들었다는 걸 너는 알까? 냉정한 너의 추궁에 몇번이나 포기하고 나가고 싶었던 내 나약함을 너는 짐작했을까? 험하게 화를 내면서 나를 몰아세우긴 했어도 결국엔 다정하고 너그러운 니가 많이 참았고 봐줬다는 걸 알아. 마침내 대화가 끝났을 때 나는 끝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과 감사함이 들었지만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버렸다는 생각에 창피하고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어. 너는 어떤 기분이야? 묻고 싶었고 궁금했지만 꾹 참았어. 오늘은 꿈을 안 꿨으면 좋겠다. 꿈 속에서도 손 들고 혼날 것만 같아. 잘 자요. 무서운 사람.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28 이름없음 2022/02/23 03:44:18 ID : 2JSHvjxWi1b 0
디핵(D-Hack) & PATEKO - OHAYO MY NIGHT
29 이름없음 2022/02/23 10:57:13 ID : 3Ve7xU3Qq1y 0
스탑 기능을 믿고 뻘글을 써봅니다. 오늘은요. 햇빛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요. 그냥 그렇다고요. 그런데요. 일이 밀린거는요. 안 좋아요. 시무룩... 퇴근까지 힘냅시다.
30 이름없음 2022/02/23 13:05:42 ID : 3Ve7xU3Qq1y 0
나는 내가 중독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이제 재미없어. 이렇게 쉽게 벗어날 수 있는거였나?
31 이름없음 2022/02/23 13:13:45 ID : hzgi3xzTO01 0
GOD - 니가 있어야 할 곳
32 이름없음 2022/02/23 15:12:52 ID : 3Ve7xU3Qq1y 0
투닥거리면서 싸움을 거는 것도 어리광 부리는 것도 다소 거친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고집 부리면서 우기는 것도 다 알면서 대답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전부 다 귀여... 아니 무서워. 너무 무서워서 쓰담쓰담 하고 싶어. 너.
33 이름없음 2022/02/23 21:17:04 ID : wMrxSGtzbvj 0
잘 자요. 귀ㅇ..아니 무서운사람.
34 이름없음 2022/02/24 09:31:46 ID : irunzWi2rgl 0
맨아래 PC버전 버튼을 누르니까 이제 화면이 하얗게 보인다. 가독성은 블랙 보다는 화이트가 더 좋은 것 같다.
35 이름없음 2022/02/24 10:10:37 ID : irunzWi2rgl 0
각자의 슬픔의 크기는 저마다 우주만큼 광활하다. 우리는 진실에 묶인채 꿈을 꾼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제발 좀 가만히 있도록, 우리가 서로를 해치지 않도록, 나는 이 비뚤어진 시간을 점거하고 싶다. ㅡ 정혜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중에서
36 이름없음 2022/02/24 11:30:30 ID : rwMpfgrummt 0
네덜란드튤립농장 - 바빠
37 이름없음 2022/02/24 12:38:01 ID : 1Dy1xu65htd 0
스레딕의 큰 장점 중에 하나. 글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 오타가 났을 때, 써놓고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을 때, 몇번이고 고쳐 쓸 수 있다.
38 이름없음 2022/02/24 16:40:17 ID : wMrxSGtzbvj 0
나는 장시간 차를 타면 멀미를 심하게 해. 오늘도 마찬가지. 멀미에 시달리고 집에 돌아오면 나만의 루틴이 있거든? 샤워하기. 머리 말리고 신라면 먹기. 두통과 매스꺼움이 매운 라면을 먹으면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들어. 오늘은 중간에 잠깐 딴짓을 하느라 루틴이 꼬이긴 했지만... 다진 마늘과 대파, 계란 한알을 넣은 신라면을 먹었지! 으.. 배부르다. 머리도 덜 아픈 것 같아.
39 이름없음 2022/02/24 18:43:59 ID : uk79eK5gkmp 0
Francesco Cafiso - Happy Time
40 이름없음 2022/02/24 19:18:50 ID : wMrxSGtzbvj 0
한 숲속 마을에 늑대와 고슴도치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이었어요. 늑대가 도치네 집 문을 쾅쾅 두드리며 물었어요. "도치야, 도치야, 집에 있어?" 문 뒤에 서서 귀를 쫑긋 세운 도치가 중얼거렸어요 "응. 늑대야. 할말 있어? 듣고 있으니까 말해." 늑대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도치야. 문 좀 열어봐! 안 잡아먹을테니까 문 열고 얘기하자!" 조그만 목소리로 도치가 대답했어요. "시, 싫어." 겁을 잔뜩 먹은 도치의 목소리에 급하게 태세를 전환한 늑대가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놀아줄게. 너 심심하지 않니? 안 외로워? 문 좀 열어봐." 하필이면 오늘 엄청나게 외로웠던 도치는 그만 흔들리고 말았어요. "늑대야. 진짜 나랑 놀아줄거야?" 늑대가 씩씩하게 대답했어요. "응. 사냥할 때, 밥 먹을 때, 다른 동물들이랑 놀 때, 밤에 집에서 쉴 때 빼고... 그러니까.. 내가 너랑 놀고 싶을 때만 너랑 놀거야." 가만히 듣고 있던 도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문고리를 살며시 풀며 말했어요. "정말 니가 나랑 놀고 싶을 때만 올거지?"
41 이름없음 2022/02/24 20:06:10 ID : uk79eK5gkmp 0
김보민 - 안가면 안됩니까
42 이름없음 2022/02/24 20:11:44 ID : uk79eK5gkmp 0
몽탐 - 너무 바빴어
43 이름없음 2022/02/24 20:12:12 ID : uk79eK5gkmp 0
귓속말 - 보고싶었어
44 이름없음 2022/02/24 20:15:14 ID : uk79eK5gkmp 0
Yung woody - 내일도
45 이름없음 2022/02/24 20:15:32 ID : uk79eK5gkmp 0
양혜승 - 바빠요
46 이름없음 2022/02/24 20:15:50 ID : wMrxSGtzbvj 0
"오늘 달 정말 이쁘다!" 그 한마디 말에 얼마나 많은 기억과 감정이 담겨 있는지 모르겠다. ㅡ 정혜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중에서
47 이름없음 2022/02/24 20:16:16 ID : uk79eK5gkmp 0
주영 - 매일매일 그리울거야
48 이름없음 2022/02/24 20:16:39 ID : uk79eK5gkmp 0
김동률 - 농담
49 이름없음 2022/02/24 20:17:13 ID : uk79eK5gkmp 0
닐로 - 바보
50 이름없음 2022/02/24 20:17:34 ID : wMrxSGtzbvj 0
버스에서 택시에서 자가용 안에서 주방에서 혹은 야근하고 있나요 모두 떠난 사무실에 홀로 앉아 한숨 쉬며 늦게까지 끙끙대나요 사랑은 언제 해봤는지 외로움에 답답함에 오늘도 그냥 버텨내나요 내 속삭임으로 행복의 주문 걸어 그대 맘을 밝혀줄게요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51 이름없음 2022/02/24 20:19:06 ID : uk79eK5gkmp 0
우효 - UTO
52 이름없음 2022/02/25 09:10:39 ID : 3Ve7xU3Qq1y 0
출근! 하루 안나왔다고 일이 밀렸네.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제 일을 적어야겠어. 어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 병원 다녀온 이야기부터 써야겠지. 약을 쓸 단계도 아니지만 수술할 단계도 아니란 건 무슨 말이야? 더 커지면 수술하겠다는 말을 왜 돌려서 말하는걸까. 유예기간이 또 늘어났다. 병원을 장기간 다닌 결과 큰 종합병원 의사 선생님들은 참 한결같다. 늘 최악의 경우를 먼저 말해주면서도 절대 다음 단계에 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는다. 처음에 겁을 확 주고서 디테일한 것들은 숨긴다. 더 아파지면 중간에라도 오란다? 당월에는 예약 잡기도 어려운 선생님인데... 집에 돌아와서 예약일 도래 전 사이사이에 몇 개 더 예약을 잡고서야 마음을 놓는다. 늘 눈 앞에 닥친 일들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나인지라 당장의 수술을 피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는 한다. 나중은 또 나중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수술이라면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53 이름없음 2022/02/25 09:45:29 ID : 3Ve7xU3Qq1y 0
오랜 시간 대중 교통에 시달리다가 집에 오니 몸이 물 먹은 스펀지 같았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대충 샤워를 하고 누웠다. 밥 먹으라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직 안오셨으니 먹기 싫다면 그냥 누워있어도 상관없었다. 어플을 켰다. 예전에 내가 수술 했을 때 버티게 해줬고, 결국엔 내가 밀어냈던 사람의 프로필을 봤다. 방송 다시듣기를 들어보니 목소리가 매우 좋지 않다. 걱정이 된다. 정말 오랜만에 오카에 들어가 안부를 물었다. 혼냈다.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방송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순순히 잘못했다고 한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평범하게 서로에게 방송 안부를 물었다. 나는 책방을 가끔 한다고 했다. 또한 당신의 방송을 가끔 비회원으로 듣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도 비회원 청취자가 나인줄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했다. 몇년 전 우리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서로를 버티게 해줬었다. 내가 수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가 내가 다니던 병원 카페에 선물을 맡기고 갔다. 오르골 무드등이었다. 내가 잘 때마다 악몽을 꾸고서 무서워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놓고 간 것이다. 그 때 나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규칙 위반이라고 화를 냈다. 혹시라도 그가 어딘가에라도 숨어서 병약해진 내 꼴을 볼까봐 무서웠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다니던 병원을 나도 모르게 발설한 내 멍청함을 탓하면서도 수술대에 누워 있는 악몽을 꿀 때면 무드등을 키고 오르골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었다. 얼마전 내가 비회원으로 그의 방송을 들으러 갔을 때 그는 선물을 고민하던 청취자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상대가 원치 않는 선물을 한 적이 있다고 씁쓸하게 웃으면서 그 때 이야기를 했었다. 오카를 한 김에 용기가 없어 묵힌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선물에 대한 너의 멘트를 얼마전에 들었으며, 내가 무섭다고 했던건 이러이러한 이유였고, 사실 선물은 너무 좋았다고... 그리고 그 때는 너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버틸 수 있었으며, 늘 밀어냈지만 실은 나도 너를 많이 좋아했었다고... 너무 늦게 이야기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연락을 끊었던 건 서로 연락이 뜸해져서 이제는 니가 날 필요로 하지 않는구나 나에게 질렸다고 생각해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확하게 그와 반대로 생각했었다고 한다. 이제라도 얘기해줘서 고맙지만 이전의 오해가 아쉽다고 했다. 늦게라도 해답을 줘서 고맙다고 했다. 시원 섭섭하다고 한다. 정말 바보같이 착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이제 안 볼 것도 아닌데 작별인사 하는 것 같다며 장난을 쳐온다. 나 또한 진지한 이야기는 오늘로 끝이라며 응수한다. 이제 영양가 없는 유사연애는 하지말고 예쁜 여자친구 만나서 연애하고 행복하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방을 나왔다. 이제서야 끝을 맺은 기분이었다. 모르겠다. 이 이야기를 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린걸까 우리는.. 아니 나는... 홀가분하게 방을 나온 나는 또 한 사람을 생각했다. 끝이 뻔한 관계에 그를 끌어들여서 이전의 그와 똑같이 상처를 주는 건 아닐까... 당장의 설렘으로 또 한 사람의 피해자를 만드는 건 아닐까? 이번엔 다르기는 하다. 예전에는 상대가 좋아한다는 말 조차 꺼내기 힘들게 밀어내고 선을 확실히 그었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하고 설렌다고 말한다. 하지만 만날 수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계속 똑같은 이야기 한다고 화낼게 뻔하긴 하다. 거친 언어로 와 진짜 멍청하네 하면서.. 그래. 나는 너랑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어.
54 이름없음 2022/02/25 10:15:25 ID : O9ulg1BcK1v 0
10cm - 쓰담쓰담
55 이름없음 2022/02/25 10:19:58 ID : O9ulg1BcK1v 0
고영수 - 밥 잘 챙겨먹어
56 이름없음 2022/02/25 13:44:30 ID : 3Ve7xU3Qq1y 0
퇴근까지 3시간! 시계만 보고 있다. 칼퇴하고 집에 가서 누워야지.
57 이름없음 2022/02/25 14:30:46 ID : O9ulg1BcK1v 0
거미 - Lay down with me (feat. Loco)
58 이름없음 2022/02/25 14:31:54 ID : i2si7fe0mrg 0
지금 난 잠과 의식 사이에 여전히 갇혀 있어요. 꿈을 여전히 기억할 수 있는 곳. 가끔 거기서 만나면 좋겠어요. 함께 모험을 떠나고요. 산을 오르고 은하계를 탐험하고 그러고 싶어요.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ㅡ 블랙리스트 9시즌 7회 중에서 어제 본 드라마 마지막에 나온 대사야. 나는 늘 악몽을 꿔서 꿈꾸기를 원하지 않아. 그치만 너와 함께하는 꿈이라면 꾸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했어.
59 이름없음 2022/02/25 14:38:51 ID : 3Ve7xU3Qq1y 0
레스주는 언제까지 노래 추천만 할거야? 퇴근까지 힘내!
60 이름없음 2022/02/25 15:04:19 ID : Ajg7uoFeGq5 0
일기 훔쳐보는 기분이라 미안 스레주!
61 이름없음 2022/02/25 15:23:06 ID : 3Ve7xU3Qq1y 0
어.. 특수문자 말고 제대로 일기 제목을 짓고 싶었는데... 사실 저 제목도 마음에 안들어. 나는 글재주가 없거든.
62 이름없음 2022/02/25 15:27:29 ID : Ajg7uoFeGq5 0
글 재주가 없는것 치고는 문장이 단정하다 단지 창의력 부족의 문제라고 진단하겠어요 나도 그런 사람을 하나 알지
63 이름없음 2022/02/25 15:29:19 ID : 3Ve7xU3Qq1y 0
창의력 부족! 인정. 그런데 어휘력도 부족해. 가끔 표현하려는 적절한 단어가 생각 안나. 책을 헛 읽었나보다.
64 이름없음 2022/02/25 15:31:42 ID : Ajg7uoFeGq5 0
민수 - 사랑은 (XXLove) 퇴근길에 들어보길 바라 스레주 담에 또 놀러올게 ㅎㅎ
65 이름없음 2022/02/25 15:35:22 ID : 3Ve7xU3Qq1y 0
레스주, 노래 추천 고마워. 들어볼게. 불금 즐겁게 보내고 또 놀러와!
66 이름없음 2022/02/25 20:26:49 ID : wMrxSGtzbvj 0
친구의 결혼 소식에 싱숭생숭하다는 너의 이야기를 들었어. 가족을 꾸리고 어른이 될 예정인 친구 앞에서 너는 어떤 표정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을까. 술 한잔 할 동네 친구를 잃는다는 상실감에 쓸쓸해했을 너를 토닥여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가슴이 아픈 건 모두들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는데 끝이 빤히 보이는, 아무런 가망도 없는, 우리 관계에 몰두하는 니 모습 때문이야. 내 탓이야. 그렇지? 있는 힘껏 더 밀어냈어야 했나봐. 니가 실재하는 누군가를 만나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순간에도 너를 놓지 못하는 나는 얼마나 이기적인걸까.
67 이름없음 2022/02/25 20:39:01 ID : QnyHu1ip9bb 0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축복이지
68 이름없음 2022/02/25 20:41:14 ID : QnyHu1ip9bb 0
난 언차티드 볼 예정이야 스레주
69 이름없음 2022/02/25 20:57:06 ID : QnyHu1ip9bb 0
시작 전 광고가 10분이나 되는건 아직도 무슨 일인가 싶다 ㅋㅋ
70 이름없음 2022/02/25 21:13:42 ID : wMrxSGtzbvj 0
극단적인 죄책감과 설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기분. 그래요. 도망갈 기회는 당신에게 있어. 내 목줄은 이미 당신이 쥐었으니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걸.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달려볼 수밖에...
71 이름없음 2022/02/26 08:35:23 ID : wMrxSGtzbvj 0
눈을 뜨자마자 니 생각을 했어. 어제 술마셨다는데 속이 쓰리거나 머리가 아프진 않을지... 쓸데없이 솔직했던 나 때문에 또 한번 마음이 아프진 않았을지... 오늘 아침도 온통 너야. 진짜 어쩔 수 없는 사람이네. 나...
72 이름없음 2022/02/26 11:05:26 ID : hzgi3xzTO01 0
주말에는 늦잠!
73 이름없음 2022/02/27 09:48:41 ID : spamnvh9fUZ 0
굿모닝 스레주?
74 이름없음 2022/02/27 10:28:25 ID : wMrxSGtzbvj 0
좋은 아침 레스주! 편안한 일요일 보내요.
75 이름없음 2022/02/27 10:33:04 ID : yNs06ZjxTV9 0
네.. 주말 잘 보내요....
76 이름없음 2022/02/27 11:01:50 ID : wMrxSGtzbvj 0
나는 진짜 이상한 늑대 친구가 있어. 내 이야기 들어볼래? "도치야, 내일은 내가 종일 쉬느라 바쁠거니까 기다리지도, 건드리지도 마라." "어? 어.. 알았어. 그럴게. 잘 쉬어. 그럼.. 안녕!" 나는 내심 서운한 마음을 감추고 인사를 건넸어. 그리고 다음 날. "도치야. 너 왜 조용해? 너무 조용하니까 이상해." 나는 순간 늑대가 너무 귀여워서 웃어버렸지만 가까스로 웃음을 삼키고 말했어. "아니, 니가 푹 쉰다고 해서 방해하기 싫어서..." 늑대가 투덜거리며 나를 노려봤어. "야, 그래도 살아있는 척은 하라고!" '나보고 어쩌라고...' 라고 하고 싶었지만 화를 내면 너무 무서운 늑대로 변해버리니까 나는 그만 약해져서 사과를 하고 말았지. "어? 미안... 내가 잘못했어. 너도 숨쉴 틈은 있어야지. 내가 너무 매달리면 니가 답답해할까봐." 숲속 동물 친구들아. 내가 늑대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너무 말을 잘 들어도 뭐라고 한다? 진짜 이상한 늑대야.
77 이름없음 2022/02/27 11:21:02 ID : wMrxSGtzbvj 0
그래서 친구들아.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늑대한테 그랬어. "우리 집 문은 잠겨 있지 않으니까 너 혼자 놀다가 심심하면 놀러와. 알았지?" 그랬더니 늑대가 뾰로통해서는 말없이 다시 가버리잖아. 진짜 귀엽지않냐? 귀엽기만 하냐고? 어... 아니... 화낼 때 으르렁거리면 진짜 무서워.
78 이름없음 2022/02/27 14:38:28 ID : wMrxSGtzbvj 0
넷플 소년심판 보는 중이야. 김혜수 진짜 멋있어. 카리스마가 진짜.. 와우. 10회까지 달려볼까? 1.5배속이다. 세상에 동화 같은 인생은 없어. 그건 지금까지 살아본 내가 장담해. 그저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느냐, 아니냐로 갈릴 뿐이야. ㅡ 소년심판 4회 중에서
79 이름없음 2022/02/27 16:49:20 ID : xvcq7vyNvu8 0
그렇게 배속으로 보면 잘 안들리더라 아웅 우리 스레주는 젊다요..
80 이름없음 2022/02/27 18:12:02 ID : wMrxSGtzbvj 0
넷플은 한국드라마나 한국영화도 한글자막을 지원해줘서 1.5배속도 괜찮아. 레스주도 일요일 끝자락 잘 보내고 있지? 저녁 맛있게 먹어!
81 이름없음 2022/02/28 02:40:09 ID : amoJSFbclhh 0
아무렇게나 잠들었다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기 쉽지않아 월요일 힘내자 스레주 😁
82 이름없음 2022/02/28 08:32:24 ID : 3Ve7xU3Qq1y 0
새벽에 자주 깨네. 레스주는 새벽에 깨면 뭐를 하는지 궁금하다. 멍 때리다 다시 잠드는 걸까. 폰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자는 걸까. 아니면 게임하다 자는 걸까. 레스주도 월요일 힘내!
83 이름없음 2022/02/28 08:36:17 ID : 3Ve7xU3Qq1y 0
스레딕은 참 유용한 기능이 많다, 스탑 기능에 이어 알림 설정 기능 발견! 심심이가 되고 싶다. 질문이 오면 알고리즘으로 답이 정해져 있을거 아니야. 조심해서 말 골라야 하니까 어렵다. 오히려 예전엔 아무 말이나 던졌던거 같은데...
84 이름없음 2022/02/28 08:39:35 ID : gmK0oNs3A3X 0
딱 그 정도인 것 같다 유튜브 보구 커뷰 구경도 하는데 사진 영상보다는 글이 좋은거 같아 다시 잠들기도 좋고 ㅋㅋ 유용한 기능을 공유하는 스레주로군?
85 이름없음 2022/02/28 08:45:40 ID : 3Ve7xU3Qq1y 0
레스주도 벌써 출근해서 농땡이 중이니? 아.. 새벽에는 글을 주로 읽는구나. 나는 보통 잠 안 올 때는 유튜브를 보다가 폰을 스르륵 떨구면서 자버려. 얼굴에도 많이 맞아봤다.
86 이름없음 2022/02/28 10:40:55 ID : 3Ve7xU3Qq1y 0
다다다다다닷 VS 닷 어떤게 더 좋은걸까? 오늘도 너한테 질척거렸네. 부끄럽다. 조금 더 쿨해져야겠어.
87 이름없음 2022/02/28 10:51:53 ID : gmK0oNs3A3X 0
다다다닷
88 이름없음 2022/02/28 14:06:56 ID : gmK0oNs3A3X 0
에픽하이 - 평화의 날
89 이름없음 2022/02/28 16:07:49 ID : 3Ve7xU3Qq1y 0
레스주도 평화주의자구나. 나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내가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하고 후회할 때가 많아. 피쓰!!
90 이름없음 2022/02/28 16:16:20 ID : 5fgmHDzats9 0
그러엄 나도 평화를 사랑해 ㅎㅎ ㅎ?
91 이름없음 2022/02/28 16:26:27 ID : 3Ve7xU3Qq1y 0
비둘기 레스주네. 엄청 귀여울 듯!
92 이름없음 2022/02/28 16:39:30 ID : 5fgmHDzats9 0
구굿 구구구 베짱이는 죽고 근면성실한 비둘기만 남았따
93 이름없음 2022/02/28 16:43:08 ID : 3Ve7xU3Qq1y 0
어찌하여 노래하는 비둘기가 아니라... 열일하는 비둘기가 된거야? 레스주 힘내.
94 이름없음 2022/02/28 16:50:01 ID : 5fgmHDzats9 0
구룩 구굿 다다닷 스레주에게는 저녁이 충만한 삶을 😄😁
95 이름없음 2022/02/28 20:30:52 ID : 5fgmHDzats9 0
솔직하기도 그렇지 않기도한 일기는 소설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뜬금 없이 스친다 ㅎㅎ 꽤 솔직한 듯 그렇지 않아 보이기도 하고 흐음?
96 이름없음 2022/02/28 20:51:54 ID : wMrxSGtzbvj 0
소설 같아? 그런가? 나는 그렇게 거창한 소설을 쓸 만큼 필력이 좋지 않다네. 솔직하게 쓴 것과 조금 덜 솔직하게 쓴 것들이 뒤섞인 일기일 뿐이야. 레스주가 너무 깊이 생각한거야.
97 이름없음 2022/02/28 21:01:41 ID : 5fgmHDzats9 0
ㅋㅋ 아니아니 스레주 글이 소설처럼 믿기지 않는단게 아니라 진실반 거짓반인 일기는 실사반영 소설이랑 비슷하려나 하는데에 생각이 닿았다는 얘기야ㅋㅋ 너무 깊게 생각한건 너닷 스레주 네 글에는 진심이 너무 느껴지고 남아서 미련처럼 흘러내린다구 착하고 순진한 바보야
98 이름없음 2022/02/28 21:23:26 ID : wMrxSGtzbvj 0
너어는 진짜. 그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 거... 습관이다. 엉뚱해서 웃음날 때도 있지만 곡해하기 딱 좋아. 니가 바보다. 뭐. 내가 착하고 순진하다고 보는 거 자체가 잘못됐다고...
99 이름없음 2022/02/28 21:26:21 ID : o6rtg1DxQmq 0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대사가 있다 네가 아는 네가 아닌 내가 아는 내가 아닌 내가 아는 네가 되어라 하는 자신의 어린 동생이자 정치적 후계자에게 주인공이 남기는 유언 같은건데.. 내가 아는 너는 그렇다는거야. 헤헤
100 이름없음 2022/02/28 21:30:36 ID : wMrxSGtzbvj 0
뭐라는 거야.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철학자 선생님. 피곤하지 않아? 새벽에 깼다면서? 잠 오면 일찍 자.
101 이름없음 2022/02/28 21:32:34 ID : 5fgmHDzats9 0
내일은 빨간날이라구! 아깝다 잠들기..! 그리고 저 아직 욕조 우 ♡
레스 작성
일기 16 실시간
8레스 현재 상황:자 루다야 너... 응? 나 왜? (순진무구) 연기하고 있구나 86 Hit
일기 (천연덕스러운 웃음) ... 들켰다 22.11.07 0
33레스 J에게 132 Hit
일기 S 22.11.06 1
3레스 개인 감정쓰레기통..스레 43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6 1
57레스 랜덤채팅 탐방 일지 477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6 3
60레스 너를 위해 조금 더 단단해져볼게 79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6 0
6레스 Sinecure 88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6 0
982레스 가람여우의 일기장 1556 Hit
일기 ฅ•ω•ฅ 22.11.04 0
77레스 여전히 자신 없지만 안녕히 376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4 1
4레스 . 40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3 0
691레스 » 솔직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일기장 2403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1 4
675레스 나는 언제나 출출해 2 713 Hit
일기 ◆AmJU2K3RBcL 22.11.01 2
18레스 . 92 Hit
일기 이름없음 22.11.01 0
734레스 속상함도 실망감도 부담감도 넘치지만 이 감정까지 무겁게 들고 가지는 않으려고 해 5479 Hit
일기 Lemon juice 22.11.01 6
24레스 269 Hit
일기 이름없음 22.10.31 2
8레스 하늘에서 내려온 87 Hit
일기 헤스 22.10.31 0
23레스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하여 116 Hit
일기 잘자 22.10.30 1
87레스 Rabbit 308 Hit
일기 이름없음 22.10.29 1
251레스 현실 피해서 게임이나 하자 792 Hit
일기 이름없음 22.10.28 4
43레스 니 머 햇나 430 Hit
일기 이름없음 22.10.28 0
14레스 09:00 98 Hit
일기 . 22.10.2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