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설정 >>2부터 >>6까지 수의 설정 >>7부터 >>11까지 수위는 자유지만 스레 터지진 않을 만큼만!!! 개그 가능 시리어스 가능 판타지 가능 뭐든 가능!! 스레주는 가능충이니 자유롭게 참가해주세요!! 벗뜨 마이 입맛에도 절레절레일 정도면 자름(공이나 수를 똥 퍼먹는 골렘으로 만드는 정도만 아니면 됨) 연속앵커도 OK!! 그래도 지나친 독점은 NO!! 5번까진 허용합니다!! 잡담 대환영!!! 마음껏 떠들어주세요!!! 관종스레주는 모든 레스를 환영합니다!! 추천 눌러주심... 제가 사랑해요.......!!! 많은 참가 부탁!! 스타트!!!

>>3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입이 문제죠 입이ㅋㅋㅋㅋㅋㅋㅋㅋ고추장머맄ㅋㅋㅋㅋ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 뜰 것도 같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218 밑에서 세 번째 줄을 왼손>오른손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런 오류를 내다니......!!!!

그 순간, 여자친구의 말이 아른거렸다. -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래, 현수는 선택했다.

순식간이었다. 빠악 하는 타격음 뒤로 붕 소리가 따르는 듯했다, 그 정도로 빠른 일격이었다. 현수는 전력을 다해 빨간 머리의 두개골을 내리쳤다. 하지만. "난 말야... 분명히 기회를 줬었어." 타앙. 비현실적인 격발음이었다. 배에 구멍이 뚫린 것만 같았다, 2옥타브, 레 플랫의 총소리가 아득히 멀어져 갔다. 빨간머리의 목소리가 귓속에서 벙벙 울린다. 빨간머리의 손에는 권총으로 보이는 것이 들려 있었다. "걷어찬 건 너야." 이마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내며, 빨간머리는 답지 않게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이 고통에 벌겋게 물들어 보였다, 야밤인데 온 세상이 붉었다. 현수의 몸이 뒤로 넘어간다, 그 탓에 아버지의 몸이 흙바닥으로 털썩 추락한다. 허나 현수는 이를 악물고 몸을 한순간에 비틀어 다시 각목을 휘두른다. 다 까져 너덜너덜한 손이 부르르 경련한다, 그리고 다시 총은 격발한다. 이번엔 두 발이다. 현수의 오른쪽 손에서 피가 터져나왔다. 현수의 공격은 닿지도 못했다. 현수의 몸이 아버지의 옆에 내동댕이쳐진다. 이번에는 참거나 즐길 수 없었다, 고통이 엄습했다. "아윽, 손이...... 아아악...!!" "진짜... 이거 경찰에 걸리면 귀찮아지는데, 네가 하도 날뛰니까 어쩔 수 없었잖아. 불법 개조한 거란 말야, 이거." 아, 끈적해, 하고 중얼거리며, 빨간머리는 이마로 흐르는 피를 스윽 닦아낸다. 현수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거나 말거나 빨간머리는 흡족해하는 표정이었다. 가볍기 그지없는 입이 초승달 모양으로 접힌다, 그래, 오늘은 달이 보이지 않았다. 고통에 몸을 떨며 숨을 컥컥대는 현수를, 빨간머리는 씨익 웃으며 내려다본다.

"뭐, 그래도 이왕 노력한 거니까 인정해 줄게. 영광으로 알아도 좋아." "아... 으아아아악!!" 빨간머리의 말은, 확실하게 비아냥거리는 투였다. "오늘 달이 참 아름답다. 그치?" 피가 주르륵, 대답을 대신해 현수의 손에서 흘러내렸다. 정현수, 하고 외치는 여자친구의 음성이 멀리서 들린 것 같았다, 하지만 더욱이, 계속 멀어져만 간다. ...솔직히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하지만 이런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았어. 결국 끝이구나, 어떻게 해도 인생은 혼자구나. 마지막이 겨우 이럴 거라면 나는 왜 타인을 바랐지. 왜 존재하는 거지. ......그래도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려 했어. 잘했지? 그 생각을 끝으로, 현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현수는, 꿈을 꾸었다. 흐릿한 의식 너머, 현수는 고개를 돌린다. 어릴 적의 광경이, 어머니가 저를 두고 떠난 직후의 집안이 눈앞에 있었다. 그때와 똑같다. 삶의 의지도, 가족을 부양할 힘도 모두 잃은 아버지가 눈앞에 있었다. 술에 취한 아버지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다, 얼굴은 술기운과 울음에 울긋불긋 멍이 들었다. 현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 아빠, 나는...... 뒷말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허나,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아버지는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 날부터 현수는 외톨이가 되었다. 단칸방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그 안에서 칼날을 수천 수만 번씩 벼렸다. 마음이 차가워진 것은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차가움, 그래.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현수는 낯선 눈밭에 서 있었다.

저만치에서 현수와 똑 닮은 남자가 보였다, 허름한 옛날 옷을 입고 있었다. 하늘도, 발밑도 끊임없이 하얗기만 하다, 눈이 사방 천지에 널렸다. 남자는, 닮은 얼굴은 눈길을 걷고 걸어 무릎을 털썩 꿇는다. 고독한 울음을 남자는 터트린다, 현수가 짧은 생을 살아오며 봤던 어떤 울음보다도 고통스러워 보였다. 허나 통곡은 눈발에 먹혀들어 들리지 않는다. 서릿발이 남자의 어깨 위로, 머리 위로 쌓여간다. 저 사람은 차라리 저대로 죽고 싶었겠지. 현수는 남자를 이해할 수 있었다. 동질감이 마음을 덮는다, 허나, 현수의 상상과는 다르게, 주저앉은 남자의 앞으로는 누군가가 다가선다. 전신이 하얀 남자였다. 희고 긴 머리칼, 하얀 도포, 창백한 피부, 그나마 색이 있는 것을 찾자면 탁한 하늘색 동공 정도였다. 눈매는 살짝 가늘게 찢어져 있다, 허나 짓는 표정은 깨끗하고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 너는 누구지? -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누군지, 어찌 하여 살아가는지...... - 인간들에게는 이름이란 것이 있다고 들었다. 그것을 말해 주지 않겠나. - ...제겐 이름 따위 없습니다. - 그런가. 새하얀 남자가, 주저앉은 남자의 뺨을 어루만진다. 팔에 돋은 새하얀 비늘이 소매 안쪽으로 언뜻언뜻 비치는 것 같았다. 이번엔 눈발에도 불구하고, 하얀 남자의 목소리가 차디찬 울림으로, 하지만 다정하게 닿아 온다. - 너도 나와 같구나. 그 음성이 마치 마음속을 씻어내리는 것만 같아서. - 그렇다면, 내가 이름을 지어주어도 괜찮겠나? 주저앉은 남자의 짙푸른 눈에는, 그제서야 생기가 돌았다. - 깜빡, 영문 모르게 익숙한 동작으로, 무거운 눈꺼풀을 내렸다 올리면 낯선 천장이 보였다.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았는데, 어째선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마냥 기분 나쁜 꿈은 아니었다. 차갑고 포근한 감각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었다. 현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칸막이 커튼과 갖가지 의료 도구들, 비쳐드는 햇살. 희미한 약 냄새. 병원이었다. 현수는 힘겹게 고개를 돌렸다. 총에 맞은 오른손에는 감각이 없었다. 그리고 침대의 옆면에 엎드려, >>311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 옆에 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311이 말해주세요!! 1. 어머니 2. 아버지 3. 여자친구 4. 자유 대답! 겨울을 제외한 누구라도 괜찮습니다!

아마 여자친구겠지 에이 설마 빨간머리는 아닐거야

몽롱했던 기분이 순식간에 사륵 녹아내린다. ...다 들켰으려나. 아버지가 거기에 있었던 것도, 시궁창같은 집안 사정도, 사실 전혀 다정치 못한 본성도. 현수는 파륵 떨리는 왼손을 뻗어 여자친구의 손등을 감싼다. 단발의 끝자락이 스르륵 흘러내린다, 여자친구는 무어라 잠꼬대를 하는 듯했다. "싸워... 라... 으어어..." ......뭐라는 거야 얘는. 현수는 조금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여자친구는 퍼뜩 잠에서 깨어났다. "으... 헉, 자기야 일어났어? 자기 사흘 내내 쓰러져 있었어!" 아직 덜 풀린 혀로 얼레벌레 말하는 여자친구는 평소와 비슷해 보였다. 입가에 흐른 침을 소매로 슥슥 닦는 여자친구에게, 현수는 걸걸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응... 몸에 힘이 없네." "그래도 일어나서 다행이다... 총 맞는 거 보고 진짜 죽는 줄 알았잖아." 안도하는 여자친구를 보고도, 현수의 생각은 오직 한 가지 사실에 집중되어 있었다. 여자친구는, 지금 뭘 어디까지 알고서 자신을 평소처럼 대해주는 것일까. 현수는 수치스러웠다. 끝이다. 이런 인생을 사는 자신 따위를 좋아할 이유도, 이렇게 기다려 줄 필요도 없을 텐데. - 패싸움 이후, 여자친구는 현수의 집안 사정을 어디까지 알게 되었을까요? >>313이 대답해주세요! 상세하게 설명해주셔도 좋고, 다 알게 되었다/적당히만 들었다/정확힌 하나도 모른다 정도로 말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여자친구의 생각을 >>316이 말해주세요! 역시나 간단해도 자세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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