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1 ◆RwrcGk9uk5R 2022/04/26 23:27:40 ID : ak04JQtvwmo 5
* 1판 주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4641630 * 그냥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시작하는 스레. 즉, 무계획 * 개그성 앵커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일단은 가능. 단, 이름은 사람 이름답게 지어주고, 서로 불편하지 않을 선은 지킵시다. * 연속 앵커는 1시간이 지나도 앵커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만 가능. 등장인물 몰라도 괜찮지만 알면 더 좋은 설정 주요 사건
502 이름없음 2022/10/17 21:14:57 ID : 2JPg47xO4Ny 0
회차별이 좋은듯 아니면 >>x02 접힐 때마다 100레스 묶어서 정리하고 정리한 레스를 에 걸어놔도 괜찮을듯? 앵커는 수영장
503 이름없음 2022/10/18 17:30:04 ID : 5Xuq2IE4Fij 0
회차별 괜찮은거같음
504 이름없음 2022/10/18 21:26:11 ID : jwFeMo6jjvw 0
수영장은 명정각 입구 근처에 있었습니다. 햇빛에 반짝거리는 수면을 바라보며 당신은 터벅터벅 수영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수영장은 명정각의 규모와 비교하자면 조금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뭐, 명정각이 리조트처럼 생기긴 했어도 결국 레칸토 혼자 거주하는 곳이니 그렇게 클 필요는 없기도 하죠. 그래도 커다란 파라솔 아래에 자리한 선베드에다가 수평선이 펼쳐진 풍광까지, 구색은 잘 갖췄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수영장 가장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손에 물을 적셨습니다. * 당신은 1. 그대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 수영장에 발만 담근 채 물장구를 쳤습니다. 3. 선베드에 드러누웠습니다. 4. (자유) * 정리는 시간도 좀 걸릴 테니까 의견은 계속 받을게 언제든 편하게 얘기해줘
505 이름없음 2022/10/19 18:59:04 ID : ByZdxwrbxxC 0
2
506 이름없음 2022/10/19 20:37:43 ID : jwFeMo6jjvw 0
셔츠 한 장 차림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물놀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래도 12월이라는 걸 한번 자각하고 나니 수영장에 뛰어들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바지 밑단만 둘둘 말아 올린 다음, 수영장에 발을 담갔습니다. 시원한 물이 다리에 감겼습니다. 갑작스러운 한기에 몸을 떤 당신은 이내 설렁설렁 다리를 움직였습니다. 찰박찰박 소리와 함께 물방울이 주변으로 튀었습니다. * 주변에 누군가 나타났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나타났다. - 홀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507 이름없음 2022/10/19 21:37:02 ID : pe5dVgi8pdS 0
dice(1,100) value : 91
508 이름없음 2022/10/19 23:32:15 ID : jwFeMo6jjvw 0
당신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발을 첨벙거렸습니다. 적당히 따뜻하면서 또 적당히 차가운 게 아주 적절한 온도였습니다. 이렇게 한가하고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어제 레칸토와 나눈 대화가 마치 머나먼 과거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당신의 현실과는 한참은 동떨어진 이야기였기 때문이겠죠. 거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서, 그 방대한 이야기에는 당신이 끼어들 틈도 없을 거라는 생각도 연달아 들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일에는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게 당신의 본심이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가 평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또 거기에 만족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죠. 그러니 당신은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끌려다니는 건 사양하고픈 심정이었습니다. * 당신은 1. 수영장에 조금 더 머물렀습니다. 2.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3. (자유)
509 이름없음 2022/10/20 07:09:29 ID : 2E4JQmlg6kn 0
1 조금만 더 있어보자
510 이름없음 2022/10/20 19:35:53 ID : jwFeMo6jjvw 0
그래요, 현실감 없는 엘프의 계획보다도 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건 바로 종 변환증이었습니다. 당신이 걸렸다던 그 이상한 병이요. 마법에 관련해서는 해박한 레칸토가 겁을 줄 정도면 매우 심각하다는 거겠죠? 하지만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증상이 없어서일까요. 그렇게 와닿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게, 그렇잖아요. 오크인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다람쥐 수인족이 되어서 나타난다고 상상해보란 말이에요. 이건 무슨 새로운 사기 수법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지 않겠어요? 물론 당연히 레칸토가 치료해줄 거라 믿습니다만, 만약 종 변환증이 진행된다면 당신은 어떤 종족으로 변하게 될까요? 낮에 활동하는 수인족이라면 그래도 괜찮겠다고 당신은 생각했습니다. 오크나 고블린이라면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인간에 비해 크거나 작은 신체는 둘째 문제였습니다. 갑작스레 줄어든 수명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가 될 테니까요. 그 반대의 경우도 끔찍하기는 마찬가지겠지만요. 당신은 부는 바람에 한숨을 띄워 보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고민해봤자 결국 당신은 레칸토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력하기 그지없지만 말이에요. 당신은 이 기회에 기분 전환 삼아서 취미라도 만들어볼까 생각했습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1,5 다이스) 1. 몽룡이가 나타났다. 2. 루베시아가 나타났다. 3. 마엔라의 비행선이 나타났다. 4. 하늘에서 마법 공격이 쏟아졌다. 5.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511 이름없음 2022/10/20 20:53:33 ID : 02rgi788kqZ 0
dice(1,5) value : 1
512 이름없음 2022/10/20 22:02:03 ID : jwFeMo6jjvw 0
"뭐 하냔!" 불쑥 들린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분홍색 기린 인형이 서 있었습니다. "몽룡이구나. 산책 중이야?" * 몽룡이가 나타난 이유는 (1,100 다이스) - 짝수: 그냥 지나가던 중에 진을 발견해서 - 홀수: 진에게 용건이 있어서
513 이름없음 2022/10/20 22:14:49 ID : 3AZfUY66i3A 0
dice(1,100) value : 23
514 이름없음 2022/10/20 23:42:23 ID : jwFeMo6jjvw 0
* 몽룡이가 진을 찾아온 용건은 무엇인지 1. 춘향이와의 관계 개선에 조언을 구하려고 2. 레칸토가 진을 호출했다는 말을 전하려고 3. 알트리타에게서 진을 찾는 연락이 와서 4. (자유)
515 이름없음 2022/10/21 07:16:10 ID : BBy1BhuoNBx 0
1번이나 2번이 보고 싶은데.. dice(1,2) value : 2
516 이름없음 2022/10/21 21:06:55 ID : jwFeMo6jjvw 0
"아니단. 주인님께서 부르셨단 말을 전하려고 왔단." "레칸토 님이? 오늘은 쉬라고 그러셨는데." "아무튼 지금은 널 찾고 계시단. 멍하니 앉아있지 말고 빨리 따라와란!" 기세 좋게 외치며 몽룡이는 작은 머리로 당신 등을 꾹꾹 밀었습니다. 그런다고 당신이 꿈쩍할 리는 없었지만, 당신은 힘없이 밀려나는 시늉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몽룡아, 수건 좀 줄래?" 몽룡이가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봉제 인형이었지만 의아하다는 표정은 똑똑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리가 물에 젖어서 신발을 신을 수가 없어." "그걸 왜 나한테 해결해달라고 하는 거냔? 맨발로 걸어가란." "아, 그럼 몽룡이의 주인님께서 거주하시는 곳에 물을 뚝뚝 흘리면서 흙발로 걸어 들어갈 수밖에 없겠네."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하면서 당신은 옆에 벗어놓은 신발을 들고 한 발짝 움직였습니다. 맨발로요. 그러자 몽룡이가 말 그대로 제자리에서 펄쩍 뛰더니 뿅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일 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다시 나타난 몽룡이의 목에는 수건이 세 장쯤 걸려있었습니다. "물 한 방울 남지 않게 꼼꼼히 닦아란!" 호들갑을 떨며 주변을 맴도는 몽룡이와 함께 당신은 명정각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 전에 물기 하나 없이 뽀송한 다리를 몽룡이에게 검사받는 것도 잊지 않고요.
517 이름없음 2022/10/21 21:07:11 ID : jwFeMo6jjvw 0
"레칸토 님, 저 왔는데요." 당신은 문을 두어 번 두드리고는 잠시 기다렸습니다. 들어오라는 레칸토의 대답을 듣고서 당신은 문을 열었습니다. * 레칸토가 당신을 부른 이유는 1. 아리아드네에게 심부름을 보내려고 2. 국제 마법사 협회에서 온 사람이 진을 찾아서 3.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4. (자유)
518 이름없음 2022/10/21 21:48:10 ID : 2JPg47xO4Ny 0
3번후 4번. 이전에 자기야 로부터 비롯된 관심이써요? 농담을 다시 진지하게 처음부터 논하려고.(연애루트가 보고 싶다 이 말이요) 그거 좋네. 점심 먹다가 진심으로 교제를 논해봅시다.
519 이름없음 2022/10/21 22:13:53 ID : Y8rusi065fa 0
3번으로 분위기를 적당히 끌다가 던지는 건 어떠냐고 제안하는 본인 레더
520 이름없음 2022/10/22 16:18:39 ID : jwFeMo6jjvw 0
레칸토는 어제 대화를 나누었던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설마 저기서 밤을 샌 건 아니겠죠. 당신은 레칸토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안녕, 자기. 혹시 점심 식사를 벌써 한 건 아니겠지?" "아직 안 먹었어요." 그러기는커녕 아침도 안 먹었죠. 잠깐만요. 천천히 되짚어보니 어제 저녁도 안 먹었잖아요? 어쩐지 배가 쓰리더라니, 하고 당신은 새삼스럽게 배를 문질렀습니다. "어머, 잘 됐네. 마침 나도 점심을 먹어야 하거든. 같이 먹을까?" "그럴까요." 마다할 필요가 뭐 있겠나요. 당신은 가벼운 걸음걸이로 앞서가는 레칸토를 따라 1층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뭐 먹을까. 아, 자기는 무슨 음식을 좋아해?" "저는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그래도 특별히 좋아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응?" 레칸토가 미묘하게 반짝거리는 눈으로 당신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당신은 웬만한 음식은 죄다 적혀있는 듯한 메뉴판을 뒤적거리다가 을 발견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요." * (진이 좋아하는 음식) * 레칸토는 을 좋아하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좋아한다. - 홀수: 싫어한다.
521 이름없음 2022/10/22 17:09:35 ID : 2JPg47xO4Ny 0
김치치즈볶음밥
522 이름없음 2022/10/22 17:35:37 ID : 5Xuq2IE4Fij 0
Dice(1,100) value : 30 김볶맛있겠다
523 이름없음 2022/10/22 17:53:10 ID : cmsnO1binUZ 0
운명이다! 사겨라 짝! 사겨라 짝!
524 이름없음 2022/10/22 22:01:34 ID : jwFeMo6jjvw 0
레칸토가 손뼉을 쳤습니다. "어머, 나도 좋아하는데! 그럼 오늘은 나도 이걸로 할까?" "그러세요." "우린 입맛도 비슷한가 봐. 그렇지, 자기?" 그렇네요, 라고 맞장구치면서 당신은 레칸토의 출신지가 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순간 이동 마법을 응용한 택배 서비스의 발달 덕분에 요즘은 전 세계 각지의 진미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그래도 여전히 지역 특색 음식은 존재하기 마련이었고, 김치도 그런 것 중 하나였습니다. "맛있게 먹어, 자기." "네, 레칸토 님도 맛있게 드세요." 아직 열기가 남아있는 철판에 김치치즈볶음밥이 담겨 나왔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냄새에 지글거리는 소리까지 더해지자 입에 저절로 침이 고였습니다. 어제 점심 이후로 계속 굶었다는 걸 깨닫고 난 후라서일까요. 당신은 잘 녹은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 첫술을 뜨고 나서부터는 이성의 끈을 놓고 밥알을 거의 흡입하다시피 씹어 삼켰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자기에 대해 아는 게 이름이랑 종족밖에 없더라구. 그래서 말인데. 애인은 있어?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신은 날아간 정신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레칸토가 뭐라고 그랬죠? 애인이요? "" * (동부/서부/남부/북부) * 1. 그걸 왜 물어보세요? 2. 없어요. 3. 있어요. 4. 먹고 살기 바빠서 당분간 연애 생각은 없어요.
525 이름없음 2022/10/22 22:01:44 ID : jwFeMo6jjvw 0
호감도 미니 게임 시작! 지금 레칸토의 진에 대한 호감도는 0~10 범위 중 5! 레칸토의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냐에 따라 호감도는 1이 증감할 수도,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 어떤 대답은 미니 게임을 바로 종료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 총 5번(레스에 대한 대답도 포함)의 답변에 따라 레칸토의 진에 대한 호감도가 최대치 10을 달성하면 레칸토는 진에게 진지한 교제를 제안하게 된다.
526 이름없음 2022/10/22 22:08:43 ID : pQk5Wi2nyGk 0
동부 (애인 없어요는 어떠냐는 레스 연애생각 업서요는 게임 종료같단 레스)
527 이름없음 2022/10/22 22:14:52 ID : Y8rusi065fa 0
(1번이나 2번 같은데...) 2번.
528 이름없음 2022/10/22 22:45:29 ID : jwFeMo6jjvw 0
"어머, 그래? 그렇구나! 공교롭게도 말이지, 나도 지금 애인이 없거든. 우리는 공통점이 많네?" "그렇네요." 이런 외딴섬에서 마법 생물들하고만 함께 살면서도 애인이 있다면 그게 더 놀라웠을 거라고 당신은 생각했습니다만, 구태여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호감도 +1 -> 현재 호감도: 6] 레칸토는 숟가락으로 밥을 휘적거리면서 다른 질문을 꺼냈습니다. "자기는 평소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편이야? 그러니까 휴일이나 뭐,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어서 생긴 여유 시간 같은 때 말이야." 휴일이라, 딱 오늘 같은 날을 말하는 거네요. 당신은 막 뜨려던 숟가락을 다시 내려놓으면서 대답했습니다. "" * 1. 글쎄요, 적어도 직장 상사랑 같이 식사를 하지는 않죠. 2. 일하느라 바빠서 휴일에는 그냥 자는 편이에요. 3.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놀러 다니는 거 좋아해요. 4. 그냥 조용히 책 읽거나 게임을 하면서 보내요.
529 이름없음 2022/10/22 23:13:49 ID : 2JPg47xO4Ny 0
레칸토라면 뭘 할까... 3번!
530 이름없음 2022/10/23 10:21:50 ID : jwFeMo6jjvw 0
"조금 의외인걸? 자기는 왠지 책 읽는 거 좋아할 것 같았는데." "독서는 과제 할 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당신의 말에 레칸토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하긴, 그녀는 활자에 환장한다는 마법사였죠. 저런 반응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호감도 변동 없음 -> 현재 호감도: 6] 레칸토가 말을 걸지 않길래 당신은 다시 숟가락을 입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철판에 살짝 눌어붙은 김치와 치즈, 밥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마법 생물이 이런 엄청난 요리 솜씨를 지닌 걸까요? 이 섬을 떠나면 여기서 먹은 밥이 그리울 거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그런데 자기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 훅 치고 들어온 질문에 당신은 사레가 들리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한동안 콜록대다가 물을 한 모금 넘기고 나서야 간신히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 * 1.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믿고 의지해주는 사람이요. 귀엽기까지 하면 최고죠. 2. 일단 레칸토 님은 아니에요. 3. 활발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면 더 좋고요. 4. 특별한 이상형은 없어요. 그냥 저랑 마음이 맞는 사람이면 괜찮아요.
531 이름없음 2022/10/23 10:57:11 ID : V85Xtjs9wIL 0
(정답은 4번이었구나. 여기서도 3번이나 4번 같은데...) 3번
532 이름없음 2022/10/23 17:53:08 ID : jwFeMo6jjvw 0
"자기, 사람 보는 눈이 있네?" 레칸토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띠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굉장히 기분이 좋아진 것 같네요. [호감도 +1 -> 현재 호감도: 7] "근데 자기, 몇 살이야?" "25살이에요." 레칸토는 조금 놀란 눈치였습니다. 당신은 레칸토가 당신을 몇 살이라고 생각했길래 저런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어, 그럼....... 연상인 사람이랑 사귀는 건 어떻게 생각해?" 설마, 하는 생각이 당신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만, 당신은 지나친 착각이라고 여기며 애써 넘겼습니다. "" * 1. 서로 좋아하면 나이는 상관없어요. 2. 많이 차이만 안 나면 괜찮아요. 3. 글쎄요, 생각해본 적 없는데 좀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4. 저는 연하 취향이라서요.
533 이름없음 2022/10/23 18:30:23 ID : 2JPg47xO4Ny 0
레칸토가 29살인데 4살 차이는 많이 나는건가 아닌가 나는 아니라 보는데다가 1번은 엘프등 장수종도 범위에 넣는 대답같으니 2번.
534 이름없음 2022/10/24 19:39:41 ID : jwFeMo6jjvw 0
당신의 대답에 레칸토는 이것저것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는데 하는 말이, "있잖아, 네 살 차이는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 건 아니지?" 였습니다. 당신은 레칸토가 의외로 나이에 신경 쓰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살 정도면 뭐, 별거 아니죠." "그렇지?" 레칸토의 눈이 번쩍거렸습니다. [호감도 +1 -> 현재 호감도: 8] 그릇을 싹싹 비운 당신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도 되나 싶어서 레칸토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레칸토는 입을 꾹 다문 채 볶음밥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천천히 물잔을 비우고 있으려니 마침내 레칸토가 입을 열었습니다. "자기,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어, 이 질문은, 그러니까, 아니죠? 당신은 어쩐지 레칸토를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애꿎은 빈 접시만 내려다보며 침묵을 지키다가 가까스로 입을 뗐습니다. "" * 1. 더 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2. 글쎄요. 안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3. 직장 상사로는 최고시죠. 4. 그런 걸 왜 물어보시는 거예요?
535 이름없음 2022/10/24 20:24:30 ID : eGnA0mnyKZf 0
1번. 호감도+2정도는 되겠지?
536 이름없음 2022/10/25 18:47:47 ID : jwFeMo6jjvw 0
[호감도 +1 -> 현재 호감도: 9] 당신과 레칸토 사이에는 삽시간에 침묵이 내려앉았습니다. 당신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던 레칸토가 아무 말을 하지 않자, 당신도 쉽사리 말을 꺼낼 수 없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이런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더 해야 하는 거죠? 당신은 조금 전 미묘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누군가에게 간절히 빌었습니다. "있잖아." 하염없는 침묵을 깨트린 건 레칸토였습니다. 당신은 이어질 말을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한참 입술을 달싹거리던 레칸토가 마침내 말을 하려던 순간. "주인님!"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분홍색 털의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춘향이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당신과 레칸토 사이에 흐르던 숨 막히는 분위기를 한 번에 날려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슨 일이니?" 춘향이는 당신을 새침한 눈으로 흘겨보고는 레칸토의 귀에 뭐라고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춘향이의 귓속말을 듣던 레칸토의 표정이 서서히 굳어졌습니다. "인기가 많으면 이래서 곤란하다니까. 자기, 나 먼저 일어날게." "아, 네, 그러세요." 춘향이와 함께 떠나기 전, 레칸토는 당신을 보며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살짝 가로젓고는 춘향이를 따라갔습니다.
537 이름없음 2022/10/25 18:48:03 ID : jwFeMo6jjvw 0
어안이 벙벙해서 당신은 멍하니 제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방금 나누었던 대화가 정말 당신의 망상이 아니라 현실이었던 걸까요? 아무래도 뭔가 착각한 게 아닐까, 당신은 그런 생각을 몇 번이고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지른 물 아니겠어요. 더 고민해봤자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때 복슬복슬한 분홍색 물체가 당신의 시야에 걸렸습니다. 잘못 봤나 싶어서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반질반질한 검은 구슬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왜, 왜? 무슨 할 말이라도 있어?" "그런 거 없단." "그럼 왜 거기서 날 쳐다보고 있는 거야?" "나는 신경 쓰지 마란. 그보다 이제 뭐 할 거냔?" 조금 이른 점심을 먹은 덕분에 시간은 이제 막 12시를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 당신은 1. 몽룡이와 대화했습니다. 2. 도서관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3. 전시실을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4. 지하실에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5.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6. 방으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7. (자유)
538 이름없음 2022/10/25 18:57:30 ID : NvzU59eLaq1 0
1
539 이름없음 2022/10/25 19:18:42 ID : 2JPg47xO4Ny 0
추후 호감도 1 마저 오를 기회가 있으려나
540 이름없음 2022/10/25 20:17:29 ID : jwFeMo6jjvw 0
"몽룡이 너, 지금 한가한 거 맞지?" "무슨 소리냔? 나는 열심히 주인님의 명을 수행하는 중이단." 몽룡이가 긴 목을 쭈욱 펴면서 말했습니다. 레칸토가 당신을 감시하라는 지시라도 내린 걸까요? 당신은 다시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습니다. "그래, 그래. 그래도 나랑 잠깐 얘기할 시간은 있는 거지?" "그 정도는 가능하단." 몽룡이는 선심을 쓰듯 고개를 휘적거렸습니다. 당신은 그런 몽룡이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 몽룡이와 무슨 주제로 대화를 나눌지
541 이름없음 2022/10/26 21:52:53 ID : 5Xuq2IE4Fij 0
춘향이랑 요새 어떻게 지내냐고?
542 이름없음 2022/10/27 20:12:37 ID : jwFeMo6jjvw 0
"그러고 보니까 춘향이랑은 요즘 어떻게 지내?" 가벼운 질문이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는요. 춘향이랑 몽룡이는 같은 주인님을 모시는 사이고 방금 춘향이를 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몽룡이에게는 심각한 주제였던 것 같았습니다. 살랑거리던 꼬리가 갑자기 멈추더니 긴 목이 추욱 늘어졌거든요. "춘향이랑 싸웠어?" 조심스러운 당신의 질문에 몽룡이가 휙 하고 고개를 치켜들었습니다. 어쩐지 눈가에 물기가 어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당신의 착각이겠죠? "춘향이랑 나는......." 몽룡이는 슬픔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로 하소연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몽룡이는 춘향이와 사귀었다가 헤어져서 지금은 어색한 사이라고 하는군요. "저런, 매우 속상하겠구나......." 당신은 마법 생물끼리도 연애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몽룡이를 제대로 위로해주기도 벅찼습니다. 고양이와 기린 인형이? 연애를? 당신은 춘향이와 몽룡이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상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고양이가 솜 인형을 물어뜯는 장면, 혹은 고양이가 인형에 냥냥 펀치를 날리는 장면 같은 것만 떠올랐습니다. 혼란에 빠진 당신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한 몽룡이가 울분을 토해낸 건 바로 그때였습니다. "사실 나는 억울하단! 그건 다 오해란 말이단! 그런데 춘향이는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단." "춘향이가 뭘 오해했길래?" * 춘향이가 오해한 사건은 1. 춘향이가 아끼는 리본을 몽룡이가 찢었다. 2. 춘향이가 나중에 먹으려고 아껴둔 간식을 몽룡이가 먹었다. 3. 몽룡이가 다른 마법 생물과 바람을 피웠다. 4. 몽룡이가 레칸토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마법사와 계약하려고 했다. 5. (자유)
543 이름없음 2022/10/27 20:21:11 ID : bbfVgpatzao 0
1에다 3으로 하면 환승으로 오해하겠지(사악)
544 이름없음 2022/10/27 22:39:05 ID : jwFeMo6jjvw 0
몽룡이가 콧김을 내뿜으며 자초지종을 풀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춘향이가 평소에 아끼던 리본을 네가 찢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게 네가 이랑 바람을 피운다는 이야기로 흘러갔다고? 그래서 헤어진 거고?" "그렇단! 나는 너무너무 억울하단!" 몽룡이는 짧은 앞다리로도 요령 좋게 가슴팍을 두드렸습니다. "일단 하나하나 따져보자. 너는 춘향이의 리본을 찢은 적이 없다는 거지?" "그렇다니깐!" "근데 왜 춘향이는 네가 그랬다고 오해한 거야?" 뭐라 그래도 남의 연애 이야기는 재밌기 마련이었습니다. 그 대상이 귀엽게 생긴 마법 생물들이라고 할 지라도요. 당신은 이 이야기에 슬슬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찢어진 리본을 제일 처음 발견한 게 나였단. 그리고 하필 그 순간 춘향이가 나를 봤단. 그래서 오해한 것 같단." "네가 그런 게 아니라고 얘기는," "당연히 했단! 그리고 처음에는 내 말을 믿어줬단." 그럼 뭐가 문제였을까요? 몽룡이는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몽룡이와 바람을 피웠다는 오해를 받은 마법 생물의 이름) * 은 어떻게 생겼는지 1. 얼룩말 모양의 솜 인형 2. 개 3. 참새 4. (자유) * 몽룡이가 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받은 이유는 1. 가 찢어진 리본 조각을 가지고 있어서 2. 찢어진 리본이 발견된 다음 날, 가 비슷한 리본을 매고 있어서 3. 몽룡이가 에게 리본을 선물해서 4. (자유)
545 이름없음 2022/10/28 07:51:27 ID : 2JPg47xO4Ny 0
황진이
546 이름없음 2022/10/28 09:39:55 ID : pe5dVgi8pdS 0
1번
547 이름없음 2022/10/28 09:51:40 ID : 45cFdyLfbxu 0
1번!
548 이름없음 2022/10/28 20:38:37 ID : jwFeMo6jjvw 0
"찢어진 리본 조각을 가지고 있었단. 황진이가 왜 그걸 갖고 있었는지 나도 모른단." 그렇다면 몽룡이가 아니라 황진이가 리본을 찢었다고 의심하는 편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춘향이가 둘의 사이를 의심할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걸 나도 모르겠단. 춘향이한테 물어봤지만 대답해주지 않았단. 나도 답답하단." 몽룡이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그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당신은 몽룡이를 쓰다듬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습니다만, 꾹 참았습니다. "그 황진이라는 친구한테 왜 리본 조각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지 그랬어?" "그 일이 있었던 직후에 주인님의 명령을 수행하러 섬을 떠났단.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태 돌아오지 않는단. 그래서 본인한테 물어볼 기회도 없었고 춘향이의 마음을 돌릴 시기도 놓치고 말았단......." 몽룡이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기세였습니다. 실연의 아픔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요. 당신은 조용히 몽룡이의 등을 토닥거렸습니다. * 당신은 1. 춘향이의 오해를 풀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2. 남의 연애에 함부로 참견하는 건 부담스러우니, 이쯤에서 화제를 돌렸습니다. 3. 춘향이와 황진이에 대해 물었습니다. 4. (자유)
549 이름없음 2022/10/28 20:41:26 ID : 2JPg47xO4Ny 0
4. 오늘 레칸토가 왜 그랬는지 몽룡이가 받은 명령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면 춘향이의 오해를 푸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550 이름없음 2022/10/28 21:20:46 ID : jwFeMo6jjvw 0
"몽룡아." 몽룡이가 왜 부르냐는 듯 당신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당신은 은근한 목소리로 몽룡이를 꾀었습니다. "내가 춘향이의 오해를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정말이냔?" 몽룡이의 눈에서 광선이 뻗어 나오는 듯했습니다. 당신은 몽룡이의 등에 한 팔을 걸쳤습니다. "물론이지. 친구가 이렇게나 슬퍼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 대신 아주 사소한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뭐냔? 말만 해란!" "오늘 레칸토 님이 왜 그랬는지, 그리고 네가 수행 중인 명령이 뭔지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쉽고 간단하지?" 실의에 빠진 기린 인형을 이용하려니 양심이 쿡쿡 찔렸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걸 얻어내려면 이런 고통쯤이야 감내하고도 남죠! 하지만 그런 당신의 결심이 무색하게도, 몽룡이가 슬며시 당신의 눈을 피했습니다. "그럴 수는 없단. 주인님과의 약속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단." "다른 것도 아니고 춘향이 일인데?" 몽룡이는 느릿느릿 고개를 저었습니다. 침울한 기색이 가득해서 보는 사람이 다 걱정되는 얼굴이었습니다. * 당신은 1. 춘향이의 오해를 풀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2. 남의 연애에 함부로 참견하는 건 부담스러우니, 이쯤에서 화제를 돌렸습니다. 3. 춘향이와 황진이에 대해 물었습니다. 4. (자유)
551 이름없음 2022/10/28 21:25:45 ID : 5Xuq2IE4Fij 0
몽룡이가 너무 안쓰럽고 사건의 전말이 궁금하기 때문에ㅋㅋ 1+3 해결해줄게!! 춘향이랑 황진이 얘기좀 더 해봐
552 이름없음 2022/10/29 00:01:12 ID : 02rgi788kqZ 0
아마 춘향이는 우아한 장모종 고양이가 아닐까... 하고 마음대로 그려본 내 상상속의 춘향이 팬아트
아마 춘향이는 우아한 장모종 고양이가 아닐까... 하고 마음대로 그려본 내 상상속의 춘향이 팬아트
553 이름없음 2022/10/29 15:11:24 ID : jwFeMo6jjvw 0
세상에, 몇 번 등장하지도 않았는데 춘향이 팬아트가 도착하다니... 역시 글로만 묘사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까 분홍색 고양이가 특이하다는 게 확 와닿네! 덕분에 춘향이에 대한 이미지가 더 구체적으로 떠오를 것 같아 정말정말 고마워! 레더가 그려준 그림은 저장해서 소중하게 간직할게!
554 이름없음 2022/10/29 15:11:40 ID : jwFeMo6jjvw 0
"기운 내, 몽룡아.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몽룡이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가 금세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난 네 부탁도 못 들어준단." "괜찮아, 괜찮아. 그건 잊어버려." "....... 진심으로 하는 말이냔?" "당연하지." 당신은 최대한 믿음직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평소라면 당신은 남의 연애에 깊이 관여하는 것만큼은 피했을 터였습니다. 하지만, 몽룡이를 좀 보세요! 이렇게 안쓰러운 모습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면 그건 사람도 아닐 거예요. "근데 내가 춘향이나 황진이랑은 친하지 않잖아. 그러니까 네가 그 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줘야 널 도와줄 수 있어." "알겠단! 정말 고맙단! 춘향이의 오해만 풀린다면 네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단!" 몽룡이는 언제 침울했냐는 듯 당신 주변을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당신은 터무니없는 약속을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습니다. * 당신은 몽룡이에게 1. 춘향이와 황진이의 사이가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2. 춘향이가 찢어진 리본을 왜 소중히 했는지 물었습니다. 3. 황진이가 찢어진 리본 조각을 갖고 있는 걸 들켰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물었습니다. 4. (자유)
555 이름없음 2022/10/31 00:02:22 ID : 5Xuq2IE4Fij 0
3
556 이름없음 2022/10/31 19:52:47 ID : jwFeMo6jjvw 0
"황진이가 찢어진 리본 조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랬지? 그걸 처음 알아챈 게 누구야?" "춘향이었단." 저런, 하필이면 그걸 또 춘향이가 보고 말았군요. "춘향이가 언성을 높이길래 당장 달려갔단. 거기엔 황진이랑 땅에 떨어진 리본 조각이 있었단." "춘향이가 그걸 발견했을 때 황진이는 어땠대?" * 황진이는 (1,3 다이스) 1. 춘향이가 오해한 거라면서 열심히 변명했다. 2. 어차피 버릴 쓰레기인데 왜 그러냐고 짜증을 냈다. 3.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557 이름없음 2022/10/31 21:32:23 ID : 2JPg47xO4Ny 0
dice(1,3) value : 3
558 이름없음 2022/11/01 19:15:16 ID : jwFeMo6jjvw 0
몽룡이는 한숨을 내뱉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단. 춘향이가 리본 조각을 왜 가지고 있었는지 계속 추궁했는데도 황진이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단. 둘이 크게 싸울 것 같아서 결국 내가 춘향이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단." "그리고?" "춘향이를 진정시키고 돌아왔을 때 황진이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단. 황진이가 섬을 떠났다는 건 나중에 주인님께 전해 들어서 알았단." 시기가 참 안 좋은 쪽으로 적절했네요. 최대한 빨리 오해를 풀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무릇 오해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기만 할 뿐이잖아요? "황진이랑 연락할 수는 없는 거야? 너 마법도 쓸 줄 알잖아." 몽룡이는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난 그런 종류의 마법은 못 쓴단. 그리고 황진이한테 연락하더라도 그걸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른단." 정말 곤란한 상황이군요. * 당신은 몽룡이에게 1. 춘향이와 황진이의 사이가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2. 춘향이가 찢어진 리본을 왜 소중히 했는지 물었습니다. 3. 황진이의 성격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4. (자유)
559 이름없음 2022/11/01 19:21:18 ID : BBy1BhuoNBx 0
3번
560 이름없음 2022/11/01 23:14:24 ID : jwFeMo6jjvw 0
"황진이는 어떤 친구야?" "어떻냐니, 뭘 말하는 거냔?" "평소 성격이 어떤지 궁금해서. 난 황진이를 만나본 적이 없잖아." 그렇습니다. 당사자한테 직접 물어볼 수 없으니 왜 그랬을지 이유를 유추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문제는 당신은 황진이라는 마법 생물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황진이는," * 황진이의 성격은 (1,5 다이스) 1. 승부욕이 강하다. 2. 감정의 동요가 적다. 3. 활발하다. 4. 냉소적이다. 5. 다혈질이다.
561 이름없음 2022/11/02 00:45:44 ID : 5Xuq2IE4Fij 0
Dice(1,5) value : 1
562 이름없음 2022/11/02 21:09:17 ID : jwFeMo6jjvw 0
"승부욕이 강한 친구단." 승부욕이 강하다구요? 갈피를 잡지 못한 당신을 알아차린 듯 몽룡이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여기 사는 마법 생물들은 모두 주인님께서 손수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태어난 거단. 당연히 주인님의 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게 우리의 기쁨이고 행복이단. 그런데 황진이는 그게 남들보다 더 심하단. 가장 중요한 명령을 수행하는 것도, 주인님께 가장 사랑받는 것도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그랬었단. 물론 그만큼 평소에도 여러모로 노력했었단." 그랬군요. 당신은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겼습니다. * 당신은 1. 춘향이와 황진이의 사이가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2. 춘향이가 찢어진 리본을 왜 소중히 했는지 물었습니다. 3. 황진이와 몽룡이의 사이는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4. 몽룡이와의 대화를 그만두고, 춘향이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5. (자유)
563 이름없음 2022/11/02 22:33:31 ID : BBy1BhuoNBx 0
1번.
564 이름없음 2022/11/03 20:06:11 ID : jwFeMo6jjvw 0
승부욕이 강한 성격은 남들과 불화를 일으키기 쉬운 편이죠. 특히나 여기처럼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더 그렇구요. 그래서 당신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에 둘 사이는 어떤 편이었어?" * 춘향이와 황진이의 사이는 어땠는지 (1,3 다이스) 1. 친한 친구 사이였다. 2.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3. 서로 마주쳐도 인사도 하지 않을 정도였다.
565 이름없음 2022/11/03 22:00:50 ID : 2JPg47xO4Ny 0
dice(1,3) value : 2 과연?
566 이름없음 2022/11/04 00:16:23 ID : jwFeMo6jjvw 0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단. 친구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하긴 했지만......." 그냥 직장 동료처럼 사무적인 사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둘의 사이는 리본 조각을 발견한 것 때문에 틀어졌다고 생각해도 무방하겠죠. 그렇다면....... "혹시 그 리본 말이야. " * 1. 네가 춘향이한테 선물했던 거야? 2. 레칸토 님이 춘향이한테 줬던 거야? 3. 황진이도 같은 걸 갖고 있던 거야? 4. (자유)
567 이름없음 2022/11/04 18:03:10 ID : 7e2Mqqpglu6 0
3
568 이름없음 2022/11/04 20:57:15 ID : jwFeMo6jjvw 0
* 황진이는 춘향이와 같은 리본을 가지고 있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가지고 있었다. - 홀수: 가지고 있지 않았다.
569 이름없음 2022/11/04 21:51:05 ID : 5Xuq2IE4Fij 0
Dice(1,100) value : 86 과연...
570 이름없음 2022/11/05 17:37:50 ID : jwFeMo6jjvw 0
"그랬단." 바로 이거야! 당신은 무심코 손을 튕겼습니다. 이 애매모호한 일의 실마리가 드디어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 리본은 춘향이랑 황진이한테 준 거 맞지?" * 1. 레칸토 님이 2. 네가
571 이름없음 2022/11/06 00:23:04 ID : 2JPg47xO4Ny 0
레칸토 님이
572 이름없음 2022/11/06 15:26:03 ID : jwFeMo6jjvw 0
확신에 찬 당신의 질문에 몽룡이가 눈을 끔뻑거렸습니다. "어떻게 알았냔? 주인님께서 둘한테 하사하신 거단." 슬슬 진상이 손에 잡힐 듯도 했습니다. 뭐 하나만 해결하면 완벽할 것 같은데....... "" * (몽룡이에게 마지막으로 물어볼 질문 / 정답은 없으니 편하게 작성해주세요.)
573 이름없음 2022/11/06 15:53:39 ID : Mi9vB81bcoM 0
어떻게 화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지 황진이가 리본을 찢은 건 맞는 것 같은데
574 이름없음 2022/11/06 16:18:42 ID : Mo47ze2Mkty 0
ㅂㅍ
575 이름없음 2022/11/06 22:38:13 ID : eGnA0mnyKZf 0
황진이의 리본은 어떻게 됐는지 알아?
576 이름없음 2022/11/07 19:17:52 ID : jwFeMo6jjvw 0
몽룡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기억을 더듬는 듯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황진이가 그 리본을 단 걸 본 적이 없단. 춘향이는 꽤 자주 달고 다녔는데, 이상하단." 당신은 몽룡이에게서 얻은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1. 황진이는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다. 2. 춘향이와 황진이는 평소에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3. 레칸토는 춘향이와 황진이에게 같은 리본을 선물했다. 4. 황진이는 평소에 그 리본을 달지 않았다. 5. 어느 날, 몽룡이가 춘향이의 리본이 찢어진 걸 발견했고, 그 장면을 춘향이가 목격했으나 이때는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다. 6. 얼마 후, 찢어진 리본 조각을 가지고 있는 황진이를 춘향이가 발견했고, 어떻게 된 일인지 추궁했으나 황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7. 춘향이는 몽룡이와 황진이가 바람을 피운 거 아니냐며 이별을 통보했다. 별일 아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고 미묘하네요. 당신은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 당신은 1. 춘향이가 왜 몽룡이와 황진이 사이를 의심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2. 황진이가 왜 춘향이의 리본을 찢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3. 춘향이의 오해를 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77 이름없음 2022/11/07 19:31:44 ID : V85Xtjs9wIL 0
우선 2번은 황진이의 승부욕 때문일텐데...1번은 약간 애매하네
578 이름없음 2022/11/07 22:11:59 ID : QpXy7z879in 0
음...... 자기 리본을 몽룡이가 찢고 그 조각을 황진이한테 줬다고 생각해서? 모르겠다...
579 이름없음 2022/11/08 00:02:19 ID : 2JPg47xO4Ny 0
1번. 1. 승부욕이 강한 황진이라면, 황진이가 갖고 있던 찢겨진 리본이 춘향이의 리본이라면 춘향이에게 도발을 걸어왔을 것. 2. 그러나 그러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못 한 것은) 그 찢겨진 리본이 황진이 자신의 것이였기 때문. 3. 황진이가 갖고 있는 리본은 이미 오래전에 찢겨진 것. 아마 받고 나서 레칸토님 앞에서 물러난 직후쯤?(단 것을 보지 못 했다는 증언으로 추측.) 4. 그래서 레칸토에게 말하지 못 하고 숨기고 평소에 달고 다니지 못 했던 것. 5. 그러나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갖고 다녔던 것은 레칸토님이 준 물건이였기 때문. 결론. 춘향이가 발견한 황진이가 갖고 있던 찢겨진 리본 조각은 황진이의 것. 그러나 춘향이 입장에서는 몽룡이가 자신(춘향)의 리본을 찢어서 그 일부를 황진이에게 줬다고 착각했을 수 있는 일. 아마 승부욕이 강한 황진이가 춘향보다 우위에 서게끔(곁으로는 황진이의 리본은 멀쩡하고 춘향의 리본은 찢겨진 것으로 보이기에) 몽룡이가 도와줬다=외도했다 착각한 것.
580 이름없음 2022/11/09 20:23:43 ID : jwFeMo6jjvw 0
"좋아, 전부 이해했어!" "정말이냔?" 몽룡이가 눈을 반짝이며 당신에게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당신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황진이는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랬지? 춘향이와 황진이 사이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고." 몽룡이는 당신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둘 사이가 틀어질 만한 일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아니면 적어도, 황진이가 춘향이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게 될 만한 계기 말이야." "그게 뭐냔?" "" * 1. 레칸토 님이 춘향이와 황진이에게 같은 리본을 선물한 거지. 2. 춘향이가 레칸토 님의 관심을 독차지하게 된 거지. 3. 춘향이가 너랑 사귀기 시작한 거지.
581 이름없음 2022/11/09 21:29:43 ID : va001a5Qmlh 0
1번이겠지?
582 이름없음 2022/11/09 22:55:18 ID : 7hBur9hcGnA 0
1번.
583 이름없음 2022/11/10 19:21:34 ID : jwFeMo6jjvw 0
몽룡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아무래도 승부욕과는 거리가 먼 듯한 몽룡이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네가 그랬잖아. 황진이는 레칸토 님한테 가장 사랑받고 싶어 했다고. 그런데 혼자서만 리본을 받은 것도 아닌데다가 남이랑 똑같은 걸 선물 받은 셈이잖아." "잘 모르겠단. 주인님께서 주시는 거면 난 뭐든 좋단." 같은 마법사가 만든 마법 생물이라 하더라도 성격은 천차만별이군요. 당신은 설명을 마저 했습니다. "아무튼, 황진이는 자기만 특별히 선물 받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 분했겠지. 그래서 리본을 " * 1. 레칸토 님한테 돌려줬던 거야. 2. 어디 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거야. 3. 찢었던 거야.
584 이름없음 2022/11/10 19:42:01 ID : va001a5Qmlh 0
2번이나 3번 같은데 대로면 3번이려나
585 이름없음 2022/11/12 18:00:36 ID : uljyZg3SHwn 0
3
586 이름없음 2022/11/13 17:43:55 ID : jwFeMo6jjvw 0
당신의 말에 몽룡이가 제자리에서 펄쩍 뛰며 외쳤습니다. "주인님께서 주신 걸 찢어버렸단 말이냔!" 몽룡이는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냐는 듯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당신은 몽룡이의 등을 토닥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황진이는 춘향이가 그 리본을 달고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신경이 거슬렸을 거야. 그래서 춘향이가 받은 리본도 찢어버린 거 아닐까?" "설마...... 그렇게까지 했을 리 없단......." "아니, 그럴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냥 내 추측이야." 당신은 너무 시무룩해하는 몽룡이를 살살 달랬습니다. 몽룡이는 축 처진 목소리로 질문을 꺼냈습니다. "궁금한 게 있단. 춘향이가 본 리본 조각은 두 개였단." "네가 발견했던 거랑 황진이가 갖고 있던 거, 이렇게 두 개지." "그거 둘 다 춘향이의 리본이었다고 생각하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신은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두 개의 리본 조각이 모두 춘향이의 것이었다면, 황진이는 춘향이의 리본을 자른 뒤 그 조각을 가져갔다는 소리겠죠. 반대로 춘향이의 것이 아니라면, 나중에 발견된 리본 조각은 황진이의 리본이었을 겁니다. "의 리본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 1. 춘향이 2. 황진이
587 이름없음 2022/11/13 17:48:44 ID : XvvjteGmoHx 0
황진이의 것이려나?
588 이름없음 2022/11/13 20:10:49 ID : U7tii1dyFfQ 0
춘향
589 이름없음 2022/11/14 19:29:30 ID : jwFeMo6jjvw 0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어쩐지 두 개의 리본 조각 모두 원래는 춘향이의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진이가 춘향이의 리본을 홧김에 훼손하고서 뒤처리를 위해 일부를 가져간 게 아니었을까요? 뭐, 정답은 황진이 본인만 알고 있겠지만요. "춘향이는 그걸 알아본 걸깐?" "어쩌면 리본에 자기만 알 수 있는 표시를 해놨을지도 모르지." 한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던 몽룡이가 다시 질문했습니다. "네 말이 다 맞다고 쳐도 여전히 이해 안 되는 게 있단. 춘향이는 왜 나랑 황진이 사이를 의심한 거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단." 그래요, 춘향이와 황진이 사이의 갈등도 궁금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몽룡이에 대한 춘향이의 오해를 푸는 일이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신은 몽룡이의 질문에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어진 정보로는 춘향이의 마음을 짐작하기 힘들었으니까요. 그래도 당신은 당신 나름대로 추정한 바를 말해주었습니다. "" * 1. 네가 춘향이의 리본을 찢어서 황진이에게 줬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 2. 레칸토 님이 똑같은 리본을 황진이에게도 선물했다는 사실을 춘향이는 몰랐던 거 아닐까? 3. 황진이가 사실 너를 좋아했던 거 아닐까?
590 이름없음 2022/11/15 02:01:39 ID : 5Xuq2IE4Fij 0
1이겠지??
591 이름없음 2022/11/15 10:31:54 ID : BBs8koNBy3S 0
dice(1,3) value : 3 이건 뭐가 나와도 맛있다
592 이름없음 2022/11/16 00:06:13 ID : 02rgi788kqZ 0
오 삼각관계
593 이름없음 2022/11/16 19:21:21 ID : jwFeMo6jjvw 0
몽룡이가 눈을 땡그랗게 뜬 채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놀란 기색이 역력했습니다만, 당신은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몽룡이가 입을 연 건 그러고도 한참이 지나서였습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냔?" "황진이는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랬지. 그래서 아까는 춘향이의 리본이 거슬려서 황진이가 찢어버렸다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말이야. 그건 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몽룡이가 얼빠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전에는 춘향이와 사이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했었잖아. 그럼 춘향이에게 악감정이 생긴 건 최근이라는 소린데, 리본? 물론 그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 뭔가 조금 부족하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 없어. 바로 황진이가 너를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지!" "그걸 네가 어떻게 아냔? 넌 황진이를 만난 적도 없지 않냔?" 의기양양한 당신의 외침에 몽룡이가 즉시 반박했습니다. 당신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답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춘향이가 너와 황진이 사이를 의심했다는 점이야. 춘향이가 황진이에게 화를 낸 건 당연해. 하지만 왜 너한테까지 불똥이 튀었을까? 춘향이가 황진이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이지!" "그건...... 말도 안 된단......." 몽룡이가 고개를 천천히 내저었습니다. * 당신은 1. 춘향이를 불러서 직접 오해를 풀기로 했습니다. 2. 춘향이의 오해를 푸는 건 몽룡이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594 이름없음 2022/11/16 21:55:35 ID : 2JPg47xO4Ny 0
삼자대면하자
595 이름없음 2022/11/17 19:54:39 ID : jwFeMo6jjvw 0
"자, 이제 오해를 풀 차례야. 춘향이를 데려와 줄래?" "내가 불러야 하냔?" "난 춘향이를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니까." "....... 알았단." 몽룡이는 대답하고 나서도 우물쭈물하며 머뭇거렸습니다. 얼른 갔다 오라고 당신이 눈총을 쏘아대자 몽룡이는 그제야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596 이름없음 2022/11/17 19:54:57 ID : jwFeMo6jjvw 0
몽룡이가 춘향이와 함께 돌아온 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날 왜 불렀냥?" 펑 하고 나타난 춘향이는 다짜고짜 용건부터 물었습니다. 평소에도 새침했던 표정에 날카로움까지 더해진 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뒤늦게 나타난 몽룡이는 그런 춘향이의 눈치를 살피며 슬쩍 당신 쪽으로 가까이 붙었습니다. "중요한 일인데....... 오늘 몽룡이한테 이야기를 좀 들었거든." 그렇게 운을 뗀 당신은 조금 전 몽룡이에게 했던 설명을 그대로 들려주었습니다. 춘향이는 눈을 가늘게 뜬 채 당신의 말을 끝까지 경청했습니다. * 진의 설명을 들은 춘향이의 반응은 (1,3 다이스) 1. 말도 안 된다! 2. 제법 그럴듯하기는 한데....... 3. 어디서 황진이라도 만나고 왔냥?
597 이름없음 2022/11/17 22:01:03 ID : 02rgi788kqZ 0
dice(1,3) value : 3
598 이름없음 2022/11/17 22:02:13 ID : 02rgi788kqZ 0
춘향아..?
599 이름없음 2022/11/19 14:18:52 ID : jwFeMo6jjvw 0
"어디서 황진이라도 만나고 왔냥?" "어? 아니." 당신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춘향이의 질문 의도를 알 수 없었거든요. 춘향이는 꼬리로 식탁을 탁 내리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았냥? 이 바보는 아무것도 몰라서 알려주지도 못했을 텐데." "나도 어느 정도," 구석에 있던 몽룡이가 작게 항의하려 했습니다만, 춘향이의 날카로운 시선에 말도 다 마치지 못하고 쭈그러졌습니다. "몽룡이가 말해준 단서들을 기반으로 추측한 거지. 몽룡이가 아니었으면 나도 알아내지 못했을걸." 당신은 몽룡이의 공을 슬쩍 강조했습니다. 춘향이는 꼬리를 휙휙 내저으며 몽룡이를 흘겨보았습니다. "황진이가 몽룡이를 은근히 좋아한다는 걸 눈치챈 건 몽룡이와 사귀고 얼마 안 되어서였당. 이 바보는 둔해서 하나도 모르길래 일부러 아무 말도 안 했었당." 하긴, 몽룡이는 황진이가 자기를 좋아할 리 없다고 그랬었죠. 정말 하나도 눈치채지 못했던 게 맞는 듯했습니다. 잠깐만, 그러면....... "너는 왜 몽룡이가 황진이와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한 거야? 몽룡이는 황진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조금 전까지도 몰랐던 것 같은데." 고개를 끄덕거리는 몽룡이의 눈에 억울함이 가득했습니다. 춘향이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고는 입을 열었습니다. "그럴 만한 일이 있었당." "그게 뭔데?" "그건 말하고 싶지 않당." "기다려란! 난 쭉 참고 기다렸단! 이번엔 꼭 듣고야 말겠단!" 여태 가만히 있던 몽룡이가 갑자기 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그동안의 억울함을 쏟아내기라도 하듯이 춘향이에게 따지고 들었습니다. 물론 춘향이도 순순히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안은 삽시간에 분홍색 고양이와 분홍색 기린 인형의 말다툼 소리로 시끄러워졌습니다.
600 이름없음 2022/11/19 14:19:07 ID : jwFeMo6jjvw 0
저기에 끼어들어서 좋을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조용히 둘의 격렬한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만, 쉽사리 마무리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주제가 점점 춘향이와 몽룡이 사이에 있었던 과거 이야기로 넘어갔거든요. 당신은 춘향이와 몽룡이는 내버려 두고 식당을 빠져나가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몽룡이가 급하게 당신을 불렀습니다. "어디 가냔?" "아, 난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춘향이랑 하던 얘기 마저 해." "안 된단! 나랑 같이 있어야 한단." "왜?" "아무튼 너 혼자 다니면 안 된단." 몽룡이는 제대로 된 이유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당신의 옷자락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도와달라는 시선을 춘향이에게 보내보았지만, 춘향이는 고개를 돌린 채 딴청을 피우기만 했습니다. 고집스럽게 당신을 잡아당기는 몽룡이는 포기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어 보였습니다. * 당신은 1. 몽룡이와 함께 식당을 나섰습니다. 2. 몽룡이가 춘향이와 대화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601 이름없음 2022/11/19 14:50:21 ID : 9xRxBdTXBy0 0
2번. 마저 싸우시죠 기래
레스 작성
앵커 68 실시간
3레스 살인자의 영혼이 인형으로 빙의했는데 인형 주인이... 337 Hit
앵커 이름없음 23.02.18 0
3레스 어제 저녁으로 뭐 먹었어? 480 Hit
앵커 이름없음 23.02.18 0
13레스 누구야? 404 Hit
앵커 이름없음 23.02.15 0
141레스 용사 키우기 4924 Hit
앵커 이름없음 23.02.10 2
6레스 삼국지 정치 415 Hit
앵커 정치 23.02.01 0
9레스 조선에 떨어진 당신의 운명은 420 Hit
앵커 닭갈비 23.02.01 0
7레스 1차 대전에서 동맹국이 이겼다면 646 Hit
앵커 구리 23.01.29 0
10레스 복수를 대신 해드립니다 255 Hit
앵커 이름없음 23.01.28 0
237레스 300레스마다 큰일이 닥치는 세계에서 사랑하기 5523 Hit
앵커 ◆mHzTWlwlipb 23.01.28 6
140레스 [보드게임천국 3판] 5069 Hit
앵커 GM 23.01.26 0
5레스 Cat in the box 281 Hit
앵커 이름없음 23.01.26 0
38레스 소설에 빙의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겠다. 957 Hit
앵커 ◆qjfO08nRCo3 23.01.22 2
54레스 클리셰 때려 박은 학원물 로맨스가 보고 싶어서 만든 스레 811 Hit
앵커 이름없음 23.01.19 5
8레스 모두가 좀비인 세계관에서 나 혼자 사람인 스레 378 Hit
앵커 이름없음 23.01.13 0
19레스 魎狐奇談 ㅡ 외로움을 털어내고픈 그대에게 634 Hit
앵커 이름없음 23.01.07 3
63레스 러브코미디, 개같이 멸망 2470 Hit
앵커 히삼 22.12.30 2
126레스 던전월드(TRPG) 플레잉 테스트 - 그루터기에 피는 싹 2640 Hit
앵커 GM 22.12.26 3
24레스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복수를 계획하는 스레 (리부트...^^) 631 Hit
앵커 이름없음 22.12.24 1
663레스 » 미아가 나타났다 -2- 12440 Hit
앵커 ◆RwrcGk9uk5R 22.12.24 5
3레스 재시작 287 Hit
앵커 이름없음 22.12.2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