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부터 소개해볼게
내가 좋아하는 신중에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엔키가 호감이더라
프로메테우스처럼 인간을 만들고 인간을 좋아하는 신이거든
그리고 물과 지혜를 관장하는 신인데 장남인데 서자야
그래서 적자인 동생이 권력을 물려받고 그래
3이름없음2022/05/04 21:44:40ID : Vaskq2Glhgo
근데 신화전설이라 했지만 악마나 요정도 정말좋아
4이름없음2022/05/05 00:04:41ID : xSGpO2q5fbx
제주도 설문대할망 전설
동지섣달 꽃 본듯이라는 극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흥미롭더라
5이름없음2022/05/05 07:29:14ID : Vaskq2Glhgo
설문대할망이 제주도 신화에서 창조신이었지?
6이름없음2022/05/06 12:10:13ID : utzalclg7xQ
그리고 한국의 산신령들 이야기도 재미있더라 다자구 할머니 같은 이야기 산신령들이 모여서 가끔 노는 그런것도 좋을거 같아~
7이름없음2022/05/06 15:17:07ID : e41Cpfe2FeN
그리스 신화에서는 외형은 포세이돈 성격은 데메테르가 좋더라~
8이름없음2022/05/06 18:14:24ID : 3Co1BdPhfhB
>>7 홍은영 작화 버전이지? 설마 원전 그대로?
9이름없음2022/05/06 18:15:18ID : 3Co1BdPhfhB
나는 오늘이! 바생 즐생 슬생 세대였다면 알거야 ㅋㅋㅋ
어쩐지 소설 모모가 떠오르면서도 수미상관식 전개가 아주 좋아
10이름없음2022/05/06 20:46:11ID : Vaskq2Glhgo
>>8 맞아 홍은영 작화버전이야
약간 근육 우락부락한 아저씨 스타일을 좋아해서 말이야~!
11이름없음2022/05/06 20:48:55ID : Vaskq2Glhgo
>>9 오늘이가 모험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런거였지?
그나저나 지금 오늘이 이야기를 찾아봤는데 오늘이의 부모가 어디있는지 알려준 사람이 옥황상제의 장모님이더라??
12이름없음2022/05/06 22:32:26ID : jdB9jvDxUZd
>>11 야아(두루미)를 구하러 가는 애니메이션 버전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살짝 각색된거고 원본은 오늘이가 태어난 고향이 어디인지 부모는 누구인지 찾으러 가는 이야기야
중간중간에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그건 맞아! 원전은 마지막에 오늘이가 선녀가 되면서 끝나
나는 개인적으로 원천강의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어... 계절이 생겨나고 모든것의 근원이 된다...
옥황상제의 장모님이라면 백씨 부인!
13이름없음2022/05/06 23:11:03ID : Vaskq2Glhgo
>>12 정말 신기한거 같아 흐름과 근원이란게
이런 신화는 누가 만든걸까 정말이지 궁금하기도 해
그나저나 매일이 하고 장상이하고 같은 인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세민황제본풀이에는 매일장상이 나오는데
뭔가 어느 하나의 이야기에 묶여있지 않고 흐르는 기분이 나서 좋더라
그래서 그 동해용왕의 딸하고 명진국따님아기가 삼신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삼신과 마마신이 대립하는 이야기도 좋아해~
14이름없음2022/05/07 14:19:09ID : XAjbjy6rtjy
아즈텍 신화!!
15이름없음2022/05/07 15:27:57ID : Vaskq2Glhgo
>>14 아즈테카 신화도 좋아~!
나는 숄로틀이 귀엽더라 약간 강아지계열이라 그럴려나?
그리고 우에우에코요틀도 뭐라해야하나 북유럽신화 초반에 로키 같은 느낌도 들고좋더라~!
16이름없음2022/05/08 06:25:05ID : Vaskq2Glhgo
그러고 보니 그거알아?
이집트 신화에 토트신을 그리스문자로 나타내면 Θωθ 이더라
북유럽 신화에 토르는 Θωρ이고
Ά가 추가된 Άθωρ는 이집트신화에 하토르의 그리스문자 표기이고
17이름없음2022/05/08 19:20:28ID : Vaskq2Glhgo
개과 동물들과 관련된 신들끼리 만나는거도 좋을거 같아~
18이름없음2022/05/09 14:33:18ID : fTU6rxSK3Wo
그러고 보니 아이누 신화는 어떤거 같아?
19이름없음2022/05/14 00:04:56ID : yJSFbh9a8mJ
엔키나 프로메테우스 처럼 인류를 아끼는 편이라 해야하나 그런 신이 호감가더라
20이름없음2022/05/18 16:05:49ID : L9hhwHDBxVf
오세아니아쪽 신화도 알고싶다~
21이름없음2022/05/23 23:39:14ID : Vaskq2Glhgo
사실 비주얼로는 제우스도 좋아 성격이 정말....그리서 그렇지
22이름없음2022/05/24 00:18:25ID : 8781fSK4Y7c
갖고오긴 했는데 이제와서ㅠ통합스레 가라기엔 스레주의 열정이 너무나 강렬했다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19723361
설화도 되지? 나는 영국의 아서왕이나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11세처럼 전쟁에서 패한 왕이 사실은 죽지 않았고 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다시 돌아와 모두를 이끌 것이다! 하는 설화에 약해... 그렇게 믿을만큼 그들의 존재가 백성에게 컸다는 영웅적 면모도 그렇고, 계속 뒷이야기회로 돌리게 하는 모호함도 그렇고, 현재에 다시 일어나면 전제군주라니 미친놈하면서 총맞을 거란 씁쓸함도 겹쳐져서...
23이름없음2022/05/24 16:29:52ID : xVe5cL9js8m
>>22
당연히 좋지~!
아서왕이라면 그 아발론 이야기 맞지?
지금은 그 시절의 영국이나 그리스가 아니다 보니까
만약 아서왕이나 콘스탄티노스11세는 지금의 나라를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하네
통합스레가 있었구나 이제부터는 통합스레에 이야기를 써봐야겠어
>>24 신화요소들이 많이 있구나 그 타로가 트럼프 카드문양의 유래가 되었다는 말도있어서 신기했었는데 말이야~
27이름없음2022/05/26 16:48:49ID : u7cGk1eNwJU
>>25 저승의 신이라 뭔가 대마왕일거 같은데 의외로 달콤한 그런 느낌이지 그 테세우스와 페이리토스가 명계로 왔을때 이야기도 마음에 들었어 그나저나 나는 사실 뭔가 이 둘이 교수와 대학원생같은 그런것도 생각나더라
28이름없음2022/05/26 16:57:36ID : 0rhzfdSNBBA
>>16 뭐야 왤케 기여워
29이름없음2022/05/26 17:00:08ID : u7cGk1eNwJU
>>28 나도 처음봤을때 뭔가 이모티콘 같이 생겨서 신기했어
30이름없음2022/05/28 01:50:39ID : ty2Nze6nXuo
헤카테,..마법의 여신이라는 거랑 페르세포네 신화에서 조력자로 나오는게 좋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매력적이여서 정보찾아봤는데 많이 없는게 아쉽다..
31이름없음2022/05/30 17:42:26ID : lA40nA44ZeM
이시스와 오시리스는 뭔가 데메테르가 페르세포네 포지션인 하데스와 배우자인 그런 느낌같아
이시스도 데메테르도 소중한 존재가 명계로 가버리고 그리고 그 존재를 찾아 헤매고 그 소중한 존재가 탄생 죽음 재탄생의 순환과 연관이 되었고
그런데 오시리스는 디오니소스(자그레우스)처럼 분해되기도 하고
1대1 포지션이 아닌거 같아
32이름없음2022/05/30 17:45:54ID : runwtze7zhx
그나저나 대중매체에서 하데스는 보통 장발인 편인가?
홍은영 선생님의 그로신이나 올림포스 가디언 게임 하데스에는 장발인거 같은데
로어 올림푸스에는 짧고 디즈니에 하데스도 짧은 편인가?
다른 사람들은 하데스는 장발이 좋아 짧은머리가 좋아?
흘러내리는 장발이 뭔가 피폐하며 아름다운? 멋진?느낌이 있어보이기는 한데 말이야
33이름없음2022/05/30 17:47:02ID : runwtze7zhx
미케네 문명시절에는 포세이돈이 주신이었다 하더라
그리고 디오니소스로 보이는 이름도 있다고 하더라
34이름없음2022/05/30 21:11:20ID : Ci04Gmk4KZa
>>32 약간 주신=오래 삶 이란 이미지 떄문에 그로신 3주신은 장발이 많은듯...?
35이름없음2022/05/30 21:12:01ID : Ci04Gmk4KZa
귀여운걸로 따지면 메제드를 빼놓을 수 없지
36이름없음2022/05/30 21:46:04ID : Vaskq2Glhgo
>>32 역시 그렇겠지? 장발은 어떻게 보면 오래 기르는 머리니까 많은 시간을 담고 있는 헤어스타일이려나~?
37이름없음2022/05/30 21:48:56ID : Vaskq2Glhgo
>>36 진짜 눈이 그윽한게 묘하게 귀여워
약간 아즈망가대왕이란 만화에 나오는 치요아버지 닮은거 같기도 하고~
뭔가 앞을 보고 있는게 나는 다른신과 달라~ 하는거 같기도 하고
38이름없음2022/06/02 16:43:00ID : LhuoE1g59he
나는 크툴루 신화....coc trpg로 파는 편인데 니알라토텝이 너무 좋다....그 성격나쁨과 특유의 인성질 드러나는 세션들이 최고...
39이름없음2022/06/02 23:19:35ID : Vaskq2Glhgo
>>38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애초에 인류가 곰팡이 수준이라 거들떠 안볼텐데 니알라는 약간 매드 사이언티스트느낌이 나는 신이였었니? 나는 화끈한 크투가도 마음에 들더라
40이름없음2022/06/06 00:57:13ID : Vaskq2Glhgo
그로신에서 티폰때문에 신들이 동물로 변해 이집트로 도망친게
이집트의 신들을 그리스의 신과 동일시해서 설명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아르테미스는 고양이(바스테트) 헤르메스는 따오기(토트)이런 식으로 그리고 헤르메스는 아누비스와도 동일시해서 헤르마누비스라는 신이 만들어지기도 했대
41이름없음2022/06/07 16:33:55ID : bDwGoMmE4E4
원시인도유럽 신화도 관심이 있어
여러 신화의 뿌리라는게 인상이 깊어 물론 재구를 통해 추정하는거지만
여기 신중에 어떤신은 그로신 제우스 북유럽 티르 같은 신과 연관이 있다고도 하고 어떤 신은 북유럽의 토르나 슬라브의 페룬과 연관 있다고도 하지
42이름없음2023/05/14 10:58:09ID : mk67vxu2pRu
헬름브레히트 서사시 너무 재밌다... 서사시 자체의 풍자도 재밌는데 작가가 친귀족 성향이면서 기사 까질 하고 있고, 그렇다고 농민들한테도 니네 분수나 알아야지! 하는 뉘앙스가 본문에 나오는 것도 모순적이라 너무 웃김 오히려 작가의 농민계층혐오 때문에 기존 신분질서에 반항하려는 개차반 헬름브레히트가 설득력을 얻고있어...
43이름없음2023/05/16 01:27:55ID : lbbdDvzV81g
그로신 마녀들 정말 사랑했어 메데이아 헤카테 키르케 이런 애들 사랑에 눈이 멀어 남동생도 죽이고 다른 님프도 괴물로 만들고 그러던 마녀들 그러고는 끝내 어느 처벌조차 받지 않고 살다가 떠난 마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