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야아(두루미)를 구하러 가는 애니메이션 버전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살짝 각색된거고 원본은 오늘이가 태어난 고향이 어디인지 부모는 누구인지 찾으러 가는 이야기야
중간중간에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그건 맞아! 원전은 마지막에 오늘이가 선녀가 되면서 끝나
나는 개인적으로 원천강의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어... 계절이 생겨나고 모든것의 근원이 된다...
옥황상제의 장모님이라면 백씨 부인!
>>12 정말 신기한거 같아 흐름과 근원이란게
이런 신화는 누가 만든걸까 정말이지 궁금하기도 해
그나저나 매일이 하고 장상이하고 같은 인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세민황제본풀이에는 매일장상이 나오는데
뭔가 어느 하나의 이야기에 묶여있지 않고 흐르는 기분이 나서 좋더라
그래서 그 동해용왕의 딸하고 명진국따님아기가 삼신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삼신과 마마신이 대립하는 이야기도 좋아해~
갖고오긴 했는데 이제와서ㅠ통합스레 가라기엔 스레주의 열정이 너무나 강렬했다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19723361
설화도 되지? 나는 영국의 아서왕이나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11세처럼 전쟁에서 패한 왕이 사실은 죽지 않았고 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다시 돌아와 모두를 이끌 것이다! 하는 설화에 약해... 그렇게 믿을만큼 그들의 존재가 백성에게 컸다는 영웅적 면모도 그렇고, 계속 뒷이야기회로 돌리게 하는 모호함도 그렇고, 현재에 다시 일어나면 전제군주라니 미친놈하면서 총맞을 거란 씁쓸함도 겹쳐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