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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phzcLfeY 2022/10/14 18:26:30 ID : f9ba9vxwpXw
※※※주의사항※※※ ➤➤➤ 반갑습니다! 제멋대로인 일본풍 미스터리 호러 스레에 어서 오세요! ➤➤➤ 레주의 오타쿠 경력은 매우매우 짧습니다. 고증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 기본적으로 멀티엔딩이지만, 배드엔딩은 웬만해서는 나지 않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선택지를 골라주세요. ➤➤➤ 가끔씩 감초처럼 나오는 가벼운 개그 레스는 환영합니다.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할게요. 하지만 스레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미스터리 호러라는 것을 알아주시고, 개그가 중심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또 개그는 진지한 상황이거나 스토리에서 중요한 분기점에 다다랐을 때는 꼭!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타인이 눈을 찌푸리게 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연속 레스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 레주는 전문 소설가가 아닙니다. 필력이 부족하거나 가끔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스테이터스※※※ ➤➤➤ 기력 ── 심. ── 기. ── ■■의 힘. ── 물리적으로든 개념적으로든 타격을 받으면 줄어든다. ── 전부 잃으면 행동할 수 없게 된다. ── 그리고······. ➤➤➤ 신성 ── 신으로서의 성질. ── ■의 위계. ── 특정 행동을 하면 오르거나 내려간다. ── 삿되고 더러운 것을 물러가게 하며 ■■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힘. ── 너무 높으면······. ➤➤➤ 인정 ── 사람이 지니는 마음. ── 의지의 발현. ── 특정 행동을 하면 오르거나 내려간다. ── 스스로 ■■을 선택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 나를 나로서 있게 한다. ── 완전히 잃어버리면······. ※※※NPC※※※ ➤➤➤ 월하 ── ἰ̸̞̰ƙ̷̢̟ϙ̸̢͔ΰ̸̧̻ʂ̴̛̹ɾ̶̼̓α̸̨̢ʅ̵̧̛ ── 진짜 이름. ── 들을 수 없다. ── 당분간 '나'의 시중을 들게 되었다고 한다. 적어도 겉으로는 '나'에게 극진히 대한다. ➤➤➤ 타상 ── ꀘ҉ꆰ҉ꁝ҉ꋬ҉ꋪ҉ꋊ҉ꂵ҉ ── 진짜 이름. ── 들을 수 없다. ── 기묘한 장소의 의원 자리를 맡고 있는 듯하다.
◆koMphzcLfeY 2022/10/14 18:27:53 ID : f9ba9vxwpXw
나는 문득, 내가 깨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방은 깜깜합니다. 꼭 감은 눈꺼풀 너머로 새벽이 터오는 느낌이 들어요. 나는 반쯤 몽롱한 기분으로 살살 눈을 떠 봅니다. 이상합니다. 나는 분명 내 방에서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을 텐데, 여기는 침대 따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다다미 방입니다. 꼭 사극의 세트장에라도 온 것 같아요. 내가 사극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잠결에 사극 세트장에 찾아오겠다는 실없는 생각 같은 건 안 합니다. 몽유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나는 어쩌다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나는··· 나는···? 세상에 까먹을 게 따로 있는데. 온통 이상한 일 투성이입니다. 내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는 이부자리에 물끄러미 앉은 채로 가만히 생각에 몰두해 봅니다. 나는 아빠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안 계시고, 아빠는 엄마 이야기를 꺼낼 기미만 보여도 불같이 화를 냅니다. 나 말고 다른 형제는 없어요. 아빠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나는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지만, 절대 편안한 일이 아니라는 건 알아요. 아빠는 가끔 자정을 훌쩍 넘겨 새벽에 집에 돌아올 때가 있는데, 항상 무척 피곤한 얼굴입니다. 얼굴··· 아빠의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나는 서둘러 기억의 조각을 끌어모읍니다. 나는 오사카에 삽니다. 나는 지금 중학생이지만, 두어 달 후면 고등학생이 됩니다. 나는 사극과 옛날 소설을 좋아하고,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바다를 무서워하고, 학교가 끝나면 종종 골목 끄트머리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싸구려 아이스캔디를 사먹고, 또, 또, 또······. 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나는 갑자기 무서운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저 사람이 나를 해코지하려는 건 아니겠지요? 대체 어쩌면 좋아요. 1. 도로 이부자리에 누워서 잠들어 있는 척 한다. 2. 문 밖의 누군가에게 들어오라고 말한다.
이름없음 2022/10/14 18:53:13 ID : GpVe6ruljAl
2번.
◆koMphzcLfeY 2022/10/14 19:35:36 ID : f9ba9vxwpXw
나는 긴장에 꼴깍 목을 넘기고 문 밖의 누군가에게 들어오라고 말합니다. 문은 잠깐의 침묵 뒤에 부드럽게 열립니다. 문 바깥에는 아무런 무늬도 없이 매끄러운 흰 가면을 쓰고, 마찬가지로 흰 유카타를 입은 사람이 두 손을 단정하게 모으고 서 있습니다. 나는 문 바깥에 다소곳하게 서 있는 사람을 가만 봅니다. 품이 넓은 흰 유카타가 몸을 가리고 있어서 성별이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보여요. 흰 가면의 눈 부근에는 동그란 구멍이 두 개 뚫려 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동그란 구멍 너머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검고 깊기만 한 동그란 구멍을 들여다보면 나는 어쩐지 어깨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기분입니다. "기침하셨습니까? ■■님." 이상한 목소리입니다. 여자 같기도, 남자 같기도, 아이 같기도, 노인 같기도 해요. 게다가 ■■님이라니··· 정말로 이상합니다. 분명 똑똑히 들었는데. 어떤 단어였더라.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 속에서 단어 하나만 콕 집어서 지워버린 것 같아요. 왠지, 본능적으로, 알아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문 밖의 사람은 내게 깊게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옵니다. 거북할 정도로 깍듯한 태도입니다. 적어도 당장 해코지하려는 생각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koMphzcLfeY 2022/10/14 19:52:15 ID : f9ba9vxwpXw
"소신은 ■■님을 모시도록 명을 받은 ἰ̸̞̰ƙ̷̢̟ϙ̸̢͔ΰ̸̧̻ʂ̴̛̹ɾ̶̼̓α̸̨̢ʅ̵̧̛라고 하옵니다. 뵙게 되어 영광이나이다." 나는 내 앞에 무릎을 꿇은 사람을 두고 멀뚱히 눈만 깜빡입니다. 분명 이름을 소개받은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말은 전부 이해할 수 있어요. 모르겠는 건 딱 이름 부분만입니다.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있었기 때문일까요? 무척 정중한 목소리가 걱정스럽게 안부를 물어 옵니다. "■■님. 혹 편찮은 곳이 있으시옵니까?" 나는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고 입술을 달싹입니다. 뭐라고 하면 좋지요···?
이름없음 2022/10/14 20:20:10 ID : 5Qq4Y9y5fby
사실대로 말하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이름없음 2022/10/15 01:21:30 ID : 0pTVhtbbg7w
사실대로 말한다?
◆koMphzcLfeY 2022/10/15 02:07:19 ID : f9ba9vxwpXw
나는 불안을 딛고 사실대로 말해보기로 합니다. 저 사람의 태도를 보면 당장 나를 해코지하려는 건 아닌 것 같고, 또 지금은 뭐라도 상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내 심정을 하나씩 풀어냅니다. 여기서 눈을 뜨게 된 경위를 전혀 모르겠다는 것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다는 것도, 그리고 지금 알려준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것까지도요. "송구합니다. 소신이 못난 탓에 ■■님께오서는 아직 이른 유년기를 보내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나이다." 이상합니다. 나는 분명 아직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중학교 졸업을 앞둔 나이입니다. 이른 유년기라는 말은 내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1.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해명한다. 2. 잠자코 이야기를 듣는다.
이름없음 2022/10/15 06:19:36 ID : A3TVbCpaoLd
2 일단 들어보자
◆koMphzcLfeY 2022/10/15 12:10:08 ID : f9ba9vxwpXw
나는 당분간은 잠자코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합니다. 섣불리 반박 같은 걸 했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나는 겁이 많은 성격이에요.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이야기를 듣습니다. "■■님께서 훌륭히 성숙을 이루실 때까지··· 소신은 당분간 '월하'라고 불러 주십시오." 월하···?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이름인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나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월하 씨는 여전히 내 앞에 깍듯하게 무릎을 꿇고 있어요. 솔직히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소신의 무능과 우성을 탓하십시오. 소신이 더럽고 불경한 자의 속내를 꿰뚫어보지 못하여 ■■님께서 하계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시게 하였나이다." 착각일까요? 월하 씨의 목소리 끝이 덜덜 떨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월하 씨를 물끄러미 내려다봅니다. 월하 씨의 얼굴을 다 덮고 있는 흰 가면이 조금은 원망스럽고 또 답답합니다. 표정이라도 알 수 있다면 월하 씨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추측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요. "■■님." 무언가 각오를 다진 듯이 월하 씨의 목소리에서 떨리는 기색이 사라집니다. 흰 가면 너머로도 월하 씨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건 느낄 수 있습니다. "부디 걱정 마십시오. 소신이 심과 기를 모두 바쳐 ■■님께서 하계의 오탁을 떨쳐내시고 진정한 신으로 성숙을 이루실 때까지 보좌하겠나이다." 나, 방금 굉장히, 이상한 단어를 들은 것 같아요. 하계? 오탁? 그리고 무엇보다도요. 신? 설마 나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겠지요. 온통 이상한 것 투성이입니다. 나는 꼴깍 목을 넘깁니다. 어쩌면 방송국의 몰래카메라 예능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몰래카메라 예능이 맞겠지만, 모든 게 방송국의 소행이라면 내 기억이 군데군데 사라져버린 까닭이 설명되지 않아요. 나는 뭐든지 숨기는 건 서투른 편입니다. 아무래도 월하 씨가 당황스러운 내 마음을 알아챈 것 같아요. 월하 씨가 어린아이를 달래듯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근조근 말해 옵니다. "바라신다면 소신이 부족하게나마 ■■님의 혼란한 심정을 정리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나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월하 씨는 내 질문에 대답을 해주겠다는 것 같아요. 나는 월하 씨에게 무엇을 물으면 좋을지 고민해 봅니다. 수수께끼는 산더미보다도 많지만, 모든 수수께끼의 대답을 들을 수는 없을 거예요. 우선은 3가지 정도만······. ➤➤➤ 가닥이 잘 잡히지 않으면 아래의 예시 중에서 적당히 골라도 괜찮습니다. 스토리 진행이나 엔딩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으므로 편하게 선택해주세요. ── 여기는 어디인가? ── 나는 왜 여기로 왔는가? ── 나를 왜 ■■님이라고 부르나?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님이 내 이름은 아닌 것 같다. ── 신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 ── 하계라는 것은 어디? 우리 집을 부르는 다른 말인가? ── 더럽고 불경한 자라는 것은 누구? ── 집에 돌아갈 방법은? ── 기억을 찾을 방법은?
이름없음 2022/10/15 13:46:32 ID : q1A7wIE7gjd
'더럽고 불경한 자'가 누구야? 못된 사람?
이름없음 2022/10/15 18:05:02 ID : moMrs64Y7gr
나는 왜 여기로 왔는가?
이름없음 2022/10/15 18:43:26 ID : 81cmtwE9Ao3
기억을 찾을 방법은?
◆koMphzcLfeY 2022/10/15 18:55:37 ID : f9ba9vxwpXw
내게는 조금 전부터 무척 신경이 쓰이던 단어가 있습니다. '더럽고 불경한 자'라는 것은 대체 누구를 뜻하는 거지요. 나는 '더럽고 불경한 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월하 씨에게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님께오서는 더럽고 불경한 자 따위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사옵니다!" 이상합니다. 월하 씨는 몹시 화가 난 기색이에요. "감히 신께 간청하여 과분한 은총을 받아 ■■님을 영접하는 영광을 누린 주제에, 어리석게도 ■■님을 하계의 오탁 가운데 붙들어두고자 한 무뢰배 따위에게 관심을 주지 마시옵소서!" 월하 씨는 분을 못 삭이고 한참을 씩씩댑니다. 월하 씨에게 '더럽고 불경한 자'가 누구인지 더 물어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나는 월하 씨가 진정할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기로 합니다.
◆koMphzcLfeY 2022/10/15 19:05:02 ID : f9ba9vxwpXw
나는 월하 씨에게 내가 여기에 오게 된 까닭을 알려달라고 부탁해 봅니다. 월하 씨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집니다. 어째서인가 흰 가면 너머의 얼굴이 미소짓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께오서는 드디어 마땅한 자리와 권리를 되찾으신 것이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잠자코 앉아 월하 씨가 말을 끝내기를 기다립니다. "소신이 심과 기를 바쳐 ■■님을 보좌하겠사오니, ■■님께서는 아무 걱정도 하실 필요 없나이다. ■■님은 오로지 하계의 오탁을 씻어내시고 진정한 신으로 성숙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시면 되옵니다."
◆koMphzcLfeY 2022/10/15 19:23:16 ID : f9ba9vxwpXw
월하 씨는 여전히 깍듯하게 무릎을 꿇고 나를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나는 고민 끝에 월하 씨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물을지 마음을 정합니다. 나는 지워져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는 걸까요? 내가 누구인지마저도 기억할 수 없다면, 나는···. 아니에요. 무슨 일이든 섣불리 결론을 내려버릴 수는 없지요. 나는 이불 밑으로 주먹을 꼭 쥐고 조심스럽게 월하 씨에게 내 기억을 찾을 방법을 묻습니다. 월하 씨 주변의 공기가 싸늘해집니다. 나는 본능적으로 내가 크게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적어도 내 기억과 과거에 대한 것은 절대로 월하 씨에게 이야기해서는 안 됐던 거예요. 목 뒤의 솜털이 오소소 곤두서는 느낌입니다. 도저히 월하 씨가 있는 곳을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아요. 나는 살짝 열려 있는 문 틈새로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햇님에게 애써 고개를 돌립니다. "소신이 간청하나이다. ■■님께오서는 부디 하계의 오탁에 미련을 두지 마시옵소서." 월하 씨의 몸짓과 말투는 공손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기는 무겁고 싸늘하게 가라앉아 있어요. 나는 긴장에 목을 꼴깍 넘깁니다. 대체 어쩌면 좋아요. ➤➤➤ 왠지 엄청나게 위험해보이지만, 뭘 고르든 딱히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부담 없이 편하게 레스 달아주세요. 1. 고개를 끄덕인다. 2. 그래도 반드시 기억을 되찾아야겠다고 말한다.
이름없음 2022/10/15 20:22:33 ID : q1A7wIE7gjd
11 일단 뭘 하면 되는지 안내는 받고 싶으니
◆koMphzcLfeY 2022/10/15 20:36:37 ID : f9ba9vxwpXw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월하 씨의 심기를 거슬러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월하 씨의 뜻대로 해주고, 내가 무엇을 하면 되는지 안내라도 받아 두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이상한 기분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 기억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하계에 두고 온 것이 무엇이 됐든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닌가 봐요. ➤ 신성 +1 ➤ 인정 –1 ➤➤➤ 첫 스레에 '스테이터스' 항목이 추가됩니다. 나는 월하 씨에게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되는지 알려달라고 말해 봅니다. "■■님께서 따로 하실 것은 없사옵니다. 모든 것은 소신이 도맡아 하겠사오니, ■■님께오서는 편히 쉬시며 하계의 오탁을 씻어내십시오." 월하 씨는 어린아이를 달래듯이 부드럽게 말을 건네 옵니다. 왠지 월하 씨가 흰 가면 너머로 미소짓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해가 떨어지고 있으니, 소신은 다시 침소에 드시길 권해드리겠나이다." 1. 얌전히 도로 눕는다. 2. 바깥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한다. 3. 월하가 방을 떠날 때까지 자는 척 하다가, 몰래 바깥으로 나가 본다.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1 | 인정 | [ 下 ◇◇◇◇◇◇◇◇◇◆ 上 ] 99
이름없음 2022/10/15 20:45:02 ID : q1A7wIE7gjd
가만히 있으라구? 요거 못 참겠다. 333
◆koMphzcLfeY 2022/10/15 21:05:21 ID : f9ba9vxwpXw
나는 월하 씨가 방을 떠날 때까지 잠시 자는 척 하다가, 몰래 바깥을 살펴보러 나가기로 합니다. 온통 이상한 것 투성이인데,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요. 나는 꼭 수수께끼를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 인정 +1 ➤ 신성 –1 나는 이부자리에 누워 눈을 꼭 감습니다. 당연히 정말로 자려는 건 아니에요. 나는 귀에 온 신경을 다 쏟아부으며 월하 씨가 방에서 나가기를 기다립니다. 부스럭.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부스럭 부스럭. 처음에는 월화 씨의 옷깃이 스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 이상한 소리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요. 바짝바짝 입이 탑니다. 나는 눈을 꼭 감고 고민에 휩싸입니다. 1. 눈을 뜨고 상황을 파악한다. 2. 눈을 감고 이상한 소리가 잦아들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이름없음 2022/10/15 21:57:49 ID : 5Qq4Y9y5fby
2
◆koMphzcLfeY 2022/10/16 00:09:57 ID : f9ba9vxwpXw
부끄럽지만 나는 겁쟁이입니다. 나는 눈을 뜨고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결심을 할 만큼 용감하지 못해요. 나는 눈을 꼭 감고 이상한 소리가 잦아들 때까지 가만히 기다립니다. 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 부스럭부스럭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 더는 이상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어느새부터인가 월하 씨의 기척도 느낄 수 없게 됐어요. 나는 살며시 눈꺼풀을 들어올려 봅니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다다미 방의 모습이 나를 반겨 줍니다. 나는 최대한 가능한 한 소리가 작게 나도록 조심하면서 살금살금 이부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어째서 여지껏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나는 지금 무척 이상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화려한 원단을 네다섯 겹은 덧댄 기다란 유카타 같아요. 종종 사극에 나오곤 하는 쥬니히토예가 생각나지만, 어딘가 어설픈 느낌입니다. 다다미 바닥으로부터 맨발을 타고 싸늘한 기운이 올라오고 있어요. 나는 유카타 자락을 질질 끌며 굳게 닫힌 문으로 다가갑니다. 월하 씨가 있었을 때는 문 틈새로 따뜻한 노을이 조금씩 새어들어오고 있었을 텐데, 문 너머는 이제 어둡고 또 싸늘하기만 합니다. 어느새 햇님이 집으로 돌아가버렸나 봐요. 문은 잠겨 있지 않은 것 같아요. 방을 나가도 될까요? 1. 나간다. 2. 다시 이부자리에 누워서 눈을 감는다.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이름없음 2022/10/16 00:15:01 ID : y5dRDwE3Bfg
나간다.
◆koMphzcLfeY 2022/10/16 00:51:59 ID : f9ba9vxwpXw
나는 방에서 나가기로 마음먹습니다. 분명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예요. 하지만 도로 이부자리에 누워서 눈을 감기엔 자는 척까지 하면서 월하 씨를 내보낸 노력이 너무 아깝게 됩니다. 나는 살며시 손 끝으로 문을 밉니다. 나무로 된 문은 살짝만 밀어도 부드럽게 열려요. 방 밖에는 을씨년스러운 복도가 끝도 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어깨가 뻣뻣하게 굳습니다. 오래 묵은 공기가 가슴을 답답하게 메우고 목을 칼칼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사방은 깜깜합니다. 나는 어두운 복도 너머를 내다보려고 열심히 눈을 찡그려 보지만, 복도 너머에 무엇이 도사리는지는 여전한 수수께끼입니다.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는 절대 내다볼 수 없는 영역도 있다는 거예요.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 나는 불안하게 쿵쿵쿵 뛰기 시작한 심장을 꾹 누르고 고민에 잠깁니다. 1. 왼쪽으로 간다. 2. 오른쪽으로 간다. 3. 방으로 돌아가서 월하를 기다린다.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이름없음 2022/10/16 08:04:56 ID : mmk5O8phxO6
3만 아니면 돼. dice(1,2) value : 2
◆koMphzcLfeY 2022/10/16 10:17:27 ID : f9ba9vxwpXw
나는 까치발을 세우고 살금살금 오른쪽 복도로 나아갑니다. 오른쪽 복도는 무척 어두워요.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내 손끝이 그림자에 잠겨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맨발에 전해지는 바닥의 감촉은 차갑고, 공기는 또 눅눅하고 한편으로는 오싹오싹한 느낌입니다. 끼익. 바닥이 삐걱 비명을 지릅니다. 나는 반사적으로 멈칫 걸음을 잡아세우고 바닥을 내려다봅니다. 썩어들어가는 나무판자가 얽혀들어 바닥을 이루고 있습니다. 당장 무너져내리지 않는 것이 이상한 수준이에요. 나는 몽롱하게 눈만 깜빡입니다. 이상합니다. 월하 씨를 만났던 다다미 방은 오래되기는 했어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지금 내가 있는 복도는 적어도 반 세기는 사람의 손이 닿지 못한 듯한 모습입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전혀 다른 세상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바닥을 내려다보던 나는, 허공에 반짝이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길고, 반쯤 투명하고. 다시 보면 거미줄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미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북할 만큼이나, 굵고 커다래요. 거미줄은 거미네 집이랬어요. 거미 몸집이 크면 집도 크게 짓는 거고, 다시 말해서 거미줄이 커다란 건······ 생각만 해도 싫어요. 어깨에 소름이 오소소 돋는 느낌입니다. 나는 복도를 다시 살펴봅니다. 어째서 이제껏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내가 서 있는 곳 너머는 온통 촘촘한 거미줄로 뒤덮여 있습니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면, 좋든 싫든 거미줄을 직접 잡아서 뜯어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1. 거미줄을 더 자세히 살펴본다. 2. 끔찍하지만 꾹 참고 거미줄을 뜯어내며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3.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이름없음 2022/10/16 12:49:13 ID : mmk5O8phxO6
1 일단 주위를 보자
◆koMphzcLfeY 2022/10/16 13:28:48 ID : f9ba9vxwpXw
나는 거미줄을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일단은 주위를 보는 게 현명한 것 같아요. 거미줄에는 자잘한 먼지나 쓰레기가 다닥다닥 달라붙어 있어요. 이상합니다. 으레 거미줄에는 작은 벌레가 붙잡힌 흔적이 있을 텐데, 파리도 나방도 아무것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 어쩌면 좋지요. 1. 끔찍하지만 꾹 참고 거미줄을 뜯어내며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2.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이름없음 2022/10/16 13:38:33 ID : U1zO2oNy0nD
1
◆koMphzcLfeY 2022/10/16 13:52:15 ID : f9ba9vxwpXw
세상에는 아무리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는 거지요. 나는 끔찍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거미줄을 뜯어내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보기로 합니다. 나는 꼴깍 목을 넘기고 가장 가까이 있는 거미줄을 뜯어냅니다. 거미줄이 손가락 끝에 찝찝하게 달라붙습니다. 삐걱. 착각일까요? 복도 저 너머에서 무언가 움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삐걱 삐걱 삐걱. 나는 어쨌든 거미줄 걷어내기에 집중합니다. 한 번 손을 댄 일에서 쉽게 물러나줄 수는 없어요. 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 착각이 이니었나 봅니다. 자꾸만 복도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이상한 소리는 내가 거미줄을 뜯어낼 때마다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잠시 월하 씨가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복도 너머에서 느껴지는 기척은 월하 씨의 것하고는 무척 다릅니다. 나는 내 손을 내려다봅니다. 여태 열심히 거미줄을 걷어낸 탓에 내 손바닥은 온통 끈끈한 거미줄로 뒤덮여 있어요. 팔목에도, 어깨에도, 머리 위에도 거미줄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완전히 갇혀버린 것은 아니지만, 쉽게 벗어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나는 서둘러 내게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내려고 시도합니다. ➤➤➤ 1부터 6까지 주사위를 굴립니다. 한두 번 실패하는 정도론 절대 죽지 않으므로 부담 없이 굴려주세요. ── 실패 : [1] [2] [3] [4] ── 성공 : [5] [6]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 복도 너머의 무언가는 적당히 먼 거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조금은 여유가 있어요.
이름없음 2022/10/16 17:12:00 ID : mmk5O8phxO6
dice(1,6) value : 5 아직 초반이니 실패해도 괜찮겠지
이름없음 2022/10/16 17:12:33 ID : mmk5O8phxO6
성공성공
◆koMphzcLfeY 2022/10/16 17:30:08 ID : nU3PhdRBe1C
나는 재빨리 머리 위에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냅니다. 덕분에 여유가 조금 더 생겼습니다. 남은 거미줄은 훨씬 쉽게 떼어낼 수 있을 거예요. ➤➤➤ 1부터 6까지 주사위를 굴립니다. 10번 연속 실패하더라도 죽지 않아요. 안심하세요. ── 실패 : [1] [2] [3] ── 성공 : [4] [5] [6]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 복도 너머의 무언가가 삐걱삐걱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이름없음 2022/10/16 19:56:46 ID : mmk5O8phxO6
dice(1,6) value : 2
◆koMphzcLfeY 2022/10/16 20:21:27 ID : MpbvfTWruk3
나는 어깨에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내려고 해 봅니다. 하지만 어깨에 달라붙은 거미줄은 생각보다 굵고, 질기고, 끈적거립니다. 어깨에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내려고 뻗은 손은 도리어 끈끈한 거미줄에 얽혀들기만 해요. 삐걱삐걱삐걱. 복도 너머로부터 무언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쿵쿵거리는 가슴을 꾹 누르고 거미줄 떼어내기에 다시 집중합니다. ➤➤➤ 1부터 6까지 주사위를 굴립니다. 실패해도 딱히 큰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편하게 해주세요. ── 실패 : [1] [2] [3] [4] ── 성공 : [5] [6]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 복도 너머의 무언가가 삐걱삐걱 다가오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 전보다 훨씬 빨라진 것 같아요.
이름없음 2022/10/16 21:14:40 ID : g42JPbhbyGl
dice(1,6) value : 1
이름없음 2022/10/16 21:15:02 ID : g42JPbhbyGl
아ㅠㅠㅠㅠ 실패다
◆koMphzcLfeY 2022/10/16 21:25:28 ID : MpbvfTWruk3
나는 어깨에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내려고 해 봅니다. 하지만 어깨에 달라붙은 거미줄은 도저히 내게서 떨어지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손가락이 점점 더 거미줄에 얽혀듭니다. 이상합니다. 원래 거미줄이라는 게 사람 손으로 떼어내기 힘들 만큼 튼튼하고 질긴 것이었나요? 으레 거미줄에 걸려드는 먹잇감은 파리나 나방 같은 작은 곤충입니다. 파리도 나방도 힘이 센 건 아니니, 거미줄이 튼튼하고 질길 필요도 없지요. 순간 무척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나는 조금 전에 거미줄을 살펴봤을 때 작은 곤충의 흔적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거미줄이 노리는 사냥감이라는 것은, 어쩌면······. 심장이 무섭게 쿵쾅거리기 시작합니다. 나는 덜덜 떨리는 손가락을 애써 진정시킵니다. ➤➤➤ 1부터 6까지 주사위를 굴립니다. 여기서 한두 번 더 실패하면 복도 너머의 무언가에게 붙잡히게 되지만, 그래도 진행에 문제는 없습니다. 부담 없이 굴려주세요. ── 실패 : [1] [2] [3] [4] [5] ── 성공 : [6]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 삐걱 삐걱.
이름없음 2022/10/16 21:35:57 ID : 81cmtwE9Ao3
dice(1,6) value : 3
◆koMphzcLfeY 2022/10/16 21:54:05 ID : MpbvfTWruk3
나는 어깨에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내려고 해 보지만, 역시나 헛된 시도입니다. 삐걱삐걱삐걱. 복도 너머 그림자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방이 깜깜해서 앞을 좀처럼 내다볼 수 없다는 게 더 다행스럽게 느껴질 수는 없을 거예요. 부끄럽지만 나는 거미를 무서워합니다. 우리 학교는 산 중턱에 있어서 가끔 거미가 교실로 들어왔는데, 나는 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멀리멀리 도망가 버렸었어요. 나를 붙잡을 만큼 두껍고 커다란 거미줄을 친 거미 같은 건 절대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거미는 멀리에 있지 않지만··· 그래도 아주 잠깐의 시간은 있을 거예요. 나는 본능적으로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1부터 6까지 주사위를 굴립니다. 라스트 찬스! ── 실패 : [1] [2] [3] [4] [5] ── 성공 : [6] ※※※현재 상태※※※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 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
이름없음 2022/10/16 22:02:27 ID : 3B9a5QoFgY1
도망챠 dice(1,6) value : 2
이름없음 2022/10/16 23:24:12 ID : g42JPbhbyGl
안돼...!!
◆koMphzcLfeY 2022/10/16 23:43:33 ID : MpbvfTWruk3
어렸을 때 과학 잡지에서 읽은 내용이 있습니다. 거미줄은 풀려고 하면 오히려 더 옭아맨다고요. 내가 직접 시험해보고 싶었던 건 아닌데, 어쨌든 과학 잡지는 맞는 말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나는 끝내 거미줄을 떼어내는 데 실패합니다. 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 복도 너머 그림자 속에서 새빨간 거미가··· 아니에요. 저런 것을 거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거미의 형상을 한 무언가가 기어나옵니다. 다닥다닥 붙은 거무튀튀한 눈동자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빛을 받아 번뜩입니다. 거미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내가 알 방법은 없지만, 어쩐지 저것이 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딱. 딱. 딱. 거미의 턱주가리가 기묘하게 맞물리며 탁하고 거슬리는 소리를 냅니다. 굵고 거친 털 주변에는 끈적한 침이 엉기고 또 굳어 누리끼리하게 달라붙어 있어요. 침이 떨어집니다. 철퍽. 거미가 흘린 침 한 방울은 썩어들어가는 바닥에 불쾌한 웅덩이를 만들어냅니다. 거미가 앞다리를 들어올립니다. 거미 앞다리에 숭숭 난 털은 거의 내 손가락만큼이나 굵어 보여요. 바짝바짝 입이 마릅니다. 나는 희미하게 내 등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습니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뒷걸음질치고 있었던 거예요. 딱. 딱. 딱. 나는 거미의 앞다리 사이에 끼어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거미의 턱주가리 사이에서 침이 줄줄 흐릅니다. 딱. 딱. 딱. 거미의 턱주가리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까드득──. 나는 멍하니 눈을 깜빡입니다. 이상한 기분입니다. 어깨가 아파요. 지끈지끈 머리가 붕 뜬 느낌이 들고, 팔과 다리는 나른합니다. 꼭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습니다. 거미의 앞다리가 만족스러운 듯이 멀어집니다. 어깨가 아파요. 나는 거미의 턱주가리가 붉게 물든 것을 봅니다. 거미의 송곳니에는 찢긴 비단 조각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너저분하게 걸려 있습니다. 어깨가 아파요. 너무 아파서 생각마저 흐려질 정도입니다. ➤ 기력 –1 ➤➤➤ 첫 스레의 '스테이터스' 항목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됩니다. 일렁이는 눈꺼풀 너머로 거미의 모습이 보입니다. 거미의 턱주가리에서 붉고 찐득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어요. 1. 운명을 받아들인다. 2. 발버둥친다. 3. 큰 소리로 월하를 부르며 도와달라고 외친다.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100
이름없음 2022/10/16 23:45:22 ID : g42JPbhbyGl
3
◆koMphzcLfeY 2022/10/17 00:30:24 ID : MpbvfTWruk3
혹시나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듭니다. 나는 있는 힘 없는 힘 모두 끌어모아 월하 씨를 부릅니다. 도와줘. 반짝. 나는 눈을 깜빡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눈꺼풀을 찌르고 있어요. 거미는 온데간데없습니다. 깜깜한 복도도, 썩어들어가는 바닥도, 끈적끈적하고 탁한 거미줄도 전부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더는 어깨도 아프지 않아요. 나는 멍하니 손을 들어올려 어깨를 더듬어 봅니다. 손가락 끝에서 매끄러운 비단의 감촉이 전해져 옵니다. 조금 몽롱한 기분이 드는 것도 같지만, 괜한 착각일 거예요. 나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림자로 덮여 있던 을씨년스러운 복도는 어느새 깔끔하고 단정한 장소로 변해 있어요. 바닥은 꺠끗하게 닦여 맨질맨질 윤기가 납니다. 거미줄은 무슨 먼지 한 점도 찾아볼 수 없어요. 이상한 기분입니다. 내가 다른 세상에 다녀왔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전부 월하 씨가 도와준 덕분이겠지요. 죄책감이 슬금슬금 등을 타고 올라옵니다. 나는 월하 씨의 당부를 무시하고 방 밖으로 나왔으면서 뻔뻔하게도 월하 씨의 힘을 빌린 겁니다. 나는 어리고, 또 미력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어린아이로 머무를 수는 없어요. 스스로 걸어나갈 수 있는 힘을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지······. ➤ 인정 –4 복도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 옵니다. 월하 씨의 기척이에요. 흰 가면에 가려 있지만, 나는 월하 씨가 무척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님!" 월하 씨는 내게 달려와 무릎을 꿇습니다. "소신을 부르시는 목소리를 들었나이다. 어찌 된 일이시온지 감히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 선택지에 없는 대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타를 선택하시고 원하는 대답을 적어주세요. 1. 솔직하게 말한다. 2. 적당히 둘러댄다. 3. 기타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이름없음 2022/10/17 11:22:56 ID : e0k2nvcq1vg
거짓말이 좋아보이는데. 발판
이름없음 2022/10/17 18:40:28 ID : 5Qq4Y9y5fby
2
◆koMphzcLfeY 2022/10/18 21:02:27 ID : MpbvfTWruk3
나는 적당히 거짓말로 둘러대기로 합니다. 월하 씨에겐 미안하지만 모든 걸 솔직하게 말하기엔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나는 잠깐 뭐라고 둘러대는 게 좋을지 고민해 봅니다. ➤➤➤ 선택지에 없는 대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타를 선택하시고 원하는 대답을 적어주세요. 1. 방 바깥이 궁금해서 잠깐 나왔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고 말한다. 2. 악몽을 꿔서 무서운 마음에 월하를 찾으러 나왔다고 말한다. 3. 기타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koMphzcLfeY 2022/10/18 21:02:52 ID : MpbvfTWruk3
➤➤➤ 스레주가 어제오늘 현생이 바빠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그래도 완결까지 꼭 달릴 테니 함께해 주세요!
이름없음 2022/10/18 22:53:21 ID : g42JPbhbyGl
1
◆koMphzcLfeY 2022/10/18 23:33:11 ID : MpbvfTWruk3
나는 월하 씨에게 방 바깥이 궁금해서 잠깐 나왔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고 거짓말합니다. 양심 어딘가가 콕콕 찔려오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월하 씨는 내 입에서 넘어졌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섭니다. 무척 당황한 것 같아요. "넘어지셨다는 말씀이시옵니까!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신지요! 귀하디 귀한 ■■님의 옥체에 흠집이라도 났다간 소신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할 것인데······." 허둥지둥 월하 씨는 내게 손을 내밉니다. "소신이 감히 ■■님의 옥체에 손을 대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조속히 의원에게 모셔다 드리겠나이다." ➤➤➤ 선택지에 없는 대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타를 선택하시고 원하는 대답을 적어주세요. ➤➤➤ 잘하면 월하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나? 1. 월하의 부축을 받아 의원을 보러 간다. 2. 월하의 부축은 필요 없다. 월하에게는 나 혼자 걸을 수 있으니 의원에게 안내만 해달라고 부탁한다. 3. 의원에게 가지 않는다. 4. 기타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이름없음 2022/10/19 00:29:53 ID : 81cmtwE9Ao3
4. 기타. 허하노라, 다만 그대여 너무 숙이지 말거라. 기억을 잃은 지금 가장 믿을 건 그대뿐이니. 너무 황송해한다면 나로써는 부담스러워서 어떤 일이든 의논하기가 어렵구나.
◆koMphzcLfeY 2022/10/19 10:53:56 ID : Zg0k2tzbvip
나는 월하 씨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조금은 우스꽝스럽게도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말투를 덧붙여서요. 월하 씨는 깜짝 놀란 것 같이 어깨를 움츠립니다. "■■님께오서 소신께 맡겨주신 과분한 믿음 결코 실망하시게 하지 않겠나이다." ➤ 월하 호감도 +1 ➤➤➤ 맨 처음 스레에 'NPC' 항목이 추가됩니다. 스레 끝에서 항상 모든 NPC의 현재 호감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는 월하 씨의 부축을 받아 복도를 따라 걷습니다. 왼쪽으로 가서 내가 눈을 뜬 방을 지나가고, 더 왼쪽으로 더 더 왼쪽으로 가요. 복도는 밝고 깨끗하고 또 단정합니다. 도저히 조금 전 거미줄이 칭칭 감겨 있던 어두운 거미의 소굴하고 같은 장소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 나는 대체 어디에 다녀왔던 걸까요? 나와 월하 씨는 복도 왼쪽 끝에 다다릅니다. 작은 문 하나가 보여요. 월하 씨가 앞으로 나서서 문을 두드립니다. "ꀘ҉ꆰ҉ꁝ҉ꋬ҉ꋪ҉ꋊ҉ꂵ҉님. 계신지요?" 문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꾸르륵 꾸르륵. "■■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넘어지시어 다리에 흠을 입으셨다 하더이다." 꾸르륵꾸르륵꾸르륵꾸르륵꾸르륵꾸르륵꾸르륵꾸르륵──. 무언가 꿀렁거리고 있어요. 저 문 너머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평범한 의원은 아닐 거라는 의심이 솟아오릅니다. 1. 월하에게 마음이 바뀌어서 더는 의원을 보러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2. 그대로 의원을 보러 간다.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호감도※※※ | 월하 | [ 下 ◇◇◇◇◇◆◇◇◇◇ 上 ] 51
이름없음 2022/10/19 12:48:41 ID : nA1u8qrz86Y
이걸 호감도 올리네 2번.
이름없음 2022/10/19 13:21:02 ID : O4NyZfXBvDA
다른 npc는 언제 나오려나
◆koMphzcLfeY 2022/10/19 23:57:16 ID : MpbvfTWruk3
나는 그대로 의원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지금은 거미에게 물렸던 어깨도 다친 일 따위는 전혀 없었다는 듯이 멀쩡하지만, 그래도 사람 일이라는 건 혹시 모르는 게 아니겠나요. 월하 씨가 문을 엽니다. 나는 꼴깍 목을 넘기고 살짝 월하 씨의 어깨 너머로 방 안을 들여다봐요.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한쪽 벽면을 빽빽하게 채운 나무 수납장입니다. 서랍은 꼭꼭 닫혀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할 순 없지만, 뭔가 퀴퀴하고 쓴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나무 수납장 앞에는 옆으로 길쭉한 갈색 책상이 있고, 갈색 책상 앞에는 통통한 아저씨가 한 명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 있습니다. 무척 푸근한 인상이에요. 아마도 저 아저씨가 월하가 말한 의원이겠지요. 아저씨는 나를 보고 고개를 숙입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극진하게요. "■■님을 뵙습니다."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 미숙한 ■■님께선 소신의 이름을 듣지 못하신다 들었습니다. 소신은 당분간 '타상'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 첫 스레의 'NPC' 항목에 NPC 타상이 추가됩니다. "소신이 ■■님을 어찌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 선택지에 없는 대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타를 선택하시고 원하는 대답을 적어주세요. 1. 넘어질 때 발목을 삐었다고 말한다. 2. 넘어질 때 벽에 어깨를 부딪혔다고 말한다. 3. 꿈 속에서 커다란 거미에게 어깨를 물렸다고 말한다. 4. 기타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호감도※※※ | 월하 | [ 下 ◇◇◇◇◇◆◇◇◇◇ 上 ] 51 | 타상 | [ 下 ◇◆◇◇◇◇◇◇◇◇ 上 ] 15
이름없음 2022/10/20 00:27:38 ID : g42JPbhbyGl
전에 월하한테 넘어졌다고만 했었으니까 선택지 중에선 1 아님 2가 나을듯... 그래도 어깨 치료는 받아야 하니까 나라면 2
이름없음 2022/10/20 11:26:12 ID : bDBAkrgmGty
22222
◆koMphzcLfeY 2022/10/20 20:57:19 ID : f9ba9vxwpXw
나는 타상 씨에게 넘어질 때 벽에 어깨를 부딪혔다고 말하기로 합니다. 겉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지만, 어쨌든 어깨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거예요. 타상 씨가 눈썹을 추켜올립니다. "어깨에 흠을 입으셨다는 말씀이십니까?" 정말로 이상한 얼굴이에요. 타상 씨는 꼭 내가 거짓말이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얼굴로 되물어 옵니다. "소신에게는 어떠한 흠도 보이지 않습니다. 송구합니다만, 무언가 착각하신 것은 아니시온지?" 덜컹. 뒤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내 뒤에 조용히 시립해 있던 월하 씨가 앞으로 나서며 벌컥 화를 냅니다. "무례하십니다! 아무리 ꀘ҉ꆰ҉ꁝ҉ꋬ҉ꋪ҉ꋊ҉ꂵ҉님이라고 해도 어찌 감히 ■■님께 망발을 하시는 것이옵니까!" 타상 씨가 푸르르 콧방귀를 뀝니다. 정말로 실례되는 생각이지만, 타상 씨가 콧방귀를 뀌는 소리는 꼭 돼지가 꿀꿀대는 소리 같이 들려요. "나는 내가 본 결과를 그대로 말했을 뿐이오. 보시오. ■■님도 당사자이로소거니 가만히 계시지 않소? 오히려 ἰ̸̞̰ƙ̷̢̟ϙ̸̢͔ΰ̸̧̻ʂ̴̛̹ɾ̶̼̓α̸̨̢ʅ̵̧̛ 당신이 주제 넘게 나서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다만···!" 흰 가면 너머로도 월하 씨가 무척 화가 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어쩌면 좋지요? 1. 월하 편을 든다. 2. 타상 편을 든다. 3. 중립을 지키면서 싸움을 말린다. 4. 즐겁게 싸움을 구경한다. 팝콘 와그작.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호감도※※※ | 월하 | [ 下 ◇◇◇◇◇◆◇◇◇◇ 上 ] 51 | 타상 | [ 下 ◇◆◇◇◇◇◇◇◇◇ 上 ] 15
이름없음 2022/10/20 22:16:42 ID : nA1u8qrz86Y
타상 편을 든다. 의원이 그렇다는디 별 수 잇나 앞으로도 종종 신세질텐데 그때마다 더 아프게 치료할 수도 잇자나
◆koMphzcLfeY 2022/10/21 01:26:30 ID : f9ba9vxwpXw
나는 타상 씨의 편을 들기로 합니다. 월하 씨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타상 씨는 전문가이고 또 전문가의 말을 들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나는 손을 들어 월하 씨를 진정시킵니다. 그리고 타상 씨의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월하 씨를 설득해 봐요. "■■님께서 말씀하신다면······." 월하 씨는 순순히 뒤로 물러납니다. 뭐 내켜하는 기색은 아니지만요. ➤ 월하 호감도 –1 타상 씨가 푸르릉 또 콧소리를 냅니다. 조금 전의 불만스러운 기색은 온데간데없고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예요. "과연 지혜로우십니다." ➤ 그러나 호감도는 오르지 않습니다. 타상··· 까다로운 녀석! 타상 씨는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선심 쓰듯이 말해 옵니다. "정 불편하시다면 ■■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탕약을 하나 지어 드리겠습니다. 어떠십니까?" ➤➤➤ 선택지에 없는 대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타를 선택하시고 원하는 대답을 적어주세요. 1. 탕약을 지어 달라고 한다. 2. 고맙지만 됐다고 거절한다. 3. 기타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호감도※※※ | 월하 | [ 下 ◇◇◇◇◇◆◇◇◇◇ 上 ] 50 | 타상 | [ 下 ◇◆◇◇◇◇◇◇◇◇ 上 ] 15
이름없음 2022/10/21 11:08:44 ID : o3UZhcE4K47
3. 어떻게 도움이 되는 탕약이냐고 묻는다.
이름없음 2022/10/21 13:33:19 ID : q0q2HA0lijc
◆koMphzcLfeY 2022/10/26 19:52:54 ID : MpbvfTWruk3
나는 타상 씨가 달여 주겠다는 정확히 어떤 도움이 되는 탕약인지 알고 싶다고 묻기로 합니다. 예전에 아빠가 그랬어요. 무조건 좋다고 하는 건 다 사기꾼이라고요. 타상 씨는 내 질문을 듣자 바로 털털 웃으며 손을 내젓습니다. 뭘 당연한 걸 또 묻느냐 싶은 얼굴이에요. "당연히 ■■님께 묻은 오탁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1. 탕약을 지어 달라고 한다. 2. 고맙지만 됐다고 거절한다.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호감도※※※ | 월하 | [ 下 ◇◇◇◇◇◆◇◇◇◇ 上 ] 50 | 타상 | [ 下 ◇◆◇◇◇◇◇◇◇◇ 上 ] 15
이름없음 2022/10/27 01:16:52 ID : g42JPbhbyGl
기력 찰 것 같으니까 먹는게 나을듯 그리고 이 스레 너무 재밌어
이름없음 2022/10/27 10:33:49 ID : 7cHxzO61u65
먹을래 먹을래
◆koMphzcLfeY 2022/11/01 22:11:38 ID : dXBBs7e1Ci5
나는 타상 씨에게 탕약을 지어 달라고 하기로 합니다. 어쨌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무시해버리기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 아니겠어요. 타상 씨는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기쁘군요. 빠르게 탕약을 지어 드리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는데······." 어쩐지 타상 씨는 망설이는 것 같아요. 대체 무슨 부탁이길래 그러는 거지요. 나는 괜스레 불안한 마음이 됩니다. "소신이 탕약을 짓는 동안 ■■님께서는 절대 소신을 보시면 아니 됩니다." 뒤에서 월하 씨의 옷자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바스락바스락바스락. ➤➤➤ 선택지에 없는 대답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타를 선택하시고 원하는 대답을 적어주세요. 1. 부탁을 들어 주겠다고 한다. 2. 역시 그만둔다. 3. 기타 ※※※현재 상태※※※ | 기력 | ♥ ♥ ♥ ♥ ♡ | 신성 | [ 下 ◆◇◇◇◇◇◇◇◇◇ 上 ] 0 | 인정 | [ 下 ◇◇◇◇◇◇◇◇◆◇ 上 ] 96 ※※※호감도※※※ | 월하 | [ 下 ◇◇◇◇◇◆◇◇◇◇ 上 ] 50 | 타상 | [ 下 ◇◆◇◇◇◇◇◇◇◇ 上 ] 15
이름없음 2022/11/01 22:35:06 ID : nPbeLe1A1yH
왜 보지 말라고 하는거디,, 궁금하다
이름없음 2022/11/01 23:16:45 ID : qoY9Ai60pQr
아 근데 이건 불길. 보지 말자
이름없음 2022/11/01 23:17:49 ID : nPbeLe1A1yH
헉... ㅇ0ㅇ 타상씨 까다로운데 부탁 거절 했다고 호감도 팍 깎이는 거 아냐? 그보다 월하는 호감도 50에서 시작했는데 타상은 15에서 시작하는 거봐 개매정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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