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2/01 01:22:26 ID : 0nCjjtjtjz8
제목이랑 같은 맥락이긴 한데 갈등이라기보단 존중하지 않는 거에 가까운 거 우리 부모님이 내 또래(나 고3) 부모님들에 비해서 연세가 좀 있으셔. 자식을 좀 늦게 낳으셧어 연세가 있으셔서 현재 내 또래 친구들의 부모님만큼 섬세하고 세련? 되게 챙겨주진 못하시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걸 알아 *어휘력이 부족해...... 국어를 못해서,,이해해줘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거랑 내 의견을 존중하는 거랑은 다른 문제 아닐까 ? 부모님이 엄하기도 하셔서,어릴때부터 내의견을 많이 드러내지는않았어 (+감정). 어차피 별생각안하고 받아들이실걸 알고있으니까 고2때 어떤 이유로 꿈 포기하게 되고 그 이후로 공부에 집중도 안하고 노력도 안하고 되는대로살았는데. 솔직히말하면 살아야되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어. 내가 초등학교1학년 때부터 가져왔던 꿈을 한순간에 포기해야했고 내가 공부하고 열심히 하던 이유는 그거였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살 이유를 찾기가 힘들었어 고1내신도 별로안좋고 고2도 내가 포기했으니까. 그리고 당장 학교다니는게 너무힘들어서 부모님께 힘들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뭔지 모르겠고 하고싶지도않다. 말했어. 앞으로어떻게 할거냐고. 대학은 어디가고 과는 뭘로 할건지 물어보시길래. 그리고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가졌던 꿈 말고 다른 걸 하기를 원하셨어. 학교생활 너무힘들다. 반 친구들이랑 같이있는것도 힘들고 공부를 해야하는이유도 찾기가 힘들다. 하고싶지도않다. 라고 몇번 말했는데 부모님은 그냥 고2니까 네가힘들어서그런거야 라고만 말하셨어. 평소에 내 감정이랑 입장을 강하게 표현하는편이 아니라서 그리고 어색해서 이렇게 처음말했는데 부모님은 신경안쓰셔. 난 지금 왜살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목표가없거든. 아무리 진지하게말해도 부모님은 지나가는 투정이나 사춘기 정도로만 인식하고 계신거 같아 내 상태가 정확히 뭔지 나도 모르겠는데. 부모님께 말해도 해결되지않고 그대로 방치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제 부모님께 말해도 해결되지않는다는걸 아니까 지금 그냥 나도 나를 방치중이야 어떻게 해야 부모님께 이걸 말씀드릴수있을까

2 이름없음 2023/02/01 07:27:38 ID : unyHCoY8qi2
사람은 잘 안바뀌지만...스레주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3자의 힘을 빌려야겠지. 가족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대학 안나오면 사실 사회생활은 가시밭길이야. 초등학교 때 꿈이 뭐였을진 모르겠지만 그 시기엔 정확한 자신의 재능이나 성향에 맞추기보다 막연한 동경만 가득한 시기지. 부모가 자신의 꿈을 강요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스레주가 그것때문에 삶을 놓기엔 너무 아깝다. 부모랑 평생 같이 살 거 아니잖아? 진짜 대학 생각없음 차라리 일찍 알바든 뭐든 경제활동 시작해서 걍 독립해버려. 10대면 너무너무 어려서 지금부터도 1도 늦지 않았어. 독립하고 필요하면 의절해버리고 꿈을 다시 꿔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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