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는 없을거같고 그냥 컴퓨터 화면 끄듯이 다 날라가고 다시 키면 다른 새 인생을 살거같아 먼가 그 생각하면 지금 살고있다는게 보잘것없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세상은 단지 시뮬레이션인거 아닐까?
2이름없음2023/06/06 03:30:09ID : vio3VcMjfXz
그와 관련된 논문 많아. 우주 속의 우주. 사실 우주는 여러개가 있고 우리가 사는 세계는 그 중 한 개다, 이 공간은 한 사람의 뇌 안이며 우리는 그 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 존재에 불과하다, 우주는 외계인이 만든 곳이며 우리는 그 안에 존재하는 게임 캐릭터일 뿐이다 등등. 그 중에서 난 다중우주론에 대해 제일 많이 들어본 듯.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p.22
소년은 양송으로 턱을 괸 채 잔디밭에 엎드려 있었다. 그는 뒤엉킨 줄기와 뿌리 속에서 보이지 않게 미시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무수한 개미,딱정벌레,그리고(당시에는 모두 알지 못했지만) 온갖 세균들로 이루어진 변형된 세계 즉, 축소된 숲이 있음을 갑자기 생각했고, 그 순간 밀려드는 감동에 압도되었다. 갑자기 작은 잔디밭이라는 작은 세계가
팽창하면서 하나의 우주로 변하는 것 같았고, 거기에 몰두해 있던 소년은 거의 넋을 잃을 지경이 되었다.
-관련된 저서; [이기적 유전자] [확장된 표현형] [눈 먼 시계공] 등
관심이 생기면 취미로 물리에 대해서 공부해보는 건 어때? 수학이 어렵다면 나처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괜찮을 수 있어. 뇌가 붕뜨면서 소년처럼 팽창하는 그 감각이 철학이랑 관련도 되고 역사나 종교에 대해서도 뿌리가 퍼지는 그 순간이 곧 삶의 재미가 되는 날이 오면 내가 다시 태어나는 기분도 듦. 그리고 이런 자기개발을 하다보면 선생님한테도 궁금한게 생기고 내 삶도 조금씩 변화가 생겨서 마냥 우울했던 감정도 방향이 틀어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