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 고삼이고요.. 내가 진짜 금사빠인데 금사식은 절대 절대 아니란 말이야 이 짝사랑도 무려.. 1학년부터 이어진 천년의 사랑~~ 아무튼 돌이켜 보니 나 진짜 열심히 살았더라고.. 약간 쪽팔리긴 한데 좀 웃긴 것 같아서 혼자 떠들어볼게.. 너무 자세히 적어서 누가 알아보면 어떡하지? … 뭐 쩔수없지
2Hh2023/07/24 16:19:11ID : pXzdPdwoE3u
참고로 짝사랑 현재 진행형이고 대충 고백도 함.. 지금은 고삼이라 그냥 수능 끝나고 얘기하자고 한 상황!! 아니 근데 내가 걔 좋아하는건… 쌤들도 아셔 정말 모두가 앎. ;;;;;;;
3Hh2023/07/24 16:23:41ID : pXzdPdwoE3u
1.시험기간
난 공부를 잘하지 못함. 당연함 왜냐면 난 공부를 많이 안해 실기 연습 하느라 내신에 큰 뜻이 없어 그냥 평균만 맞추자 느낌. 근데 걔는 말 그대로 갓생러라서 진짜 열심히 살아 아무튼 내가 암기를 드럽게 못해서 문과과목이 성적이 바닥이었는데 1학년 중간 말아먹고 2학기를 좀 열심히 해볼려고 했어. 근데 한국사랑 경제는 진짜 못해먹겠는거야. 그래서 기말때 개찡찡찡찡찡쩡쫑쫑 대고 있었는데 문과남이 그 모습을 보고 웃었음.그래서 내가 웃고있던 문과남에게 너가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진짜 알려주겠다고 하는거 (ㄴㅇㅅ)
4Hh2023/07/24 16:27:43ID : pXzdPdwoE3u
나는 아싸 감사합니다 했고 그렇게 둘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게 됐는데… 진짜 지적이고 걍 아는것도 많고 한국사 통째로 암기하고 있더라고 경제도 막 용어 빡 빡 알려주고 하는데 내가 그때 반해버림.. 나한테 틈새 퀴즈? 내는데 대답 못하니까 내 손등을 탁 탁 두드리는데 설레서 죽을 뻔함.. 그래서 꼬셔야겠다 생각.. 질문 겁나 자주하고 걔가 또 엠비티아이가 intj? 인데 intj가 똑똑한 사람 좋아한다고 해서 한국사랑 경제만 개빡세게 공부함.. 다른 과목은 걍 놓음;; 그렇게 두개만 90점대 띄우고 사회과목만 잘본 예체능생 됨 난 사실 가르챠준다는거 첨에 듣고 “이 자식 작업치는거? 가르쳐주면 공부가 잘된다니 진부하구만“ 이렇게 도끼병 발동했는데 문과남은 진짜 1등급 찍더라고. 날 이용했어 …
5Hh2023/07/24 16:31:02ID : pXzdPdwoE3u
2. 문학
문과남이 상식이 좀 풍부함 대화할때마다 중간중간에 모르는 용어를 막 씀.. 그래서 머갈 텅텅 티내면 안되니까 늘 몰래 몰래 검색하는데 문학에서 나오는 용어도 많더라고 그래서 걔가 말하는 문학 작품 몰래 뒤에서 검색했는데 어쩌다 같이 인터넷에 뭐 검색하는날에 사파리 창에 걔가 좋아하는 문학 검색한 기록 보고 문과남이 “너 이걸 왜 검색했어? ㅋㅋㅋㅋ” 하고 웃고 나는 쪽팔려서 찐따같이 얼굴 빨개짐
6Hh2023/07/24 16:35:33ID : pXzdPdwoE3u
3. 대선
작년 2월까지 잘 지내다가 내가 걔랑 다른 여사친 사이를 의심해서… 질투의 화신으로 걔 말에 틱틱 대고 진짜 ㅂㅅ 짓을 했엇음.. 문과남은 당연히 이해 안되고 결국 2월말에 거의 손절 수준 됐었는데 그러고 한참을 지냄.. 근데 그해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갑자기 너무 서글픈거야.. 왜냐면 내가 시사, 정치 모르는거 있으면 늘 문과남이 알기쉽게 설명해줬었는데 … 문과남이랑 연락도 할 수 없다는게 너무 서글퍼서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펑펑 욺. 친구들 반응은 이 년 미쳤네. 나도 울면서 웃었ㄷㅣ.. 그거 본 문과남이 연락 먼저 해줘서 다시 사이 좋아졌음.. ㅋㅋㅋㅋㅋㅋ
7Hh2023/07/24 16:41:06ID : pXzdPdwoE3u
4. 동아리
이건 진짜 미친놈이라고 생각해. 걔가 학교 언론 동아리인데 같이 하고 싶어서 2학년 2학기에 들어감. 내 진로랑 진짜 1도 관련 없는데… 근데 들어가려면 발표를 하나 하라고 그러는거.. 그래서 애들이랑 ㅈ됐다 이러면서 주제 겨우 찾아서 발표준비하는데 문과남이 논문이랑 기사들 관련 자료들 보내주고 같이 얘기해줘서 어찌저찌 동아리 들어감.. 아직도 친구들이 도대체 왜 들어간거냐 물어봄.. 몰라 귀신에 홀렸어
8Hh2023/07/24 16:48:20ID : pXzdPdwoE3u
5. 뉴스
문과남 유튜브 알고리즘 보니까 뉴스랑 연고티비 이런거 밖에 없길래 뉴스 얘기 잠깐하니까 걔가 너무 좋아하는거야 그래서 하 이거다 하고 원래 보지도 않는 뉴스 기사 찾아보고 걔한테 공유해줌. 근데 정치 뉴스 이런건 너무 보기가 어려워서… 늘 건강상식.. 자몽이 좋아요.. 이런 뉴스나 보내고 진짜 이지랄임 하 쪽팔려 다행히 지금은 그만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