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6/20 09:14:43 ID : CjdDvzXBze7 0
때문에 미치겠다... 이제 대학 졸업했는데. 빨리 일 구해라, 네가 일 안하면 누가 우리 먹여살리냐, 난 자식농사 망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본인은 이제 50대거든.... 충분히 일 할 수 있으면서 놀고먹고 아빠돈으로만 생활하면서 나한테 저러니까 짜증나서 홧김에 내가 웹툰 관련학과라 관련 포폴 올리고 어제 가장 먼저 연락온곳에 그냥 하겠다고 말했거든. 근데 거기가 성인 웹툰쪽이지만 내 기준으로 지금 알바하는거보다 훨 많이 주고 화당 받는 돈도 꽤 되어서 신나서 이야기했더니 동생은 아주 좋아하더라고. 근데 엄마는 네가 그림 관련학과 나와서 성인 웹툰을 그리고 어쩌구 하는게 마음에 안든다는 식으로 말하고 신경질을 내는데 뭐 어쩌란거임...
2 이름없음 2024/06/20 09:16:46 ID : CjdDvzXBze7 0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라고 그러는데 난 내가 가려는길이 좋고 실패하거나 떨어져도 다른 곳에 다 넣어볼거라고 이야기 했고... 내가 아예 실력이 없다는게 아니라는걸 인정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거든? 힘들다
3 이름없음 2024/06/20 09:19:06 ID : CjdDvzXBze7 0
엄마 아빠가 미술학원 보내준거라곤 디자인이 더 돈 잘번다고 나랑 맞지도 않고 흥미도 없는 실기디자인 고3에... ㅋㅋ 고3 3월때 억지로 겨우 등록시켜서 남들 몇년 씩 다닐때 난 단기속성으로 겨우 대학간거 + 성인되고 웹툰 기초 1달 다닌거 밖에 없음. 맨날 지원해줄게!! 이래놓고 눈치란 눈치는 다 주고 네가 미술을 한다고 해서 집이 이모양 이꼴 (우리집 중산층임... 아빠가 절대 못 버는거 아니야) 이다 엄마는 뭐먹고 사냐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녀서 미안해서 뭐 해달라는 말을 안하고 살았음
4 이름없음 2024/06/20 09:21:24 ID : CjdDvzXBze7 0
친구나 교수님들은 애초에 웹툰이나 애니쪽을 배운게 1년 밖에 안되고 학교에서도 거의 이론수업이나 ㄱ스킬적으로는 뭐 가르쳐주는게 없었으니까... 심지어 내가 과를 웹툰이랑 관련없는 과를 1년 이상 다니다가 편입한거거든. 그래서 처음 그릴 때는 타블렛에 익숙하지도 않고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었어. 교수님이 한숨쉬기도 했었고. 그래도 지금은... 1달 다닌거 빼고 독학으로 여기까지 올라왔고, 아직도 노트북에 판타블렛 연결해서 작은 곳에 남들보다 좀 더 느리지만 꾸준하게 그리고 있어. 난 그래서 그냥... 어제 인정받은 것 같아서 솔직히 진짜 감격했거든 그런 제의라도 온다는게 좋아서 기뻤던것 같아. 근데 엄마는 뭐 내가 걱정된다던가, 좋은 말로 타이른 것도 아니고 네가 미술관련 과를 나왔으면 네 작품을 해야지!!! 네이버에 가야지 이러면서 짜증을 내니까 슬프더라 아무 경력없이 나중에 내 작품을 내는것 보다 + 불안정한 알바수입보다는 뭐라도 해서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쓸수있는게 기쁠것 같은데 또 다른 졸업생들도 나처럼 하는 친구들 꽤 있는걸로 아는데
5 이름없음 2024/06/20 09:59:57 ID : CjdDvzXBze7 0
그래도 네가 언제까지 알바를 할 수는 없으니까. (나 올해 졸업했어...) 엄마가 특별히 이해해줄게 이런식으로 말하던데 진짜... 짜증나.
6 이름없음 2024/06/20 11:24:37 ID : jfXz9ipdXxP 0
학력이든 직업이든 부모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등바등 할 필요 없음 내가 최선이라고 하는 선택을 하는게 제일임 남의 얘기 들어봤자 잘 되어도, 안 되어도 계속 후회랑 미련만 남음 내 선택으로 잘 안 되었을 때도 내 선택이었기 때문에 내가 책임질 수 있고 내 발전방향으로 삼을 수 있음
7 이름없음 2024/06/20 12:58:53 ID : CjdDvzXBze7 0
고마워... 그래도 자꾸만 엄마 눈치를 보게되더라 어린시절 부터 겪어온게 있어서인지. 그래도 너레더 말을 들으니 좀 위안이 된다... 일단 준비는 하고있어. 엄마가 액수 들으니까 갑자기 친절해진 것도 기분 나쁘고 그래서 떨어지면 그냥 내 작품 준비해서 만들고 어디든 다 넣어보려고. 고마워... 내 선택 그대로 밀고 나가볼게 파이팅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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