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9/25 16:52:17 ID : 9crhy1A1DwH
급식실에서 줄 서 있는데 많이 불쾌했어. 사람 간의 일정한 거리도 확보 안 하고 딱 붙고, 매우 시끄럽게 떠들고 날뛰고, 그렇게 언성 높여 나누는 대화에는 욕이 절반 이상... 너무 저급해서 서 있는 내내 무표정 유지했어. 지나치게 무례한 게 사람이 아니라 꼭 짐승 같더라. 사람 말소리가 아니라 돼지 꽥꽥대는 소리. 자기가 자기의 격을 낮추는 건 상관없어. 근데 남한테 피해를 주다니. 그렇게 개념 없이 단체로 욕하고 높게 소리지르는 게 얼마나 타인에게 있어 불편하고 혐오스러운 행동인지 자각하지 못한 걸까? 거기다 딱 붙어서 거의 귀에 대고 들으란 식으로 험하게 구는 건 참... 바르고 고운 말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그중에서 왜 하필 욕을 골라서 질 낮고 험한 말만 하는 걸까. 그러라고 우리 글이 있는 게 아닌데. 자신의 감정을 잘 다듬고 그 근원을 찾아서 조심조심 곱게 말하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데.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그 일에서 어떤 부분이 내 마음을 건드렸고 그래서 내 기분이 지금 어떻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겠다.' 이렇듯 충분히 논리를 이용해서 차분하게, 바르게 얘기할 순 없는 걸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걔들이 불쌍해.
레스 작성
16레스'난 우울증 걸려서 이 짓까지 해봤다' 말하고 가new 301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110레스5년동안 써보는 스레new 6751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4레스2n살 인생 자존감 뚝뚝 떨어지는 하소연new 2284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538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50838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7
5레스넌 나를 존중하지 않았지 1190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7
1레스으아아아! 진짜 싫다 634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6
4레스공황 있는데 전신다한증 때문에 더 고민이네 2884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24레스1388 개짜증남 3441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2레스주절주절 800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3레스불효녀된것같아서 94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1레스» 요즘 애들이 너무 과격해졌어 900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3레스엄마는 뭘까? 211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1레스. 1156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5
1레스욕많아…어디가서 하소연도 할 수가 없어서… 1520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4
2레스내 여사친 뭔생각임? 얘 갑자기 이상해졌어 1644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4
8레스또 자존감이 뚝뚝 내려간다 3095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3
2레스아무나 위로해줘 2146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3
14레스19살이고 자퇴 일찍하고 재수 중인데 너무 힘들다 3248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3
16레스친구들이랑 나랑 급이 너무 안 맞아 3386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3
23레스살면서 가장 상처 받았던 말 적고 가는 스레 4757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