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000)
2.사는 게 어렵다 (22)
3.일기를 좀 제대로 써보고 싶다. (3)
4.2018년의 0.02퍼센트 (6)
5.의지가 빈약한 스레주가 목표달성 하는 스레 (18)
1
이름없음
2018/01/17 02:41:30
ID : dCpdUY5RzXt
1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해도 가끔 그렇게 당연한 것들을 떠올리면 나는 정말 어쩌면 좋을지 갈피를 못 잡는다.
2
이름없음
2018/01/17 02:43:02
ID : dCpdUY5RzXt
0
"솔직히 말해볼까? 니가 나한테 도움되는 게 뭐가 있는데?"
그러게 뭐가 있을까.......
3
이름없음
2018/01/17 02:43:56
ID : dCpdUY5RzXt
0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고 싶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다.
이유는...... 그냥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서다.
4
이름없음
2018/01/17 02:44:34
ID : dCpdUY5RzXt
0
상담을 그만두기로 했다. 돈도 많이 나가고 돈은 많이 모으고 싶고, 힘들다.
5
이름없음
2018/01/17 02:46:21
ID : dCpdUY5RzXt
0
오늘도 공부했어야 했는데, 너무 우울했다.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공부도 안 했기 때문에
더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했다.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야.'
6
이름없음
2018/01/17 02:48:48
ID : dCpdUY5RzXt
0
우울이나 절망, 무기력감, 죄책감 같은 건 이미 컨트롤할 수 없다. 감정이 손 안에 있는 물체라면 내 감정은 이미 형체를 잃고 나를 집어삼킨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렇게 진부하게 나를 제어할 수 있음 좋을 텐데
7
이름없음
2018/01/17 02:50:33
ID : dCpdUY5RzXt
0
어제 꿈을 꿨다. 나는 일상 생활을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순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 되는데, 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뒷감당도 못할 정도로 화를 쏟았다.
8
이름없음
2018/01/17 02:53:05
ID : dCpdUY5RzXt
0
평소에 정말정말정말 화가 나면 난 오히려 화를 내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화를 낼 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화를 내는 상황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9
이름없음
2018/01/17 02:53:59
ID : dCpdUY5RzXt
0
사람들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인간을 한심하게 여기고 그 사람이 나다.
그러게, 내 그릇이 작은 건가....
10
이름없음
2018/01/17 02:55:13
ID : dCpdUY5RzXt
0
"그럴 땐 이렇게 했어야지!"
난 언제까지 말 하나하나에 무던하게 굴어야 되고 너는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말할래? 어?
11
◆0nu5QpRA59d
2018/01/17 02:56:28
ID : dCpdUY5RzXt
0
어렵다 삶이 어렵다
12
◆0nu5QpRA59d
2018/01/17 02:59:27
ID : dCpdUY5RzXt
0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면 생각에 잠기면 마지막에 하나의 질문에 도달한다.
나는 무엇인가?
13
◆0nu5QpRA59d
2018/01/17 03:00:38
ID : dCpdUY5RzXt
0
나는 존재하지도 않고 기능하지도 않고 의사 표현을 하거나 감정 표현하는 일도 서툰데 그럼 나는 뭐란 말인가.
모르겠다. 우울하다.
14
◆0nu5QpRA59d
2018/01/18 19:09:48
ID : dCpdUY5RzXt
0
상담 가서 그만둔다고 말하니까 상담 쌤이 우셨다. 그리고 갈 때 또 우셨다.
15
◆0nu5QpRA59d
2018/01/18 19:09:56
ID : dCpdUY5RzXt
0
왜지.
16
◆0nu5QpRA59d
2018/01/18 19:11:52
ID : dCpdUY5RzXt
0
마음이 되게 불편했다. 선생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이상하게도 집착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고 부담스럽고 당장 도망치고 싶었다.
17
◆0nu5QpRA59d
2018/01/18 19:14:01
ID : dCpdUY5RzXt
0
엄마가 생각났다.
내가 쌍수할 때도 이랬는데.
엄마는 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꼭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약해져서 우시곤 한다.
그러면 약간의 우월감과 또 그리고......
18
◆0nu5QpRA59d
2018/01/18 19:15:12
ID : dCpdUY5RzXt
0
하여튼 그것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서 하루종일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솔직히 역겨웠다.
그리고 엄청나게 우울했다.
19
◆0nu5QpRA59d
2018/01/18 19:15:39
ID : dCpdUY5RzXt
0
난 맨날 우울하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울하다.
20
이름없음
2018/01/18 19:18:51
ID : dCpdUY5RzXt
0
한번 우울하면 끝이 없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소중히 여겨줘야지...
21
이름없음
2018/01/18 19:22:13
ID : dCpdUY5RzXt
0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동물병원을 지나쳤다. 좁은 케이지에 강아지들이 다닥다닥 들어가있었는데 그중 하얀 개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다. 그 개는 나를 보더니 벌떡 일어나 케이지 문과 나를 번갈아 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어렸을 땐 그저 동물들이 반응하는 게 좋았는데 이젠 정말 불쌍하다.
22
이름없음
2018/01/18 19:23:44
ID : dCpdUY5RzXt
0
아, 상담 그만두는 데 금전적 이유도 있었지만 어케어케 하면 무료 상담으로 돌릴 수도 있다,
는 설명을 오늘 들었다. 그런데 운 마당에 그렇게 말해도 너무 거부감 들고 우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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