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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신은 악취미를 가지고 있네요 (33)2.☁️To. my youth_너의 일기장에도 내 얘기가 존재할까 (2) (103)3.빛을 되찾는 자 (355)4.家 < 이거 무슨 한자예요? (585)5.매우 혼자 되기 (579)6.하루를 삼키다 (232)7.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345)8.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93)9.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504)10.제목없음 (281)11.술과 연기, 책 (92)12.허수아비 4 (부제: 우주 먼지) (111)13.🥝 (956)14.시험기간 생존 일기 (31)15.난입x (135)16.And for a fortnight there, we were forever (918)17.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394)18.🌱 새싹레주의 상병 라잎 (289)19.소원을 비는 스레2 (761)20.내일까지 열심히 살아 (102)
오늘 점심을 송어횟집에 가서 친척들, 할머니,할아버지와 같이 먹었다. 어버이날 전에 만나는 거라 갑작스레 모이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작은아빠가 내 성적, 모의고사 점수를 먼저 물어보아서 내심 불편했고 아빠가 그것에 대해 대신 말해주니 켕겨하는 눈치였다.
실망한 건지 나조차 기분이 안좋아지기까지 했다.
친척애들 중에 21살쯤 된 큰고모네 오빠와 동생, 그리고 작은고모네 나와 동갑인 여자애가 왔는데 동생과 여자애는 고모네들이 서로 가까운 지역에 살아왔고 친분이 있다보니 어렸을 적부터 같이 다니며 꽤나 친하다. 나도 한때 오빠 포함하여 셋과 친하게 지냈던 시절이 있었지만 역시 지금은 두꺼운 벽이 가로막아 둘이 훨씬 더 친하다는 걸 알려주기라도 하듯 느꼈다. 참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같이 노는 데에 소외감이 뒤따랐다. 그 느낌은 익숙하고도 기분을 가라앉게 하고도 남는다. 주변사람들도 내가 소외감을 느낀다는 걸 안다.
그래서 나에게 도움을 주려거나 달래주고자 했을 때
나는 깜짝 놀라며 더 비참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나는 왜...'이런 의문을 되풀이한다.
뭐, 놀긴 놀았는데 어제보단 덜 외롭고 덜 지루하긴 했다. 마음 한 언저리가 불편했던 걸 빼고는 재밌었다. 친척 애 둘이 화장하고 왔을 때 놀랐다. 섀도우를 하고 쌍테까지 붙이고 와서는 어른들한테 놀림을 받을 정도로 확 눈에 띄게 달라져 보였다. 그걸 보고 '나도 언젠가 화장을 해야 하나...'하고 생각했다. 그치만 할줄을 모른다. 그 애 둘한테 한 번 화장하는 법을 묻기도 했었지만 정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던 건지 뭐라 말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 체육대회때 친구가 나 보고 목에 웬 까만게 뭍었녜 그게 뭐녜 하니까 내가 목을 살짝 들어보니 "어어ㅓ어아 때아니야?" 일케 말해서 집으로 걸어가더 도중 핸폰 액정으로 자세히 보니 그게 때인게 확실하더라. 그 순간 쪽팔림에 무너졌다. 지금은 때 박박 밀고 아기 피부같이 뽀얗고 부드러움에 종종 만짐 흐흐
마법소녀 나 애니 친구한테 추천했더니 별로라고 변태같다고 카톡으로 말한 거 생각나네ㅋㅋㅋㅋㅋㅋ 난 그거 보고 개웃겼는데 변태같은 게 재미요소 아니냐.
정말 온몸의 세포가 소리지를정도로 심쿵대는 첫사랑이 울 학교에 있다는 게 참 믿기지 않는다.
근데 막상 앞에 나서면 표정이 굳은 채로 직진하게 됨.
근데 좋아한다고 너무 의지하거나 집착을 하게 되면 자신이 피폐해지는데 그때 정말 죽을 것 같았다.
작년에 보컬로이드 기괴한 노래들 흥얼거리면서 듣고 자신이 사랑을 못받는다고 느끼니까 자꾸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갈구하게 됨.
특히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받는 상상을 몇번이나 했었나 모름. 그러다가 결국엔 어느날 정말 인상깊을 만한 흑역사 짓을 몇번 한 적이 있었다.
지금의 내가 작년의 내가 왜 그랬는지 설명해보자면 나조차 이해가 안될정도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몇번 했었던 것 같음.
오해를 풀고 말실수를 하고 무시하고 그러다가 지금은 여차저차 그 선생님과 사이가 좋아짐.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풀까.
어음 오해가 풀리게 되고 선생님과 사이가 급격히 좋아진 느낌이 드는 거에 시발점이 된 일이 있는데.
이건 친구가 말해준 거 토대로 써보겠음.
문과친구1한테 내가 그 쌤을 좋아해서 그쌤 이야기를 장렬히 늘어놓았음. 그 얘기들을 다 들은 후에
친구가 "그럼, 내가 그쌤한테 싸인 받아올까?"하고 말하는 거임. 걍 하는 말인줄 알고 응응 그래라하고 뚱하게 대답함.
근데 그게 진짜로 일어나게 될줄은 몰랐음. 날짜 기억함. 4월 6일날에 친구가 서프라이즈로 짠하고 뭔갈 주는데 그 종이에
쌤이름싸인과 밑에 'to 스레주' 내 이름이 적혀있는 걸 확인한 후에 "으엉어어어ㅓ억 이게 뭐야!1!"하고 놀라서 종이 내팽개쳤다가 주워서
구긴거 피는데 그제서야 상황파악하고 정말 그때 놀라면서도 그리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싸인 어캐 받아왔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일케 말해줌.
1.수업이 끝난다.
2.선생님과 눈을 마주친 후에 씨익 웃으면서 "이과에 선생님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라고 말함.
3. 선생님이 "누군데?"하고 말함.
4."(내이름)요!!"
5.그 다음에 "걔가 선생님 싸인 받아오면 맛있는 거 사준다 그랬어요!(나 진짜 이렇게 말한 적 없음 친구가 지어낸말임.)
6.그 말을 듣고 선생님은 씨익 웃으면서 싸인 적어주었음.
이 얘기를 듣고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게 멘붕이었지만 싸인 받아온 것에 감사하며 넘어갔었다.
아 진짜 어제 학원에서 공부중이어서 컴백쇼 못봤는데 구글에 치면 화질 480으로 구린 것 밖에 없어서
일단 못보겠다. 아 후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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