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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한번 써보는 일기
나중에 보면 재밌을거같아서
난입 ㄴ
제목은.. 이미 잊었지만 그애를 만났던 날로
나만알고 나만기억하는 150401 ㅋㅋㅋ
뭐 알아서 잘 지내겠지
나를 믿지못하고
두려워서 용기내지 못한 걸 후회할거 같단건
이미 어린시절 경험이었다
준비가 안된게 아니라 자신감이 없음을
저 한문장에 반박할 말은 수두룩 하지만
확인해봐야 믿는단 말도 웃기지 않나
말마따나 그거때매 진짜 확인해볼 기회 도 놓칠텐데
아는 오빠 밴드 공연 다녀왔다 첨엔 좀...좀 적응이 안됐는데
중반부터 분위기메이커 같은 베이스분이 등장하셔서 굉장히 푹빠져 즐기던도중
들었다 열아홉이라고
뭔가 현타오더라. 난 열아홉에 교실에서 힘들게 겨우 첫가사 썼는데
저 사람은 음악 엄청 일찍 시작했구나 나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무대를 하는구나
그걸 듣고보니 멋있게 본 다른 팀들도 다르게 보였다. 나보다 오빠인 사람 공연을 보러가서 다 그나이대 일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이겠구나.. 이렇게 음악하고 공연하는건
직업이 아닌이상.
말로는 계속 음악 한다지만 취업하고 나서는?
일하면서도 계속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는 이유는 어렵다는 걸 아니까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끝맺음을 할수있는것도 멋있는 마무리인것도
나한텐 포기처럼 다가오는데.
청춘이 지나가는 건 당연하고
그 나이만이 가지는 가치가 있음을 안다
그 좋은 청춘에만 타오르고 말 음악인생이 아니라 할 수도 있겠지만
무한히 태울순 없으니 언젠간 꺼질 수 밖에
나도 누군가랑 사랑 해보고 싶다
지켜보지 않고 기다림 없는 사랑은
마음껏 쏟아부으면 고마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사랑은
내껀 아니겠구나 싶었던게 오래 전이지만..
자꾸 어디론가 가려고하는 마음을 지켜보고있으면
그냥 난 누굴 사랑하고 싶었던 사람인 거 같기도하다
이 억울한 마음마저
답답함과 모든 어려움까지
다 태워서 모두와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수있다면
그렇다면 다 이해하기로 했는데
그래 마냥 괜찮으면 평범한 게 나올 수 없지
이런 생각 끝엔
그래서 언제... 대체 언제쯤에야 내가 가진 걸 다 풀어낼 수 있을까
만인의 사랑을 받고싶은 나는
태우고 싶어도 방향을 찾지못하는 거 같다
다 그만두고 지금 내모습을 보니 제대로 음악 하려면 그 긴장감 부담감 힘듦이 당연히 필요했던 것인듯 하다.. 편해지면 안되는거구나.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으면 그만둬야 되는거구나.
나를 받아줄 곳을 찾는것이 아니라
인정에 목마르지않고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그냥 내 마음이 가는대로 가고싶을 때 가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나를 받아줄 곳을 찾는게 아니라
내가 머물고 싶은 곳을 찾아 떠나는
그런 자유를 원해요
시간도 많이 지나고 다른 사람도 좋아해봤는데 갑자기 이렇게 생각이 나곤 한다면
이 정도면 이제 그냥 미워해보는 걸로 할까요 ..?
그래도 아직은 한 공동체 안에 있으니 기다리다보면 다시 연이 닿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실
알고있다 당장 상대방을 내 앞에 불러와도 할 수 있는 건 없고
그러니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똑같은 거지만
진짜 끝난다 는건 아직 좀 서운하다..
이제 진짜 숙제 끝날 날이 얼마 안남은 거 같기도 해서
마음 속으로 바랐던 거 같다 나만의 숙제가 아니라, 그 분에게도 숙제가 있기를
비록 우리의 숙제는 아니지만
언니도 아직 풀지 못한 숙제이길
상대를 소중히 하는 마음이라면 듣지 못하는 말과 마음은 그냥 모르는 채 두는 게 맞는 거 같다
알고 있었지만 계속 그랬던 게 지난 짝사랑의 과오였다면 과오였을까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둬보고 싶다. 난 가끔 실수를 하고 어떤 기회를 놓칠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다. 마음이 좀 아파도 솔직해지고 싶다
다 내 뇌내망상이었던 것 같다. 아무 문제도 없는데 내 생각이 만들어낸 문제들
모든게 혼자만의 오해였고 생각이고, 아무도 날 괴로우라 묶지 않았는데 발을 떼지 못하며 힘들다고 찡찡대는 그런 모습...
자 그런 일은 없다. 나를 유달리 걱정해줄리도 없고, 내게만 특별한 관심을 가질 리도 없고 특별한 친구로 발전할 일도 없다. 그러니 걱정 안 해도 된다 아무사이도 아니게 될 테니... 언제 스쳤냐는듯 평범하게 지나갈 인연
가장 중요한 건 내 몫은 내가 챙기고 내 할일은 내가 해야 한다는 것과
아무리 의지해봤자 혼자 풀어야 될 문제는 혼자 해야하는 것
뭐에 실망한건지 왜 답답한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는 마음... 답장은 왜 이렇게 할말 없게 보냈을까 아무 생각없이 보내기엔 말이 이상한 거 같고 그렇게 고민하다가 타임 스태프에 고민한 시간 다 찍히는게 더 이상해보이니까...
별 거 아닌 일에 마음이 들뜨고 설레이게 하는 게 사랑이지만, 나 즐거운 맛에 빠져사는 것도 사랑은 아닌 거 같다
늘 나의 이기적임을 보게 된다.. 내 감정이 다치기 싫고 늘 기쁘게만 해줬으면 하는 마음
본능이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 할 순 없는걸까
사랑을 더 원하는 건 사랑일까 ..
알고싶지, 하루에도 몇번씩 알고싶고 아는 것도 확인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일 것이다. 그래도.. 억지로 알려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두기로 했으니까. 조금이라도 일찍 조언 듣지 않고 발 안뺀걸 후회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냥 해결책은... 인디 발라드 듣기나 줄여야겠다...
뒤에서 우산 들어주는 사람 정도만 되어도 행복한 거다
그래서, 난 이미 충분한 거리에서 부담주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어있는데 왜 마음이 아픈지
한주가 지나갈 때쯤 되면 얼굴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보고 온 날은 눈을 감아도 떠도 생각이 난다.. 이렇게 마냥 좋아하는 내가 무섭고 ,,
사랑이 아니라 해도 할 수 없다. 사실 이기적이다 나도. 내 마음처럼 상대방도 나를 좋아해줬음 싶고, 그냥 내가 보고싶으면 보고 다 내 마음대로 됐으면 좋겠다 억지로 그러라 할 수 없으니 유감이지만... 그래서 이마음이 싫다
나는 병신이다 한 번 외치고 나 진짜 행복하다.. 보고오니까 행복하다... 이젠 그냥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아진걸까? 어차피 가야하는곳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있기만해도...
연락이 너무 기다려지는데, 무슨 일 있는건 아니었음 하네...요... 설마 뭐 독감걸린건 아니겠지 싶고.... 차라리 귀찮은 거였음 싶다 그런거면 그냥 나도 털고 일어나면 되니
언니가 아파서 제 마음이 아파요~ 이거 진짜 오글거리는데 어디에라도 말을 해야겠어서...ㅠ 사실 내일 보는날인데 못봐서 싫어요~ 이와중에 말도안되는 부분에서 질투하는 거 진짜 미쳤구나 싶고 ㅋㅋ ㅋㅎ
정말이지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 사소한 말과 몸짓 하나하나에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이고, 말도 안 되는 거에 마음이 아파요 ...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서 피하지 못했고, 그렇게 똑같은 상황에 와 버렸는데
더 이상 뭐가 다를 수 있을까?
사랑, 깊어지지 못한 사랑은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성숙한 사랑이라는 건 있을 수 있는 건가요
사사로운 감정에 휘말리고 싶지 않지만 나도 내 마음을 제어하기가 어렵네요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지 못하고 언제나 늘 이렇게도 작은 마음이라 미안해요
이런 내 마음이 내가 생각해도 너무 가치없고 쓸모없게 느껴지지만
몇 주전 남겼던 글처럼, 그저 저와 연결되어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사실만으로 저는 충분히 좋아요...
사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언니를 보는 마음이 예전과 사뭇 다르긴 해요
이 6개월의 시간은... 무엇을 위해 주어진 시간일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겠죠
그저... 내 마음에 내가 걸려 넘어져서 괜히 언니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좋아한 사람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었던 거 같다. 내 눈에만 사랑스러웠던 게 아니라 누가봐도 사랑스러운 사람을 내가 좋아하고 있었구나
사랑스럽다. 뭘로도 감춰지지 않을 만큼.. 나 혼자 생각할 땐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내가 못봤던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더 질투가 난다. 아무렇지않게 여기저기서 이쁨 받는 게..
몸도 너무 약해보여서 슬프다.. ㅠㅠ 왜 코피가 자주나는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인 건가요?..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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