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에
기준이 있는 거라면
이해할 수 없지만 할 말 없는 걸
난 안경 쓴 샌님이니까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렇게 원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할까요 내가 나쁜 걸까요
아마도 내일도 그 애는
나는 왜 이런 사람 이런 모습이고 이런 사랑을 하고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10cm 스토커
이름없음2023/05/27 12:45:47ID : xPg7wLbBeY3
나 평생 꿈만을 꿨죠
알잖아요 꿈은 안 들잖아 돈
나 이 순간을 나 평생 떠올렸죠
친구들이 대학을 갈 때
난 한강에 가서 술을 마셨네
되뇌이면서 '세상은 날 싫어해'
그렇지 그렇지 그럴만했어
그때는 몰라 그리고 애써
알려고 하지도 않잖아
눈물을 흘렸지 내 방 속에서
눈물 흘려 여의도에서
두 눈물 맛이 달라 아
빌었어
빌었어 밤마다
이럴 땐 술김에
오그라들게
두 손을 모으고 말야
이름없음2023/05/28 13:07:37ID : 9a3Cqqlwraq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의 개 say
이름없음2023/06/27 15:19:01ID : QrbDz9g5hza
오늘 나의 마음보다도
몇 년 뒤를 떠올리면서
나는 자주 불안해 했어
그땐 모든 게 다 그랬어
난 가끔 그리울 것 같아 어리석었던
그래서 더 달리고 달렸던 날들
푸르고 또 푸르던 모습이
새빨갛게 춤추고 뛰던 가슴도
난 요즘엔 하늘이 아름다워
잘 알던 서울이 새삼스러워
비가오면 그대로 다 맞고 싶어
애쓰지 않더라도 행복하고 싶어
언젠가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어... 애쓰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삶
지금이 그 어리석은 날들이겠지 열심히 달리다보면 이때가 그리워질 때도 오겠지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나
이름없음2023/06/27 18:37:39ID : pdU0smE1fO9
흩날려라 꽃잎들아
널 떠올리지 못하게
절벽 끝까지 피어라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
다시금 꿈꿀 수 있게
엔플라잉_FLOWER FANTASY
이름없음2023/06/27 19:01:42ID : cnyJPdDxVfh
그댈 사랑하는건
참 아픈일이야
비우지 못할 마음이란건
참 슬픈일이야
이름없음2023/06/27 22:37:05ID : TXupTRwmq3W
사랑해요 그대 있는 모습 그대로
너의 모든 눈물
닦아주고 싶어
어서 와요 그대 매일 기다려요
나웃을게요 많이
그대를 위해 많이
많이 웃을게요
이름없음2023/06/28 02:12:17ID : dyNwIHwlh80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이름없음2023/06/29 02:40:44ID : mk5U6p82mq0
오래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 번쯤 우연히 만날 거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이름없음2023/06/29 18:31:37ID : rxPfPjBupQl
흘러도 흘러도 흘러도
지나간 추억은 진하게 남아
쉬워 잊는건 쉬워
쉬워 흘러가는 것은
쉽게 잊어도...
기억할거니까
쉬운 이별
이름없음2023/06/29 18:36:13ID : 4Nusksi9wIF
저 별도 달도 사랑한 우리의 파란 하늘은
손닿을 필요없이 부서진 은하수인 것 같아
이름없음2023/06/29 18:38:31ID : cnyJPdDxVfh
나의 하루는 여느 밤과 같았어요
모든 게 미워지더니
그게 결국 다 후회가 되고
전부 다 내 탓이 돼버렸어요
삶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겠죠
내가 많이 사랑했던 게
나의 목을 조르는 밧줄이 되더니
나를 매달고 싶대요
알아요 나도 수없이 해봤어요
노력이라는 걸 말예요
근데 가난한 나의 마음과 영혼이
이제 그만해도 된대요
안녕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름없음2023/07/01 00:40:53ID : Y1bbjwE2slv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
태어난 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
존재하는 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이 하늘 거쳐 지나가는 날 위해
이름없음2023/07/01 13:00:21ID : hdO09By0q0l
뒤에 쩜쩜 붙이니까 넘 아련해짐
이름없음2023/07/01 23:44:36ID : PfXvzVgnRB9
ㅋㅋㅋㅋㅋㅋㅋ ㅇㅈ
이름없음2024/01/31 01:31:38ID : k08mHA1xva6
내일은 분명 되돌아올 거야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얼굴로 돌아올 거야
곧 문이 열리고, 들릴 거야
"미안해, 늦어버렸네" 라는 말만을 계속 기다리고 있어
저녁놀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
이름없음2024/01/31 20:55:55ID : XxSLgqnXBul
함께라서 웃을 수 있고
너라서 울 수도 있어
그렇게라도 못 할게 어딨어
언제 어디에 있어도
함께 하지 못 해도
우린 늘 그렇듯 웃음꽃 피워요
이름없음2024/01/31 21:16:26ID : oJO03BhvzV8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 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이름없음2024/02/01 00:39:03ID : 6Zjy46nO60l
나와 너 사이를 지나는, 듣긴 해도 본 적은 없는
자연현상같이 거대한
너와 내 사이에 지나갈
순간 흐르는 감정은
섣불리 믿지 말라고
알아, 그 정도는 안다고
널 보다가
널 보낼 수 있게만 해줘
이름없음2024/02/01 15:31:32ID : 4Firz9jButv
덫에 걸려 베인 상처들을 애써 외면하면서
구원을 따라 걷고 있다고 너도 믿고 있었니
결국 고통이었어 피가 그치지 않아
알면서도 그래 멈출수가 없었잖아
이름없음2024/02/05 00:00:14ID : fVe6kttdzRu
내 노래를 날게 해주오
내 끝나버린 밤의 노래여
이름없음2024/02/05 08:19:02ID : U7uq2GpO07e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헐레벌떡 산길을 오르는 당신은 흙먼지투성이로 덮이기 전엔 어떤 사람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