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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참 소중해
안고 있으면 숨의 움직임과 따듯한 체온이 그대로 느껴져
눈을 마주치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제일 안에 숨어있는 나를 바라봐주는 느낌이야
나를 감싸줘
오늘은 싫진 않았지만 되풀이하고 싶진 않은 하루였어
편한 복장으로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었는데
감정소비를 너무 많이 해 버렸어
난 거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 그 아이들은 했어
돌아온 거야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랬던 거야
이제 그만 생각해도 돼
이젠 작고 활기찬 아기고양이만 떠올리자
난 푸른 잔디 위를 잘도 뛰어다니는 귀여운 삼색고양이야
이젠 괜찮을 거야
하지만 식물과 동물은 하얀색이야
정확히는 빛 같은 느낌
그 중에서도 고양이는 제일 빛나는 기분이야
보기만 해도 마음이 뭉클해지고, 몽글몽글해지고, 안타깝기도 하며, 안쓰럽고, 부럽고, 무엇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워
외로워
사라지고 싶네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고양이 한 마리쯤은 죽을듯이 아껴주고 그 고양이가 웃으며 눈을 감았을 때 꽃밭에서 함께 누울 거야
이 세상의 유일한 멋진 죽음 아닐까
외모 그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반 죽여 놓을까
이미 내 안은 천천히 썩어들어가고 있어
난 외관이 아름답지 않아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걸까
둘 다 추악한 건 마찬가지였는데
답답하고 더워
더운 건 옷을 벗으면 해결될 거야
그럼 답답함은?
심장도 벗겨내야 하나
곪은 부분만 도려내 준다면 고마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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