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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어렸을때 선생님은 숙제를 주셨다
집에만 오면 놀러가기 바빴던 나는
매번 숙제를 뒤로하고 놀러나갔고
언제나 돌아오던 선생님의 말씀은
너를 위해라는 말씀이었다
그래 나를 위해서였다
숙제란건 나를 위한 것이다
나는 오늘도 숙제를 받았다
설레이는 감정에 너를 담고
아침에 웃어주던 너를 그리며
내일은 뭘 해야 네가 웃을까
밤새 생각해야 한다
그래 나를 위해서다
너를 보며 설레고
너의 웃음에 꿈꾸는 것
그래 그건 나를 위해서다
언젠가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우리를 담는
그런 숙제를 하고싶다
우리를 담아버린 사랑이라는 감정이
세상을 덮을만큼 커질 수 있도록
어딜가든 우리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한 숙제를 하고싶다
이별
그대여 나는 떠나요
돌아보지 않으려 다짐했으니
기다리지 않기로 약속해주세요
길끝에 서있을 우리 모습
그때를 그렸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나는 떠나요
못다한 사랑, 남은 사랑은
이길에 뿌려둘테니
후에 걸어갈 누군가와
피어날 꽃길을 걸어주세요
그대를 사랑한 마음 모두
좋은사람 만나길 기도할게요
이젠 울지 말아주세요
상처
어쩌면 미움이란 것은
한 철의 계절과 같이
없어질 듯 지나가겠지만
미움이 낳은 상처는
한 년의 계절과 같이
매 순간 찾아온다
울고싶은 마음에 속상한 기분에
스쳐가는 바람마저 두려웠을까
누구에게 말 못한 자신을 붙잡고
멍든 가슴을 도려내며 잠들었을까
더 이상 익숙해지려 하지 말기를
더 이상 참으려 하지 말기를
이 이상 흐르는 너의 눈물은
어여쁜 꽃의 씨앗이 되어
또 다시 찾아올 너의 계절은
어여쁜 꽃길이 되어있기를
세상이 어두워진다 한들
무슨 상관있을까요
밤하늘이 나를 안고
별들이 내길 비추는데
무엇을 걱정해야 할까요
되려 별빛을 발판삼아 걷는
내 걸음이 날아갈까 걱정입니다
이리와 나와 함께 걸어요
밤새가 지저귀는 노래를 들으며
동그랗게 웃어주는 달을 보아요
그대의 밤또한 행복해 질테니
이리와 나와 함께 걸어요
1
유난히 힘들 때가 있다
매일 하던 일이 새로운 일처럼 힘들고
매일 듣던 소리가 귀를 찌른다
발 떼는것 조자 무거운 오늘에
생활은 짐이되어 어깨를 무겁게 하고
무게를 이기지 못한 자신은
침몰하는 하루에 끝만 보며 걷는다
눈물로 자신을 다그치던 오늘은 지옥같았고
내일을 두려워하며 잠에 든다
근데 말이다
무거운 하루를 걸었던 너는
더 먼 길을 걷는 힘이 생기고
침몰하여 힘들어하던 너는
지치지 않는 폐활량을 얻는다
뼈가 되고 살이 된다는 옛말
가끔 있는 힘든날의 너는
내일을 비추기 위해 있는 날이니
내일을 두려워 말고
자신을 원망하지 말았으면
2
발 떼는 것 조차 두려운 오늘에
생활은 짐이되어 어깨를 무겁게 하고
무게를 이기지 못한 자신은
침몰하는 하루에 끝을 보며 걷는다
눈물로 다그치던 오늘은 지옥같았고
내일을 두려워하며 잠을 청한다
지탱하는 지면이 약한것일까
짊어진 무게가 무거운 것일까
위로하듯 생각해내는 핑계는
돌아와 나에게 꽂힌다
누구도 보지 않는 삶
도움받지 못해 어깨가 무너지고
노력을 비웃듯 침몰하는 길
어차피 혼자일 거
내가 나를 사랑해보겠다
무거운 삶속에 자신을 응원하고
약한 마음또한 단단해져
올려다본 햇살의 따스함을 느끼도록
내가 나를 사랑해보겠다
뜨는 아침부터는 나를 사랑하겠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쉽게 무너질거라는 생각은
확실하게 버렸으면 해
높으면 높을 수록
더욱 흔들리기 마련이니까
지탱하는 너마저 흔들리면
무너질 수 밖에 없으니까
이별에 아파한다는 게 뭘까
찢어질 듯 아파 우는 사람
술잔에 잊으려 애쓰는 사람
하는 수 없이 힘내려는 사람
꽃이 언젠가 시든다는 걸 아는 듯
언젠가 아플 걸 알면서도
깊어진 거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런 두려움을 이길 정도로
깊게 사랑했던 거 아닐까
같은 마음이길 원했지만
지나가는 바람일뿐
나무같은 너에게
잎사귀 처럼 흔들리는 나는
언제쯤 떨어질까 생각하면서도
붙어있고싶은 마음뿐
아물 때쯤 떼어 피를 내고
아물 때쯤 떼어 피를 내고
몇번을 반복하다 피가 흐르지 않을 때는
지우지 못할 흉터뿐이더라
그러게 아물게 내버려 두지
왜 기대하게 만들어서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라
사랑하지 않으려 했지
목적지를 가리키는 나침반에도
다가갈 길이 없으니
고통속에 헤엄치기 전에
덜 아픈 선택을 한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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