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dXwLbBgjg1 2021/01/13 22:21:13 ID : 1yE5WknDwIH 14
"아니 아버지ㅡ" "3일, 딱 3일만 가서 네 누이인 척 하려무나." "잠시만요, 아니, 이게 대체ㅡ" "아빤 우리 아들 믿어! 화이팅!" ...X발? *개그 지망 진짜에요 이상한 앵커 팍팍 달아줘도 ok *재영업해요 굉장히 느립니다(일간연재) *스레의 목표(now):내가 없었던 재판장으로 돌아가 계속 나였던 척 하기(레티시아) *앞 레스만봐도 참여 가능합니다(면좋겠습니다) *인물관계도 , 최신 등장인물 , 최신 타임라인&기타
베스트 레스 3
이름없음 2025/09/27 18:30:45 ID : HBgqkoLffal 2
2번 가자 예이-☆! 피스피스! 가 너무 귀엽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생각나네
이름없음 2025/09/18 15:05:11 ID : BzeY7fcMpal 1
2. 이건 그랜절이지 숙녀라면 코어가 중요하다
이름없음 2025/11/13 17:29:41 ID : tinPinXthcJ 1
야무지게 먹어야짐~ 2판 축하!
202 이름없음 2021/03/04 15:38:18 ID : TWkrcMkk1hh 0
그러니깐 dice(1,20) value : 3이란 말이지. 얍!
203 이름없음 2021/03/04 16:09:06 ID : 5O9unyFba1c 0
Dice(1,20) value : 20
204 ◆VdXwLbBgjg1 2021/03/04 23:10:17 ID : 3O7bu2lclg0 0
스토리 정리 갑작스러운 누나의 가출로 3일간 누나의 행세를 하며 재판의 증인으로 참여하게 된 라르티안 공자. 나름 순탄하게 지내나 했는데, 어째서 말을 번복했냐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게 된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사랑해서 그랬어요! 라는 막장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주장을 펼치게 되고, 지켜보는 이들은 대충 그렇다고 넘어가주기로 하는데... 등장인물 정리 *스튜어트 가 -라르티안 스튜어트:24살, 스레의 주인공 겸 화자로 레티시아의 쌍둥이 남동생. 밤하늘처럼 짙푸른 머리에 살짝 날카로운 금빛 눈을 가지고 있어 입을 다물면 차가워 보이지만 보통은 맹해보이며, 누나와 똑닮았다. 슬프게도 며칠 전 사건장소에 있지 않았기에 과묵한 컨셉인 척 3일간 연기를 펼치는 중으로 몇몇을 제하면 다들 넘어갔다. -레티시아 스튜어트:24살, 라르티안의 쌍둥이 누나. 집에선 조용한 성격으로 지냈지만 밖에선 남자에게 약한 괄괄한 성격. 라르티안과 마찬가지로 짙푸른 머리에 살짝 날카로운 금빛 눈을 가지고 있다. 갑작스런 사춘기로 가출했으며 프랭크 오닐의 최초 발견자. -멜리:레티시아의 꽤 유능한 듯한 직속시녀로 라르티안의 공범자. 책을 빌려와 달라고 했더니 베르당트 제국 노동계급의 형성이란 위험한 책을 가져오고, 항상 주인과 같은 침대에서 자는 무서운 아이. *오닐 자작가:오닐 자작가는 본래 블레이크 백작가의 분가. 그런데 블레이크 백작의 영지 내 탄광 이권에 대해 상속권 이슈가 있었음. 최근 자작가 장남의 건강이 안 좋아 차남인 프랭크 오닐이 작위를 잇게 생겼다. -프랭크 오닐:오닐 자작가의 차남으로 피해자다. 성격은 겁이 많고 소심하나 덩치는 커서 기사로 일했으며 그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은 없다. 저택 정원에서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됨. 총상을 입고서도 살아는 있었으나 결국 칼에 찔려 사망. 앞서 말했듯 차남이라 가주와도, 탄광상속과도 거리가 있지만 형에게 정말 건강 상 문제가 있다면 마냥 허황된 이득은 아니다. 애연가로 그날도 식사전 담배를 피러 바깥에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에서 담배갑과 파이프가 발견되었다. 왼손잡이. *법정인들 -벤저민 슈베르트:사건의 담당검사. 조용한 성격의 독수리 모양이 새겨져있는 로켓을 목에 걸고있는 금발금안의 40대 초반의 남성으로 강력범죄 등 중범죄를 주로 담당한다. 피고인을 전부 유죄로 만들어버리는(피고인이 진짜 유죄건 아니던 간에) 유능한 검사. 워낙 거짓말을 하는 이들을 많이 봐왔기에 주인공의 연기를 의심했으나, 굳이 스튜어트 가를 건들고 싶지 않아 넘어가기로 했다. -로멜리 호버우드:52세의 여성으로 새치가 히끗히끗 보이는 아프로머리에 코코아빛 피부를 지녔다. 위압적인 인상. -토마스 로빈슨:사건의 피고인. 20세의 평민남성으로 프랭크 오닐의 형의 직속 하인이다. 저택 내 사용인과 귀족들을 모두 홀에 모이도록 했을 때 허둥대며 가장 늦게 왔고, 프랭크 오닐의 사망 추정 시간에 알리바이가 없으며 신발 밑창에 핏자국이 남아있어서 용의자로 지목당했으며, 법정에선 담담한 태도를 유지중이다. *증인들 -밀리안 그레이우드:프랭크 오닐의 친구로 매우 준수한 외모를 가진 28세의 기사. 사건 현장을 진두지휘했음. 흥분한 레티시아에게 저택으로 돌아가라고 했으며 다음날 레티시아가 그를 찾아갔지만 저택에 없었다. -로버트 경:해당 파티의 주최자로 유서깊은 공작가의 가주. 레티시아 다음으로 프랭크 오닐을 발견했으며, 하인들을 불러 시체를 옮기도록 했음. 파티중 레티시아가 밀리안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공을 의심하는 중이다. -어거스틴 다일:23세 평민 남성. 주인공과 가까이 있어서 그가 우는 척만 한다는 것을 눈치챘었지만, 대충 넘어가주기로 했다. -케인 베이카:17세 남성으로 프랭크 오닐의 종자.
205 ◆VdXwLbBgjg1 2021/03/04 23:10:50 ID : 3O7bu2lclg0 0
타임라인 정리 *사건 이전 -건강이 안 좋은 형 대신 가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프랭크 오닐에게 신붓감도 찾을 겸 파티에 가자고 밀리안 경이 제안함 *사건당일(화요일) -오후 6시쯤에 모두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고, 홀로 밥 먹기 전 코르셋을 조이러 정원, 그늘쪽으로 나왔던 레티시아가 프랭크 오닐의 시신을 발견, 소리를 지름 -소리를 듣고 파티 주최자인 로버트 경이 달려온 후 하인들이 시체를 옮기기 시작함 -그 다음으로 전에 살인사건을 감독한 경험이 있는 밀리안 경이 상황을 통제하기 시작함. 모두 홀에 모아 진정, 증거 채집, 현장 보존, 신상 확인 등등을 하였으며 상태가 좋지 않은 레티시아 등을 먼저 집에 보내줬으며 토마스 로빈슨(외 두 명)을 용의자로 지목함 *수요일 -레티시아가 프랭크 오닐의 죽음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밀리안 그레이우드를 만나러 저택에 갔으나 어디에도 없었다 *금요일(재판 1일차) *토요일(재판 2일차, 현재) -증인 신문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밀리안->주인공 차례. 주인공의 소지품 -여분의 화장품이나 부채 같이 내숭 떠는 레이디의 소품 -나이프를 포함한 개인 식기를 챙겨가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자 -케이프, 풍성한 패티코트, 히잡, 선글라스 -호신용품으로 전기 충격기 그 외 기타사항 -나라의 이름은 베르당트 제국, 지중해성 기후 -재판장은 산 속에 위치해있고 근엄한 분위기이다. 여기서 도망치거나, 야산에 숨는다는 등의 행위는 불가능해보인다. -주인공이 재판소에 머물 동안 배정 받은 방은 재판소 후관 2층에 위치해있으며, 출구와 멀다. 넓은 침대와 창문, 적당한 크기의 옷장과 책상, 의자와 화장대가 있고 창문 밖엔 아주 작은 발코니가 있다. -재판 과정:검사가 배심원단에게 사건 요지 등 설명->피고 측 변호인의 의견서 제출->피고심문(오늘의 일정)->증인 심문과 증거제출(주인공이 집중해야 할 부분)->검사의 수사 의견 제출->피고인 최후진술->배심원단의 판결 -1심에서 무죄가 될 시 검찰은 피고를 항소할 수 없다
206 ◆VdXwLbBgjg1 2021/03/04 23:26:56 ID : 3O7bu2lclg0 0
그 다음은 로버트 경의 차례네. 그나저나 남은 증인이 세 명이나 되는데 어차피 이 스레는 라르티안이 레티시아인 척 연기하는 스레지, 토마스 로빈슨이 진짜 범인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는 스레가 아니잖아? 까지 스레 진행에 대한 의견을 받고 싶어. 현재 스레주가 생각하고 있는건 1.그래도 이왕 재판장까지 왔는데 증인들 얘기는 다 들어보자(로버트 경, 어거스틴 다일, 케빈 베이카의 신문도 지금과 비슷한 분량으로 진행). 2.여전히 주인공을 의심하고 있는 로버트 경만 지금처럼 하고, 어거스틴 다일과 케빈 베이카는 쓱싹 넘기자. 3.셋 다 휘리릭 넘기자. 넘기고 나면 라르티안은 방청객 신분으로 재판을 마저 볼수도 있고, 그냥 산에서 신나게 말 타고 댕길수도 있어. 재판이 끝난 후는 짧게 외전(?)같은 느낌으로 1)누나 찾아 삼만리 2)밀리안과 요절복통 러브코미디 3)라르티안의 일인삼역(아빠/누나/자기)같은 걸 생각중이야. 2)랑 3)은 짧고, 1)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바빠지면 그냥 끝낼수도? 여튼 봐줘서 고맙고 법정물 알못 스레주가 미안해...! 참고로 스레주 뇌속엔 이미 범인과 동기, 살해방법등이 다 정해져있어. 뭐... 만약 스레를 정주행한 레더라면 재판이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진행된다는 점에서 조사나 재판이 제대로는 진행되지 않겠구나, 생각은 미리 해뒀겠지만. 물론 가변적인거라 언제든 레스주 레스대로 수정은 가능해. 그냥... 탈주는 안 할 거라고...
207 이름없음 2021/03/05 17:47:19 ID : wsry6qi783B 0
스레주가 편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굳이 고르자면 1이나 2? 후일담 같은 것도 재밌겠다
208 이름없음 2021/03/06 14:04:17 ID : TWkrcMkk1hh 0
나는 3번! 그렇게 재판은 어찌어찌 끝나고 라르티안은 정체를 들키지않고/들켜서 혼났다가/이러쿵/진범이 라르티안을 인질로 잡고/저러쿵/그리고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같은건 어때?
209 이름없음 2021/03/08 11:41:15 ID : lhbu8kk5O5Q 0
음.... 2번?
210 이름없음 2021/03/08 13:14:40 ID : Fa8rusoZctA 0
2번
211 ◆VdXwLbBgjg1 2021/03/08 22:04:03 ID : 3O7bu2lclg0 0
*그렇다면 다수결에 따라 2번을 하겠습니다 벤저민이 내게 더이상 질문이 없다하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모두의 얼굴을 보았다. 다들 내 가문과 엮이기 싫은 것인지, 아님 내 연기가 뛰어났던 것인지(후자겠지만) 그렇다고 넘기기로 한 모양이다. 저기, 로버트 경만 빼고. 그는 여전히 미심쩍다는 듯 나를 보았다. 그러나 그도 구태여 이의를 제기하진 않을 것이다. 그가 아무리 대귀족이고 유서깊은 가문의 가주래도 증인 이상의 권한은 없으니까. “그러면 로버트 경, 제 질문이 경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겠으나 이 점은 물어봐야겠습니다. 토마스 로빈슨은 축제에 초대받지 않은 자였고, 참석한 이들 중 프랭크 오닐을 제외하면 아무런 관계도 없었는데 그는 어떻게 파티장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까?” “(이 앵커로 토마스와 로버트경의 태도가 결정) 1.미안하지만 나도 모릅니다. 직접 물어보시지요. 2.글쎄, 자기 말로는 하인인 척 해서 들어왔답니다. 3.파티장 내에 아는 사람이 있어, 몰래 도움을 받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212 이름없음 2021/03/09 13:34:59 ID : Fa8rusoZctA 0
3
213 이름없음 2021/03/10 22:30:04 ID : 1DvAY7hxQnD 0
갱신
214 ◆VdXwLbBgjg1 2021/03/11 00:49:21 ID : LfgrxTWrBvA 0
"파티장 내에 아는 사람이 있어, 몰래 도움받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이요? 참석자입니까? 혹은..." "저희 집 식솔 중 버릇 나쁜 이가 있던 것 같습니다. 가주로서 사람 관리를 제대로 못 한 제 잘못이겠지요." 그자의 정체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어떻게 처리했는지조차. 로멜리의 눈썹이 거슬린다는 듯 들썩인다. 벤저민도 그를 눈치챘는지, 로버트 경에게 다시 질문한다. " 그...하인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안 그래도 공범자로 같이 신고하려 했으나, 죄책감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더군요. 아마 토마스 로빈슨이 누군가를 죽일 거라곤 생각도 못 한 모양입니다." 허 참, 뻔뻔하기도 하다. 토마스 로빈슨이 정말 프랭크 오닐을 죽였는지는 확실하지 않고(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공범자로 넘기기 전에 자살했다면, 토마스 로빈슨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몰리자마자 바로 자살한 것이 아닌가? 이전에 토마스 로빈슨이 살인을 저지를만한 사람임을 알고 있었다면 더더욱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너무 작위적이다. 나처럼 연기를 할거라면 좀 자연스럽게 하던가, 뻔뻔한 게 너무 심하다. 설마, 똥도 더러워서 안 만진다는 말처럼, 이렇게 나가면 벤저민과 로멜리가 안 건들거라 생각한걸까? 1.어림도 없지. "이것 참, 오늘 하루만 사과를 몇 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건기록을 보면 그 하인은 토마스 로빈슨이 현장에서 잡히자마자 자살한 꼴이 되는군요? 토마스 로빈슨을 '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파티장에 들여준 것을 보면 지위도 어느 정도 있고, 토마스 로빈슨과 친분도 꽤 있었을 텐데…. 그가 용의자로 몰리자마자 죽다니, 너무 수상하지 않습니까? 로버트 경, 성서에 대한 맹세를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벤저민은 나를 볼 때보다도 냉철하게 말했다. 2."허... 그렇다고 해도, 미리 말은 해주셔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말도ㅡ" 벤저민은 계속 말을 하려 했으나, 로멜리가 헛기침하며 그를 말렸다. 벤저민은 잠시간 그녀를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다가, 그녀의 기세에 눌려 아무것도 아닙니다, 질문을 취소했다. 로버트 경에 대한 심문은 이후 별다른 일 없이 끝이 났다. 3.벤저민은 그를 불타듯 노려보더니, 이내 긴 한숨을 쉬며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듯 말을 꺼냈다. "상심이 크시겠군요, 사용인이 자살했으니 별안간 저택 분위기도 말이 아닐 겁니다." 4.자유
215 이름없음 2021/03/11 12:09:07 ID : TWkrcMkk1hh 0
111!!!
216 ◆VdXwLbBgjg1 2021/03/11 21:40:58 ID : 3O7bu2lclg0 0
"이것 참, 오늘 하루만 사과를 몇 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건기록을 보면 그 하인은 토마스 로빈슨이 현장에서 잡히자마자 자살한 꼴이 되는군요? 토마스 로빈슨을 '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파티장에 들여준 것을 보면 지위도 어느 정도 있고, 토마스 로빈슨과 친분도 꽤 있었을텐데... 그가 용의자로 몰리자마자 죽다니, 너무 수상하지 않습니까? 로버트 경, 성서에 대한 맹세를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벤저민은 로버트 경의 가문이 무섭지도 않은 것인지 냉철하게 질문해 왔다. 아마 그는 '혹시 프랭크 오닐의 살인사건에 당신과 당신 가문도 엮여 있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묻고 싶었겠지만, 여기까지 말한 것만으로도 그가 안온한 미래보다도 정확한 판결을 추구하는 사람임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신께 맹세하니, 저는 사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자는 평소에도 심약했다고 하니, 그 소식을 듣자마자 앞뒤 분간도 못 한 채 목을 맨 것이겠지요. 마침, 토마스 로빈슨은 처음 용의자로 지목될 때 반발이 심했고, 밀리안 경의 말처럼 그는 누가 봐도 범인처럼 보였던 자입니다. 그 상황에서 이성적인 대처를 하긴 힘들겠지요." "아... 그러십니까? 그렇다면 왜 사전에 만났을 때, 거짓말을 하셨죠? 그때는 토마스 로빈슨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른다고 하시더니, 지금은 또 식솔 얘기를 하고 계시는군요?" "그때는 수요일이었으니까요. 저도 목요일에 알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고를 듣는데, 사용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군요. 그 후 그의 동료들로부터 그가 토마스 로빈슨과 친한 사이였으며, 그를 파티장에 들여올 만한 사람은 그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만 있어도, 새로운 사실을 알기엔 충분하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존경하는 로버트 경. " 1.그렇지만, 하루는 충분히 머리를 식히며 친구의 살인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시간도 되지요. 그 사용인은, 정말로, 친구의 살인죄 때문에 고민하다 죽은 것이 맞습니까? 2.그렇다면 그자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시체는 어디서 발견되었지요? 3.더군다나 공작님께서는 현재 바쁘실 테니까 말이지요. 딸이 시집간 백작가 내에서 여전히 탄광 소유권 문제로 말이 오간다지요? 4,자유
217 이름없음 2021/03/11 21:47:56 ID : wsry6qi783B 0
2 근데 로버트 공작 가문 아니었나? 공작가 따님께서 남작가로 시집가셨네
218 이름없음 2021/03/11 21:51:12 ID : Fa8rusoZctA 0
뭐 남작가가 사실은 평민 출신인데 은행이나 철강 석유 등으로 한탕 땡겨서 귀족 작위를 샀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야. 19세기 말 미국 재벌들 결혼 풍조가 살살 망해가는 유럽 귀족가의 사위로 들어가서 거들먹거리는 거였고
219 ◆VdXwLbBgjg1 2021/03/12 00:31:58 ID : 3O7bu2lclg0 0
“이름은 , 저택의 출입을 관리하는 경비병들을 담당하던 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토마스 로빈슨도 그렇게 들여온 것이겠지요. 시체는 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최초 발견자는 그와 같이 일하던 동료였지요.” 자신의 가문 내에서 일어난 일이니 신경 쓰지 말라는 뉘앙스가 물씬 풍겼고, 벤저민은 미묘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경과 경의 가문은 이 사건에 관해 더 할 말이 없으시단 거죠?” “네, 이제야 말이 통하는군요. 검사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의 죽음 때문에라도 저택을 샅샅이 수색하셨을 텐데, 총과 칼은 정말로 못 보신 것이지요?” 배짱도 두둑해라. 이건 그냥 토마스 로빈슨의 죽음을 당신이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고 묻는 거 아닌가? 로버트 경도 그것을 감지한 것인지, 1.함부로 남을 의심하지 말라며 단단히 으름장을 놓곤 판사가 뭐라 말하지도 않는데, 자리에 가서 앉았다. 2.저택에 널린 것이 총과 칼인데, 어떻게 구별하겠냐며 어깨를 으쓱였다. 3.그 행방은 자신이 아니라 토마스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정원 그 어디에서도 총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4.자유
220 이름없음 2021/03/12 17:20:10 ID : 9s789Ai4Fa0 0
그루어
221 이름없음 2021/03/13 14:15:10 ID : WlyNxQsqphs 0
발판
222 이름없음 2021/03/14 09:32:43 ID : Fa8rusoZctA 0
2
223 ◆VdXwLbBgjg1 2021/03/14 23:49:59 ID : zbAZijjteGk 0
*발판은 내 맘대로 해석했어 "저택에 널린 것이 총과 칼인데, 어떻게 구별하겠습니까?" 그의 말이 맞다. 로버트 경의 가문 정도 되면 무장한 사병들을 보기도 쉬울 것이니. "글쎄요, 피가 묻은 칼과 묻지 않은 칼은 잘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더더군다나 토마스 로빈슨이 로버트 경의 가문에서 쓸 만큼 좋은 칼을 소지하고 있을 리가 없지요. 그리고, 그루어가 발판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셨습니까?" "예, 창고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발판 위에 시체가 자기 손에 쥔 칼로 심장을 찌른 채 쓰러져있었죠." "그것도 이상하군요. 제 친구가 누군가를 '칼'로 찔러 죽였고, 그에 상심해서 죽기로 마음먹었는데, 칼로 자살을 한다니. 그렇게 심약한 자라면 다른 방법을 썼겠지요!" 로버트 경이 짜증을 내며 그에 대답하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났다.() 1.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로멜리 호버우드 판사가 나서 벤저민에게 더 이상의 발언은 귀족 모독죄로 간과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로버트 경더러 자리로 돌아가라고 했다. 2.죽은 프랭크 오닐의 종자, 케빈 베이카가 씩씩거리며 달려와 로버트 경의 멱살을 잡았다. 3.범인으로 지목된 토마스 로빈슨이 웃었다. 별안간 그의 웃음소리가 고요한 재판 4.자유
224 이름없음 2021/03/15 17:16:02 ID : TWkrcMkk1hh 0
3번
225 ◆VdXwLbBgjg1 2021/03/15 22:28:23 ID : 3O7bu2lclg0 0
“....푸흡, 흣, 흐으...” 시작은 작았다. 바로 뒤에 서 있던 몇 명만이 알아챌 정도로. 그러나 모두가 눈치챘고, 그는 건방지게도 더 크게 웃어 재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그, 푸흡, 죄송합니, 하, 다...” “...이게 뭐 하는 겁니까. 피고, 법정이 놀이터로 보입니까?” “아니요, 아닙니다. 이 종놈이 어찌 감히 재판장을 물로 보고 똥으로 보겠습니까. 그냥, 하하…. 미천한 천놈인지라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되먹지 못해서 그럽니다.” 토마스 로빈슨을 향해 로멜리가 인상을 찌푸린 얼굴로 나지막하게 경고했고, 토마스는 얌전하게 죄송합니다만 반복했다. 그러더니 그는 훼까닥한 눈을 하곤 그러나 판사님, 하고 운을 띄우곤 말했다. () 1.”솔직히 말해봅시다, 다들 저 하나 잡으려고 이렇게 모이신 게 아니십니까? 애초에, 왜 증인도 다섯 명이나 불러왔는지 모르겠군요. 이젠 지쳤습니다. 자백하겠습니다. 제가, 프랭크 오닐을 죽인 범인입니다.” 2.”발판이라, 창고 발판이라. 그 심약하디 심약하다는 그루어 새끼가 왜 하필 창고 발판에서 칼로 자신을 찔렀는지는 죽어도 이해가 안 가는군요. 그 발판, 제가 들어올 때 썼던 거거든요.” 3.”무고한 사람 데려다 놓더니, 이제는 아예 신경도 안 쓰고 다른 사람 조사나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예, 저는 그저 희생양일 뿐이지요? 윗분들의 정치싸움에 대충 써먹고 말 희생양 말입니다.” 4.”그루어의 자살은 거짓말입니다. 분명 로버트 경께 살해당했겠지요…. 왜냐, 공작부인의 내연남이 그놈이었으니까. 그루어의 죽음조차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는군요. 판사님, 저자도 살인마입니다. 같이 재판에 회부하셔야죠? 물론 위증죄도 함께.”
226 이름없음 2021/03/15 23:53:29 ID : 1gZfU7s5VdU 0
4번
227 ◆VdXwLbBgjg1 2021/03/16 10:48:09 ID : zbAZijjteGk 0
”그러나 판사님, 그루어의 자살은 거짓말입니다. 분명 로버트 경께 살해당했겠지요…. 왜냐, 공작부인의 내연남이 그놈이었으니까. 그루어의 죽음조차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는군요. 판사님, 저자도 살인마입니다. 같이 재판에 회부하셔야죠? 물론 위증죄도 함께.” 어머나. 제정신인가. 세상에 어느 미친놈이 평민 주제에 대귀족을 살인자라고 매도한단 말인가. 이곳이 밖이었다면 그는 당장에라도 귀족 모욕죄로 사병들에게 맞았을지도 모르지만, 이곳은 법정이었고 따라서 그에게 매질할 사병은 존재하지 않았다.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귀를 기울일 검사는 있었지만. "그게 무슨 소립니까, 피고. 살인죄라, 지금 무슨 말을 한 것인지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까? 베르당트 제국의 고귀한 대귀족을 향한 모독은 어쩌면 피고만의 목숨으로는 책임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자신만만하다는 소리겠지요?" "당연히요. 그루어 자식이 제게 자기 주인마님이 얼마나 아름답고 착한 분인지 수도 없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염장을 질렀으니 로버트 경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런 결과로 나타났겠죠." "증거는 있습니까?" "당연히요, (증거 제시)" 갑자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프랭크 오닐의 죽음은 다시금 잊혀버렸고, 재판장은 로버트 경의 살인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껏 입을 다물고 있던 피고가 갑자기 입을 열어서 꺼낸 말이 대귀족의 범죄 의혹이었다. 분명 사건이 끝나고 난 뒤 온갖 가십지에 실리겠지. 어차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옆을 힐끗 보니 다른 증인들은 어처구니가 없는 것 같다. 내 옆의 두 평민도 그렇지만 특히 밀리안 경은 입을 닫지도, 벌리지도 못한 채 황당해하더니, 조금 전 자신에게 고백했던 이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레이디 스튜어트... 이게 과연 제 친구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요? 이런... 이 루머가?" "" 1.이런 상황에서도 연기는 철저해야 한다. 그것이 전문가의 태도. 몰라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밀리안 경, 저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아, 죄송해요. 저따위가 경을 좋아해서...라고 땅을 바라보며 말한다. 2.글쎄, 나도 모르겠어. 별 생각 안 한 채 떠오르는 대로 말한다. 그건 잘 모르겠지만, 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그루어라는 자의 죽음으로 깨진 듯하네요. 3.아니요. 제가 보기엔 토마스 로빈슨이 화제를 돌리려고 아무 말이나 꺼낸 것 같은데요... 경이 보시기엔 어떠신데요? 4.자유
228 이름없음 2021/03/16 21:48:51 ID : Fa8rusoZctA 0
공작부인의 명의로 쓰여진 남성복 부티크의 영수증. 공작이나 공작가의 남자들은 부티크의 크라바트를 맨 적이 없다
229 이름없음 2021/03/17 14:30:32 ID : TWkrcMkk1hh 0
1! 메소드 가자!
230 ◆VdXwLbBgjg1 2021/03/17 15:17:22 ID : PhaleLdRwmk 0
"레이디 스튜어트.... 이게 과연 제 친구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요? 이런... 이 루머가?" "...몰라요, 전 아무 것도 몰라요. 밀리안 경, 저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아, 죄송해요. 저 따위가 경을 좋아해서..." "후... 레이디, 레이디에 비해 신분도 다른 것도 부족한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것은 참 감사드리며, 이런 시국만 아니었다면 저 또한 무척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시다시피 저 또한 경황이 없어 섣불리 답을 못 드리겠군요. 그... 아닙니다. 레이디도 정신이 혼미하실 텐데 괜히 여쭤봤던 것 같군요." "아, 아니에요. 저는 이렇게라도 경이 말을 걸어주셔서..."밀리안은 나를 미묘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작게 미소를 짓곤 다시 불륜이네 살인이네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 로버트 경과 토마스 로빈슨에게로 시선을 향했다. 점점 그가 심하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누나가 알아서 하겠지 뭐. 그래, 밀리안 정도 잘생긴 남자랑 잘되면 누나도 좋아할 거다. 실없는 생각을 하며 나도 고개를 돌렸다. "로버트 경, 경의 가문 남자 중엔 부티크를 이용할 만한 분이 안 계시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크라바트는, 공작가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입고 다니지 않는 옷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건 그렇지만, 그 영수증이 애초에 왜 자네에게 있단 말인가? 자네가 뭐길래 그루어가 그 영수증을 준 것이지? 판사님, 너무 작위적이지 않습니까?" "두 분, 진정하시고 질문권은 아직 제게 있습니다만-" "이건 프랭크 오닐의 살인사건과 저희 가문을 엮어 깎아내리려는 비겁한 모함입니다." "웃기시네, 그렇다면 왜 제가 그동안의 조사에서 입을 닫고 있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반문하지, 왜 이제서야 입을 여는겐가?" "내 친구가 죽었으니까!" "피고와 증인 모두 조용히 하십시오. 발언권은 제가 드립니다." 그 싸움은 사자도 잡아먹을 듯 위압적인 로멜리의 말에 잠시 중지되었다. 그녀는 미간을 짚으며 둘을 째려보았고, 두 사람, 특히 토마스 로빈슨은 뒷걸음질까지 쳤다. "본 재판은 피해자 프랭크 오닐을 피고 토마스 로빈슨이 죽였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열린 재판입니다. 피고는 유력한 용의자이며, 피고가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나 정황상 증언, 증거, 알리바이는 모두 피고를 가리키고 있고, 피고도 그에 관해 분명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본 재판이 열렸고, 본 재판에서 피고의 죄의 유무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증인 5명과 배심원단 5명, 여러 방청객이 재판장까지 왔습니다. 본 사건은 어디까지나 '프랭크 오닐'을 '토마스 로빈슨'이 죽였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열린 재판이므로 사건에서 벗어난 이야기는 차후 기소하시길 바랍니다. 피고?" "...예." ", 로멜리의 발언" 1.그루어의 죽음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그와 공작부인의 바람이 이 사건에 무슨 영향을 주지요? 피고께서 혐의를 벗기 위해 죄 없는 이를 끌어오는 것은 아닙니까?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공작께서 살인을 저지르셨다 해도 그게 프랭크 오닐의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까?(로멜리가 로버트 경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임) 2.피고께서 그 얘기를 꺼내신단 것은, 이 사건이 단순 오닐가의 비극이 아니라 로버트 경의 가문까지도 얽혀있단 것이겠지요. 피고, 지금부터 위대한 신께 맹세하고 진실만을 말하시겠습니까?(로멜리가 토마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임)
231 이름없음 2021/03/17 15:42:09 ID : Fa8rusoZctA 0
1
232 ◆VdXwLbBgjg1 2021/03/17 16:56:56 ID : PhaleLdRwmk 0
"그루어의 죽음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그와 공작부인의 바람이 이 사건에 무슨 영향을 주지요? 피고께서 혐의를 벗기 위해 죄 없는 이를 끌어오는 것은 아닙니까?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해도... 공작께서 살인을 저지르셨다 해도 그게 프랭크 오닐의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까?" "...예?" "다시 묻겠습니다. 그게, 관련이 있습니까? 거기다, 그 영수증은 왜 당신이 소지하고 있지요? 불륜이 확실하지도 않은데 살인이라니, 거짓 진술은 형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잠시만, 잠시만요-" "잠시 10분간 폐정합니다. 재개할 때는 증인 어거스트 다일의 심문으로 바로 넘어갈 것이며, 로버트 경의 심문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판사님.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아직 물어볼 것이-" "슈베르트 검사, 10분간 남은 증인들에게 물어볼 질문이나 생각하시지요." 거 참 살벌하네, 로멜리는 그렇게 말을 남기고 뚜벅뚜벅 재판장을 나갔고, 볼썽사납다는 표정을 한 로버트 경이 그 뒤를 이었다. 재판장의 사람들은 서로 수군대기도 하고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다른 배심원단이나 증인들도 비슷한 태도였다. 로멜리에게 대놓고 말을 씹힌 토마스 로빈슨은 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말이 씹힌 검사 벤저민은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추가 앵커, 남은 증인인 어거스트 다일이 왜 증인으로 왔는지를 결정합니다. 를 참고해서 왜 그가 증인으로 소환됐는지 에 써주세요
233 이름없음 2021/03/17 19:45:02 ID : Ape5gnSHCqi 0
뚱한
234 이름없음 2021/03/17 20:37:17 ID : Fa8rusoZctA 0
썩은
235 ◆VdXwLbBgjg1 2021/03/19 16:03:09 ID : 3O7bu2lclg0 0
2일이 지났으므로 스레주가 앵커 굴림 1,로버트 경의 가문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별 이유는 없이 인원수 맞추기로 왔다. 2.다른 귀족의 하인인데, 그 귀족 대신 증인으로 참석 3.프랭크 오닐의 시체를 부검한 법의학자. dice(1,3) value : 1
236 ◆VdXwLbBgjg1 2021/03/19 16:24:59 ID : 3O7bu2lclg0 0
법원은 로버트 경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프랭크 오닐은 토마스 로빈슨에 의해 죽은 것이 될테고. 범인인 토마스 로빈슨은 로버트 경의 부인이 바람을 피운다는 모함까지 만들어서 어거지로 살아남으려 했던 찌질한 자가 될 것이다. 그것을 자신도 짐작한 것인지, 토마스 로빈슨은 뚱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었을 뿐이었다. 고개를 들어 벤저민을 보았다. 저 쪽은 법원과 같은 편까진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랬다면 미리 자기 선에서 토마스 로빈슨의 주장을 잘랐겠지. 아마 저 사람도 당분간 요직은 꿈도 못 꿀 것이다. 그러나 내 알 바는 아니지. 나는 오늘내일만 무사히 버티고 집에 돌아가면 되니까. 10분간의 쉬는시간 동안 나는 을 하기로 했다. 1.방청석에서 내게 다가온 멜리와 함께 잠깐 밖에 나갔다오자. 2.그 자리에 계속 앉아 혼자 쉬고있기로 했다. 3.옆의 증인들과 대화를 해보자.(어거스트 다일, 케빈 베이카, 밀리안 그레이우드 중 택1) 4.자유
237 이름없음 2021/03/19 21:54:23 ID : Ape5gnSHCqi 0
2
238 ◆VdXwLbBgjg1 2021/03/19 22:44:16 ID : PhaleLdRwmk 0
쉬는시간이 지났고, 나갔던 사람들은 다시 올라왔다. 로멜리는 아무렇지 않게 다음 증인이었던 어거스트 다일의 심문차례임을 알렸다. 상당히 기분이 안 좋을텐데도 벤저민은 프로의식을 발휘해 어거스트와 그 다음 차례인 케빈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거스트 다일의 심문에서 있었던 특이사항 ㄴ어거스트 다일:23세 평민 남성으로 로버트 경에서 일하던 하인, 인원수 맞추기로 왔음 케빈 베이카의 심문에서 있었던 특이사항 ㄴ케빈 베이카:17세 남성으로 프랭크 오닐의 종자였음 굳이 ~~하단 사실을 알았다, 누가 어떻게 됐다 말고 아까 나온 것에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없이 지나갔다 라고 써도 됨
239 이름없음 2021/03/20 19:20:00 ID : K5dRA2Le7Bs 0
겁을 먹었는지 연신 말을 더듬었다.
240 이름없음 2021/03/22 01:46:16 ID : Ao0lioZdvfO 0
숨기고 있는 사실이 있는 것 같았지만 끝까지 모른다며 부인했다
241 ◆VdXwLbBgjg1 2021/03/22 07:41:06 ID : 3O7bu2lclg0 0
남은 두 증인의 심문은 별일 없이 지나갔다. 어거스트 다일은 덜덜 떨며 대답했고, 케빈 베이카는 의뭉스럽긴 해도 끝까지 모른다며 시치미를 뗐다.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있었으나 아까 로멜리의 태도를 보았을 때 분명 윗분들은 이 재판을 길게 넘길 생각이 없을 게 자명하므로 그의 심문도 얼렁뚱땅 넘어갔다. 그렇게 모든 증인의 심문이 지나간 후, 비로소 그 널따란 방을 나올 수 있었다. “수고하셨어요, 아가씨. 슈베르트 검사님께서 수사 의견을 제출하면 오늘 일정은 끝이 납니다. 아가씨의 일정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되지만요.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 참여하는 건 마음대로 하시면 될 겁니다.” “고마워 멜리... 나 어땠어?”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특히 그 메소드 연기는...” 그렇게 그녀와 시답잖은 얘기를 하며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왔다. 잠깐의 시간 동안 몸단장도 다시 하고, 목소리도 다시 확인한 후 우리는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1.멜리에게 점심 식사를 가져오라고 했다/2.식당에 내려갔다)
242 이름없음 2021/03/22 07:42:01 ID : 1a3wqZjwLar 0
2!
243 ◆VdXwLbBgjg1 2021/03/22 07:49:36 ID : 3O7bu2lclg0 0
식당에 내려간 우리는 식당의 분위기가 (1.이상할 정도로 활기차다/2.별 일 없다는 듯 어제와 같다/3.우울하리만큼 축 처져있다)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단 밥은 먹어야지, 자리를 잡고 멜리와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1.벤저민이 다가와 갑자기 합석했다/2.밀리안이 다가와 합석해도 되는지 물었다/3.사람들이 누군가를 보며 수군수군대고 있다/4.자유)
244 이름없음 2021/03/22 09:29:54 ID : huoK7AnTTXt 0
1! 왜 활기찰지에 대해 준비된 이야기가 궁금해
245 이름없음 2021/03/22 10:26:03 ID : Fa8rusoZctA 0
1
246 ◆VdXwLbBgjg1 2021/03/22 22:17:07 ID : 3O7bu2lclg0 0
...뭐야? 나는 그에게 무례에 관해 물어야 할지, 그냥 꾹 참고 막아야 할지 잠시 고민했고 그 사이 벤저민이 먼저 내 의문을 해소해 주었다. “실은, 로버트 경이 중인 심문 동안 수고했다며 모든 이들에게 선행을 베푸셨습니다. 참도 대단한 분이시지요.” 아까 토마스 로빈슨이 말한 ‘공작부인의 불륜’ 루머를 없애기 위해 돈을 썼단 거군. 그래서 저렇게 행복한 거고. 그러나 내가 원했던 답은 이게 아니었다. 당신 왜 여기 앉냐니까? 멜리가 그 점을 대신 물어봐 주었다. “죄송하지만 슈베르트 검사님, 합석할 때는 미리 양해를 구해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허허, 저도 죄송하지만 자리가 없어서요.” 그는 칼질을 멈추고 나이프를 한 바퀴 돌렸다. 그러니까 당신한테만 돈을 안 줘서 삐졌단 거지? 돈을 받은 다른 이들의 관점에서 벤자민은 자신들의 부정을 고발할 수도 있는, 고로 구태여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인물일 테니까. 그 와중에도 칼날 부분이 로버트 경 쪽을 향한 걸 보면 얼마나 짜증 났는지는 알겠다. “그렇다고 화장실에서 먹을 수도 없고, 그나마 안전한 분이 스튜어트 공녀였습니다. 재판장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나마 중립적일 밀리안 경과 앉자니 앞으로 그분의 행보에 해가 될 수도 있겠더군요. 스튜어트 가는 같은 공작가이니 괜찮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야외에 가서 드시면 되지 않습니까?” 명백하다. 그는 내가 레티시아 스튜어트가 아니라고는 전혀 의심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갑작스런 고백을 하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절대 의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뻔하다. 안전하다, 같은 공작가 운운... 그는 지금 내게 도와달라고 하고 있다. 프랭크 오닐의 죽음은 단순히 토마스 로빈슨 하나로 끝날 사건이 아니라면서. 여기엔 더 거대한 권력다툼과, 그루언지 뭔지 하는 평민의 죽음도 끼어있다면서. 그렇지만 내가 굳이 그걸 도와줄 이유는 없고, 여유도 없다. 난 아무 일 없이 편안하게 집에 돌아가서 집 나간 혈육 놈을 아버지가 잡아 올 때까지 띵가띵가 놀고 싶단 말이다. 보자... 어떻게 말해야 벤저민 슈베르트가 돌아갈까? 넌지시 도움을 요청하는 벤저민에게 주인공이 할 말을 정해줘. 바로 거절해도 되고,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척해도 되고, 그냥 로버트 경과 한편인 척해도 됨 0부터 100까지 다이스를 굴려서 주인공의 말에 벤저민이 납득하고 돌아갈 지를 정해줘. 20이하면 주인공의 거짓을 인지하고, 21~40은 의심, 41~70은 혹시 모른다며 한 번 더 물어오고 그 이후는 깔끔하게 납득하고 떠나게 됨. 벤저민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잘 간파하므로 다이스 값에서 -20을 하되 이미 주인공의 연기를 그런 척 넘어가기로 했으니 +5, 주인공의 메소드 연기+멜리의 어시스트를 감안해 +10을 할거니까... 최종값에서 -5네
247 이름없음 2021/03/22 22:18:01 ID : 1a3wqZjwLar 0
한편인척하자!
248 이름없음 2021/03/22 22:54:02 ID : Zdu7anyE1jw 0
dice(0,100) value : 28
249 이름없음 2021/03/22 22:55:00 ID : Zdu7anyE1jw 0
휴 거짓이 들키진 않았네...;; 의심스럽지만
250 ◆VdXwLbBgjg1 2021/03/23 18:35:51 ID : 3O7bu2lclg0 0
"...검사님은 왜 이리 열심히 구십니까?" "예?" "고작해야 한미한 자작가의 차남입니다. 기사로써 무훈을 세운 것도 아니고, 덕이 높은 인물도 아니지요. 로버트 경이라는, 이 나라의 거물에 맞서 싸우면서까지 그의 죽음을 더 파헤쳐야 할 이유가 뭔가요? 아니지,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공작부인에 대한 루머가 사실이던 아니던, 프랭크 오닐은 이미 죽었고 토마스 로빈슨은 그의 살해자로 감옥에 끌려 갈 것입니다. 시종 그루어의 죽음이 타살인지 자살인지도 마찬가지지요." "...공녀, 저는 검사입니다. 저는 항상 무고한 피해자의 원한을 풀어주고, 지엄한 폐하의 법에 따라 범인을 처벌하는 사람입니다. 공녀, 이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법은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요. 그래서, 토마스 로빈슨이 피해자인가요?" 한껏 표독스럽게 날을 세우고 대답했다. 뭐, 누나가 아무리 남자를 밝혔다고 해도 자기보다 열 몇 살은 많은 남자에게까지 잘 보이고 싶진 않겠지. 나와 우리 가문은 이 사건에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벤저민은 무언가가 있다고 믿어야 한다. 아무리 정의심이 투철한 검사라도 공작가가 두 가문이나 엮여있다면 몸을 사리겠지, 나에게 다가오지도 않겠지, 내 연기도 들키지 않겠지. 박수칠만한 발상이지, 안 그래? "그는 살인자가 아닌가요? 확증되지 않았다 치더라도 그는 용의자입니다." "그러나 스튜어트 공녀, 미심쩍지 않습니까? 갑자기 나온 루머에 가깝긴 하지만 공작부인의 불륜은 그리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그게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 영수증도 진짜였고, 무엇보다 그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던 피고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대로 덮어선 안 됩니다. 황제폐하의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고, 신께 거짓맹세를 한 이들을 가만두겠다고요?" "예, 저도 거짓맹세를 했거든요." 벤저민이 입을 턱하니 벌린다. 마침 식후의 차를 가져온 멜리는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그를 툭툭 쳐 입을 닫게 했다. 벤저민은 아연실색한 얼굴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듯, 침음을 냈다. "...혹시 몰라 말해두는데, 그, 밀리안 경을 향한 마음은 진짜랍니다. 당연하죠, 그 분이야말로 기사의 모범이시고, 이 나라의 미래가 아니겠어요? 그 상쾌한 얼굴로 절 향해 딱 한 번만 미소지어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치만 이렇게 말해버렸으니 그 분 곁은 이제 꿈도 못 꾸겠죠. 사랑하는 그 분과 언젠가 더 멋지고 낭만적인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런 곳에서 만난다 해도 전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게 끝이겠죠. 아버지는 아실까, 당신 딸이 불쌍하게도 사랑의 열병에 괴로워하고 있단걸..." "...위증을... 하셨단 말입니까? 공녀, 위증죄가 얼마나 중한 죄인지는 아시고 말하는 건가요?" "예, 그렇지만, 때로는 더 큰 선을 이루기 위해 자그마한 죄악을 저지를 때도 있지요. 가령... 사람 하나면 끝날 일을 여러 명 끼워넣지 않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보내버린다던가. 검사님, 너무 슬퍼하진 마세요. 토마스 로빈슨은 살인자가 맞을거에요. 그루어와 로버트 경의 소문까지는 모르겠지만... 스튜어트 가의 외동딸로써 한 가지 조언이나 해보자면, 그냥 간단하게 끝내버리자구요. 앞으로 검사님이 위해야 할 피해자들은 널리고 널렸답니다." 말을 끝냈더니 갈증이 나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이 정도면 충분한 경고가 되었겠지? 토마스 로빈슨이 살인자가 맞는지는 모른다. 아니, 사실 왜 프랭크 오닐이 죽었는지도 모른다. 난 그 사람 얼굴도 모른다니까? 엉겁결에 한 검사로부터 의심을 받게 된 아버지에겐 미안하지만, 아들내미 살리는 일이니 이해하실 거다. 멜리가 가져온 두 사람 몫의 찻잔을 챙기고, (1.레티시아 몫으로 배정받은 방/2.마굿간/3.재판장 뒤의 숲/4.기타 장소)로 향했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벤저민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미심쩍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들키지만 않으면 된거겠지 뭐.
251 이름없음 2021/03/23 18:41:00 ID : Ape5gnSHCqi 0
1
252 ◆VdXwLbBgjg1 2021/03/23 19:33:48 ID : 3O7bu2lclg0 0
“후... 정신 나갔어요? 식겁했습니다, 로버트 경의 가문 가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으시잖아요.” “됐어, 의심은 누나가 받는거지 내가 받는 게 아닌걸?” “그래도 넘어갔으니 다행이죠... 옆에 있는 제 가슴도 생각해주시겠어요?” “그래, 그럼 내 가슴도 생각해주라. 항상 누나랑 같은 침대에서 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한테까지 그러는건 오버 아냐?” “연기는 완벽해야죠.” “아니, 하... 됐어. 어쨌든간에, 벤저민이 수사 의견을 제출하는 건 언제지?” “시에요. 지금이 2시 반이니까...(3시~9시 사이에 정해줘)
253 이름없음 2021/03/23 19:42:17 ID : Fa8rusoZctA 0
블레어
254 이름없음 2021/03/23 19:56:24 ID : TWkrcMkk1hh 0
5시
255 ◆VdXwLbBgjg1 2021/03/23 22:27:47 ID : 3O7bu2lclg0 0
“5시... 운이 안 좋으면 벤저민이 한 번 더 찾아올 지도 모르겠어.” “목욕중이라며 돌려보내겠습니다. 어차피 하루 남은 거, 뻐튕기며 버티도록 하죠.” 그래그래, 히잡을 대충 벗어 멜리에게 던지듯 건네주곤 침대에 앉았다. 좋아, 지금까지 사건을 정리해보자. 프랭크 오닐이 블레어 가에서 주최한 파티에서 죽었다. 블레어 공작부인의 내연남 그루어의 도움으로 파티장에 들어온 용의자 토마스 로빈슨에게 죽었다고 생각되는 그의 시체를 누나가 처음으로 발견, 마침 전에 살인사건을 경험해본 밀리안 경이 사건을 통제했다. 법원에서는 이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길 원하며 로버트 경과 한 속일 것이다. 고로 토마스 로빈슨은 살인자가 되고 프랭크 오닐은 단순 피해자로 남겠지. 토마스 로빈슨이 입을 열어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았다가 그루어의 죽음을 알고나서야 입을 연 것은 무의미하다. 이 사건은 분명 귀족들의 정치싸움, 혹은 재산권분쟁의 결과 중 하나일테고 거기서 평민의 속사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굳이 추측해보자면... 모종의 계약이 있었겠지. 토마스 로빈슨에게 프랭크 오닐을 죽이도록 사주한 측에서 입을 다물라고 시켰을거야. 아니면... 토마스 로빈슨 자신이 잡혀 들어가기는 싫지만 아니라고 했다가 수사망이 옮겨갈 지 모르니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기를 선택했거나.” “나름대로 윈윈 관계였는데, 그걸 그루어의 자살이 깨트렸다고 보시는거군요? 영수증을 가지고 있던 걸 보면 토마스 로빈슨이 얻었을 이익은 친구의 불륜을 숨기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토마스 로빈슨이 뭐하는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루어가 아닐지도 몰라. 정말 얻는 것은 다른 것이고, 그루어의 죽음은 단순히 로버트 경에 대한 신뢰를 깬 시발점일지도 모르지.” 물론, 그렇다고 해도 나와는 관계 없는 일이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옷을 정리하는 멜리를 바라보았다. “...뭔가요?” “...밥 먹을 때까지 할 게 없어. ” 1.주인으로써 명령한다, 누나와 대체 무슨 사이인지 샅샅이 털어놓도록. 2.잘 거니까 밥 먹을 때 깨워줘. 3.말 타러 가자 말! 4.다른 사람들은 뭘 하고 있나 알아봐줄래? 5.자유
256 이름없음 2021/03/23 22:32:02 ID : Ph85SJTPeK3 0
4번!
257 ◆VdXwLbBgjg1 2021/03/24 00:20:58 ID : 3O7bu2lclg0 0
"내가 직접 나섰다가 다른 사람들과 엮이면 곤란해질거야. 그니까 알아와줘." "뭐... 알겠습니다. 누구를 찾아가볼까요?" 특정인을 말해도 어딨는지 못 찾을수도 있을텐데, 자신감이 뛰어난 걸. 나는 침대에 누워 손을 흔들며 그녀를 배웅했다. :멜리가 나가있는 사이 주인공에겐 1)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2)누군가가 찾아왔다/3)자유 :n시간 뒤 돌아온 멜리는 어떤 소식을 가져왔을까?(1시간~3시간 반 사이)
258 이름없음 2021/03/24 00:21:37 ID : 1a3wqZjwLar 0
누군가 찾아왔다!
259 이름없음 2021/03/24 09:54:06 ID : TWkrcMkk1hh 0
1시간 후
260 ◆VdXwLbBgjg1 2021/03/24 21:01:28 ID : 3O7bu2lclg0 0
멜리가 가져온 소식까지 적어달란 거였지만 일단 멜리가 나간 1시간 동안 누군가 찾아왔으므로 그걸 먼저 처리해야겠네. :레티시아(로 변한 라르티안)를 찾아온 사람은 누구일까? :그 사람을 라르티안은 1.방에 아무도 없는 척해서 그냥 가게 만들었다 2.현관 밖에 얼굴만 빼꼼 내민 채로 예의에 걸맞지 않게 맞이했다 3.반갑다는 듯 문을 열어 맞이했다. 4.자유
261 이름없음 2021/03/24 21:06:20 ID : 7xV8067s1fU 0
로버트 블레어!
262 이름없음 2021/03/24 21:30:11 ID : jutxSHwnvct 0
3
263 ◆VdXwLbBgjg1 2021/03/24 21:41:20 ID : 3O7bu2lclg0 0
어? 조졌나? 로버트 블레어 경? 아내가 바람을 피울동안 아무 것도 못한 사내가 날 찾아올 이유가 뭐지? 날 의심하고 있나? 난 저 사람이랑 별 관계도 없는데? 멜리인 줄 알고 반갑게 맞이했더니 두 번쨰로 보기 싫은 사람이 찾아왔다. 허 참... 그래도 로버트 경은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사람이므로, 나는 문을 열어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미안합니다, 스튜어트 공녀. 뭘 하고 있었습니까?" "아, 잠시 쉬고 있었답니다. 몸단장을 도와줄 하녀가 돌아올 때 까지요." "그렇습니까, 그 전까지는 대화할 시간이 되겠군요?" "그으...렇죠. 이렇게 오실 줄 아셨다면 다과라도 준비했을 것을..." "허허, 스튜어트 공녀의 결례가 아닙니다. 갑자기 찾아온 내 잘못이지요." 아니, 돌아가라니까? 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그의 맞은 편 의자에 앉았다. 현재 나는 히잡도 벗어던진 상태고, 옷도 조금 풀러놓은 상태다. 혹시 몰라 화장을 열심히 했던 게 다행이었다. 만약 히잡만 믿고 하지 않았더라면... 들켰을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무슨 일로 찾아오신건가요?" "이미 짐작은 가리라 생각되지만..." 1.법정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루머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블레어 가의 위상이 뛰어나니, 그걸 시기한 자들이 꾸며낸 음모이지요. 공녀는 현명하니 그런 것은 믿지 않겠지요? 2.글쎄요, 말하기 전에 한 가지만 묻지요. 밀리안 경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공녀의 말은 믿지만, 파티장에서 공녀는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요. 아, 믿습니다. 믿고 말고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괜한 의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가령... 공녀의 사랑에 스튜어트 공작가가 관련되어 있지는 않은가, 하는 의심 말이지요. 3.공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드리지요. 공녀는 그저, 입만 닫고 계시면 됩니다.
264 이름없음 2021/03/24 22:26:51 ID : 7xV8067s1fU 0
1
265 ◆VdXwLbBgjg1 2021/03/26 08:18:43 ID : 3O7bu2lclg0 0
“법정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루머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블레어 가의 위상이 뛰어나니, 그걸 시기한 자들이 꾸며낸 음모이지요. 공녀는 현명하니 그런 것은 믿지 않겠지요?” 아하, 입막음 때문에 온 거였구나. 나는 긴장됐던 마음이 살짝 평안해지는 걸 느끼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 “당연하지요, 로버트 경. 블레어 가의 기품과 공작부인의 정숙함은 제국이 알고 있는걸요. 단순 헛소문인 게 당연하지요. 그러니 로버트 경께서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나 또한 이 루머를 널리 퍼트릴 생각따윈 없었다. 누구에게도 멀하지 않겠느냐, 고 묻는다면... 아버지한테는 말해야겠지만, 가문 밖 사람에겐 말할리가 없지. “좋습니다, 공녀. 아무래도 요새 좀 피곤해서 예민해진 것 같군요. 아, 예민하긴 공녀가 더 예민하겠지요. 그, 스튜어트 공녀?” “예?” “스튜어트 가주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군요. 어린 시절의 사랑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달콤한 사랑이라고. 꼭 붙들길 응원합니다.” “앗...네. 감사합니다.” 웃기고 있네. 밀리안을 말하는거지? 이 작자는 레티시아 스튜어트가 밀리안과 결혼하길 바라나보다. 스튜어트 공작가 정도면 밀리안보다 가문이나 재력수준이 더 높은 사람과도 결혼할 수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그 말을 꺼낸 후 로버트는 방 밖으로 나갔고, 나는 뒤로 손가락욕을 날리며 그를 배웅했다. 그리고 몇십분 뒤, 멜리가 돌아왔다. “음... 그런 일이 있었군요.” “신경쓰진 마. 그래서, 어떤 소식을 가져왔어?” “
266 이름없음 2021/03/26 08:50:46 ID : si3zRA0k9Aj 0
살인사건!
267 ◆VdXwLbBgjg1 2021/03/26 17:30:41 ID : PhaleLdRwmk 0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더군요." "어... 어? 어?! 갑자기? 그, 좋아. 말해줘. 뭐야?" "실은..." 1.수도에서, 프랭크 오닐의 또다른 친구인 누군가가, 피고 토마스 로빈슨의 가족을 죽였다고 합니다. 2.토마스 로빈슨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에서 나와 증인인 어거스트 다일을 죽였다고 합니다. 3.누가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재판장의 하인이 한 명 죽었습니다. 4.프랭크 오닐이란 자가 며칠 전 죽었다는군요. 5.자유
268 이름없음 2021/03/26 17:42:35 ID : si3zRA0k9Aj 0
3! 주인공은 알리바이가 있어서 다행이야 ㅎㅎ!
269 ◆VdXwLbBgjg1 2021/03/27 11:47:23 ID : 3O7bu2lclg0 0
"누가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재판장의 하인이 한 명 죽었습니다." "... 어디서, 누가 죽었지? 언제 발견된거야? 이상하네,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렇게나 조용하다고?" "(재판장 내부 장소)에서 (1.배심원 중 하나/2.법원 공무원들 중 하나/3.위에 이름이 나온 등장인물 중 하나/4.하인이나 시녀중 하나)가 죽은채로 발견되었다네요. 사인은 고요. 큰일입니다." "나랑 전혀 관련없는 사람...이지만 젠장, 그것때매 조사가 더 길어지겠네. 나 집에 언제 가?" "모르죠. (1.일단 재판장 내의 모든 사람들을 다 불러모아서 조사하려는 것 같으니, 같이 식당으로 내려오라더군요/2.그 사람의 죽음을 법원, 로버트 경과 로멜리 판사측에서 가리려는 모양인지 은폐에 급급합니다.)"
270 이름없음 2021/03/27 13:40:34 ID : si3zRA0k9Aj 0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71 이름없음 2021/03/28 14:37:13 ID : TWkrcMkk1hh 0
4
272 이름없음 2021/03/29 09:35:20 ID : 3O7bu2lclg0 0
1.질식사 2.칼에 의한 과다출혈 3.낙사 4.음독사 dice(1,4) value : 2
273 이름없음 2021/03/29 10:46:54 ID : 9io0pQlii08 0
1!!
274 ◆VdXwLbBgjg1 2021/03/29 12:00:24 ID : 3O7bu2lclg0 0
"또 칼이야? 진짜 진절머리 난다." "일단 식당으로 가시죠. 다들 모여있을 겁니다." 그렇게 식당으로 내려가자 우리가 마지막인 것인지 하인이 식당의 문을 안에서 걸어잠궜다. 모두들 당황스런 표정이었고, 내가 온 것을 확인한 판사 로멜리가 입을 열었다. "보면 아시겠지만, 신성한 재판장 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재판장 내 범죄는 판사의 재량 하에 따라 즉결처분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녀가 설명한 것에 따르면 1.피해자는 주방에서 일하던 시녀 2.마굿간에서 일하던 하인 3.객들을 안내하는 안내인
275 이름없음 2021/03/29 12:48:41 ID : 2nu3zWpcHwr 0
3 유사범죄라... 참고로 덧붙이자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같은 경우에는 검사가 판사처럼 판결내리고 판사가 검사처럼 수사를 진행할 수 있어
276 이름없음 2021/03/29 12:58:09 ID : 9io0pQlii08 0
오 몰랐던 사실... 대단하다 너레더
277 ◆VdXwLbBgjg1 2021/03/29 17:24:20 ID : 3O7bu2lclg0 0
"피해자는 객들을 안내하던 하인으로 이란 이름의 (남자/여자)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칼에 찔린 채 식당 하녀들에게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과다출혈입니다. 은 다른 동료들과 대화를 하다가 화장실을 간다며 30분 정도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하녀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사망추정시각은 식사시간이었던 오후 2시에서 한 시간 뒤, 즉 오후 3시에서 발견시각인 3시 반 사이입니다." 피해자에 대해 짧게 그녀는 요약했다. 설명만 들어서는 누가, 왜 죽였는가 감도 안 오는데... 그것은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인지 서로 쳐다보며 의아해했다. 그것을 눈치챈 것인지, 로멜리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지금부터 다들 오후 3시에서 3시 반 까지의 알리바이를 대주시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에서 사건 자료를 읽으며 선례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저 외에 다른 법원서기들과 공무원들도 같이 있었습니다." 로멜리가 말을 꺼내자 사람들이 각각 말을 하기 시작했다. 몇몇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몇몇은 청소를 하고 있었다고. 나와 멜리도 각자 방에서 휴식, 소식 알아보기라는 알리바이를 댔다. :밀리안의 알리바이 :로버트 경의 알리바이 :벤저민 슈베르트의 알리바이 :토마스 로빈슨의 알리바이 :그 외 특이자(다른 배심원이나 증인들)들 중 눈여겨볼만한 알리바이:(없을 시 없다 가능) 앵커가 많으므로 연속앵커 가능
278 이름없음 2021/03/29 17:31:56 ID : RBeY8oZjvCr 0
유진 브라우닝
279 이름없음 2021/03/29 17:45:07 ID : 9io0pQlii08 0
사무실
280 이름없음 2021/03/30 18:17:58 ID : TWkrcMkk1hh 0
화장실에 있었다
281 이름없음 2021/03/31 00:14:51 ID : oY2pUY7eZgY 0
산책 나갔다
282 이름없음 2021/03/31 00:25:26 ID : Fa8rusoZctA 0
자료실에서 판례를 찾아보고 있었다
283 이름없음 2021/04/01 19:00:41 ID : LfgrxTWrBvA 0
피고 대기실에서 자고 있었다
284 이름없음 2021/04/01 22:55:46 ID : TWkrcMkk1hh 0
없었다
285 ◆VdXwLbBgjg1 2021/04/02 16:06:46 ID : 3O7bu2lclg0 0
dice(1,2) value : 2 남/여
286 ◆WqpanA59a9B 2021/04/03 23:58:16 ID : 3O7bu2lclg0 0
그렇게 사람들은 서로의 알리바이를 털어놓았고, 그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1명에서 최대 3명). 1.증인(주인공, 로버트 경, 밀리안, 어거스트, 케빈)/2.사건 관계자(토마스, 로멜리, 벤저민)/3.기타 하인 및 관리들(멜리와 이름이 안 나온, 출현도 없는 엑스트라들)/4.배심원들(이쪽도 등장x) 등등 중에서 골라줬으면 해. 번호는 분류하기 쉬우라고 붙인거야!
287 이름없음 2021/04/04 00:00:51 ID : uoFcsi5RDBA 0
2 로멜리
288 ◆A43SK4ZhfcJ 2021/04/04 00:03:31 ID : 3O7bu2lclg0 0
음... 사건 관계자 전부를 지목한 앵커일까 일단 좀 기다려보고 수정 안 되면 걍 저 셋 전부로 보고 진행할게
289 이름없음 2021/04/04 00:05:30 ID : uoFcsi5RDBA 0
수정했어
290 ◆VdXwLbBgjg1 2021/04/04 00:39:17 ID : 3O7bu2lclg0 0
"일단 이렇게 알리바이가 모였고... 아쉽지만 알리바이가 비는 사람은 없군요." 아쉽지만이라, 저것은 무엇을 아쉽다고 하는걸까. 이 이상할정도로 구린 범죄행각에 그녀도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그렇지만 증명할 수 없다면 모두 허사입니다. 다들 돌아가면서 자기 주장을 증명해줄 증거를 대주시지요." "그 전에 판사님, 알리바이보다도 피해자를 죽일만한 사람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게 우선 아닐까요? 혹은, 피해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사람이라던가." "프랭클린 검사, 그걸 모르니까 알리바이를 대신 물어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걸 아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제가 묻고 싶군요." "판사님, 그렇다면 행하시면 됩니다. 오후 2시 30분 경에, 유진 브라우닝과 대화를 나누고 계시지 않았습니까?" 뭐? 벤저민의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로멜리 호버우드 판사를 쳐다보았다. 그녀도 이런 사태는 생각하지 못한것인지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대화라...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검사, 그게 정말 제가 맞습니까? 다른 하인을 착각한 것은 아닌지요?" "그런 아프로머리는 이 곳에 판사님밖에 없습니다. 오후 2시 45분경, 제가 판사님을 찾아 판사 사무실에 갔지만 다른 서기분들만 계실 뿐 판사님은 보이지 않으셨지요. 그래서 판사님을 찾으러 돌아다니다보니 에서 단 둘이, 유진 브라우닝과 판사님이 대화하고 계시더군요. 이야기가 끝나면 바로 달려가려 했으나, 두 분 모두 제가 모퉁이를 도는동안 사라지셨더군요. 질문하겠습니다. 도대체 둘이 무슨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허, 저도 질문하고 싶어지는군요. 검사님께선 대체 왜 절 이렇게 몰아가시는겁니까? 그것보다도, 2시 45분이요? 2시 45분이면 저는 자료실에서 사무실로 가져갈 자료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검사님이 자료실에 오기 바로 직전이 되겠군요. 그것보다, 대화를 나누고 어딘가로 가는 두 사람을 쫓아갈 시간은 안되면서, 현재 시각을 확인할 여유는 되셨나봅니다?" "그... 안 계셨잖아요." 어딘가에서 자그마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노쇠해서 갈라지는 남성의 목소리. 청소부임을 알리려는 듯, 하인의 옷을 입은 그는 동료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바라보자 훨씬 의기소침하게, 그러나 더 길게 말하기 시작했다. "점심먹고 난 이후부터 계속 자료실에 있어서 압니다... 들어오신 분들 중 판사님은... 아마... 안 계셨던..." "...판사님, 저희는 진실을 알아야겠습니다." "못 들었습니까, 프랭클린 검사? 아마라잖아요. 이보세요, 청소부. 저도 당신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만, 정말 점심 후부터 계속 자료실을 지키고 있었습니까?" "히익, 아뇨, 아뇨! 잠깐 중간에 화장실을..." "저 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자료실에 오래 있지도 않았던 터라." 로멜리는 별 일 아니라는 듯 반론을 마쳤지만, 그녀를 보는 사람들의 눈빛은 마냥 호의적이지 않았다. 예외를 둔다면, 계산하느라 머릿속이 바쁠 로버트 경과 살짝 미소를 짓고있는 토마스 뿐. 벤저민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원래 편이란 건 있지도 않았지만. "판사님, 다시 묻겠습니다. 피해자 유진 브라우닝과 무슨 대화를 하셨습니까?" "" 1.여전히 아무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며 시치미를 뗐다 2.죽은 그루어의 친척이라며, 자신에게 이 재판을 ㅇ대로 끝내지 말아달라며 부탁하러 왔다. 3.로버트 경의 '선물'을 돌려주며, 판사님이 제대로 된 결정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을 하려 했다. 4.자유
291 이름없음 2021/04/04 00:42:13 ID : pSGlheY9s02 0
정원
292 이름없음 2021/04/04 01:00:20 ID : uoFcsi5RDBA 0
3
293 ◆VdXwLbBgjg1 2021/04/04 22:47:13 ID : 3O7bu2lclg0 0
“...로버트 경의 선물을 제게 돌려주더군요. 이상한 일이지요? 왜 제게 돌려줬을지.” “올바른 법의 집행을 바랐던 것이겠지요. 뇌물 따윈 관여되지 않은.” “그렇다면 더욱 이상한 일입니다. 공정한 재판을 원한다는 사람이, 왜 금품을 판사에게 넘겨주겠습니까. 검사, 유진 브라우닝은 제게 올바른 결정을 해달라며 금품을 넘겼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저, 그녀가 원하는 올바른 결정이 검사가 생각하는 것처럼 권선징악의 판결이 아니었을 뿐이지요.” “...저기, 죄송합니다만...” 맑은 미성이 두 목소리를 갈랐다. 밀리안이었다. 그는 헛기침을 하더니 로멜리더러 상쾌하게 물었다. “방금, 돌려주려 했다고 하셨지요?” “...그렇습니다만.” “분명 로버트 경께서 나눠주신 물건을 왜 판사님께 돌려줄까요? 그리고, 왜 판사님은 그 부분에 있어 이상한 점을 못 느끼신건가요?” 그는 로멜리더러, 당신은 로버트 경과 짜고치고선 조용히 이 사건을 묻으려 했던 것이 아니냐고 묻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로멜리가 낮고 위압적인 목소리로 반박하기 전에 당황한 로버트 경이 말을 내뱉었다. “밀리안 경. 경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아는겐가?” “알다마다요. 로버트 경과 신성한 재판장의 비리를 의심했습니다.” “그렇네. 황가에 오랫동안 충성해온 대귀족 블레어가와 신께서 축복하신 재판장의 권위를 깎아내렸지. 밀리안 경, 경은 지금 하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아니요. 그렇지만 말해야만 하겠습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제 친구가 죽였다고요. 이제 용의자도 찾았겠다, 친구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저는 제 친구를 누가 죽였는가, 정말 토마스 로빈슨이 범인이 맞는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그러나 판사님! 로버트 경!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살인사건을 판결하는데 뇌물이 오고가야합니까? 말없던 용의자가 그제서야 입을 열었는데 휴정이라며 그 입을 닫게 해야합니까?” “밀리안 경! 답답하신 건 알지만...” “레이디 스튜어트, 공녀께서도 느끼셨겠지요. 이 재판은 이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존경하는 판사님과 법원은 제 친구의 죽음에 대해선 관심도 없지 않으십니까? 그것보다도 블레어 공작부인의 바람과, 블레어 경의 살인의혹에 더 신경이 쓰이시겠지요! 바람도, 살인의혹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경! 경께서는 고작 그런 루머를 덮으려 했단 것만으로 법원을 의심하고 계시는 겁니까? 설령 그 루머가 사실이라 해도 고작 그런 것을 감추려고 재판을 왜곡한다고요?” “아, 좋아요. 이왕 확정되지 않은 얘기를 했으니 하나 더 해보지요. 블레이크 백작령 내에 탄광 토지의 소속권. 그 쪽은 불륜따위와는 다르겠지요?” 중간에 밀리안을 막은 것은 나다. 이런 상황에도 사랑에 빠진 소녀를 연기해야하니까. 밀리안은 재판이 짜고치는 사기극이 아니냐며 물어왔다. 뭐, 나야 한참 전부터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이 쪽은 당사자나 다름없으니 더더욱 화가 나겠지. 통쾌하긴 하다. 그러나 그것을 밖으로 내보낼 순 없다. 그 순간 벤저민이 이쪽을 의심할테니. “...블레이크 백작가에, 로버트 경의 첫째 따님이 시집가셨지요. 판사님, 위급상황에서 즉결심판을 내리는 것은 보통 판사이나, 검사또한 그와 비슷하게 움직일 수 있단 것은 아시겠지요?” “하... 프랭클린 검사, 하극상을 벌이시겠단겁니까?” 법정은 금새 로멜리와 로버트 경 대 밀리안과 벤저민으로 나뉘었다. 밀리안이나 로버트 경은 뒤에서 서로를 노려보기 바빴고, 벤저민과 로멜리는 날선 말투로 자신들의 권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거, 이대로 두면 안 끝날 것 같은데... 1.다들 그만, 나는 침묵을 깨고 사람들의 앞으로 나섰다.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제대로 된 재판은 무리고, 더 이상 내 증언도 필요 없을 것이다. 모두에게 난 이대로 집에 가겠다고 말한다. 2.소란 속에 누군가 외쳤다. 저 넷을 제외하면 이 중에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레티시아 공녀가 아닌가? 그렇게, 내게 발언권이 주어졌다. 3.사람들은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더니 로버트 경에게 받은 물건들을 다 돌려주며 밀리안과 벤저민의 편에 섰다. 4.사람들은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더니 그래도 판사는 이분이신데...하며 로멜리와 로버트 경의 편에 섰다. 5.지켜보던 토마스 로빈슨이 건들건들하게 벤저민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내가 범인 맞고, 의뢰인에게서 보상을 받았으며, 저 둘은 모종의 거래관계 같다고. 6.자유 *스레주 시험기간
294 이름없음 2021/04/04 22:50:39 ID : lvhglwmsjcl 0
2번! 스레주힘내!
295 ◆VdXwLbBgjg1 2021/04/04 23:04:28 ID : 3O7bu2lclg0 0
어? 잠시만? 잠시만요? 당황해서 습관적으로 얼굴을 매만지다 알았다. 히잡 놓고왔다... 목소리라도 신경써야겠다. 이 상황에 내가 누나인 레티시아가 아니라 남동생 라르티안임을 들키면 죽는다. 쪽팔려서 죽기 전에 괜한 오해에 시달려 죽는다! 멜리도 굳은 표정으로 날 잡아주었고, 어느새 사람들은 모두 날 쳐다보고 있었다. 몇몇은 희망차게, 몇몇은 아무 생각없이. 벤저민의 경우 내가 로버트 경과 한 패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 부정적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그의 두 눈은 침착했다. 나는 대체 뭐라 말해야 좋을까. 1.아몰라, 집가고싶어. 지금 블레어 가와 척을 져선 안되겠지? 이왕 로버트 경의 편인 척 연기도 했겠다, “설령 탄광의 이권이 연관되어 있다해도, 토마스 로빈슨이 가장 주된 용의자이며 그 외엔 이 사건과 별로 연관이 없지 않을까요? 유진 브라우닝의 죽음에 관해선... 프랭크 오닐과 이상할 정도로 죽은 방법이 비슷하다는 말 밖엔 못하겠네요.” 2.이왕 밀리안을 사랑하는 척했으니, 그의 편을 들자.”...밀리안경이 헛소리를 하실 분은 아니에요. 그리고, 이상한 건 사실이죠. 금품을 돌려주려 했던 자가 죽었다. 그렇다면, 뇌물을 준 쪽에서 죽였다 말고는 설명이 안 되지 않을까요?” 3.사실 나는 목 위로도 별로 쓸모가 없는 인간이었던 것 같다. 그... 그... 패닉이 온 듯 숨을 가쁘게 몰아내쉬다가 눈을 까뒤집으며 옆으로 쓰러졌다. 그 새를 놓치지 않고 멜리는 나를 받아내는 척 하며 뒷목을 때려 기절시켰다. 4.거 참 답답하다, 답답해. 를 참조해 명탐정 라르티안의 추리를 늘어놓았다. 5.자유
296 이름없음 2021/04/06 15:23:18 ID : 5O9unyFba1c 0
Dice(1,4) value : 1
297 이름없음 2021/04/07 21:03:33 ID : Fa8rusoZctA 0
갱신 스레주가 바쁠까
298 ◆VdXwLbBgjg1 2021/04/13 13:15:45 ID : 3O7bu2lclg0 0
“설령 탄광의 이권이 연관되어 있다해도, 토마스 로빈슨이 가장 주된 용의자이며 그 외엔 이 사건과 별로 연관이 없지 않을까요? 유진 브라우닝의 죽음에 관해선... 프랭크 오닐과 이상할 정도로 죽은 방법이 비슷하다는 말 밖엔 못하겠네요.” 즉슨, 이 사건에 뭐가 관련되어 있는지는 알 바가 아니다. 어차피 토마스 로빈슨이 범인이니, 나머지는 생각도 하지 말고 빨리 일처리나 하자. 유진 브라우닝의 죽음? 그것도 토마스 로빈슨이 죽였다고 하면 되지요. 로멜리와 로버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에 반대로, 밀리안과 벤저민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밀리안은 아주 실망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뭐야,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었어? 1.갑자기 조용히 있던 토마스가 비웃으며 사람들 앞으로 나왔다. "됐어, 어차피 귀족모욕죄니 뭐니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와서 무기징역 때릴거잖아. 브라우닝인지 브라우니인지, 왜 죽었는지 여기 진짜 신경쓰이는 놈이 있긴 해? 있어도 그게 밝혀질까? 됐으니까... 내가 죽였다고 해. 다 내 잘못이라고." 2.이름 모를 배심원이 갑자기 질문했다. "그렇다면 공녀는 유사범죄라고 말하시는 거군요. 그렇다면 누가 토마스 로빈슨의 영향을 받고 유사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십니까? 로버트 경과 판사님의 거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벤저민이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 살인사건은 정말 블레이크령의 탄광과 관련이 있나보군요. 스튜어트 가와 블레어 가가 손을 잡고 사건을 은폐시키려는 걸 보니 당연한 일이지요. 밀리안 경, 토마스 로빈슨은 피해자의 형의 직속 하인이었다고 하셨죠. 이미 진흙탕싸움이 되었으니 순순히 말해주셔야겠습니다. 오닐 자작가 차기가주의 건강이 좋지 않아 프랭크 오닐이 대신 작위를 이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탄광의 소유권 중 일부가 그에게 갈 거라는 소문이 사실입니까?" *스레주 아마 5월쯤에 시험 끝나고 돌아올 듯!
299 이름없음 2021/04/13 14:24:18 ID : yK43RA2GoGm 0
1!
300 ◆VdXwLbBgjg1 2021/04/18 21:30:39 ID : 3O7bu2lclg0 0
"됐어, 어차피 귀족모욕죄니 뭐니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와서 무기징역 때릴거잖아. 브라우닝인지 브라우니인지, 왜 죽었는지 여기 진짜 신경쓰이는 놈이 있긴 해? 있어도 그게 밝혀질까? 됐으니까... 내가 죽였다고 해. 다 내 잘못이라고." 갑자기 조용히 있던 토마스가 비웃으며 사람들 앞으로 나왔다. 그의 인명경시적인 태도에 밀리안이 아연실색하며 그를 걱정하듯 말했다. "그게 무슨... 로빈슨, 당신이 진짜 범인일리가 없잖습니까. 당신은 피의자로써 구금되어 있었잖아요, 가장 감시가 철저했을텐데, 어떻게 당신이 감시를 뚫고 죽였겠습니까?" "아, 몰라몰라. 어차피 유진 브라우닝은 제가 프랭크 오닐을 죽였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죽었잖슴까, 그러면 제 잘못도 있다고 치자고요." 나는 로버트 경과 토마스 로빈슨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어쩌면 토마스 로빈슨도 로버트 경에게 추가금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이미 있는 사람들이 더 없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면 협력하라며 협박을 받았을지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로버트 경은 로버트 경대로 자기 가문의 체면을 지킬 수 있고, 로멜리와 법원은 어쨌든 사건을 해결했으니 조용히 결착을 잠재울 수 있다. 법원의 공무원들은... 이미 로버트 경의 선물을 냉큼 받아먹은걸보면, 이런 일에 익숙한 듯하다. 그러니 별반 차이는 없겠지. 가장 중요하게도, 이 불쌍한 여장남자 귀족을 포함한 증인과 배심원들에겐 집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게 신이 나는 사건인데, 그걸 알아채지 못한 밀리안이 혼자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쟤는 짜증을 내는데도 잘생겼지? 집에 갈 수 있단 희망 탓에 마음이 풀려서일까, 실없는 생각을 해버렸다. "...당신이, 당신이 왜 유진 브라우닝을 죽입니까? 그녀를 죽일 이유가 당신에게 있냐고요. 오히려 그녀는 이 재판이 이상하다고 말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요, 어찌보면 당신의 편이었다고요! 그런데 왜ㅡ" "그만하게, 밀리안 경. 범인이 자백을 하지 않았나? 로멜리 판사도 분명 선처를 내려줄걸세. 의심스러운 점은 심문중에..." "로버트 경, 저는 언제나 경을 존경해왔습니다만 지금은 그러기 힘들 것 같네요. 경의 심문은 언제 이뤄지는 겁니까? 광산부터 시작해서 불륜에, 법정과의 비리까지.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말이지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밀리안 경도 이상하지요. 경, 토마스 로빈슨은 방금 유진 브라우닝의 살인 말고도 프랭크 오닐의 살인까지 인정했습니다. 당신 친구를 죽인 자가 바로 저 자란 말입니다. 그런 자를 지금 비호하시겠단 거지요? 자신의 친구를 죽인 자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는 더 이상 용의자가 아니라 범죄자입니다. 들으셨잖아요?" 어머, 세다 세. 토마스 로빈슨이 범인이라 자백한 이후,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저 쪽으로 갔기 때문에 나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멜리의 뒤에 숨어 상황을 관전할 수 있었다. 밀리안은 로버트 경에게 질문을 하다가, 오히려 로멜리와 로버트 둘에게 몰리고 있었다. 서서히 그의 말투가 기사답지 못하게, 소위 빡돈 말투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벤저민은 이 재판 자체가 애시당초 잘 짜여진 사기극이나 다름없었단 걸 깨달은 것인지, 기묘하게 빛나는 금안을 아래로 내리깔곤 토마스 로빈슨에게 관련 법령들을 늘어놓으며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그가 구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복역 기간을 설명해주고 있었고 토마스 로빈슨은 그걸 들으며 피식 웃었다. 케빈 베이카, 성인도 안 된 프랭크 오닐의 종자는 겨우 이런 정치극에 제 스승의 죽음이 쓰인 게 너무 억울해서인지 구석에서 울다 쓰러졌다. 어거스트 다일이었나? 아마도 로버트 경의 똘마니일 것이 분명한 남자는 법정 공무원들과 어떻게든 상황을 로버트 경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고 있었다. 남은 배심원단들과, 공무원, 하인들은... 여전히 누군지도 모를 범인이 제 주위에 있다는 것을 경계했다. 동시에 그들 중 아무도 블레어 가에 척을 질 순 없었으니 입을 닫고 쉬쉬하기로 한 것 같다. 시녀들 중 유진 브라우닝과 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몇몇만이 케빈 베이카의 근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렇게, 유진 브라우닝 피살 사건은 본 재판의 피의자였던 토마스 로빈슨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다소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다.
301 이름없음 2021/04/18 21:32:55 ID : SKY3Co0k4Gn 0
그렇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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