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wrcGk9uk5R 2022/04/26 23:27:40 ID : ak04JQtvwmo 5
* 1판 주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4641630 * 그냥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시작하는 스레. 즉, 무계획 * 개그성 앵커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일단은 가능. 단, 이름은 사람 이름답게 지어주고, 서로 불편하지 않을 선은 지킵시다. * 연속 앵커는 1시간이 지나도 앵커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만 가능. 등장인물 몰라도 괜찮지만 알면 더 좋은 설정 주요 사건
베스트 레스 1
회차별 정리 2022/11/19 18:21:16 ID : jwFeMo6jjvw 1
(수정 예정)
102 이름없음 2022/06/14 22:42:16 ID : bbfWpbveFfQ 0
1
103 이름없음 2022/06/15 00:13:49 ID : ak04JQtvwmo 0
지금 당신에게는 이 책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 체험형 마도구의 경우, 책에 쓰인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서 끝을 맞이하면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끝을 두 번이나 봤는데도 여전히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죠. 그렇다면 이 마도구를 만든 사람, 즉 레칸토가 의도한 바가 따로 있다는 거겠죠. 당신은 책 속으로 들어오기 직전 읽었던 문장을 떠올렸습니다. '......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줄 알았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 망상을 실제로 행한다면 어떨까. 나는 마법사니까.' 15년 전 이 사고를 겪은 레칸토는 불행한 과거를 바꾸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그래서 이런 마도구를 만들었을 거예요. 아무리 대단한 마법사라도 들어줄 수 없는 소망을 이야기 속에서나마 이루기 위해서 말이에요. 그래서 당신은 생각했습니다. 현실로 돌아가려면 예정된 결말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하구요. 그럼 레칸토는 그녀의 과거가 어떻게 변하길 바라는 걸까요? 당신은 이라고 추측했습니다. * 1. 레칸토가 어머니와 함께 살아남는 것 2. 비행기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 3. (자유)
104 이름없음 2022/06/15 16:40:54 ID : ipe1yFdyLcF 0
2가 된다면 1도 자연스럽게 되겠지만 본질적으로 원하는 건 1이 아닐까 아무튼 1
105 이름없음 2022/06/15 20:11:36 ID : ak04JQtvwmo 0
비행기 사고가 아예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에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게 너무 적었습니다. 애초에 여긴 하늘 위라구요! 아무리 여기가 레칸토의 바람 속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것까지 원하진 않을 거예요. 당신은 힐끔 옆자리의 여자를 쳐다보았습니다. 레칸토에게 가족에 대해 묻진 않았지만, 외딴섬에서 혼자 사는 걸 보면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게 되는 거겠죠. 그런데 말이에요, 아까부터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지 않았나요? * 1. 레칸토가 왜 버사라고 불리는지 2. 레칸토가 비행기 사고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3. 이야기가 끝날 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까마귀가 무엇인지 4. (자유)
106 이름없음 2022/06/16 21:16:59 ID : bbfWpbveFfQ 0
2번 어떻게 살아남은거지? 알아도 죽었는데!
107 이름없음 2022/06/17 20:10:59 ID : ak04JQtvwmo 0
그래요, 레칸토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던 걸까요? 그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살 수 있을 리가 없는데 말이에요. 레칸토는 평범한 인간이잖아요. 혹시....... * 레칸토가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1. 마법을 사용해서 2. 누군가 구해줘서 3. 마도구를 사용해서 4. (자유)
108 이름없음 2022/06/17 20:39:35 ID : k2oL9dyK3Xt 0
1. 이 시점의 레칸토기 마법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
109 이름없음 2022/06/17 22:59:11 ID : ak04JQtvwmo 0
왜 여태 그 생각을 못 했죠? 레칸토는 마법사잖아요! 당연히 마법을 사용해서....... 아니, 마법을 쓸 수 있었더라면 어머니도 구했을 거예요. 참, 그러고 보니까 레칸토가 지니의 제자가 된 게 몇 살이었죠? 당신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10대였던 건 어렴풋이 기억해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레칸토, 버사는 아직 지니의 제자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음....... 마법은 쓸 수 있는 걸까요? * 당신은 1. 마법을 쓸 수 있는지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2. 레칸토가 왜 버사라고 불리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3. 이야기가 끝날 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까마귀가 무엇인지 추측해보기로 했습니다. 4.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5. (자유)
110 이름없음 2022/06/19 01:11:50 ID : 1BfgnXvyK3V 0
1 마법을 써보자
111 이름없음 2022/06/19 19:06:38 ID : ak04JQtvwmo 0
당신은 기내를 둘러보았습니다. 몇 분 후 사고가 일어난다는 징조 따위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당신은 눈을 감았습니다. 당연하지만, 당신은 마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중하고 싶어도 어디에, 혹은 무엇에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만....... "될 리가 없지." 너무 실망하지 말아요. 이때의 레칸토는 아직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112 이름없음 2022/06/19 19:06:48 ID : ak04JQtvwmo 0
당신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을 때, 발 밑이 살짝 흔들렸습니다. 대비하고 있었던 덕분에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번에는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앞 좌석을 짚으며 일어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빛이 기체의 밑바닥을 뚫고 튀어나왔습니다. 칼날처럼 생긴 거대한 빛은 좌석, 좌석에 앉은 사람, 선반, 비행기 천장을 차례대로 갈랐습니다. 그리고는 튀어나올 때의 속도 그대로 하늘을 향해 뻗어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저게 비행기를 두 동강 낸 공격의 정체였군요. 당신은 위쪽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재빨리 시선을 내렸습니다. 공격을 쏘아 보낸 사람을 볼 수 있을까 싶어서였지만, 안타깝게도 허공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버사!" 아득한 비명 속에서 레칸토의 어머니가 당신을 세게 끌어안았습니다. "괜찮을 거야, 버사. 괜찮아." 떨리는 손이 당신 등을 토닥였습니다. 당신은 안심시키는 말을 하고 싶었으나,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어깨 너머 하늘에 이제는 익숙한 까마귀가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113 이름없음 2022/06/19 19:06:59 ID : ak04JQtvwmo 0
"어머, 버사! 괜찮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레칸토의 어머니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당신의 코 앞에 얼굴을 가져다 댔습니다. 당신은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고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봤지만, 결국 누가 공격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하나 확실한 건 공격 마법을 날린 사람이 대단한 마법사라는 것 정도였습니다. 국제 마법사 협회가 공개하는 100인의 마법사 목록 안에는 충분히 포함될 만큼 말이에요. * 당신은 1. 조종실로 침입해서 조종간을 탈취하기로 했습니다. 2. 비행기가 곧 추락할 거라고 소리쳐서 승객들 사이에 동요를 일으켰습니다. 3.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생각을 정리하며 기다렸습니다. 4. 기내를 돌아다니며 쓸만한 물건을 찾았습니다. 5.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6. (자유)
114 이름없음 2022/06/20 11:43:34 ID : TUY7hxO8i3u 0
1번과 4번이 괜찮아 보이는데.... 1번!! 막으면 다 때려부수고 직진이다!!!
115 이름없음 2022/06/20 21:44:34 ID : ak04JQtvwmo 0
뭐, 그걸 알아내는 건 지금 당신으로서는 불가능하겠죠. 당신은 자연스러워 보이길 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쓸데없이 두리번거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당신은 천천히 조종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구석에 앉아있는 승무원이 조용하다 싶었더니, 조종실로 가는 길목에 있는 대기실 같은 곳에서 다른 승무원이 응대했습니다. "아, 그게요......." 당신은 말 끝을 흐리며 주변을 빠르게 확인했습니다. 다른 승무원들은 이쪽을 신경 쓰지 않고 무언가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기회는 지금이었습니다. 당신은 온몸의 체중을 실어 승무원을 밀어내고는 그대로 조종실 쪽으로 달렸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승무원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이, 당신은 계획대로 조종실로 침입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무슨 일, 아니, 손님?" 이전처럼, 조종실 안에는 기장과 부기장 둘만 있었습니다. 익숙한 손길로 조종실의 문을 잠근 당신은 조종간을 잡은 기장 쪽으로 똑바로 걸어갔습니다. * 조종간을 탈취하는 데에 성공하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성공한다. - 홀수: 실패한다.
116 이름없음 2022/06/20 22:31:38 ID : bbfWpbveFfQ 0
dice(1,100) value : 15
117 이름없음 2022/06/20 22:32:00 ID : bbfWpbveFfQ 0
또 실패야!
118 이름없음 2022/06/20 23:04:39 ID : ak04JQtvwmo 0
당신은 부기장이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기장의 바로 옆까지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떻게 조종간을 빼앗을지까지는 생각하지 않았군요? 당신은 잠깐 멈칫했지만, 곧 손을 뻗어 기장의 멱살을 틀어쥐었습니다. 일단 기장을 조종간에서 떼어놓는 게 먼저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간과한 게 있었으니, 지금 당신은 성인 인간 남자인 당신의 몸이 아니라 청소년 인간 여자인 레칸토의 몸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눈 깜짝할 새 당신은 바닥에 처박혔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부기장에게 손과 발을 묶였습니다. "어디 소속이지?" "네?" "누가 너한테 이런 짓을 시켰냐고 묻는 거다." 기장이 차분한 어조로 당신을 추궁했습니다. * 당신은 1. 예지몽을 꿨다면서, 앞으로 이어날 사고에 대해 기장에게 설명했습니다. 2. 누군가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비행기의 승객들을 인질로 삼으려는 테러리스트가 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3. 입을 다물었습니다. 4. (자유)
119 이름없음 2022/06/22 17:02:08 ID : g41u4Gq6pcN 0
1!
120 이름없음 2022/06/22 20:58:45 ID : ak04JQtvwmo 0
"믿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방금 예지몽을 꿨거든요." 당신은 앞으로 일어날 사고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고 그럴듯하게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걸 코 앞에서 벌써 두어 번은 봤으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예지몽이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에도 기장은 팔짱을 낀 채 묵묵히 당신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 태도에 당신은 한 가닥 희망을 걸었습니다. * 기장은 당신의 말을 믿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믿었다. - 홀수: 믿지 않았다.
121 이름없음 2022/06/22 22:30:01 ID : k2oL9dyK3Xt 0
dice(1,100) value : 4
122 이름없음 2022/06/22 22:30:11 ID : k2oL9dyK3Xt 0
오케이
123 이름없음 2022/06/23 00:52:35 ID : ak04JQtvwmo 0
말을 마친 당신은 기장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옆에서 부기장이 거짓말도 그럴듯한 거로 대라고 떠들어댔지만, 당신도 기장도 그의 말에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대뜸 그 말만 내뱉은 기장이 조종석으로 돌아가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계기판 위에서 손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안 되는 당신이 입을 열려는 찰나, 부기장이 비명과도 같은 말을 쏟아냈습니다. 요약하자면 당신 말은 거짓인 게 분명하니까 무시해야 한다는 소리였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이 모든 책임은 저희가 지는 건데 어쩌시려구요!" "무슨 일이 일어나서 모두 죽으면?" "그러니까 그런 일은," "거기서 한마디만 더 하면 자네도 묶어놓을 테니까 그런 줄 알도록." 기장의 단호한 경고는 효과적이었습니다. 부기장은 머리를 거칠게 문지르더니 기장 옆 좌석에 털썩 앉았습니다. 나름의 항의 표시인지 입을 삐죽거리긴 했지만 말이에요. 사실 기장이 당신의 말을 단번에 믿은 게 가장 이해되지 않는 건 당신 자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묻지는 않았습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꼴이 될까 봐요.
124 이름없음 2022/06/23 00:52:45 ID : ak04JQtvwmo 0
일련의 소동 뒤, 순조로운 비행 끝에 당신이 탄 비행기는 애초의 목적지가 아닌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 통지로 중간에 소란이 일긴 했지만, 기장이 어떻게든 무마한 듯했습니다. "난 몰라. 내가 몇 년을 공부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다른 항공사에 다시 취직할 수나 있을까. 조종사 때려치워야 하나." 부기장은 우울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도 기장의 지시에 따라 당신을 끌고 갔습니다. 모든 승객이 내린 뒤에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던 레칸토의 어머니가 얼른 이쪽으로 다가왔습니다. "버사, 세상에!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왜 그랬니, 응?" "이건 그러니까," "기장님, 뭔가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얘가 장난기가 좀 심하긴 해도 이럴 애는 아니에요." 필사적으로 당신을 변호하던 여자가 비행기에서 한 발짝 나간 바로 그 순간, 몸이 부풀어 오르는 듯한 감각이 당신을 강타했습니다.
125 이름없음 2022/06/23 00:52:59 ID : ak04JQtvwmo 0
"비행기 여행은 즐거웠어, 자기?" 먹먹한 귀로 가벼운 인사가 날아들었습니다. 당신은 숨을 헐떡이며 목소리의 주인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막 꺼내주려던 참이었는데, 알아서 빠져나왔네? 자기, 의외로 이런 거 잘하는구나?" 분홍색 눈동자가 당신을 응시했습니다. * 레칸토의 반응은 (1,5 다이스) 1. 함부로 기억을 훔쳐봐서 화를 낸다. 2. 책 속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해한다. 3. 과거에 벌어진 일을 슬퍼한다. 4. 비행기를 추락시킨 사람에게 분노한다. 5.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126 이름없음 2022/06/23 07:36:54 ID : 5Xuq2IE4Fij 0
Dice(1,5) value : 3
127 이름없음 2022/06/23 07:38:18 ID : 5Xuq2IE4Fij 0
레칸토...🥺
128 이름없음 2022/06/23 20:17:05 ID : ak04JQtvwmo 0
"뉴스에 나올 만큼 큰 사고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그치?" 쾌활하고 밝았던 평상시와는 달리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레칸토가 말했습니다. 당신에게 말하고는 있었지만, 당신보다는 그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 게 더 어울릴 테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어. 그 대단한 드래곤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지. 구태여 말할 가치도 없는 당연한 소리인데 말이야, 그게 또 내 일이 되면 받아들이기 힘들더라니까. 아, 젊은 날의 치기 어린 마도구인데 이렇게 자기한테 들킬 줄이야." 레칸토는 서둘러 말을 마무리했습니다. 조금 전의 슬픈 기색은 착각이었다는 듯, 힐끔 쳐다본 그녀의 얼굴에는 평소처럼 장난기 어린 미소가 걸려 있었습니다. * 당신은 레칸토에게 1.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2. 어머니에 관해 물었습니다. 3. 눈동자 색이 바뀐 이유를 물었습니다. 4. 이름을 바꾼 이유를 물었습니다. 5. 사고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물었습니다. 6. 마도구를 만든 이유를 물었습니다. 7. (자유)
129 이름없음 2022/06/23 20:19:23 ID : bbfWpbveFfQ 0
6번. 그래서 이게 정확히 어떤 마도구인지 물어보자.
130 이름없음 2022/06/23 22:16:10 ID : ak04JQtvwmo 0
"그런데 레칸토 님은 왜 저 책을 만드신 건가요?" 되묻는 듯한 시선에 당신은 몇 마디 말을 덧붙였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레칸토 님은 과거를 바꿀 수 없다고 했지만, 저 안에서는 어느 정도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혹시 어머님과 함께......." 레칸토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내가 그랬잖아, 젊은 날의 치기였다고. 그때는 머리가 하도 복잡해서 뭐라도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어. 어떻게 하면 엄마를 살릴 수 있었을까, 그 생각밖에 없었으니까. 환상이라도 상관 없을 정도로. 그게 내가 제일 처음 만든 마도구였으니 말 다 했지, 뭐. 그런데 말이야." 레칸토는 잠시 말을 끊고서 입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미소는 미소인데, 어쩐지 불길한 느낌이 드는 미소였습니다. "역시 나는 위대한 마법사가 맞았던 거지. 풋내기 시절에 만든 마도구인데, 상상도 못 했던 걸 나한테 알려줬거든." 실례라는 걸 알아서 입 밖에 내진 않았습니다만, 당신은 레칸토의 목소리가 동화 속에 나오는 마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 1. 마도구를 통해 알아낸 게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2. 침묵을 지켰습니다.
131 이름없음 2022/06/23 22:40:56 ID : k2oL9dyK3Xt 0
2. 더 아파보이는 기억을 건드리지는 말자
132 이름없음 2022/06/24 19:43:35 ID : ak04JQtvwmo 0
짧은 정적을 깨고 레칸토가 손바닥을 마주쳤습니다. "자, 관람은 여기까지! 위험한 물건을 정리해야 하니까 오늘은 출입 금지야, 알았지?" 당신은 전시실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왔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레칸토의 어두운 과거를 보고 말아서 당신은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당신은 1. 라임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2. 알트리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3. 도서관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4. 지하실에 다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5. 건물 밖을 나가 섬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6. 방으로 돌아가 쉬기로 했습니다. 7. (자유)
133 이름없음 2022/06/24 21:34:53 ID : L84MkmsnPhb 0
지하실 다시 가보고 싶긴 한데 저런 걸 봤으니 양심상... 알트리타 보러갈까? 2!
134 이름없음 2022/06/24 23:22:28 ID : ak04JQtvwmo 0
잠시 멍하니 서 있던 당신은 알트리타가 머무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문을 가볍게 노크하자 짧은 대답과 함께 알트리타가 나왔습니다. "어머, 또 뵙네요. 들어와요." 당신은 어제와 같은 의자에 앉아 알트리타를 마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뭐가 궁금해서 찾아오셨을까요?" * 당신이 알트리타를 방문한 이유는 1. 라임에 관해 물어보려고 2. 레칸토의 과거에 관해 물어보려고 3. 마엔라에 관해 물어보려고 4.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물어보려고 5. 어제 지하실에서 몰래 가져온 시약에 관해 물어보려고 6. (자유)
135 이름없음 2022/06/24 23:44:26 ID : k2oL9dyK3Xt 0
2
136 이름없음 2022/06/25 00:37:15 ID : ak04JQtvwmo 0
"레칸토 님의 과거에 대해서 말인데요." 레칸토라는 이름이 나오자마자 알트리타가 당신을 쏘아보았습니다. "진 씨, 여기서 레칸토 님 이야기는 조심하라고 어제 말했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이런 걸 알트리타 님 말고 누구한테 물어보겠어요." 알트리타의 꼬리가 바닥을 세차게 두드렸습니다만, 당신은 못 본 척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 레칸토의 과거에 대해 무엇을 물어볼지 1.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2. 지니의 제자가 된 계기 3. 이름을 바꾼 이유 4. 눈동자 색이 바뀐 이유 5. (자유)
137 이름없음 2022/06/26 00:30:35 ID : wre5hyZh9jt 0
사고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한데 그걸 물어보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 2번. 지니의 제자가 된 계기
138 이름없음 2022/06/26 12:55:30 ID : ak04JQtvwmo 0
"레칸토 님은 어떻게 지니 님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건가요? 레칸토 님이 뛰어난 마법사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지니 님은, 음......." "차원이 다른 존재시죠." 당신이 적당한 단어를 고르는 사이 알트리타가 대신 말을 맺어주었습니다. "지니 님께서 레칸토 님을 공식 석상에 제자라고 소개했을 때, 여러 가지 낭설로 꽤 시끄러웠다고 해요. 레칸토 님이 지니 님의 딸이라는 말까지도 나돌 정도였으니까요. 아, 물론 레칸토 님은 인간이에요. 드래곤은 인간을 낳을 수도 없고요." 몽룡이도 레칸토가 인간이라고 말했었죠. "저희도 나름대로 조사는 했지만, 드래곤의 뒤를 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서요. 어떤 사고가 계기였다는 것밖에 몰라요." "사고요?" "네. 사고에 휘말린 레칸토 님을 지니 님께서 구했고, 마침 마법사이기도 한 레칸토 님을 그대로 제자로 받아들였다, 거기까지." 사고라는 건 조금 전 당신이 책 속에서 겪었던 비행기 사고를 말하는 거겠죠. 알트리타를 비롯한 마엔라는 그게 어떤 사고인지는 모르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모르는 걸까요? 어쩌면 외부인인 당신에게는 마엔라의 비밀을 전부 알려주지 않을 셈인지도 모르죠. 망설이던 당신은 비행기 사고에 대해 * 1. 말했습니다. 2. 말하지 않았습니다.
139 이름없음 2022/06/26 14:15:07 ID : jvyHBhtinXs 0
2
140 이름없음 2022/06/26 17:02:13 ID : ak04JQtvwmo 0
남이 모르는 정보는 일단 혼자만 알고 있어야죠.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잖아요? * 당신은 1. 라임에 관해 물었습니다. 2. 마엔라에 관해 물었습니다. 3.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물었습니다. 4. 어제 지하실에서 몰래 가져온 시약에 관해 물었습니다. 5. (자유)
141 이름없음 2022/06/26 18:43:42 ID : ipe1yFdyLcF 0
2
142 이름없음 2022/06/26 19:11:01 ID : ak04JQtvwmo 0
레칸토의 과거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다가는 사고가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얼른 화제를 돌렸습니다. "마엔라 말인데요." "어머, 정말 이쪽에서 일하게요?" 당신은 어색한 웃음을 흘렸습니다. * 마엔라에 관해서 무엇을 물어볼지 1. 의뢰를 맡기려면 어디로 찾아가야 하는지 2. 의뢰에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3. 마엔라가 수행하는 의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4. 마엔라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는 수인이 많은 편인지 5. (자유)
143 이름없음 2022/06/27 02:05:13 ID : 5Xuq2IE4Fij 0
3
144 이름없음 2022/06/27 21:03:19 ID : ak04JQtvwmo 0
"마엔라가 어떤 일이라도 맡는 곳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정말 모든 의뢰를 받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물론이죠. 마엔라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저희에게도 불가능한 건 있기 마련이니까요." "불가능한 의뢰는 어떤 건가요?" 알트리타는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떻게 설명하면 될까요....... 그래요, 언급이 되었으니 말해보자면, 지니 님을 암살하라는 의뢰는 불가능하겠죠. 거처가 어디인지도 불분명하고 드래곤의 적은 드래곤 뿐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런 무서운 말은 꺼내지도 마세요. 어, 그러면 가능한 의뢰 중에 가장 어려운 거는요?" 글쎄요, 하는 말과 함께 알트리타의 침묵이 길어졌습니다. 그냥 가벼운 질문이었다고 말하려던 찰나, 알트리타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어떤 의뢰라고 딱 잘라 말하긴 힘드네요. 달리 생각나는 것도 없으니까 예시로 들었던 거나 계속 써볼까요. 지니 님 암살은 불가능해요. 국제 마법사 협회의 수장을 암살하는 것도 불가능하죠. 순위 10위까지의 마법사도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죠. 시간과 돈을 엄청나게 들이면야 가능하겠지만, 그만한 집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굳이 저희를 부리지도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아래라면....... 가능은 하겠네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질문에 어마어마한 답변이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방금 설명은 못 들은 셈 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당신은 1. 라임에 관해 물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물었습니다. 3. 어제 지하실에서 몰래 가져온 시약에 관해 물었습니다. 4.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5. (자유)
145 이름없음 2022/06/27 21:53:06 ID : k2oL9dyK3Xt 0
2
146 이름없음 2022/06/27 23:02:27 ID : ak04JQtvwmo 0
조금 불편한 정적이 당신과 알트리타 주변을 채웠습니다. "참,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혹시 파로디라는 늑대인간 아세요?" "늑대인간이요?" "네, 나이는 서른쯤인데, 수염이 덥수룩하고 머리는 정돈 안 된 중단발이랬어요." 알트리타의 귀가 바쁘게 까딱거렸습니다. * 알트리타는 파로디라는 늑대인간을 아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안다. - 홀수: 모른다.
147 이름없음 2022/06/27 23:11:52 ID : 02rgi788kqZ 0
dice(1,100) value : 38
148 이름없음 2022/06/27 23:38:46 ID : ak04JQtvwmo 0
"놀랍게도 제가 아는 사람인 것 같군요. 진 씨가 어떻게 알게 됐는지 신기한데요." "실제로 아는 건 아니구요. 그 사람이 의뢰인이라고 레칸토 님이 알려주셔서요." 알트리타의 표정에 당황스러움이 엿보였습니다. "그 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 알트리타가 파로디를 아는 이유 (1,4 다이스) 1. 파로디도 마엔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서 2. 알트리타의 친구라서 3. 알트리타가 복수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어서 4. 알트리타가 은혜를 갚기 위해 찾는 사람이어서
149 이름없음 2022/06/28 11:28:17 ID : re7By2Fjzaq 0
dice(1,4) value : 2
150 이름없음 2022/06/28 18:57:18 ID : ak04JQtvwmo 0
"친구예요. 오래전에 갑자기 사라져서 행방불명이 됐는데......." 알트리타가 말 끝을 흐렸습니다. 그녀의 반응에 당신도 덩달아 당황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당신에게 말을 전해달라는 의뢰를 마엔라에 맡긴 의뢰인이 알트리타의 친구일지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요. 한참 고심하던 알트리타가 머뭇거리며 입을 뗐습니다. "진 씨,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어떤......? "내일 라임 씨에게서 말을 전해 들었을 때, 혹시 파로디의 행방에 대한 단서가 있다면 저한테도 알려주셨으면 해요." "아, 네, 물론이죠." 당신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알트리타가 미소를 지었습니다. * 당신은 1. 라임에 관해 물었습니다. 2. 어제 지하실에서 몰래 가져온 시약에 관해 물었습니다. 3.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5. (자유)
151 이름없음 2022/06/29 18:51:29 ID : nU3WklfRClA 0
2번 약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자
152 이름없음 2022/06/29 20:51:43 ID : ak04JQtvwmo 0
당신은 주머니에서 유리병을 꺼냈습니다. 네, 어제 당신이 지하 1층의 연구실에 몰래 숨어 들어가서 슬쩍한 그 시약병이요. "저기, 혹시 이게 뭔지 아세요?" "잠깐 저한테 주시겠어요?" 알트리타는 건네받은 시약병을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알 수 없는 글자가 적힌 이름표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전등에 액체를 비춰보기도 하고, 병을 살짝 흔들어서 금빛 가루가 떠다니는 걸 쏘아보기도 하면서요. 하지만 그녀도 시약병의 정체는 모르는 듯했습니다. "저는 뭔지 모르겠네요. 일단 마법사가 제조한 물질인 건 확실한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종류는 아니에요. 직접 쓴 이름표가 붙은 걸 보면 양산품도 아닐 테고, 이걸 만든 마법사한테 물어보는 게 낫겠는데요?" "그렇군요." 하지만 레칸토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없는데 말이에요, 그렇죠? 당신은 알트리타에게서 시약병을 돌려받았습니다. * 당신은 1. 라임에 관해 물었습니다. 2.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시약병의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5. (자유)
153 이름없음 2022/06/29 21:22:00 ID : MnWi9y0k4Mj 0
4
154 이름없음 2022/06/29 22:56:11 ID : ak04JQtvwmo 0
잠시 손 안의 병을 만지작거리던 당신은 도로 알트리타에게 내밀었습니다. "제가 장본인에게 물어보기 조금 곤란한 상황이라서요. 이게 어떤 물질인지 조사해주세요. 아, 의뢰예요." 알트리타가 묘한 시선으로 시약병과 당신을 번갈아 쳐다보았습니다. "레칸토 님께 부탁하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마엔라에서 접촉할 수 있는 마법사 중에 가장 뛰어난 분이 레칸토 님인데요." "어, 음, 지금은 제가 레칸토 님께 고용당한 입장이니까 이런 걸 부탁하기에는 좀......." 알트리타가 눈썹을 쓱 치켜올렸습니다. 그래도 시약병을 다시 받기는 했습니다. "뭐, 의뢰인의 사정을 지나치게 캐물을 필요는 없죠. 진 씨의 의뢰는 마엔라에서 접수할게요." 어딘가에서 종이와 펜을 가져온 알트리타는 계약서를 작성하며 이런저런 설명을 해줬습니다. 의뢰는 비행선으로 돌아간 직후부터 시작되고, 간단한 검사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것과, 그럴 때는 의뢰비도 많이 비싸진다는 것까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의뢰였는데, 어쩐지 거창해지는 기분인데요? 계약서의 마지막 줄에 서명하면서 당신은 시약의 정체가 금방 밝혀지기만을 바랐습니다. * 당신은 1. 라임에 관해 물었습니다. 2.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55 이름없음 2022/06/30 23:38:57 ID : jzbCmFikmq1 0
1번!
156 이름없음 2022/07/01 20:00:15 ID : ak04JQtvwmo 0
"그런데 그건 알고 계세요. 이렇게 그럴듯해 보이는 물질이 의외로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답니다. 그냥 관상용일 수도 있어요." "네. 아, 그리고......." * 라임에 관해서 무엇을 물어볼지 1. 가족 관계 2. 마엔라에서 일하게 된 이유 3. 성격 4. (자유)
157 이름없음 2022/07/01 20:08:23 ID : ipe1yFdyLcF 0
2
158 이름없음 2022/07/01 20:22:31 ID : ak04JQtvwmo 0
"라임 씨가 마엔라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아세요?" "어머, 진 씨, 설마 우리 라임 씨한테 관심 있어요?" "아뇨,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농담이에요, 라면서 알트리타는 살짝 웃었습니다. * 라임이 마엔라에서 일하게 된 이유 (1,5 다이스) 1. 돈을 많이 줘서 2. 라임의 능력이 뛰어나서 3. 마엔라의 목표가 마음에 들어서 4. 라임의 형제들의 생활을 보장해서 5. 납치되었던 라임을 알트리타가 구해줘서
159 이름없음 2022/07/01 20:46:49 ID : MnWi9y0k4Mj 0
Dice(1,5) value : 2
160 이름없음 2022/07/01 22:58:49 ID : ak04JQtvwmo 0
"라임 씨가 마엔라에 들어왔던 게 벌써 십 년도 더 전이네요." "십 년 전이요?" 너무 놀란 나머지 당신은 알트리타의 말을 끊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라임의 나이가 몇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당신이랑 비슷한 나이대로 보였거든요. 10년 전이면 10대 초반이었을 텐데요. "네, 처음 만났을 때 라임 씨는 작은 아이였죠. 열둘? 열셋? 귀여운 소녀였답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것도 마엔라에?" "개인적인 사정은 몰라요. 그래도 라임 씨가 마엔라에 들어온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이쪽에서 일해주십사 하고 먼저 제안했기 때문에?" "마엔라에서 먼저요?" 당신, 아까부터 앵무새처럼 알트리타의 말만 따라 하고 있는 거 알아요? "저희로서도 이례적인 일이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뛰어난 재능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다른 쪽에서 채가기 전에 얼른 선점하는 게 현명한 거죠." "라임 씨가 그렇게 대단한 분이었군요." 당신은 라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대뜸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던 설표 수인이었는데 말이에요. 실제로 기억을 잃었던 게 맞으니까 그런 건 참작해야겠죠.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61 이름없음 2022/07/02 18:28:13 ID : 5Xuq2IE4Fij 0
2
162 이름없음 2022/07/02 21:32:16 ID : ak04JQtvwmo 0
"파로디라는 친구분 있잖아요." 당신은 알트리타의 표정을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네, 왜요?" 다행스럽게도 기분이 나빠 보이지는 않네요. * 파로디에 대해 무엇을 물어볼지 1. 친구가 된 계기 2. 갑자기 사라진 이유 3. 마엔라를 이용해서 파로디를 찾지 않은 이유 4. 파로디의 직업 5. (자유)
163 이름없음 2022/07/02 21:55:45 ID : A5glDyY3xxB 0
1정도려나
164 이름없음 2022/07/03 12:27:31 ID : ak04JQtvwmo 0
"그분과는 어떻게 친구가 되셨어요?" "파로디는......." 알트리타의 눈이 과거를 헤아렸습니다. * 알트리타와 파로디가 친해진 이유 (1,4 다이스) 1. 파로디가 어린 시절 옆집에 살아서 2. 보름달이 뜬 밤, 이성을 잃고 헤매던 파로디와 마주쳐서 3. 알트리타가 처음 맡았던 의뢰를 수행하던 중 만나서 4. 같은 취미를 가져서
165 이름없음 2022/07/03 14:09:26 ID : 5Xuq2IE4Fij 0
Dice(1,4) value : 3
166 이름없음 2022/07/03 15:13:53 ID : ak04JQtvwmo 0
"처음으로 맡았던 의뢰를 수행하던 중에 만났어요. 세상에, 그게 도대체 몇 년이나 전이더라." "의뢰라면....... 의뢰인이었어요?" * 파로디는 (1,3 다이스) 1. 마엔라에 의뢰를 맡긴 의뢰인이었다. 2. 의뢰인의 물건을 전달 받는 사람이었다. 3. 의뢰인이 잡아 오라는 표적이었다.
167 이름없음 2022/07/03 15:17:31 ID : RvjwFa62Gre 0
dice(1,3) value : 2
168 이름없음 2022/07/03 17:52:28 ID : ak04JQtvwmo 0
"진 씨랑 비슷했어요. 을 전해 받는 쪽이었죠." "그때도 이번처럼 고난과 역경이 있었나 봐요?" 알트리타는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평범하게 진행된 의뢰였어요. 다시 생각해 보니 어쩌다 친해진 건지 조금 의아할 정도네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라는 게 그렇죠, 뭐. 어느 날 정신 차리고 보면 이상형과는 정반대인 사람과 평생을 약속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 (파로디가 누군가에게 전해 받았던 물건)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69 이름없음 2022/07/04 20:02:52 ID : ipe1yFdyLcF 0
정보 저장 장치(USB 같은거)
170 이름없음 2022/07/04 22:13:31 ID : yK41zU59bg4 0
2
171 이름없음 2022/07/05 18:23:04 ID : ak04JQtvwmo 0
* 파로디에 대해 무엇을 물어볼지 1. 갑자기 사라진 이유 2. 마엔라를 이용해서 파로디를 찾지 않은 이유 3. 파로디의 직업 4. (자유)
172 이름없음 2022/07/05 21:13:18 ID : ipe1yFdyLcF 0
3번
173 이름없음 2022/07/06 18:21:00 ID : ak04JQtvwmo 0
"그분은 무슨 일을 했어요?" "진 씨는 파로디에 대해 많이 궁금한가 보네요. 하긴,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한 장본인이니 그럴 만도 해요." 알트리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했습니다. * (파로디의 직업 / 단, 마엔라에서 일하는 건 불가능)
174 이름없음 2022/07/09 01:55:25 ID : 5Xuq2IE4Fij 0
교사
175 이름없음 2022/07/11 20:14:49 ID : ak04JQtvwmo 0
"선생님이었어요. 중학교였나 고등학교였나....... 이 년 차라 담임도 맡게 되었다면서 의욕이 가득했었는데." 그런데 사라졌다는 걸까요? 그건 참 이상하네요. 물론 무슨 이유가 있든 갑자기 자취를 감추는 건 이상한 일이지만요.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76 이름없음 2022/07/11 20:19:05 ID : ipe1yFdyLcF 0
1
177 이름없음 2022/07/11 21:11:53 ID : ak04JQtvwmo 0
* 마엔라에 관해서 무엇을 물어볼지 1. 의뢰를 맡기려면 어디로 찾아가야 하는지 2. 의뢰에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3. 마엔라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는 수인이 많은 편인지 4. (자유)
178 이름없음 2022/07/12 15:28:41 ID : k2oL9dyK3Xt 0
3번?
179 이름없음 2022/07/12 23:06:44 ID : ak04JQtvwmo 0
"마엔라에는 아무래도 수인이 많겠죠?" "으음, 그렇네요. 절반......은 넘고 60퍼센트쯤은 될까요." 생각보다도 훨씬 높은 비율인걸요? 마력 파장 등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간과 수인이 합쳐서 전체의 70% 정도거든요. 수인이 인간보다 조금 더 많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그 수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구요. "그만큼 마엔라의 일이 위험하기 때문인가요?" 당신의 질문에 알트리타가 애매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뛰어난 신체 능력이 필요한 일이 많긴 하죠. 장수 종이나 소수 종은 눈에 띄는 편이라서 은밀한 일에 투입하기에는 조금 힘들고요. 수인족은 그런 면에서도 써먹기 편하니까요." "그럼 나머지는 인간인가요? "네, 수인 다음으로는 인간이 많죠."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80 이름없음 2022/07/13 15:03:09 ID : k7bA1woJPdB 0
2
181 이름없음 2022/07/13 19:24:38 ID : ak04JQtvwmo 0
* 파로디에 대해 무엇을 물어볼지 1. 갑자기 사라진 이유 2. 마엔라를 이용해서 파로디를 찾지 않은 이유 3. (자유)
182 이름없음 2022/07/13 19:45:34 ID : 2mmlfO2rfhA 0
1
183 이름없음 2022/07/13 21:05:31 ID : ak04JQtvwmo 0
짧은 침묵이 흘렀습니다. 대화와 대화 사이의 자연스러운 일시 정지였지만, 잠시 후 던질 질문 때문에 한층 더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음, 그런데요, 그분은 왜 갑자기 사라진 걸까요?" 알트리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알트리타는 파로디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아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안다. - 홀수: 모른다.
184 이름없음 2022/07/13 21:11:24 ID : yHBdTSIJUY0 0
dice(1,100) value : 85
185 이름없음 2022/07/14 20:28:36 ID : ak04JQtvwmo 0
"저도 그게 정말 궁금해요. 금전적인 문제도 없었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었는데 말이에요. 물론 제가 그의 모든 일상생활을 아는 건 아니지만......." 알트리타의 귀가 축 늘어졌습니다.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86 이름없음 2022/07/15 09:56:00 ID : 1BdVhvwnDvD 0
2
187 이름없음 2022/07/15 20:17:00 ID : ak04JQtvwmo 0
* 파로디에 대해 무엇을 물어볼지 1. 마엔라를 이용해서 파로디를 찾지 않은 이유 2. (자유)
188 이름없음 2022/07/15 21:57:16 ID : NBAkq7wMjh9 0
1
189 이름없음 2022/07/15 23:43:12 ID : ak04JQtvwmo 0
"마엔라를 이용해서 찾아볼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당신은 한참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던 걸 기어이 입 밖으로 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렇잖아요, 알트리타가 일하는 곳이 바로 그 마엔라인 걸요. 평범한 학교 선생님 정도는 금방 찾아낼 수 있을 텐데요? 알트리타는 기어코 올 것이 왔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상한 소리로 들릴 거라는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스스로 자취를 감춘 친구의 행방을 일부러 찾아내는 게, 정말 그를 위한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한 번 망설이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알트리타와 파로디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이 그 생각에 뭐라 말을 얹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만약 스스로 자취를 감춘 게 아니라면요?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아니 오히려 의욕이 넘치는 상황이었다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을 수도 있잖아요." "물론, 파로디가 사라졌을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둔 게 바로 그 부분이에요. 형사들도 나름대로 성실하고 꼼꼼하게 탐문을 했답니다. 파로디는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사라지는 길을 택한 거예요." 씁쓸한 여운과 함께 알트리타가 말을 맺었습니다.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90 이름없음 2022/07/16 00:07:16 ID : apTU7xWlyGl 0
1
191 이름없음 2022/07/16 12:06:12 ID : ak04JQtvwmo 0
* 마엔라에 관해서 무엇을 물어볼지 1. 의뢰를 맡기려면 어디로 찾아가야 하는지 2. 의뢰에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3. (자유)
192 이름없음 2022/07/17 13:53:45 ID : gpgi8mMrurh 0
2
193 이름없음 2022/07/17 20:58:54 ID : ak04JQtvwmo 0
아무래도 이쯤에서 화제를 돌리는 게 좋겠죠. 당신은 재빨리 다른 질문을 꺼냈습니다. "마엔라는 의뢰 비용도 비싸겠죠? 다른 곳에서는 꺼리는 일도 받아서 완벽하게 해결해주니까요."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답니다. 정확히는 저희가 들인 수고에 마땅한 비용을 청구하죠. 그래서 비용이 어떻다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렵네요." * 당신은 1. 마엔라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2. 파로디라는 늑대인간(레칸토가 알려준 의뢰인)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3. 라임에 관해 계속 질문했습니다. 4. 알트리타와의 대화를 그만두었습니다. 5. (자유)
194 이름없음 2022/07/17 21:40:11 ID : bbfWpbveFfQ 0
4
195 이름없음 2022/07/18 21:13:24 ID : ak04JQtvwmo 0
그렇군요, 대답하던 당신은 창 밖이 어둑어둑해진 걸 발견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당신은 알트리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고는 당신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뜻밖의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군요. 파로디라는 늑대인간이 당신에게 전하려던 말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도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 지 몇 년은 되었다는 사람이 말이에요. 뭐, 그것도 내일, 라임의 기억이 되돌아오면 알 수 있겠죠. 당신은 내일이 빨리 오길 바라며 눈을 감았습니다.
196 이름없음 2022/07/18 21:13:33 ID : ak04JQtvwmo 0
다음 날, 당신은 반쯤 눈을 감은 채 연구실로 들어오는 레칸토에게 아침 인사를 건넸습니다. 밤이라도 샌 것처럼 피곤해 보이네요. 그녀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칙칙한 녹색 액체가 든 유리병을 당신에게 내밀었습니다. 당신은 눈치껏 액체를 삼키고는 예의 실험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참, 자기, 오후에는 시간 좀 비워놔. 그때쯤에는 기억이 돌아오거든." "라임 씨요?" "으응. 요즘 그거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니까." 레칸토가 하품하면서 말하는 탓에 발음이 뭉개졌지만, 여차저차 알아들을 수는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당신은 파로디가 거창한 방법으로 비밀스럽게 전하려던 말을 들을 수 있겠군요. 무슨 말일지 당신이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는 동안 의자에 드러눕듯이 앉은 레칸토가 졸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하품을 해대는 게, 레칸토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오늘은 레칸토를 그대로 내버려 두기로 하고 조용히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197 이름없음 2022/07/18 21:13:43 ID : ak04JQtvwmo 0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레칸토가 당신과 알트리타를 불렀습니다. 항상 당신이 출근하는 곳의 바로 옆에 있는 연구실이었습니다. 거기에는 3일 만에 보는 라임이 언제나처럼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알트리타 님, 진 씨." "어머, 라임 씨! 기억은 모두?" "네,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저 때문에 의뢰 수행에 차질을 빚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라임은 알트리타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라임과 같이 지낸 시간이 얼마 안 되는 당신이 보기에 그녀의 태도가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기억을 잃어도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가뜩이나 자기는 마력에 반발하는 체질이라서 더 힘들었어. 뭐, 그래도 나니까 아무 문제 없이 기억을 되찾을 수 있었지!" 퀭한 안색의 레칸토가 우쭐거렸습니다. 라임과 알트리타의 감사 인사가 두어 번 오간 후, 라임이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의뢰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진 씨와 둘만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해 주시겠습니까?" "뭘 또 번거롭게, 여기 있어. 우리가 나가면 되지." 레칸토가 알트리타의 등을 밀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레칸토에게 떠밀려 나가면서 알트리타가 당신에게 눈을 찡긋거렸습니다. 아마도 파로디에 대한 단서를 알려달라는 어제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거겠죠. 당신은 고개를 작게 끄덕였습니다.
198 이름없음 2022/07/18 21:14:06 ID : ak04JQtvwmo 0
넓은 연구실 안에는 당신과 라임, 둘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라임이 빤히 당신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폐를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요, 뭐, 그게 라임 씨 잘못도 아니고....... 라임 씨도 갑자기 기억이 사라져서 곤란했었잖아요. 결과적이긴 하지만 여기까지 온 덕분에 저도 제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 해프닝 정도로 넘어가죠." 당신의 말에 라임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금방 사라지긴 했지만요. "이제 의뢰인께서 진 씨께 전하고자 했던 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임은 눈을 감고는 심호흡을 했습니다. 그리고. "꿀벌의 토끼 정원." 무슨 동화책 제목 같다고 생각하는 찰나, 라임이 눈을 번쩍 떴습니다. 부릅뜬 눈에는 초점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깜짝 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그 순간 라임이 입을 열지 않았다면 말이에요. "친애하는 진에게." 분명 라임의 목소리였건만 어쩐지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저기 멀리 어딘가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 같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산들바람 같기도 했습니다. 기묘한 상황에 당신이 혼란스러워하는 동안에도 라임의 말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이야, 진. 나는 라이인데, 기억나? 네가 어렸을 때는 우리 옆집에 살았었는데......." 물론 당신은 라이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한 사건을 계기로 당신이 홀로 살게 되면서 친척과의 교류는 자연스럽게 끊어졌지만요.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어제, 레칸토가 의뢰인은 파로디라는 늑대인간이라고 그랬잖아요? 당신의 사촌인 라이는 당연히 인간이니까 파로디일 리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레칸토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한 걸까요? 하지만 파로디라는 늑대 인간은 실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알트리타가 어제 알려주었죠. 당신이 갈팡질팡하는 사이에도 라임은 영혼에 새겨진 말을 담담히 읊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 1. 급히 라임의 말을 멈추었습니다. 2. 일단 꾹 참고 라임의 말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3. (자유)
199 이름없음 2022/07/18 21:20:50 ID : k5TRwq7AmHx 0
2번. 지금 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200 이름없음 2022/07/19 20:35:36 ID : ak04JQtvwmo 0
묻고 싶은 건 많았습니다만, 지금 말을 끊었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장이라도 벌어지려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그럼 거기서." 기다림에는 끝이 있나니! 라임의 목소리가 멎었습니다. 라임은 초점 없이 부릅떴던 눈을 감은 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당신은 조금 전까지 들었던 말을 머릿속으로 정리했습니다. 빈말로도 사이가 좋았다고는 할 수 없는 사이였던 사촌 라이는 친한 친구인 리비의 유언이라며 당신에게 전해줄 편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리비는 당신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라이와 리비는 경찰이 수배령을 내린 범죄자라는 사실이겠죠. 솔직히 당신은 그 둘이 얼마나 엄청난 죄를 짓고 도망 중인지까지는 몰랐습니다. 라이와 리비가 나쁜 길로 빠졌다는 것도 스무 살이 되었을 때, 몇 년 만에 만난 친척에게 스치듯 들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들을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신은 그 사실을 흘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그들과 연결이 되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정말. 잠깐, 그런데 파로디라는 늑대 인간은 어째서 당신의 사촌인 라이를 사칭해서 이런 전언을 남긴 걸까요? 일단 확실한 건 그는 라이와 리비를 안다는 것, 또 당신과 그들 사이의 관계도 약간이나마 파악한다는 것이겠군요. 자, 그러면 이 몇 안 되는 사실에서 유추해보자면....... * 1. 파로디는 라이 혹은 리비의 동료인 범죄자다. 2. 파로디는 라이 혹은 리비를 붙잡은 경찰이다. 3. 파로디는 라이 혹은 리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다. 4. (자유) * 참고로 1판 686레스에서 리비는 불법 무기 밀매 때문에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고, 라이는 무기 밀매와는 상관없는 다른 범죄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정해졌어. 물론 진은 그걸 모르지만....
201 이름없음 2022/07/20 18:15:56 ID : the1AZbgZf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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