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당히 뇌 빼고 써주면 ㄱㅅ 2024/07/02 14:44:47 ID : BwIGqY1dBam 15
나는 []! 이제부터 []가 될 자! 그러기 위해서 나는 우선 []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를 할 수 있지? 아하! 깨달았다! []를 찾아가면 되겠군! -연속 앵커 ㄱㄴ
202 이름없음 2024/08/05 22:06:40 ID : fbvg6mLbvhh 0
뭐야 그냥 현실남매의 반응이잖아
203 이름없음 2024/08/06 16:07:06 ID : BwIGqY1dBam 0
그의 장렬한 외침. 소금은 안 뿌려서 다행인가. "여동생을 보자마자 한다는 말이 그거냐?" 러브 bug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보였다. "차, 참아 자기야..." "어머, 나도 모르게 흥분했네. 미안 자기♡" 그녀는 손에 힘을 풀었다. 망치가 땅에 떨어지며 꽝 하는 소리를 냈다. 샤먼 bug는 쫄은 것처럼 흠칫 떨다가 다시금 오만한 태도를 하곤 우리에게 말했다. "그래서, 뭣 하려고들 왔어? 그것도 사람을 이렇게나 많이.... 아, 알겠다. 댁들 어디 위험한 데 가는구나? 맞춰볼까, 쁘릭낑쁘릭꽁 왕국?" 샤먼 bug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정곡을 찔렀다. 뭐야, 어떻게 맞췄어? "어... 어떻게..." "그 정도는 굳이 점 볼 것도 없어. 그냥 척 보면 보이지."
204 이름없음 2024/08/06 16:09:54 ID : BwIGqY1dBam 0
"그래서, 뭐가 궁금해서 왔어? 점으로 묻고 싶은 게 있는 거잖아." 그러게, 생각해보니 무슨 점을 봐야 할 지 생각도 안 하고 왔는데. 무슨 질문을 해야 할까?
205 이름없음 2024/08/06 16:23:55 ID : 1inU46qry2L 0
제 몸에 점이 몇개 있게요
206 이름없음 2024/08/06 17:17:13 ID : 1vhaq5eY1a6 0
샤먼 bug:등짝에 두개, 목에 한개, 팔에 한개..... 손바닥에 한개....그리고...으잉? 다리에 세개 더........ 그래, 8개군?
207 이름없음 2024/08/07 20:34:18 ID : BwIGqY1dBam 0
"제 몸에 점이 몇 개 있게요?" "엥? 갑자기 이상한 걸 묻는구만. 거 그럼, 한 바퀴 돌아보쇼."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한 바퀴를 주춤주춤거리며 돌았다. "좋아, 8개구만. 등짝에 두개, 목에 한개, 팔에 한개... 손바닥에 또 한개, 그리고 다리에 세개 더. 신께선 전부 보고 계신다고. 하핫!" 그는 호탕하게 웃었다. 나조차 내 몸의 점 개수를 다 세어보지 않아서 맞췄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목과 팔과 손바닥과 다리에 점이 그 정도 있는 건 맞으니 등에 있는 것도 맞을지 모른다! "오, 오오..." "그래, 그럼. 거기 아가씨, 형들은 또 질문 있어?" 루오칸이 손을 들었다. "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혹시 다들 잠시 나가주실 수 있는가?" "응? 알았어. 비밀스러운 얘기인가보네." 우리는 잠시 복도로 나갔다. 겸사겸사 최강자에게 옷을 들어올리고 등의 점을 세어달라고 했는데, 두 개가 있다고 했다. 샤먼 bug는 정확했다!
208 이름없음 2024/08/07 20:43:05 ID : BwIGqY1dBam 0
그리고 잠시 뒤, 루오칸이 해탈한 얼굴로 우리들을 다시금 불렀다. 무슨 대화가 오고갔을지는 알 수 없지만 굉장히 후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무슨 점을 봤어?" "그것은 비밀입니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언젠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아까 나가있는 동안 하나 더 점 볼 거리가 생각났는데, 말해도 될까요?" "그래, 뭔데?" "저희는 이제부터 모험을 떠날 생각이에요. 아까 맞췄듯 쁘릭낑쁘릭꽁 왕국으로 갈 생각이고요. 혹시 앞날에 대해 점을 쳐주실 수 있나요?" 샤먼 bug는 그 말을 듣고 잠시 고심하더니, 점술 도구를 꺼내 점을 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점괘가 나왔다. 나온 점괘의 키워드를 각자 한 단어씩 적어줘! , ,
209 이름없음 2024/08/07 20:56:11 ID : 1vhaq5eY1a6 0
라면
210 이름없음 2024/08/07 20:57:19 ID : IMpfcJSLcGp 0
할비지맹
211 이름없음 2024/08/07 22:22:28 ID : HvjzcNs9yY5 0
희생
212 이름없음 2024/08/09 19:39:44 ID : BwIGqY1dBam 0
"호오, 이건 또 신기한 결과로고. 그보다, 쁘릭낑쁘릭꽁 왕국에 간다길래 그냥 단순한 모험자인줄로만 알았더니.... 라면조리기능사 도전자가 있었을 줄이야. 왜 말 안 했어?" "아니, 그건 그... 말할 필요 없는 줄 알고..." "최종 목표가 그건데 말을 안 하면 안되지. 어쨌든, 결과는 이래. 모험하는 과정에서, 희생이 있을 거야. 필연적인 거고, 피할 수는 없어. 하지만 괜찮을거야. 큰 인연을 얻었으니까. 결코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말이야. 그 인연을 소중히 해. 그러니까... 어쨌든, 힘내라고." 샤먼 bug가 씨익 웃었다. 우리는 그의 점을 가슴에 품고 그 곳을 나왔다. 이제 우리는 정말로, 쁘릭낑쁘릭꽁 왕국에 가기로 했다. 탈모르가 날아올랐다. 그리고 쁘릭낑쁘릭꽁 왕국에 도착했다. 초입부터 무시무시하고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우리는 그 곳에서 우선... []하기로 했다.
213 이름없음 2024/08/09 20:22:49 ID : HvjzcNs9yY5 0
아무나 붙잡아서 부라보에 대해 아냐고 물어보자
214 이름없음 2024/08/10 00:04:34 ID : BwIGqY1dBam 0
우리는 아무 망자나 붙잡아서 조상님에 대해 아냐고 묻고 다니기 시작했다. 망자들은 자기 일이 바쁜지, 거절에 거절의 연속이었다. 우리는 별 소득 없이 동네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너무 이 동네를 휘젓고 다닌 탓일까? 뻐억! 두개골을 깨부수는듯한 강한 충격. 우리들은 모두 기절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우리는 감옥에 갇혀있었다. 다들 한 감옥이라 다행이군. 무기는 빼앗긴 듯했다. 감옥의 창살은 척 봐도 단단해보였고, 게다가 밖에는 간수가 지키고 있었다. "우리 이제 어떡하지?" 그러게, 진짜 어떡할까?
215 이름없음 2024/08/10 16:24:22 ID : 1vhaq5eY1a6 0
고명한 무당인 샤먼 버그를 소환한 뒤 샤먼 버그의 변호로 풀려나기
216 이름없음 2024/08/12 01:54:30 ID : BwIGqY1dBam 0
잠깐, 그러고보니까 이들은 결국 다 망자들이다. 샤먼 bug. 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 동생이요?" "둘째 오빠요?" 바 Q bug와 러브 bug가 거의 동시에 대답했다. "응, 샤먼 bug 씨.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저보다도요?" "어, 어?" 러브 bug의 눈빛이 바뀌었다. 분위기가 바뀐 걸 눈치챈 최강자는 웃으며 말했다. "러브 씨, 리더는 러브 씨가 지친 걸 알고 쉬게 해 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뭐야~... 그런 거였으면 말을 하지, 달링♥"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방금 위험한 플래그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어.
217 이름없음 2024/08/12 01:56:23 ID : BwIGqY1dBam 0
"그런데 혹시, 이 중에 소환술 쓸 줄 아는 사람 있어? 데려올 수단이 그런 거밖에 없어보이는데. 핸드폰도 다 뺏겼잖아?" "도끼가 있는데 그런 걸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까, 우가?" "도끼 뺏겼잖아." "맞다." 우리는 우선 소환술을 쓸 방법부터 강구하기로 했다. 우리는 다시금 회의를 시작했고, 그러다가 시프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시프의 아이디어는?
218 이름없음 2024/08/12 02:00:57 ID : 1vhaq5eY1a6 0
혈육이란 본디 적이지만 위기에 처해 있으면 둘도 없는 내 편인 법, 어차피 소문을 듣고 샤먼 버그가 찾아오고 있을테니 그동안 러브 버그랑 바 큐 버그는 기절한 척 하기
219 이름없음 2024/08/12 02:12:09 ID : BwIGqY1dBam 0
"...확실히, 맞는 말이군요." "하긴, 오빠는 점쟁이니까... 점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있을 거에요. 시프 씨 말대로, 정말 이미 오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가 듣기에도 솔깃한 제안이었다. 그래, 분명 구조해주겠지! "근데 시프, 그럼 우리는 뭘 하면 되는거야?" "혹시 모르니까 탈출할 다른 방법을 찾아두고 있는 게 어떨까 한다." "그런가..."
220 이름없음 2024/08/12 02:17:09 ID : BwIGqY1dBam 0
어쨌든 시프의 말대로, 우선 우리는 둘에게 기절한 척을 하게 하려 했으나 러브 bug가 반발했다. "아뇨, 고작 연기론 안 돼요. 별로 기절한 것 같지 않을 거에요! 그러니까 제가 오빠의 머리를 세게 쳐서 기절시킬게요." "뭐? 그게 무슨...!" 퍽. 바 Q bug가 다시금 기절했다. 그리고,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러브 bug도 내 품으로 쓰러졌다. 이번에 러브 bug를 기절시킨 것은 루오칸의 손날치기였다. "내 고향에서는 우애가 나쁜 형제자매들에게 이런 벌을 내렸다." 왜인지 납득이 되는군. 우리는 어쨌든, 두 사람이 영양실조로 기절했다고 뻥을 치고는 묽은 죽이 담긴 그릇과 숟가락을 받았다. 깨어나면 이 둘에게 죽을 먹이고, 남은 숟가락과 그릇으로는 벽을 파서 탈옥할 준비를 해 둬야지. 생각보다 늦게 올 수도 있잖아?
221 이름없음 2024/08/12 02:18:53 ID : BwIGqY1dBam 0
그리고... 샤먼 bug의 속도: (1~50 다이스를 굴려줘!) 탈옥 작전의 진행도: (1~100 다이스를 굴려줘!)
222 이름없음 2024/08/12 02:19:35 ID : 1vhaq5eY1a6 0
dice(1,50) value : 7
223 이름없음 2024/08/12 02:19:50 ID : mnzWmIKY7dP 0
dice(1,100) value : 14
224 이름없음 2024/08/12 02:20:28 ID : BwIGqY1dBam 0
와 이게 어떻게 둘 다 또이또이하게 낮은 수로 나오냐 신기하네
225 이름없음 2024/08/12 02:22:33 ID : 1vhaq5eY1a6 0
심지어 둘 다 7의 배수ㄷㄷ
226 이름없음 2024/08/12 02:25:42 ID : BwIGqY1dBam 0
생각해보니까 원래 내 생각대로면 샤먼 bug의 속도 다이스가 1~100이고 탈옥 진행도 다이스가 1~50이었어야 하지만 실수해서 바꿔버렸다. 하지만 이 쪽이 재밌어보이니 아무튼 어떻게든 되는 걸로 - 그리고 우리는... 샤먼 bug가 오기도 전에 탈옥에 성공해버렸다. 이게... 왜 돼지? "거... 뭐냐. 너네 남동생 언제 온다는지는 알아?"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쩌면 출발도 안 했을지 모르죠......" 바 Q bug의 목소리에서 아련함이 묻어났다.
227 이름없음 2024/08/12 02:33:56 ID : BwIGqY1dBam 0
"그래서 우리 물건은 어딨어? 탈옥하면서 못 챙겼잖아." "그건 내가 다 챙겨왔다." 시프가 자루에서 물건을 한가득 쏟아냈다. 우리는 각자의 물건을 나눠 가져갔다. "어쨌든, 그럼 다시 가보자." 우리는 빼리뽐 3세의 성이 있는 [(도시 이름!)]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된 거 정면돌파다!
228 이름없음 2024/08/12 02:39:09 ID : s5VcGoJXunv 0
끼링깨랑빼리뽐뽐뿌
229 이름없음 2024/08/12 02:54:54 ID : BwIGqY1dBam 0
끼링깨랑빼리뽐뽐뿌. 쁘릭낑쁘릭꽁 왕국의 수도이자, 빼리뽐 3세가 거주하는 궁전이 있는 곳. 왕에게 따지면 분명 부라보가 어디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우리는 끼링깨랑빼리뽐뽐뿌로 향했다. "도시가 생각보다 깨끗하다." 루오칸은 무슨 푸른 도깨비가 튀어나올듯한 대사를 한다. 위험한 플래그가 켜질 뻔했다. 그나저나 이 곳엔 정말로 망자가 많다. 이미 이성을 잃은 듯한 사람도 제법 보인다. 가는 동안 눈에 띄면 곤란할지도. 우리는 []하기로 했다.
230 이름없음 2024/08/12 02:57:36 ID : 1vhaq5eY1a6 0
돈이 없으므로 노숙
231 이름없음 2024/08/12 03:14:03 ID : BwIGqY1dBam 0
"음... 그나저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오늘은 노숙을 해야 할 것 같아. 겸사겸사 노숙자들한테 정보도 좀 얻어보자." 우리는 근처의 공원에서 노숙자들 틈바구니에 섞이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우리들, 탈옥하느라 꽤 꾀죄죄한 모습이고... 이정도면 망자들이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너절함이다. 우선 우리는 근처의 노숙자에게 정보를 구하기로 했다. "저기 죄송한데, 말씀 좀 물을 수 있을까요?" 노숙자의 대답 태도는?
232 이름없음 2024/08/12 03:17:26 ID : 1vhaq5eY1a6 0
흠 신입 노숙자군 특별히 이 고인물이 잘 대답해주지 호감++
233 이름없음 2024/08/12 21:45:44 ID : BwIGqY1dBam 0
"호오, 신입인가? 궁금한 게 많아보이는 얼굴이군. 나를 찾아오다니, 좋은 선택이야. 나는 이 공원에서 30년을 머무른, 대장이라네." 대장 노숙자는 뜻밖에도 우리에게 굉장한 호감을 보인다. 근데 30년이나 노숙을... 했다고? "그래서, 묻고 싶은 게 뭐지?" "아, 그게요..." 질문할 내용!
234 이름없음 2024/08/12 21:58:38 ID : HvjzcNs9yY5 0
지피지기백전불태! 빼리뽐 3세는 어떤 자인지. 안 수상해 보이겠지?
235 이름없음 2024/08/12 22:26:16 ID : BwIGqY1dBam 0
"국왕님에 대해 알고 싶어요." "국왕님? 빼리뽐 3세를 말하는 건가? 떼잉, 쯧. 그 녀석은 영 안 됐어. 내가 30년이나 노숙을 하고 있는 이유가 뭔지 아나? 실수로 그 녀석의 그림자를 밟았기 때문이야. 아직도 그 때 일이 생각나. 옆에 있던 가신은 격노했고, 빼리뽐 3세는 당황한 채 굳어졌지. 그 성격 나쁘고 얼빠진 바보 놈은 그렇게 나를 궁에서 내쫒았어. 그리고 이렇게 된 거야. 쯧, 쯧, 쯧, 그 놈을 죽여주는 이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쓸데없이 강하기나 해서 말이야. 베도 베도 쓰러지질 않는다나? 하여튼 빼리뽐 그 놈은..." 그는 그 이후로도 거의 30분을 넘게 일장 연설을 해 댔다.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다. 그래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 1. 피곤하다고 자러 가겠다고 한다. 2. 이렇게 된 이상 우리들의 목적을 밝힌다! 3. 자유!
236 이름없음 2024/08/12 22:27:23 ID : 1vhaq5eY1a6 0
듣다가 졸려서 잠든 척 한다
237 이름없음 2024/08/12 22:38:49 ID : BwIGqY1dBam 0
우리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 둘 슬쩍 쓰러지며 잠든 척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아침이었다. 정말로 잠들어버린 모양이다. 몸을 일으키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들의 몸에는 신문지가 덮여 있었다. 아마도 대장 노숙자가 덮어준거겠지. 말은 많지만 상냥한 사람... 아니 망자다. "대장! 어젯밤은 고마웠어요!" "아이, 뭘 또 그래~. 뉴비니까 당연한 건데 뭐." 대장 노숙자는 넉살 좋게 손을 흔들며 우리를 배웅했다. 떠나는 길, 우리는 어제 대장 노숙자에게 들은 내용을 떠올리며, 왕궁으로의 잠입 방법을 계획했다. 1. 당당하게 정문으로 돌격 2. 성벽 아래의 개구멍으로 들어간다 3. 수도관을 타고 들어간다 4. 변장을 하고 망자들 사이에 숨어들어간다 5. 자유
238 이름없음 2024/08/12 22:45:14 ID : 1vhaq5eY1a6 0
2222
239 이름없음 2024/08/12 23:00:57 ID : BwIGqY1dBam 0
"좋아, 우리는 성문 아래의 개구멍으로 들어갈거야." 어차피 노숙하고 하느라 한참 꾸리꾸리해진거, 좀 더 더러워져도 상관없겠지. 우리는 그렇게 왕궁에 도착했고, 개구멍 안으로 한 명씩 몸을 밀어넣고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은 나였다. 그런데, 아뿔싸! 첨벙! "설마 안쪽에 해자가 있을 줄이야." 개구멍 안쪽으로 기어들어가자마자 우리는 해자에 빠져, 물에 젖은 생쥐 꼴이 되었다. 게다가 오는 동안 걸어서 배도 고팠다! 그래서 우리는... 1. 세탁실로 향해 새 옷을 훔치기로 했다. 2. 목욕탕으로 향해 샤워를 하기로 했다. 3. 주방으로 향해 음식을 훔쳐먹기로 했다. 4. 자유
240 이름없음 2024/08/12 23:22:51 ID : patulfO1dwt 0
밥은 먹어야지 3
241 이름없음 2024/08/12 23:34:54 ID : BwIGqY1dBam 0
배가 고프니 옷이 젖은 거나 더러운 건 신경쓰이지 않는다. 뭐라도 먹어서 기력을 채우는 게 우선이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주방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빼리뽐 3세를 위해 준비된듯한 다양한 요리들이 가득했다. 우리는 배 터지게 음식을 훔쳐먹고는, 사람이 오는 소리에 커튼 뒤로 숨었다. 잠시 뒤, 요리사들은 음식이 없어진 것을 눈치채고 웅성거렸다. 그런데 그 때! "이봐, 여기 바닥이 왜 젖어있지?" 몸에 묻은 물기 때문에 바닥이 젖어, 우리가 숨은 곳을 알려주고 있었다. 곧 커튼이 들춰졌다. 얼굴이 무척이나 창백한 헤드셰프가 식칼을 들고 우리를 노리고 있었다. "뭔가 했더니, 물에 빠진 생쥐들이었군." 서슬퍼런 식칼이 우리들의 목으로 향했다. 이대로면 죽임당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눈치를 주었다. 결국, 우리들 중 누군가가 입을 열게 되었다. 뭐라도 변명해보자! 누가 입을 열었을까?
242 이름없음 2024/08/12 23:46:57 ID : hzgpglu9xVg 0
해자 공사하고 온 건데 음식이 차려져 있어서 우릴 위한 건 줄 알았지ㅡㅡ
243 이름없음 2024/08/12 23:49:01 ID : 1A0lcre6jfX 0
바 Q bug
244 이름없음 2024/08/13 00:41:06 ID : BwIGqY1dBam 0
"아니, 해자 공사 인부는 숙식제공이라길래 우리들 건 줄 알고 먹은 거라고요!" 바 Q bug는 어떻게든 변명을 짜냈다. 그러자 헤드셰프는 픽 웃으며 식칼을 바 Q bug의 얼굴 옆에 꽂았다. 자칫하면 귀가 썰릴 뻔 했다. "당연히 문제지! 망자들은 제삿밥만 먹을 수 있는데, 이건 사람 음식이잖아! 이걸 먹은 걸 보니 네놈들, 망자가 아니구나!" "어, 어......" 정체를 들킨 걸 깨달은 우리들은 도망치려 했지만, 곧 붙잡혔다. "이봐, 자네들. 어차피 이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니, 대신 우리 측에서 제안을 한 가지 하지. 우리들이 준비한 왕 암살 작전에, 협력해주지 않겠나?" 헤드셰프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우리에게 선택지는 어차피 그것 뿐이었다. 우리는 암살 작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헤드셰프의 이름을 정해보자!
245 이름없음 2024/08/13 00:43:28 ID : 1vhaq5eY1a6 0
헤셰 드프
246 이름없음 2024/08/13 00:51:22 ID : BwIGqY1dBam 0
"소개가 늦었군. 이 작전의 대장을 맡은 헤셰 드프다." 헤셰는 식칼을 다시금 제 자리에 꽂아놓고 자기소개를 했다. "그래서, 너희들이 이 궁전에 잠입한 목적을 설명해라." "왕을 때려눕히고, 부라보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어 그를 구출하는 게 목적입니다." "부라보... 라고? 얼마 전 지하감옥에 유폐된 자 말이냐?" "제 조상님이 지하감옥에 들어갔다고요?" "그래, 얼마 전 라면을 만들라는 빼리뽐 3세의 말에 라면조리기능사 2급이 있던 부라보가 라면을 끓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은 왕에게 두들겨 맞고 지하감옥에 유폐되었지. 실은 우리들이 이러고 있는 것도 부라보가 감옥에 갇힌 건이 결정적이었어." "그렇군요. 그러면.... 우선 계획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헤셰 드프는 빼리뽐 3세 암살 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계획의 내용
247 이름없음 2024/08/13 00:59:32 ID : 1vhaq5eY1a6 0
식기에 독발라 암살하기
248 이름없음 2024/08/13 22:42:09 ID : BwIGqY1dBam 0
"식기에 독을 발라 암살한다라. 아주 정석적인 방법이군요." 우리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에게 맡길 건 그 계획이 실패할 때를 대비한 백업 역할이야. 우리가 준비한 독 중에는 마비독도 있어. 설령 독으로 죽지 않더라도 마비 정도는 일으킬 수 있겠지. 그 때를 노려주었으면 해." "그렇군요... 그래서 계획의 실행은 언제죠?" "바로 내일이야. 내일은 []거든. 모두가 방심한 순간을 노릴 생각이야." "그러면 저희는 내일까지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249 이름없음 2024/08/13 22:53:05 ID : vwpSNs6Zck3 0
왕실 가면무도회가 여리는 날이
250 이름없음 2024/08/13 23:01:42 ID : BwIGqY1dBam 0
우리는 그렇게 계획을 머릿속에 새기고 주방을 빠져나왔다. "내일이 가면무도회랬다. 분명 귀족들이 많이 올 것이다. 잠입하려면 그에 맞는 복장을 입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계획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다." 루오칸이 말했다. "음... 꽃장수 같은 걸로 위장하면 들어갈 수 있으려나?" 최강자는 낙천적으로 웃었다. "아마 안 될 것이다, 최강자. 여긴 신분이 확고하니깐 말이지." 그리고 시프가 그런 최강자의 발언에 초를 쳤다. "그러므로, 나는 근처의 옷가게를 터는 걸 제안하겠다." 시프가 갑자기 극단론을 내놓았다. 1. 음... 그런가? 맞는 말일지도?(찬성) 2. 선량한 망자들한테 그러지 말자(반대) 3. 차라리 왕의 옷장을 터는 건... 너무 눈에 띄려나?(찬성?) 4. 자유
251 이름없음 2024/08/13 23:06:21 ID : 1vhaq5eY1a6 0
1
252 이름없음 2024/08/13 23:10:08 ID : BwIGqY1dBam 0
"그러니까, 옷가게를 털어서 귀족으로 위장하자고?" "그렇다." 시프는 진지해보였다. 생각해보니 왕을 타도하고 모두가 자유를 찾으면 옷가게 주인한테도 큰 피해는 없지 않을까? "...그거 좋은 생각이네, 당장 하자." 그렇게 우리는 근처 옷가게로 향했다.
253 이름없음 2024/08/13 23:15:33 ID : BwIGqY1dBam 0
우리는 근처에 버려져있던 빈 포대자루, 빵봉지 같은 것들을 머리에 복면처럼 뒤집어쓰고 옷가게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손 들어! 꼼짝 마!" 나는 최강자의 마검을 빌려 들이댔고, 최강자는 마법 지팡이를 휘둘렀다. 문에 살얼음이 껴서 막혔다. 시프는 재빠르게 안쪽으로 들어가 고급 옷이 가득한 창고의 문을 열었다. "다들 옷 챙겨!" 우리는 그의 지시에 따라 각자 마음에 드는 옷을 챙겼고, 적당히 챙겼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우리는 잽싸게 도망쳤다.
254 이름없음 2024/08/13 23:21:56 ID : BwIGqY1dBam 0
그리고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우리는 아침부터 목욕재계하고, 이상한 점은 없는지 체크했다. 훔친 드레스와 예복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물론 옷 안쪽에는 무기들을 숨겼다. 이번에는 개구멍을 이용하지 않고 정문을 통해 당당히 들어갔다. 멀리서 헤셰 드프가 보였다. 헤셰는 우리를 알아보고 윙크했다. 만찬의 시간이 다가왔고, 왕은 식기를 들었다. "음, 아주 맛있군!" 어째선지 왕은 아주 맛있다는 듯 쩝쩝거리며 게걸스레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독이 통하지 않은 걸까? 하지만 마비되는 정도의 효과는 있어야 정상일텐데. 헤셰는 당황한 얼굴로 우리에게 신호했다. 우리는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어떻게 공격할까?
255 이름없음 2024/08/13 23:24:39 ID : 1vhaq5eY1a6 0
불을 질러 연기로 시야를 가린 뒤 러브 버그가 재빨리 달려가 왕의 멱살을 틀어쥔다. 그러고는 왕을 패서 기절시킨다
256 이름없음 2024/08/13 23:29:15 ID : BwIGqY1dBam 0
이렇게 된 이상 혼란을 일으켜야겠어. 나는 갖고 다니던 화염방사기로 불을 질렀다. 회장은 아비규환에 빠졌다. "자기야! 부탁할게." 그리고 러브 bug는 빠르게 달려가, 왕의 멱살을 틀어쥐고 왕을 3톤짜리 망치로 두들겨 팼다. 그러나... 연기가 걷히고 드러난 광경은 충격적이었다. 기절하긴 커녕 상처도 없었다. 3톤짜리에 맞았는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이... 이... 버러지 놈들!!!!!!!!" 빼리뽐 3세는 소리쳤다. 귀가 멍멍해졌다. 왕의 신하들, 그리고 모인 귀족들이 어지러움에 쓰러졌고, 겨우 한 사람의 신하만이 왕의 곁에 여전히 서 있었다.
257 이름없음 2024/08/13 23:34:02 ID : BwIGqY1dBam 0
우리는 당황했다. 안 되겠어, 승산이 없어. 그동안 헤셰는 저런 것을 죽이려고 해왔단 말야? 그런데... "신하를 노려!" 날카로운 목소리가 우리의 등 뒤에서 들려왔다. 몸을 돌리자, 그 곳에는 샤먼 bug와... 익숙한 얼굴의 사제가 있었다. "...샤먼 bug? 그리고 저긴 설마... 에드가 씨?" "뭐 하는 거야, 너희들! 이 샤먼 bug님께서 직접 왔잖아, 내 신통력 낭비시키지 말라고!"
258 이름없음 2024/08/13 23:41:50 ID : BwIGqY1dBam 0
곧바로 빼리뽐 3세가 우리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려 했으나, 러브 bug는 빼리뽐 3세를 도리어 붙잡는 데 성공했다. "다들, 여긴 내가 붙잡고 있을게!" 우리는 신하를 제압하기로 했다. 루오칸의 왼손에 들려있던 도끼가 신하를 향해 날아갔고, 신하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쓰러진 망자 중 한 명이 비틀거리며 일어나 도끼를 대신 맞았다. "저 녀석, 저런 거였군...!" 최강자가 그 마법을 알아본 듯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왜? 알 것 같아?" "아마도, 빼리뽐 3세는..." 곧이어, 빼리뽐 3세의 주위에 있던 벽재나 바닥재들이 빼리뽐 3세의 몸을 뒤덮으며 갑옷이 되기 시작했다. 러브 bug는 그를 계속해서 붙잡으려 했으나 그만 튕겨져 나갔다. "저 신하가 조종하는 괴물 골렘일거야."
259 이름없음 2024/08/13 23:51:06 ID : BwIGqY1dBam 0
"하하하! 들켰군! 그래, 이 왕국은 사실 나 [(신하의 이름)]의 것이다! 주목받기 싫어서 그간 신하로 위장하고 있었는데, 저 망할 점쟁이한테 들켜버렸군... 그러니 여기 있는 전원 죽어줘야겠어!" 빼리뽐 3세, 아니 그렇게 불렸던 골렘은 점점 몸을 불려 집채만한 크기가 되었다. 골렘에게는 더 이상 이성이 없어보였고, []은 거대한 마법을 준비중이었다. "여러분! 저 마법은 위험해요! []하세요! 그러면 될 거에요!" 에드가 씨가 방법을 소리쳤다.
260 이름없음 2024/08/13 23:58:59 ID : HvjzcNs9yY5 0
서프라이즈 뭔데 🥹 뽀리뽀리
261 이름없음 2024/08/13 23:59:55 ID : cE05WlyHu00 0
눈을 감기
262 이름없음 2024/08/14 00:10:03 ID : BwIGqY1dBam 0
우리는 에드가 씨가 시키는 대로 눈을 감았다. 찌유우우우웅ㅡ! 하는 굉음과 함께 무언가 큰 빛이 터졌다. 어찌나 빛이 강했는지 감은 눈 사이로 빛이 새어들어왔다. 잠시 뒤 빛이 걷히자 우리는 눈을 떴다. 뽀리뽀리가 쏜 빔으로 인해 등 뒤가 무너져있었다. "하하하, 나의 공격을 피하다니 제법이군......" 뽀리뽀리는 분노한 듯 하였다. 집채만한 골렘이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루오칸은 바닥에 떨어져있던 도끼를 집어들고 포효하며 달려들었다. "흐아아아아아압!" 루오칸의 공격이 골렘의 양 팔을 부쉈다. 금방 다시 수복할 것처럼 보였지만, 잠시나마 행동을 막는 데는 성공할 수 있었다. 잠시나마 틈이 생겼다! 나는 그 틈으로 뽀리뽀리에게 달려가서, []했다!
263 이름없음 2024/08/14 00:21:39 ID : cE05WlyHu00 0
흐아앗 뼈와 살을 분리시키기
264 이름없음 2024/08/14 00:32:29 ID : BwIGqY1dBam 0
그 이후로는 매우 [검열됨]. 뽀리뽀리는 [검열됨]을 [검열됨]. 뽀리뽀리가 [검열됨] 골렘은 자연히 무너졌다. [검열됨]이 끝나고, 우리는 샤먼 bug와 에드가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래서,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거야?" "처음엔 너희들이 감옥에 갇혔을 때 가려고 했는데, 내 점에 따르면 에드가라는 사람이 필요하다길래 수소문하다 늦었지. 그래도,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모양이야, 안 그래?" "아, 저는 중고노예장터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분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끌려왔는데 여기였어요." "그렇구나......" 그보다, 이제 해야 할 일이 있지. 우리는 지하 감옥으로 향했다.
265 이름없음 2024/08/14 00:36:53 ID : BwIGqY1dBam 0
"오오... 석순아, 왔느냐." 부라보는 매우 수척한 얼굴로 우리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우리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가 필요해요...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 당연히 알려줄 수 있지 그럼." 부라보는 품에서 두루마리를 꺼냈다. 이것이 레시피인가... 나는 두루마리를 소중히 챙기고, 부라보를 풀어준 뒤 홀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헤셰?" 헤셰의 싸늘한 시신을 발견했다. 그렇구나, 아까 전 루오칸의 도끼가 날아갔을 때... 뽀리뽀리가 몸빵으로 썼던 게 너였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뽀리뽀리 이 나쁜 놈...! 어떻게 사람을 두 번이나 죽일 수 있어...!" 우리 모두는 그 곳에서 오열했다.
266 이름없음 2024/08/14 00:39:45 ID : BwIGqY1dBam 0
문득, 샤먼 bug의 점이 떠올랐다. "...희생이란, 이런 거였나......" "괜찮다, 그는 훌륭한 전사였다. 그는..." 루오칸은 어떻게든 침착하게 말하고 있었으나, 목소리에서 울음이 느껴졌다. "...헤셰......!" 그래도, 나아가야지. 우리는 목표를 되새겼다. 우리는 [(장소 이름)]으로 향해야 했다.
267 이름없음 2024/08/14 00:46:02 ID : cE05WlyHu00 0
최악의 면 레시피가 어딘가 봉인되어 있는 체아게면 왕국으로 가기
268 이름없음 2024/08/16 23:20:40 ID : BwIGqY1dBam 0
펼쳐본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저승 초대 레시피 ~당신을 암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의 첫 줄에는, 체아게면 왕국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라면조리기능사는 면부터 직접 치는 것이 규정이랬던가. 다시 생각해봐도 엄청나게 빡센 시험이다. 그렇게 우리는 체아게면 왕국으로 향했다. 아니, 향하려 했다. "이게... 뭐지?" [너희들의 드래곤은 납치되었다. []를 가져오면 풀어주지.] 탈모르가 사라진 그 곳에는 웬 쪽지만이 남아있었다. 탈모르가 없으면 우리는 여행을 떠날 수 없다. 누가 저지른 일일까. 우리는 알 수 없었지만... 1. 괴한에게 따르기로 했다. 2. 괴한과 담판을 지어 직접 탈모르를 되찾아오기로 했다. 3. 자유
269 이름없음 2024/08/16 23:52:18 ID : HvjzcNs9yY5 0
안돼 탈모르! 바Qbug의 수상할정도로 굉장히 오래된 부채
270 이름없음 2024/08/17 01:56:19 ID : 1vhaq5eY1a6 0
2 집안 대대로 내려져오는 가보라 담판을 짓기로 했다!
271 이름없음 2024/08/17 02:07:48 ID : BwIGqY1dBam 0
"바 Q, 네 부채를 원한다는데. 그깟 부채 그냥 줘버리지 그래?" 나는 바 Q bug에게 부채를 줘 버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생각보다 진중했다. "...너, 말하지 않은 게 있구나." "......그렇습니다. 실은 그 부채, 집안에 대대로 내려져오는 가보인데... 도둑이 들어 사라졌던 것을 화산 마을 장비상점에서 발견한 뒤로 뛸듯이 기뻐서 핑계를 대고 샀었습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난 그냥 간지용인줄 알았어......" 진짜로, 룩딸용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그렇다면 괴한과 담판을 지어야겠군."
272 이름없음 2024/08/17 02:09:55 ID : BwIGqY1dBam 0
우리는 괴한을 찾아나서기로 했다. 탈모르를 데리고 떠났다면 분명 눈에 띄었을거다. 다행히도 우리는 목격자를 찾아낼 수 있었고, 탈모르와 괴한이 어디로 떠났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괴한이 있는 곳은... (쁘릭낑쁘릭꽁 왕국 내에 있을법한 장소로 부탁해!)
273 이름없음 2024/08/17 11:26:56 ID : Pa2rbA6lu2l 0
망자들 중에서도 양아치들만 모여있는 뒷골목
274 이름없음 2024/08/20 00:09:11 ID : BwIGqY1dBam 0
"네, 그 사람들은 뒷골목으로 떠났답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무척이나 위험한 사람들로 보였답니다." 우리는 양아치들의 소굴이라는 뒷골목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탈모르와, 탈모르를 납치한 괴한으로 보이는 양아치들이 있었다. "크크크... 부채를 줄 생각이 들었나보군." "무슨 소리야? 부채를 왜 줘? 그럴 리 없잖아! 탈모르를 돌려줘!" "뭐야? 하, 이거 말로 해서는 안되겠군." 양아치들은 우리들에게 달려들었다. 우리는...
275 이름없음 2024/08/20 00:18:37 ID : Ci2rbxwrfe1 0
나머지는 다 양아치들이랑 싸우고 탈모르랑 제일 친한 바 Q bug가 그 틈에 탈모르 빼내기
276 이름없음 2024/08/20 01:28:43 ID : BwIGqY1dBam 0
우리는 양아치들과 싸우기로 했다. 난장판이 벌어졌다. 아무리 망자라고 해도 대놓고 무기를 들 수는 없던 건지 루오칸은 도끼 대신 주먹을 휘둘렀고, 러브 bug는 망치를 휘두르겠다고 협박하고 있었다. 한편 최강자는 고심하는 듯 했다. "최강자, 뭐 해?" "아무래도 턴 언데드를 쓰는 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싶... 크헥!" 망자가 휘두른 주먹에 최강자가 맞고 기절했다. "최강자...!" 그러는 사이 시프는 한 명을 붙잡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당장 탈모르를 돌려주지 않으면 이 사람이 죽을 거다!" 외침과 함께, 시프가 윙크했다. 바 Q bug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소동의 한가운데에서 탈모르를 향해 달려갔다.
277 이름없음 2024/08/20 01:31:54 ID : BwIGqY1dBam 0
그러나 탈모르를 붙잡고 있던 건 전에 우리가 털었던 옷가게 주인이었다. "크윽... 네 녀석들...!" 옷가게 주인은 정말로 억울한 것처럼 그렇게 중얼거렸고, 시프는 옷가게 주인과 눈이 마주치자 무심코 손에 힘이 풀려 잡고 있던 양아치를 놓아줘버리고 말았다. "어... 어..." 이, 이걸 어떡하지?!
278 이름없음 2024/08/20 14:47:05 ID : fdTWpdPa5Xx 0
어쩔 수 없네. 약속은 지켜야지. 양아치를 죽이자
279 이름없음 2024/08/20 21:50:27 ID : BwIGqY1dBam 0
시프는 결단을 내린 듯, 다시금 양아치를 붙들고 그의 목에 칼을 댔다. "우리가 옷 좀 털었기로서니 그런 짓을...! 이건 상도덕에 어긋나지! 이 사람은 죽을 거야!" 무심코 첫만남부터 협박이었던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탈모르는 귀금속과 고기만 먹는다고요! 유지비가 엄청나게 들 겁니다!" 그리고 바 Q bug, 너는 대체 뭐에다가 태클을 걸고 있는 거냐? 어쨌든, 시프는 정말로 양아치의 목에 칼을 그으려 들었고... "다, 다들 그만하세요!" 한 사람이 우리의 등 뒤에서 나타났다.
280 이름없음 2024/08/20 21:56:54 ID : BwIGqY1dBam 0
등 뒤에서 나타난 그는 에드가였다. 바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남은 모양이다. "그... 여러분들! 지금 상황부터 정리해보자고요!" 우리는 그의 말에 따라, 상황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옷가게 주인은 우리가 옷가게를 턴 것에 앙심을 품고 양아치들을 사주해 탈모르를 납치했다. 납치한 이유는 돈이 되는 걸 얻어서 팔아먹으려고. 최악의 경우 탈모르라도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 이건 여러분들이 먼저 잘못하신 게 아닌가요...? 그렇다고 탈모르 씨...? 를 납치한 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솔직히 에드가의 말이 맞다. 최강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에드가는 옷가게 주인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까... 저... 한 가지 생각해봤는데요. 돈이 필요하신 거라면 저와 같이 중고노예장터에 가지 않으실래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단지 돈을 받고 일을 했을 뿐인데 죽을 뻔한 양아치가, 고개를 거세게 끄덕였다. 옷가게 주인의 대답은? 1. 인력시장에 가서 새 삶을 찾아본다. 이름이 좀 이상한 곳이긴 하지만 이제는 정말 새 시작을 하고 싶다. 2. 거부한다. 빼리뽐 3세와 뽀리뽀리의 노예나 마찬가지였는데 또 노예라는 이름이 붙은 곳에 가라고? 3. 자유
281 이름없음 2024/08/20 22:05:48 ID : 1vhaq5eY1a6 0
1
282 이름없음 2024/08/20 22:10:21 ID : BwIGqY1dBam 0
"...좋아요. 중고노예장터라. 그 곳에 가면,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거겠죠?" 옷가게 주인은 고개를 끄덕인다. "탈모르랬나요? 이 드래곤... 여러분들과 떨어지기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정말 죄송했습니다." 우리는 옷가게 주인, [(이름)]에게서 탈모르를 돌려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돌려받은 답례이자 민폐를 끼친 대가로, 겸사겸사 체아게면 왕국에 가는 김에 에드가와 []을 중고노예시장까지 태워주기로 했다.
283 이름없음 2024/08/20 22:12:14 ID : 1vhaq5eY1a6 0
오스 만드르어
284 이름없음 2024/08/20 22:16:57 ID : BwIGqY1dBam 0
탈모르의 등 위에서 들은 오스 만드르어의 사정은 생각보다 기구했다. 이런 사람에게 옷을 삥뜯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오스 씨... 이야기가 너무 슬퍼요... 어떻게 그런..." 에드가는 눈물을 흘리며 오스의 어깨를 두드려주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파스스... 소리를 내며 어깨가 조금씩 빛의 가루로 부서져내렸다. "어? 어???" 맞다, 에드가 씨는 이래뵈도 사제 출신이었지. 에드가 씨는 급하게 손을 떼었다. 그러자 사라지던 어깨가 다시금 돌아왔다. "...죄송해요......" 에드가는 고개를 푹 숙였다. "아뇨... 괜찮아요. 오히려 망자가 아직도 여기에 살아있는 거 자체가 이상한 일이죠..."
285 이름없음 2024/08/20 22:24:06 ID : BwIGqY1dBam 0
그리고, 우리는 바 Q bug와 에드가를 처음 만났던 중고노예장터에 도착했다. "후... 여기에 다시 올 줄은 몰랐는데. 감회가 새롭군요. 두 분, 모두 안녕히 계시길 바랍니다." 바 Q bug는 떠나는 둘에게 손을 흔들었다. 우리는 그렇게 둘을 배웅하고, 다시금 날아올랐다. 이제는 정말로 체아게면 왕국으로 향해야 할 때였다.
286 이름없음 2024/08/20 22:25:39 ID : BwIGqY1dBam 0
"그러고보니, 여기부터는 오로지 내 목적때문에 가는 건데, 다들 괜찮겠어?" 내가 동료들을 돌아보자, 그들은 모두가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내가 자기를 혼자 보낼 리 없잖아?" "부석순, 너랑 함께 떠난 모험은 뭐든 즐거웠으니까 괜찮아! 우린 동료잖아?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는 쁘릭낑쁘릭꽁 왕국을 부수는 걸로 모든 숙원을 이뤘다. 그러니... 우가. 이제는 나의 여행을 떠날 차례입니다. 저는 그 여행에 당신들이 함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너는 내 진상 짓을 멈춰준 사람이다. 그러니... 너를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최강자 씨도 말했듯, 우린 동료입니다. 끝까지 응원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탈모르도 내 말에 긍정하는 것인지 브레스를 뿜었다. "모두들...!" 나는 감동했다. 탈모르의 브레스가 하필 체아게면 왕국의 웅장한 탑에 떨어졌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287 이름없음 2024/08/20 22:32:33 ID : BwIGqY1dBam 0
우리는 체아게면 왕국에 내리자마자 포위당했다. "꼼짝마! 너희를 체포한다. 죄목은... 어... 그러니까... 탑 파괴다!" 어쩐지 어설퍼보이는 기사가 우리에게 칼을 들이밀었다. 문득 헤셰가 우리에게 식칼을 겨누던 것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하지만...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렸다. "뭐, 뭘 울고 있는 거냐! 다들 붙잡아!" 우리는 슬픔에 젖은 채 왕 앞으로 끌려갔다. 왕은 우리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288 이름없음 2024/08/20 23:01:29 ID : 1vhaq5eY1a6 0
너희는 누구길래 탑을 파괴하는 거냐? 테러 목적이더냐? 아니면 단순 실수이더냐? 사실대로 고하지 않는다면 짐의 충성스러운 근위병들의 창이 너희들의 목을 꿰뚫을테니 진실을 고하거라.
289 이름없음 2024/08/21 10:40:44 ID : HvjzcNs9yY5 0
탈모르 가만 보면 사고뭉치네 ㅋㅋㅋㅋㅋㅋㅋ 레주야 이게 요즘 내 최애 스레라고 말한 적 있던가 꼭 완결까지 보고 싶다...♡
290 이름없음 2024/08/22 22:11:51 ID : BwIGqY1dBam 0
"너희는 누구길래 탑을 파괴하는 거냐? 테러 목적이더냐? 아니면 단순 실수이더냐? 사실대로 고하지 않는다면 짐의 충성스러운 근위병들의 창이 너희들의 목을 꿰뚫을테니 진실을 고하거라." 왕의 위압감 넘치는 근엄한 목소리가 마치 우리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나는 왕의 눈을 똑똑히 바라보며 답을 하려 했다. "저, 저희는 그저... 그러니까..." 그러나 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내가 듣기에도 내 목소리는 무척이나 떨리고 있었다. "......실수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실수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변명했으나, 내가 말을 떠는 것이 의심스러웠던건지 왕은 근위병에게 우리를 끌고 가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 전까지 구석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유달리 떨고 있던 시프가 고개를 들고는 외쳤다. "" 1. 아버지, 제가 돌아왔습니다! 그들을 놓아주십시오! 2. 전하! 그 탑에는 전하가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3. ...다들 뭐해! 평소처럼 다 때려눕혀서 끝내자고! 그게 우리들이잖아! 4. 자유앵커! - 최애스레라고 해줘서 고맙당 레더😚😚 쭈왑 최근에 내가 바빠서 예전만큼 잘 들어오지 못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어떻게든 이 스레 완결은 낼 거야 다들 따라와줘! 힘내볼게
291 이름없음 2024/08/22 22:41:52 ID : zPhe40k4JRA 0
1번으로!
292 이름없음 2024/08/25 23:39:45 ID : BwIGqY1dBam 0
시프의 외침에 우리는 당황했다. 그는 후드를 내리곤 다시금 얼굴을 들어 보였다. "너... 설마..." 왕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곧 이마를 짚더니 쓰러졌다. 왕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근위병들은 우리를 놓아주고 왕을 침소로 옮겼다. 어영부영 풀려난 우리는 잠시 뒤, 시프에게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속여서 미안하다. 내 본명은 [], 이 나라의 왕자다." 이어진 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은 []하여 이 왕국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이름을 시프로 바꾸었다. 그 뒤 왕국을 떠난 이후로 []하는 등의 여러 일에 휘말리다가 우리를 만났고... 그렇게 우리의 모험에 엮여 이 곳, 그가 태어난 체아게면 왕국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줄곧 표정이 어두웠던 이유는 그래서였을까.
293 이름없음 2024/08/26 00:04:30 ID : Ckq3WqmJXvy 0
체서네수프 체아게면
294 이름없음 2024/08/26 00:56:39 ID : 1vhaq5eY1a6 0
약혼자인 드일리서스 르아민 공주와 결혼하고 싶지 않아서
295 이름없음 2024/08/26 09:08:13 ID : 46qo2Mqi9BA 0
도박에 가진 도피 예산을 전부 탕진
296 이름없음 2024/08/28 00:05:27 ID : BwIGqY1dBam 0
시프의, 아니 체서네수프 체아게면 왕자의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박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평소라면 생글생글 웃었을 최강자가 표정을 굳히며 말을 끊었다. "아니, 그건 아니지." 도박에 안 좋은 추억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도박에 가진 도피 예산을 탕진했다는 것에서 진지하게 위험성을 느낀 것일까.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나저나 드일리서스 르아민 공주라. 그 이름은 나도 들어본 적이 있다. 분명... 1. 성격파탄자라고 악명이 드높은 사람이었지. 2. 경국지색의 미녀로 유명한 사람이었지. 3. 무적의 패왕 공주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사람이었지. 4. 자유
297 이름없음 2024/08/28 00:06:46 ID : ldA0msi3A2J 0
무적!
298 이름없음 2024/08/28 00:08:51 ID : HvjzcNs9yY5 0
아 딜리셔스 라면이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 3번!
299 이름없음 2024/08/28 00:34:36 ID : BwIGqY1dBam 0
"아, 그 무적의 패왕 공주..." 내가 그렇게 한 마디 하자, 시프는 정말로 무섭다는 듯이 고개를 휘저었다. "......그 이름은 말해선 안된다." "왜 그러는가, 시프. 평소답지 않습니다." 루오칸이 한 마디 했다. 시프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끝내 우리를 믿는 듯 말했다. "체아게면 왕국과 르아민 왕국은 예로부터 가깝게 수교를 맺고 지내는 사이였고,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나의 정혼자였다. 비록 몸이 약해 나올 수 없던 그녀로 인해 우리는 얼굴 한번 보지 못 했지만 늘 편지로 소통하며 친하게 지내왔지. 그러나 직접 만난 드일리서스 공주는 대단히 무서운 존재였다. 나에게 차갑게 굴고, 때로는 무섭게 집착하고...... 게다가 그녀의 무력은 최강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어." 츤데레? 아니... 그것보다 더 심한데? "뭐, 뭐죠 그런 여자! 어떻게 남편이 될 사람한테 그런...!" 그리고 러브 Bug는 무척이나 놀란 듯 그렇게 반응했다.
300 이름없음 2024/08/28 00:35:22 ID : BwIGqY1dBam 0
한편,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던 사이 근위병이 우리를 불렀다. "저... 알현실로 안내하라는 명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근위병을 따라 알현실로 향했다.
301 이름없음 2024/08/28 00:38:50 ID : BwIGqY1dBam 0
알현실에 도착하자 왕은 다시 정정해진 모습으로 우리를 마주했다. "그래... 왔느냐, 체서네수프." "...예, 아버지." "옆의 사람들은, 동료인 것이냐. 좋은 동료들을 사귀었구나." "이들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돌아온 것을 환영하마. 그런데 너희들은, 무엇을 위해 왔지? 단순히 내 아들을 따라온 것은 아닐테고." 나는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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