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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싫다...
타인에게 기대가 없고
기대가 없으니 별 감정을 느끼지 않아.
하지만 부모는 장외잖아?
평소엔 별 감정 느끼지 않게 됐지만
가끔 찌르는 말이 아파..
그보다 존재가 무거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이젠 완전히 트라우마..
트라우마 따위로 만든 내가 싫다..
죽고 없는데 그 후에 내가 멋대로 그의 죽음이 아파서 그를 트라우마같은걸로 하다니.
내가 역겨워..슬퍼할 자격 있어?
소중하니까 아플수도 있는거지만,
알고있지만 죽음에 대해 느낄때마다
눈물이 나는건 어떻게 하면 좋아?
영화나 책을 함부로 볼 수 없어.
그에 대한 생각이 나면 눈물부터 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건 왜야.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이야?
네가 없는 이 세상에 좋은일 같은거 있을리 없는데 데려가주면 좋았잖아.
내 과호흡은 너때문이야.
너 없이 벌써 몇년이야.
이젠 지쳤어..나 같은건 필요없는데.
내가 나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힘든거라면
이젠 됐잖아..삶에 미련둔 적 없고.
내가 아직도 사는 것은 너때문이야.
네가 나약한 나를 위해 만들어준
약속 때문이야.
하지만 미안해..
너 없이 약속만을 위해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나는 강하지 않아.
뭔가 중얼중얼했는데
지칠때 쓰러 올게.
생각이 많아서 복잡하네..
두서없는 말들이지만 넘겨줘.
기일은 아직 몇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우울하다..매년 그렇지만.
보고싶다..
하고싶은 일이라곤 온통 너랑 관련된것 뿐인데..
같이 뒹굴거리고 싶고,
네가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만들어주고 싶고,
손 잡고 싶고,
여러가지 얘기하고 싶고.
너만 있으면 완벽해.
요리해도, 공원을 가도, 음악을 틀어도
네가 없잖아..
뭘 하면 좋은걸까?
뭐하러 사는걸까.
힘들게 돈 벌고, 이걸 어디다 쓸까.
부품 조각이 되는 기분이네.
땅에 발 붙이고 살 수 없는 감각.
너도 한때 그랬을까?
너를 사랑하는 동안 안정되었던 나처럼,
너도 나를 사랑하는 동안 안정되었을까.
네가 무슨 표정을 지었는지 흐릿해지려 해..
사랑은 확실히 둘이서 하는게 좋아.
혼자서 하고 있으려니 쓸쓸하네.
다시 부유감이 느껴져.
미련도 없고, 정붙인 곳도 없는데
왜 아직 여기 있는 걸까나..
죽고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끔은 격렬하게 그런 충동이 들어.
비가 내리거나 햇살이 좋은 날에.
길을 걷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충동과 이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지.
오늘은 그런 날이네.
나는 아마 너의 기일이 지나기 전까지
약 두달간 우울기네.
그래도 이것저것 돌아보다 보면 나름 즐거워.
너는 왜 저렇게 못하냐고 들으면..
나는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밖에...
뱀은 뱀이고 용은 용인데.
이무기같은 게 흔하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거 아닌가.
나는 나야.
그냥 이런 인간인 게 나라고.
나도 내가 싫은데, 이게 나야.
어떤 선을 넘을 만큼 좋아하게 되면
마음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좋아하는 것은 언젠가 떠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일까.
열정도 없고 의지도 없고.
좋아하는 것은 있지만 선은 넘지 않도록.
떠날 것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싫지만,
그래도 이 정도가 최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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