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2018/02/26 19:42:27 ID : 1eNAkk07glx
마음 속에 담아둔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
2018/02/26 19:53:15 ID : jyZgY2k8jfS
해봐
2018/02/26 19:54:24 ID : 1eNAkk07glx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됐다. 전부 다 불합격 해서? 아니, 한군데 합격한 곳이 있었다. 4년제 지방 사립대. 그런데도 진학을 못하게 된건 엄마의 반대 때문이었다.
2018/02/26 19:56:23 ID : 1eNAkk07glx
아무대학 아무과나 가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서 나는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엄마한테는 아니였던 것이다.
2018/02/26 19:58:32 ID : 1eNAkk07glx
고2때는 엄마가 어떤 분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시간에서 대학을 못 갈지도 모른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2018/02/26 19:59:25 ID : 1eNAkk07glx
그 때 돌아온 선생님의 대답은 부모인데 설마 대학을 안보내시겠냐 라는 말이었다.
2018/02/26 20:00:50 ID : 1eNAkk07glx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전혀 그러실 사람들이 아니였던 것이다.
2018/02/26 20:02:20 ID : 46parbxB9js
수시원서 6개중 나는 원서를 1개 밖에 넣지를 못했다.
2018/02/26 20:02:54 ID : 46parbxB9js
이유는 당연히 엄마와의 다툼 때문이었다.
2018/02/26 20:04:47 ID : tbinPinTXAn
무언가를 한다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네가 할 수 있을 것같아? 혹은 여기는 ~해서 안좋아. 라는 말 뿐이었다.
2018/02/26 20:06:10 ID : tbinPinTXAn
그랬기 때문에 나는 부모님과 진로 쪽으로 대화하는 걸 피하기만 했다.
2018/02/26 20:08:08 ID : tbinPinTXAn
보건계열 쪽으로 진학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돌아오는 대답은 당연히 너 같은 애가 할 수 있겠니? 라는 말과 일은 많이 시키는데 돈은 적게 벌으니 가지말라는 말이었다.
2018/02/26 20:17:26 ID : aoE9s8qo3SH
고등학교 때는 자주 학원을 관뒀다가 다시 다니기를 반복했다.
2018/02/26 20:18:39 ID : aoE9s8qo3SH
성적이 오르지 않기에 나에게 학원비를 내기가 아깝다는 이유에서 였다.
2018/02/26 20:20:31 ID : aoE9s8qo3SH
영어학원은 고2 중간고사 이후로는 다니질 못 했고 성적은 점점 하락하였다. 수학학원은 그래도 관뒀다가 다시 다니기를 반복 하였는데 결과는 성적 하락이었다.
2018/02/26 20:22:28 ID : aoE9s8qo3SH
수시가 끝나고 정시 준비를 할 때는 아예 학원을 보내주시지 않으셨고 혼자 공부를 하여야만 했다.
2018/02/26 20:25:00 ID : aoE9s8qo3SH
우울감에 빠져 나에게 석식비를 내주시는 것 조차 죄송하여 석식 신청을 하지 않고 굶은채 야간자율 학습을 했다.

레스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