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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기! (52)2.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57)3.매우 혼자 되기 (576)4.난입x (128)5.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86)6.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92)7.심해 10 (803)8.시험기간 생존 일기 (28)9.녹이 슬어 무너져가는 나라도 괜찮으면 (538)10.그래, 네가 이겼다! (366)11.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91)12.걍사는얘기 (444)13.TMI 와랄라 대학 일기❗️ (778)14.네 번째 제목 (451)15.*:.。일기판 잡담스레 5판 。.:* (643)16.공룡입니다 (66)17.연어 김초밥 만드는 법 (2)18.전 지금 2살입니다 (268)19.제목없음 (267)20.어쩌고저쩌고 2판 (172)
* 에뛰드 순정 선크림
* 파우더용 퍼프
* 더페 잉크래스팅
* 에코백이든 숄더백이든 가방...
* Enzymatic Therapy 에너지 리바이탈라이제이션 시스템 베리 스플래쉬 맛
세상이 망했고 남자들은 망한 땅 위에서 땅따먹기를 하고 있는데 여자들은 강간을 당하고 있다 총 한 번 쥐어보지도 못하고 전쟁에 나가 죽을 권리조차 가져보지도 못하고
우리가 너희를 지켜주는 거라고 되려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보는 내내 절망스럽고 무섭고 슬펐음 진짜 있을 것만 같아서. 전적이 있는 일이고 내가 모르는 지구의 어느 한 지역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아서. 세상이 한순간에 멸망한다면 그 순간에 고통도 못 느끼고 훅 죽었으면 좋겠다. 만약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고 해도 자살할 것 같음. 이런 세상에서는 살아있다는 것이 고통이다.
장면이나 상황을 자세하고 집요하게 기술하지 않고 인물의 내면이나 대화에 집중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괴롭다 차라리 정신을 놓아버린 지나의 고모가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맨정신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지나가 아버지가 그들과 동화되는 꼴을 지켜만 봐야하는 지나가 너무 안쓰러워서...
그 끔찍한 상황이 혐오스러운데 아름다워서 슬픔. 사랑으로 버텨내고 살아남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힘을 내고 살아갈 용기를 얻고 사지로 뛰어들고... 대체 얼마만큼 사랑해야지 그럴 수 있는 건지 나는 상상조차도 못하겠는데. 이런 완전한 사랑은 창작물 속에서나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정말 어느 한 곳에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하게 된다. 그 사랑이 내 사랑은 아니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조금 괜찮은 기분이 듦.
자신이 사랑이라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계속 부정하고 다른 단어를 찾으려고 했지만 나는 어쨌든 단과 류의 관계도 사랑이 맞다고 생각해... 시간이 만들어준 유대도 헌신도 어찌됐건 애정을 기반으로 한 거니까. 그래서 류가 마지막에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단을 찾으러 전쟁터로 뛰어드는 게 슬펐다.
건지의 사랑은 고요하고 한결같음 이런 진부한 표현 정말 쓰고 싶지 않은데ㅋㅋㅋㅋㅋ 그 애의 삶의 중심은 지나였고 이게 정말 진심이었다는 게 좋았다. 꾸며낸 거라던가 사랑에 빠진 자기자신에 취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자기를 살아가게 하는 이유가 지나고 지나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보답받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그걸로 살아갈 의지를 얻는 게 너무 좋았음 좋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ㅋㅋㅠㅠ 비인간적이고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가장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이었고 굉장히 좋았네요 네...
어떤 모습을 하고 있건 어떤 일을 겪었건 너는 너고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너라는 사람이 살아 있는 거고 그냥 살아서 숨을 쉬고 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죽기 전에 저런 사랑 해볼 수 있을까요 일방통행이어도 그 사실에 비참해하지 않고 그냥 그 사람만 생각하면 행복해지고 그런 거... 근데 한편으로는 좀 위험할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을 삶의 중심으로 삼기엔 사람은 너무 자주 변한다. 나랑 상대의 관계가 변해서가 문제가 아님. 내가 갖고 있는 상대에 대한 인상과 진짜 그 상대의 사이에 괴리가 생길지도 모른단 게 문제다.
스레딕 자체를 되게 오랜만에 들어오네
한달 동안 음ㅠ 뭐했지 놀았나ㅠㅠ 모의고사 봤고 요즘은 온에어라고 무슨 성우겜 잇던데 그것도 하루에 한번씩 해주고 있고 지금은 스벅에서 다이어리 정리하고 있다 이거 다 한 다음에 영어 채점하고 그러고 집에 갈 거야
사실 웬만? 왠만? 하면 집에서 하고 싶엇는데 집에 있으면 할머니가 달그락달그락 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아서ㅋㅋ 대가리 박살날 것 같애서 걍 나왔다... 집안과 내면의 평화를 위해 금전을 희생함ㅠ
생리통에 감기에 콧물은 찔찔나고 엄마는 언제 올지 모르고 오늘내일 식사자리가 생각만 해도 괴롭고 성가시고 우울하고 밤을 샌 바람에 정신도 없고
지금 세시간 째 카페에 앉아 있어서 이제 음료를 새로 시켜야 할 것 같은데 딱히 마시고 싶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갈 데가 없다...
배라도 안 아팠으면 좋았을텐데 어제 약 먹다가 목구멍에 잠깐 걸렸던 게 자꾸 생각나서 약도 못먹겠어 집에 가고 싶어 누워서 끙끙대고 싶어 이불에 머리 박고 울다가 물마시고 다시 드러눕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그냥 불청객으로밖에 안 느껴짐 제발 빨리 이사 갔으면 좋겠어 한집에서 같이 못살겠어 제딴에는 챙겨주는 거겠지만 그것들이 전부 다 불편해 짜증나 거북하고 불쾌해
못살겠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꺼져버려 나가서 죽어버리던가 진짜 너무 괴로워 얼굴 보는 게 고통스러워
멀쩡한 집 냅두고 새벽같이 바깥 떠돌아다니다가 불편한 의자에 앉아서 좋아하지도 않는 음료 시키고 돈이나 날려가면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 왜왜왜왜왜왜
가장 편안해야 할 곳이 불편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 거실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끔찍해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설거지부터 시작해서 내 밥 하나 차려먹는 것까지 눈치를 봐야 해 죽겠어 죽기 싫어 왜 죽어 너네가 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제발 제발 고통이다
그치만 그 정체를 파악하자고 혼자 삽질하자니 시간 버리고 기분만 나빠질 게 뻔하니까 보통은 그냥 견디기만 하는데 오늘은 유난히 그러기가 쉽지 않네욤
상처 부위는 잊을만하면 아리고 잠은 오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마음 같아서는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지만 아픈 건 싫으니까 그냥 의자에 앉아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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