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이스로 하는 캐릭터 슬롯머신 (15)
2.두근두근 학교 미연시 (6)
3.관짝 안에서 눈을 떴다. (33)
4.zombie! (5)
5.뷔페 타이쿤 (437)
6.플레이어는 엔딩까지 (14)
7.다 모르겠고 그냥 글 쓰고 싶어 (5)
8.HOME (6)
9.애완동물 키우기 (9)
10.남편이 죽었다. (59)
11.0 (11)
12.학교에서 있었던 무시무시한 이야기 (준비 중) (62)
13.미아가 나타났다 -1- (1000)
14.달빛약국 (9)
15.나를 찾아서 (37)
16.terrible terrorist - 잔혹심리전 (5)
17.<졸업식> (30)
18.어서오세요 마지아 펠리시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完 (970)
19.경 @ ~개업을 축하합니다!~ @ 축 (32)
20.배고프다 (14)
1
◆hxPeGq41zSE
2021/10/01 22:51:27
ID : dxzTO1dA6qp
7
* 그냥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시작하는 스레. 즉, 무계획
* 개그성 앵커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일단은 가능. 단, 이름은 사람 이름답게 지어주고, 서로 불편하지 않을 선은 지킵시다.
* 연속 앵커는 1시간이 지나도 앵커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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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이름없음
2021/11/05 15:47:24
ID : 2tvyNArzamp
0
아 3번 못 참지 당근빳따 3번
403
이름없음
2021/11/05 20:27:01
ID : dxzTO1dA6qp
0
"이 편지는 마엔라의 비행선에서 시작되어....... 뭐야?"
당신은 어쩐지 한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행운의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요즘 시대에 아직도 남아있단 말이에요? 뭔가 대단한 비밀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실망스럽네요. 그래도 이 편지는 시작점이 마엔라라고 직접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어쩌면 마엔라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일단 글을 마저 읽기로 했습니다.
* 글의 둘째 줄
1.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2. 로 시작하는 행운의 편지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 마침내 지금 당신의 손에 도착했습니다.
4. (자유)
404
이름없음
2021/11/05 20:40:35
ID : 7xTU1vhfhvy
0
1
405
이름없음
2021/11/05 22:55:00
ID : dxzTO1dA6qp
0
저런. 아무래도 정말 행운의 편지인가 봐요. 당신은 양피지를 그대로 구겨서 버리려고 했습니다만, 옆에서 같이 읽던 라임이 당신을 제지했습니다. 귀가 쉴 새 없이 파닥거리는 걸 보니 호기심이 동한 모양이었습니다. 당신은 양피지를 라임에게 넘기고는 낚싯대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편지의 내용은 (1,5 다이스)
1. 며칠 안에 같은 내용의 편지를 몇 통 보내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온다.
2. 귀중한 보물의 위치
3. 비행선을 제작한 마법사의 위치
4.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마엔라에 대한 정보
5. (자유 / 위의 선택지와 같아도 상관없음)
406
이름없음
2021/11/05 23:16:24
ID : nPhaq7s8nTS
0
자신이 감금되어 있으며, 살려달라는 내용
407
이름없음
2021/11/05 23:51:53
ID : 08qkoIJRDs8
0
ㄷㄷ
ㅋㅋ 라임 너무 귀여워 ㅠ
408
이름없음
2021/11/05 23:53:18
ID : 08qkoIJRDs8
0
악 미안 다이스였네 미안해 dice(1,5) value : 3
409
이름없음
2021/11/06 02:03:43
ID : dxzTO1dA6qp
0
당신은 낚싯대를 어깨에 걸치고는 방갈로로 향했습니다. 두어 걸음 옮겼을 때 당신은 라임이 떠올랐습니다. 막 몸을 돌리려는 찰나, 재빠르게 다가온 그녀가 양피지를 들이밀었습니다.
"진 씨, 이것 좀 보십시오!"
꼬리를 바르르 떨며 라임이 말한 바에 따르면, 편지에는 지금 당신이 몸을 싣고 있는 비행선을 제작한 마법사의 위치가 적혀 있다고 하네요.
"이 편지를 가지고 가면 부탁을 하나 들어준다고 합니다."
"그거 참 잘됐네요."
대강 대꾸하던 당신은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멈칫했습니다.
"잠깐만, 이 비행선을 제작한 마법사라고 그랬죠?"
"그렇습니다."
"혹시 그 마법사가 지금 찾고 있는 마법사랑 동일 인물일까요?"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알트리타 님은 아실 겁니다."
만약 둘이 다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런 대단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마법사라면 라임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그제야 그녀가 온몸으로 들뜬 기색을 표출하는 걸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태연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상황이 아무렇지 않을 리가 없죠.
"연락할 방법은 있나요?"
"있습니다. 당장 가서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라임은 쏜살같이 달려갔습니다. 그래봤자 몇 걸음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요.
* 비행선을 제작한 마법사와 라임의 영혼에 말을 기록한 마법사는 같은 사람인지 (1,100 다이스)
- 짝수: 같은 사람이다.
- 홀수: 다른 사람이다.
410
이름없음
2021/11/06 13:38:39
ID : 7xTU1vhfhvy
0
dice(1,100) value : 54
411
이름없음
2021/11/06 18:15:46
ID : dxzTO1dA6qp
0
낚싯대를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고 거실로 들어서자 타이밍 좋게 알트리타와의 연락이 끝난 듯했습니다. 라임은 글을 남긴 마법사와 우리가 찾으려는 마법사가 동일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알트리타 님께서 바로 이쪽으로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낚아 올린 양피지는 문자 그대로 행운의 편지가 된 셈이군요. 평소에 운이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데다가 당신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왔었지만, 오늘만큼은 행운이 당신 편이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당신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쩜 세상에, 진 씨! 당신은 마엔라의 구세주예요!"
알트리타는 정말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출발한 건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방갈로의 문을 열고 나타났습니다. 거실로 뛰어 들어온 그녀는 곧장 당신 손을 잡고는 붕붕 흔들어댔습니다. 여유롭고 느긋했던 어제의 알트리타는 어디로 간 거죠?
슬슬 손이 아프다고 생각할 때쯤에서야 알트리타는 당신을 놓아주었습니다.
"사실 라임 씨에게 마법을 건 마법사가 비행선을 제작한 분과 동일인이라는 걸 몇 시간 전에 겨우 알았지 뭐예요. 이 비행선에서 지내본 진 씨라면 동감하시겠지만, 그분의 마법은 정말이지 대단하거든요. 뛰어난 능력만큼 괴팍하시다는 게 문제라서 여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알트리타의 꼬리가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이 편지만 있다면 모든 게 해결될 거예요! 진 씨, 정말 고마워요! 그럼 저는 얼른 좌표를 알리러 가볼게요. 편지는 제가 가져가도 괜찮겠죠?"
* 당신은
1. 편지를 알트리타에게 건넸습니다.
2. 편지를 알트리타에게 건네지 않았습니다.
3. 편지를 알트리타에게 건네면서, 대신 자기가 직접 마법사에게 부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12
이름없음
2021/11/06 18:37:38
ID : 08qkoIJRDs8
0
어? 선택지가 저러니까 괜히 의심병이 도지지만 일단 믿어 보자
1번
413
이름없음
2021/11/06 20:00:53
ID : tcmk62NwNvu
0
뭔데 저거 우리 진 이용되는건 아니겠지...?
414
이름없음
2021/11/06 21:07:45
ID : dxzTO1dA6qp
0
어차피 당신도 마법사를 만날 때 함께 있을 텐데, 편지를 누가 가지고 있든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당신은 알트리타에게 편지를 건넸습니다.
"진짜 정말 고마워요!"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던 알트리타는 바람과도 같이 방갈로를 빠져나갔습니다. 저러다 배에서 떨어지지나 않아야 할 텐데 말이에요.
한가한 오후는 갑작스러운 행운의 편지 때문에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른 저녁이 되었습니다.
"라임 씨는 뭐 시키실래요?"
"저는 카레로 하겠습니다."
"아까 점심때도 먹었잖아요?"
"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습니다."
음, 그럴 만큼 맛있는 카레긴 했어요. 하지만 다른 걸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잠깐 고민하며 메뉴판을 훑어보던 당신은 를 주문했습니다.
* (당신이 주문한 음식)
* 현재 위치에서 편지에 적힌 곳까지 가는 데에 며칠이나 걸리는지 (1,5 다이스)
415
이름없음
2021/11/06 22:54:09
ID : 7xTU1vhfhvy
0
가라아게
416
이름없음
2021/11/06 23:00:55
ID : 08qkoIJRDs8
0
dice(1,5) value : 1
카레 여왕 라임좌
417
이름없음
2021/11/06 23:01:04
ID : 08qkoIJRDs8
0
개꿀
418
이름없음
2021/11/06 23:54:03
ID : dxzTO1dA6qp
0
점심때처럼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당신은 방갈로를 어슬렁거렸습니다. 할 일이 없었으니까요. 원래 이런 휴일에는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을 틀어놓은 채로 휴대전화나 만지작거리는 게 정석입니다만, 애석하게도 지금 여기에는 텔레비전도 휴대전화도 없었습니다. 어떡할까요?
* 당신은
1. 방갈로를 둘러본다.
2. 라임과 대화한다.
3. 잔다.
4. (자유)
419
이름없음
2021/11/07 02:25:34
ID : nPhaq7s8nTS
0
방갈로 밖으로 나가본다.
420
이름없음
2021/11/07 12:20:54
ID : dxzTO1dA6qp
0
당신은 바람이라도 쐴 겸 방갈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방갈로 하나면 꽉 차는 작은 섬이라 문에서 다섯 발짝 정도 걷자마자 바로 바다였습니다. 마당이라면 마당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워낙에 좁은 공간이라 꾸미기는커녕 길 하나 놓는 것도 버거워 보였습니다.
당신은 고개를 들었습니다. 노란빛이 수 놓인 새까만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인공적인 조명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하늘과 더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 걸까요? 달빛도 별빛도 가끔 올려다보던 밤하늘에서보다 훨씬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 무언가 발견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발견했다.
- 홀수: 아무것도 없었다.
421
이름없음
2021/11/07 12:56:10
ID : 2la1eLe0la9
0
dice(1,100) value : 3
422
이름없음
2021/11/07 14:09:55
ID : RzVhwJSGla1
0
우리 진... 사실 시야가 엄청 좁은 거 아닐까...?
423
이름없음
2021/11/07 14:29:30
ID : 08qkoIJRDs8
0
진이 종겜 스트리머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게 맞다 ㅋㅋ
424
이름없음
2021/11/07 16:58:50
ID : 7xTU1vhfhvy
0
진 공포게임 했으면 진행을 못할 것 같은데...?
425
이름없음
2021/11/07 17:03:03
ID : o1veMqkoNxQ
0
귀신도 못 봐서 안 놀랄 듯ㅋㅋㅋ
426
이름없음
2021/11/07 18:16:26
ID : dxzTO1dA6qp
0
한동안 밤하늘과 밤바다를 만끽한 당신은 방갈로로 들어왔습니다. 찬 공기에 슬슬 몸이 떨리기 시작했으니까요. 가만히 소파에 앉아있는 라임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넨 후, 당신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달리 할 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당신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온도에 보송한 침구, 숙면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427
이름없음
2021/11/07 18:17:13
ID : dxzTO1dA6qp
0

428
이름없음
2021/11/07 18:17:26
ID : dxzTO1dA6qp
0
이번에는 이른 아침부터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일찍 일어나던 습관은 어디 가질 않는군요. 하지만 할 게 없는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당신은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진 씨, 일어나셨습니까?"
문 밖에서 당신을 부르는 라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당신은 대충 눈곱을 떼고는 문을 열었습니다. 라임이 전하길, 점심때쯤에는 문제의 마법사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고 하네요. 그거 정말 잘된 일이에요. 이제 마법사를 찾아가서, 라임의 기억을 되찾고, 누군가 당신에게 전하려고 했던 말을 들은 다음, 일상으로 복귀할 일만 남았습니다! 음....... 그렇겠죠?
429
이름없음
2021/11/07 18:17:33
ID : dxzTO1dA6qp
0
(대충 진이 다급하게 뛰어가는 로딩 화면)
430
이름없음
2021/11/07 18:17:49
ID : dxzTO1dA6qp
0
"그러니까 여기에 그 마법사가 있다는 거죠?"
"그사이에 또 자취를 감추셨다거나 어딘가 잠깐 외출하신 것만 아니라면요."
비행선은 편지에 적힌 주소에 도착했습니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법사와 대면하기로 한 사람은 당신과 알트리타, 라임, 단 세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
1. 대도시의 펜트하우스
2. 대기업의 본사
3. 중소도시의 평범한 가정집
4. 숲 속 외딴 오두막
5. 대학교의 연구실
6. 망망대해 한복판
7. (자유)
* 진 이미지 왜 이렇게 하찮아졌어ㅋㅋㅋㅋㅋ
431
이름없음
2021/11/07 18:20:33
ID : 7xTU1vhfhvy
0

432
이름없음
2021/11/07 18:46:13
ID : dxzTO1dA6qp
0
아무리 봐도 무인도인 것처럼 보이는 외딴섬이네요. 정말 여기에 사람이 사는 걸까요? 하긴, 따지고 보면 그런 엄청난 비행선을 만든 마법사인데 환경이 무슨 문제나 될까요. 당신은 무릎까지 오는 풀이 무성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 마법사를 어떻게 찾을지
1. 마법사의 이름을 소리쳐 부른다.
2. 마법사의 집을 찾아간다.
3. 섬을 훼손한다.
4. 일단 기다린다.
5. (자유)
433
이름없음
2021/11/07 19:01:01
ID : WnTXvwrfhy3
0
4번! 대마법사 혼자 사는 곳(혼자 살겠지?)이니까 뭔 함정이 있을지 몰러...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ㅋㅋㅋㅋ
434
이름없음
2021/11/07 19:21:37
ID : dxzTO1dA6qp
0
"그런데 저희는 그냥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는 건가요?"
"안전이 최고니까요."
"네?"
"무슨 함정이 어디에 어떻게 널려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알트리타의 말에 당신은 무심코 옮기려던 발을 살그머니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그래요, 조심해서 나쁠 거 없겠죠?
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미동도 없이 기다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곧 당신 앞에 가 나타났거든요.
*
1. 종달새
2. 종이로 접은 나비
3. 마법사 본인
4. 고양이
5. (자유)
435
이름없음
2021/11/07 19:46:32
ID : bba9ze2Mp9i
0
핑크색 털의 고양이
436
이름없음
2021/11/07 20:41:47
ID : dxzTO1dA6qp
0
자기 체고의 두 배는 되는 기다란 풀을 헤치고 등장한 건 흔치 않은, 아니, 누가 봐도 자연적이지 않은 털 색의 고양이였습니다. 그냥 온몸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고양이인가, 하는 생각은,
"누구냥?"
하고 고양이가 입을 연 순간 날아갔습니다.
"고, 고, 고양이가 말을!"
"저는 마엔라에서 일하는 알트리타라고 해요. 여기 그분의 편지를 가지고 왔답니다."
알트리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품 속에서 편지를 꺼내 고양이에게 건넸습니다. 고양이도 당연하다는 듯 받아서는 앞발로 양피지를 고정한 채 읽기 시작했습니다. 분홍색 털의 고양이는 아무래도 마법사가 부리는 마법 생물인 것 같네요.
당신이 알트리타의 뒤에서 힐끔거리는 동안 고양이는 편지를 다 읽은 듯했습니다. 고양이는 요령껏 양피지를 둘둘 말아서 알트리타에게 다시 전해주었습니다.
"주인님의 손님이었구냥. 날 따라와랑."
그리고는 도도한 캣워크로 앞장서서 걸어갔습니다. 알트리타를 선두로 당신과 라임은 고양이를 따라 걸음을 옮겼습니다.
* (마법사가 거주하는 곳의 형태)
1. 오두막
2. 고층 건물
3. 저택
4. 궁전
5. (자유)
437
이름없음
2021/11/07 20:49:49
ID : WnTXvwrfhy3
0
리조트
438
이름없음
2021/11/08 17:00:33
ID : dxzTO1dA6qp
0
당신은 함정 운운한 알트리타의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따라가는 알트리타의 뒤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쫓아갔습니다. 어찌나 집중한 상태로 땅만 보고 걸었는지, 알트리타가 걸음을 멈추는 걸 보고 고개를 들었을 때 너무도 달라진 풍경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리조트......?"
"주인님 취향이니까 신경 쓰지 마랑."
당신이 중얼거리는 소리도 놓치지 않고 고양이는 새침하게 대답했습니다. 취향이시라니 존중해드려야죠. 당신은 흔히들 '따뜻한 남쪽 나라의 휴양지'하면 떠올리는 걸 그대로 펼쳐놓은 경치를 두리번거렸습니다.
고양이는 알 수 없는 꽃이 가득한 정원을 가로지르고, 선베드가 놓인 수영장을 지나서, 화려한 호텔처럼 보이는 건물로 쏙 들어갔습니다. 물론 당신과 알트리타, 라임도 그 뒤를 따랐습니다.
거대한 문을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러운 계단과 반짝거리는 샹들리에가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건물 안은 외관처럼 으리으리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비싸기로 유명한 호텔 로비와 비교해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요. 무인도에 이런 어마어마한 리조트를 지어서 살다니, 비행선을 봤을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마법사는 마법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듯했습니다.
"여기서 기다려랑. 주인님께서 곧 내려오실 거냥."
고양이는 로비 한편에 마련된 테이블로 당신을 안내해준 뒤 그대로 떠났습니다.
* 마법사
종족:
성별: (남자/여자)
나이: (정확한 나이 또는 몇 살 정도로 보이는지)
이름:
외모:
439
이름없음
2021/11/08 18:13:35
ID : nPhaq7s8nTS
0
인간
440
이름없음
2021/11/08 18:14:08
ID : nPhaq7s8nTS
0
여성
441
이름없음
2021/11/08 18:14:22
ID : JSHxBfdQr80
0
남자
442
이름없음
2021/11/08 18:15:24
ID : JSHxBfdQr80
0
나이할게! 29살
443
이름없음
2021/11/08 18:16:09
ID : Y4HDAo6jbiq
0
엥커 밀렸네 쓰읍.. 걍 수정하지
이름 레칸토!
444
이름없음
2021/11/08 18:18:33
ID : nPhaq7s8nTS
0
급발진 화력 뭐임
뻔한 마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겉감은 검정, 속감은 진홍색인 챙 넓은 고깔모자에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거기에 검은색 나팔바지.. 앞머리 없는 검은 단발에 분홍색 눈동자 사나운 눈매...
445
이름없음
2021/11/08 20:46:58
ID : dxzTO1dA6qp
0
구경할 게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는 당신과는 달리 알트리타는 이런 곳이 익숙한지 느긋하게 기다렸고, 라임도 늘 그랬듯 단정한 자세로 앉아있네요.
이런 엄청난 리조트를 개인 거처로 삼는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라면 역시 인간은 아니겠죠? 마법 수련만 백 년은 넘게 해 온 엘프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뱀파이어일지도 모르죠. 당신이 마법사의 정체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는데, 갑자기 로비의 모든 조명이 동시에 꺼졌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일단 가만히 기다리면 누군가 올......."
그리고 그런 곳에 있었는지도 몰랐던 핀포인트 조명이 계단 위를 비추더니,
"짜잔!"
하고 여자가 한 명 나타났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동화 속 마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챙이 넓은 고깔모자였습니다. 여자 마법사를 마녀라고 부르는 건 꽤 실례가 되는 일이고 그들 본인도 마녀 이미지를 대체로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이분은 예외인 듯하네요.
특이한 걸로 따지자면 복장도 마녀 모자에 못지않았습니다. 하와이안 셔츠에 검은색 나팔바지였거든요. 역시 휴양지에는 하와이안 셔츠지, 라고 주장하는 듯한 옷에 당신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 마법사의 말투는
1. 반말
2. 존댓말
446
이름없음
2021/11/08 22:06:03
ID : 7xTU1vhfhvy
0
1
447
이름없음
2021/11/09 18:08:45
ID : dxzTO1dA6qp
0
"다들 안녕! 내가 바로 위대한 마법사, 레칸토야!"
그리고 꽃가루가 그녀, 레칸토의 주위에 흩날렸습니다. 당신은 무심코 손뼉을 치려다가 가만히 일어서는 알트리타를 보고는 손을 내렸습니다.
"내가 쓴 편지를 가지고 왔다면서? 어디, 편지를 발견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
레칸토는 무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문장 끝에 마침표 대신 별이 하나씩 달릴 것 같은 어투로 말하면서 계단을 사뿐사뿐 내려왔습니다.
"전데요."
당신은 슬그머니 손을 들어 올리며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의 핀포인트 조명이 당신을 비추었고, 알트리타와 라임은 당신에게서 한 발짝씩 멀어졌습니다.
"자기였구나? 그래, 그래, 조합상 그럴 거 같긴 했어. 그런데......."
어느새 다가온 레칸토가 당신에게 바짝 달라붙었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는 분홍색 눈동자에 당신은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단순히 그녀의 눈매가 사나워서만은 아닌 것 같죠? 당신은 레칸토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 레칸토는 현재 당신은 모르는 당신의 상태(서서히 종족이 바뀌기 시작하는 상태 / ~ 참고)를 알려주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알려준다.
- 홀수: 알려주지 않는다.
448
이름없음
2021/11/10 02:27:54
ID : i64Y4K2LfdU
0
dice(1,100) value : 40
아잉 알려줘잉
449
이름없음
2021/11/10 02:28:05
ID : i64Y4K2LfdU
0
오 대박;
450
이름없음
2021/11/10 08:26:26
ID : 7xTU1vhfhvy
0
..? 해답은 애굔가?
451
이름없음
2021/11/10 23:34:51
ID : dxzTO1dA6qp
0
"자기, 지금 여기서 태평하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네?"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 인간이 아닌 무언가로 변할 거야. 엘프 같이 장수하는 종족이 당첨된다면 좋겠지만, 자칫하면 세이렌 같은 걸로 변할지도 모른다구. 음, 아니야, 자기는 남자니까 세이렌은 안 되겠구나."
"....... 네?"
* 당신은
1.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말했습니다.
2. 헛소리하지 말라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3. 다른 종족으로 변하지 않게 막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4. (자유)
452
이름없음
2021/11/11 00:53:41
ID : nPhaq7s8nTS
0
남자 세이렌은 없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난 세이렌 좋아한단 말이야!
453
이름없음
2021/11/11 00:54:43
ID : KY3Dy43Wi5X
0
아 ㅋㅋㅋㅋ 열려 있는 20대다 이 말이야
454
이름없음
2021/11/11 01:24:57
ID : dxzTO1dA6qp
0
너무도 터무니없는 소리에 당신은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으로 변한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예요?
"남자 세이렌은 없는 건가요? 어째서죠?"
아....... 당신에게는 그게 더 신경이 쓰였나 보군요? 당신의 질문에 레칸토가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이상하다, 요즘은 종족의 이해 같은 거 안 가르치나? 나 어릴 때만 해도 학교 입학하자마자 필수적으로 들어야 했던 것 같은데."
겉으로 보기에 당신과 나이 차이도 크게 안 나는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 왠지 욱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혹시, 레칸토는 그 대단한 마법 실력으로 외모를 속이고 있는 걸까요?
"세이렌이 어째서 남자를 유혹하는 특성을 지녔는지 한번 생각해 봐. 음,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말이야. 우리 자기가 최초의 남자 세이렌이 되는 것도 재미있겠는데?"
그렇게 말하는 레칸토의 눈이 번뜩였습니다. 당신은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는 듯한 느낌에 몸을 떨었습니다.
* 당신은
1. 그냥 해 본 말이었다고 얼버무렸습니다.
2. 어떤 종족으로 변하는지 정할 수 있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3. 인간으로 남는 방법은 없는지 물었습니다.
4. 레칸토의 실제 나이를 물었습니다.
5. (자유)
455
이름없음
2021/11/11 01:48:32
ID : BxO5QtzdU0l
0
3
456
이름없음
2021/11/11 18:08:55
ID : dxzTO1dA6qp
0
"방금 하신 말씀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말하는 건데요. 저는 무조건 다른 종족으로 변하게 되는 건가요? 그러니까, 인간으로 남을 방법은 없나요?"
"글쎄?"
당신은 태평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레칸토의 멱살을 쥐고 흔들고 싶다는 욕구를 잘 참았습니다. 그런 당신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레칸토가 말을 이었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무척이나 드물어서 나도 아직 연구해본 적이 없어. 하지만 뭐, 나니까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겠지.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지?"
당신은 레칸토의 엄청난 자신감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시 대화가 끊긴 틈을 타, 알트리타가 레칸토에게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레칸토 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마엔라에서 일하는 알트리타라고 합니다."
알트리타는 라임이 기억을 잃었다는 것과 말을 전달받아야 하는 사람이 당신임을 알렸습니다. 레칸토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듣더니 라임에게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자기를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때 그 자기였구나? 자, 손."
레칸토는 강아지라도 대하듯이 라임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라임은 자기 손을 레칸토의 손 위에 순순히 얹었습니다. 지켜보는 당신이 더 당혹스러울 정도로 둘 다 태연했습니다.
* 레칸토는 라임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는지 (1,3 다이스)
1. 이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
2. 특수한 시약을 만들면 해결할 수 있다.
3. 상태를 확인하고 되돌리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린다.
457
이름없음
2021/11/11 18:10:35
ID : 7xTU1vhfhvy
0
dice(1,3) value : 3
458
이름없음
2021/11/11 18:11:11
ID : 7xTU1vhfhvy
0
다이스가... 이 스레를 좋아해서... 어떻게든 일을 더 힘들게 만들려는것일까?
459
이름없음
2021/11/11 18:30:15
ID : dxzTO1dA6qp
0
레칸토는 눈을 두어 번 깜빡이더니 라임의 손을 놓았습니다.
"마법이 좀 이상하게 꼬였는데? 아무래도 자기는 마력이랑 상성이 안 맞는 체질인가 봐. 혹시 마도구를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잘 고장 난다거나 그렇지 않아? 참, 자기는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 난댔지."
팔짱을 낀 채 뭔가 빠르게 중얼거리던 레칸토가 손뼉을 마주쳤습니다.
"좋아! 이건 내 마법이 문제를 일으킨 거니까 당연히 내가 애프터 서비스를 해드려야지. 하지만 우리 자기 체질을 고려해서 수식을 짜야 하니까 조금 시간이 걸릴 거야. 한....... 일 정도?"
* 라임의 기억을 되찾는 데에 며칠이나 걸리는지 (3,10 다이스)
460
이름없음
2021/11/11 20:17:09
ID : nPhaq7s8nTS
0
Dice(3,10) value : 3
오오 위대한 마녀님... 뛰어나시잖아요 제발...
461
이름없음
2021/11/11 20:17:22
ID : nPhaq7s8nTS
0
와아!!!!
462
이름없음
2021/11/11 22:53:54
ID : dxzTO1dA6qp
0
3일이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네요. 아니, 기억과 관련된 마법을 다룬다는 걸 고려하면 꽤 빨리 수습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사흘 후에 다시 오,"
"응? 무슨 멍청한 소리야? 자기도 여기 있어야지. 인간으로 살고 싶다면서?"
"아, 네, 그건 그런데요. 근데 제가 알바를 가야 해서요."
"자기는 돈 버는 게 중요해, 아니면 인간으로 사는 게 중요해?"
""
*
1. 당연히 인간으로 사는 게 더 중요하죠!
2. 당연히 돈 버는 게 더 중요하죠!
3. 둘 다 중요하죠!
4. (자유)
463
이름없음
2021/11/11 23:45:40
ID : 7xTU1vhfhvy
0
dice(1,3) value : 3
464
이름없음
2021/11/12 00:13:56
ID : dxzTO1dA6qp
0
당신의 결연한 외침이 레칸토에게는 꽤 감명 깊었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호탕하게 웃더니 당신 팔을 찰싹 때렸습니다.
"어머, 우리 자기는 욕심쟁이구나?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음, 그럼 이렇게 할까?"
레칸토는 손이 매운 편이었습니다. 팔을 문지르며 당신은 이 사람이 또 무슨 말을 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내가 당신의 이상한 증세를 고쳐주는 대가로 어마어마한 돈을 받아야 하지만 말이야. 고치기 전에 내가 연구를 해봐도 될까? 연구에 참여해주는 거니까 치료비를 안 받는 건 물론이고, 급료는 아쉽지 않게 주도록 할게. 어때? 괜찮지 않아?"
레칸토의 분홍색 눈동자가 또다시 반짝거렸습니다.
* 당신은
1. 레칸토의 제안을 승낙했습니다.
2. 레칸토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3.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465
이름없음
2021/11/12 00:22:33
ID : lva2moLhy3Q
0
아 ㅋㅋ 그러면 알바 때려치우지 ㅋㅋ 1번
466
이름없음
2021/11/12 00:56:16
ID : dxzTO1dA6qp
0
아, 악마의 속삭임이 바로 이런 걸까요? 당신은 생체 실험을 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거절하기에는 너무도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요? 잠깐만 내려놓으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걸요. 당신은 눈을 질끈 감고 레칸토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잘 생각했어, 자기! 그럼 일을 시작해보실까."
레칸토는 당신의 대답이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미소를 보고 나니 불현듯 함정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레칸토에게 실례겠죠? 당신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뒤늦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알트리타는
1. 리조트에 남는다.
2. 비행선으로 돌아간다.
467
이름없음
2021/11/12 08:55:00
ID : nPhaq7s8nTS
0
1
믿을 건 당신뿐이야 알트리타씨...! 그나마 정상인...!!
468
이름없음
2021/11/12 19:23:33
ID : dxzTO1dA6qp
0
"레칸토 님, 라임 씨의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저도 여기에 머무를 수 있을까요?"
"물론이지! 우리는 바로 연구실로 갈 테니까 자기는 우리 이를 따라가서 푹 쉬어."
그렇게 말하며 레칸토가 손을 튕기자 당신을 여기까지 안내했던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보니까 저 고양이의 털 색은 레칸토의 눈 색과 같았군요. 고양이는 기지개를 쭉 켜더니 알트리타의 다리를 꼬리로 휘감았습니다.
"따라와랑."
알트리타는 사뿐사뿐 걸음을 옮기는 고양이를 따라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그럼 우리도 얼른 가볼까? 연구실은 2층이야."
레칸토는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앞장섰습니다. 당신은 발을 떼기 전 라임을 힐끔 쳐다봤습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무덤덤한 얼굴에는 한 점의 불안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 (분홍색 털의 고양이 이름)
469
이름없음
2021/11/12 19:45:38
ID : O2pPfSFeGpP
0
춘향
470
이름없음
2021/11/12 20:21:15
ID : dxzTO1dA6qp
0
레칸토는 라임의 체질을 확인하는 게 당장 급하다면서 당신을 연구실에 밀어 넣었습니다.
"우리 자기는 나랑 계약서부터 써야 하니까 일단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계약서까지 쓴다니, 의외로 이런 일에 철저한 편이네요? 당신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나저나 여기가 말로만 듣던 마법사의 연구실이군요. 당신은
*
1. 근처의 의자에 앉아서 레칸토를 기다렸습니다.
2. 연구실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3.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4. 연구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5. (자유)
471
이름없음
2021/11/12 20:29:11
ID : 7xTU1vhfhvy
0
3
472
이름없음
2021/11/12 21:23:03
ID : dxzTO1dA6qp
0
외딴섬에 자리한 리조트답게 푸르른 하늘과 바다가 풍경을 양분하고 있었습니다. 탁 트인 광경이 감동을 자아낼 법도 한데, 요 며칠 비행선에서 머물렀더니 어째 감정이 피어나려다가 사그라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풍경도 온종일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레칸토는 바다를 좋아하는 걸까요?
"자기, 오래 기다렸어? 어머, 바다를 보고 있었구나?"
경쾌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레칸토가 당신 옆으로 다가왔습니다. 팔짱을 낀 채 밖을 응시하던 레칸토가 당신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난 바다 풍경이 그렇게 좋더라구. 자기는 어때?"
""
*
1. 저도 좋아해요.
2. 도시에서 살다 보면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죠.
3. 그냥 그래요.
4. 생각해 본 적 없어요.
5. (자유)
473
이름없음
2021/11/12 22:45:48
ID : nPhaq7s8nTS
0
2
474
이름없음
2021/11/12 23:36:26
ID : JXzfdPeE01a
0
눈으로 가득 담고 가자~
475
이름없음
2021/11/13 00:55:21
ID : dxzTO1dA6qp
0
"그건 그래. 답답해서 어떻게들 사나 몰라."
고개를 주억거리던 레칸토가 손가락을 튕겼습니다. 당신은 또 무슨 마법인가 싶어서 움찔했습니다만, 그냥 습관인지 레칸토는 휙 몸을 틀었습니다.
"자기, 이리 와. 계약서를 써야지?"
레칸토는 연구실의 한쪽 벽을 차지하는 거대한 책상으로 당신을 불렀습니다. 그녀는 양피지 위에 깃털 펜으로 글씨를 써 내려갔습니다. 저 양피지는 당신이 발견한 유리병 속 편지지와 같아 보였습니다. 취향이 꽤 고풍스럽다고 해야 할지, '마녀'하면 떠올리는 특징을 철저하게 따른다고 해야 할지. 당신은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굳이 묻지는 않았습니다.
"다 됐다! 자, 여기.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말해."
당신이 딴생각을 하는 사이, 레칸토는 계약서를 완성한 듯했습니다. 당신은 양피지를 받아서 자세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레칸토를 갑으로, 당신을 을로 지칭하는 근로 계약서는 여러 알바를 전전한 당신에게는 익숙한 형식이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신경 쓰이는 점이 있었는데, 출퇴근 시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정확한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엄청난 액수의 급료였습니다.
당신은 자릿수를 잘못 셌나 해서 일, 십, 백, 천, 만, 하면서 세 번을 확인했습니다. 잘못 본 게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마른침을 삼켰습니다. 이건 당신이 지금 하는 중인 경호 알바를 풀타임으로 뛰고도 거기에 특별 수당과 부상으로 인한 치료비를 더한 액수의 3배는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연구를 할 작정이길래 이런 급료를 제안하는 걸까요? 당신은 양피지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데라도 있어?"
""
*
1. 정말 이만큼의 급료를 받게 되는 건가요?
2. 출퇴근 시간이랑 계약 기간이 없는데요?
3. 연구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거죠?
4. 만약 제 증세를 고치지 못할 때를 대비한 항목을 추가하는 게 어떨까요?
5. 아니요, 없습니다. 여기에 서명하면 될까요?
6. (자유)
476
이름없음
2021/11/13 00:57:50
ID : zarhs65fbA6
0
혹시 저 죽나요?
477
이름없음
2021/11/13 01:21:03
ID : JXzfdPeE01a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킹능성 있다...
478
이름없음
2021/11/13 15:25:08
ID : dxzTO1dA6qp
0
그래요, 구체적이지 않은 근무 조건에 혹할 수밖에 없는 금액. 상당히 의심스러운 조건이었습니다. 당신만 사라진다면 이런 외딴섬에서 맺은 계약은 종이를 태우기만 해도 무효가 되어버리겠죠. 심지어 당신은 레칸토의 연구라는 것에 어떤 식으로 참여하는 건지 아직도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 당신은 증세가 악화되어서 혹은 레칸토의 연구 도중에 죽을 가능성이 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죽을 수도 있다.
- 홀수: 죽지는 않는다.
479
이름없음
2021/11/13 15:36:32
ID : ffhy2Fa3A4Z
0
dice(1,100) value : 42
다갓님...
480
이름없음
2021/11/13 15:36:52
ID : ffhy2Fa3A4Z
0
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
481
이름없음
2021/11/13 16:14:59
ID : dxzTO1dA6qp
0
* 레칸토는 당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알려준다.
- 홀수: 알려주지 않는다.
482
이름없음
2021/11/13 16:30:04
ID : 7xTU1vhfhvy
0
dice(100,1) value : 81
제에바아알
483
이름없음
2021/11/13 16:30:20
ID : 7xTU1vhfhvy
0
레칸토..
484
이름없음
2021/11/13 17:05:11
ID : dxzTO1dA6qp
0
당신의 질문에 레칸토는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당신은 머쓱해져서 괜히 머리만 쓸어 넘겼습니다.
"자기, 보기보다 겁이 많구나? 괜찮아, 괜찮아. 다 나한테 맡기면 말끔하게 치료해줄 테니까!"
뭐, 저렇게까지 자신만만해하는데 믿어보는 것도 좋겠죠.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만, 마음 한구석에 찜찜한 기분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럼 계약은 이대로?"
""
*
1. 정말 이만큼의 급료를 받게 되는 건가요?
2. 출퇴근 시간이랑 계약 기간이 없는데요?
3. 연구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거죠?
4. 아니요, 없습니다. 여기에 서명하면 될까요?
5. (자유)
485
이름없음
2021/11/15 14:26:38
ID : nClA3SHCjeI
0
2번! 중요하지~
이 스레 계속 기다리다가 '왜 안 오지?' 했는데 아니었구나 ㅋㅋ큐ㅠㅠ 늦어서 미안해 스레주... 돌아와 줘... 컴백...
486
이름없음
2021/11/15 19:19:10
ID : dxzTO1dA6qp
0
평소 쓰던 것처럼 썼는데 앵커가 안 채워져서 당황스러워하던 중이었어.....ㅋㅋㅋ 갱신해줘서 고마워
487
이름없음
2021/11/15 19:19:18
ID : dxzTO1dA6qp
0
당신은 근로 계약의 핵심을 짚었습니다. 고용인으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건 당신 마음대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사가 아무 때나 마음대로 당신을 불러낼 수 있다는 소리거든요.
레칸토는 당신의 질문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자기의 증세가 언제 고쳐질지, 또는 내 연구가 언제 마무리될지에 따라 달라지니까 지금 정하기는 어려운걸? 그리고 출퇴근 시간은......."
레칸토의 눈이 가늘어지는 걸 보며 당신은 괜한 소리를 했나 싶었습니다. 다시 잘 생각해 보니까, 그 정도 급료라면 한밤중에 갑자기 깨워도 흔쾌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자기가 온종일 나랑 같이 있을 필요는 없거든? 그래도 매일 상태 확인은 해야겠지. 자기는 1시 전하고 후, 어느 쪽이 편해?"
"네?"
"그러니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하는 거랑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거, 둘 중 편한 시간을 골라. 그때를 근무 시간으로 하면 문제없겠지? 아, 주말 이틀은 당연히 쉬는데, 만약 급한 일이 생겨서 주말에 나오면 대신 평일에 쉬게 해줄게."
세상에, 당신은 손으로 입을 가렸습니다. 눈앞에 계신 마법사님은 사실 천사가 아닐까요? 주 20시간 근무에 휴일 보장이라니, 당신은 이런 조건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 당신의 근무 시간은
1. 오전 9시 ~ 오후 1시
2. 오후 1시 ~ 오후 5시
488
이름없음
2021/11/15 19:40:03
ID : nPhaq7s8nTS
0
일찍 일하고 오후부터 쉬는 게 좋지! 1번!
489
이름없음
2021/11/15 20:27:32
ID : dxzTO1dA6qp
0
"저는 오전에 일할게요."
"좋아, 그러면 여기에 시간을 추가하고......."
레칸토는 계약서를 다시 가져가서 펜을 놀렸습니다. 당신은 남은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려는 걸 애써 억눌렀습니다.
"다른 건?"
""
*
1. 정말 이만큼의 급료를 받게 되는 건가요?
2. 연구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거죠?
3. 아니요, 없습니다. 여기에 서명하면 될까요?
4. (자유)
490
이름없음
2021/11/15 20:47:14
ID : 3yJWi9tcpO1
0
1번!
491
이름없음
2021/11/15 21:30:31
ID : dxzTO1dA6qp
0
당신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아까부터 계속 신경 쓰였던 점을 기어코 묻고야 말았습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당신은 헛된 꿈이라면 차라리 빨리 깨는 편이 좋다고 여기는 쪽이었으니까요.
레칸토는 당신을 힐긋 쳐다본 뒤 숫자를 확인하는 듯했습니다.
"응, 잘못 쓰지는 않았는데. 나름대로 신경 쓴다고 썼는데, 부족해?"
""
*
1. 아무래도 전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이 위협당하는 처지이니만큼 위험 부담을 조금 더 쳐주셔야 하는 게.......
2. 그럴 리가요, 충분합니다!
3. 아니요, 이건 너무 과한 것 같아서요.
4. (자유)
492
이름없음
2021/11/15 23:04:45
ID : 7xTU1vhfhvy
0
1
난 돈이 제일 좋아!
493
이름없음
2021/11/15 23:29:13
ID : 3yJWi9tcpO1
0
이거 도발 아니냐 ㅋㅋㅋㅋㅋ
494
이름없음
2021/11/15 23:55:26
ID : dxzTO1dA6qp
0
* 레칸토의 반응은 (1,100 다이스)
- 짝수: 급료를 인상한다.
- 홀수: 급료를 인상하지 않는다.
- 단, 1, 2, 3, 4, 5가 나올 경우: 급료를 인하한다.
495
이름없음
2021/11/16 00:07:33
ID : DAi2k8o3UY2
0
하 제발 dice(1,100) value : 57
496
이름없음
2021/11/16 00:07:59
ID : DAi2k8o3UY2
0
까비~ 그래도 인하보단 낫다...!
497
이름없음
2021/11/16 01:38:59
ID : nPhaq7s8nTS
0
아냐 죽을수도 있다잖아!!! 돈 받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 도전은 좋았어
498
이름없음
2021/11/16 17:44:32
ID : dxzTO1dA6qp
0
당신은 레칸토가 근무 조건에 비교적 관대하다는 데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 전처럼 막힘 없이 대답하던 것과는 달리, 당신의 눈을 빤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지만 말이야, 자기. 적당한 때에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해. 괘씸해서 급료를 깎을까도 싶지만,"
안 돼, 당신은 마음속으로 소리쳤습니다.
"돈이 마음을 다잡을 동기 중 하나는 될 테니까 그러지는 않을게. 이 정도면 꽤 너그러운 상사 아니야?"
당신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레칸토는 그런 당신의 태도에 흡족한 듯 미소를 지었습니다.
""
*
1. 연구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거죠?
2. 여기에 서명하면 될까요?
3. (자유)
499
이름없음
2021/11/17 16:43:54
ID : lva2moLhy3Q
0
1번 무조건 꼼꼼히 봐야 해
500
이름없음
2021/11/17 21:08:31
ID : dxzTO1dA6qp
0
출퇴근 시간도 급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적어도 당신이 하는 일이 뭔지는 정확히 알아야죠. 거기다 당신은 생체 실험에 참여하는 거라구요.
"별거 아니야. 자기는 그냥 매일 연구실에 와서 앉거나 누워 있기만 하면 돼."
레칸토가 가볍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해도 한참은 부족한 설명에 당신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앉거나 누워서 어떤 실험을 당하는 건지 궁금한 건데요. 그러니까 피를 뽑는다든지, 미지의 마법을 건다든지, 뭐 그런 거요."
"채혈? 세상에, 난 그런 야만적인 실험은 안 해."
레칸토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습니다. 그런데 채혈이 야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나요? 레칸토와 당신이 생각하는 채혈의 양에는 큰 차이가 있는 걸까요?
"나는 자기의 마력 파장이 어떤 식으로 달라지는지만 확인할 거야. 음, 그래. 시약이나 마법진을 적용하면 어떻게 변하는지도 봐야지. 그래도 섬세하게 진행되는 작업이니까 자기가 아플 일은 없을 거야. 이걸로 충분할까?"
* 당신은
1. 다른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2.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501
이름없음
2021/11/17 21:38:09
ID : TTTXxXwIK6j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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