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악의 삶 (15)
2.짝사랑 성공을 기원하는 일기 스레 (11)
3.살아온 이야기 (2)
4.감당불가의 불덩이!!!!!!!!! (5)
5.어제부터 쓰는 일기 (302)
6.울며 돌아온 아이에게 내 집 등불은 밝아라. (8)
7.그럭저럭 좋은 삶인 것 같아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6)
8.살아갈수있을까요? (535)
9.[자살일지]죽고싶은 심정이 들 때마다 갱신하는 스레. (6)
10.나의 우주에게 (4)
11.인생이 게임이라면 나는 즐겜러가 되고 싶어라 (17)
12.☆아무일기대잔치☆ (93)
13.미칠거같아 (3)
14.괜찮은 척은 그만할래 (3)
15.해야되는 걸 적고 살거샤 (29)
16.이천 십팔년 구월 이십치릴 모교일 날씨 말금 (12)
17.나의 하루 끝 (1)
18.너네가 나의 몇퍼센트 였는지 (15)
19.내가 내일도 이시간에 공부안하고 이러고있으면 난 진짜 개다 개 (1)
20.제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세요 (90)
2
◆A2ILhy0oGk8
2018/09/30 13:30:05
ID : SL9cpWlzRA2
0
2018년 6월 쯔음
너네가 나 발걸어서 넘어뜨린거 기억나지?
그때 카꾸 너도 나 발걸다가 넘어졌잖아
그레놓고 킨지랑 둘이 손잡고 뒤도 안돌아보고
보건실에 갔잖아
알아? 나는 운동장 한가운데 앉아서 울고있었어
이때부터 눈치를 깠어야하는데
3
◆A2ILhy0oGk8
2018/09/30 13:35:45
ID : SL9cpWlzRA2
0
이제 날짜는 적지 말이야지
이런 몹쓸 기억력
우리가 처음으로 같이 노래방에 간 날, 기억해?
그날 우리 롤러스케이트도 탔잖아
잊을수가 있겠니
우리가 부딪혔는데 너는 무조건 내탓이랬지
내가 킨지 너보다 잘타서 안넘어진게, 죄야?
카꾸 너는 내 절친이라는게 킨지 눈치만 슬슬 보면서..
노래방에 갔을때 나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불렀지
킨지,그거가지고 오타쿠라니!
심지어 옆에 있던 가라스도 같이 불렀는데!
카꾸 너는 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어?
4
◆A2ILhy0oGk8
2018/09/30 13:38:52
ID : SL9cpWlzRA2
0
언제였을까 카꾸가 같이 디즈니랜드에 가자고 했지!
그런데 우리는 홀수였어
그렇다고 킨지를 넣는다니! 자살할거야!
나는 불편했는데 카꾸, 재밌었어?
5
◆A2ILhy0oGk8
2018/09/30 13:41:30
ID : SL9cpWlzRA2
0
아 이건 정확해 7월 3일.
내가 처음으로 손목에 칼을댔던 날
다음날 부터 계속 손목보호대 하고있었는데
눈치가 다들 그렇게 없어? 염증났다니까
장난이지만 아프라고 꾹꾹 손목을 누르는 카꾸 표정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죽여버리고 싶었어
6
◆A2ILhy0oGk8
2018/09/30 13:45:28
ID : SL9cpWlzRA2
0
한국에 태풍이 왔을때 였나, 일본도 장난 아니였지
앞마당에 있던 토끼집이 날아가버렸으니까!
그런데 너네는 울고있는 나를 보며 웃었어
그래 아직 기억해! 카꾸 킨지 너네가 내 토끼 구워먹었던거
으 생각만 해도 역겨워
그런데 카꾸 너는 그때 무슨 표정을 지었어?
내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웃고있었어?
7
◆A2ILhy0oGk8
2018/09/30 13:48:04
ID : SL9cpWlzRA2
0
카꾸 내가 항상 놀자고 하면 바쁘다는 핑계로
학원이라고 방과후라고
나랑 한번도 놀아주지 않았어!
그래놓고 킨지랑 맥도날드 가다니
그럼 그냥 둘이 놀아!
8
◆A2ILhy0oGk8
2018/09/30 13:49:47
ID : SL9cpWlzRA2
0
우리 셋이 있을땐 항상 과거 얘기를 했지
둘이 어렸을때는 같은 현에 살았다며?
소꿉친구 였다고? 그런게 어딨어
둘이 과거얘기에 빠지면 나는 또 혼자가 됬지
9
◆A2ILhy0oGk8
2018/09/30 13:51:44
ID : SL9cpWlzRA2
0
카꾸 너가
다른 애들보다 자신한테 더 신경써달라고 한적이 있지
그때 눈물날듯이 기뻤어
10
◆A2ILhy0oGk8
2018/09/30 13:55:06
ID : SL9cpWlzRA2
0
킨지 너가 남자친구 몰래 불륜을 했다고 했지
카꾸한테는 왜 말 안하고 나한테만?
이제야 알게됬어
너 카꾸한테는 이렇게 얘기했다며?
나는 남자친구를 너무너무 사랑해
그런데 자꾸 카키키(나) 가 불륜을 한다고
소문내는거 있지, 나 너무 힘들어 카꾸
11
◆A2ILhy0oGk8
2018/09/30 14:00:31
ID : SL9cpWlzRA2
0
지진났을때 나는 학교대피소에서 떨고있었어
그런데 라인보니까 너네, 놀러갔었네
내 라인은 보지도 않더니
12
◆A2ILhy0oGk8
2018/09/30 14:02:34
ID : SL9cpWlzRA2
0
카꾸와 킨지가 보내는 시간이 눈에 뛰게 많아졌어
그럴수록 내 소유욕과 집착은 커진거야
카꾸, 내가 변했다고? 징그럽다고?
너도 변했어
작년엔 이러지 않았잖아
13
◆A2ILhy0oGk8
2018/09/30 14:05:35
ID : SL9cpWlzRA2
0
왜 나를 무시하는거야?
한국에는 나랑 가기로 했잖아 카꾸
왜 내가 보낸 라인은 안봐?
둘이서만 노니까 재밌어? 좋아 죽겠어?
천진난만하게만 보이던 카꾸 표정이
더럽게 무섭게 느껴졌어
나한테 언제까지 이럴거야?
14
◆A2ILhy0oGk8
2018/09/30 14:07:31
ID : SL9cpWlzRA2
0
너무 귀여웠어 카꾸의 그 표정
그래서 장난으로 뽀뽀를 한거야
근데 그 표정이
나를 바라보던 그 표정이
경멸의 표시였다는걸 왜 내가 진작 몰랐을까
15
◆A2ILhy0oGk8
2018/09/30 14:10:33
ID : SL9cpWlzRA2
0
있잖아
킨지 너는 나를 갖고 놀고있었고
나는 그런 너가 싫었지만
많이 의지하고 있었어
카꾸 너는 항상 웃었지
그러면 속이 잘보여야 해
나는 너를 꽤뚫고 있는줄 알았어
그런데 내가 보던게 껍대기 뿐이었다니
나는 내 모든걸 보여주고 모든걸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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