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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11/18 03:16:04 ID : qZirtdwlhe0
제목은 감성적인 글귀/시/가사/아무 소리로 매우 굉장히 자주 바뀔 거임 일기+관심 분야+사랑이 아닐 수도 있고 짝사랑일 수도 있고 <난입 환영!!> 전 일기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71048998
2 이름없음 2023/11/18 11:06:34 ID : qZirtdwlhe0
11/18 수면 시간 04:00~ 10:30
3 이름없음 2023/11/18 11:59:17 ID : qZirtdwlhe0
일어나는데 새해라도 된 기분으로 햇빛이 느껴지더라 아침은 죽을 먹었어 죽이 짭짤한 게 맛있었어 지금 조금은 행복한 것 같아 아직 미래도, 앞도 잘 보이지 않지만 너랑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행복이야 씻어야 하는데 약간 귀찮아 그래도 너무 안 씻어서 씻어야 해
4 이름없음 2023/11/18 15:00:52 ID : qZirtdwlhe0
아직 여긴 눈이 안 왔는지 못 봤어 녹은 흔적이나 그런 것도 없어 아마 안 온 것 같아 엄청 쌀쌀하더라고 내 생각 정리 겸 커피 사러 가는 겸 겸사겸사 외출했는데 외출이라고 해봤자 스타벅스 왔다갔다 하는데 10분 정도라서 애매하지만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생각 정리하기 어렵더라고 좀 더 슬퍼지는 느낌이야 눈물 날 것 같았는데 한낮에 울기란 주책이라 참았어 스트레스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살이 좀 빠졌어 아까운 내 살들 하필 왜 빠지면 안되는 곳만 빠져버리는지 생각해보니 분명 전 일기에서는 좀 더 밝을 거라고 했는데 음, 겨울이니까 기본적으로 가라앉는 거라고 하자 커피는 역시 맛있어
5 이름없음 2023/11/18 15:34:35 ID : qZirtdwlhe0
밝은 거라고 했는데 기본으로 가라앉는 거라고 하자 했는데 심해에 햇빛 한 줄기 들어온 느낌으로 쓸래 너에게 먼저 연락하기란 어렵네 꼴에 자존심이겠지 사랑은 원래 희생인데 아니 나는 늘 희생하며 살아온 것 같아 헛된 무언가에 희생하며 살아왔어 지금은 그래도 다른 희생 같아 진정한 무언가를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할래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너는 나 보고 참 좋은 성격이라고 엄청 칭찬해줬어 그 때 눈물이 고이더라고 참 너는 말을 이쁘게 하더라 아아 같은 말 반복하지 말아야겠어 근데 그만큼 내 머릿속을 유유히 맴돌며 떠도는 것들인 걸 같은 노래도 진짜 수백 수천 번 듣는 중이야
6 이름없음 2023/11/18 16:19:24 ID : qZirtdwlhe0
늦은 점심으로 분식 먹었다 질릴 정도로 분식을 자주 먹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지 또 너에게 연락이 먼저 와서 얼마나 기쁘던지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 다행이다 정말로 그리고 너 말투 점점 내가 쓰게 돼 배쓰밤을 풀어 넣고 40도 되는 온도를 느끼며 나른하게 욕조에 기대있는 듯한 너의 말투가 어찌나 좋은지 마구잡이 달달한 로맨스 영화 말고 진짜 진정한 사랑과 삶에 대한 영화를 보고 싶어 노트북 오랜만에 볼까 고민 중이야 일단 연락 이어가야 하니 여기까지 쓰겠어
7 이름없음 2023/11/18 19:18:21 ID : qZirtdwlhe0
요약 영상으로 노트북, 클로저 봤다 이런 영화들은 사랑의 모순을 알게 하더라 아 잠만 이상하다 아까만 해도 진정한 사랑과 삶을 알고 싶었는데 이건 사실 영화잖아 물론 영화 같은 삶이 있는 법이지만 그래도 짝사랑이 아님을 알아서 다행이야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나 장범준의 당신과는 천천히, 이 노래가 생각나네 또 갑자기 그 애 얘기하게 되는데 사랑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미리..는 아니고 뒤늦게 경고하는 거지만 매번 그 얘에 대해 조잘조잘할 겁니다 그 애는 지금 바쁜가봐 괜찮아 나는 기다릴 수 있어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뭐든 할 수 있지 암 그렇고 말고..
8 이름없음 2023/11/19 00:24:46 ID : qZirtdwlhe0
저녁은 치킨 먹었어 근데 크기가 너무 작더라 그래서 지금 배고픈 상태야 그렇지만 야식은 안 먹어 대충 먹방 보면서 대리 만족 중이야 컴퓨터를 너무 오래 했나봐 뭐 너 연락 기다리느라 그런 거지만.. 머리가 아프다 약은 귀찮아 자고 일어나면 낫는 걸 수족냉증이 있어서 그런지 손발은 차가운데 이마를 만져 보니 굉장히 뜨겁게 느껴지네 그 애에게 아프다는 말은 안하고 싶어 이게 사랑인 것 같아 좋은 모습만,건강한 모습 보이고 싶은 이 마음, 이게 사랑인 거야 아 전화 해보고 싶어 근데 더 너에게 빠질까봐 못하겠어 역시 나는 그리 큰 용기가 없어 작은 용기도 없고 겨우 연락 하나 틱 보내는 이 작고 작은 용기만 나에게 있을 뿐이지 너는 비록 그 점도 굉장히 좋은 점으로 봐주었지만...
9 이름없음 2023/11/19 00:56:20 ID : qZirtdwlhe0
생각해보니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하는 것들이 많아 이 것을 털어놓는다면 너가 떠날까, 아님 더 돈독해질까 너는 솔직함을 원하는데 이런 솔직함도 원할까? 내가 이 것을 언제 털어놓아야 할지 모르겠어 널 아끼기에, 좋아하기에 너도 날 그렇게 여기기에 더 고민하고 고민하게 되는데 너는 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고 나는 솔직함이 참 어렵다 깊은 인간 관계란.. 사실 어려운 과제구나 너무 다른 세상의 사람인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무서워 다르기에 안 맞을까봐 일기에는 진정으로 내 생각을 다 표현하는 것 같아 그래서 좀 후련함을 느끼곤 해 그렇지만 너에게는 못 하겠어 특히 이쁘게 표현하는 게 세상에 정말 어려운 일이야 나는 털털하게 말하는 편이라 더 그런 것 같아 음, 너무 이런 얘기만 하게 되는 거 좀 나도 바보 같아 같은 얘기도 반복하고.. 허허 물론 일기장이니까 자유지만 그냥 나는 그 애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너무 느끼고 있어 아, 자고 있나봐 답장이 아직 없네... 근데 나는 짝사랑이 아닌 것을 확인을 수차례 받았는데 왜 짝사랑하는 기분일까 머리가 복잡하다 복잡해 원래 자주 하던 게임이나 많이 해야겠어 오늘은 아마 4시 쯤에 잘 것 같아 이 습관 고쳐야 하는데 전에 좋아하던 사람 때문에 생긴 거라... 언젠간 잘 조절하면서 생활 패턴 유지하겠지
10 이름없음 2023/11/19 01:41:28 ID : qZirtdwlhe0
기분 전환을 위해서 하는데 게임에서 계속 지고 있어 더 기분이 안 좋네 그만해야지.. 약 새해까지 40일 남짓 남았어 곧 21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 아직 난 애 같은데 너는 참 어른 같아서.. 괜찮아 아자아자! 뭐든지 해낼 수 있고, 사랑도 일도 무엇도 다 할 수 있어!! 이렇게 내 스스로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 주는 게 좋은 거지
11 이름없음 2023/11/19 02:05:09 ID : qZirtdwlhe0
나 글 못 쓰는 것 같아 너무 두서없는 글들이야 그냥 냅다 내 머릿속을 Ctrl + C, Ctrl + V 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새벽이라서 그런가 일기 없었을 땐 말 못해서 어떻게 살았을까 새 일기 쓴지 겨우 하루 되었는데 말이 진짜 많다 많어.. 지금은 머리 아프지는 않아 목이 아프다 거북목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 그래서 셀프 마사지 자주 해주고 있어 라면 먹방을 보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어 보여 나도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
12 이름없음 2023/11/19 10:25:15 ID : qZirtdwlhe0
11/19 수면 시간 06:00~ 10:00
13 이름없음 2023/11/19 10:42:53 ID : qZirtdwlhe0
4시를 향하는 늦은 새벽에 너에게 연락이 왔어 난 얼른 알림을 보고 기쁘게 읽었지 나도 답장 보냈어 근데 애칭이라니... 더 기쁠 수밖에 없잖아 그리고 혹시 반존대하는 거 내가 좋다고 흘려 말했는데 기억하고 하는 건가? 기억하는 거라면 너... 기억력 짱 좋다.. 나는 자꾸 너에 대한 거 자주자주 까먹고 헷갈려 하는데 허허.. 커피를 마셔서 라고 변명을 대며 늦게 잘 거라고 했지만 사실 너의 연락이 혹시라도 올까봐 늦게 자는 거야 안 자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도 너의 말투도 너무너무 귀여웠어 너의 말을 보고기분이 바로 좋아졌지 역시 사람은.. 진정 사랑을 해야해..!! 라고 강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 끝나지 않는 적막한 새벽이야 기분 좋게 깊은 생각에 빠져 너가 이쁘게 말했던 연락들을 외울 정도로 보고 다시 보고 또 봐 계속 그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너는 정말 말을 이쁘게 하는구나, 또 다시 나는 느껴 침대에 누워서도 그 말들을 곱씹어 보고 느껴 너를 좋아하는구나, 또 새삼 느끼면서 잠에 들었어
14 이름없음 2023/11/19 12:05:13 ID : qZirtdwlhe0
햇빛이 창에서 들어오는 아침이 오면서 잠에서 비몽사몽 덜 깼을 때 바로 너를 생각해 아, 나는 너가 좋구나 일어나서 바로 연락이 왔을까 확인해 없는 날이 많았지만 그래도 가끔 연락이 온 상태면 기분이 좋아져 밥을 먹을 때도 생각이 나 사실 하루 종일 너를 생각해 전에는 걱정되고 그랬는데 오늘은 그래도 기분 좋아 오늘은 아침으로 국밥을 먹었어 넌 잘 먹고 있나 생각하면서 먹었어 너가 해장 해야 할텐데... 싶긴 한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너 생각을 하면서 행동해 집안일을 하다 가도 너 생각에 미소를 짓을 때도 있을 정도야 우리 짧은 시간을 소통했지만 나에게 가장 행복한, 행복할 시간이라서 마냥 놓칠까 더 불안하기에 너를 생각해 너라는 시간을 놓치면 난 행복하지 못할 시간을 마주쳐야 하는 거라서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이기에 너를 생각해 내심 불안한 마음도 들기도 하지만 나는 오늘은 달라 새벽에 온 연락 덕분에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 하루 종일 속으로 웃고 있어서 갑자기 웃음이 나올까봐 참느라 조금 힘들 뿐이야
15 이름없음 2023/11/19 12:17:31 ID : qZirtdwlhe0
원래 5시가 되면 새가 지저귀며 약간씩 밝아지는 커튼 너머 세상이 보였는데 그 때마다 무언가 모를 씁쓸함을 느끼곤 했어 아, 또 아침이 오는구나 싶은 무언가 지친 마음이 들었지 지금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깜깜하더라 더 혼자 같은 느낌을 받았어 근데 그래도 오늘은 달랐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를 원하고 또 원해 너가 있다면 그럴 거라고 믿어
16 이름없음 2023/11/19 19:32:15 ID : qZirtdwlhe0
저녁으로 부찌..! 먹었다 배불러 간식은 과자랑 커피! 많이 많이 먹어서 살쪄야 하는데 노력해야지 그리고 층간 소음인 건지 자꾸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네 나도 중요한 일정이 며칠 안 남았고, 넌 오늘 일정을 보내고 있고 아직 우리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때가 안 왔지만 곧 올 거니까 기대하고 있어 일정 준비하느랴 잊고 있었는데 지금 새벽 동안의 우리가 나눈 대화를 또 다시 읽어봤어 웃음 나오더라 다행이야 너가 내 웃음을 책임지는 사람이라서 그럼 새벽에 또 이렇게 귀여운 연락이 올 지도 모르는데 내가 빨리 자려고 해도 빨리 잘 수 없을 것 같은데 늦게 자야겠어! 허헣.. 근데 한편으로 너와 내가 오래 갈 인연이 아니면 어떻게 살아야 하지 싶어 나는 너 아님 이제 못 살 사람 같아서 말이지 그만큼 너가 좋은 거지 사실 아직도 좀 혼란스러워 너가 나에게 확신을 안 줘서, 못 줘서 그런 게 아니야 내가 나에게 확신이 없기에 그러는 거야 사랑도 미래도 다 아직 잘 모르겠어
17 이름없음 2023/11/20 02:05:49 ID : qZirtdwlhe0
너는 술에 취하면 귀여워지는 사람인가 보네 원래도 많이 귀엽지만... 더 귀여워 지는 것 같아 지금 답장이랑 뭔가 달라 술텐이 아니라서 그런 거겠지 달리지는 것도 너무 귀여워 근데 나도 나중에 술에 취해서 막 실수할 수도 있다는 거 갑자기 생각하니 좀 많이 아찔하네..! 또 근데 궁금한 게 있어 우리 무슨 사이야..? 이거 입에서, 머리에서 맴돈다 계속 계속.. 연인? 썸? 뭔데 우리 뭐야? 나는 이제 또 꼴에 자존심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너에게 먼저 못 말하겠지 난 또 이렇게 너에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네
18 이름없음 2023/11/20 12:14:52 ID : qZirtdwlhe0
11/20 수면 시간 04:30~ 10:30 새벽에 그리 많이 대화를 못 나눈 건 굉장히 아쉬운 일이야 친구가 제발 솔직하게 말하고 고백 좀 하래 근데 어려운 걸.. 그래도 잠 자는 게 먼저니까 재웠어 나도 곧 잤어 아침으로 국밥 먹었어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중이야
19 이름없음 2023/11/20 15:32:18 ID : qZirtdwlhe0
점심으로 유부초밥 먹었고 커피는 아직도 마시고 있어 현재 몸무게는 비슷한데 살이 애매하게 빠지는 느낌이야 갈비뼈가 이렇게 많이 보이는 몸 처음(?) 봐 내 몸이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운동을 거의 안 해서 그런 걸까 홈트라도 해야 하나 일단 중요한 일정 끝나면 해야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연락해볼까 뭐하냐고.. 해볼까
20 이름없음 2023/11/20 23:01:42 ID : qZirtdwlhe0
저녁은 그냥 집밥 먹었고 커피는 아직도 아껴 마시고 있어 나도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뭐 찾고 쓰고 하느라 어깨랑 목이 너무 아프다 6시간이 넘게 안 보는 건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미안하다며, 잘 하겠다며 너가 내 애인은 아니지만 우리 그래도 그런 관계와 비슷한 거잖아 말 안 하면 모르겠지만 이미 그 것에 대해 많이 대화했잖아 적어도 단답으로 띡 보내는 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나 계속 인스타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짓 몇 번이고 몇십 번이고 했는데 너 기다리는 거 힘들어 이 힘듦 헤아려준 건 넌데 왜 이러는 건지 또 우리가 가깝고 더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는 건 나만의 착각인 거야? 이제 중요한 일정 끝났으니 너 놀고 싶은 거 하면서 시간을 하루를 보내겠다는 거야? 못 놀고 그 일정 준비 하느라 지친 마음 달래기 위해서 노는 거 알겠는데 그래도 말이야 답장이라도 좀 보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난 너 기다렸는데? 두 달이나.. 기다렸어 나는.. 몇 번이고 너와 관계에 대해 생각 하느라 울었는데 어떻게 먼저 연락 하는 날이 적어? 나는 일기에 분명 좀 더 밝을 우리를 기대하고 밝은 모습으로 쓸 것 같다고 했어 우리 겨우겨우 우연한 계기로 내가 조금은 솔직해졌고 넌 내 마음을 좀 더 알게 되었기에 좋았어 조금은 복잡한 마음 풀려서 좋았는데 왜 또 이 모양인 걸까 사실 술이라도 마시는 거라면 이해 해야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내가 뭐라 할 위치는 아니잖아 근데 내가 이렇게 오락가락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너는 분명 내게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변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달콤한 사탕 발림이니? 너에게 무언가 삐진 듯한 말투나 화난 티 낼 수는 없어 너가 좋아서 못해 이런 사람인데 나에게 조금만 더 연락 해줘 제발
21 이름없음 2023/11/21 00:12:11 ID : qZirtdwlhe0
아니 공부했다고 하면.. 어떻게 내가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낼 수가 있겠어 어후 참... 어렵다..
22 이름없음 2023/11/21 04:46:59 ID : qZirtdwlhe0
공부하느라.. 음 그치 나도 그렇고 그래 일주일만 참아 보자 일정이 그냥 일정이 아니라 중요한 일정이니까 참아야지 겨우 일주일인 걸! 그리고 너 귀여워.. 귀엽다고 하고 싶었는데 뭔가 뻘쭘해서 못했어 뭔가 손발 오그라드는 느낌이라서 못했지만 기회 생기면 해볼 거야 뭔가 쓸데없는 말이라도 주고 받는 게 나은 거 같아 일상적인 무언가를 공유하는 게 어렵잖아 그 어려운 걸 해냈다고 생각할래 우연히 나의 솔직함을 발견한 너를 칭찬해 용기 없어서 솔직하지 못해서 우리 더더 애매했었는데 그래도 덜 애매한.. 관계가 된 것 같아 아닌가 더 애매한 관계일까? 깊게 생각하면 또 힘들어지네 일주일 후에는 좀 더 확실하게 우리 관계에 대해 물어볼래
23 이름없음 2023/11/21 10:27:21 ID : qZirtdwlhe0
11/21 수면 시간 05:00~ 10:00
24 이름없음 2023/11/21 11:06:52 ID : qZirtdwlhe0
아침으로 그냥 집밥 먹었어 무려 80일이나 이어져 대화 했던 거야 그 중 절반은 내가 기다려 온 기간이겠지 중간에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포기할까 했어 그렇지만 나는 포기를 못하겠더라고 빨리 다음 주가 된다면 좋겠어 곧 세 달을 향해 가는데 굉장히 모순적일 수 있지만 난 신중하고 싶어
25 이름없음 2023/11/21 16:02:44 ID : qZirtdwlhe0
점심은 라면이랑 유부초밥! 지금까진 쓴 일기 보면 너무 오락가락하는 게 심하다는 것을 느꼈어 빨리 일주일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26 이름없음 2023/11/21 16:58:25 ID : qZirtdwlhe0
유사 연애? 랜선 연애? 사이버 연애? 넷상 연애? 뭐가 되던 보통 연애가 아니라는 건 알아 빨리 일주일.. 아니 오늘 물어볼까 근데 이 것에 대해 말해버리면 모 아님 도인데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아 그냥 질러봐?? 이거 그냥 뭐.... 음 진짜 고민하자...
27 이름없음 2023/11/22 01:16:55 ID : qZirtdwlhe0
10시간이 되도록 안 보는데 뭐지 진짜 오락가락하게 만드네 전화도 못 하는데 공부나 중요한 일정이 아니라면 나는 서운할 것 같아 너는 뭘 원하는 지, 뭘 하고 싶은 지 알 수가 없어 뭔데 도대체 너무 힘들어
28 이름없음 2023/11/22 11:37:26 ID : qZirtdwlhe0
11/22 수면 시간 02:30~ 11:00
29 이름없음 2023/11/22 13:09:33 ID : qZirtdwlhe0
진짜 내가 화낼 만한 이유가 아니니 뭐 어쩌겠어? 참아야겠지 나도 뭐 비슷하게 잠수 탔으니까 아침으로는 그냥 집밥 먹었다 후식은 역시 커피
30 이름없음 2023/11/22 17:01:43 ID : qZirtdwlhe0
따봉이 진짜 빨리 눌렸어 봤는데 요즘 기분도 심리 상태도 오락가락하고 사실 바쁜데 속마음은 털어놓고 싶어서 쓰는 거라 그냥 넘어갔네 이 일기가 뭐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는지 !! 점심으로 토스트.. 달아서 좀 별로야 커피는 진짜 아껴 마시는 중이라 아마 저녁까지 마실 것 같아 우리 사실 아무 사이 아닌 거지? 이렇게 생각해야 내가 편하겠지? 너도 편할 거 같고 내가 꼭 무언가를 털어놓고 싶다고 느껴질 때마다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서 타이밍이 안 맞네 모르겠어 그냥 어차피 쉽지 않은 관계지만 깨는 건 쉽기에 후자를 선택할까 늘 고민했고 .. 연말까지 이러고 있을까봐 무섭다
31 이름없음 2023/11/23 00:56:20 ID : qZirtdwlhe0
저녁으로 국밥 먹었어 커피는 9시 쯤에 다 마셨던 것 같아 간식으로 과자 많이 먹고 바쁜 거 알아, 안다고. 근데 왜 매번 내가 기다리는 입장인 것 같지 중요한 일정도 있는데 모르겠다... 진짜
32 이름없음 2023/11/23 03:07:43 ID : qZirtdwlhe0
미안하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는 거야 다시 내가 너가 해준 이쁜 말들 보고 있어 몇 개 뽑자면 이 정도인데 (혹시 몰라서 지웠다) 이런 말들을 보면 내가 어케 생각하겠어..! 말은 이쁘게 하니 참 뭐 기분 상해도 뭐 말할 순 없잖아 용서가 되는 말만 골라서 하니까 너도 은근 선수야 아니 많이 선수야 친구들도 말 이쁘게 하는 사람 같다고 하고 누구는 빨리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하고 머리가 복잡해 복잡혀.. 그냥 일단 12월이 오면 좋겠어요 12월이면 중요한 일정도 거의 없고 마음 정리나 선택할 여유가 생길 것 같아
33 이름없음 2023/11/23 13:24:02 ID : qZirtdwlhe0
11/23 수면 시간 05:30~ 10:30 아침으로 쌀국수 먹었다 내 원래 성격 : 털털하면서 필터링 없지만 고민이 있고 힘든 이에게는 공감과 조언을 잘해주는 성격 여기 성격 : 쫄보..? 안절부절 하는 성격..? 이런 느낌이야
34 이름없음 2023/11/23 15:11:51 ID : qZirtdwlhe0
칼답이 왔다고..! 이렇게 우리 관계에 대한 고민하면 이렇게 이쁜 말이나 칼답해주더라... 이러면 안 좋아할 수가 있어?
35 이름없음 2023/11/23 22:32:14 ID : qZirtdwlhe0
저녁은 그냥 집밥 먹었고 후식은 커피 마셨다 피곤했는데 커피 충전하니 괜찮아졌어 바쁜 거 아는데 이 말만 진짜 100번은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서운한 거를 어쩌겠어 그리고 일정마다 텀이 있을 때 놀아준다고 했는데... 별로 놀지도 못했어 내가 기다리는 입장이라는 거 알지?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해 누구는 '아 이 사람아 그럼 나 서운하다, 기다리는 게 힘들다' 말해봐 이렇게 생각하겠지? 어떻게 여유 없는 애를 붙잡고 말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괜히 시간 잡아 먹는 것 같고 마음이 진짜 심란해 근데 또 이렇게 고민하고 심란할 때 즈음에 이쁜 말이나 선연락, 칼답 하는데 내가 어찌 고민하고 심란한 마음을 표현하겠어.. 그냥 기분이 단순하게 좋아지는 걸 너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란 어려워 그냥 좋은데 이게 내 일방적인 감정과 선택이 아니니까 교류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 과정이 지금인 건지 모르겠어 오늘 너무 힘들었어 중요한 일정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 너에 대해서도 그렇고 머릿속이 복잡해 진짜 빨리 자야 하는데 일정 때문에 빨리 자지도 못하겠고 너의 연락도 늘 기다리고 있고 그래서 늦게 자게 되고 커피 탓도 있긴 하지만.. 좋아하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좋은 영향도 물론 있는데 그냥 힘들 땐 그냥 바닥을 뚫을 정도로 다운되니까 힘들어 이 생각을 진짜 천만 번은 했을 것 같아 이 일기에도 비슷하게 많이 썼어 오늘 산책했을 때 너무 서러웠어 이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와중에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 불어오는데 자동으로 슬픈 생각이 들게 되더라 산책도 오랜만에 많이 해서 다리도 아팠지 집으로 와서도 심란했어 주절주절 많은 말을 썼네 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따봉 눌러주는 사람들도 있고 고맙네 적어도 나 혼자라고 해도 내년에는 밝을 수 있다면 좋겠다
36 이름없음 2023/11/24 02:06:58 ID : qZirtdwlhe0
너는 바로 너가 한 말을 실천하고자 사람이라서 좋고 추위에 차가운 내 손을 자기 주머니에 넣어 주는 듯한 느낌으로 다정해서 좋아 칭찬해주는 것, 격려해주는 것도 진짜 말을 이쁘게 해서 해주더라 그리고 긍정적인 말 많이 해줘서 좋았어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나의 힘듦을 헤아려주는 너의 나에 대한 넓은 이해심이 구름처럼 포근해서 좋아 어떠한 말로도 너를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라는 존재가 빛나는데 이 빛이 나를 계속 비추어줄 수 있다면 좋겠어 비록 우리가 하찮은 곳에서 만나 짧은 시간 소통했지만 나에게 가장 행복했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더 불안했어 하지만 우리는 짧은 시간을 소통했던 것도 아니고 너의 말과 행동이 불안보다 행복한 시간 속으로 나를 이끌어 주고 있다고 믿어 자나 깨나 온통 너 생각 뿐이라서 불안하면서도 행복해 이제 나는 너라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야 그래서 나는 너의 장점과 너를 좋아한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솔직하게 표현할 거야 많은 사람들도 우리를 말하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해주더라 그러면서도 너가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돼 커플 브이로그를 보면서 부러워 했고 우리를 대입하며 봤어 근데 잘 모르겠더라 역시 아직은 불확실한 게 큰 것 같아 아무리 감정이 있다고 해도 연인이라는 이름은 또 다른 거니까 그리고 어른이니까 신중하고 신중하고픈 마음이야
37 이름없음 2023/11/24 12:07:44 ID : qZirtdwlhe0
11/24 수면 시간 03:00~ 10:30 아침은 집밥, 후식으로는 커피!
38 이름없음 2023/11/24 15:30:41 ID : qZirtdwlhe0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하는 걸까 비슷한 사람과 만나기도 하고 아예 다른 사람과 만나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20년 가량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거잖아 한 쪽에서 좋아한다고 연애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둘의 마음이 통해야 이게 연애의 시작이 되는 건데 참 어려운 과정인데 많은 사람들이 여러 번 이루어 내는 거잖아 대단하면서도 의문이 들기도 해 나는 너무 어렵고 힘든데 물론 아픈 사랑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난, 일어날 일이니까 많은 사람들은 아플 수 있는 사랑을 왜 할까? 나도 지금 사랑하는 것 같은데 정말로 이게 맞는 지 의문이야 상대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모르겠고 사실 나도 내가 말하는 말 이해 못하겠어 두서 없는데 그냥 내 생각이니...
39 이름없음 2023/11/25 00:14:38 ID : qZirtdwlhe0
점심은 그냥 집밥이었어 그리고 저녁은 컵라면! 커피는 아직도 마시고 있어 근 열흘 정도 먼저 연락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은데 성의 있게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하나 말하며 답장하는 모습 보기 좋은데 하루 종일 멍하니 있다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해보았어 잘 모르겠더라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뭔가 영화처럼 느껴지더라고 마냥 헛된 꿈처럼,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안 아이처럼 뭐랄까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을 상상하고는 이내 현실을 깨달은 기분이야 사랑하면 그렇게까지 믿지 않는 것들도 믿게 돼 '엠비티아이는 유사 과학이야, 참고용이야!' 라고 했던 사람인데 믿게 되네 너의 엠비티아이를 아니까 너의 성격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아 그리고 너가 했던 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나를 좋아하는 거일지도 모르겠다고 느껴졌어 결국 또 내가 먼저 연락했어 역시나 답장은 좀 많이 기다려야겠지? 난 기다릴 수 있는데 늘 너를 위해서 그렇다고 너무 나중에 보내면 잘 수 있으니까 적어도 자기 전에는 봤으면 좋겠다
40 이름없음 2023/11/25 02:11:18 ID : qZirtdwlhe0
비록 10분 정도 대화했지만 좋았어 아니지 비록이 아니라 10분이나 대화해서 좋았지 누구에게는 이게 왜 좋아 이럴 수 있지만 난 너와 대화한 것만으로 많이 기쁘고 행복했어 그리고 거의 매일 연락한다고..! 어쩌다가는 조금만 대화할 때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진짜 다음 주 월요일만 계속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우리가 더 같이 대화하고 놀 수 있으니까 근데 중요한 일정이 이번 주에 있어서 긴장되고 당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긴 해 그래도 다음 주 되면 더 내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해
41 이름없음 2023/11/25 10:34:20 ID : qZirtdwlhe0
11/25 수면 시간 03:30~ 08:00 어느새 7일 째 쓰는 일기, 전 일기보다 좀 더 밝을 거라고 다짐했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밝지 않는 것 같은 느낌
42 이름없음 2023/11/25 16:47:03 ID : qZirtdwlhe0
아침으로 브런치... 파니니 먹었어 맛있더라 역시 커피랑 같이 마셔줘야 그게 브런치니까 커피도 마셨어 점심은.. 딱히 따로 안 먹었어 그냥 과일이랑 과자로 때웠어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어 근데 난 놀았지...ㅋㅋ 긴장이 조금씩 되기 시작했어 너도 중요한 일정 보내느라 힘들겠지 안아주고 싶다 토닥여주고 싶어 토닥이면서 잘했다고 하고 싶어 아 졸려서 미칠 것 같아 조금만 잘까
43 이름없음 2023/11/25 20:37:16 ID : qZirtdwlhe0
저녁으로 라면 먹었다 내일이 중요한 일정인데 그렇게 떨리지는 않아 아마 내일 되면 떨릴 것 같아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먼저 선뜻 '뭐해' 라고 말하기 종종 두려울 때가 있어 너에게 그것을 말하면, 또 하루에 대화 하는 시간을 가지면 나는 너에게 한 번 더 빠지니까 중독되는 거처럼 나에게 너무 빠질까 두려워 이미 많이 빠진 상태 같지만.. 말이지 포기할까 하다가 내가 못 참고 먼저 연락하는 모습이 참 이게 바보만 사랑하다는 말이 맞더라 예상치 않게 빨리 답장 보내거나 먼저 주는 연락도, 그냥 너와 대화하면서 느끼는 너의 이쁜 말들도 내 하루를 기분 좋게 해주는데 어찌 내가 너를 떨쳐내겠어 너도 나에게 이만큼 빠져 있을까 궁금해 괜히 너를 좋아하기에 너의 말투를 따라하고는 해 근데 비참해 우리는 너무 가느다란 실 같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에 우린 없는 것 같아 그래서 늘 여기에 털어놓는 거처럼 불안해 나는 무슨 이렇게 고민과 걱정이 많은 건지 모르겠어 그만큼 널 좋아하는 걸까 마냥 두려운 걸까 뭐라고 해야 할까 노래 일과 이분의 일이 생각나 가사보단 노래 제목처럼 우리도 그 사이의 관계 같아서
44 이름없음 2023/11/25 23:52:58 ID : qZirtdwlhe0
서로에게 희망 고문하는 것 같아서 그래 또 먼저 연락 해버렸어 좋아서 했어 마약 같다니까 끊을 수 없을까봐 문제고 더 깊어지는데 그래도 애매한 사이일까봐 무서워 이미 한시간 정도 흘렀어 12시 반에 잘 건데 제발 답이 왔으면 좋겠다
45 이름없음 2023/11/26 16:50:08 ID : qZirtdwlhe0
11/26 수면 시간 01:00~ 08:30
46 이름없음 2023/11/26 21:17:57 ID : qZirtdwlhe0
중요한 일정이 끝났어 오늘 오전 6시에 잘 거야 진짜로...
47 이름없음 2023/11/27 01:34:40 ID : qZirtdwlhe0
연락할 때 말을 조심하게 되는 느낌이야 너도 그렇다고 했는데 분명 솔직하게 표현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말만 안 했을 뿐이고 거의 연애 하는 느낌인데 아닌가 이런 부분에서 너의 생각은 잘 모르겠어 너가 빨리 자는 건 아쉬워 솔직히 올해 상반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여름에는 특히 더 힘들었어 그만큼 내 볼에 흐르는 빗물은 더 많았고 내 세상을 원망하며 후회의 나날도 가득 찼어 먹구름 낀 하늘처럼, 하늘이 유리처럼 깨질 듯한 나날들만 보냈어 그렇지만 너를 알게 되고 흐른 날보다 맑고 좋은 날이 더 많아졌어 물론 종종 흐릴 때도 있었지만 눈물보다 웃음이 많아졌어 너도 말했지 너가 나 긍정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이렇게 만들어 준 너에게 내가 어떻게 아무런 감정이 안 생기겠어 근데 이 달콤함에 빠져 못 헤어나 올 것 같아서 무서워 많은 시간을 너에게 갇혀 살 것 같아 너무 나에게는 빛 같은 존재라서 그리고 우리 서로 희망 고문 하는 거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고 나는 이만큼 고민하는데 너도 나에 대해 고민하나 싶어 물론 너의 생각 듣긴 했는데 난 너가 아니라서 다 알 순 없으니까 너도 나의 생각을 모르는 거처럼 아, 내가 더 솔직해지면 되는 걸까? 일기를 다 읽어 보면 지긋지긋할 정도로 이런 고민과 생각을 계속 지니고 있어 나는 이제 어른이니까 신중하고 싶은데 신중이 아니라 사실 날 숨기고 있는 것 같아서 근데 솔직하게 내 모든 걸 오픈 하면 오픈을 한만큼 널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으니까 조심하는 거야 벌써 1시 반이니 어제인 거지만 한.. 30분? 대화했나 오늘은 더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냥 빨리 자버릴까 고민 중이야 막상 놀자!!!! 이러면 할 게 없더라 유튜브도 게임도 다 재미 없다 웹툰이나 보고 잠들어야지
48 이름없음 2023/11/27 10:44:24 ID : qZirtdwlhe0
11/27 수면 시간 03:00~ 10:30
49 이름없음 2023/11/27 15:05:39 ID : qZirtdwlhe0
잘 먹으려고 노력 중이야 근데 갑자기 생각난다 -나 최선을 다해서 살 찌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 '마른 게 좋은 거 아냐? 그만 좀 찡찡대' -문제가 있으니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건데 왜 그렇게 말해? '그럼 더 먹어' -그러고 있다니까? 유지도 아니고 빠지니 힘든 거야 '내 살이라도 가져 ㅋㅋ' -뭐 진짜 가질 수 있으면 부탁했겠지 진짜로 안되는데 뭐.. 해결 법 달라거나 공감의 의미보다 그냥 한탄 수준의 말에 진심으로 발작 버튼 눌린 거처럼 비꼬는게 짜증났다 이런 말하면 비틱이라고 생각하나봐 그래서 단점들 말하면 하나의 장점만 보고 '좋은 거네 비틱 하지마' 노력해도 안 되는 걸 힘들어 하는데 왜 노력하지 않은 모습을 칭찬하고 좋다고 하는지..
50 이름없음 2023/11/27 15:14:29 ID : qZirtdwlhe0
늘 비꼬는 사람이 많아 -아 사는 게 힘들다 '너 잘 살잖아' -잘 사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 '누구나 힘들어 근데 넌 잘 사니까 괜찮지' -아니 내가 무엇으로 힘들어 하는지 모르고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모르는데? '아 거참 누구나 힘든 일 다 겪는다, 너 이지라이프! 쉽게 살잖아' -내가 애써 웃고 장난도 치니 힘든 삶 같지 않아 보이는 거 알겠어, 사실 이런 힘듦 감추기 위해서 이런 건데 왜 함부로 말해? '그니까 너가 그렇게 안 힘드니까 웃고 장난 칠 수 있는 거라고 ㅋㅋ' -내가 지병이 있었다고 (다른 힘든 일 들 나열) 해도 안 힘들고 쉽게 사는 거야? '내 알 바야?' -그럼 넌 함부로 말할 자격은 있는 거야? '하 찡찡대는 거 보기 싫으니까 그런 거지' -...;
51 이름없음 2023/11/27 16:48:58 ID : qZirtdwlhe0
나는 반대로 힘들다고 하면 진짜 경청하고 공감부터 조언까지 다 잘 해주려고 한단 말이지 근데 내가 그러면 세상은 각박해지더라 잠이 많네 하루의 반 정도를 자다니 난 너랑 대화하고 싶은데..
52 이름없음 2023/11/27 21:01:25 ID : qZirtdwlhe0
너가 내 아픔을 아물게 해준다면 너가 빨리 내 곁으로 와야 할텐데 우리의 관계에 대해 신중하고 싶은데 가볍게 생각하고 싶어 생각해보니 너가 과연 솔로인지 모르겠어 솔로가 맞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에
53 이름없음 2023/11/27 21:17:49 ID : qZirtdwlhe0
물어볼까, 오늘 너 혼자 맞냐고 좋아해도 되는 거냐고 우리 뭐냐고
54 이름없음 2023/11/27 23:30:38 ID : qZirtdwlhe0
내가 궁금증과 의문을 지니고 너에게 물어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넌 꼭 연락이 안 되더라 그치만 오늘은 물어볼 거야 아마도.. 정말 너에게 물어볼 수 있을까?
55 이름없음 2023/11/28 01:02:37 ID : qZirtdwlhe0
. 너에게 궁금한 거... 또 못 말하겠네 괜찮아, 괜찮아 아마 괜찮을 거야 나 사실 눈물 날 것 같은데 내가 뭐라고 너에게 무슨 기분 나쁜 감정을 표현하겠어 이 눈물, 어차피 너 때문에 날 눈물은 아니야
56 이름없음 2023/11/28 02:40:41 ID : qZirtdwlhe0
.
57 이름없음 2023/11/28 02:45:11 ID : qZirtdwlhe0
너는 너에 대해 많은 걸 말해줬는데, 나는 나에 대해 많은 걸 감추었는데 넌 그래도 내가 좋아? 난 너가 좋은데 우리 뭐야,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
58 이름없음 2023/11/28 02:55:40 ID : qZirtdwlhe0
어제까지만 해도 나 보고 곧 연애할 수 있을 거라고 바람 넣던 친구가 있었어, 맞을까? 나 연애 너무 어려워 이게 과연 연애의 과정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힘든 길 같아서 어려워 끝내 더 이상의 연락은 없나 보다 잔 후에 온다면 어쩔 수 없지 너도 좀 느린 답장에 대해 느껴봐
59 이름없음 2023/11/28 09:56:31 ID : qZirtdwlhe0
11/28 수면 시간 03:30~ 09:30
60 이름없음 2023/11/28 14:27:46 ID : qZirtdwlhe0
아침은 스프랑 빵 먹었어 그리고 또 잤다 너무 피곤해 한 3시간은 잔 것 같아 일어나서는 점심은 그냥 집밥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비몽사몽인 상태로 먹었어 노트북을 펼치고 인스타에 들어갔을 때 분명 1이 떴을 때 너겠지 하는 마음에 기뻤는데 그 1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었어 나는 그 1의 주인공이 너였음을 기대 했는데 넌 역시 연락이 없네 늘상 내가 먼저 물어보고 연락해야 뒤늦게 답이 오지 성의 있게 많이 말해준다고 해도 말이야 어차피 내가 기다리는 입장 같은데 넌 무엇이 섭섭했던 거야 이렇게 내가 너만을 바라보는데 너는 나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는 아닐 테지 그러니 외롭고 쓸쓸할 뿐이야 오늘 하루는 너무 피곤하고 축 처지는 날이야 커피라도 사 마실지 고민 중이야
61 이름없음 2023/11/28 15:57:10 ID : qZirtdwlhe0
그래 이해해 사과도 했고 답장이 늦은 이유도 아니까 내가 애도 아니고 이걸 못 받아줄 사람은 아니잖아
62 이름없음 2023/11/28 16:09:10 ID : qZirtdwlhe0
재수하는 중이니까 심란하다 대학 결과도, 지금 이 상황도 다 심란해 복잡하고 힘들다
63 이름없음 2023/11/28 18:32:14 ID : qZirtdwlhe0
오늘 어제 못했던 궁금한 거 물어볼까 너 혼자 맞냐고, 좋아해도 되는 거냐고, 우리 뭐냐고 바보도 아니고 기다리고 지치고 이 순간을 반복하는 거도 웃겨 하나라도 해봐야 하는 거 아닐까
64 이름없음 2023/11/28 22:26:55 ID : qZirtdwlhe0
우리가 뭣도 아닌 관계이기에 내가 뭐라할 수 없어 그걸 알기에 힘들다 서로 좋다고 그러면서 조심하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게 힘들다 이 애매함이라는 이름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우리가 힘들어 오늘 하루가 뭐라고 해야 할까 허무하고 공허한 느낌이 들어 알맹이가 없는 것 같아
65 이름없음 2023/11/29 03:47:26 ID : qZirtdwlhe0
결국 오늘도 못 말하네 다른 얘긴 잘했는데 뭐가 이리 망설여지는지, 눈물은 안 망설여지는데 무슨 변화가 있는 건지 여전히 난 늪에 빠져 있는데 무슨 행복한 삶을 원한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사랑은 원래 무엇인지, 내가 해온 사랑은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기에 이번에는 다른 것 같아서 좋았는데 여전히 나는 아픔을 사랑했나 보다, 눈물이 이 증거인가 보다 너는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데 난 왜 더 슬픈지, 너가 행복하다는 거에 만족하는 내가 이리 가벼운지 모르겠다 눈물만 나는데 힘들다, 슬프다, 눈물 난다고 너에게 말할 수는 없잖아 걱정 시키거나 알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까 우리가 뭐냐고 질문 했을 때 별 의미 없는 사이라며 말할까 무섭고 혼자가 아니라고 할까 무섭고 좋아하면 안될까 무섭다 내가 시작한 걸까 너가 시작한 걸까 우리 왜 이렇게 되었지? 시작하지 말 걸 이렇게 마음 아플 줄 몰랐는데 그냥 시작도 하지 말 걸 왜 그랬을까? 행복하다며 웃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내 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내가 싫어서 더 슬플 뿐이야 말할 수 없는 나의 이 마음, 궁금증은 그저 묻힌 채 이게 내 가슴을 후비는데도 그저 나는 몰래 아파하는 그런 사랑을 즐기는 거처럼 마약처럼 그저, 또 그저.. 중독되며 너를 찾겠지 익숙한 듯 또 아파하면서 머리로는 그만해야지 하는데 마음은 또 널 찾겠지 내가 끝내 너라는 사람과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다고 해도 나는 너를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 시간.. 형용할 수 없는 존재라서 너를 매일 추억 하며 아파할까봐, 나라는 사람보다 너라는 사람에게 시간을 쓸까봐 두렵다 어차피 우리는 끝이 있을텐데 그 끝은 내 삶의 끝과 비슷할 것 같아서 죽음을 상상하는 거처럼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야 이미 물은 엎질러졌는데 물을 다시 담기에는 이미 다 쏟아버렸어 누군가는 무슨 호들갑이냐고 무슨 대단한 사랑이라고 하겠지 맞아, 호들갑이고 대단한 사랑이야 그래서 그런 거야 예전에 했던 나의 하찮은 좋아함도 '포기는 말로만 했지. 아직도 마음은 너를 부르더라고.. 이 마음이 널 더 이상 부르지 않을 때,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힘들다..' 라고 하며 포기했지만 지금은 종종 생각나지만 힘들지 않아 너에게 향한 마음도 예전의 사랑처럼 포기하고 접을 수 있을까? 또 그럴지도 몰라 그럼 나는 또 하찮고 약한 사랑을 했던 거겠지 눈물이 이제는 마른 듯해 곧 자야지 자고 난 후에는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못한다면 나도 그 이후에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66 이름없음 2023/11/29 11:03:53 ID : qZirtdwlhe0
11/29 수면 시간 04:00~ 10:30
67 이름없음 2023/11/29 11:16:17 ID : qZirtdwlhe0
우리가 만나면 고백한다고 했는데 그냥 한 말이지? 니가 했던 말들은 그냥 한 말이지? 그런 말 했던 거 보고 웃는 나도 참 이상해
68 이름없음 2023/11/29 11:24:06 ID : qZirtdwlhe0
보름 전만 해도 너무 기뻤는데 지금은 왜 힘들지
69 이름없음 2023/11/29 14:42:42 ID : qZirtdwlhe0
나는 왜 너의 세상을 들어가 내 세상이 되도록 했을까 늘 다정해서 미워 아니라고 콩깍지일 거라고 하는데 뭐래, 착하고 이쁜 말로 다정하게 말하는 건 너야 오, 연락이 왔어 아니 아니 답장이 온 거지 답장 뒤로 뭐하냐며 너가 물어보고 왜 반응이 없니 병신 같은 게 뭐냐면 난 또 잠은 잘 자고 밥도 잘 먹음 남은 남인가봐 우리가 연인 같은 게 아닌 건 맞으니까 드디어 여기도 눈이 온다네 그냥 콱.. 너가 이런 말 하지 말라고 했는데 에효 나는 여전히 그 안에 갇혀 있구나 원래 욕도 많이 하고 거친 성격인데 너랑 대화할 때는 이쁘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야 참 가지가지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네
70 이름없음 2023/11/29 14:56:18 ID : qZirtdwlhe0
근데 내가 반존대가 좋다고 해서 그렇게 말한 건가? 오늘은 많이 대화하나? => 뚝 끊김 오늘은 왜이리 말이 없지? => 많아짐 저 보고 어쩌라고 하시는 겁니까 ...
71 이름없음 2023/11/29 23:20:47 ID : qZirtdwlhe0
몸이 안 좋아서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내가 무엇을 했던 거지 싶은 마음, 미련한 짓 하는 느낌이 들어 그냥 그만 할까 해볼까
72 이름없음 2023/11/30 00:00:33 ID : qZirtdwlhe0
그만 할까 말해도, 다짐해도 못할 거잖아 어느새 3달이 되었네 널 알게 된 지 적은 시간일까 꽤 긴 시간일까
73 이름없음 2023/11/30 00:22:48 ID : qZirtdwlhe0
먹는 거 보니까 배고프네
74 이름없음 2023/11/30 02:06:51 ID : qZirtdwlhe0
빨리 자네.. 진짜 그만할까 좋아하는 게 힘들면 그만해야 하는 거 아닌가 너도 내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 왜 힘들까 이렇게 힘들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아직 시작도 안 한 사이인데 왜 힘들까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눈물나 힘들다고 말해서 너가 걱정한다면 난 또 너에게 기대어 의존할까 무서워 미치게 하네 진짜 이거 의미 없다고 할 수 있는데 메세지에 하트 누르는 거 사람 또 생각 많아지게 하네 하.. 이게 포기가 가능하겠냐고 아니 포기 포기 이거 2달 동안 말했는데 이쯤이면 포기라는 단어도 그만 말해야 할 것 같은데 망했다 나 널 포기하지 못할 것 같아 모르겠다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고 뭐지 싶을 것 같아 나도 그러는 중이거든
75 이름없음 2023/11/30 02:28:33 ID : qZirtdwlhe0
아파도 힘들어도 슬퍼도 너에게 밝고 행복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 근데 너 막 4시, 6시에도 연락 되었는데 일찍 자네 난 언제 잘까 지금 잘까
76 이름없음 2023/11/30 10:14:14 ID : qZirtdwlhe0
11/30 수면 시간 03:00~ 10:00
77 이름없음 2023/11/30 12:20:21 ID : qZirtdwlhe0
오늘 굉장히 춥더라 다들 감기 조심하길..
78 이름없음 2023/11/30 15:50:23 ID : qZirtdwlhe0
이미 매달리는데 오늘만, 적어도 오늘만 먼저 연락하지 말까 어차피 기다리는 건 너보다 나 아닌가
79 이름없음 2023/11/30 17:01:55 ID : qZirtdwlhe0
너는 나 보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하는데 아니야 유치하고, 자존심 강한,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인간일 뿐이야 착하고 좋았을지 모르던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어 마음은 역시 내가 더 크구나 아닌가 자업자득인가?
80 이름없음 2023/11/30 17:27:18 ID : qZirtdwlhe0
아름다운 말로 우리를, 너를 포장하는 것 같아서 근데 또 내 눈에는 그렇게 보여서, 그렇게 느껴져서 더 이상 너에게 빠지고 싶지 않은데 내가 너에게 빠지는 게 보이니 괴롭다
81 이름없음 2023/11/30 17:32:21 ID : qZirtdwlhe0
근데 나만 솔직하면 되는 일이기도 해서...
82 이름없음 2023/11/30 21:52:46 ID : qZirtdwlhe0
이렇게 말하면 난 또 설레고 반합니다..
83 이름없음 2023/11/30 21:58:22 ID : qZirtdwlhe0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움 아무튼 널 벗어날 수 없어요
84 이름없음 2023/12/01 00:05:56 ID : qZirtdwlhe0
또 술인가?? 뭐 하는지 물어볼까 먼저 연락하는 게 뭐가 자존심에 긁히는지 연락할까 고민 하는 내가 웃겨 너의 입장으로 바꾸어 생각을 한다면 애정 표현도 적고, 일상적인 얘기도 적고 비슷한 말들 반복에, 재미도 없는 것 같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가 답답할지도 모르겠어 솔직하지 못하고 숨기는 것 같은 모습에 연락도 뚝뚝 끊기고 누가 진심으로 마음을 줄 수 있겠어 그냥 내 생각에도 너가 진짜 답답할 수 있고 좀 많이 서운할 수 있다고 느껴 너는 나름 표현하고 정성과 성의를 다하는데 그리고 너가 느끼는 모든 걸 말하는 것 같은데 나도 좀 그래야 하는데 바보같이 표현을 못하고 있어 다시 너가 한 말들 보면 너무 이쁘고 이쁜데 난 너무 무뚝뚝했던 것 같아 답장이 느리고 선연락이 적은 걸로 포기해야지, 접어야겠지 하다가 다시 타오르고 이러면서 내 감정에 나 혼자 충실했던 것 같아서 너에게 좀 미안해져 이젠 진짜 많이 표현하고 솔직해질 거야 혼자서 막 끙끙거리면서 일기장에 도배하고 이런 거 최대한 그만할 거고 진짜 실천해야지 바보같다..
85 이름없음 2023/12/01 12:05:26 ID : qZirtdwlhe0
12/1 수면 시간 04:00~ 09:30
86 이름없음 2023/12/01 15:25:25 ID : qZirtdwlhe0
외사랑과 사랑의 사이인 것 같다 짝사랑은 오로지 자신만의 감정으로 사랑한다고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고 혼자서 좋아하는 것이다. 외사랑은 사랑한다고 감정은 던졌는데,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은 상태로 상대방은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혼자서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감정은 던졌으나 받은 것 같지도, 안 받은 것 같지도 않은 애매한 외사랑과 사랑의 사이인 것 같다
87 이름없음 2023/12/01 18:05:42 ID : qZirtdwlhe0
뭐지, 진짜 뭐지 아니 ㅋㅋ 연락하다가 잠들 수 있는데 일어나면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답이 없네 꼴릴 때 하겠다 뭐 이런 건가? 응? 나 혼자 병신짓 하는 것 같잖아 바쁠 수 있어 이해해 근데 24시간 바쁠 정도는 아닐 거 아니야
88 이름없음 2023/12/02 00:21:54 ID : qZirtdwlhe0
변화를 원했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포기할까 고민하던 때보다 더 심해 이런 변화를 원한 게 아닌데 뭐지 왜 이렇게 된 거야?
89 이름없음 2023/12/02 10:37:27 ID : qZirtdwlhe0
12/2 수면 시간 03:30~ 10:00
90 이름없음 2023/12/02 14:26:18 ID : qZirtdwlhe0
아니 아픈 거였어? 아니.......하 힘들다 괜한 생각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잖아 괜히 미안해지잖아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뭔지 알아? 아픈 게 아니라 그저 너가 나 아닌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걸지도 모른다는 거야 나도 머리 아프다 미칠 것 같은데 뭐 달리 방법이 없잖아 우리 아직 너무 멀고 먼 사이인 걸 너나 나나 노력하고 솔직해지면 뭐해? 우리가 더 깊은 관계가 되는 방법 따위는 아닌 것 같은데
91 신지상&지오 작가/베리베리다이스키 2023/12/02 14:52:52 ID : qZirtdwlhe0
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무 작은 것들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작은 것들은 하도 많아서 네가 사랑한 그 많은 것들이 언젠간 모두 너를 울리게 할테니까 나는 나쁜 아이였나 보다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나는 빨간 꼬리가 예쁜 플라밍고 구피를 사랑했고 비 오는 날 무작정 날 따라왔던 하얀 강아지를 사랑했고 분홍색 끈이 예뻤던 내 여름 샌들을 사랑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갈색 긴 머리 인형을 사랑했었고, 내 머리를 쓱쓱 문질러대던 아빠의 큰 손을 사랑했었다 그래서 구피가 죽었을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샌들이 낡아 버려야 했을 때 이사를 오며 인형을 버렸을 때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그때마다 난 울어야 했다 아빠 말씀이 옳았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간 날 울게 만든다 ...
92 이름없음 2023/12/02 18:47:23 ID : qZirtdwlhe0
나는 마음이 아픈데 약 좀 줄래? 낫게 해줘 제발 부탁이야 무엇을 해도 나아지지 않아 너가 있어도 그래 이미 너무 크게 다친 것 같아 제발 너가 낫게 해줘
93 이름없음 2023/12/03 09:44:18 ID : qZirtdwlhe0
12/3 수면 시간 02:00~ 09:00
94 이름없음 2023/12/03 13:14:53 ID : qZirtdwlhe0
너와 함께 나눈 대화를 힘들게 처음으로 올려서 다시 보고 또 보는데 어째서 그렇게 많고 많은 대화가 오갔는지 세 달 동안 나눈 대화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거의 매일 나눈 대화가 물론 쓸데 없는 말들이 많았지만 누군가 보면 엿 먹어 이런 반응이 나올 오글거리는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점점 대화가 줄어드는 게 보이고 난 매번 먼저 연락하며 기다리고 넌 뒤늦게 짧은 답장을 보내었지 다시 많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성의를 보이겠다고 기약한 시기에도 대화가 적은 걸 보고 나는 지쳤나 보다 세 달이나 이어져 온 예상치 못한 이 인연이 이렇게 지금 나는 위태롭다고, 힘들다고, 지친다고 느끼고 생각이 드는데 너는 어찌 느낄지 모르기에 더 힘들고 힘들다 외사랑하는 기분이야 너도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 나는 이 인연이 소중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근데 이 인연이 나를 괴롭게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주춤하게 되는 거라 머리가 아프다 너가 행복하면 나도 그렇고 너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우리를
95 이름없음 2023/12/03 17:08:33 ID : qZirtdwlhe0
운동이나 해야겠지 답이 없는 거 보면 많이 아픈가보네 일어나거나 괜찮아지면 답장이 곧 오겠지 괜찮아 조금만 기다리면 돼
96 이름없음 2023/12/03 22:38:51 ID : qZirtdwlhe0
아직 아픈 거구나 나도 아픈데 굳이 말하진 않을래 사실 일상에서 있던 일을 써야 하는데 너에 대해서만 떠들게 되네 너가 내 일상이 된 거겠지?
97 이름없음 2023/12/03 23:56:21 ID : qZirtdwlhe0
다시 읽어 봤다고 했잖아? 워낙 나눈 대화가 많아서 이번에는 보니까 너가 적극적이었더라 오히려 좀 내가 벽 치고 그랬어 바보였어 병신이야 근데 내 상황도 알다시피, 우리 상황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기에는 좀 그렇다는 거 알잖아 그래도 거의 매일매일 연락 먼저 했잖아 이젠 조금 달라질 수 있으면 좋겠다
98 이름없음 2023/12/04 10:41:49 ID : qZirtdwlhe0
12/4 수면 시간 05:00~ 10:00
99 이름없음 2023/12/04 12:34:32 ID : qZirtdwlhe0
아주 예전에 쓴 일기를 보았어 다시 그 일기 쓰던 때로 가서 추억하며, 과거는 과거로 묻어두기로 했지 아침으론 미역국, 후식은 커피였어 우정이라 하기엔 애틋하고, 사랑이라 하기엔 부족하고, 어떤 연애는 우정 같고, 어떤 우정은 연애 같아서.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었다. 그치만 애인은 기간제 베프라고 하던데 언젠간 울게 하고 웃게 하고 추억이 되겠지. 나는 끝을 걱정하는 것을 보아 너를 너무 좋아하고 있는 거 같아. 일주일만 기다리면 될까? 아니, 이 애매함은 언제 끝나? 그냥 첫 단추부터 그랬던 걸까? 다신 사랑하지 않을 다짐은 수백 번 했는데, 또 다시 사랑하고 좋아했어. 언제나처럼 너의 잠자리는 편안했으면 좋겠다. 불어오는 바람에 내 바람 실어 보내어 너에게 닿을 수 있다면 우리가 영원할지 모르는 거지만, 그것은 영원 했으면 좋겠다.
100 이름없음 2023/12/04 19:00:34 ID : qZirtdwlhe0
연락 하면 받으면서 먼저 연락 주기도 하는 너. 뭐하냐고 물어보면 답은 잘해주면서 되물어 봐주기도 하는 너. 포기할까 생각할 때, 포기 못하게 하는 너. 첫사랑은 제일 처음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 처음으로 제일 많이,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 그리고 잊히긴 해도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그런 게 첫사랑. 난 왠지 너가 첫사랑일지도 모르겠다. 더 진심이고,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수 많은 인연과 마주칠텐데, 너라는 인연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야. 마음은 이리 크고 간절한데 과연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
101 이름없음 2023/12/05 00:28:53 ID : qZirtdwlhe0
이게 우리의 한계일까 서로가 각자 힘들 때 혼자서 힘들어해야 하는 거 좀 슬프다 좀 비참해 뭐 아픈 사람 보고 서운하다, 뭐하다 이럴 순 없잖아 정말 이기적인 거잖아 아프니까 오래 잘 수밖에 없고 볼 틈이 없는 거 잘 아는데 너무 너무 알겠는데 난 기다리는 사람인데 너무 힘들잖아 하루만에 답장이라니 물론 우리가 연인 관계가 아니지만 매일매일 꼬박꼬박 연락하려고 하는데 너무 큰 욕심일까? 아프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는데 단답이라도 좋으니까 오면 그래도 너의 상태를 알 수 있으니 덜 걱정하지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드는 밤이야 오늘의 새벽이 길 것 같아서 이 새벽의 비참함을 더 잘 느낄 것 같아 불과 3주 전에는 분명 밝을 날만 남지 않았을까 기대 했는데 왜 오히려 더 비참하고 슬플까 이게 맞을까? 또 이렇게 슬퍼하는 동안 넌 어떨지, 어떤지,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한지 모르는 게 더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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