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이름없음 2024/06/25 10:53:51 ID : Gk8oY66lzQs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우연히 열린 한 게이트로 인해 세상은 180도 변하게 된다. 현대 무기로는 손 쓸 수도 없는 이계의 괴물들이 해일처럼 쏟아져 나오고, 인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으나, 늘 그랬듯이 해답을 찾아냈다. 헌터, 각성자 혹은 영웅. 새로운 힘을 각성한 이들이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이계의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그들을 구원했다. 그렇게 최초의 게이트 출몰 무렵부터 강산이 두 번 지난 지금,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던전의 주인(히든) 을 각성하셨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직업을 각성해버린 것 같다. ※여주 현판, 힐링물 ※아무것도 없는 던전을 여주와 함께 성장시켜보자! ※집사 여주이므로 커여운 댕댕이도 등장함 ※힐링물이지만 너무 개그성 앵커, 병맛 앵커 지양 ※연속 앵커는 3개까지 ※이거 내 첫앵컨데 부족한 점 있어도 양해바람!
이름없음 2024/06/25 10:54:43 ID : Gk8oY66lzQs
우선 여주인공 프로필부터. 이름: 나이: 성격:, 특징:
이름없음 2024/06/25 11:18:01 ID : 8lzU446kts4
이아린
이름없음 2024/06/25 12:12:27 ID : e6rvwtvxvba
학생으로 해보자 dice(16,23) value : 18
이름없음 2024/06/25 13:17:50 ID : o3XtjtiqmFb
조용하지만 친한 사람과 있을 땐 가볍고 발랄함
이름없음 2024/06/25 13:21:48 ID : o3XtjtiqmFb
차분하며 귀여운걸 좋아함
이름없음 2024/06/25 13:25:49 ID : 1bheZjta4Hv
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학교 근처에 원룸을 얻어 자취중
이름없음 2024/06/25 16:25:07 ID : Gk8oY66lzQs
혹여 잘 못 뜬 것은 아닐까, 나는 글자를 한참 노려봤지만 불행히도 그 글자가 사라지거나 다른 것으로 바뀌는 일은 없었다. 나는 정말로, 던전의 주인이라는 직업을 각성한 것이다. " 왜 하필.... " 절로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면서 중얼거렸다. 돈만 넘쳐나면 가질 수 있는 게 던전일진대, 하필 이런 쓰레기 직업을 준다고? 차라리 연금술사라는 직업을 각성했다면, 아무리 낮은 등급일지라도 괜찮은 제약회사에 들어가 그럭저럭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꿈이 없었던 나로선, 나쁘지 않았겠지. 아니, 오히려 빌어먹을 시스템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제가 각성한 것은 던전의 주인이라는 생소한 직업이었다. 히든이라는 것을 보면 이 직업으로 각성한 인물은 제가 최초일 것이지만, 그닥 달갑지는 않았다. 누구나 멋진 개척자를 꿈꾸며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꿈은 조금의 충격이 가해져도 금방 부서져버리는 연약한 존재라서, 머잖아 모두 현실을 직시하고 만다. 이아린도 그런 케이스였다. 옛날에는 멋진 S급 용사가 되어 게이트를 없애고 이 세상에게 평화를 선물하는 단 꿈을 꾸었던 어린아이지만, 그런 꿈은 깨어져 바스라진 지 오래였고, 지금은 이성적이다 못해 몹시 삭막한 청년이 되고 말았다.
이름없음 2024/06/25 16:30:31 ID : Gk8oY66lzQs
"...." 그러고보니, 헌터들은 스테이터스 창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직업을 이해하고, 현재의 능력을 스탯이라는 수치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배웠다. 이아린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면서 낮게 읖조렸다. "스테이터스.... 창." [ 이름: 이아린 직업: 던전의 주인 (히든) 레벨: 1 체력: 근력: 마나: 민첩: 지력: 스킬: 사유화 던전 소환(lv.1), 건축(lv.1)
이름없음 2024/06/25 16:35:13 ID : e6rvwtvxvba
dice(1,10) value : 8
이름없음 2024/06/25 16:45:57 ID : 8lzU446kts4
dice(1,10) value : 2
이름없음 2024/06/25 17:24:54 ID : o3XtjtiqmFb
dice(1,10) value : 3
이름없음 2024/06/25 17:25:23 ID : e6rvwtvxvba
dice(1,10) value : 6
이름없음 2024/06/25 17:48:45 ID : va4HCnSNtip
dice(1,10) value : 10
이름없음 2024/06/25 18:25:05 ID : o3XtjtiqmFb
내 스탯을 보자마자 절로 미간이 좁혀졌다. 이게 뭐야, 근력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마나도... 헌터인 아빠를 닮길 바랬는데, 유감스럽게도 나는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 ' 엄마는 몸으로 하는 걸 다 못해. ' 초등학교 운동회 때 엄마랑 이인 삼각을 뛰었었는데, 엄마랑 내가 꼴찌하니까 울상이었던 나를 달래주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것만 같았다. 그땐 엄마 탓만 하면서 울었는데 지금보니 내 지분도 있었네. 괜시리 엄마한테 미안해졌다. 이번 주말은 꽃이나 사서 가는 게 좋을까? 어차피 헌터법에 따라 미성년자가 각성해서 국가에 등록하면 보호자에게도 연락이 가니까.. 문자 메시지로 결과가 통보되기 전에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름없음 2024/06/25 18:30:42 ID : o3XtjtiqmFb
"....이건 뭐지?" 나는 두 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사유화 던전 소환, 그리고 하나는 건축. 사유화 던전 소환이야, 내 직업이 던전의 주인이니 그렇다 쳐도.... 건축은 좀, 동떨어져 있지 않나? 시험삼아 내 스킬을 발동해보기로 했다. 얼마 없는 마나를 한 곳에 끌어 모으면서.... "건축."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건축?" 나는 그 뒤로 건축이라는 단어만 멍청하게 내뱉으면서 스킬을 발동시키려 애썼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나는 그저 황망하게 건축이라는 단어만 염불 외우듯이 내뱉었다. .... 다른 스킬을 사용해볼까? 1.응 2.아니
이름없음 2024/06/25 18:34:22 ID : 1bheZjta4Hv
1 건축 스킬이 던전 안에서만 쓸 수 있을 수도 잇으니까
이름없음 2024/06/25 18:42:32 ID : Gk8oY66lzQs
차분하게 머리를 가라앉히고 생각해본다. 내 직업은 던전의 주인이다, 그렇다면... 건축 스킬도 내가 가진 던전 안에서만 발동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추론을 하자 어쩐지 내 직업이 이해가 된다. 그래, 시도때도 없이 건축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으면 내 직업이 설계사였겠지. 나는 몸 안에 흩어졌던 마나를 한 곳으로 모았다. 얼마 안 되는 마나를 쥐어짜서... 그래, 지금이다. "사유화 던전.... 소환." 긴장한 나머지 혀가 조금 꼬일 뻔 했지만, 제대로 된 스킬명을 내뱉었다. 이번에도 아무 일 없는건가? 싶었는데 몸 속 마나가 스르륵,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게이트?" 잠시 후 연한 파란 빛으로 일렁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통상의 게이트보다 희미한 색상이라 헷갈렸지만.... 저건 게이트였다. 내가 소환해 낸, 내 사유화 던전으로 향하는 입구. 저기에는 어떤 생태계가 펼쳐져 있을까. 평화로운 곳일 수도 있고, 아니면 들어가자마자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튀어나올 수 있다. 어떻게 할까? 1.위험할 수도 있으니 다른 헌터를 대동하고 간다. 2.그래도 내 던전이다, 먼저 확인해본다.
이름없음 2024/06/25 18:44:19 ID : e6rvwtvxvba
사유화 던전이면 엄청 위험하진 않겠지 다른 헌터에 공략당하면 더 곤란해! 2야!
이름없음 2024/06/25 18:48:25 ID : Gk8oY66lzQs
희미한 빛이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일렁였다. 사유화 던전이면, 적어도 주인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없겠지. 나는 게이트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부신 빛이 쏟아져 나와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가 부신 빛이 가셔서 천천히 눈을 뜬다. 세상에, 이게 내 공간이라니. 안에는 가 있었다. 1.푸르른 초원 2.넓은 바다 3.평화로운 들판 4.자유
이름없음 2024/06/25 18:50:09 ID : o3XtjtiqmFb
dice(1,4)
이름없음 2024/06/25 18:51:04 ID : o3XtjtiqmFb
dice(1,4) value : 2
이름없음 2024/06/25 18:59:02 ID : Gk8oY66lzQs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그리고 소금기가 섞인 바람. 던전안에는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 광경에 잠시 멍을 때리다가, 이내 위험한 존재는 없는지 살펴보았다. 혹시 뭐가 나오기라도 할까 커다란 돌을 쥐고 걸은 것이 무색하게도, 나 외에 다른 생명체는 찾을 수 없었다. 몬스터는 물론이거니와, 갈매기나 작은 게 조차 없었다. 나만의 던전, 그리고 이 장소는 오롯한 내 소유였기 때문이다. 보드라운 모래를 밟으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자 시원한 바람이 내 뺨을 간질이고 지나갔다. 문득 어린애처럼 웃고 싶어졌다.
이름없음 2024/06/25 19:07:19 ID : Gk8oY66lzQs
그렇게 한참을 바다에 있었다. 모래성을 만들며 놀기도 하고,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하며 놀자 어느덧 해가 느릿하게 지평선 너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나는 아차 싶었다. 혹시 던전 내 시간과 바깥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간다면? 내가 여기에 있었던 시간보다 배로 흘러간다면? 끔찍하다. 그런 사태는 상상하기도 싫었다. 나는 급하게 바깥으로 빠져나가고자 했지만.... "어떻게....밖으로 나가지?" 오싹하고 쎄한 기운이 내 마음을 관통했다. 혹시, 내가 여기서 평생 살아야 한다면.... [밖으로 나가시겠습니까? Y/N]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시스템이 친절하게 창을 띄어주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y를 눌렀다. 들어올 때와 똑같이 강렬한 빛이 번쩍, 내 몸을 감싸다가.... 이내 가라앉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자취방 안에 있었다. 혹시 몰라 휴대폰을 켜자 놀랍게도 1.던전 내 시간이 바깥 시간보다 빠르게 흘렀다. 2.던전 내 시간과 바깥 시간은 동일했다. 3.던전 내 시간은 바깥 시간보다 느리게 흘렀다.
이름없음 2024/06/25 19:11:29 ID : o3XtjtiqmFb
1이 더 나을거가타!
이름없음 2024/06/25 19:21:43 ID : Gk8oY66lzQs
던전에선 체감상 3시간 정도 있었는데, 바깥은 1시간 밖에 흐르지 않았다. 던전의 시간은 바깥의 시간보다 3배 더 빠르게 가나보다, 그리 납득한 나는 몸에 묻은 먼지를 씻어낸 뒤 침대에 몸을 풀썩, 눕혔다. 각성, 스탯, 던전의 주인, 내 소유의 던전..... 너무 많은 생각들이 지나가서 복잡했지만, 이것 하나는 자명했다. 나는 오늘 각성했노라고. 어쩐지 웃음이 나와 인형을 끌어안고 혼자 피식거리는데, 내 앞에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퀘스트:던전을 내 마음대로 설정해보자! 현재 던전은 아무런 시설도, 생명체도 없는 외로운 곳입니다. 점점 성장시켜 멋진 곳으로 만들어봅시다! 우선, 던전을 설정해봅시다. 설정창을 눌러 '바다' 던전을 '초원' 던전으로 바꿔봅시다! 보상-경험치, '들판' 던전 해금, 던전 지키미 해금 패널티-없음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1.yes 2.no
이름없음 2024/06/25 19:23:29 ID : U7umr9ilxDv
네 합시다
이름없음 2024/06/25 19:41:31 ID : Gk8oY66lzQs
나는 퀘스트를 수락했다. 근데, 설정창은 어떻게 띄우는걸까? 잠시 머리를 싸매며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아까 스테이터스 창도, 스킬도 구두로 발동시켰으니, 이번에도.... 어흠, 나는 헛기침을 한 번 하고선 읊조렸다. "설정창." 그러자 던전 정보가 뜬 설정창이 떴다. 성공했다는 사실이 기뻐 나도 모르게 와아! 하고 큰 소리를 내다가 입을 꾹 닫았다. 우선 설정창을 보는 게 먼저겠지. 어디 보자....... [이아린의 던전] [던전 내 시간 설정 ◁바깥보다 3시간 더 빠르게▷ [던전 에어리어 ◁바다 에어리어▷] [다른 던전과의 연결 ◁NO▷] [던전 내 생명체 ◁NO▷] 다양한 게 많네, 뭘 하지? 1.다양한 걸 누르며 노닥거린다 2.퀘스트를 끝낸다 3.자유
이름없음 2024/06/25 19:53:45 ID : 1bheZjta4Hv
1 일단 끝내고 보자
이름없음 2024/06/25 20:04:28 ID : Gk8oY66lzQs
다른 걸 누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우선적으로 퀘스트를 끝내고 싶었다. 나는 바다 에어리어를 초원 에어리어로 바꿨다, 그러자.... [축하드립니다!] [던전을 설정해보자! 를 완료하셨습니다!] [(보상) 경험치이(가) 수여됩니다!] [(보상) 던전 지키미이(가) 수여됩니다!] 그 말을 끝으로 내 몸에서 찬란한 빛이 번쩍, 일어났다. 스킬 한 번 써서 고갈된 마력도 채워지고, 피로로 인해 나른하던 몸이 개운해졌다. 나는 허겁지겁 스테이터스 창을 띄웠다. "스, 스테이터스 창." [ 이름: 이아린 직업: 던전의 주인 (히든) 레벨: 3 체력: 28 근력: 22 마나: 23 민첩: 26 지력: 30 스킬: 사유화 던전 소환(lv.1), 건축(lv.1) ] " 미, 미친. " 입에서 고함이 터져나올 것 만 같아서 손으로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던전도, 사냥도 하지 않았는데 레벨이 오른단 말이야? 이런 건 아빠한테도 듣지 못했는데. 나는 손가락으로 스테이터스 창을 쓸어내리면서 껑충 오른 스탯을 바라보았다. 이대로 퀘스트만 진행한다면, 정말 강해지는 거 아냐? 그런 희망적인 소망을 품고 있자, 내 안에서 무언가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뭐지? 하고 눈을 돌렸는 데 거기엔.... "망!" 조그마한 아기 강아지가 있었다.
이름없음 2024/06/25 20:08:19 ID : Gk8oY66lzQs
조그마한 아기 강아지가 연신 꼬리콥터를 붕붕 흔들면서 내 품 안에 있었다. 어, 어떡해. 너무 귀여워! 녀석의 부드러운 털에 볼을 비비다가 문득 생각했다. 얘.... 갑자기 어디서 왔지? 의뭉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자, 망망 거리는 아기 강아지 옆에 투명한 창이 띄어져 있었다. [던전 지키미-???] [던전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정령입니다. 주인의 성장에 따라 성장하며, 이름을 지어준다면 정령과의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멋진 이름을 지어주세요!] 어..... 뭐로 하지? 1.보리 2.콩이 3.우유 4.자유
이름없음 2024/06/25 20:24:52 ID : e6rvwtvxvba
망망이
이름없음 2024/06/25 20:26:11 ID : bfSFeFikmtA
난 4번이 자유라는 이름인 줄 알았어...
이름없음 2024/06/25 20:27:09 ID : Gk8oY66lzQs
헉 헷갈릴수도 있겠다! 다음에는 기타나 자유롭게 제시로 바꿔둘게
이름없음 2024/06/25 20:42:14 ID : Gk8oY66lzQs
그래, 망망하고 우니까 망망이가 낫겠지. 나는 망망이의 복슬복슬한 털을 쓸어주면서 말했다. "망망이. 이제부터 네 이름은 망망이야." 망망이는 혀를 쭉 내밀면서 웃었다. 나도 망망이를 보면서 마주 웃어줬다. 엄마가 강아지 털 알러지가 있어서 강아지는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하늘에서 똑 떨어질 줄이야. 강아지 프로그램에 나왔던 대로 강아지를 안아주었는데, 갑자기 망망이 옆에 있던 창이 번쩍, 하고 빛났다. 망망이의 눈을 가려주면서 눈을 질끈 감은 것도 잠시, 빛이 가시자 새로운 창이 떴는데.... [던전 지키미-망망이] [던전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정령, 던전의 주인 이 아린과 계약을 맺었으며 주인이 성장할 수록 같이 성장한다. 던전에 침입자가 오면 크게 울어 침입자를 내쫓는다.] [스킬-저리 가! (LV.1), 주인은 내가 지켜! (LV.1)] [현재 상태-기분 좋음] [정령이라 타인에게 보이지 않으며, 밥을 먹지 않아도 생존 가능. 다만 정기적으로 주인과의 상호작용 및 마력 요구] 강아지가 상호작용? 아마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안아주는 걸 얘기하는 걸까. 나는 망망이의 복슬복슬한 털을 쓰다듬어주면서 그리 생각했다. 내 손길이 좋은걸까. 망망이는 망! 울면서 꼬리를 붕붕 흔들기 시작했다. 귀여워라. 그나저나... 내 집은 좁아서 강아지랑 살기 힘들텐데, 어떻게 하지? [퀘스트-던전 지키미의 보금자리를 만들자!] [새로운 식구가 늘어났습니다. 건축 스킬을 사용해 던전 지키미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봅시다!] [보상-경험치, 던전 지키미의 만족] [패널티-던전 지키미의 불만]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1. YES 2. NO
이름없음 2024/06/25 21:58:24 ID : e6rvwtvxvba
YES YES YES
이름없음 2024/06/25 22:09:47 ID : nCi2nwmoE3C
이건 당연히 수락해야지. 나는 퀘스트를 수락했다. 우선 던전 안에 보금자리를 만들어야 하니까, 잠시만... "망?" 한 손으로 망망이의 작은 몸을 안아들었다. 따뜻하고, 복슬복슬했지만 동시에 너무 부드럽고 연약했다. 이런 작은 애가 어떻게 던전을 지킬까? 의문을 뒤로 한 채 나는 다시금 던전을 소환했다. "사유화 던전 소환." 몸에서 마나가 빠져나가는 감각과 동시에, 눈 앞에서 희미한 빛무리가 일렁였다. 이번에는 고민하지 않고 빛무리에 몸을 던져넣었다. 번쩍, 강한 빛이 우리를 안아들었고, 그 후에는... "망! 망망-!" 아까와는 달리, 푸르른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이렇게 바뀌는구나. 넋을 잃은 나와 달리 망망이는 넓은 공간을 보자마자 낑낑거렸다. 내려달라는 건가? 살포시 망망이를 내려놓자 망망이는 꼬리를 위로 바짝 올린 채로 달리기 시작했다. 저 작은 몸에서 어떻게 저런 에너지가 나오는걸까. 나는 풀밭에 앉은채로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망망이의 보금자리가 될 만한 곳을 수색했다.
이름없음 2024/06/25 22:10:56 ID : nCi2nwmoE3C
망망이의 집은 어떻게 지어줄까? 1.커다란 개집(+망망이가 좋아하는 물품을 잔뜩 넣기) 2.오두막(+망망이가 좋아하는 물품을 잔뜩 넣기) 3.지금 살고 있는 원룸(+망망이가 좋아하는 물품을 잔뜩 넣기) 4.자유 제시
이름없음 2024/06/25 22:22:37 ID : LdWi67tbeII
아 잠시만 여주 나이를 좀 올려야겠어 그래야 던전 속에서 눌러살고 레벨업도 쭉쭉 할 것 같은데 여주 나이를 바꿔도 괜찮을까? 1.응 2.아니
이름없음 2024/06/25 22:58:27 ID : AnU2FfXtg5f
1
이름없음 2024/06/25 23:15:56 ID : ii5TVglyNvu
여주설정+몇몇 앵커 수정하고 올게 나중에 보자
레스 작성
146레스여생 500년new 1947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분 전
101레스⚝쌍둥이 별과 종말⚝new 14043 Hit
앵커 이름 : 이야기 조율자 4분 전
764레스∮스레딕월드∮ - 제4장: 동족과, 우정과, 사랑의 배신자 -new 50200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8분 전
70레스(리부트) I'm herenew 271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9분 전
455레스빙의물 쓰는 스레new 43929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57분 전
459레스해리포커와 호구왕자(1)new 65592 Hit
앵커 이름 : ◆pRva3yJPa7a 2시간 전
107레스마녀는 평화롭게 살고 싶어new 1672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73레스스레 세우고 싶은데 뭘 써야될지 모르겠다new 68 Hit
앵커 이름 : 무지성 마법소녀물 3시간 전
72레스소년은 누워 있습니다.new 4624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601레스[Ⅳ] 스피넬 사가 (이바테오~new 83155 Hit
앵커 이름 : 무쵁 7시간 전
449레스애몽가(愛夢家:사랑을 꿈꾸는 예언가)new 72516 Hit
앵커 이름 : 인도코끼리 7시간 전
782레스사과문 쓰는 앵커(9)new 7138 Hit
앵커 이름 : ◆zU42JVasnSL 7시간 전
380레스포켓몬스터 소울 실버 랜덤 너즐록 챌린지 시즌 2new 75159 Hit
앵커 이름 : 인주시티 포켓몬체육관 7시간 전
24레스세계최고 빌런계획new 926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731레스☆★앵커판 잡담스레 5★☆new 72754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6레스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졌습니다new 3656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111레스내 스레에 앵커 달리기를 기다리며 기우제 지내는 스레new 5029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111레스흑막이의 멸망 일지new 1364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311레스갑자기 병맛 미연시를 만들고 싶어짐 10372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4.06.27
17레스귀신 입장에서 써보는 나홀로 숨바꼭질 101 Hit
앵커 이름 : ◆rs79g0ldvfQ 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