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7/07 23:00:47 ID : SNy2Gk05Wru 14
눈을 뜬다. 작은 방의 문을 열고 나가면 언제나처럼 소파에 그가 앉아서 졸다가, 눈을 뜨고는 웃으며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온다. 이 곳은 브린리 탐정 사무소. 초천재 탐정인 나와 훌륭한 조수 시릴 군이 함께 차린 우리의 일터이자, 우리의 집이다. 스레 요약 최신판: , *1. 기본사항: 연속 앵커 가능합니다. 적당히 진지합니다. 장르는 근현대풍 판타지 추리...? 순애물입니다. 앵커 내용을 결정하기 전에 여유가 필요하다면 앵커를 자유롭게 미뤄주세요! *2. 아이템과 모자: 모자는 인벤토리의 역할을 합니다. 모자마다 용량의 상한이 존재합니다. 아이템은 최소 1의 부피를 가집니다. -지문에 묘사된 것이나 떠오르는 물건 등, 뭐든 줍고 싶은 게 있다면 자유롭게 주워담을 수 있습니다. 단, 지문에 묘사되지 않은 물건은 스레주가 판단하기에 있을 법한 물건만 주워집니다. 주운 물건은 증거물이 될 수도 있으니 되든 안 되든 막 던져주시면 좋습니다. -모자를 겹쳐 쓸 수는 없으나, 트윙클에게 모자를 맡기기 전에 모자 안의 아이템을 다른 모자로 재분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3. 시스템: 탐정에게는 <의욕>, <관심>이라는 두 가지 패러미터가 존재합니다. -의욕: 탐정의 의욕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적극성을 띠며, 낮아질수록 대충 넘기려는 태도가 강해집니다. -10에서 +10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으며, 잠을 자거나 하면 리셋됩니다. -관심: 탐정의 외부인에 대한 호감도입니다. 0에서 100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탐정 활동을 하다보면 오르거나 내립니다. *4. 요정 트윙클: 내용물이 든 모자를 맡기면 모자 안에 들어간 내용물을 소모해서 모자 하나당 아이템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앵커를 통해 결정됩니다. 재료와 결과물은 연관이 없을 수 있으나, 요정 포인트 다이스의 최소값, 최대값은 재료의 영향을 받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모자를 맡길 수도 있으나, 맡겨진 모자는 다음날 아침에 쓰고 나갈 수 없게 됩니다. -결과물을 획득할 때마다 다이스를 굴려서 요정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요정 포인트가 일정량에 도달하면...?
베스트 레스 3
이름없음 2025/03/02 02:21:34 ID : O5SE1a6Y3zV 1
보고 싶을 거야 무슨 일인진 몰라도 잘 해결하고 오길
이름없음 2025/09/08 22:09:19 ID : 5ffbCpbxva2 1
800레스 돌파 기념 캐릭터 요약(요약이 이렇게 대충이어도 괜찮은걸까?) 여주인공: 레니타 브린리 / 탐정 베이지색 웨이브 장발에 적갈색 눈을 가진 여자. 반쪽 영혼으로 태어나, 결여된 마음을 마법으로 채워낸 태생적인 마녀였으나, 이제는 모자에 물건을 넣는 마법만을 쓸 줄 안다. 어쩌다보니 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버린 사람. 주로 이 녀석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시릴과 연애중? 삽화 - , , , 남주인공: 시릴 그레이브스 / 조수 흑발흑안의 눈물점이 있는 남자.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리빙데드라고나 할까. 가끔 이 녀석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레니타와 연애중? 삽화 - , , 조력자: 트윙클 / 요정 금발녹안의 귀여운 요정. 작다. 이 스레의 귀요미 담당. 야행성 요정. 모자를 갖고 휘리릭 뿅! 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마법을 쓸 수 있다. 삽화 - 친구?: 아담 하이드 / 사신 청록색 웨이브 단발에 진홍색 눈을 가진 남자. 반쪽 영혼으로 태어나, 결여된 마음을 죽음으로 채운 사신. 영혼의 반쪽인 레니타를 죽이고 완전해지고자 했으나, 레녹스의 분탕질로 인해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태. 삽화 - , 숙적: 레녹스 아크라이트 / 마탑주 백색 장발에 백금색 눈을 가진 남자. 레니타의 약혼자(였던 것.) 레니타를 사랑하고, 질투하고, 그녀에게 열등감을 느꼈다. 그 운명을 빼앗고 싶어했다. 그래서 저질렀다! 삽화 - 원수: 에밀리아 밀하우스 / 탐정 금빛 단발에 벽안을 가진 여자. 레니타의 친구(였던 것.) 레녹스가 엮인 모종의 일로 인해 레니타와의 관계가 틀어져서 원수가 됐다.
이름없음 2025/09/08 22:11:55 ID : 5ffbCpbxva2 1
800레스 돌파 기념 요약: 스토리 정리 Prologue(~) 성냥 공장에서 모범적으로 일하던 청년 루터가 3주 전 사라졌다! 그를 찾아서 공장주 아서 씨와 공장주의 따님 벨라 아가씨 앞으로 데려가기 위한 탐정의 고군분투...? Ch1(~) 파리가 날리는 탐정 사무소의 홍보를 위해 해결한 사건을 책으로 써 보기로 했다! 그래서 작가님을 찾으려고 하는데.... 이게 웬걸? 어쩌다 절필한 작가를 찾는 의뢰에 엮여버렸다! Ch2(~) 어느 날 탐정 사무소의 창문을 깨고 투서가 날아온다. 중간고사, 컨닝 등 탐정과는 거리가 먼 얘기들 뿐이었지만, 결론은 범인을 찾지 못하면 누명이 씌워진다는 것! 범인을 찾기 위해 탐정과 조수는 학생으로 위장해서 학교에 잠입하는데.... Ch3(~) 저번 사건을 해결한 뒤의 어느 날 밤. 탐정의 친구, 아담이 찾아와 벨그런 리조트의 초대장을 건넨다. 한때 게임을 미친 듯이 즐겼던 탐정은 그에 낚여서 곧장 카지노로 향하는데, 조수의 마음은 싱숭생숭하기만 하다.... Ch4(*현재 진행중, ~) 눈을 떴는데 시릴이 사라졌다. 레녹스가 기어이 저지르고야 말았다. 어떻게든 원상복귀시키기 위해 탐정은 일을 되짚어가며, 원흉을 찾아 나선다.
402 2챕터 2024/12/08 01:29:09 ID : mIK0ttdAY1b 0
자, 그럼 이제.... 음.... 아직 시간이 좀 남았는데, 조금 더 조사를 해 볼까? 또 주위를 한번 더 둘러보자, 이번에 눈에 띈 학생은... 1. 애셔 베넷 2. 루이자 로즈 3. 잭 서드워스 4. 모니카 브랜든 5. 낯선 학생 (의욕이 5점 이상이므로 조사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집니다.)
403 이름없음 2024/12/08 02:37:32 ID : FeK41u7bwmn 0
으음 둘 중에서 못 고르겠어서... dice(3,4) value : 4
404 2챕터 2024/12/08 15:54:22 ID : mIK0ttdAY1b 0
주위를 둘러보니 모니카 양이 있다. 그것도 꽤나 분주한 모습으로, 무언가를 찾는 듯한 것처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고보니 저번에는 시릴의 몸에 묶인 마력들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와서 곤란해했던 것 같고.... "저, 시릴. 미안하지만 나 혼자 잠깐 다녀올게. 너는 그 동안 뭔가 수상한 건 없는지 돌아다니면서 조사해줘." 이번에는 나 혼자 모니카 양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개인사정상 내일모레쯤부터는 며칠간 접속을 못 할 것 같으므로 이렇게 된 김에 오늘내일 안에 2챕터 끝내는걸로 가겠습니다. 스피드런 ㄱㄱ
405 2챕터 - 조수 2024/12/08 16:01:03 ID : mIK0ttdAY1b 0
한편, 혼자 남겨진 시릴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니까.... 수상한 걸 조사해달라고 했지?" 음. 고민이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차가운 뺨을 긁적였다. 우선 이 주위를 둘러봐볼까. 1. 길가의 화단 2. 운동장 3. 학교 안으로 들어가볼까?(구교사/신교사 택1) 4. 그 외에도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면 자유롭게!
406 이름없음 2024/12/08 16:20:07 ID : oIMnUY9xWrB 0
화단을 둘러보자
407 2챕터 - 조수 2024/12/08 16:47:47 ID : mIK0ttdAY1b 0
화단이 눈에 띄는군. 음, 꽃이다. 그러고보니까 탐정님은 꽃을 좋아했었지. 사무소에서도 맨날 달콤한 꽃 향기 같은 향료를 태우고 있었고. 그런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문득 무언가가 그의 눈에 비친다. "...어?" 학생수첩이다. 누군가의 분실물인 것 같다. 하지만 이래서야 누구 건지 모르겠고. 그는 학생수첩을 슬쩍 열어본다. 고운 글씨체로 '모니카 브랜든'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그런데, 어라. 이 글씨 뭔가 익숙한데...? "......투서랑 글씨체가 비슷한 것 같은데." 1. 탐정을 만나러 간다. 2. 일단 챙겨놓고, 다른 걸 더 조사해 본다.
408 이름없음 2024/12/08 17:09:23 ID : oIMnUY9xWrB 0
더 조사하자.
409 2챕터 - 조수 2024/12/08 18:15:29 ID : mIK0ttdAY1b 0
그는 우선 근방을 더 조사해보기로 했다. 투서 글씨체랑 대조하는 건 이따가 해 볼 수도 있으니까, 라는 게 이유였다. 그나저나 이 학교는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든다. 꼭 와본 적이 있던 것 같은, 그런.... 어째서 이런 느낌이 드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냥, 이 곳에서 많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아." 역시 탐정님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나는 그녀만큼 눈이 좋지 않아서, 그녀가 보는 것 만큼 섬세한 세계는 알아챌 수 없다. 이러니까 조수인 거겠지. 생각에 잠겨있던 도중,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귀를 기울인다. 들려오는 대화의 주제
410 이름없음 2024/12/08 19:16:00 ID : oHu5PjyY4JU 0
누가 커닝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안 들키는 거 확실해?
411 2챕터 - 조수 2024/12/08 19:26:34 ID : mIK0ttdAY1b 0
"야, 그거 들었어? 누가 요즘 그.... 그거 있잖아. 시험.... 그거 관련해서 조사하고 있다는데. 그거 안 들키는 거 확실해?" "에이, 설마. 들키겠어? 선생님까지 엮여있는 문제인데.... 작정하고 묻었으니까 아마 안 들킬거야." "그래도, 혹시 들킬 지도 모르잖아." "뭘 그렇게 걱정해? 루이자, 너답지 않다?" 방향으로 봐서는 저 쪽이군. 소곤소곤 이야기하곤 있지만, 그래봐야 귀가 좋은 그에게는 다 들릴 정도의 소리다. 그는 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시선을 돌리며, 귀만은 열심히 기울였다. dice(1,10) value : 3 이 다이스 결과가 8 이상일 경우...
412 2챕터 - 조수 2024/12/08 19:34:40 ID : mIK0ttdAY1b 0
곧, 아까 전의 대화에서 루이자라고 불렸던 소녀가 뒤를 돌아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야! 찐따 주제에, 빨리 안 와?" "으, 응.... 미안." 그는 등에 가방 세 개를 지고 낑낑대며 걸어오는 한 소년이 달려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저 얼굴은 본 기억이 있었다. 어제 탐정과 함께 보건실 침대에 숨어있으면서 보았던 소년, 에드워드다. 그러고보니 아까 전, 소녀들은 가방을 들고 있지 않았다. 소년이 등에 지고 있는 저 가방은 필시 소녀들의 것이겠지. "아, 진짜 더럽게 느리네.... 뭘 봐?" 짜악. 소년의 뺨에 따귀가 작렬한다. 소년은 무감각한 얼굴로 그것을 그저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명백한 학교폭력의 현장이다. 아직 저 소녀들은 그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정답일까. 1. 아무리 그래도 이건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나서서 소년을 감싸는 게 도리에 맞는 짓이다. 2. 탐정은 조사를 하라고 했지, 멋대로 사건을 일으키라곤 하지 않았다. 조용히 대화를 듣는다. 3. 자유
413 이름없음 2024/12/08 21:53:51 ID : B9a01dwpSHx 0
이 나쁜것들.. 1번
414 2챕터 - 조수 2024/12/08 23:37:33 ID : mIK0ttdAY1b 0
그로서는 저 장면을 왜인지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어쩐지, 내면의 무언가가 소리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어이! 야,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그는 그 곳에서 나와, 당당하게 자행되는 폭력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뭐, 뭐야 넌?!" "네 알 바도 아닌데 왜 지랄이야!" 그는 소년에게 눈짓한다. 소년은 당황한 듯한 얼굴이다. "아니, 이러면 안 되잖아! 네 가방은 네가 들어야지!" "뭔데 훈계라도 하는 것처럼... 하, 참. 어이가 없어서." "아니, 훈계고 뭐고간에 사람 괴롭히는 게 사람이 할 짓이야?!" 소란이 커지자 사람들이 몰려든다. 됐어, 적어도 이렇게 됐으면 어느 정도는.... 그렇게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다,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서 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탐정이다. 대체 무엇 때문인지 무척이나 겁을 먹고, 식은땀을 잔뜩 흘리고 있다. 어째서 그렇게나 불안해하는걸까.
415 2챕터 - 조수 2024/12/08 23:45:54 ID : mIK0ttdAY1b 0
...곧 선생님이 오고 사건은 진압된다. 탐정은, 브린리 양은 이 쪽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팔을 부여잡는다. 그녀는 여전히 불안한 얼굴이다. "...쟤네 일에 왜 끼어든거야?" 탐정의 얼굴이 아예 울 것처럼 일그러진다. 그는 탐정의 그런 표정을 처음 본다. "그야 저런 짓을 하고 있으니까...." "부탁이야.... 이러지 말아줘. 나, 나는 말야. 네가 다른 일에 휘말려서 다치거나, 죽어 없어지거나, 그러는 게 제일 걱정이란 말야....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말아줘, 응?" 어쩐지 가슴 한 켠을 꽉 쥐여잡는듯한 말에 압도되어, 그는 중얼거리듯 내뱉는다. "...응." 무언가 머릿속을 찌르는 듯한 느낌에 그는 잠시 몸서리친다. 마치 옛날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혹시 나는, 이전에도 그녀의 앞에서 사라진 적이 있었던 걸까. 그러다가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그녀는 말한다. "그보다 뭐 찾아본 건 있어?" "어? 응. 그러고보니까 이런 걸 찾았는데...." 그는 그녀에게 모니카의 학생수첩을 건넨다.
416 2챕터 2024/12/08 23:57:10 ID : mIK0ttdAY1b 0
시릴이 또 뭔가 위험한 상황에 끼어들었다. 그는 상냥한 사람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내게서 떠나갈까 무서운 사람이다. 그런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침식해서 우울해지려는 가운데, 나는 이 분위기를 떨쳐내려 말한다. "그보다 뭐 찾아본 건 있어?" "어? 응. 그러고보니까 이런 걸 찾았는데...." 학생수첩이다. 열어보면 그 안에는 모니카 양이 자필로 쓴 듯한 그녀의 인적사항과, 간단한 메모가 보인다. ...이 글씨, 본 적 있는 글씨체다. 투서와 같은 글씨다. #현재 인벤토리: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7/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사무소에 날아들었던 투서(1),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2), 석차표 변동점 정리표(1), 모니카의 학생수첩(1) "......투서를 던진 건, 모니카 양인가?" "아, 맞아. 그 얘기 하려고 했어. 뭔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글씨길래...." "흐으음." 뭔가 이상하다.
417 2챕터 2024/12/09 00:12:42 ID : mIK0ttdAY1b 0
나는 다시 모자에서 투서를 꺼내 확인했다. [나는 올드브룩 고등학교의 이번 중간고사에서 대대적인 컨닝을 주도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 내가 누굴지 알아맞혀 봐. 학교는 컨닝 사건을 감추기에 급급하고, 실제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와는 전혀 관련없는 일개 탐정이 이 일을 알고 있다면 꽤나 애먹겠지. 이 의뢰를 던져버린대도 상관없어. 2주 안에 네가 방문하지 않아도 컨닝 사건이 너와 관련있다고 외부에 다 떠벌릴 테니까. 어디 한번 잘 해봐.] 정말로 글씨가 똑같다. 그래,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한다면, 이 이야기는 성립된다. 나는 시릴의 손을 붙잡고, 아까 전 마주쳤던 모니카 양을 향해 달려갔다.
418 2챕터 2024/12/09 00:17:26 ID : mIK0ttdAY1b 0
헉, 헉. 숨을 몰아쉬며 그녀에게 달려가 그녀를 붙잡는다. "모니카 양, 당신...." "어, 혹시 찾아주셨나요?" "...학생수첩 말고도, 분실물이 하나 더 있잖아." 나는 투서를 꺼내 보인다. "......분실물이라뇨? 하하..." "창문 수리 비용은 받지 않을게. 대신 대답해줘." 나는 숨을 한번 들이마시고, 도로 내뱉은 뒤 그녀에게 말한다. "에드워드를 구해달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지?"
419 2챕터 2024/12/09 00:32:09 ID : mIK0ttdAY1b 0
그녀의 표정이 굳어진다. 정곡을 찔린 것처럼. "......어떻게 알았어요?" 그래, 그럴 것 같았다. 애초부터 이 투서의 목적은 '나를 이 곳에 부르는 것'이었던거야. 생각해보면 우리는 실질적으로 에드워드 테니얼이 당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조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처음에 갔던 생물학 연구 동아리에서 그는 린드바리아로 인해 기절할 정도의 큰 피해를 입었다. 아까 전, 소란의 한가운데에 있던 그 여자애... 루이자 로즈라고 했던가? 그 애가 괴롭힐 목적으로 벌인 짓이겠지.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지만, 보건실에서는 그가 괴롭힘을 당한 흔적을 대놓고 보기도 했었다. 이건 추측에 지나지 않지만, 에드워드 테니얼의 이름이 그 책의 대출 카드에 찍혀 있던 것도 루이자와 관련이 있을 지 모르겠다. 연체로 인해 책을 빌리지 못하게 된 루이자가 에드워드의 명의로 대출하게 했다던가, 뭐 그런 시나리오를 상상해볼 수 있겠지. 나는 입을 연다. "탐정이니까. 그 정도는 알 수 있어." *이제부터 접속 못할거같다 며칠 뒤에 또 봅시다 ㅇ.<
420 이름없음 2024/12/09 00:51:13 ID : O5SE1a6Y3zV 0
헉 뭐야아 그런 거였구나... 컨닝에 대한 것보단 모니카와 에드워드에 더 집중했어야 했네... 하긴 보건실 장면이 그냥 시릴 떡밥때문에만 나온것 같지는 않았어
421 이름없음 2024/12/09 03:19:05 ID : nDAmGk5O79d 0
연결되어가는게 재밌다
422 이름없음 2024/12/12 16:07:52 ID : 5e2Ns8mIGpU 0
의뢰 내용은 매번 앵커로 정해서 무계획일 텐데 어떻게 스토리를 이렇게 귀결시킬 수 있는 건지 진짜 GOSU 사랑해
423 2챕터 2024/12/13 13:52:51 ID : mIK0ttdAY1b 0
그 뒤의 일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나는 우선 루이자 로즈를 찾아갔다. "야, 너 뭐야?! 그보다 아까 전 그 놈까지...!" "뭐긴 뭐야, 탐정이지. 시릴, 해버려." "분부대로." "뭐, 무슨...! 으헥, 잠깐만! 내 몸에 손 대지 마! 꺄아악!" "그래서, 왜 가만 있는 애를 괴롭히고 그래? 그리고 또, 뭐 했어? 너 컨닝한 거 다 알거든?" 제일 처음 한 것은 시릴을 시켜 루이자를 탈탈 털어보는 것이었다. 캐비닛에 집어넣고 몇번 흔들어주니 에드워드를 괴롭힌 것, 그리고 컨닝 사건의 배후를 술술 불더군. "남 괴롭히고 그런 거 다시는 하지 마, 알았어?" *스레주 돌아왔습니다
424 2챕터 2024/12/13 13:59:26 ID : mIK0ttdAY1b 0
"저기.... 크리스틴! 그동안 널 좋아했어. 나랑 사귀어 줘!" "응, 좋...." -아, 아. 방송실에서 알립니다. 2학년 1반, 크리스틴 밀러 학생. 지금 당장 교무실로 와 주세요. "......뭐야, 무슨 일.... 프레리 선생님?! 지금 중요한 대화 중이니까 잠시...!" "네가 그런 짓을 저질렀다니 실망이 크구나, 크리스틴. 그것도 책들을 이용하고 있었다니...." "...네." "교무실로 올라가보렴." "...선생님?" 범인에게 가담했던 이들 중 하나인 크리스틴 밀러 또한 사서 선생님에게 붙들려 교무실로 끌려갔다. "...힘내라." "잭 선배님...." 잭과 함께 계획되었던 제이슨의 고백은 무참히 박살났고, 제이슨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실연에 오열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425 2챕터 END 2024/12/13 14:10:24 ID : mIK0ttdAY1b 0
"...저는 정말로 몰랐던 일이에요. 각 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관리할 여유는 없었는걸요. 루이자도, 제 앞에서는 싹싹하게 굴었었고...." 애셔 베넷은 학교폭력에 대한 참고인으로서 불려갔다가, 자신은 정말로 몰랐다는 걸 증명하고 나서야 겨우 나올 수 있었다. "발렌티나, 이번에는 네가 얘기했던 컨닝 사건에 대한 기사를 싣자." "네? 그거 위험한 주제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 생물학 연구 동아리 관련한 걸 빼야 할 것 같아서, 대타로 넣을 게 그거밖에 없거든. 지금." "...그렇군요." 일이 일단락된 뒤 올드브룩 고등학교의 교내신문에는 컨닝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렇게 해서 모니카의 바람도, 발렌티나의 석차에 대한 원한도 해결되었다.
426 막간 2024/12/13 14:22:46 ID : mIK0ttdAY1b 0
그렇게 사건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자 트윙클은 반갑게 웃으며 내게 하얀색 프릴 나이트캡을 건넸다. "아, 또 꺼내보면 되는 거야?" "네!" 어디 보자, 나온 물건은... 요정 포인트: dice(20,40) value : 33
427 이름없음 2024/12/13 15:23:42 ID : 1cq1zXwE4IJ 0
리볼버
428 막간 2024/12/13 15:27:20 ID : Bbxvbg3SMmE 0
"...어?" 손에 쥐여지는 묵직한 느낌. 나온 것은 리볼버였다. "리볼버네요?" 트윙클은 자신도 모른다는 듯이, 의문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어쩐지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 "그,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트윙클은 맑게 웃었다. #현재 인벤토리: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7/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사무소에 날아들었던 투서(1),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2), 석차표 변동점 정리표(1), 리볼버(1)
429 3챕터 - 조수 2024/12/13 15:43:58 ID : Bbxvbg3SMmE 0
저번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서 며칠이 지났다. 그동안 새로 들어온 의뢰는 없었고, 우리는 여전히 늘어지게 일상을 보낼 뿐이었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밤이 찾아왔다. 탐정님이 잠드는 모습을 지켜본 뒤 나는 방으로 나와, 트윙클에게 코코아를 타 주고 잠시 스트레칭을 했다. 그러던 그 때, 문 밖에서 똑똑 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문을 열어보았다. 그 곳에는 청록색 머리의 한 청년이 서 있었다. "...누구세요? 사무소 영업 시간은 끝났는데..." 청년은 나를 보고, 굉장히 당황한 것처럼 눈을 굴리다가 말했다. "......탐정을 보러 왔어. 주문받은 물건이 있어서 말야." "지금 주무시는데.... 아니, 그보다 누구세요?" "내 소개가 늦었네. 나는 아담 하이드야. 그럼, 그녀가 깰 때까지 기다려도 될까? 주문받은 물건 외에도 할 이야기가 더 있어서." "네?" 어떡하지, 이상한 사람인가 봐. 나는 잠시 머리를 굴렸다. 1. 이 시간에? 거절하고 쫒아낸다. 무슨 속내를 숨기고 있을 지 모른다. 강도일지도 몰라! 2. 일단 들이고, 탐정을 깨운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시간에 사람을 쫒아내는 건 좀... 3. 물건은 대신 받고, 그의 이야기를 들은 뒤 깨어났을 때 전달한다. 난 탐정님의 조수니까, 대신 받아도 되겠지. 4. 자유
430 이름없음 2024/12/13 22:34:25 ID : Bbxvbg3SMmE 0
인벤토리에서 중대한 미스를 발견해서 수정합니다 앵커는 으로 미뤄요
431 이름없음 2024/12/13 23:15:03 ID : hcJU1A2IJSM 0
듣고싶으니까 3번
432 3챕터 - 조수 2024/12/13 23:34:16 ID : Bbxvbg3SMmE 0
"물건은 이리 주세요. 그리고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말씀해주시면 제가 대신 전할게요." 아무리 그래도, 이 시간에 사람을 들일 수는 없다. 위험한 사람일지도 모르고. 그러나 그는 그 대답이 영 못마땅한지 미간을 찌푸린다. "흐음. 네가 들어도 되는 얘기일지 모르겠네. 게다가 이야기 자체도 꽤 길어질 것 같아서...." "...저는 브린리 씨의 조수에요. 그냥 제게 말해주세요." "아, 조수였나? 그럼 이야기가 빠르지. 별 건 아냐, 의뢰를 전달해주러 왔다고 할까. 참고로, 이 의뢰를 받지 않으면 부탁했던 물건은 없는 걸로 한다고 전해줘. 그리고 이건 초대장. 의뢰에 필요할거야." ...대체 무슨 물건을 부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수상해보이는 사람한테 맡기다니, 나중에 탐정님한테 단단히 잔소리를 해 둬야겠는걸. 나는 한숨을 쉬며 그가 건넨 초대장을 받았다.
433 3챕터 - 조수 2024/12/13 23:44:34 ID : Bbxvbg3SMmE 0
나는 그 초대장을 펼쳤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일시: ██/██/████ 장소: 1. 여객선 / 2. 대저택 / 3. 고급 호텔 / 4. 카지노 / 5. 자유(단, 고급스럽고 화려한 장소여야 함) 행사 일정: (의 장소에서 있을법한 화려한 행사(ex: 파티, 경매, 결혼식 등)라면 뭐든 괜찮음)
434 이름없음 2024/12/13 23:50:34 ID : O5SE1a6Y3zV 0
와 선택지 다 재밌겠다 난 4번
435 이름없음 2024/12/14 15:01:42 ID : SFjwK3Xs1ju 0
대회? 종목은 아무거나...
436 3챕터 - 조수 2024/12/14 15:55:50 ID : mIK0ttdAY1b 0
화려한 카지노에서 펼쳐지는 3박 4일간의 포커 대회라. "......이게 저희 탐정님이랑 무슨 상관이죠?" 그 사람이 도박을 할 것 같진 않은데. 나는 의문이 들어서, 아담을 쳐다보았다. "그야 그건 나도 모르지? 나는 그냥 그 쪽에서 혜안.... 아니 너희 탐정님을 꼭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뿐인 중개인이거든. 어쨌든 어디 가는 지 알면 무조건 갈 거라고 생각해. 걔, 게임이라면 아주 환장하는 녀석이거든." 아담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뭔가 예상이랑 다른 내용이다. 게임을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그보다 모르는 이름도 나왔어. 머리가 빙글빙글 돈다. 난 바보라서 이런 건 잘 모르겠다. ......그래도 좀 그렇네. 뭣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남자. 싫은 느낌이 든다. "...용건이 끝났다면 돌아가 주세요." "에이, 너무 차갑게 굴지 마. 어쨌든, 의뢰는 수락한 걸로 해둘까?" "그렇게 해 주세요. 아, 여기에 사인하면 되나요?" "오케이. 좋아, 그러면 물건은 여기 두고 갈게. 원래는 본인에게 직접 줘야 맞지만.... 뭐, 괜찮겠지."
437 3챕터 - 조수 2024/12/14 16:11:53 ID : mIK0ttdAY1b 0
그는 그렇게 말하고 상자를 건넨 뒤, 몸을 돌려 멀어져 갔다. 나는 괜히 입술을 짓씹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문을 닫고 현관에서 멀어졌다. 이 찝찝한 기분은 뭘까. 기분이 묘하다. 뭔가, 뭐라고 해야 할까. 씁쓸한 것과는 좀 다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며 도로 소파로 돌아와 앉았는데, 트윙클이 말을 걸어왔다. "괜찮으세요?" "어?" "그게.... 많이 쓸쓸해보이셔서요." "응? 물론 탐정님은 자고 있긴 한데.... 그래도 너랑 얘기하면 되잖아." "아니! 그게 아니라요! 방금 저 남자랑 얘기하면서 되게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짓고 계셨는데요." "......내가 그랬다고?" 당황해서 잠시 자신의 얼굴을 쓸어본다. 이제야 뭐가 싫었는지 알 것 같았다. 저 남자는 내가 모르는 그녀의 모습을 알고 있다. 나는 늘 곁에 있으면서도 몰랐던 것들인데. 그게 마음에 안 들었던 거였어. ......이래서야 추할 뿐이잖아. 나는 트윙클에게서 시선을 돌린다. 문득 아까 전 그 남자에게 받은 상자가 보인다. 포장이 꽤.... 허술해 보이는데. 1. 슬쩍 내용물을 열어본다. 2. 탐정의 방 문 앞에 갖다둔다. 3. 자유
438 이름없음 2024/12/14 16:49:19 ID : Ai5O03xxwsp 0
궁금하지만 2번
439 3챕터 - 조수 2024/12/14 19:27:30 ID : mIK0ttdAY1b 0
됐다. 어차피 내가 보면 안 되는 뭔가겠지. 중요한 거라면 직접 알려주지 않을까. 나는 한숨을 푹 쉰 뒤 그 상자를 그녀의 방 문 앞에 갖다놓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저 멀리서부터 퍼져오는 은은하게 달콤한 아로마 향이 코끝을 간질였다. 나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440 3챕터 2024/12/14 19:38:46 ID : mIK0ttdAY1b 0
아침에 일어나자 방문 앞에 상자가 있었다. "...아, 맞아. 아담한테 물건 받으러 가야 하는데. 결국 직접 행차하셨나보구만." 한숨을 푹 쉬며 물건을 확인한다. 말린 철가시나무 잎이 가득 담겨있다. 짜식, 구하기 어렵다더니 이렇게나 가득 담아줬구만. ...근데 얘가 이러면 좋은 일이 없던데.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를 몇번 살피고, 내 방의 책상에 상자를 후다닥 갖다둔 뒤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잠옷 차림으로 사무실로 나왔다. 시릴은 어쩐지 멍한 얼굴로 가만히 앉아있다가 이 쪽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안녀엉.... 탐정님." "응, 시릴. ...근데 잠 못 잤어?" "......그럴 일이 좀 있었어." "무슨 일인데?" 시릴은 마른세수를 한번 하더니, 고개를 좌우로 젓고는 내게 초대장을 건넨다. "어, 뭐야. 카지노?" 나는 그것을 펼쳐 찬찬히 읽어보다가, 《 카지노》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여기라면 분명... 1. 엄청 화려하기로 유명한 데잖아. 여기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2. 내가 옛날에 죽치고 놀면서 겁나게 딴 뒤로 출입금지 당한 곳일텐데? 3. 아담이랑 처음 만났던 곳이네. 4. 자유
441 이름없음 2024/12/14 20:06:55 ID : k9By2JU1wpS 0
벨그런
442 이름없음 2024/12/14 20:09:40 ID : JVatwE8phza 0
2번ㅋㅋㅋㅋㅋ
443 3챕터 2024/12/14 20:51:45 ID : mIK0ttdAY1b 0
문득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룻밤만에 부자가 된 뒤 그대로 출입금지를 당했지.... 하, 내가 뭐 조작을 한 것도 아니고. 아쉬웠단 말야. 그런데... "여기서... 날 다시 부른다고?" 그 정도면 보통 날 다시 안 부르는 게 맞지 않나? 왜.... 왜 나를 부르는거지? 무심코 손이 떨린다. 설마 대회에 참여해도 되나? 내가? 아니, 아니다. 보면 의뢰가.... 잠깐만. 보수로 출입금지 해제가 붙어있잖아. ...이건 갈 수밖에 없다. 나는 여전히 멍한 채 있는 시릴을 흔들어 정신을 차리게 했다. "시릴! 갈 준비 해야 하니까 옷이랑 모자 사러 가자. 빨리 준비하고 나와, 알았지?" "어? 으, 응...." 나는 후다닥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뒤, 뭉기적거리는 시릴을 닦달해 끌고 나와서 옷가게로 곧장 향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화려한 곳에 가려면 그만큼 제대로 입어야 한단 말야.
444 3챕터 2024/12/14 21:02:18 ID : mIK0ttdAY1b 0
나는 나와 시릴 몫의 4일치 옷을 지르고, 포장된 옷들을 받자마자 모자를 팔던 부티크로 향했다. 4일 동안의 여행이라면, 응당 모자도 네 개여야 한다. "어머, 또 오셨네요?" 나는 아까 전 산 옷들을 보여주며, 가격은 상관없으니 이것에 어울릴만한 모자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점주는 매우 기뻐하며 모자를 네 개 보여주었다. 모자를 정해봅시다 , , , [분위기], 색, 인벤토리 용량(최소 5~최대 25, 다이스 가능)의 양식으로 부탁드립니다 이거 맞아! 형태 같은 건 적어주면 좋지만 안 떠오르면 안 적어도 오케
445 이름없음 2024/12/14 21:15:54 ID : bA0rbzRAY5O 0
[매혹적] 보라색 패시네이터, 10 이렇개?
446 이름없음 2024/12/14 21:41:39 ID : mLhthe1AZa0 0
[시크] 검정색 비니 (8)
447 이름없음 2024/12/14 22:36:34 ID : O5SE1a6Y3zV 0
[멋짐] 녹색 디어스토커 (10)
448 이름없음 2024/12/15 12:49:13 ID : HzPh9a1eJV9 0
[수수함] 챙 넓은 밀짚모자(15)
449 3챕터 2024/12/15 18:10:28 ID : Bbxvbg3SMmE 0
[모자 리스트] 2. 챙 넓은 검은색 심플 보닛 [조금 음침함] (0/20) 3. 엷은 분홍색 리본 보닛 [귀여움] (0/16) 4. 데님 버킷햇 [캐주얼함] (6/12) -비둘기 인형(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5.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7/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사무소에 날아들었던 투서(1),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2), 석차표 변동점 정리표(1), 리볼버(1) 6. 하늘색 레이스 챙모자 [화려함] (6/20) -바구니(1), 하늘색 실타래(1), 아이보리색 실타래(1), 검은색 실타래(1), 편물(1), 다이어리(1) 7. 하얀색 프릴 나이트캡 [대놓고 실내용] (0/5) 8.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0/10) 9. 보라색 패시네이터 [매혹적] (0/10) 10. 검정색 비니 [시크함] (0/8) 11. 녹색 디어스토커 [멋짐] (0/10) 12. 챙 넓은 밀짚모자 [수수함] (0/15)
450 3챕터 2024/12/15 18:41:55 ID : Bbxvbg3SMmE 0
그리고 우리는 집에 돌아왔다. 이제부터는 짐을 싸야지! 나는 먼저 트렁크를 가져와서 아까 산 옷들을 대충 구겨넣고, 필요한 것들을 챙겼다. 그리고 또 별도의 가방을 준비해서.... "응? 아까 전 그 큰 트렁크 하나면 되는 거 아니야? 왜 두 개나...." "아니, 오히려 이게 꼭 필요해." 아까 산 모자 네 개와, 혹시 모자를 바꿔 써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모자를 두 개 더 챙겼다. 이렇게 해서 3박 4일 카지노 관광.... 아니, 출장 준비는 끝이다! +추가로 챙긴 모자: dice(2,8) value : 5번 모자, dice(2,8) value : 2번 모자
451 3챕터 2024/12/15 19:04:31 ID : Bbxvbg3SMmE 0
그리고, 다음날 새벽. #의욕 리셋: dice(-3,0) value : -2 평소라면 늘어져 자고 있었을 시간이지만,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벨그런 카지노는 기차로 하루를 꼬박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인걸. 기차역에 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 탓에 도저히 의욕이 안 나지만, 뭐 어쩔 수 없나. 나는 뭉기적거리며 옷과 모자를 고르기 시작했다. 아래의 리스트에서 모자를 선택해주세요 [선택 가능 모자 리스트] 1. 엷은 분홍색 리본 보닛 [귀여움] (0/16) 2. 데님 버킷햇 [캐주얼함] (6/12) -비둘기 인형(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3. 하늘색 레이스 챙모자 [화려함] (6/20) -바구니(1), 하늘색 실타래(1), 아이보리색 실타래(1), 검은색 실타래(1), 편물(1), 다이어리(1) 4.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0/10)
452 이름없음 2024/12/15 19:15:14 ID : jg2NwLeY5O0 0
데님 버킷햇을 쓰자
453 3챕터 2024/12/15 19:43:48 ID : Bbxvbg3SMmE 0
#현재 인벤토리: 데님 버킷햇 [캐주얼함] (6/12) -비둘기 인형(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좋아, 오늘은 캐주얼이다. 나는 옷을 입고 나와서 시릴의 앞에 섰다. "뭔가 의욕이 날 만한 말 좀 해 주라, 시릴...." "어.... ...오늘도 예쁘네?" "더 격하게! 진심으로!" "...와아! 우리 탐정님 세계 제일 예쁘다! 하.... 하하.... 음.... 근데 빈말이 아니고, 진짜 잘 어울려." "...고마워." #의욕: 0(+2) 좋아. 아까보다는 조금 힘이 났다. 아주 조금이지만....
454 3챕터 2024/12/15 20:05:47 ID : Bbxvbg3SMmE 0
그 다음, 나는 고개를 돌려 트윙클을 바라보았다. "트윙클! 너도 같이 가자." "네? 저도 가도 되나요?" "요정이니까 어차피 1인분 교통비도 안 들고.... 뭣보다 같이 가는 편이 좋잖아?" "우와! 감사합니다!" 나는 밝게 웃는 트윙클을 어깨 위에 앉힌 뒤, 마지막으로 향로를 챙겼다. 무겁지만, 그래도 이게 없으면 시릴의 몸은 상해버릴테니까. 어쩔 수 없다. "이제 진짜 나가자." 우리는 그렇게 기차역으로 향했다.
455 3챕터 2024/12/15 20:16:57 ID : Bbxvbg3SMmE 0
나는 창가에, 시릴은 중간 자리에. 그렇게 앉고, 어느새 잘 시간이 된 트윙클을 내 무릎 위에 눕히면 이제 남은 것은 기차가 출발하는 것 뿐이다. 기차가 출발하길 기다리며 우리는 의뢰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정확히 무슨 의뢰인지는 없었지?" "응, 없었던 것 같아." "하아, 이러면 매번 귀찮은 일이 나오던데 말야. 벌써부터 의욕이 안 나...." "그럴 땐 기대도 된다고 했잖아. 뭐.... 난 그렇게 머리가 좋지 않으니까 그닥 도움은 안 되겠지만, 어쨌든." "음.... 그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시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자게?" "아니, 이러면 조금 기분이 나아질까 싶어서." "그렇구나." 그러던 중, 한 사람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더니 자신이 손에 든 기차표를 확인하곤 시릴의 옆, 복도 쪽 자리에 앉았다. 그 사람에 대해 정해보자! 성별/연령: 대략적인 분위기 묘사: 특징:
456 이름없음 2024/12/15 20:20:22 ID : vvjzfdU2E9z 0
25살 정도 남자
457 이름없음 2024/12/15 20:28:27 ID : fRCi5XAmIFh 0
능글맞고 장난스러워 보인다
458 이름없음 2024/12/15 21:33:35 ID : sjjy7yY6Zij 0
잘생겼으며 생글생글 웃는 인상. 큰 모자를 착용 중. 왼쪽 팔에 붕대를 감고 있음.
459 3챕터 2024/12/15 22:03:45 ID : Bbxvbg3SMmE 0
상당히 큰 모자를 쓰고, 생글생글 미소를 띤 잘생긴 얼굴의 남자는 이 쪽을 돌아보더니 우리를 향해 오른손을 살짝 흔들어 보인다. 슬쩍 보니 왼팔에 붕대가 둘둘 감긴 것이, 왼팔을 쓰기 힘들어보이는군. 누, 누구인데 갑자기 친한 척을 하지.... 시릴은 기억이 없으니 알 리가 없을거고. 그렇지만 나쁜 사람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모자가 멋지잖아. 왜인지 믿을만해보이는군. #관심: 53(+1) "그쪽들도 벨그런 카지노에 가시나요?" "예? 어떻게 아셨어요?" "그냥, 감이에요." "아.... 예." 남자는 뭐가 웃긴지 후후후, 작게 웃더니 말한다. "어차피 가는 것도 꽤 오래 걸릴텐데, 얘기라도 하면서 갈까요?" 남자의 이름: 남자의 직업:
460 이름없음 2024/12/15 22:42:15 ID : cFcoFa7grAm 0
조쉬 굿맨
461 이름없음 2024/12/15 23:50:53 ID : lClA7ur9jBs 0
딜러
462 3챕터 2024/12/16 00:20:48 ID : Bbxvbg3SMmE 0
남자의 이름은 조쉬 굿맨, 직업은 딜러라고 했다. "벨그런 카지노에서 일하시는 건가요?" "이제부터는요." 그렇군, 그렇군. 나는 시릴과 조쉬의 대화를 옆에서 들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조쉬가 이어서 말했다. "이야, 그나저나 기대되지 않나요?" "네?" "그야 포커 대회죠! 우리나라 최고의 카지노에서 열리는 대회라고요."
463 3챕터 2024/12/16 00:47:41 ID : Bbxvbg3SMmE 0
어쨌든,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간식거리를 사 먹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흘러 우리는 벨그런에 도착해 있었다. "...평소보다 들뜬 것 같네." "어? 티 나?" 나는 시릴의 말에 당황하여 제 뺨을 감싸다가, 말을 돌리기 위해 초대장을 꺼내들었다. "그보다 어디 보자.... 아, 그래. 여기구나." 우리는 리조트 내부의 호텔로 향했다. 우선은 짐을 풀고 체크인을 하는 것부터다. 그보다 참 다행이야. 초대장을 보낸 게 대체 누군진 모르지만, 방까지 미리 잡아준데다가 4일간 머물면서 쓰는 모든 비용은 그 쪽에서 감당하겠다고 했다! 뭐, 여기까지 오가는 교통비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제부터 내가 여기서 놀고먹을 비용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내가 낼 만 하지. 그렇게 생각하며 의기양양하게 데스크의 직원을 바라보는데. "...죄송하지만 두 분이신가요?" "네." "......한 분으로 예약되어있는데요. 잠시만요...? 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버렸다.
464 3챕터 2024/12/16 01:02:43 ID : Bbxvbg3SMmE 0
그리고 그 뒤의 일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하필 대회가 겹쳐서 방을 찾는 사람들은 넘쳐났고, 거기에 뭔가 또 그 쪽의 사정이 있는 모양인지 방을 바꿀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직원의 말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어느 한 쪽이 다른 호텔에 묵는 것을 생각해보았으나. "참고로 방은 이쪽입니다." 직원이 보여준 방의 풍경에 감동하여, 그만 그대로 묵기로 결심해버렸다. 하지만, 스위트룸이라고?! 내가 예전에야 부자였지, 지금은 아니라고! 돈에 쪼들리는 탐정에게 이런 건 사치란 말야! 게다가 시릴은 둔하니까, 내가 향을 계속 갈아주지 않으면 잊어먹고 몸이 썩어가는데도 눈치를 못 챌게 뻔해. 그런 합리화와 함께, 나는 떡하니 놓인 킹사이즈 침대에 냅다 몸을 날렸다. 아, 편하다. 그래, 이거지. 겁나 편하네.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러다 문득, 나는 침대 옆의 탁자에서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편지를 뜯어보자 내용은 의뢰 내용인 것 같았다. 의뢰인: 의뢰 내용: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자유롭게 해 주세요)
465 이름없음 2024/12/16 10:58:51 ID : ZhgjfPeNAjf 0
발판
466 이름없음 2024/12/16 11:59:05 ID : 6i7fdUY3vgZ 0
리버 그린
467 이름없음 2024/12/16 14:42:43 ID : 8lDvDteIHyL 0
카지노랑 관련 있는 의뢰일까
468 이름없음 2024/12/16 18:18:21 ID : s1fRDArAqo2 0
제 가방 안에 있던 모든 금화와 현금을 도둑맞았어요. 범인을 제발 꼭 찾아주세요. 아주아주 중요한 돈이에요.
469 3챕터 2024/12/16 20:01:10 ID : mIK0ttdAY1b 0
#현재 인벤토리: 데님 버킷햇 [캐주얼함] (8/12) -비둘기 인형(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초대장(1), 의뢰 편지(1) 리버 그린.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이다. 이 리조트를 경영하는 기업의 후계자이자, 그 특유의 방탕함과 비범함으로 유명한 풍운아. 그리고 그런 자니까, 보수로 카지노 출입금지를 풀어주겠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지내는 모든 비용을 대신 처리하겠다고 말을 한 거겠지.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 들었지만, 어쨌든 의뢰인이다. 돈을 받으려면 열심히 해야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향로를 탁자에 올려놓은 뒤 불을 켰다. "어쨌든, 이제 일을 시작해볼까. 시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시릴과 함께 카지노로 향했다.
470 3챕터 2024/12/16 20:31:11 ID : mIK0ttdAY1b 0
맞아, 내일부터 대회랬지? 그러면 본격적으로 번잡해지기 전에 한번 둘러보는 게 좋겠네.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도 훨씬 번쩍번쩍거리고 휘황찬란한 느낌으로 단장한 카지노는 대단히 화려했다. 그나저나 진짜 엄청 넓네. 나는 한숨을 쉬며 시릴의 손을 잡았다. "자, 빨리 가자!" 그러고보니 도둑맞은 가방이 어떻게 생겼댔지? 가방의 형태 가방의 색깔 *가방째로 도둑맞았다고 하는 편이 더 진행이 편할거같으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471 이름없음 2024/12/16 20:42:17 ID : 4Hu4Fcrhutv 0
복고풍 슈트케이스 앵커가 아니네 머쓱
472 이름없음 2024/12/16 22:06:48 ID : O5SE1a6Y3zV 0
그냥 데려와버리기
473 이름없음 2024/12/16 22:58:21 ID : vAZfWoZijfW 0
남색
474 3챕터 2024/12/17 21:26:44 ID : mIK0ttdAY1b 0
맞아, 남색의 슈트케이스랬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발을 옮기려 했다. 그러나 어쩐지 시릴이 멍하니 멈춰서있는 탓에 나아갈 수가 없었다. "응? 저기, 가자니까? 요즘 왜 이리 멍해있어?" "아니.... 저거 봐봐. 뭔가 이상한 게 있어." 나는 그의 말에, 그 쪽을 돌아보았다. 시릴의 말대로 그 곳에는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었다. 시릴이 발견한 것
475 이름없음 2024/12/17 23:26:06 ID : srta8kpPhdX 0
발판
476 이름없음 2024/12/18 12:56:40 ID : 5apWpgnWo3T 0
무언가 들어있는 듯이 움직이는 상자
477 3챕터 2024/12/18 22:28:46 ID : mIK0ttdAY1b 0
잘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 들어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상자가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변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근데 전혀 어떻게 찾은 거야?" "뭔가 부스럭거리면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서." "헤엑." 대체 어떻게 그게 들리는 거지. 생각해보면 후각도 그렇고, 얘는 이상하게 감각이 예민하단 말야. ......혹시 나 그때 뭔가 실수했나? 우리는 어쨌든 그 상자를 향해 다가갔다. 확실히 뭔가 움직이고 있었고, 안에서는 작은 소리도 들렸다. "시릴, 이 상자 들어줘. 제대로 조사해봐야 할 것 같아." 상자의 형태 상자의 크기 상자의 무게
478 이름없음 2024/12/21 13:47:13 ID : Xtg3Rxu5VbA 0
나무로 만들어진 네모난 상자
479 이름없음 2024/12/21 22:25:30 ID : HzPh9a1eJV9 0
한 변이 30cm인 정육면체
480 이름없음 2024/12/22 17:48:41 ID : 1veNxTQnu2o 0
7파운드 정도
481 3챕터 2024/12/22 18:27:09 ID : Bbxvbg3SMmE 0
"음, 그닥 무겁진 않은데?" 시릴은 그렇게 말하곤 들어보라는 듯이 이 쪽에 건넨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거절하고 말한다. "그래? 그래도 난 숟가락보다 무거운 거 들 생각 없거든. 조수, 부탁해?" "하하.... 알았어, 탐정님." 시릴은 그 말에, 무엇이 우스운지 살짝 웃음기 띤 얼굴로 상자를 제대로 든다. "일단 내용물을 살펴보려면 사람이 없는 곳이 좋을 것 같은데.... 잠깐만, 저기로 가 보자." 그리고 우리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서 앉았다. 여기라면 열어볼만 하겠지. 내용물:
482 이름없음 2024/12/23 21:31:14 ID : unCo3SNwJQp 0
작은 강아지
483 3챕터 2024/12/23 21:41:53 ID : Bbxvbg3SMmE 0
"...강아지?" 상자를 열자 작은 강아지가 나왔다. 상태를 보아하니 꽤 긴 시간 이 상자 안에 구겨지듯 갇혀 있었던 모양인데....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지? 헥헥거리는 걸 보니 상자 안이 꽤 힘들었던 모양이야. 물도 오랫동안 못 마신 것 같고.... 나는 당황하여 멍한 얼굴로 강아지를 내려다보는 시릴에게 말했다. "일단 시릴, 저기. 미안한데.... 물을 좀 받아와줄 수 있을까?" 무슨 사정인지는 이제부터 알아봐야지. 나는 시릴에게서 상자와 강아지를 받아 내 무릎 위에 앉히고, 시릴이 달려가는 걸 보며 강아지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런 내 앞에 누군가가 등장했다. 그 사람의 성별과 특징: 그 사람의 분위기:
484 이름없음 2024/12/24 00:07:59 ID : e2LcE3zTQq3 0
남성 대머리 세상에
485 이름없음 2024/12/24 15:23:44 ID : 9teGsmK2GpO 0
험상궂다
486 3챕터 2024/12/24 20:40:46 ID : mIK0ttdAY1b 0
대머리에, 전체적으로 험상궃은 느낌의 사람. 선글라스까지 끼고 있어서 인상을 알기 어렵지만, 퉁퉁 부은 귀와 굵직한 손마디의 상처들이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란 것을 알려준다. 뭐지, 마피아인가? 이미지만 보면 딱 마피아인데?! 나는 겁에 질려 입을 연다. "...저...." "이봐, 아가씨." "네?" 남자의 굵고 낮은 목소리에 훅 소름이 끼친다. 안돼! 무서워! 살려줘! 나는 무심코 강아지를 꼭 끌어안는다. "우리 본 적 있지 않던가?" 어, 어어어? 그랬다고? 내가 이 사람이랑.... 만난 적이....? 음.... 예전에 이 카지노에서 겁나게 뜯어낸 상대가 이 사람이었던가...? 아니.... 잠시만, 그런 사람이 한두 명도 아니고....
487 3챕터 2024/12/24 20:57:44 ID : mIK0ttdAY1b 0
그가 누군지를 떠올리려 안간힘을 쓰던 그때, 시릴이 와서 내 어깨를 감싸며 말한다. "저, 저기요! 저희 탐정님께 할 얘기가 있으시다면 우선 제게...!"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아, 너도 좀 쫄았나보구나. 하긴 저런 사람한테는 좀 겁먹을만도 하지. 남자는 의아한 듯 우리를 바라보다가, 곧 하하하 웃으며 선글라스를 벗는다. 그러곤 입을 연다. "...응? 뭔가 오해를 한 모양인데, 레-" "잠깐만요! 잠시만, 그. 누군지 알 것 같으니까...." 내 이름을 말하려는 남자를 막고, 그와 다시 한번 눈을 마주친다. 저 두 눈, 그리고 저 미소. 이제야 알 것 같다. 나는 저 남자를 이 카지노에서 확실히 본 적이 있었다. 분명... 1. 이 카지노의 바깥에서 떨고 있던 부랑자였을텐데. 조금 험상궃어졌지만 잘 사는 것처럼 보여 다행이네. 2. 연승을 반복하는 나를 도박판에서 쫒아내던 가드 중 하나였다. 그때는 머리털이 있었던 것 같은데? 3. 같이 게임을 즐기다 사귄 친구...? 중 하나였다. 호탕하고 쾌활하지만 뒷배가 아주 무서운 사람이었지.... 4. 자유
488 이름없음 2024/12/24 23:47:45 ID : k8nPdCoZdBb 0
3번
489 3챕터 2024/12/25 00:20:16 ID : mIK0ttdAY1b 0
같이 게임을 하다 사귄 친구였지. 친구.... 라기엔 조금 애매하려나? 나는 일단 조금 눈치를 보고 있긴 하니까.... "...블랙우드 씨? 맞죠?" "하하하! 아가씨, 오랜만이야. 옆은.... 드디어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한건가? 잘했어! 세상에 남자는 많다고." 그는 시릴을 흘낏 돌아보더니, 곧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한다. 시릴은 어쩐지 불쾌한 듯 표정이 어두워져있다. "......아쉽지만, 그런 건 아니고. 여전히 저는 그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이쪽은 제 조수에요." "네, 인사가 늦었네요. 탐정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시릴은 다시금 웃으며 깍듯이 인사한다.
490 3챕터 2024/12/25 00:27:44 ID : mIK0ttdAY1b 0
"이야, 그보다 아가씨. 이젠 탐정이 된 거야? 포커 실력이 장난이 아니길래, 난 아예 그 쪽으로 먹고 살려는 줄 알았어!"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라서요. 저는 이런 화려한 생활에 익숙해질 자신도 없고.... 뭣보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이 곁에 없으면, 어떤 즐거움도 허무할 뿐이구나.... 싶어서." "......힘내, 아가씨." 그는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 이러면 머리모양이 망가질텐데.... 뭐 됐나. 위로해주려고 하시는 거니까.... #관심: 56(+3) "그래도 괜찮아요~. 지금은 곁에 조수도 있고. 매일매일 그 나름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하하, 그런가? 그래, 하긴 아가씨만 즐거우면 됐지. 그보다.... 탐정이랬지? 마침 우리 조직 쪽에서도 탐정이 필요한 일이 하나 생겼는데." "그래요?" 무슨 일일까? 나는 블랙우드 씨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491 3챕터 2024/12/25 00:33:20 ID : mIK0ttdAY1b 0
"무슨 일인지 당장은 말해줄 수 없지만, 어때. 이렇게 만난 김에, 우리 쪽에 한번 고용되어 볼래? 보수는 넉넉히 줄 수 있어." "어.... 잠시만요. 일단 저희 조수랑 잠깐 상의해봐도 될까요?" 무슨 일인지 못 알려준다는 것도 그렇고, 블랙우드 씨의 '본업'이나 '조직'을 생각하면 뭘 어떻게 해도 뒤가 구린 일일수밖에 없겠지. 보수가 넉넉한 것도 분명 입막음료 포함일거야. "어어, 그래. 마음대로 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돈이 걸려있는 일이다. 게다가 옛 지인의 부탁이기도 하고. 그만큼 나를 신임한다는 의미겠지. 나는 시릴과 함께 뒤를 돌아서, 소곤소곤거리며 상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1. 의뢰를 받자. 위험한 일에 엮이는 게 어디 한두 번도 아니고. 자신있다. 2. 의뢰를 받지 말자. 여기까지 와서 위험한 일에 엮일 필요는 없다.
492 이름없음 2024/12/25 12:09:04 ID : HzPh9a1eJV9 0
이미 받은 의뢰가 있잖아. 그게 이번 의뢰와 충돌할 수도 있어.
493 이름없음 2024/12/26 19:27:12 ID : bA1DvCryZgY 0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드네...
494 이름없음 2024/12/27 10:45:54 ID : h805Vgqi04L 0
의뢰를 받지 말자. 여기까지 와서 위험한 일에 엮일 필요는 없다.
495 3챕터 2024/12/27 20:09:10 ID : mIK0ttdAY1b 0
블랙우드 씨의 의뢰라면 위험한 일이겠지. 이건 무조건이야. 그렇지만 나는... 안 돼. 하지 마. 탐정님. 어? 그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블랙우드 씨의 의뢰라면 위험한 일이겠지. 이건 무조건이야. 그렇지만 나는... 안 돼. 하지 마. 탐정님. 어? 그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그래? 난.... 저런 사람 못 믿겠어. 음.... 그렇지만. 일단은 친구의 의뢰니까. 위험한 일일 건 뻔하긴 해도, 내 뒤통수를 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냐. 나는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돈이 필요한 걸. ......지금 네 옆에 있는 건 누구야? ...무, 무슨 의미야. 그거. 시릴의 차가운 시선이 내게 꽂힌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미안. 아무 것도 아냐. 그렇게 말한 뒤 시릴은 고개를 돌린다.
496 3챕터 2024/12/27 20:09:39 ID : mIK0ttdAY1b 0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나는 이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몸을 돌려, 블랙우드 씨에게 말한다. "의, 의뢰는 거절할게요!" "그래? 아쉽네~. 아가씨라면 잘 해줄 것 같았거든." "다음 번에, 계기가 있다면 그때 부탁드려요! 그럼 전 이만!" 나는 그렇게 외치고, 강아지가 든 상자를 품에 끌어안은 채 어색하게 시릴의 팔을 붙잡아서 냅다 튀었다. 지금은 일단 이 미묘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자꾸만 기대하게 되는 자신을 어떻게든 하고 싶었다. 아, 시릴. 제발. 자꾸 의미심장한 말 하지 말라고. 괜히 나를 기대하게 만들지 말아줘. 도착한 곳 1. 사람이 없는 복도 2. 비상계단 3. 카지노 바깥, 분수대 앞 4. 자유앵커
497 이름없음 2024/12/28 23:59:05 ID : Ny2JXBuoFbb 0
2
498 3챕터 2024/12/29 02:22:06 ID : mIK0ttdAY1b 0
비상계단. 여기라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계단에 걸터앉은 뒤 강아지를 옆에 내려놓고, 시릴에게 물을 받아 강아지에게 먹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릴, 우리 진지하게 얘기를 좀 나눠볼 때가 온 것 같아."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아." "아니, 해야 돼. 지금이 아니면 안 돼." 시릴은 곤란한 것처럼 얼굴을 구기다가 마른세수를 하더니, 얼굴을 양 손으로 덮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그대로 나즈막이 말한다.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데?" 뭐라고 말할까? 1.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해? 2. 정말로 조금도 기억이 안 나는 거야? 3. 우리가 예전에 연인 사이였다고 하면 믿어줄거야? 4. 왜 자꾸 괜한 소릴 해서 기대하게 만들어? 5.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어? 6. 여전히 내 이름 기억 안 나지? 7. 자유앵커
499 이름없음 2024/12/30 00:37:30 ID : Bbxvbg3SMmE 0
앵커가 너무 먼 거 같아서 갱신합니다
500 이름없음 2024/12/30 00:38:47 ID : Ny2JXBuoFbb 0
ㄱㅅ
501 이름없음 2024/12/30 15:45:29 ID : 1jz9gZg2E9u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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