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빙의한 미연시에서 전xx을 만났다 (5)
2.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아이돌 만들기 (289)
3.페이커 만나고 싶은 사람은 와라. (1)
4.나의 행복한 결혼 생활 (272)
5.숏폼 드라마틱 베이스볼 (118)
6."내공100)밴드 탈주하는 법 구합니다" (191)
7.세상 모든 재미있는 일은 보통 당신이 자고 있을 때 벌어지니까, | 51 (51)
8.던전세끼 (110)
9.이세계 고향의 맛 (15)
10.자고 일어났더니 몸에 잇자국 생겼다ww (379)
11.마음을 읽는 마법과 도시락 가게 >>87 (87)
12.라이브하우스 MELLOW에 어서오세요! >>158 (158)
13.. (1)
14.가챠가챠★돌즈 로얄 (49)
15.성격테스트를 만들어보자!(스탑걸고 의견나눠줘!) (86)
16.신과 교신해보자 (42)
17.사람들끼리 보컬로이드 캐릭터 만드는 스레 (97)
18.자칭 미소녀 탐정이 모자를 수집하는 이야기 / 완결 (885)
19.[스레딕 프로듀스 40] 당신의 아이돌을 뽑으세요! (멤버 그림 기타 그림 환영과 사랑) (222)
20.★앵커판 뉴비★를 위한 사용설명서 및 질문 스레!! (196)
1
이름없음
2024/07/07 23:00:47
ID : SNy2Gk05Wru
14
눈을 뜬다. 작은 방의 문을 열고 나가면 언제나처럼 소파에 그가 앉아서 졸다가, 눈을 뜨고는 웃으며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온다.
이 곳은 브린리 탐정 사무소. 초천재 탐정인 나와 훌륭한 조수 시릴 군이 함께 차린 우리의 일터이자, 우리의 집이다.
스레 요약 최신판: ,
*1. 기본사항: 연속 앵커 가능합니다. 적당히 진지합니다. 장르는 근현대풍 판타지 추리...? 순애물입니다. 앵커 내용을 결정하기 전에 여유가 필요하다면 앵커를 자유롭게 미뤄주세요!
*2. 아이템과 모자: 모자는 인벤토리의 역할을 합니다. 모자마다 용량의 상한이 존재합니다. 아이템은 최소 1의 부피를 가집니다.
-지문에 묘사된 것이나 떠오르는 물건 등, 뭐든 줍고 싶은 게 있다면 자유롭게 주워담을 수 있습니다. 단, 지문에 묘사되지 않은 물건은 스레주가 판단하기에 있을 법한 물건만 주워집니다. 주운 물건은 증거물이 될 수도 있으니 되든 안 되든 막 던져주시면 좋습니다.
-모자를 겹쳐 쓸 수는 없으나, 트윙클에게 모자를 맡기기 전에 모자 안의 아이템을 다른 모자로 재분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3. 시스템: 탐정에게는 <의욕>, <관심>이라는 두 가지 패러미터가 존재합니다.
-의욕: 탐정의 의욕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적극성을 띠며, 낮아질수록 대충 넘기려는 태도가 강해집니다. -10에서 +10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으며, 잠을 자거나 하면 리셋됩니다.
-관심: 탐정의 외부인에 대한 호감도입니다. 0에서 100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탐정 활동을 하다보면 오르거나 내립니다.
*4. 요정 트윙클: 내용물이 든 모자를 맡기면 모자 안에 들어간 내용물을 소모해서 모자 하나당 아이템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앵커를 통해 결정됩니다. 재료와 결과물은 연관이 없을 수 있으나, 요정 포인트 다이스의 최소값, 최대값은 재료의 영향을 받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모자를 맡길 수도 있으나, 맡겨진 모자는 다음날 아침에 쓰고 나갈 수 없게 됩니다.
-결과물을 획득할 때마다 다이스를 굴려서 요정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요정 포인트가 일정량에 도달하면...?
베스트 레스 3
이름없음
2025/03/02 02:21:34
ID : O5SE1a6Y3zV
1
보고 싶을 거야 무슨 일인진 몰라도 잘 해결하고 오길
이름없음
2025/09/08 22:09:19
ID : 5ffbCpbxva2
1
800레스 돌파 기념 캐릭터 요약(요약이 이렇게 대충이어도 괜찮은걸까?)
여주인공: 레니타 브린리 / 탐정
베이지색 웨이브 장발에 적갈색 눈을 가진 여자.
반쪽 영혼으로 태어나, 결여된 마음을 마법으로 채워낸 태생적인 마녀였으나, 이제는 모자에 물건을 넣는 마법만을 쓸 줄 안다. 어쩌다보니 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버린 사람. 주로 이 녀석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시릴과 연애중?
삽화 - , , ,
남주인공: 시릴 그레이브스 / 조수
흑발흑안의 눈물점이 있는 남자.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리빙데드라고나 할까. 가끔 이 녀석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레니타와 연애중?
삽화 - , ,
조력자: 트윙클 / 요정
금발녹안의 귀여운 요정. 작다.
이 스레의 귀요미 담당. 야행성 요정. 모자를 갖고 휘리릭 뿅! 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마법을 쓸 수 있다.
삽화 -
친구?: 아담 하이드 / 사신
청록색 웨이브 단발에 진홍색 눈을 가진 남자.
반쪽 영혼으로 태어나, 결여된 마음을 죽음으로 채운 사신. 영혼의 반쪽인 레니타를 죽이고 완전해지고자 했으나, 레녹스의 분탕질로 인해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태.
삽화 - ,
숙적: 레녹스 아크라이트 / 마탑주
백색 장발에 백금색 눈을 가진 남자.
레니타의 약혼자(였던 것.)
레니타를 사랑하고, 질투하고, 그녀에게 열등감을 느꼈다. 그 운명을 빼앗고 싶어했다. 그래서 저질렀다!
삽화 -
원수: 에밀리아 밀하우스 / 탐정
금빛 단발에 벽안을 가진 여자.
레니타의 친구(였던 것.)
레녹스가 엮인 모종의 일로 인해 레니타와의 관계가 틀어져서 원수가 됐다.
이름없음
2025/09/08 22:11:55
ID : 5ffbCpbxva2
1
800레스 돌파 기념 요약: 스토리 정리
Prologue(~)
성냥 공장에서 모범적으로 일하던 청년 루터가 3주 전 사라졌다! 그를 찾아서 공장주 아서 씨와 공장주의 따님 벨라 아가씨 앞으로 데려가기 위한 탐정의 고군분투...?
Ch1(~)
파리가 날리는 탐정 사무소의 홍보를 위해 해결한 사건을 책으로 써 보기로 했다! 그래서 작가님을 찾으려고 하는데.... 이게 웬걸? 어쩌다 절필한 작가를 찾는 의뢰에 엮여버렸다!
Ch2(~)
어느 날 탐정 사무소의 창문을 깨고 투서가 날아온다. 중간고사, 컨닝 등 탐정과는 거리가 먼 얘기들 뿐이었지만, 결론은 범인을 찾지 못하면 누명이 씌워진다는 것! 범인을 찾기 위해 탐정과 조수는 학생으로 위장해서 학교에 잠입하는데....
Ch3(~)
저번 사건을 해결한 뒤의 어느 날 밤. 탐정의 친구, 아담이 찾아와 벨그런 리조트의 초대장을 건넨다. 한때 게임을 미친 듯이 즐겼던 탐정은 그에 낚여서 곧장 카지노로 향하는데, 조수의 마음은 싱숭생숭하기만 하다....
Ch4(*현재 진행중, ~)
눈을 떴는데 시릴이 사라졌다. 레녹스가 기어이 저지르고야 말았다. 어떻게든 원상복귀시키기 위해 탐정은 일을 되짚어가며, 원흉을 찾아 나선다.
302
이름없음
2024/11/15 22:56:10
ID : mIK0ttdAY1b
0
이전레스
303
이름없음
2024/11/16 15:11:21
ID : O5SE1a6Y3zV
0
왜 두 번이나 빌린 거야?
304
2챕터
2024/11/16 20:57:37
ID : mIK0ttdAY1b
0
"왜 두 번이나 빌린 거야?"
나의 질문에 그는 진심으로 의문인 듯 눈을 크게 뜬다.
"...두 번이나 빌렸다고? 그 재미없는 책을? 그냥 한번 읽어보려고 빌리긴 했는데.... 애초에 무슨 소리야?"
...이건 상정해두지 않은 상황인데.
나는 괜히 시릴을 한번 돌아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잠깐만, 우리 도서실에 한번 다시 가 볼래?"
잭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305
2챕터
2024/11/16 21:12:14
ID : mIK0ttdAY1b
0
도서실을 향해 걷는 동안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니까, 중간고사에서 컨닝이 있었다고? 학교는 그걸 묻었고?"
"응."
"이야, 미쳤네 아주."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 뒤, 우리 셋은 도서실에 도착했다. 도서실은 여전히 한산했고, 사서 선생님은 보이지 않았다. 도서부원으로 보이는 소녀가 카운터에 있을 뿐.
이제 무엇을 할까:
1. 도서부원에게 ""이라고 말해본다.
2. 철도공학 책을 찾는다.
306
이름없음
2024/11/17 21:28:37
ID : bA1DvCryZgY
0
철도공학 책을 찾는다
307
2챕터
2024/11/17 22:54:24
ID : mIK0ttdAY1b
0
분명 500번 서가에 있었지. 우리는 기억을 더듬어 책이 있던 서가로 향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있어야 할 책이 보이지 않았다.
"......어?"
시릴은 의문인 듯 나를 돌아본다. 그렇지만 나 또한 할 말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잭은 핀잔을 주는 건지 놀리는 건지 묘한 태도로 묻는다.
"그냥 장난치려고 부른 건 아니지?"
"하아. 그럴 리가 없잖아. 이렇게 된 거... 설명이 더 필요하겠네."
우리는 도서실의 한 곳에 놓인 책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308
2챕터
2024/11/17 23:08:39
ID : mIK0ttdAY1b
0
"우선 아까 전에도 말했지만, 컨닝 사건이 일어났어."
"응, 그건 알아."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너를 용의자 중 하나로 의심하고 있어."
"...뭐?"
잭은 얼빠진 얼굴이다.
"아까 전에, 네가 진심으로 의문이라는듯이 화답하는 걸 보고 용의자라는 생각은 일단 거뒀지만, 중요한 건 도서 대출 카드에 네 이름이 두 번이나, 그것도 제일 마지막 기록이 너로 찍혀있었단거야. 그리고 그 책에는 컨닝에 대한 쪽지가 있었고. 자, 봐봐."
#현재 인벤토리: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0/10)
나는 모자에서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를 꺼내 보여주었다. 잭은 그 메모를 보곤 눈가를 찌푸리더니 입을 열었다.
"...난 애초에 컨닝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만 알아줘. 게시판만 봐도 알잖아."
309
2챕터
2024/11/17 23:19:27
ID : mIK0ttdAY1b
0
#현재 인벤토리: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1/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나는 다시금 주섬주섬 종이를 모자에 집어넣으며 생각했다. 게시판? 그러고보니 게시판은 본 적이 없는데.
"...아, 지금은 석차표가 내려갔나? 암튼.... 난 그런 거 없어도 공부 잘 해. 굳이 그런 거에 얽혀봤자 귀찮기나 하지...."
그는 아까 전, 선생님에게서 도망치던 것이나 연애 성취 클럽 같은 이야기를 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제법 진중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도서 대출 기록은 애초에 날 의심할 근거론 부족하지 않아? 대출 카드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고, 게다가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그런 종이조각쯤은 열람하는 척 하면서 끼워넣고 도망칠 수 있.... 잠깐만."
그러다 잭은 눈을 크게 뜨며 나와 마주친다. 아마 그 또한 나와 비슷한 것을 생각중인거겠지.
"...도서부 애들이라면......."
310
2챕터
2024/11/17 23:24:42
ID : mIK0ttdAY1b
0
그의 말이 끝나고, 종이 울린다. 안타깝게도 이제는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갈 시간이다.
"일단은.... 여기까지만 하고 난 돌아가 볼게. 수업이 있어서 말야. 그렇지만, 난 진짜로 아니란 거 알아줘. 컨닝 같은 걸 하면 전교 1등의 명예에도 금이 갈 거라고."
잭은 후다닥 뛰어 도서실을 나갔고, 그 뒤를 따라 도서부원으로 보이던 소녀 또한 돌아갔다.
311
2챕터
2024/11/17 23:25:34
ID : mIK0ttdAY1b
0
둘만이 남겨진 이 도서실에서, 우리는 다음에 가 볼 곳을 생각했다.
-현재 위치: 신교사 2층, 도서실
-눈에 띄는 것들:
딱히 없다. 사서 선생님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어디로 가 볼까:
1. 신교사 2층에서 적당한 곳을 가 본다.(도서실, 휴게실, 상담실, 그 외 자유)
2. 신교사 1층으로 가 본다.
3. 신교사 3층으로 가 본다.
4. 신교사 4층으로 가 본다.
5. 신교사 5층으로 가 본다.
6. 신교사를 나간다.
312
이름없음
2024/11/18 18:22:30
ID : O5SE1a6Y3zV
0
도서관에서 도서부원의 정보를 찾아본다?
명찰이나 명단 서류등이 있을 수도
313
2챕터
2024/11/18 21:22:35
ID : Bbxvbg3SMmE
0
우리는 도서관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지금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릴, 그러니까 망 좀 봐줘. 난 여기서 찾아봐야 할 게 있거든."
나는 카운터 뒤로 당당하게 들어가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도서부원 명부 같은 게 있다면 좋겠는데."
그리고 얼마 정도 찾자, 도서부원들의 이름이 늘어놓아진 파일이 있었다. 일이 쉽게 풀리는 걸.
314
2챕터
2024/11/18 21:25:11
ID : Bbxvbg3SMmE
0
도서부 활동 기록지
담당 교사: 말컴 프레리
3-2 데미안 레이크(부장)
3-5 릴리 모리스
2-3 크리스틴 밀러
2-2 엘리엇 클라크
2-5 제이슨 리
1-4 테오 스트릭랜드
이름마다 글씨체가 다른데, 정황상 각자가 직접 명부에 이름을 적어올린 거겠지. 우선은 기억해두자.
"시릴, 메모지 있어?"
"응, 잠깐만.... 내가 적어둘게."
#현재 인벤토리: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2/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그나저나 발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이제 곧 사서가 올 것 같은데. 두 번이나 변명으로 때우는 건 역시 무리겠지?"
"그럼 빨리 나가야겠네...."
315
2챕터
2024/11/18 21:26:24
ID : Bbxvbg3SMmE
0
-현재 위치: 신교사 2층, 도서실
-눈에 띄는 것들:
딱히 없다.+도서부 활동 기록지가 있었다.
이제는 슬슬 사서 선생님이 돌아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어디로 가 볼까:
1. 신교사 2층에서 적당한 곳을 가 본다.(휴게실, 상담실, 그 외 자유)
2. 신교사 1층으로 가 본다.
3. 신교사 3층으로 가 본다.
4. 신교사 4층으로 가 본다.
5. 신교사 5층으로 가 본다.
6. 신교사를 나간다.
316
이름없음
2024/11/19 14:31:49
ID : eZfXy46i2rb
0
신교사 3층으로 가자
317
2챕터
2024/11/19 21:41:57
ID : Bbxvbg3SMmE
0
선생님이 돌아오기 전, 우리는 후다닥 몸을 피해 신교사 3층으로 올라갔다. 1학년 교실이 늘어서 있었다. 다들 수업이 한창인 것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진짜 학생은 아니니까, 교실에 숨어들어갈수는 없고."
나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 곳에서 뭔가 할 일이 있을까:
(*적당히 할 일을 찾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해주세요)
318
이름없음
2024/11/20 07:36:38
ID : bA1DvCryZgY
0
3층은 1학년, 4층은 2학년, 5층은 3학년 교실인가?
여기서는 딱히 할 일이 생각나지 않네
319
이름없음
2024/11/20 17:53:29
ID : V9eMnXBBzas
0
게시판을 찾는다?
320
2챕터
2024/11/21 21:40:05
ID : mIK0ttdAY1b
0
그러고보니 잭이 게시판에 대한 걸 말했었지. 우리는 3층을 돌아다니며 게시판을 찾아보기로 했다.
뭐 여긴 1학년 층이니 3학년의 석차표를 보려면 좀 더 올라가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다른 재미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어디 보자."
우리는 계단 주위를 둘러보았고, 사람이 모일 법한 모퉁이에서 게시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석차표는 이미 내려간 건지 뜯어진 흔적이 있었지만, 동아리 등 흥미로운 내용이 이것저것 있었다.
"여기서 뭐 하니? 수업에 안 들어가고."
......뭐, 방해꾼도 있었지만.
321
2챕터
2024/11/21 21:42:34
ID : mIK0ttdAY1b
0
취주악부, 연극부, 수학 스터디, 외국어 동아리 등 다양한 내용의 포스터에 정신이 팔려있던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그 목소리의 주인은....
성별:
분위기:
322
이름없음
2024/11/22 14:31:18
ID : HzPh9a1eJV9
0
여성
323
이름없음
2024/11/23 14:54:00
ID : oY2twNteMkt
0
나긋나긋하다
324
2챕터
2024/11/24 21:21:36
ID : mIK0ttdAY1b
0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몸을 돌리자 그 곳에는 생긋 웃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얼굴만 봐서는 학생처럼 어려보이긴 하지만, 학생들과는 달리 단정한 사복을 입은 걸 보니 선생님.... 일까?
"아, 저희는 그러니까...!"
뭐라 변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머리가 새하얘진 사이, 시릴이 당당하게 말했다.
"하하.... 얘가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길래, 선생님한테 얘기하고 나와서 같이 보건실에 가는 중이에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게 보여서....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나를 부축하는 것처럼, 팔을 잡아끌었다. 순간 헉, 하고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괜히 툭툭 그의 옆구리를 찔렀지만 그는 여전히 팔을 붙잡고 있었다.
"보건실? 흐음.... 그러네, 얘 얼굴색이 안 좋다. 그러면 같이 갈래? 나도 보건실에 용무가 있거든."
여자는 후후 웃으며 오른손으로 입을 살짝 덮는다. 그런 그녀의 손목에 아대 같은 것이 보인다. 손목에 부상을 입은 걸까. 내가 관찰하는 사이 시릴은 말을 이어간다.
"네, 좋아요. 그런데 누구세요?"
그녀는:
1. 사실 학생이다.
2. 선생님이다.
그녀의 이름은:
325
이름없음
2024/11/25 07:01:59
ID : nB9bilyFiqq
0
선생님이다
326
이름없음
2024/11/25 13:22:18
ID : O5SE1a6Y3zV
0
안드레아
327
2챕터
2024/11/25 13:57:10
ID : mIK0ttdAY1b
0
"어머, 보건 선생님 이름도 모르니?"
"아.... 사실 보건실 자체를 처음 가 봐서요...."
시릴은 난처한 표정을 짓다가 대충 흘려넘긴다. 뭐 거짓말은 아니지.
"그렇구나.... 하긴 자주 찾아서 좋을 곳은 아니니깐 말야. 선생님 이름은 안드레아 배니스터라고 해. 그냥 앤디 선생님이라고 부르렴."
앤디 선생님은 생글생글 웃으며 그렇게 말하곤, 잠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말을 이어간다.
"그러고보니 보건실이 어딘지는 아니?"
"사실 어딨는지도 몰라서, 게시판 보면서 찾고 있었어요."
"1층이란다. 따라오렴."
우리는 보건실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328
2챕터
2024/11/25 14:06:20
ID : mIK0ttdAY1b
0
우리는 1층의 보건실에 도착했다. 앤디 선생님은 자연스럽게 책상에 가서 앉았고, 나는 어쩌다보니 그녀의 앞에 앉게 되었다.
"그래서, 어디가 아프니?"
"아.... 어...."
나는 없는 증상을 쥐어짜내기 위해 잠시 시선을 피했다.
"...일단 머리가 좀 아프고요, 자꾸 토할 것 같고, 속이 안 좋고 구역질이 나서요...."
"그래? 그러면...."
그녀는 찬장으로 가서 약을 꺼내온다. 알약 하나와, 작은 유리병 하나가 내 손에 쥐여진다.
"옆에 물 있으니까 같이 먹으렴. 혹시 많이 안 좋으면 침대에서 쉬고 가도 돼."
딱히 아픈 데도 없는데 약을 먹는 것에 묘하게 죄책감이 들었지만, 나는 그녀가 건넨 약을 얌전히 받아먹기로 했다.
329
2챕터
2024/11/25 14:10:26
ID : mIK0ttdAY1b
0
약을 전부 삼킨 뒤,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 지를 생각했다.
어떻게 할까:
1. 아픈 척을 하고 침대에 눕는다. 시릴에게는 옆에서 상태를 봐 달라고 한다.
2. 일단은 더 이상 용무가 없다. 시릴과 함께 돌아간다.
330
이름없음
2024/11/26 02:12:36
ID : umsqqqi2mmo
0
보건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나
331
이름없음
2024/11/26 08:35:13
ID : nDAmGk5O79d
0
2. 선생님이 나가는 걸 확인하고 다시 활동 개시!!
332
이름없음
2024/11/26 19:59:04
ID : mIK0ttdAY1b
0
3. 보건실에서 조사를 이어간다. 라는 걸로 판단하고 진행하겠습니다
333
2챕터
2024/11/26 20:19:30
ID : mIK0ttdAY1b
0
이 곳에서 무언가 정보를 얻을 게 없을까, 둘러보던 사이 보건실 한 켠에 놓여있던 전화기가 울렸다.
"앗, 어머."
선생님은 잠시 당황하더니, 우리에게 눈빛을 보냈다. 나와 시릴은 눈치를 보며 적당히 빈 침대를 찾았다. 우리는 커튼을 치고 침대에 걸터앉아, 통화하는 소리를 훔쳐들었다.
"네, 그러니까요.... 아, 옙. 알겠습니다. 네, 네. 네~."
아무래도 선생님의 일이 늘어난 듯 하였다.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소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 그리고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시릴에게 확인해달라고 해 본 결과, 선생님은 나간 듯 하였다.
334
2챕터
2024/11/26 20:27:23
ID : mIK0ttdAY1b
0
"그런데 우리 왜 숨은거야?"
시릴은 나를 돌아보며 그렇게 묻는다. 나는 담담히 말한다.
"몰라, 그냥 왠지 숨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다음 순간 시릴이 쉿, 하고 속삭이더니 바깥에 귀를 기울인다. 아까 전 멀어진 선생님의 발소리와는 전혀 다른 발소리가 문을 향해 가까워지는 것이 들린다. 발소리는 힘없이 터벅거리는 느낌이다.
"...누가 오는 것 같은데."
드르륵, 문이 열리고 들어온 것은 한 명의, 우울해보이는 분위기의 남학생이었다.
1. 침대 커튼 뒤에서 벗어나, 남학생에게 말을 건다.
2. 침대 커튼 뒤에 숨은 채 조용히 남학생이 하는 일을 훔쳐본다.
335
이름없음
2024/11/26 20:44:08
ID : U1yK7umnvhd
0
오 숨어서 훔쳐보자 2
336
2챕터
2024/11/26 21:07:12
ID : mIK0ttdAY1b
0
나는 시릴을 제쳐놓고, 남학생을 좀 더 잘 볼 수 있는 자리로 옮겨 그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남학생은 퀭한 두 눈으로 자신의 발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이윽고 마른 손가락을 열심히 놀려 옷을 벗기 시작했다. 가디건의 단추가 풀리고, 몸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의 와이셔츠가 벗겨진다.
...그리고 드러난 그의 배는 보랏빛, 붉은빛, 푸른빛으로 난잡하게 물들어 있다.
"......."
처참한 광경에, 나는 무심코 숨을 들이쉰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폭력의 흔적은 익숙해질 수 없는 법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태연하게 연고와 붕대 등을 꺼내 그것을 치료하고 있다. 한순간이지만, 그의 팔 안쪽에서 붉은 선들이 비친 것 같았다.
이제 어딜 중심으로 관찰할까.
1. 바닥에 널부러진 남학생의 옷들
2. 남학생의 팔과 손
3. 남학생의 복부
4. 자유
337
이름없음
2024/11/26 21:13:54
ID : O5SE1a6Y3zV
0
이게 무슨 일이야...
338
이름없음
2024/11/27 14:01:37
ID : hfcK6ry3500
0
명찰이 있을지도
남학생의 옷
339
2챕터
2024/11/27 15:04:00
ID : Bbxvbg3SMmE
0
어차피 여기까지 온 이상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
나는 바닥에 널부러진 남학생의 옷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넥타이의 색으로 보아하니 학년은 2학년이다.
셔츠에는 구두 발자국 같은 것이 찍혀있었다. 발자국을 통해 본 밑창의 형태는 학생용 단화에 가까웠고, 전체적인 크기나 모양 같은 것을 봐서는 아마 발자국의 주인은 여성일 것이다.
아까 전 배에 상처가 남은 것도 그렇지만, 옷으로 가려지는 곳에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봐서는 상대는 교묘한 인간이다. 그다지 엮이고 싶지 않은 부류다. 특히나....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나는 잠시 과거를 떠올리다가, 다시금 소년의 모습을 살피는 데 집중했다.
그러고보니 학생증과 학생수첩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옷 사이에 있었다. 저걸 볼 수 있다면 누군지 확인할 수 있을텐데.
340
2챕터
2024/11/27 15:15:46
ID : Bbxvbg3SMmE
0
그러다, 근처의 침대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또 온거야?"
"......네."
소년의 낮고 조용한 목소리가 보건실에 울린다. 소녀의 발소리가 소년에게로 향해간다. 곧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소녀는 작고 말라서, 상당히 허약해보이는 모습이다.
"에디, 너도 참 힘들겠네."
"...그래도 선배,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들한텐 말하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말할 상대도 없는걸. 후후후."
소녀는 나른한 미소를 짓더니, 눈을 굴려 이 쪽을 돌아본다.
......눈이 마주친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에디. 수업에 돌아가보려고?"
"그래야죠......."
"고생이 많아. ...내가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힘내고. 전처럼 죽으려 들진 말아줘. 분명 언젠가는 다 해결될테니까."
이윽고 소년은 옷을 도로 입더니, 털레털레 돌아간다. 문이 열리고, 닫힌다.
341
2챕터
2024/11/27 15:26:34
ID : Bbxvbg3SMmE
0
그리고 소년이 돌아간 걸 확인한 소녀는, 이 쪽으로 다가와 커튼을 열어젖힌다.
"......안녕하세요."
소녀는 우리를 내려다보며 말하더니, 몇 번 기침을 하곤 제 목을 긁는다. 목에는 두드러기 같은 게 나 있는 모습이다.
"...너는, 누구......"
설마하던 상황에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한다.
"그냥 몸이 아파서 쉬는 애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자세한 건 묻지 말고요."
"......하하."
나는 괜스레, 옆에 앉은 시릴의 손을 꼭 잡는다.
"그래서, 왜 에드워드를 훔쳐보고 계셨나요?"
"그건.... 그게...."
내가 말을 잇지 못하는 사이, 시릴이 대신 대답한다.
"자세히 설명은 못 하지만, 우리도 그래야 할 이유가 있거든. 그냥 그런 걸로 해 줄래?"
"그럼 뭐, 그러도록 하죠. ......그나저나, 옆에 분. 궁금한 게 많으신 것 같은 눈이네요. 뭐 묻고 싶은 게.... 콜록. 있으신가요?"
이 여자아이에게 무엇을 물어볼까:
1. 우리가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2. 아까 전 남자애는 누구야?
3. 너는 누구야?
4. 자유
342
이름없음
2024/11/27 16:49:21
ID : zak2rhumpUZ
0
너는 누구냐
343
이름없음
2024/11/27 19:55:39
ID : BhzarcLdSE3
0
에드워드와는 무슨 사이야?
344
2챕터
2024/11/27 20:06:17
ID : mIK0ttdAY1b
0
"아까 에드워드라고 했었지? 걔랑은 무슨 사이야?"
나의 질문에, 그녀는 풋 하고 한번 웃더니 말한다.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면 믿을 거에요?"
"그런 말은 보통 완전히 관계가 없을 때 나오는 말은 아니니까. 안 믿지."
"뭐, 그러네요. 그냥.... 별 건 아니에요. 저는 몸이 약하고, 체질상의 문제도 있어서 일반 수업은 못 받는 상황이고.... 그 애, 그러니까.... 에드워드 테니얼은, 이 곳에 자주 오니까요. 그래서 친해진 것 뿐이에요. 말하자면 외톨이들끼리의 동맹이랄까."
체질상의 문제라. 그러고보면 두드러기가 난 목을 살짝 긁고 있었다.
"아, 맞아. 궁금해하실까봐 미리 말해둘게요. 저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마력에 알레르기 같은 게 있어서요. 마력이 오히려 독이 되는 체질인데, 정작 마법사의 핏줄은 짙게 이어받아서 고생이 참 많았죠.... 아핫, 그래도 좋은 건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그러곤 시릴과 나를 슬쩍 돌아보더니,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나에게 슥 다가온다.
345
2챕터
2024/11/27 20:12:59
ID : mIK0ttdAY1b
0
그러곤 그녀는 조용히 귓속말을 속삭인다.
"......저 남자, 기괴할 정도로 마력이 뒤틀려 있는데."
저 남자, 라고 한다면 당연히 시릴의 이야기겠지. 그런 게 '느껴지는' 사람의 앞에서, 속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알아챘구나."
"사실 그쪽들이 여기 있었던 것도 그걸로 알았어요. 그 브로치, 마력으로 만든 거잖아요. 무슨 마법적 작용을 하는 건지는 몰라도,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견딜 수가 없더라고. 게다가 그것도 좀 순하게 정제된 마력이면 몰라, 저렇게 기괴하게 뒤틀린 마력까지 같이...."
나는 입술을 짓씹고는, 이내 그녀를 살짝 밀어낸다.
"우리 일에 더 신경 안 쓰는 게 좋을거야."
"......네."
그녀는 한 발 물러나더니, 싱긋 웃는다.
"그래서, 더 궁금한 거 있어요?"
무엇을 물어볼까:
346
이름없음
2024/11/27 20:25:48
ID : O5SE1a6Y3zV
0
헐 떡밥??
학교에 온 본목적 컨닝 사건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
347
2챕터
2024/11/27 20:53:41
ID : mIK0ttdAY1b
0
생각해보면 얘는 잘해야 고등학교 3학년인데, 애한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어쨌든 내가 그녀를 밀어낸 뒤, 분위기가 차가워진 것을 눈치챘는지 시릴이 급하게 손을 들고 묻는다.
"저, 그게. 우리는 사실 컨닝 사건을...."
"컨닝이요? 전 몸이 안 좋아서 시험도 따로 보건실에서 치는 걸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그녀는 아직 얘기를 다 끝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힘차게 부정한다. 시릴은 당황한 것처럼 말을 이어간다.
"어.... 그래? 그, 그렇구나. 근데 네가 했다고 의심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어쨌든, 아는 게 있나.... 싶어서 말이야."
"어쨌든 전 아는 게 없어요."
그녀는 그렇게 단언한다. 오히려 이러니까 더 의심이 가는 걸. 그렇지만.... 지금은, 됐나.
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이젠 돌아가볼게. 고마워. 우리가 가까이 있으면 네 몸에도 악영향이 갈테고...."
그러다가, 나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이름을 들어두기로 했다.
"그런데 너, 이름은 뭐야?"
"모니카 브랜든이에요."
348
2챕터
2024/11/27 20:56:19
ID : mIK0ttdAY1b
0
-현재 위치: 신교사 1층, 보건실 앞 복도
-눈에 띄는 것들:
딱히 없다.
어디로 가 볼까:
1. 신교사(5층, 교실 및 주된 시설들이 있다)
2. 구교사(4층, 동아리 등의 시설로 사용됨)
3. 체육관(신교사와 이어져있다)
4. 운동장
349
이름없음
2024/11/28 10:27:34
ID : dyJQlcnDvxw
0
신문부를 가볼까... 동아리방이 있는 것 같은 2번
350
2챕터
2024/11/28 22:03:11
ID : mIK0ttdAY1b
0
우리는 신교사를 나와 구교사로 향했다. 구교사 1층은 아까 전과 같이 텅 비어있었다. 역시 아직은 아무도 없을 시간이다.
"여기는 조용하네."
"응, 그러게. 탐정님."
시릴은 밝게 웃는다.
...마력이, 기괴할 정도로 뒤틀려있다고 했었지. 생각할수록 분하다. 그것 때문에 일부러 이런 시골까지 온 건데. 시릴이 기억을 잃어버린 것도 짜증나는데...... 하아. 그래도 괜찮아. 조금만 더 안정되면, 분명 원래대로 될 테니까.
#관심: 52(-2)
"그래서, 이번엔 어딜 찾아봐야 할까."
신문부 부실이라도 찾아볼까? 근데 그건 발렌티나랑 약속한 것도 있으니까, 차라리 발렌티나랑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현재 위치: 구교사 1층 로비
-눈에 띄는 것들:
벽 쪽에는 진열장이 있다. 진열장 안에는 상패 같은 것들이 보인다.
어디로 갈까:
(자유 앵커. 이 정도 했으면 대략적인 학교 구조는 나온 거 같은데 슬슬 자유롭게 가죠?)
351
이름없음
2024/11/28 23:38:23
ID : bg6ry5bDyZi
0
음 상패를 관찰
352
2챕터
2024/11/28 23:54:05
ID : Bbxvbg3SMmE
0
우리는 마침 눈에 띄는 진열장을 보기로 했다. 진열장 안에는 상장과 상패가 늘어서 있었다. 금빛, 은빛에 가끔 크리스털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것까지. 하나하나 화려해보였다.
그 화려함에 잠시 잠겨 있으려니, 구석진 곳에서 이상한 것이 있어서.
"조수, 뭐 하고 있어? 빨리 다른 데 보러 가자. 여긴 더 없는 것 같아."
"으, 응? 알았어, 탐정님."
나는 황급히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방금 전 보았던 상장에 적힌 시릴 그레이브스라는 이름을. 그 상의 이름과 내용을. 나는 그다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이걸 봐 버리면 너는 알아선 안 될 것까지 알아버릴테니까.
-현재 위치: 구교사 1층 복도
-눈에 띄는 것들:
전반적으로는 평범한 분위기. 그러나 한 구석에 '연애 성취 클럽'이라는 다 떨어져가는 간판이 붙은 교실이 있는 것이 조금 눈에 띈다.
이대로 쭉 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 것 같다.
어떻게 할까:
353
이름없음
2024/11/29 00:07:28
ID : bg6ry5bDyZi
0
뭐가 언급되면 자세히 보고싶은 병에 걸렸는데 어떡해
354
이름없음
2024/11/29 15:30:52
ID : 2L85Xtctulc
0
연애 성취 클럽 간판이 붙은 교실을 보자
355
2챕터
2024/11/29 16:01:13
ID : mIK0ttdAY1b
0
"그러고보니 아까 잭이 연애 성취 클럽인가 뭔가 하지 않았어?"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기 위해 애썼다. 마침 진짜 저렇게 어그로가 쩌는 간판이 있으니까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고. 그렇지? 그렇지?!
"아, 그랬었지. ...근데 왜?"
"...어?"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대답에 나는 잠시 얼이 빠진다.
356
2챕터
2024/11/29 16:09:30
ID : mIK0ttdAY1b
0
"탐정님은 그런 거 관심 없지 않았어?"
야, 아니. 아니 뭔 소리를 하나 했더니, 야!
순간 망연자실한 기분이 들어서, 나는 시릴에게 큰 소리를 치고 만다.
"...관심 있었거든, 바보야!"
나는 괜히 시릴을 팍 밀치고.... 밀.... 밀....... ...안되겠다, 얘를 밀치기엔 내가 힘이 너무 딸린다.
357
2챕터
2024/11/29 16:13:56
ID : mIK0ttdAY1b
0
힘에 부쳐서 시릴을 올려다보자, 곤란해보이는 그의 눈동자에는 잔뜩 얼굴을 붉히고 있는 내가 비친다. 짜증이 잔뜩 난 내 얼굴이 내가 봐도 추하게 일그러져있다.
"그, 왜 갑자기 화를.... ...혹시 여기 와서 본 누구한테 반하기라도 한 거야? 그.... 미안하지만 탐정님은 일단 성인이고.... 여긴 고등학교니까...."
시릴은 억울한 건지 슬픈 건지 대체 뭔지, 미묘한 표정으로 내 시선을 피한다.
아니 이.... 내가 그동안 너 보고 설렜던 건 뭔데? 난 우리가 단순히 탐정이랑 조수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이 눈치 없는 놈이....
아, 만물 이치의 신이시여. 제가 당신 앞에 대죄를 저지른 몸임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를 가여이 여기신다면 답을 주십시오.
저와 그의 마음이 통하게 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별로 중요한 이벤트는 아니지만 일단은 앵커를 좀 넉넉하게 걸어봤는데요
왜냐면 이거 나름 순정 로맨스물을 지향하는 스레라서 이런 이벤트가 한번쯤은 있어줘야 할 것 같았어요
358
이름없음
2024/11/29 17:29:43
ID : k9wLfeY1ba1
0
지금까지 시릴이 보여준 모습으로 봐선 떠보거나 돌려 말하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단도직입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도
359
이름없음
2024/11/29 20:26:31
ID : kldwk60sjbe
0
잘 모르겠지만 기억을 되찾으면 진전이 있지 않을까. 그런데 시릴의 기억을 되찾게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왜 상장은 보여줘선 안됐던 건지가 너무 궁금해서 미치겠음 돌아와선 안되는 기억이 있나
360
이름없음
2024/11/30 15:19:49
ID : K6i6Za8rs4H
0
너무 앵커를 멀리 잡았나 싶어서 발판
스레주는 어찌됐건 탐정과 조수의 순애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1레스에 의욕/관심의 현 수치를 적어두기로 했습니다.
361
이름없음
2024/12/05 15:40:57
ID : 1eNy6lxCmK5
0
은근한 스킨쉽이라도 해! 묘한 분위기를 풍겨
362
이름없음
2024/12/06 18:01:40
ID : f9bg1vdDBwL
0
회춘해서 고등학생이 된다
363
2챕터
2024/12/06 18:29:31
ID : mIK0ttdAY1b
0
그때, 진짜로 신의 계시가 내려오기라도 했는지 머릿속에 번쩍 하고 한 가지 생각이 든다.
...아예 고등학생 때로 되돌아가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가장 서로를 열렬히 사랑했던, 그 때의 나로.
아니, 아니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처음부터 그랬어야 하는 게 아닐까?
나는 눈 앞의 그를 올려다본다. 그의 새까만 눈동자에 비치는 나는 이상할 정도로 냉정한 얼굴이다.
"......"
나는 그의 손을 붙잡는다. 차갑기 그지없는 그의 손을.
그리고 떠올린다. 그 날 내가 마주했던 그의 ███을.
364
2챕터
2024/12/06 18:33:03
ID : mIK0ttdAY1b
0
<0.5챕터 - ███ ███의 ██>의 진입 조건을 달성했습니다.
진입하시겠습니까?
365
이름없음
2024/12/06 18:37:03
ID : ldyNxQq46ko
0
브린리의 기억?? 과거? 이건 가봐야지 👉
366
이름없음
2024/12/06 19:33:09
ID : mIK0ttdAY1b
0
혹시 몰라서 미리 굴려두는 다이스
아무것도 아닌 다이스니까 신경쓰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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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이름없음
2024/12/06 20:07:41
ID : lhdWlu3u2nD
0
고고
368
이름없음
2024/12/06 20:11:49
ID : mIK0ttdAY1b
0
미리 밝혀두자면 0.5챕터 진입조건(히든)은 '과거와 연관된 내용의 앵커' 였습니다. 359레스도 대충 앵커를 만족시키는 내용이었어요.
369
0.5챕터
2024/12/06 20:27:51
ID : mIK0ttdAY1b
0
눈이 휭휭 날리던 어느 겨울날 밤이었다. 나는 한 벌밖에 없는 두꺼운 코트를 입고, 두꺼운 장갑을 끼고, 머리에는 검은 베일이 달린 모자를 썼다. 마지막으로 양 손에 삽과 램프를 들면 준비는 끝이다. 나는 그렇게 문을 나섰다.
이런 궂은 날에 외출을 감행한 이유는 단 하나, 너를 보기 위해서였다. 거리는 텅 비어있었고, 발걸음은 묵직한데, 어쩐지 너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
무엇이 견딜 수 없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다 상관없고 네가 보고 싶었다.
문득 고개를 돌려보자 상점의 유리창에 내 얼굴이 비쳤다. 평소보다 초췌해졌고, 눈가는 울긋불긋 부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네 탓이다.
370
0.5챕터
2024/12/06 20:34:39
ID : mIK0ttdAY1b
0
밤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이다. 나는 삽을 먼저 담 안에 던져넣고, 조용히 담을 타고 올라 숨어들어갔다. 비석들이 가득 늘어선 살풍경한 모습에 나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이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네가 있다. 나는 램프를 비추어 보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기어코 네 이름을 찾아냈다.
하지만 기도 같은 걸 할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다. 나는 꽃도 가져오지 않았고, 너를 위해 바칠 술도 사지 못한다. 내가 해야 할 건 따로 있었다.
나는 이 비밀스러운 시간에 너를 되찾으러 왔다.
전날 눈이 가득 오고, 또 녹고 얼어서, 땅은 단단하기 짝이 없었다. 삽을 꽂아 넣는 것만 해도 버거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운동을 조금 해 둘 걸 그랬다.
371
0.5챕터
2024/12/06 20:43:58
ID : mIK0ttdAY1b
0

372
0.5챕터
2024/12/06 20:47:34
ID : mIK0ttdAY1b
0
너는 이전과 달리 여기저기 상처가 많아보였다. 게다가 아무리 시체라곤 해도 옷을 왜 이리 얇게 입혀놓은건지! 나는 네 식은 몸을 끌어안고 나의 체온으로 너를 덥히려 해 보았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이전엔 분명 그 누구보다도 따스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네가 이렇게 되어야만 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너를 꼬옥 끌어안고있자니, 누군가가 나타났다.
누군가에 대해(분위기 등):
373
이름없음
2024/12/06 21:38:07
ID : HzPh9a1eJV9
0
다소곳하고 공손
374
0.5챕터
2024/12/06 21:58:28
ID : mIK0ttdAY1b
0
다소곳하게 모은 손, 그리고 공손한 태도로 그 사람은 말을 걸어왔다.
"아가씨, 아가씨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신에 손을 대는 건 금기에요."
"......손댄 거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무덤을 파고 있었잖아요."
흰 눈송이가 너의 뺨에 내려앉아서 녹아내렸다. 마치 눈물처럼.
"시신이 아니에요."
"얼마 전에 장례까지 치렀는걸요."
"당신은 대체 누군데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그의 장례를 주관한 건 저니까요."
무슨 말일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너는 죽었다. 아니 죽지 않았다. ...나 방금 뭘 생각하고 있었지? 맞아, 나는 너를 데리러 온 거야.
375
0.5챕터
2024/12/06 22:06:38
ID : mIK0ttdAY1b
0
"...데려가야 해요."
"그만 두세요. 그도 이젠 쉬어야죠."
"데려가야 한다고요."
"...아가씨, 정신 차리세요. 그 사람은 죽었어요. 아가씨는 아직 살아있고요. 아가씨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를 꽤 많이 아꼈나본데...."
정신을 차리긴 뭘 정신을 차리란 거야? 너는 여기 있는데. 눈 앞의 장의사는 나를 싸늘한 눈으로 내려다본다.
"그래서 뭐 어쩌란 거에요. 나는 그가 필요해요. 그에게는 내가 필요할거고요."
장의사는 한숨을 내쉰다.
"그 시체는 두고 가세요. 생전에 무슨 관계가 있었든지간에 지금 이러고 있는 시점에서 당신은 그냥 도굴꾼일 뿐이니까."
장의사는 더 이상 나를 존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처럼, 지팡이로 바닥을 팍 찍으며 말한다. 나도 지지 않고, 너를 끌어안은 채 말한다.
"그렇게 생각할 거면 마음대로 하세요."
376
0.5챕터
2024/12/06 22:17:49
ID : mIK0ttdAY1b
0
"이 일을 기억할 수 있다면, 의 얘기지만요."
나는 마음 속으로 작게 주문을 외우며 손짓했다. 장의사가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오늘 나를 만났던 기억도, 너를 묻었던 기억도, 저 눈물 안에 녹아 나올 것이다.
마법이란 참 신기하지, 기억도 마음대로 바꿔버릴 수 있고 말야.
그러니까 어쩌면 너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마법도 있지 않을까.
나는 떠나는 장의사의 뒷모습을 보다가, 너의 마른 입술에 내 입술을 겹쳤다 떼곤 작게 속삭였다.
"사랑해, 시릴."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내 사랑.
377
2챕터
2024/12/06 22:34:32
ID : mIK0ttdAY1b
0
"...탐정님!"
"어?"
"아, 괜찮아? 저기, 왜 울던 거야?"
그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눈가를 매만진다. 눈물이 흐르고 있다. 이래서 떠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이 차디찬 손에 닿으면 자꾸만 옛날 일이 떠오른다.
"...그냥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어떻게든 얼버무린다. 내가 그를 반쯤이나마 되살리기 위해 한 일에 대해, 그의 지금 상태에 대해, 그는 계속 몰랐으면 좋겠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탐정님이 그렇게 슬퍼할만한 일이 있으면 나한테도 말해주면 좋겠어. 내가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 조수잖아? 힘든 일이 있으면 믿고 맡겨도 좋아."
"...미안. 언젠가 알려줄게."
하지만 내 속도 모르고 그런 말을 하는 그를 볼 때면, 아. 나는 이래서 이 사람에게 반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될 만큼 달콤했던 추억들이, 서로 사랑했던 시간들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언제든지 기대도 돼."
그는 싱긋 웃는다. 나는 눈을 꾹 감았다 다시 뜨곤, 그에게 몸을 기대며 말한다.
"그럼 지금 당장 기대볼까, 조수. 아, 그보다.... 이제 슬슬 종 칠 시간 아냐? 발렌티나 양을 만나러 가야지."
378
2챕터
2024/12/06 22:44:03
ID : mIK0ttdAY1b
0
우리는 종이 울리는 것에 맞춰 구교사를 나와, 발렌티나 양과의 약속 장소인 신교사 2층 휴게실로 향했다. 도착하자 발렌티나 양은 이미 나와 있었고, 조금 곤란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반가워! 발렌티나 양. 발렌티나 양도 해야 할 일이 있을텐데, 반납 독촉 같은 걸 맡겨서 미안해. 그래서, 루이자 로즈는 어떤 사람이었어?"
"아, 네. 음.... 그러니까."
발렌티나는 입을 다문다. 그러곤 잠시 눈을 굴리며 생각에 빠지다, 시선을 피한다.
"......저, 저는 험담이 될 만한 말은 안 하는 주의라서요."
...루이자에 대해 말할 만한 내용이 험담밖에 없다는 뜻이군. 대체 어떤 인간인거야? 내가 그렇게 생각하며 발렌티나를 바라보자 발렌티나는 다른 화제를 꺼낸다.
"그으.... 것보다, 혹시 더 궁금하신 건 없으신가요?"
발렌티나 양에게 뭔가 물어보자:
(*앞으로도 0.5챕터라는 명목 하의 떡밥해소용 과거회상이 종종 있을 예정입니다)
379
이름없음
2024/12/06 22:51:15
ID : ba04E9z84Fj
0
시릴은 죽었던거야...?
도서부원들에 관해 질문하면 뭔가 알까
380
이름없음
2024/12/07 11:12:38
ID : zdO9y7z83xB
0
도서부원에 대해
381
2챕터
2024/12/07 16:14:06
ID : mIK0ttdAY1b
0
"도서부원들이요? 음.... 저는 잘 모르지만, 저희 반에 제이슨이라고 도서부에 속한 애가 한 명 있긴 해요. 그 애를 불러 드릴까요?"
"응? 그래주면 나야 좋지."
"...음, 근데...."
"근데?"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잠시 뒤, 발렌티나는 한 명의 잘생긴 소년을 데려온다. 소년은 발렌티나에게 이만 가 보라는 듯 손짓하고, 발렌티나는 곤란한 듯한 얼굴로 자리를 피한다.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미안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
"뭘로 착각한거야? 미안하지만 나도 따로 연인이.... 아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든."
말을 끊는 건 미안하지만 너무나도 못 들어줄 말이라서 그냥 안 듣기로 했다. 나한텐 시릴이 있다고. 한편 옆의 시릴은 당황한 듯한 얼굴이다.
"으엑, 탐.... 아니, 브린리. 연인이 있었어?!"
"넌 또 갑자기 왜 놀래? 어쨌든.... 제이슨?"
"응."
"본론으로 넘어가자고."
1. 도서부원들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데.
2.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야?
(* yes
어쩌면 이렇게 각잡고 떡밥 풀기 전에도 시릴이 최소한 멀쩡한 인간은 아니라는 걸 눈치챈 레더들이 좀 있지 않을까 싶음요)
382
이름없음
2024/12/07 16:16:59
ID : g0rak3wmoLb
0
왠지 2번이 끌리는
383
2챕터
2024/12/07 16:33:36
ID : mIK0ttdAY1b
0
왜인지 장난기가 도는군.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야?"
내가 당당한 태도로 그렇게 말하자, 시릴은 여전히 당황한 얼굴로 나와 제이슨을 번갈아 본다. 제이슨은 뭘 그런 걸 묻냐는 듯한 눈으로 이 쪽을 쳐다보다가, 곧 답한다.
"알려주면 뭐 어쩌려고?"
"내가 아는 최고의 고백 컨설턴트를 소개해줄게."
"...뭐?"
순간 제이슨의 얼굴이 붉게 물든다.
"......같은 도서부 애야. 이름은 크리스틴 밀러고...."
"그렇구만. 걔에 대해서 더 아는 건 없어?"
384
2챕터
2024/12/07 16:35:07
ID : mIK0ttdAY1b
0
현재까지 나온 인물들의 정보(1)
○애셔 베넷, 3학년 2반, 남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의 회장. 조우 당시 동아리 명부를 들고 있었다.
겉보기엔 온화하고 모범적으로 보인다. 실제 성격도 밝고 친화력이 좋았다.
모순적인 점이 있다면, 모범생같은 인상 및 부활동 내역과는 다르게 수업시간에 수업이랑 전혀 상관 없는 구교사 복도에서 조우했다. 앳킨스와의 대화를 들어보니 최근 일어난 린드바리아 사건 때문에 조사 차 불려간 듯하다.
○앳킨스, 교사, 여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의 고문.
무뚝뚝하고 엄격해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큰 특징이 없어보인다. 식물 모양의 단추가 달린 블레이저를 입고 있어서 식물을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로 보였으나, 독성 식물인지 눈치채지 못하고 신청서를 받아준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식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자 로즈, 2학년 1반, 여자
생물학 연구 동아리원. 사람을 기절시킬 만큼 강한 독성이 있는 '린드바리아' 라는 식물을 신청했다.
상습 연체자. <마법사 윈저의 마법 식물 도감>을 대출했다가, 미반납한 채로 방치해둬서 대출 정지 상태가 되었다.
○에드워드 테니얼, 2학년 1반, 남자
린드바리아를 모르고 건드렸다가 기절했다. 철도공학에 관한 책(535.xx)를 빌린 이력이 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니카 브랜든과 친한 사이인 것 같다.
○발렌티나 엘스워스, 2학년 5반, 여자
신문부원. 엄청난 미인. 붉은 빛깔의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모습조차 뱀파이어 등 마성을 지닌 무언가를 연상시키게 하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겸비한 초미인이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석차가 떨어졌다고 한다. 컨닝을 한 애들에게 밀린 것으로 보임. 그것에 대해 억울해하고 있다.
385
2챕터
2024/12/07 16:35:12
ID : mIK0ttdAY1b
0
현재까지 나온 인물들의 정보(2)
○잭 서드워스, 3학년 2반
철도공학에 관한 책(535.xx)를 빌린 이력이 있다. 그것도 같은 날 두 번이나.
연애 성취 클럽의 일원.
○말컴 프레리, 사서교사, 남자
온화하고 상냥한 분위기의 남자. 청각이 예민한지, 그리 크지 않은 소음에도 쉽게 주의를 준다.
○안드레아 배니스터, 보건교사, 여자
보건 선생님. 얼굴만 봐서는 학생으로 보일 만큼 동안이다.
○모니카 브랜든, 3학년?, 여자
몸이 약하다. 마력 알레르기같은 게 있는 것 같다. 에드워드 테니얼과 친한 사이인 것 같다.
○제이슨 리, 2학년 5반, 남자
도서부원. 잘생겼다. 하지만 도끼병이 있는 것 같다. 같은 도서부의 크리스틴 밀러를 좋아한다.
○크리스틴 밀러, 2학년 3반, 여자
도서부원. 제이슨 리가 좋아하는 사람.
386
2챕터
2024/12/07 16:47:02
ID : mIK0ttdAY1b
0
"그냥.... 뭐.... 상냥한 애야. 언제나 친절하고.... 내 얼굴이 아닌 내면을 칭찬해 준, 그런...."
후후후. 연애 이야기란 참 즐겁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묘한 이야기가 들렸다.
"걔는 책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 도서부 활동이 끝나도 책을 열심히 관리하고 있거든. 그리고 이벤트 같은 것도 좋아하나봐."
"응...? 이벤트?"
"어. 걔가 그 전에 책 안에 몰래 뭔가 종이같은 걸 끼워넣는 걸 봤는데, 뭐냐고 물어보니까 종이를 찾으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 같은 걸 기획하고 있다는 거야. 선생님은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실테니까 몰래 하는거야, 라면서...."
책 속의 종이라.
뭔가 기시감이 들지 않냐?
"......그래서?"
"아무튼.... 그랬다고. 그래서 그 고백 컨설턴트가 누구야?"
"아, 그건 따라와 보면 알아."
어차피 방과후니까 시간은 넉넉하다. 나는 제이슨과 시릴을 이끌고 구교사로 향했다. 이유는 당연히, 잭 서드워스를 만나기 위해서다!
387
2챕터
2024/12/07 16:55:25
ID : mIK0ttdAY1b
0
우리는 구교사의 다 떨어진 간판이 붙은 교실로 제이슨을 인도한 뒤, 마침 그 곳에 있던 잭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니까, 연애 성취 클럽의 도움을 받고자 왔다는 거지?"
"네...."
"잘 왔다, 제이슨 군! 내가 그대의 고백을 컨설팅해주도록 하지!"
일이 잘 풀릴듯한 예감이 든다.
우리는 하교.... 아니, 사무소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뭔가 오늘 하루는 굉장히 길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88
2챕터
2024/12/07 16:57:21
ID : mIK0ttdAY1b
0
사무소에 돌아가자 트윙클이 내게 어두운 적색의 베레모를 건넸다.
"어서 오세요, 탐정님! 그리고 이거요! 꺼내주세요!"
"응? 모자? ...아, 맞다."
그러고보니 트윙클의 마법 연습을 위해 모자를 빌려줬었지. 이번엔 어떤 물건이 나올까, 기대가 된다.
모자에서 어떤 물건이 나왔을까:
(*에서 맡긴 모자입니다)
389
이름없음
2024/12/07 17:02:20
ID : 4HyJO8rs5Qn
0
요플레 뚜껑
390
2챕터
2024/12/07 17:10:59
ID : mIK0ttdAY1b
0
뭔가 안쪽에서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쭈욱 잡아당겨보니 요플레....
...뚜껑이 나왔다.
"...음."
"와! 요플레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네요!"
맞는 말이군. 나는 자연스럽게 요플레 뚜껑을 핥았다. 음, 딸기맛.
"맛있다."
요정 포인트 dice(20,40) value : 23
391
2챕터
2024/12/07 17:13:36
ID : mIK0ttdAY1b
0
트윙클은 재잘재잘 떠든다.
"그래서, 오늘은 뭔가 수확이 있으셨나요?"
"음.... 그러게. 저 놈이 생각 이상의 둔탱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거? 뭐, 농담이지만."
트윙클은 이해를 못 한 표정이다.
-
이제 모자를 트윙클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규칙은 의 2번, 4번 항목 참고
[모자 리스트]
2. 챙 넓은 검은색 심플 보닛 [조금 음침함] (0/20)
3. 엷은 분홍색 리본 보닛 [귀여움] (0/16)
4. 데님 버킷햇 [캐주얼함] (1/12)
-비둘기 인형(1)
5.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0/10)
6. 하늘색 레이스 챙모자 [화려함] (11/20)
-바구니(1), 하늘색 실타래(1), 아이보리색 실타래(1), 검은색 실타래(1), 편물(1), 다이어리(1), 작은 뜨개질 병아리 인형(1), 조금 큰 뜨개질 곰인형(2), 조금 큰 뜨개질 토끼 인형(2)
7. 하얀색 프릴 나이트캡 [대놓고 실내용] (5/5)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8.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2/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모자의 물건들을 어떻게 재분배하고 맡길까:
392
이름없음
2024/12/07 17:40:10
ID : MlBcJQtwNs6
0
원고 뭉치를 데님 버킷햇으로 옮기고
하얀색 프릴 나이트캡 안에 작은 뜨개질 병아리 인형(1), 조금 큰 뜨개질 곰인형(2), 조금 큰 뜨개질 토끼 인형(2)를 넣고
하얀색 프릴 나이트캡을 트윙클에게 맡긴다.
393
2챕터
2024/12/07 19:47:50
ID : mIK0ttdAY1b
0
7. 하얀색 프릴 나이트캡 [대놓고 실내용] (5/5)
-작은 뜨개질 병아리 인형(1), 조금 큰 뜨개질 곰인형(2), 조금 큰 뜨개질 토끼 인형(2)
을 트윙클에게 맡겼습니다.
[모자 리스트]
2. 챙 넓은 검은색 심플 보닛 [조금 음침함] (0/20)
3. 엷은 분홍색 리본 보닛 [귀여움] (0/16)
4. 데님 버킷햇 [캐주얼함] (6/12)
-비둘기 인형(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원고 뭉치(1)
5.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0/10)
6. 하늘색 레이스 챙모자 [화려함] (6/20)
-바구니(1), 하늘색 실타래(1), 아이보리색 실타래(1), 검은색 실타래(1), 편물(1), 다이어리(1)
8. 밤갈색 뉴스보이 캡 [단정함] (2/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394
2챕터
2024/12/07 19:54:36
ID : mIK0ttdAY1b
0
"오케이, 그러면.... 다들 잘 자! 좋은 꿈 꿔."
나는 사무소 안쪽의 작은 내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
그리고 다음 날.
오늘은 무슨 모자를 쓰지? 학생같은 느낌의 모자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의 모자 리스트에서 골라주세요. 선택한 모자에 자동으로 필요한 물건이 옮겨집니다.)
395
이름없음
2024/12/07 20:31:09
ID : 9teGsmK2GpO
0
5.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오늘은 이걸 써보자
396
2챕터
2024/12/07 20:34:53
ID : mIK0ttdAY1b
0
의욕 리셋
dice(0,3) value : 3
397
2챕터
2024/12/07 20:37:53
ID : mIK0ttdAY1b
0
일단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랑... 그리고 어디 보자. 혹시 모르니까 이 투서도 챙겨야지.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는 혹시 모르니까 앞으로도 계속 들고 다녀야겠다.
나는 어제 쓴 모자에서 주섬주섬 물건들을 꺼내고, 또한 다른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오늘 쓸 모자에 집어넣은 뒤 모자를 썼다.
#현재 인벤토리: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5/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사무소에 날아들었던 투서(1),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2)
어쨌든 모자를 쓰고, 교복을 입고, 그리고 인식 저해 브로치까지 가슴에 달아준다. 준비가 끝난 뒤 문을 열면 시릴이 나를 맞아준다.
"오늘도 모자 예쁘네. 잘 어울린다, 그거."
"그렇지?"
#의욕: 5(+2)
398
2챕터
2024/12/07 20:47:12
ID : mIK0ttdAY1b
0
"자, 그럼 이제 가보자."
우리는 그렇게, 다시금 올드브룩 고등학교로 향했다. 이른 아침의 학교는 매우 조용했다.
우리가 돌아다니며 제일 먼저 발견한 학생은?
1. 애셔 베넷
2. 루이자 로즈
3. 발렌티나 엘스워스
4. 잭 서드워스
5. 모니카 브랜든
6. 낯선 학생
(*다이스 가능. 각 인물의 상세 사항에 대해서는 , 를 참고해주세요.)
399
이름없음
2024/12/07 23:57:05
ID : HzPh9a1eJV9
0
한동안 안 나온 3번
400
2챕터
2024/12/08 01:26:01
ID : mIK0ttdAY1b
0
우리의 앞에 나타난 건 발렌티나 양이었다.
"어머, 반가워요! 그래서, 어제의 일.... 조금 진전은 있었나요?"
"음.... 글쎄. 일단 이것저것 알게 된 건 있어."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참, 이건 신문부원으로서 개인적으로 조사해 본 건데요...."
"응? 뭐야?"
발렌티나는 우리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넸다. 그 안에 있는 내용은 저번 시험들에 비해 이번 시험에서 석차표가 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번 사건에서 이득을 얻은 사람이라면, 성적이 오른 사람들일테니까요! 그렇다는 건, 용의자 목록이라는 거죠!"
401
2챕터
2024/12/08 01:26:34
ID : mIK0ttdAY1b
0
"흐음.... 그러네. 저기, 여기 이건 발렌티나 양의 의견이야?"
"앗, 그건 조금 부끄러우니까 일일히 짚지 말아주세요...."
"아냐, 그게 아니라.... 진짜 신문 기자같아서, 멋지다고 생각했어."
발렌티나는 기쁜 듯 웃는다.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앗, 그 전에.... 저는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만!"
나는 그녀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그녀가 건넨 종이를 모자 안에 집어넣었다.
#현재 인벤토리: 어두운 적색 베레모 [단정함] (6/10)
-컨닝 계획이 적힌 메모(1), 도서부원 명단이 적힌 메모(1), 사무소에 날아들었던 투서(1), 자물쇠 해체 도구 세트(2), 석차표 변동점 정리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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