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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2학년 후반 쯤 말 몇마디 주고받으며 지냈던게 다였는데 크리스마스날 너네가 먼저 놀자고 물어봐줬잖아 솔직히 나 그 전까지는 가족들이랑 밖에 크리스마스 안보내봤는데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간다는게 설레기도하고 너네가 먼저 다가워줘서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뻤어
우리 사이도 그닥 좋지도 않았는데 같은 반 되고 너네가 나 착한거같다면서 먼저 말걸어줘서 친하게지냈잖아. 솔직히 너네는 우리학교에서 원래부터 제일 노는(?) 애들이었고 나는 평범하게 학교다니고있었어서 너네랑 내가 잘 놀 수 있을까 걱정도했어
근데 생각보다 잘 맞는거같기도하고 우리 크리스마스때 서울갔잖아 그때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그 사람들 헤치고 여기저기 보이는곳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쇼핑도하고 겨우겨우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해서 돌아오고 그랬는데 너네한테는 별거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나한텐 진짜 엄청 큰 추억이었다
물론 너네랑 놀면서 술도 처음마셔봤어.. 사실 한번도 안마셔봤는데 그냥 같이놀다가 자연스럽게 술 마시자길래 그냥 가만히 마신거였는데 ㅋㅋㅋ 으 처음먹었을때 그 기억 아직도 잊지못해 .. 아파트 옥상에서 마셨잖아 ㅠㅠ 걸릴까봐 너무 무서웠다
너네랑 놀라고 집도 늦게들어가고 집에서 혼도 많이나고 우리언니는 친구들 잘못만나서 나까지 망가진다 뭐한다 말 엄청 많았었는데 ㅎ
나 이렇게 놀고나서 아는사람도 더 엄청 많아졌잖아 자연스럽게.. 언니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러다가 오빠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랬었는데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 욕하고 싸우고 멀어지고 다시 화해하고 잘 지내고 반복하면서 더 가까워진거같아 그러다가 우리 고등학교 올라가서 점점 멀어지다가 이제완전 남됐잖아 ㅋㅋㅋㅋㅋ 싸우기도 크게 싸웠고
아직도 옛날 사진 보면 너무 그립다? 너네랑 같이 놀고 먹고 까불고 그랬던거 너무 즐거웠고 큰 추억이고 그 시절들이 너무너무 그리워
우리 교복입고 롯데월드 갔던거 운동장 개나리사이 계단에 앉아서 예쁘게 사진 찍던거 여름에 운동장에서 물놀이하다 혼나고 우리때문에 학교 에어컨 안틀어준것도 방학때 학교나가서 청소한것도 체육대회끝나고 지역축제 다같이 가서 논것도 학교끝나고 매일 피시방가서 다같이 게임하고 노래방가서 몇시간이고 있던것도 안좋은거 빨리 경험해본것도 다 너무 추억이고 그리워
근데 너네랑 계속 함께하면 내가 더 힘들어질거같아. 성인이 된 지금도 철 안들고 까불기 좋아하고.. 너네 인생을 위해서 좀만 더 노력했으면 좋겠는데 쉽게 나쁜일해서 돈벌고 싶어하는 친구도.. 남자만나는거 좋아해서 맨날 남자랑 쉽게 자는 친구들고 ㅠ 내 옆에 두면 나까지 그럴까봐 무서워 그래서 너네랑 계속 거리두게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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