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09 17:51:03 ID : qpe7vu2lcrd 12
안녕하세요. 용사님! 저는 용사님을 도와 이 스레딕월드에서 함께할 나레이션 및 다이스 담당인 요정 '사이더흐트'라고 합니다! 줄여서 '사이더'라고 부르셔도 좋아요! (≧∇≦)/ 용사님은 이 아름다운 스레딕월드의 평화를 위협하는 못되고 사악한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이 땅으로 소환되셨어요 이곳에서 마왕이 사는 곳까지 가는 길에는 비록 위험하고 험난한 일들이 가득하겠지만, 용사님의 용기와 지혜가 있다면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헤쳐나가실 수 있을 거에요! ¡¡¡( •̀ ᴗ •́ )و!!! 아직 이곳에 오신 지 얼마 안 돼서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지만, 그럴 때마다 이 귀엽고 깜찍한 사이더를 불러주세요! ( ๑˃̶ ꇴ ˂̶)♪⁺ 자, 그럼 먼저 캐릭터를 정해볼까요? * 이 스레는 TRPG '던전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몇몇 세부점은 스레주가 임의로 수정했음을 밝힙니다 * 스레주는 주로 평일에는 오후 5시 이후에 접속 가능합니다. 그때까지 스레주가 안 오더라도 너무 무리하게 기다리지 마시고 다른 스레들을 하면서 기다리시길 추천합니다 :) (주말에는 거의 언제나 접속 가능합니다) * 던전월드의 룰은 https://sites.google.com/view/dwtemporary/%ED%99%88 이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연속 레스, 발판 미루기 뭐든 허용합니다 * 캐릭터 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f96mqr_USzS1vNEnb4gWZNuhnCVRGUOSq7uAUJ0ANU/edit?usp=sharing * 행운의 반지: 다이스를 돌릴 때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소모해서 다이스 값에 추가할 수 있다. 처음 포인트는 50점. 이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거나 흥미로운 발판을 달면 추가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 추가 기능: 다이스를 돌린 후, 돌린 값을 확인하고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소모할 수도 있다
602 이름없음 2023/10/15 13:55:14 ID : JPhdTQre6i5 0
뭔가 불길한데 행운의 반지 4점 추가 dice(1,6) value : 1 dice(1,6) value : 4
603 사이더흐트 2023/10/15 13:57:59 ID : gjcq3SK6pao 0
와 딱 아슬아슬하게 대성공했네요! 용사님과 카렐 사이에 떨어진 물건은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터졌어요! "꺄악!" 그러자 용사님이 서있는 곳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용사님과 카렐은 구멍 아래로 추락했어요! > 낙법! > 카렐을 구한다(민첩 굴림) > 기타
604 이름없음 2023/10/15 15:13:18 ID : cNy2JTQr9in 0
카렐을 구해본다 dice(1,6) value : 5 dice(1,6) value : 1 행운의 반지 dice(3,5) value : 4점 추가
605 사이더흐트 2023/10/15 15:15:50 ID : gjcq3SK6pao 0
"?!" 용사님이 카렐을 붙잡자 찰나의 순간이지만 카렐이 굉장히 놀라네요 그리고 대성공을 하셨기 때문에 원래는 피해가 1~8이지만 1~4로 줄여드릴게요! Dice(1,4) value : 1
606 사이더흐트 2023/10/15 15:19:15 ID : gjcq3SK6pao 0
용사님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멋지게 바닥에 착지했어요! 카렐은 약간 다친 거 같긴 하지만요 "꺅!" 아무튼 용사님도 카렐도 크게 다치지 않고 바닥에 착지했어요. 그런데 용사님이 떨어지고 나서 위를 올려다보니 잔해들이 무너지면서 올라가는 길을 막았어요! 용사님은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마을 지하에 있는 동굴로 추락하고 말았네요 "이래서 공동 마을인가......" 용사님은 전에 세레나 씨가 말한 '발 밑이 불안정한 동네'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어요
607 사이더흐트 2023/10/15 15:28:29 ID : gjcq3SK6pao 0
용사님이 보니 주변의 벽이 흔들리는 게 여기에 가만히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어나서 가려고 하는데...... "어이! 수수한 오빠!" 뒤에서 카렐이 부르네요 "도와준 김에 마저 도와주지 않을래?" 카렐은 무너진 잔해 위에 앉은 채로 말했어요 "스스로 일어나지 왜?" "그게...... 떨어지면서 벽에 발이 부딪친 거 같아. 못 일어나겠어" 듣고 보니 카렐의 발목이 좀 붓긴 했네요 "설마 날 여기에 두고 갈 건 아니지? 나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만 엄청 센 마법사거든? 두고 가면 화염탄 쏴버린다?" "......" 카렐은 그렇게 말하면서 금방이라도 마법을 쏠 것처럼 손을 내밀었어요 "부축 좀 해줘. 저 앞에 어두워 보이는데 내 배낭 안에 횃불 있으니까 그거 쓰고"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 카렐 말대로 한다 > 내가 왜? > 기타
608 이름없음 2023/10/15 15:33:07 ID : unxu7fe2JWr 0
동행하기로 했으니 데려가자 그보다 기억의 눈 이거 주관적이네. 당사자의 눈으로 본 기억만 볼 수 있으니 앞뒤 인과관계를 추측할 순 있지만 선뜻 맹신하면 안 될 것 같아.
609 이름없음 2023/10/15 21:48:42 ID : yLbB8782q6o 0
발판
610 이름없음 2023/10/15 22:11:37 ID : JPhdTQre6i5 0
카렐 말대로 하면서도 경계는 유지한다. 클라라는 이미 죽었거나 마물병에 걸렸으려나
611 사이더흐트 2023/10/15 22:17:04 ID : gjcq3SK6pao 0
용사님은 카렐의 배낭에서 횃불을 꺼냈어요 그리고 불을 붙였는데...... 용사님 눈 앞에서 터졌어요! "?!" "꺄하하하하하하하하!" 용사님은 이게 어떻게 된지 이해가 안 되는데 카렐은 배를 붙잡고 웃어댔어요 "이걸 속네! 기껏 만들었는데 쓸 데가 없어서 슬펐는데!" "......" 배낭 안에 있던 횃불은 안에 폭죽이라도 들어있었나 보네요...... 용사님은 큰 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아, 삐치지 마. 몸에 나쁜 건 아니니까" "......" 용사님은 결국 용사님 배낭에서 횃불을 꺼내 불을 붙였어요. 물론 이건 폭죽이 아니라 진짜 횃불이고요!
612 사이더흐트 2023/10/15 22:22:56 ID : gjcq3SK6pao 0
용사님은 카렐을 부축하면서 바깥으로 통하는 길을 찾았어요 다행히 길이 그렇게 복잡한 건 아니긴 한데...... 길이 꽤 길어서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혼자라면 모를까 카렐을 데리고 다니니 힘이 더 들 수 밖에 없었고요 용사님은 결국 어쩔 수 없이 동굴에서 야영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너 텐트는 있어?" "필요 없어. 담요면 충분해" "그래?" "응. 노숙은 익숙하거든" "......?" 다행히 동굴 안에 다른 야생 동물은 없는 거 같아서 용사님과 카렐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모험가는 아닌 거 같은데 노숙이 왜 익숙한 걸까요?
613 사이더흐트 2023/10/15 22:24:00 ID : gjcq3SK6pao 0
아무튼 용사님은 문득 아무것도 안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배낭 안에 있는 사슴 고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 이번에는 카렐이 같이 있네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 나눠 먹는다 > 혼자 먹는다 > 나도 안 먹는다 > 기타
614 이름없음 2023/10/15 23:57:33 ID : teIKY8qry44 0
나눠먹자!!!
615 이름없음 2023/10/16 18:26:11 ID : yLbB8782q6o 0
발판 (어쨌든 같이 먹거나 나눠 먹거나 해야 할 것 같긴 한 듯)
616 이름없음 2023/10/16 18:47:25 ID : yJV809Aqo6k 0
나눠 먹는다!
617 사이더흐트 2023/10/16 18:53:36 ID : wFimGsmINBs 0
용사님은 눈치를 보다가 사슴 고기를 나눠줬어요 "......진짜 특이한 오빠네" 말은 그렇게 했어도 고맙긴 한가봐요 "뭐, 그래도 잘 먹긴 할게" 용사님은 그렇게 카렐과 모닥불을 가운데에 두고 앉았어요 "......심심한데 얘기나 할래?" 이번에는 카렐 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왔네요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세요? > 카렐의 과거에 대해서 > 드라코니르에 대해서 > 마물병에 대해서 > 그냥 쉰다 > 기타
618 이름없음 2023/10/16 19:28:02 ID : yLbB8782q6o 0
일단 제일 궁금한건 마물병이지 아무래도? 이야기를 들어 보니 꽤나 진행된 것 같은데...
619 이름없음 2023/10/16 22:13:22 ID : JPhdTQre6i5 0
목록에 나온 3가지 다 물어보자
620 이름없음 2023/10/17 02:08:09 ID : Y1jwGr89vBg 0
621 사이더흐트 2023/10/17 06:58:26 ID : wFimGsmINBs 0
"아까 네 과거를 좀 봤는데......" 용사님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어요 "어, 그런데?" "꽤 힘든 일을 겪은 거 같아서" "힘들었었지" 카렐은 사슴 고기를 씹으며 말했어요 "마물병 혐오주의자들한테 엄마도 아빠도 돌아가셨으니까. 그게 벌써 8년 전이네" "지금은 몇 살이지?" "15살" 카렐은 의외로 덤덤하게 용사님이 묻는 말에 대답해줬어요 "많이 어리군" "그건 키 얘기야? 내가 좀 작긴 하지. 8년 전에 눈 앞에서 엄마가 찢겨 죽은 이후로 쭉 바깥에서 지냈거든" "......" 여기서 말하는 '바깥'은 마을이나 도시의 바깥을 말하는 거 같네요 "도시에서 사람들과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검붉은 불꽃'이 되어 수십 명을 죽이고 숲에 불을 질렀는데. ......뭐, 숲은 그 사람들이 더 많이 태웠지만" "......" 용사님은 '기억의 눈'으로 본 광경이 떠올랐어요. '기억의 눈'에서 본 마지막 광경은...... 카렐의 몸에서 커다란 불이 피어올라와 자신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태우는 장면이었죠 땅과 돌과 나무와 사람들까지도요 "그때 내가 태워 죽인 사람들만 30명 정도 될 걸?"
622 사이더흐트 2023/10/17 07:20:17 ID : wFimGsmINBs 0
용사님은 과장이 좀 섞인 것 같지만 카렐의 말이 마냥 헛말이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기억의 눈'에서 본 과거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검붉은 불꽃이 되었다며" "응. 그랬지" "지금은 불꽃으로 안 보이는데?" 용사님은 카렐을 위아래로 훑으며 물었어요. 용사님이 아는 바로는 마물병에 걸린 사람이 발작을 일으키면 누가 제압해주기 전에는 돌아올 수 없었으니까요 "아아, 그거 말이구나" 카렐은 별 거 없다는 듯이 말했고요 "그때 내가 얼마나 불탔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불타고 있을 때 아빠가 나타났어" "아빠?" "응. 물론 친아빠 말고 지금 아빠" '드라코니르......' "내가 불타고 있는데 나한테 와서는 날 안아줬대. 나 때문에 자기 몸도 불탔는데도 말이지" "......" 드라코니르라는 사람을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ː̗̀(☉☉)ː̖́
623 사이더흐트 2023/10/17 07:40:35 ID : O7dVapWmHu4 0
"지금 아빠라는 분은 어떤 분이시지?" "뭐야, 모르는 거야? 예전엔 유명했는데" "어...... 그게......" "하긴, 아빠도 쫓겨난 지 20년 정도 됐으니까" 카렐은 이해한다는 듯이 말했어요 "드라코니르가 용의 후손이라는 건 들었다. 그런데 보통 용이 인간 자식도 낳나?" "안 낳지. 그러니까 아빠가 특이한 거지" 카렐은 재밌다는 듯이 웃었어요 "나도 들은 얘긴데, 옛날 옛적에 한 붉은 용이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졌대. 그 사랑이 어찌나 깊었던지 용은 용으로서의 모습을 포기하고 인간 마법사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나봐.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 우리 아빠고" "......동화 같은 얘기군" "그렇지? 나도 우리 아빠를 안 만났으면 안 믿었을 거야"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자기 친아들을 죽였다고?" 용사님은 아까 전에 세레나 씨가 한 말을 떠올리며 말했어요 "응. 세상에는 그렇게 소문이 난 거 같긴한데 자세한 건 나도 잘 몰라. 내가 태어나기도 전 얘기거든" "그런가......" 용사님은 잠깐이었지만 흥미로운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624 사이더흐트 2023/10/17 07:50:00 ID : O7dVapWmHu4 0
"......몸은 좀 어때?" 용사님은 다음으로 카렐의 상태에 대해 물었어요. 아까 보니까...... 많이 안 좋아보였으니까요 "키가 잘 안 크는 것만 빼면 건강해" "아니, 내 말은 그 뜻이 아니라......" "마물병 말이지?" 카렐은 여전히 재밌다는 듯이 웃었어요 "그쪽도 건강해. 수명이 1년 정도 밖에 안 남았지만" "......1년???"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가보네요?? (ㅇ_ㅇ);; "응. 그정도면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죽을 수 있겠지?" "아니, 아니, 잠깐만" 용사님은 웃기지도 않은 농담을 막으며 물었어요. 아무래도 먹고 싶은 걸 다 먹기엔 1년은 너무 짧겠죠? "1년이라고??" "......마물병에 걸리면 강력한 마법적인 힘을 얻을 수 있어. 그리고 그 마법적인 힘을 쓰면 마물병은 더 심해지고" 카렐은 여전히 입꼬리에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눈빛은 어쩔 수 없이 슬펐어요 "나는 마물병에 걸리자마자 내 생명을 태워가면서 불타올랐거든. 잘 관리하고 마물병의 힘을 안 쓰면 우리 아빠처럼 오래 살 수도 있는 거 같긴하지만...... 난 아니었으니까" "......정말 유감이구나" "괜찮아, 뭐. 오빠는 새빨간 타인이니까" 용사님은 뭐라 위로의 말을 해줘야할지 몰랐지만...... 카렐은 그런 것도 필요 없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웃기만 했어요 ......이거, 이거. 카렐의 첫 인상과 지금의 모습은 달라도 너무 달라진 거 같은데요?
625 사이더흐트 2023/10/17 07:51:32 ID : O7dVapWmHu4 0
이 대화는 여기서 끝났어요. 혹시 더 묻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 더 묻는다(자유 주제) > 이젠 그만하고 쉰다
626 이름없음 2023/10/17 11:35:53 ID : Y1jwGr89vBg 0
유리 화이트의 유품인 목걸이와 반지를 보여주면서 유리 화이트의 이야기를 해주자 유리 화이트도 마물병 때문에 희생당한 사람이라고 나는 그 사람을 구하지 못 해서 괴롭다고 그리고 카렐에게 동료가 되어달라고 이야기하자 새까만 타인이라면 간섭할 필요가 없겠지 하지만 카렐이 동료가 되면 도울 수 있는 뭔가가 생길지도 몰라! .
627 이름없음 2023/10/17 18:08:00 ID : JXxTSJU3TPh 0
나도 와 같은 생각
628 이름없음 2023/10/18 02:35:58 ID : yJV809Aqo6k 0
629 사이더흐트 2023/10/18 11:34:20 ID : pSMoY7apTQp 0
"이것 좀 봐볼래?" 용사님은 유리 화이트 씨가 착용했던 목걸이를 보여줬어요 "그게 뭔데?" "내 친구가 찼던 목걸이" "오빠도 똑같은 거 차고 있네. 여자친구야?"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럼 남자친구?" "......그냥 여자인 친구야" 카렐은 재밌다는 듯이 웃었어요 "봤는데, 그게 뭐 어쨋다고?" "......이게 내 친구가 남기고 간 물건이야. 내 친구는 마물병 때문에 죽었거든" "......" 이번에는 카렐도 웃지 않고 진지하게 들었어요. 마물병 얘기가 나오니까 뭔가 느껴지는 게 있나 보네요 "나는 그 친구를 구하지 못 했어. 그리고...... 그게 엄청 괴롭더라고" "......" "나는 이제 내 눈 앞에 있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괴롭고 싶지 않아" 용사님은 카렐의 눈을 보면서 진지하게 말했어요
630 사이더흐트 2023/10/18 11:45:15 ID : pSMoY7apTQp 0
"오빠는 생일이 언제야?" "생일은 왜?" "아기처럼 순진하길래, 지난 달에 태어났나 해서" "......" 카렐은 막대기로 모닥불을 건드리며 말했어요. 그리고 그런 카렐의 표정에는...... 여러가지 색이 스쳐 지나가네요. 분명 모닥불 탓만은 아닐 거에요 "세상에 마물병 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거 일일이 다 신경쓰면 오빠가 나보다 먼저 죽을 걸?" "......"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가끔은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릴 줄도 알아야지. 그게 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야" "......" 용사님보다 훨씬 어린 애가 세상의 이치에 대해서 말하니까 기분이 묘하긴 하네요;;;
631 사이더흐트 2023/10/18 11:54:02 ID : pSMoY7apTQp 0
"너, 돌아갈 곳은 있어?" 이번에는 용사님이 다른 주제를 꺼냈어요 "있지. 우리 아빠가 사는 곳도 있고" "괜찮다면...... 우리와 함께 다녀볼래?" "......뭐?" "같이 모험을 떠나면서 보물도 찾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거지. 어때?" "......진짜 별난 오빠네. 목숨이 1년 남은 동료 뒀다가 어디에 써먹게?" 카렐은 여전히 냉정하게 굴었어요 "1년 남았으면 뭐 어때. 오히려 얼마 안 남은 삶 멀리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 않아? 내가 너는 절대로 가본 적도 없는 곳으로 데려다줄게" "......됐네요. 이 순진한 오빠야. 내가 그런데 가고 싶었으면 진작에 갔지" "그래도......" "무슨 말을 해도 소용 없어" 카렐은 고개를 젓듯 조용히 눈을 감았어요. 그런데...... 어쩐지 기쁜 것처럼 보이기도 하게요 물론 기쁜 것과 별개로 많이 슬퍼보이지만요 "말은 고맙지만, 난 됐어.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나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 거야" "......" 용사님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카렐의 마음을 완전히 열진 못 한 거 같네요
632 사이더흐트 2023/10/18 12:11:13 ID : pSMoY7apTQp 0
"아으~~~ 졸리다. 지금이 벌써 몇 시야?" 얘기를 하던 카렐은 기지개를 키면서 말했어요 "난 이만 잘래. 오빠도 이만하고 자" "어...... 그래" 용사님이 대답하기도 전에 카렐은 능숙한 솜씨로 모닥불의 세기를 조절했어요. 꺼지진 않으면서 자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요 용사님과 카렐은 그렇게 각자 자기 자리에 누웠어요. 용사님은 아직 새거 같은 담요에서 자는데 카렐은 낡아보이는 담요인데도 잘 자는 거 같네요 "어이, 거기 생긴 건 수수한데 생각은 별난 오빠" ......아직 안 자는 거 같네요 "왜?" 용사님은 모닥불 너머로 들리는 소리에 대답했어요 "......오빠는 케이크 먹어봤어?" "? 먹어봤지" "......저기, 케이크는 무슨 맛이야?" "......넌 안 먹어봤어?" "당연하지" 카렐은 담담하게 말했어요 "고기나 야채 같은 건 산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아무리 뒤져도 풀숲엔 남들이 버린 케이크도 없더라고. 아빠한테 말해봤자 민가를 약탈하는 것밖엔 없을 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고" "......" "도대체 그게 무슨 맛이길래 그렇게 맛있다는 듯이 먹는지...... 전부터 궁금했어" "......" 용사님은 이런 경우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전혀 배운 적이 없었어요. 아마 대부분의 모험가들이 이런 적을 상대한 적이 없겠죠 용사님은 카렐에게 뭐라고 대답해주고 싶나요? > 케이크의 맛을 자세히 알려준다 > 나중에 사주겠다고 한다 > 기타(자유)
633 사이더흐트 2023/10/18 12:12:05 ID : pSMoY7apTQp 0
그리고 말씀드리는 게 늦었는데 은 예상치 못했지만 게임 스토리에 정말로 잘 몰입한 거 같아서 기뻤습니다. 행운의 반지 점수 10점 추가해드릴게요! :)
634 이름없음 2023/10/18 14:30:00 ID : pXBwLhuq5gr 0
직접 만들면 재밌겠네
635 이름없음 2023/10/18 20:56:55 ID : wtvyLhBvvdC 0
ㅂㅍ
636 이름없음 2023/10/18 22:15:33 ID : gnUZg0tvA7x 0
기억의 눈을 나한테 쓸 수도 있나? 카렐에게 내 기억 속의 케이크에 대한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을 맛보여주고 싶은데
637 사이더흐트 2023/10/18 22:21:32 ID : 1BgmINuts3v 0
그건 용사님 전용 장비라서 안 되세요... 아무튼 케이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고 보면 될까요?
638 이름없음 2023/10/18 22:33:48 ID : JPhdTQre6i5 0
케이크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면서 나중에 같이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
639 사이더흐트 2023/10/18 22:39:48 ID : 1BgmINuts3v 0
"......케이크는 맛있지. 달고 부드럽거든. 너 같은 아이들은 좋아할 맛이야" 용사님은 거기에 더해 더 자세한 설명도 더해 줬어요 "언제 같이 만들어보는 건 어때?" "......하. 그럴 시간도 없네요. 이 오빠야" "왜? 아직 1년 정도 남았다며?" 용사님은 의아해하며 물었어요 "그정도면 케이크 100개도 만들지 않을까?" "......그러시겠지...... 그러셔......" 이 말을 끝으로 카렐은 돌아 누웠어요. 졸린 걸까요 아니면 얘기하기 싫은 걸까요. 용사님은 아쉽게도 카렐의 표정을 보지 못했어요 확실히 사춘기 여자애는 어렵긴 하네요 (๑ ́ᄇ`๑)
640 사이더흐트 2023/10/18 22:45:09 ID : 1BgmINuts3v 0
다음날 아침이 되었어요. 이곳은 동굴이라서 햇볕은 안 들어오지만 용사님은 자연스럽게 일어났어요 그런데...... 용사님의 이마에 종이가 붙어있네요? 용사님이 그 종이를 떼어보니 짧은 글이 적혀 있었어요 '다음부턴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 옆에서 잠들지 마~' "......!" 용사님은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어젯밤 카렐이 있던 자리는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어요. 그 사이에 다리가 다 나은 걸까요? 카렐은 용사님보다 먼저 일어나서 길을 나선 거 같아요 용사님도 이제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용사님의 가슴팍에서 뭔가가 떨어졌어요 "?" 그것은 종이인형처럼 생겼는데 만져보니 재질은 고철이었어요. 그리고 그 뒤에는 '선물'이라고 적혀있네요 "......" 아마 카렐이 나름대로 성의를 표시한 거겠죠? 인형의 뒤에 옷핀이 달려있는 걸 보니 가슴에 다는 건가봐요 용사님은 종이인형...... 정확히는 철판인형을 챙기고 동굴을 나섰어요
641 사이더흐트 2023/10/18 22:54:06 ID : 1BgmINuts3v 0
동굴은 다행히 지나온 길처럼 앞에 나있는 길도 복잡하지 않았어요 용사님이 얼마간 걷자 동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요 용사님이 동굴 밖으로 나온 직후에 어디선가 매 울음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니...... 세레나 씨가 서있었어요! ς(˶ ᵔ 𖥦 ᵔ•˶) "찾았군. 한참을 돌아다녔다" "세레나!" "다친 데는 없는 거 같아 다행이군" "내가 여기있는 줄 어떻게 알았지?" "실비더러 동굴의 입구를 찾으라고 했다. 그런데...... 동굴에 떨어지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지? 카렐이라는 아이는 어떻게 됐고?" 용사님은 동굴에 떨어지고 나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줬어요. 그러자 세레나 씨가 놀란 눈을 하며 물었죠 "그럼 다리가 다 나았는데도 널 그냥 두고 갔다는 건가?" "그렇지" "호오, 신기하군. 난 둘이 동굴 안에서 싸움이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었다" "안 싸워서 다행이지. ......그러고보니 그 애는 어떻게 됐지?" "그 애라니?" "어제 만난 그 아이 말이야. 어제 공동 마을 앞에서 우리에게 마물 퇴치를 부탁했던" "아아, 그 마물병에 걸린 애 말이지?" 세레나 씨가 알겠다는 듯이 말했어요 "그 아이는 다시 창고에 넣어두었다. 그냥 두기엔 위험해 보였으니까" "그 애를 혼자뒀다는 건가?" "어쩔 수 없지 않나? 나는 그 아이를 데리고 다닐 자신이 없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도 위험한 야생동물들을 만났고" "......하긴, 그 아이는 정신도 온전치 못해보였으니까" 용사님과 세레나 씨는 간단하게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고 다시 길을 나섰어요. 아직 '클라라'라는 아이의 행방을 찾지 못했으니까요
642 사이더흐트 2023/10/18 23:00:01 ID : 1BgmINuts3v 0
"지도는?" "나한테 있다" 세레나 씨는 어제 용사님이 보았던 나무껍질로 만든 지도를 꺼냈어요 그렇게 용사님과 세레나 씨는 클라라가 있을지도 모르는 공동 마을의 대피소를 찾아 떠났고요 공동 마을의 대피소는 공동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세레나 씨가 지도를 보면서 앞장서서 걷고 있었는데, 길을 멈추면서 말했어요 "잠깐, 물 냄새가 나는군" "물?" "그래. 근처에 샘이 있는 거 같은데 잠깐 쉬었다 가는 게 어떻겠나?" "그러지" 용사님과 세레나 씨는 잠시 근처에 있는 샘으로 가기로 했어요
643 사이더흐트 2023/10/18 23:02:45 ID : 1BgmINuts3v 0
조금 나무가 울창한 곳을 지나치자 세레나 씨의 말대로 옹달샘이 나왔어요 용사님은 배낭에서 수통을 꺼내 옹달샘의 물을 담으려고 했는데...... "잠깐" "왜?" "......여기 물은 안 마시는 게 좋겠다" "?" 세레나 씨가 시선을 한 쪽에 고정시킨 채로 말했어요 "무슨......" "......" 그리고 세레가 씨가 보던 곳에는...... 어제 봤던 소녀가 나무 그루터기에 머리를 박은 채 죽어 있었어요......!
644 사이더흐트 2023/10/18 23:11:21 ID : 1BgmINuts3v 0
"저게 무슨......!" "......미안하다. 창고에 도로 가둬 두는 게 아니라 묶어놨어야 했는데" 세레나 씨는 씁쓸하면서도 슬프게 말했어요 "기절했다가 깨어난 뒤 스스로 이곳에 온 것 같군. ......다 내 불찰이다" "......" 용사님은 말을 쉽사리 꺼내지 못했어요. 원래 마물병에 걸린 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일찍 죽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옹달샘에서 자기 모습을 본 건가......' 용사님은 어저께 저 아이가 마물도 마물병도 혐오했다는 사실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그 아이는 여기서...... 자기가 마물병에 걸렸다는 걸 확인했을 거라는 추측도 들었고요 마물병에 걸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걸까요? 아이가 있던 곳 근처에는 하필이면 스스로 머리 박기 딱 좋은 그루터기가 있었네요...... "......물은 다음에 마시기로 하지. 저 아이를 이대로 둘 수 없으니" "그래. 알겠다" 용사님은 세레나 씨의 제안에 따라 아이의 시신을 수습하고 잘 묻어줬어요. 그리고 옹달샘에는 이런 팻말을 붙였고요 '오염된 물. 마시지 마시오' 그렇게 한 다음 용사님은 도시에 돌아가면 꼭 정화를 의뢰하자고 다짐했어요
645 사이더흐트 2023/10/18 23:14:41 ID : 1BgmINuts3v 0
용사님은 그렇게 이름도 모르는 아이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다시 길을 떠났어요 얼마쯤 걸었을까, 용사님은 이전에 봤던 것처럼 동굴에 문을 달아서 만든 대피소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기 있군" "마을에서 봤던 거랑 비슷한데?" 물론 크기는 대피소 쪽이 훨씬 컸지만요 용사님은 이제 대피소도 발견했겠다, 대피소의 문을 노크하며 안에 있는 인기척을 확인하려 했는데......! "어이~ 안녕~!" 이번에는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어요! "카렐?" "......또 만났네?" 그리고 여전히 불길하게 웃고 있었고요
646 사이더흐트 2023/10/18 23:18:28 ID : 1BgmINuts3v 0
"다리는 다 나았나?" "어, 다 나았어. 생각보다 금방 괜찮아지더라고" 용사님의 안부 묻기에 카렐은 능청스럽게 대답했어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지?" 그리고 세레나 씨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요 "까마귀들이 알려줬어. 내가 미행을 붙였거든" "......" 세레나 씨는 칼 손잡이에 손을 올렸어요. 카렐이 전에 자신도 마법사라고 했는데 까마귀를 부리는 마법도 익힌 걸까요? "아무튼 안내해줘서 고마웠어. 이제 언니랑 오빠는 비켜. 지금부턴 내가 나설테니까" "나선다니? 뭘?" "뻔하잖아" 용사님의 질문에 카렐은 담담하게도 말했어요 "죽인다고. 내가 여기 마을 사람들 전부 죽인다니깐?" "......단념한 게 아니었군" "내가? 왜? 그럴 리가 없잖아?" 허탈해 하는 용사님 앞에서 카렐은 당연하다는 듯이, 너무나도 뻔뻔하게 그렇게 말했어요
647 사이더흐트 2023/10/18 23:22:17 ID : 1BgmINuts3v 0
"애당초 너는 왜 이 마을 사람들을 죽이려는 거지?" 역시 불의를 못 참는 세레나 씨가 그렇게 따지듯이 말했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카렐이 놀란 눈을 하면서 되묻네요? "어라? 내가 말 안 해줬나?" "안 했다!" "이런! 그랬구나! 어쩐지!" 카렐은 그렇게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어요 "자, 이걸 봐봐" 그리고 그것은 주먹보다 큰 수정 결정이었죠 카렐이 그것을 내밀자...... 신기하게도 수정의 결정에서 빛이 나오더니 한 장면을 보여줬어요 그 장면에는...... 한 여자아이가 죽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는...... 용사님이 광고지에서 봤던 '클라라'의 모습과 똑같았어요! "?!"
648 사이더흐트 2023/10/18 23:25:20 ID : 1BgmINuts3v 0
"클라라?!" "그래, 맞아. 오빠랑 언니가 찾던 그 아이야" 카렐은 씁쓸하게 말했어요. 그리고 뭔가 표정이...... '이젠 이해해줄 거지?'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네요 "어떻게 된 거지?" "네가 죽인 건가?!" "아, 아냐. 그럴 리가 없잖아?" 카렐은 차분하게 말했어요. 그리고 그 소식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했고요 "내가 죽인 게 아냐. 여기 마을 사람들이 죽은 거야" "......뭐?" "......클라라의 친구라는 아이가 나를 찾아왔어"
649 카렐의 증언 2023/10/18 23:31:25 ID : 1BgmINuts3v 0
네버릭이라는 도시에 클라라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클라라는 베드퍼드 가문의 딸이었지만 도시 밖에서 사는 자신의 친구와 노늘 걸 아주 좋아했죠 그러던 어느 날...... 클라라의 몸에 마물병의 점막이 돋아났어요! 아빠가 가지 말라는 곳에 가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클라라의 친구에게서 옮은 걸까요? 어떻게 된 건지는 몰랐던 클라라지만 자신이 마물병에 걸린 사실이 밝혀지면 아빠가 매우 곤란해진다는 걸 안 클라라는 그 날로 가출을 결심했어요 클라라는 그렇게 어른들의 눈을 피해 자신의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살게 되었답니다
650 카렐의 증언 2023/10/18 23:36:36 ID : 1BgmINuts3v 0
그때였어요! 클라라가 숨어있는 마을에 늑대가 나타났어요! 클라라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친구와 어른들을 따라 마을의 대피소로 몸을 숨겼어요 클라라는 다행히 아무데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대피소 안으로 숨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급하게 도망치느라 자신의 몸에 난 점막을 가리는 걸 깜빡했지 뭐에요? "너! 이게 뭐니!" "!" 클라라의 몸에 난 점막을 발견한 어른들은 클라라에게 호통을 쳤어요. 클라라는 자신은 괜찮다고, 자신은 건강하다고 말했지만 클라라의 작은 목소리는 어른들의 큰 목소리에 묻히고 말았어요 "마물병이다!" "마물병을 정화하자!" 마을 사람들은 클라라를 들어올렸어요. 그리고 대피소의 문을 연 다음...... 클라라를 밖으로 멀리 던져버렸어요! "꺄악!!!" 클라라는 그렇게 밖으로 멀리 날아갔고...... 클라라의 작은 몸은 하필이면 산에 있는 바위에 머리부터 떨어졌어요
651 카렐의 증언 2023/10/18 23:42:59 ID : 1BgmINuts3v 0
대피소 안에 있던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광경을 봤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클라라의 시체를 치웠어요.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말이죠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다시 대피소로 들어가 스스로를 가뒀어요. 그 사람들은 그 안에서 누군가 마물들을 다 잡아줄 때까지, 그리고 클라라라는 아이가 모두에게 잊힐 때까지 어두운 벙커 안에서 영원히 살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652 사이더흐트 2023/10/18 23:49:14 ID : 1BgmINuts3v 0
"......그래서 저 사람들이 아직도 밖으로 못 나오고 있는 거야. 밖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클라라의 일 때문에 밖으로 나오기 무서우니까" 카렐의 증언은 이렇게 끝났어요. 용사님과 세레나 씨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는데...... 카렐의 표정을 보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요 "죽고 싶지 않아서 죽인 주제에, 그걸 책임질 자신도 없는 거지" "......" "오빠는 내 기억 봤으니까 이해할 거야. 마물병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사람들. 자신들의 안전을 핑계로 다른 사람들을 죽여도 된다고 믿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봤지?" "......"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할래?" 카렐은 의기양양하게 말했어요. 그러면서 한 편으론 슬퍼보이기도 했고요 "나 이제 저 사람들 죽여도 되지?" "......" > 카렐을 막지 않는다 > 카렐을 막는다(카렐과 전투) > 카렐을 설득해본다 > 기타
653 이름없음 2023/10/19 02:59:28 ID : JXxTSJU3TPh 0
와 이 개ㅆㅑㅇ 천하에 몹쓸 놈들이 하나만 제안할게 기억의 눈, 사물도 된다더라? 대피소의 문에 써보자 똑같은 광경이겠다만.. 이래서 복수하는 소녀들이였구나/근데 클라라의 친구는 누구지
654 이름없음 2023/10/19 11:24:10 ID : Y1jwGr89vBg 0
진짜 어렵네... 일단 에 동의,,,
655 이름없음 2023/10/19 11:26:35 ID : xu63Vfffgi6 0
656 사이더흐트 2023/10/19 12:54:42 ID : O7dVapWmHu4 0
기억의 눈은 무생물에는 쓸 수 없어요...... 다시 골라주시겠어요? > 카렐을 막지 않는다 > 카렐을 막는다(카렐과 전투) > 카렐을 설득해본다 > 기타
657 이름없음 2023/10/19 13:21:22 ID : JPhdTQre6i5 0
1장에 나왔던 사제들이 생각나네... 아무리 나쁘다해도 사람이 죽는걸 내버려두는건 용사의 성향과도 안 맞아보이고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야. 카렐의 말이 사실이라면 저 사람들은 나오지도 못하고 안에서 말라죽을텐데 굳이 카렐의 손을 더럽힐 필요는 없다고 설득해보자
658 사이더흐트 2023/10/19 17:15:10 ID : U7wGldBe5ap 0
"굳이 네가 나설 필요는 없잖아. 저 사람들은 저대로 두면 저 안에서 죽을 거야" 용사님은 설득을 시도했어요 "저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설마 죽을 때까지 안에 있겠어?" 하지만 카렐은 들을 생각을 안 했죠 "굳이 네가 나설 필요가 없다는 건 나도 동의한다. 저들은 모두 제국의 신민이잖나. 근처 도시에 고발하면 재판소에서 나설 것이다" "저 사람들을 누가 재판해주는데? 마물병을 도시에서 추방하는 데 동의한 사람들한테 재판을 맡기자고? 퍽이나 공정한 재판 나오겠다? 그치?" "......" "그리고 설령 다른 사람들이 나서준다고 해도...... 나한텐 시간이 없어" 세레나 씨와 얘기하던 카렐이 갑자기 이상한 얘기를 꺼냈어요 "시간이 없다니, 재판이 아무리 길어봤자......" "나도 알아. 1년을 넘진 않겠지" "?" 카렐은 용사님의 지적에 고개를 떨구면서 말했어요 "내가 남은 수명이 1년이라고 했었나? 미안, 거짓말 좀 했어. 내 남은 수명은 이제 일주일 정도야. 어쩌면 더 짧을 수도 있고" "......!"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 거야"
659 사이더흐트 2023/10/19 17:18:25 ID : U7wGldBe5ap 0
"할 말 없으면 비켜. 진짜로 다치게 하기 전에" "......" 카렐의 눈에 이전엔 본 적이 없는 독기가 서렸어요. 그 눈빛은...... 슬퍼 보이지만 결의에 차있기도 하네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시도일지도 몰라요 > 한 번 더 설득해 본다 > 카렐을 공격한다 > 비켜준다 > 기타
660 이름없음 2023/10/19 20:04:53 ID : K7yY8nWnQms 0
> 카렐을 공격한다
661 사이더흐트 2023/10/19 20:05:41 ID : U7wGldBe5ap 0
그렇다면 근력 굴림을 해볼게요 dice(1,6) value : 4 dice(1,6) value : 6
662 사이더흐트 2023/10/19 20:06:01 ID : U7wGldBe5ap 0
대성공했고요, 피해량은......! dice(1,10) value : 2
663 사이더흐트 2023/10/19 20:07:44 ID : U7wGldBe5ap 0
용사님은 카렐의 뺨에 생채기를 냈어요!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카렐은 화가 난 눈으로 손등으로 뺨을 닦으며 말했어요 "잘 알겠어. 어디 한 번 해봐" 그렇게 말하는 카렐의 주변으로 공기가 일렁이기 시작했어요......! 조심하세요. 용사님!
664 이름없음 2023/10/19 20:09:47 ID : K7yY8nWnQms 0
어어
665 사이더흐트 2023/10/19 20:11:25 ID : U7wGldBe5ap 0
말한대로 카렐의 주변에 뜨거운 공기가 일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 바로 공격한다 > 거리를 벌린다 > 기타 (전에 말했듯이 별도의 지시가 없으면 세레나는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세레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도 됩니다) (그리고 저번에 레벨업해서 '병기의 영'이라는 액션을 얻으셨는데 쓰겠다고 안 하면 안 써집니다)
666 이름없음 2023/10/20 10:10:29 ID : PfSMi67wNvD 0
병기의 영 지금 쓰자
667 이름없음 2023/10/20 12:06:52 ID : JXxTSJU3TPh 0
악마의 숫자 666! 병기의 영이 악마인거지? 에고도끼 마검 아니 마부魔斧인거지?(엄청난 기대)
668 사이더흐트 2023/10/20 15:54:43 ID : HBdSJU2Mo5g 0
병기의 영은 매력 굴림으로 판정돼요...! 자, 매력 굴림! dice(1,6) value : 1 dice(1,6) value : 5
669 사이더흐트 2023/10/20 15:56:08 ID : HBdSJU2Mo5g 0
아... 병기의 영은 이번에도 못 나왔어요(뻘쭘) 이때, 카렐의 손에서 마법적인 힘이 모이네요! > 피한다(민첩 굴림) > 방패로 막는다 > 기타
670 이름없음 2023/10/20 17:24:01 ID : Y1jwGr89vBg 0
피한다 dice(1,6) value : 5 dice(1,6) value : 6
671 사이더흐트 2023/10/20 17:27:10 ID : HBdSJU2Mo5g 0
용사님은 멋지게 피했어요! 그런데...... 피한 자리에는 거대한 화염이 터지면서 바닥을 까맣게 태웠네요;;; 만약 저거에 맞았으면......! 용사님이 피하는 사이, 세레나 씨가 활을 쐈어요! dice(1,6) value : 2 dice(1,6) value : 4
672 사이더흐트 2023/10/20 17:27:45 ID : HBdSJU2Mo5g 0
맞았어요! 피해는......! dice(1,8) value : 6
673 사이더흐트 2023/10/20 17:28:19 ID : HBdSJU2Mo5g 0
"악!" 세레나 씨의 공격에 카렐은 꽤 아파하고 있어요! > 공격한다 > 거리를 벌린다 > 기타
674 이름없음 2023/10/20 23:05:26 ID : JXxTSJU3TPh 0
병기의 악령 소환!! 매력 굴림 dice(1,6) value : 2(1,6) 행운의 반지 스택 4 소비!!
675 이름없음 2023/10/20 23:06:03 ID : JXxTSJU3TPh 0
dice(1,6) value : 3 하나 실수했네 미안
676 사이더흐트 2023/10/20 23:18:58 ID : 3vba8nWp83u 0
용사님은 가까스로 병기의 영을 소환했어요!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그러자 용사님의 도끼에서는 용사님만 들을 수 있는 진중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와! 신기한데요?! (・о・) 용사님은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말 안 했기 때문에 적에 대한 정보가 일차적으로 나왔어요 '상대는 꽤 강한 마법사입니다. 무슨 마법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한 걸음 이내로 들어가면 상대의 몸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3의 피해를 입습니다. 저 열기를 식히기 전에는 두 걸음 이상의 무기로 공격하거나 투척 무기, 발사형 무기로 공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고 하네요! '그것도 아니라면 뒤지기 전에 치고 빠지십시오. 저는 언제든 적을 찢어 발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라고도 했고요 ㄷㄷ;;;
677 사이더흐트 2023/10/20 23:20:42 ID : 3vba8nWp83u 0
그런데...... 적과 가까운 상태에서 거리를 벌리지도 않고 병기의 영에 집중한 건 안 좋은 선택이었나 봐요;;; 용사님은 바로 근거리에서 카렐이 손을 뻗는 것을 봤으니까요! > 막는다! > 피한다!(민첩 굴림)(대성공 이상 나와야 완전 회피)
678 이름없음 2023/10/21 17:18:33 ID : Y1jwGr89vBg 0
막는다
679 사이더흐트 2023/10/21 17:25:43 ID : HBdSJU2Mo5g 0
용사님은 막기로 했어요! Dice(1,6) value : 5 Dice(1,6) value : 6
680 사이더흐트 2023/10/21 17:26:33 ID : HBdSJU2Mo5g 0
헉 용사님은 9의 피해를 입었어요! 이때, 세레나 씨가 다시 활을 당기네요...! Dice(1,6) value : 6 Dice(1,6) value : 2
681 사이더흐트 2023/10/21 17:27:23 ID : HBdSJU2Mo5g 0
와 대성공! 피해는...! Dice(1,8) value : 2
682 사이더흐트 2023/10/21 17:28:29 ID : HBdSJU2Mo5g 0
피해는 미미했어요! "악!" 그래도 카렐의 자세는 꽤 흐트러졌어요! > 공격한다 > 거리를 벌린다 > 기타
683 이름없음 2023/10/22 10:16:27 ID : yJV809Aqo6k 0
거리를 벌리자
684 사이더흐트 2023/10/22 10:20:41 ID : 3vba8nWp83u 0
용사님은 빠르게 뒤로 물러났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격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할 여유가 조금 생겼어요 > 정보를 세레나와 공유한다 > 병기의 영을 한 번 더 써본다(매력 굴림 + 자유 주제) > 기타
685 이름없음 2023/10/22 15:13:22 ID : JPhdTQre6i5 0
병기의 영을 소환해서 카렐을 제압하라고 지시한다. 행운의 반지 3점 추가 dice(1,6) value : 5 dice(1,6) value : 5
686 사이더흐트 2023/10/22 15:52:45 ID : o0mmmk5Qljx 0
미안하지만 병기의 영은 대화만 가능해요 무효로 해줄테니까 다시 골라주실래요?
687 이름없음 2023/10/22 19:30:39 ID : JPhdTQre6i5 0
카렐의 약점을 찾고 세레나와 정보를 공유한다 될까? 안 되면 카렐을 공격
688 사이더흐트 2023/10/22 19:33:34 ID : HBdSJU2Mo5g 0
약점은 병기의 영으로 찾는다는 뜻이죠? 그럼 일단 매력으로 판정해볼게요 Dice(1,6) value : 3 Dice(1,6) value : 4
689 사이더흐트 2023/10/22 19:35:49 ID : HBdSJU2Mo5g 0
병기의 영이 말해줬어요 '역시 마법사라서 물리로 패는 게 제일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죽을만큼 뜨겁겠지만 죽진 않을테니 걱정 마십시오!' "......" 용사님은 '얘 뭐야'라는 표정이지만...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아 아니지 암튼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
690 사이더흐트 2023/10/22 19:36:59 ID : HBdSJU2Mo5g 0
용사님은 얻은 정보를 세레나 씨와 공유했어요 "그래? 그럼 저 열기만 해결하면 너도 가까이 붙을 수 있단 말이지?" 그렇게 말하더니 화살을 하나 더 꺼냈어요 Dice(1,6) value : 4 Dice(1,6) value : 6
691 사이더흐트 2023/10/22 19:39:24 ID : HBdSJU2Mo5g 0
대성공! 세레나 씨가 쏜 화살은 카렐의 근처에서 터지듯 깨졌는데 세레나 씨의 화살촉에는 물병이 달려있었어요! "!" 카렐은 물을 흠뻑 뒤집어 썼고 누가봐도 주변에 이글거리던 열기가 식은 상태에요! > 공격한다 > 기타
692 이름없음 2023/10/23 00:27:55 ID : wtvyLhBvvdC 0
공격한다
693 사이더흐트 2023/10/23 00:43:42 ID : HBdSJU2Mo5g 0
용사님은 공격했어요! dice(1,6) value : 2 dice(1,6) value : 1
694 사이더흐트 2023/10/23 00:45:42 ID : HBdSJU2Mo5g 0
아 그런데 크게 헛쳤어요! 이때, 가까이 다가온 용사님을 카렐이 단도로 찍었어요! dice(1,6) value : 2
695 사이더흐트 2023/10/23 00:46:42 ID : HBdSJU2Mo5g 0
"악!" 용사님은 팔을 단도로 긁혔어요 그리고 카렐은 다시 용사님을 찍을 시도를 하네요......! > 피한다(민첩 굴림) > 막는다 > 기타
696 이름없음 2023/10/23 16:24:31 ID : JPhdTQre6i5 0
피하고 공격 되나? 안 되면 그냥 피하기 dice(1,6) value : 6 dice(1,6) value : 1
697 사이더흐트 2023/10/23 17:07:21 ID : albgY9xSE2m 0
대성공이었으면 가능했지만 애매한 성공이기 때문에 공격은 실패했지만 피해는 입지 않은 걸로 판정할게요! 카렐이 단검으로 내려 찍자 용사님은 그걸 도끼로 막아냈어요! "왜 저 사람들을 감싸는 거야?!" "......" "저 사람들이 뭐라고!" 카렐은 용사님을 발로 밀치고 다시 한 번 마법을 쏘려고 손을 내미네요......! > 피한다 > 기타 하고 싶은 대사가 있다면 쓰셔도 돼요!
698 이름없음 2023/10/24 10:13:59 ID : 1CmNtcoLbu5 0
도끼로 손을 베어낸다
699 이름없음 2023/10/24 10:54:11 ID : JPhdTQre6i5 0
이건 좀 충격인데 저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라고 분노하는건 괜찮지만 분노로 이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럴수록 마물병 환자들의 인식만 더 안 좋아질 뿐이다. 증오는 더 큰 증오를 낳는다. 사실 이런식으로 설득해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어
700 사이더흐트 2023/10/24 11:34:41 ID : O7dVapWmHu4 0
이렇게 한 곳을 노린 정밀한 공격은 민첩 굴림으로 판정돼요. 민첩 굴림을 먼저 해볼게요 dice(1,6) value : 1 dice(1,6) value : 1
701 사이더흐트 2023/10/24 11:35:31 ID : O7dVapWmHu4 0
용사님은 크게 헛쳤어요! 그리고 카렐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요! dice(1,6) value : 2 dice(1,6) value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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