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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12.>>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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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내가 사랑한 것은 언제 바스라질 지 모르는 연약한 존재였다.
제가 가진 검 한 자루로는 다 지킬 수 없는, 나약한 존재들.
그럼에도 나는 그들이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랐다.
지키고 싶었다.
그들이 웃으며 사는 세계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구원자가 되기로 했다.
그들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에게서 그들을 지켰다.
휘둘러라.
네가 사랑하는 그들이 안온한 생활을 영위할 때 까지.
찔러라.
그들을 위협하는 무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질 때 까지.
베어라.
네 영혼이 닳아 없어질 때 까지.
그리고 그 소망은 결실이 되어,
마침내 나는 마왕을 쓰러트린 용사가 되었다.
평범한 동화라면 여기서 끝나서
모두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따위의 해피엔딩이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나를 반기는 것은
ㅡ죄인, 마녀 레베시아의 사형을 집행한다!
끔찍한 배드엔딩이었다.
ㅡ들어라! 마녀 레베시아는 악마와 거래하여....
그런 적 없어, 모함이야.
ㅡ사특한 술수로 반역을 일으키고자 했고...
난 그저 조용히 살아가고자 했어.
ㅡ흑마법을 써 강에 독을 풀었으며....
그런 흑마법이 있어?
ㅡ사특한 술수로 지엄하신 국왕 폐하의 눈을 가리고...
아, 그래. 국왕 폐하.
나는 고개를 들어 이쪽을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잿빛 머리의 청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시선을 느낀걸까, 예의 그 잿빛 머리 청년도
레베시아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여느때와 같이 시선과 시선이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지만,
명확한 차이점이 있다면 그 사이에는 침묵만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레베시아는 그가 아직 임금이 아니라 왕자일 때를 기억했다.
두 눈에는 총기가 자리하고, 입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능성과 방법을 노래하던 작은 소년.
현명하고자 노력하던 내 왕자님은 어디가고, 권력에 미친 괴물이 자리하고 있는가.
레베시아는 더이상 알 방도가 없었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뒤를 맡겼던 전우가,
그 여름날 그녀의 마음을 훔쳤던 태양의 왕자님이,
이제는 왕이 되어 그녀에게 칼을 빼들었다.
누가 자신을 믿어줄까?
우리 지엄하신 임금님, 암브로시우스 알 엘비라가
더이상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전우인 레베시아를
토사구팽하려 없는 죄를 만들어 그녀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것을.
항변해봤자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멸시와 불신 뿐이었다.
그래도 마왕을 처치한 공으로 조용한 시골로 유배되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ㅡ그러므로, 마녀 레베시아를 사형한다!
돌아오는 것은 죽음 뿐이다.
단두대에 오른 레베시아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차라리 저 소년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 무더운 여름날 그가 자신을 일으켜주지 않았다면,
그녀가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조금은 덜 아프지 않았을까.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을 문제였다.
시간은 그녀를 기다려주지 않았고,
마침내 죽음을 각오한 레베시아는 눈을 감았다.
그런데.
"이봐."
들릴 리 없는 목소리가 그녀에게 전해졌다.
"살고싶나?"
"나는.... "
1. 살고싶다
2. 죽고싶다
".... 살고, 싶어요."
"그래."
거짓 한 점 없는 대답이 기꺼운지 희미한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형 집행인이 칼날에 매여있던 밧줄을 잘랐다.
무거운 칼날이 쇠소리를 내며 낙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죽지 않았다.
"그럼 내 손을 잡아."
그녀의 목을 앗아갈 사신은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으므로.
레베시아는 비틀거리며 그의 손을 잡았다.
온기라곤 한 점 없는 싸늘한 손이 레베시아의 손을 덮었고,
그녀를 죽이려던 무거운 칼날은 어둠에 녹아 없어졌다.
마침내 용사를 얻은 은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로 사라졌다.
1. 마왕
2. 타락한 신
3. 기타
1. 자신의 영토
2. 성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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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뭐하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아이돌 만들기
"...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476레스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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