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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10 13:33:22 ID : 5RDBteMmNvz
빠른00 여자 고졸 취준생 백수 재수생 난입환영
◆82k4Ny445dV 2019/03/30 19:59:38 ID : fTV9hfhy7y0
가끔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닌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무책임하게 일을 만들어 놓고는 수습을 할 때가 되어서야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다. 심리검사를 할 때 비슷한 항목의 질문이 있는 것을 봤었다. 준비된 거짓말 마냥 아니요를 체크했다.
◆82k4Ny445dV 2019/03/30 20:04:43 ID : mFdvcleK458
인간관계에 얽히게 되었을 때나 혼자 있을 때나. 감정의 세밀한 노선만이 다를 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기가 어렵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를 보여주는게 어렵다. 이 사람을 도대체 왜 나를 좋아하는걸까. 나조차 모르겠는 나를.
◆82k4Ny445dV 2019/03/30 20:11:14 ID : mFdvcleK458
언젠가부터 그랬다. 눈앞에 엉킨 실타래가 툭 던져지는 순간, 모든 사고의 회로가 멈춰버리고 문제를 회피할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긍정적인 무언가라면 좋겠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것은 나중에 다시 걸림돌이 되어 발을 걸어온다.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차 포기하고 체념하게 되고, 언제까지고 멈추지 않고 꼬인 그것은 또 그들끼리 뭉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가 되어 내게 던져진다.
◆82k4Ny445dV 2019/03/30 20:13:41 ID : mFdvcleK458
아주 잠시만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고 싶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82k4Ny445dV 2019/03/30 20:14:25 ID : mFdvcleK458
나는 과연 사회가 인정하는 범위 내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일까.
◆82k4Ny445dV 2019/03/30 20:17:41 ID : mFdvcleK458
인생에서 도망가고싶다.
◆82k4Ny445dV 2019/03/30 20:23:44 ID : mFdvcleK458
정말 솔직하게 나의 심리상태를 체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처음 엄마와 한국에 왔을 때,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심리검사같은 것을 했었어. 엄마는 얼버무렸었던걸로 기억해. 왜 그곳에 데려갔을까? 정신병원은 아니었겠지. 단순한 상담센터였을까? 친권을 갖기 위한 수단이었을거야. 그때에도 나는 어딘가 뒤틀린 사람이었어. 그치만 나는 아주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았어.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그냥.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어. 나는 단 한 번도 솔직하게 심리검사에 응해본 적이 없어.
◆82k4Ny445dV 2019/04/06 17:22:04 ID : IGtAlDxTXxW
삶은, 계란
◆82k4Ny445dV 2019/04/16 19:53:48 ID : fQq1xxxvhhz
예쁜 밤하늘을 보머 감성에 빠지는 시간을 좋아해. 언젠가부터는 나한테 그럴 시간이, 자격이 있나싶어.
◆82k4Ny445dV 2019/04/16 19:58:10 ID : fQq1xxxvhhz
간간히 담배를 피기 시작했는데, 처음의 헤롱한 느낌이 좋아. 그 다음에 따라오는 울렁거림 때문에 곧 후회하게 돼. 일종의 소소한 반항같은 느낌이야. 나도 성인인데 뭐 어때. 한 갑만 피고 안피려고 시작했는데 몸에 맞질 않는 것 같아서 그냥 버릴까 싶기도 해.
◆82k4Ny445dV 2019/04/16 19:58:41 ID : fQq1xxxvhhz
아직은 날이 춥다.
이름없음 2019/04/16 20:07:44 ID : QtwJSIJXwIJ
끊을 수 있을 때 끊는게 나아. 나는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을 때에만 피자고 다짐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점점 그냥 습관적으로 피게 되더라고
이름없음 2019/05/16 00:05:50 ID : 5RDBteMmNvz
한달째 손안대고 있는중이야. 생각만큼 중독성이 넘치지는 않는 것 같아. 뭔가 나한테 맞는 담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피고 싶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 남은 담배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조금 고민이 되긴해.
◆82k4Ny445dV 2019/05/16 00:06:49 ID : 5RDBteMmNvz
그렇지 이름에 인코를 다는거였지. 오랜만이라 헷갈렸어.
◆82k4Ny445dV 2019/05/16 00:08:51 ID : 5RDBteMmNvz
시간은 벌써 5월이 되었고, 이제 슬슬 더워지려고 하고 있어. 여름 옷을 쭉 훑어보니 조금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이번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새 옷을 사러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조금 힘들어. 방 정리도 도저히 되고 있질 않아서 고민이야. 책상을 들여놓고 싶은데 방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82k4Ny445dV 2019/06/29 03:18:52 ID : arf88o1xDtc
어제 새벽 내내 땀을 흘리며 방 구조를 바꿨어. 끽해야 옷장의 위치를 옮긴 것 뿐이지만. 이제 책상을 사고, 의자와 책장도 들여놓으면 좋을 것 같아. 2평짜리 방이지만 이리저리 구조를 옮겨 최선의 배치를 생각했어. 방문을 열었을 때 답답한 느낌이 너무 싫었는데. 최고는 아니지. 일단은 최선인 것으로 만족하고 있어.
◆82k4Ny445dV 2019/06/29 03:25:14 ID : arf88o1xDtc
아빠 없으면 어떻게 살아 -. 어떻게 살아지긴 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니 없는 것도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요. 그냥. 지나가는 말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쑤시는 꼴은 아닐지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분명 당신도 감당할 수 없을 버거운 일이 존재하겠지. 사람이니까. 그런데 당신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
◆82k4Ny445dV 2019/07/05 02:31:48 ID : rgi1eHCp85W
오늘은 기분이 좋다. 그런걸로 하자.
이름없음 2019/07/05 02:37:19 ID : rgi1eHCp85W
조금은 습하지만 서늘한 밤공기와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벌레 울음소리, 무드등에 밝혀지는 깊은 어둠. 그 옆에서 코골며 잠들어 있는 나의 강아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푸들이야. 그렇지. 오늘은 그냥 행복한걸로 하자.
◆82k4Ny445dV 2019/07/05 02:41:04 ID : rgi1eHCp85W
오늘은 행복한걸로 하자. 그냥 그렇게 넘어가자. 움찔거리며 올라오는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자. 나는 괜찮다. 괜찮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될 것이다. 무엇인가 운명처럼 찾아와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닌. 내 손으로,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야 말 것이다. 제발.
◆82k4Ny445dV 2019/07/05 02:51:42 ID : rgi1eHCp85W
다시 곰곰히 되짚어보면, 그리고 내게 솔직해지자면 노력 안했다. 객관적으로 나는 노력하지 않았다. 제발 인생 똑바로 살자. 언제까지 이러고 살건데?
◆82k4Ny445dV 2019/07/05 17:51:20 ID : rgi1eHCp85W
나른한 오후. 어린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달리는 자동차 소리. 나른하고 기분 좋은 오후. 답답하던 방을 정리하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여유로워졌어.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를 보니까 조금 더 행복해졌어. 그렇지. 하루는 원래 이렇게 마무리 되어야지. 불안하고 조급한 인생을 살지 않게 해주세요.
◆82k4Ny445dV 2019/08/11 03:11:28 ID : 5RDBteMmNvz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정체된 기분이야. 언제나 변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지
◆82k4Ny445dV 2019/08/25 02:30:10 ID : 5RDBteMmNvz
그다지 별 일이 없는데 우울한 하루들이 계속 되고 있어 우울했던 내가 그대로 굳어져 그냥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
◆82k4Ny445dV 2019/09/24 03:22:51 ID : 5RDBteMmNvz
저항할 여력도 없이 그저 밑으로.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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