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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6/26 03:37:46 ID : 08rvzSNApe2
단 한 번도 내가 하고싶은대로 결정해본 적이 없어서 병신됐어 시발… 고작 나 하고싶은거 하나 해보겠다고 말 하는 게 뭐가 그리 두려워서 그랬을까? 지금 이렇게 이딴식으로 살아가는거 하나도 안 행복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 수만 있었더라면 그럼 더 나은 선택해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었을 거야 적어도 이딴식으로 살지는 않았을거라고 나는… 나는 왜그랬을까 뭘 그렇게 잘 보이고 싶었길래 그랬을까 옛날에는 내가 이렇게 자라버린 사실에 대해 부모님 탓이 크고 부모님 잘못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제는 그냥 그 옛날의 내가 너무 불쌍해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으면 고작 하고픈 꿈 하나 말도 못하고 바라는대로 설설 기기나 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앞으로도 네 인생에서 네 뜻대로 하고자하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기야 할까? 정말 나중에는 아 이게 인생이구나 이게 살아가는 이유구나 하고 깨달을 순간이 오기야 할까? 솔직히 입시 했을 때 보다 지금이 더 힘들어 조금만 더 용기 내 볼 걸 끝까지 나 하고픈대로 하겠다 할 걸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감도 안 잡혀 나는 앞으로도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없을 거야 그냥 죽어버리면 모든 게 정말로 다 편해질 것 같아서 그래 솔직히 정신과 상담도 받고싶은데 그것도 부모님 싫어할 것 같아서 말도 못 꺼내겠어 그냥 이딴식으로 숨어서 잠깐 소리치고 또 견뎌내기 마련이겠지 내가 원했던 게 아니야 이 모든게 다…… 내 인생에서 내가 하고싶어서 내가 즐거워서 하고픈 일은 왜 다 할 수 없는 것 일까 힘들다 진짜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꼈던 힘듦은 그 아무 것도 아닌 걸로 느껴질 만큼 힘들다
이름없음 2024/06/26 03:42:12 ID : 08rvzSNApe2
아 개운하지가 않아 이런거 말 하면 그래도 조금은 속시원해지지않나? 근데 왜 답답한거지 숨통이 조여지는 가분이야 불쾌해 너무 싫어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울었어 라일리 그년은 너무 행복한 고난을 겪고 있는 것 같았어 그년은 그년이 하고자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주는 부모가 있었어 거기서부터 현실성이 존나 떨어져 그딴 부모는 없어 시발새끼들아 나는 그냥 시키는댜로 처 해야만하는 새끼로 난거야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건데 이상하게도 대가리랑 몸은 병신이라 못 따라가고있는거야 아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도 잘 모르겠어 시발… 시발시발시발시발ㅋㅋㅋㅋㅋ 도망가고싶다 그냥 갑자기ㅜ어느날 이건 꿈이었다고 깨어날 것 같아 이 꿈애서 깨어나면 나는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는거야 맞아 이거 다 꿈이고 구라야 모든 게 다 구라야
이름없음 2024/06/26 03:46:12 ID : 08rvzSNApe2
모르겠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당장 눈앞의 4년도 막막하고 어땋게ㅜ해야할지 모르겠고 죽어서 이 상황을 회피하고픈데 더 먼 미래의 30년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더 막막해 그때도 나는 지금처럼 병신일까 차라리 재수를 했더라면 아냐 재수 시켜줄 리가 없지 재수를 했더라도 내가 바라는 학과로 보내줄 생각 택도 없었을거야 좋겠다 아… 진짜 힘들다… 눈물이 자꾸 처 흘러 내일 알바 가야하는데 눈 붓겠네 힘들어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걸까 자꾸 나보고 정신차리라는데 정신차릴 수 없어 왜냐면 내가 병신이 된 이유는 다 니들이니까 적어도 니들은 나한테 그런 말 하면 안 되지 내가 왜 이렇게 됐는데… 정작 그렇게 생각도 안 하겠지? 되려 내가 병신이었다는 식으로 취급할 거 뻔해 아… 자다 일어났더니 그냥 알아서 자연사 했으면 좋겠어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설까 왜이리 힘들지…
이름없음 2024/06/26 03:49:15 ID : 08rvzSNApe2
아냐 남탓해서 뭐해 병신은 나야 내가 잘못 커서 그래 줏대없이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한 내가 병신인거야 내가 병신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식으로 살지않았을거야
이름없음 2024/06/26 03:51:17 ID : 08rvzSNApe2
진짜 살아있지도 않은 웹툰 캐릭터들 보고 연민할 처지가 아니였어 처 죽어 걍
이름없음 2024/06/26 05:53:50 ID : s1jwIIK1yIJ
네 행동들이 큰 영향을 준 건 맞지 근데 네가 병신이라서는 아니야 생각이 많아질 때는 물 한 모금 마시고, 심호흡 하고 다시 생각해봐 정말 온전히 너 때문인지 계속 똑같은 생각이 들면 억지 부려 그냥 네 탓 아니라고 왜냐하면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거든 너 병신 아냐 지금까지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했다면 이제부터 하면 되지 단순하게 생각해야 해 네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그러므로 너는 이겨낼 수 있어 울고 싶으면 한 번 어디 가서 소리 내서 크게 울어 봐 진짜 신기하게 한결 낫더라 여기다 쓴 거 잘했어 어디든 털어놔야지 속 시원하지 않더라도 상담 받는 것도 추천해 속는 셈치고 가봐 너는 널 위해서 살면 돼 다른 사람들은 솔직히 전혀 알 바 아니니까 일단 너만 생각해 애틋하고 불쌍하잖아 너라도 많이 사랑해줘 미래가 막막한 기분 알아 뭘 해도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거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내고, 울고불고 죽고싶어도 이 악물고 버텨보기도 하고, 다시 떨어지고 포기도 하고 온갖 지랄 다 해보니 그냥 어느샌가 좀.. 낫더라 열심히 사는 나도 마음에 들기 시작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가 좋아하는 거 하는 나도 그냥 포기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나도 다 마음에 들기 시작해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죽지 말고 살아봐 후회 안 할 거야 그 전까진 사소한 거에 살아갈 명분을 걸어놓고 변명같고 억지같더라도 그 이유로 살아가는 것부터 시작해봐 네가 좀 더 자주 행복해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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